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리 대출' 시민 타깃 보이스피싱 빨간불

대출사기형, 기관사칭 대비 3배↑저리대환대출 권유 메시지로 유혹"○○캐피탈 ◇◇◇ 팀장입니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리로 대출해드립니다."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주부 A(41)씨는 최근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고 발신인의 번호로 연락했다가 큰 손해를 입었다. 대출 이자 부담으로 쪼들린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급전을 구해 '대출 담당자'가 알려준 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을 입금했지만, 기존 대출 상환은커녕 사기 피해를 당한 것이다. A씨로부터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을 쫓고 있다.인천 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상당수는 A씨와 같은 '대환 대출 채무 상환' 사기에 속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보이스피싱 사건 피해자 1천800여명이 약 200억9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약 156억8천만원으로 검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 사칭 유형(약 44억1천만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경찰에 따르면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범죄 상당수는 낮은 이자의 대환 대출을 권유하는 문자 메시지로 시작된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자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을 겨냥한 범죄다. 또 '신용도 상향'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수수료, 조정비용 등을 요구해 달아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형편이 어려운 서민이 범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경찰청 구도훈 수사2계장은 "대출 사기형 피해자 대다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 복구가 쉽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인천경찰청이 검거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올해 1~10월 2천506명으로 전년 동기(1천720명)보다 786명(45.7%) 증가했다. 사건 발생 건수도 같은 기간 1천261건에서 1천740건으로 늘었다. 대출 사기 피해자는 50~60대가 많고, 기관 사칭형 피해자의 60~70%는 20~30대 여성으로 분석된다. 인천경찰청은 10~30대 구독자가 많은 유투버 '바른남자 준구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을 최근 시작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11-15 김명래

중학생 귀한 생명 앗아간 100여 차례 극심한 폭행

警, 동급생 4명 구속영장 신청집단폭행 피하다 '추락사 추정'최종 부검결과 추후 통보 예정인천의 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떨어져 숨진 사건(11월 15일자 8면 보도)과 관련, 경찰이 가해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 학생은 가해자들에게 100차례 이상 얻어맞는 무자비한 폭력을 피하려다 옥상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옥상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동급생 B(14)군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진술, 아파트 CCTV 영상, A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A군이 B군 등의 폭행을 피하려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가해자들은 A군이 추락하기 직전까지 1시간20분가량 100대 넘게 때리는 등 극심한 폭행을 가하고, 일부 가해자는 A군에게 침을 뱉는 등 모멸감을 느끼게 할 행위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A군에 대한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과 장기파열로 추정하면서도 몸에서 다수의 멍자국이 발견됐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하지만 가해자 대부분은 A군이 폭행을 피하다 추락한 게 아니라 스스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집단폭행을 피하다가 추락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종 부검 결과는 국과수가 정밀검사 등을 통해 추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청소년 강력범죄에 대한 처벌과 청소년 범죄 예방대책을 강화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1-15 박경호

'자산가행세' 가상화폐 투자사기 20대 2명 실형

가상화폐 투자로 수십억원을 번 자산가 행세를 하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9천만원이 넘는 가상화폐를 받아 가로챈 20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사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와 B(27)씨에게 각각 징역 1년4개월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한 온라인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가상화폐 해외거래소 시세 차익을 내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주겠다"는 글을 올리고, 11차례에 걸쳐 9천44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가상화폐의 한 종류) 캐시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거래소 대리로 근무했고, 지금은 (가상화폐로) 억만장자가 됐다"며 "간절한 사람 딱 3명만 비법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글과 함께 허위의 수익률을 인증한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온라인 가상화폐 커뮤니티 계정이 정지되자 6만원을 주고 다른 사람들의 계정 4개를 사들여 범행을 이어나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공모했고, 피해자들에게 범행이 발각되자 추가 범행에 나아가기 위해 인터넷 계정까지 구입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1-15 박경호

잇단 밀입국 방지대책 마련 촉구… 인천항보안공사 노조, 결의대회

최근 인천항에서 잇따라 밀입국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10월30일자 8면 보도), 항만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 노조가 관계기관에 항만보안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항보안공사지부는 15일 인천항만공사 앞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항만공사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인천항의 보안을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인천항만공사와 감독기관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향후 밀입국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인천항만공사는 선박감시원 배치, 순찰 강화, 검문검색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 보안사고의 주요 원인은 인력부족과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밀입국 사고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천항보안공사 경비원들은 임금감소, 고용불안,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사기는 바닥에 떨어졌고, 결국 항만보안에 구멍이 생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비원 충원을 포함한 밀입국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11-15 정운

"차라리 군사독재 계속됐으면…"

