인천

'소방차 우선신호시스템' 오늘부터 운영

인천 16개소방서 긴급차 출동단축사고위험줄이고 '골든 타임' 확보인천소방본부가 소방차 출동 시간을 더욱 단축한다.인천소방본부는 24일부터 인천지역 16개 소방서에서 무선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무선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EVPS)은 출동 시 소방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 신호가 자동으로 주행 신호로 바뀌어 정차하지 않고 신속하게 지나갈 수 있는 교통 제어 시스템이다. 소방차량에 우선 신호 요청 단말기를 탑재해 차량이 신호시스템에 가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신호가 바뀌게 된다.지금까지 출동 시에는 소방서 내에 있는 직원이 직접 신호 시스템을 조작해 신호를 변경하거나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킨 뒤 지나야 했다. 청사에 있는 다른 소방대원의 도움이 필요하고, 사고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우선신호시스템 운영으로 이러한 기존 방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소방본부는 특히 출동 시간 중 소방차량이 소방서를 빠져나가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만큼 우선신호시스템이 출동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각 소방관서 인근의 교통량과 신호체계를 면밀히 분석해 시스템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추가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종 재난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7-23 공승배

LH 기술혁신파트너몰, 검단 3-2공구 생태통로 자재·공법 공모

라멘교 형식… 내년 3월 착공 예정특허·신기술 권리 보유 업체 대상내일까지 홈페이지서 신청서 접수LH가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인천 검단신도시 3-2공구 생태통로 자재와 공법을 공모한다.LH 기술혁신파트너몰(partner.lh.or.kr)은 기술 발굴부터 설계 적용까지 중소기업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우수 신기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중소기업이 자재·공법 홍보 공간을 통해 자사 신기술을 홍보할 수 있다. 또 해당 사업의 진행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혁신적인 기술·제품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검단 3-2공구 생태통로는 교량 받침과 신축이음장치가 없는 라멘(Rahmen)교 형식이 적용되며,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공모 참여 대상은 라멘교 형식에 대한 특허·신기술 권리를 보유한 전문건설업 면허 소지자다. 25일까지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LH는 평가단 평가 결과를 합산해 후보기술 3~6개를 선정한 뒤, 본 심의를 거쳐 적용기술을 확정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이 LH 구매 시장에 쉽고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이번 공모와 관련한 사항은 LH 도시사업처(055-922-3764)에 문의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23 목동훈

계속 좁아지는 '일본 하늘길'

공급 과잉·좌석 판매율 낮아져LCC, 노선 감축… 中·동남아 돌려"불매운동, 여행·항공업계 영향"상황따라 추가 감축 가능성 전망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하고 있다. 일본 노선이 과잉 공급 상태인 데다, 최근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 좌석 판매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에어부산은 오는 9월부터 대구~나리타·오사카·기타큐슈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거나 줄인다고 23일 밝혔다. 주 7회 운항하는 나리타 노선은 중단하기로 했고, 오사카와 기타큐슈 노선은 운항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티웨이항공은 대구~구마모토 등 4개 일본 노선 운항을 이달 24일부터 9월17일 사이에 순차적으로 중단한다.이스타항공은 주 3~4차례 운항하는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을 9월부터 운항하지 않을 계획이다.진에어는 10월 말 시작하는 동계 시즌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급 과잉'이다. 항공사들은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 관광객이 늘어나자 일본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렸다. 하지만 일본 여행객 증가세가 멈추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출혈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된 것이다.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줄이면서 생긴 항공기를 중국과 동남아 등지 노선으로 배치하고 있다.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항공사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본 노선 추가 감축을 고민하는 것이다.항공사들에 따르면 올 9~10월 일본 노선 예매율은 예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여행사들도 일본 여행 상품을 홍보하지 않는 분위기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이 여행·항공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많은 여객을 태웠던 LCC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업계가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일본 노선을 추가로 감축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23 정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전 '흥행예고'