인천경찰, 내부 게시판에 글올려민주화 비판 내용… 엇갈린 반응인천의 한 현직 경찰관이 인터넷 내부 게시판에 민주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지난 12일, 경찰 내부 인터넷망 '폴넷'의 한 게시판에는 '민주화 거짓 구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 경감이 올린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이었다.A 경감은 이 글에서 "민주화란 말은 허울 좋은 구호이며, 결과물은 특정 세력들의 이익 챙기기 수단에 불과했다는 느낌"이라며 "차라리 흔히들 말하는 군사독재가 쭉~ 이어졌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아니, 군 출신자들이 정치할 때가 훨씬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A 경감은 이어 "언론 민주화라 외쳤지만, 지금이 민주화인가? 세상에 없는 편협적인 언론이 되어버렸다"며 "차라리 검열하던 과거의 언론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라고 언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영국 영사로 있다가 탈북한 태영호씨를 체포하기 위해 대학생 체포조가 결성됐다고 한다"며 "경찰에서는 이런 협박하는 자를 강력히 처벌하여야 함에도 검거했다는 소식은 없다"고 주장했다. 글은 경찰 직장협의회 구성을 찬성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A 경감은 "극렬한 외부노조 힘을 빌리면 직장 내 민주화가 빨리 이루어질 것 같지만, 그것은 대한민국의 국가이념과 맞지 않는 세력이 될 수도 있다"며 "오직 우리 내부의 힘만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경찰 내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인천의 한 경찰관은 "공식으로 이런 의견을 표출했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내부 게시판 취지가 이런 것 아니겠느냐"며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한 경찰관은 "군부독재 아래 많은 인권이 짓밟혔는데 이런 발언은 옳지 않다"며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더욱 무너뜨리는 언동"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A 경감은 "내부 글이 어떻게 외부로 흘러나갔는지 모르겠다. 할 말이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11-15 공승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승객 1백만명'… 섬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단비'

도서지역 승선료 지원등 정책 영향항만公 주차장등 편의시설 추가키로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1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85 4천여 명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감소한 40만 9천 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지만, 7월부터 10월까지는 44만5천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전년 동기보다 약 7% 늘었다. 인천항만공사는 7~10월 여객 증가 추이를 토대로 올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늘어난 이유는 인천시와 옹진군의 '도서 지역 주민 승선료 지원', '인천시민 연안여객선 운임 할인' 등과 같은 정책 영향인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분석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 여객 운임 할인율을 2016년 50%에서 지난해 60%, 올해는 80%까지 확대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명절 기간 연안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한 것도 이용객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설 명절 기간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7천663명으로 지난해 설 명절보다 39% 늘었고, 추석에도 2만1천94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전년 추석보다 6.2% 증가했다.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11년 93만 명, 2012년 97만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2013년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연간 이용객 11만여명)이 끊기면서 2014년 83만 8천여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94만2천여명을 기록했다.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주차 공간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에는 251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지만, 주말이면 터미널을 찾은 사람들로 아침부터 만차 상태인 탓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인근에 주차타워를 세워 50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늘어나면 인천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관련 기관·단체들과 함께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5 김주엽

[건설교통위, 도시공사 행감]인천시의회 "도시재생에 적절한 서포트" 주문

코디네이터 채용 주민소통등 제안SPC 운영중 손실·부채 관리 당부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5일 인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 지원 강화'와 '부채 관리' 등을 주문했다. 고존수 의원은 인천도시공사 행감에서 "코디네이터(지역활동가)들이 지역을 잘 몰라 초창기에 일이 더디게 진행되는 게 안타깝다"며 "지역을 잘 아는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진행하면 사업 지연을 막고 주민과의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각 지역에 코디네이터를 1명씩 채용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올 3월부터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광역)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군·구에도 센터(기초)가 설치돼 있다.박정숙 의원은 "군·구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정확한 운영 지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침을 만든 후 운영하면서 직원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재개발조합을 지원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센터와 조합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안병배 의원은 "도시재생센터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현장 센터'를 하부에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독립시켜서 인력 등을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지역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직 기초 센터가 없는 지역이 있다. 센터 설립을 해당 군·구에 요청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이날 건교위 위원들은 부채 감축을 위해 토지 매각 및 자금 회수가 제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신은호 의원은 특수목적법인(SPC) 운영과 소송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했다. 개별 사업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박성민 의원은 "검암 역세권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했고, 김종인 위원장은 "검암 역세권 학교 설립 문제를 미리 챙겨야 한다"고 했다.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질의와 관련해 박인서 사장은 "(콘셉트를) 문화, 예술, 위락이 접목된 휴양·관광단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8월 사업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검토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1-15 목동훈

인천시 '한국지엠 수출물량 지키기' 머리 맞대

한국지엠이 내년부터 신차 일부를 인천항이 아닌 평택항을 통해 수출하려는 움직임(11월 14일자 13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시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인천시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지엠 신차 선적 물량이 평택항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열린 '한국지엠 법인 분할 대응 TF' 2차 회의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엠은 내년부터 인천 내항에서 미주로 보내는 신차 선적 물량 가운데 6만 대 정도를 평택항으로 이전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통보한 상태다. 한국지엠 내년 신차 선적 예상 물량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인천 내항 물동량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국지엠의 이번 통보는 큰 악재로 평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한국지엠 법인 분할과 관련해 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부평구청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공동 대응하고, 근로자 고용 안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시민사회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지엠 협력업체·대리점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한국지엠 법인분할 대응 TF팀 회의 15일 한국지엠의 법인분할 대응 TF팀이 인천시청에서 열려 한국GM과 관련된 현안사항에 대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11-15 이현준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 ·(14·끝)조창우 라니앤라이프 대표]주방·욕실서 고객이 '여왕'처럼 살 수 있게

23년 가스기기 업체 근무 노하우판형 버너 기울기 조작레버 특허표준협회 으뜸상품 3년연속 선정 "주방과 욕실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라니앤라이프를 성장시키겠습니다."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라니앤라이프를 이끌고 있는 조창우(45·사진) 대표는 "해당 시장의 5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2015년 설립한 라니앤라이프는 현재 '가스 와이드 그릴'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휴대용 부탄가스를 연료로 하지만 일반적인 부탄 가스레인지와 달리,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불판 같은 형태의 직사각형 그릴이 장착돼 있다. 이 제품에 사용하는 버너는 '판형 버너'다. 조 대표는 "라니앤라이프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런 형태의 버너를 선보였고, 우리가 특허를 받은 기술"이라고 했다. 그릴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도 장착돼 있는데, 이 역시 라니앤라이프의 특허 기술이다. 그릴을 떼어내고 전골냄비나 직화냄비로 교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표준협회가 제품력과 기술력, 품질경영시스템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대한민국 으뜸상품'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조 대표는 창업 전 국내 한 가스기기 업체에서 23년간 근무했다. 그런데 근무하던 업체가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문을 닫았다. 조 대표는 "가스기기 시장이 '블루오션'은 아니지만 경쟁 업체들이 영세한 만큼, 아이디어를 모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저를 포함해 함께 근무하던 5명이 라니앤라이프 설립에 의기투합했다"고 했다.이어 "그동안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일반적인 부탄 가스레인지가 아닌 '그릴'을 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시장 반응은 좋았다. 창립 당시 5명이던 직원 수는 어느새 20명으로 4배나 늘었다. 조 대표는 욕실에서 사용하는 '발판'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새로운 가스기기를 개발하는 일에도 열중하고 있다. 부탄이 아닌 도시가스와 LPG를 연료로 쓰는 제품도 구상하고 있다.라니앤라이프의 '라니'는 인도어로 여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라니앤라이프는 '고객들이 여왕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그는 "안정적인 내수 매출 기반을 다지고 신제품 개발과 함께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가스기기를 비롯한 주방과 욕실 관련 각종 용품으로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5 이현준

인천작가회의 '20년 발자취' 한권에 담다

편찬위 출범 이후 9개월만에 출간연대기·화보·부록 등 하드커버로■ 인천작가회의 20년┃인천작가회의 20년사 편찬위원회 지음. 다인아트 펴냄. 373쪽1998년 12월 11일 인천작가회의 창립에 이르는 과정부터 2018년까지 20년을 담은 '인천작가회의 20년'(도서출판 다인아트 刊)이 나왔다.올해 초 '인천작가회의 2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이세기, 위원:강수환·양재훈·이병국·이재용·이상실, 간사:옥효정)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출간됐다.373쪽 분량의 하드커버(양장본)로 제작된 이 책은 제1장 인천작가회의 창립과 정립(1998~2000년), 제2장 인천작가회의 시련과 연대(2001~2010년), 제3장 인천작가회의 도전과 참여(2011~2018년)로 시대와 장을 구분했다.각 장의 개관은 이세기 시인이 집필했다. 1998년~2000년은 이재용 문학평론가, 2001년~2005년은 강수환 문학평론가, 2006년~2010년은 이병국 시인, 2011년~2015년은 양재훈 문학평론가, 2016년~2018년은 이상실 소설가가 썼고, 부록 정리는 이상실 소설가와 옥효정 시인이 했다. 화보에는 '작가들', '시선집', '소설선집' 등 출판물 목록과 창립사진, 문학기행, 아시아문학낭송제, 작가초청강연회, 한국작가대회 등 사회참여 활동이 담겼다.또한 부록은 인천작가회의 연표, 성명서 등의 인천작가회의 20년 주요발언, 역대 집행부 명단, 정관 등이 수록됐다.이세기 시인은 발간사에서 "인천작가회의 20년의 역사는 오로지 인천작가회의의 피와 땀과 눈물의 서사이자 실천"이라고 했다. 최원식 문학평론가(인천작가회의 고문)는 축사에서 "초대 이가림 회장 이래 현 김명남 회장에 이르기까지, 초대 이세기 사무국장 이래 현 이상실 사무국장에 이르기까지 가난한 살림에 일도 많고 말도 많은 문학단체를 이만한 규모로 키운 역대 집행부 여러분, 정말 애쓰셨다"고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1-15 김영준