11개 업체 사업설명회 참석 '관심' 200억원 매출 기대… 올 12월 개점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사업자를 찾기 위한 사업설명회에 10여 개 업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23일 인천항만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에스엠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 등 11개 업체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열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설명회에 14개 업체가 참여한 점을 고려하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오는 12월 문을 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 나뉘어 있던 한중카페리 10개 노선이 이용한다. 면세점은 4층 출국장에 792㎡ 규모로 조성된다. 설명회 참석 업체들은 한중카페리 추가 항로 개설 가능성 등 면세점 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인천항만공사에 문의했다.인천항만공사는 두 곳에서 운영하던 면세점이 하나로 합쳐진 데다, '매출액 연동형 임대료'가 적용돼 면세업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의 매출은 각각 103억원, 110억원이다. 두 곳의 면세점을 하나로 통합 운영할 경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한중카페리 승객 대부분은 대량의 면세품을 구매하는 중국 '보따리상'이어서 계절과 상관없이 고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인천항만공사가 경영 상태와 운영 실적 등을 심사해 2개 업체를 뽑아 관세청에 보내면, 관세청은 이 중 1곳을 낙찰대상자로 선정해 인천항만공사에 통보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낙찰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 업체를 확정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간접적으로 관심을 나타낸 업체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우수한 역량의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계약 기간은 5년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갱신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23 김주엽

인천시, 7호선 일부 '턴키'로… 전기공사업계 '반발'

청라 연장선 1·2공구 4개역 예정통신·소방업체 연대 '분리 촉구'본부 "일괄 추진해야 지연 방지"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일부 구간 역사 건설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해 인천 지역 전기공사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23일 인천 전기공사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본부)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1·2공구에 해당하는 4개 역사 건설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턴키는 업체(컨소시엄)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방식이다.업계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1·2공구 4개 역사 건설사업을 분리 발주해달라고 본부에 요구하고 있다. 토목·건축, 전기·통신 등 분야별로 공사를 발주해야 공사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턴키 방식은 구조상 대기업이 독식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며 "전기·통신, 소방 등 전문업체는 하도급 형식으로 공사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턴키 방식으로 발주하면,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최저가로 전기·통신 공사를 맡게 된다"며 "제대로 된 공사비 확보가 어려워 부실시공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청이 발주한 턴키 방식 공사의 낙찰가율은 99.6%로, 분리 발주보다 11.5~18.4%포인트 높다. 분리 발주 방식이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 7호선 석남 연장선,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선은 모든 공구에서 전기공사를 분리 발주했다고 한다.본부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1·2공구 역사 건설공사 특성상 분리 발주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본부 관계자는 "해당 공구는 도로 폭이 협소해 주변 건축물의 간섭이 심하거나 시티타워 건설로 (공사 도중) 설계 변경이 필요한 난도가 높은 구간"이라고 했다. 또 "지하철 역사는 전기 용량·시설물 배치가 토목 구조물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며 "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해야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1·2공구 역사 건설사업 방식은 인천시 지방건설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전기공사 업계는 통신·소방 업계와 연대해 분리 발주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를 연장하고 6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2천977억원에 달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23 목동훈

4개의 장례식, 웃으며 안녕할 수 있기를…

'공연창작소 지금' 26·27일 부평서 창작극죽음에 대한 고찰 삶을 되돌아보는 '무대''공연창작소 지금'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창작극 '웃으며 안녕'을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부평구청 인근의 인천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선보인다.인천문화재단의 2019 예술표현지원작으로 선정돼 기획된 '웃으며 안녕'은 공연창작소 지금의 10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웃으며 안녕'은 각기 다른 장례를 치러낸 4명의 상·장례 지도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아프게 각자가 갖고 있던 상처들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로 비참한 죽음이 만연한 우리 세상에서 자신과 타인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은선 공연창작소 지금 대표는 "극의 주제인 죽음을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이별을 너무 슬프지 않게, 웃으며 안녕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막이 전환될 때마다 테마가 있는 영상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극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공연창작소 지금은 지난 10년 동안의 교육과 공연 활동을 한 극단의 공간에 인천시민과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 5월 복합문화공간 지금을 조성했다. '2019 인천시 천개의 문화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된 복합문화공간 지금에선 7월 서해평화음악 버스킹, 8월 창작극 레퍼토리 희곡 읽기, 10월 인천시민음악극축제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사진/공연창작소 지금 제공

2019-07-23 김영준

인천 LNG 탱크 2기서 극미량 가스 검출…"안전에는 문제 없어"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액화천연가스)기지 LNG 저장탱크 2기에서 극미량의 가스가 검출돼 안전 조치에 나섰다.한국가스공사는 23일 LNG 저장탱크 7∼9호기에 대한 정밀점검을 시행해 탱크 7·8호기 상부에서 각각 0.007vol%·0.051vol% 농도의 LNG를 검출했다고 밝혔다.이는 LNG 연소범위 기준 농도인 5vol%의 0.0014∼0.01%에 해당하는 수치로 탱크 운영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이들 탱크는 15년째 운영하는 시설로 LNG를 최대 10만㎘까지 저장할 수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이번에 검출된 LNG 농도 수치가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 대응지침'에서 원인 파악과 대응계획 수립을 요구하는 1.25vol%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안전한 탱크 운영을 위해 가스 농도 변화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또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연수구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안전조치 내용도 전했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검출된 LNG는 일반적인 가스 검출 방법인 '비눗물 검사'로도 인지할 수 없는 극미량"이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강도 높은 안전관리 상황을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LNG 농도 수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한편 인천 LNG기지는 현재 4만㎘ 2기·10만㎘ 10기·20만㎘ 8기 등 LNG 저장탱크 20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만㎘급 탱크 3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목표 준공일은 2020년 7월이다. /연합뉴스

2019-07-23 연합뉴스

[자원순환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인천 '폐기물 직매립 감축' 정부 목표보다 5년 앞당긴다

2022년 현재 11%서 7% 이하로…매립지 종료 염두 2025년 '제로화'인천시가 폐기물 직매립 비율을 정부 목표보다 5년 빠른 2022년까지 11%에서 7% 이하로 낮추고, 2025년에는 완전 '제로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자원순환 정책의 기본 바탕으로 삼고 이에 맞춘 단계별 폐기물 감축 목표를 세울 계획이다.인천시는 22일 자원순환계획(2018~2022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자원순환계획은 환경부가 지난해 9월 수립한 10년 단위 기본계획에 따라 인천시가 자체 수립하는 계획으로 인천연구원이 용역을 수행 중이다. 환경부는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폐기물 직매립(최종처분) 비율을 7.7% 밑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인천시는 5년 빠른 2022년까지 이를 완료하기로 했다. 인천시의 현재 직매립 비율은 11% 수준(생활폐기물 기준 250t/일)이다.인천시가 직매립 비율 감축을 서두르는 이유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때문이다. 인천시는 현재 사용 중인 서구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103만㎡)을 끝으로 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서울시와 함께 사용할 대체 매립지 조성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인천시는 별도의 자체 매립지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는 2025년에는 생활폐기물을 종량제 봉투째 매립하는 현행 처리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소각 잔재물과 소각이 불가능한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할 방침이다.인천시가 정부 목표보다 빠르게 '직매립 제로'를 추진하면서 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자체 매립지 조성 사업과 함께 소각장 증설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가가 2027년을 기준으로 제시한 목표가 있지만,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2025년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한 인천시 자체 감축 목표가 필요하다"며 "직매립 제로 조기 달성에 따라 필요한 처리시설 문제도 함께 자원순환계획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7-22 김민재

[인기폭발 이음카드, 빛과 그림자·(2)]빨라지는 예산 고갈 시점

하반기 640억 필요 전망 운영 비상혜택 제한 등 기초단체 이미 제동전문가 "유인책으로만 유지 못해경제 선순환 공동체 의식 가져야"인천시가 지역화폐 소비의 유인책으로 내세운 '인천e음카드(이음카드)'의 캐시백(구매 금액의 6%) 혜택은 단기간 가입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 주요 요인이 됐다. 이 혜택은 세금(국비+시비)으로 충당되는 예산이어서 돈이 고갈될 경우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추세라면 올 하반기까지 640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인천시의 '인천이음 전자상품권 추정 실적'에 따르면 7월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넘어 12월이면 100만명이 된다. 결제금액은 7월 2천400억원을 넘어서 11월이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7월 둘째 주 기준 가입자 수는 이미 61만명을 돌파했다. 결제액도 2천800억원을 넘어섰다. 시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와 결제금액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인천시는 올 초 정부지원예산 120억원과 자체 예산 120억원을 합해 카드 운영비와 캐시백 지원금을 충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캐시백 지급 금액만 200억원에 육박, 예산 고갈 시점이 빨라지자 하반기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국비를 포함한 320억원의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섰지만 가입자 수와 결제금액이 계속해서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어 감당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이미 각 기초자치단체의 이음카드 운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10%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던 서구는 지난 19일부터 한 달 사용액 30만원까지에 대해서만 10%의 캐시백을 주기로 제한했다. 사용액 50만원까지는 7%, 50만원 초과 사용액에 대해서는 6%만 지급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남동e음' 발행계획을 보류하기로 했으며, '연수e음' 역시 캐시백 지급을 위한 예산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시도 이음카드 캐시백 조정을 위해 지난 18일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대대적으로 이음카드제도를 손본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지역화폐제도가 왜 필요한지 등에 대한 가치 공유 없이, 캐시백 같은 유인책으로만 이음카드를 끌고 간다면 지속적으로 이 제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지역화폐 전문가인 김병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은 이익이 없으면 번거로운 지역 화폐를 쓰지 않기 때문에 캐시백 혜택이 행위 유인에 중요 역할을 했다"며 "다만 인센티브가 강할 경우 '현금 깡'이나 '부정행위'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지역화폐가 경제를 선순환시킨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7-22 윤설아

[인기폭발 이음카드, 빛과 그림자·(2)]직접적 예산투입, 분석 철저히

융자·특례보증 등 기존 정책 대비소상공인 소득증대 효과 연구 필요사각지대·부작용차단 등 제도 보완"상시적 민관위원회 구성" 의견도인천이음카드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이다. 앞으로 매년 600억원 이상을 이 제도에 투입해야 하는 만큼 실질적으로 이음카드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역외소비 감소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이음카드 정책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으로 예산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상공인 정책과 차이가 있다.'인천시 201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서'를 보면 인천시가 올 한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책정한 예산(본예산 기준)은 약 177억 원이다.이중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경영안정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 147억원을 살펴보면 주로 융자 지원이나 특례 보증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융자 보증 재원을 출연하거나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시 금융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인천시의 예측대로 올 한해 이음카드 결제 금액이 1조원에 달하면 이에 따른 캐시백 지원 금액은 6% 기준 600억원이 필요하다. 매년 600억원 이상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예산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 예산이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는지 따지기 위한 면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실제로 지역 외 소비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업종별로 혜택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현금깡 등의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 보완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인천연구원이 이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상시적인 민관위원회를 구성해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정책의 부족한 점을 즉각 손질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인천시의회 강원모 의원은 "시민 대다수가 만족해 하는 사업이라면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 맞다"며 "이음카드가 지속 가능한 제도로 정착하기 위해선 제도 보완과 민·관이 참여하는 상시 위원회 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7-22 윤설아

올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18곳 선정

인천시가 서구 소재 종이컵 생산 업체 다인누리 등 18개 중소기업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세무조사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인천시는 22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대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18개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2018년 근로자 증가 인원이 전년 대비 5명 이상이거나 증가율이 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이들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이날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은 기업은 다인누리, 동인중공업, 산너머남촌, 선경테크, 선봉식품 등 18개 기업으로 업체별 5~2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인천시는 2013년부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인력을 유지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날 인증 받은 18개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1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다. 우수기업에는 인증서 및 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및 유망 중소기업 선정, 디자인개발 사업 등 지원업체 선정에 가점이 부여된다. 고용노동부 정기(예방)근로감독 면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의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우수기업에는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2019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9-07-22 김민재

수도권 매립지 해법 '자체 조성' 속도낸다

市, 25일 토론회 개최로 공식화'발생지 처리 원칙' 당위성 설명내달 공론화위 1호 의제로 상정인천시가 서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할 자체 매립지 조성사업을 공식화하는 토론회를 오는 25일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론화 의제 선정을 통한 여론 수렴과정과 자체 용역을 차례로 진행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자체 매립지 해법 찾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백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와 '발생지 처리 원칙'이라는 자체 매립지 조성 당위성과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부지 면적과 사용 기간,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인천연구원 윤하연 연구위원은 친환경매립지 도입을 위한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또 인천시 폐기물 정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짚어볼 계획이다. 공론화 위원인 김미경 한국갈등조정가협회 공공갈등분과 회장은 '환경기초시설 조성과 주민 수용성'에 대해 발제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기피·혐오시설인 매립지를 인천시 내에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갈등 해소 방안과 주민, 지자체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인천시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오는 8월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1호 의제로 자체매립지 조성 현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토론회와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8월 말에는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인천시는 지난 1992년부터 28년째 이어온 수도권 생활폐기물 최종 처분장으로서의 역할을 마감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밝힌다"며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환경 정의 실현을 위해 인천시만의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1992년 조성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당초 2016년 사용을 종료하기로 했으나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3-1매립장 사용 종료 시점(2025년)까지 대체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환경부 주도의 유치 공모제를 추진했으나 진척이 없자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7-22 김민재

대북제재 장기화 '발 묶인' 국제기구 北협력사업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집적돼 있는 주요 국제기구들이 UN 대북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실질적인 북한과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인천시는 북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유엔(UN) 기구 실무진 간담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UNDRR ONEA(유엔 재해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 관계자는 "UN의 대북 제재로 산하 기구들이 북한에 직접적인 지원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북측에 물자 반입 등이 금지된 상태여서 북측에 재난경감 관련 시설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관계자도 "지난해 4월 북한이 EAAFP에 가입하면서 함경남도 금야습지보호지역과 평안남도 문덕습지보호지역을 FNS(철새이동경로사이트)로 등록했다"며 "하지만 북측에 습지센터를 건립하거나 철새 보호를 위한 각종 재정·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은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제재 분위기 속에서 북측도 우리의 지원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는 게 EAAFP 측의 설명이다.UN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측도 대북제재 이전에는 북한을 직접 방문해 관련 사업을 진행한 사례도 있으나 현재는 제3국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북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송도에 있는 주요 국제기구들과 협력한 대북 협력 사업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UN 제재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은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대북 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재가 해제될 경우 송도에 있는 여러 국제기구들과 함께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7-22 김명호

인천항, 컨 물동량 '혼자 뒷걸음질'

상반기 151만TEU 작년比 0.83%↓8년만에 감소 '대체 화물' 찾는중올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해양수산부 포트미스 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51만5천29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2만6천938TEU)보다 0.83% 줄어든 수치다. 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한 것은 2012년(-0.08%) 이후 8년 만이다.국내 주요 컨테이너 항만 중 올 상반기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곳은 인천항밖에 없다. 부산항은 1천86만1천339TEU로 2.11% 늘었고, 광양항은 7.89% 증가한 123만9천794TEU를 기록했다.인천항만업계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여파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천항이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인천항만업계 분석이다.올 상반기 인천항의 대(對)중국 물동량은 91만7천910TEU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59% 늘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5~6월(총 32만4천573TEU)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줄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간재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화물 등 대체 화물을 찾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의 우회로로 주목받는 베트남과의 물동량을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22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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