유광식의 '한국사회 성찰'… 인천 배다리서 19일까지

인천에서 활동하는 유광식 사진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몸 속 어딘가의 녹음'이 오는 19일까지 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 문화공간 플레이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다년간 몸소 겪어왔던 한국사회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자신의 삶에 무의식적으로 체화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이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내밀한 목소리로 고백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녹음'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서 작가만의 '기억하기'의 방식으로, 이를 통해 과거는 다시 현재성을 띠며 우리와 함께 오늘에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유광식 작가는 이번 전시에 개인적 경험이 공동체의 성찰적 경험으로서 유의미해지길 소망하며 드로잉, 사진, 설치 등 4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사회 속의 크고 작은 사건들과 더불어 호흡했던 나 자신의 '녹음'의 고백"이라며 "전시를 보는 다양한 주체들 또한 그들만의 '녹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전시 의미를 설명했다.전북 완주 태생인 유 작가는 2002년부터 인천에서 살았으며, 2007년부터 인천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첫 개인전 '일상의 연필' 이후 그의 사진 작업의 주제는 도시 인천의 마을 모습들, 건축물과 사람들 등이었다. 올해 초 다섯 번째 개인전 '완주 이야기'를 통해 고향을 다뤘으며, 이번 개인전에선 자신의 보다 내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유광식 作 '소년 서른이 되어 찬란하다'. /유광식 작가 제공

2018-11-15 김영준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인천지역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15일 인천에 문을 열었다.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했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나 고급 기술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단계까지의 창업 교육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해외 진출, 투자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선정 과정을 통과한 예비 청년창업자들은 사관학교 교수의 밀착 지도와 연간 최대 1억 원의 창업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다.2011년 경기도 안산시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경산, 창원, 천안 등 5곳으로 확대 운영됐지만, 인천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었다.중진공 인천본부는 앞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35명의 예비 청년창업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개소식에서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창업에 성공하겠다"며 "세계를 무대로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성공하는 CEO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개소식에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인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마피아가 돼 달라"며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사관학교 입교생들이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 크다. 더욱 적극적으로 창업기업들을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제공

2018-11-15 이현준

강화군, 마리산 체험공원 조성 2018년도 사업 마무리

인천 강화군은 마리산 체험공원 조성사업의 2018년도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마리산 체험공원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생태평화 벨트 조성 사업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며, 2019년까지 총 73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할 예정이다.25억 원이 투입된 올해 사업의 분야별 세부 사업내용을 보면 관람·체험시설 확충으로 먼저 마리산 정상에 위치한 시설인 참성단을 등산로 초입에 실물 크기의 구조와 축조방식 재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어린이들의 창의력, 체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프 레이스 놀이시설 6종을 설치,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공연과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무대 시설을 갖춘 마리 광장을 조성했다.이외에도 국토 환경성 평가 결과 피톤치드 방출이 검증된 1등급 소나무 군락지에 약 1km의 산책로 조성과 400여대 수용 규모의 마리산 제2 주차장을 신설, 관광객의 편의기반시설 확충도 확보했다.특히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도에는 마리산·단군·기(氣)·성화 채화를 주제로 한 마리산 이야기길, 숲에서 놀이를 즐기며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숲 체험시설, 인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국·시비 확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 흐름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마리산 체험공원의 하나인 마리산 참성단 실물크기를 재현한 참석단 모습마리산 체험공원에 마련된 체험 공원 숲 모습

2018-11-15 김종호

집단 폭행당한 중학생 추락사…10대 4명 구속영장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던 중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폭행 가해자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A(14)군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달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A군 등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군 등이 고의로 옥상에서 B군을 밀어 추락하도록 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A군 등이 집단 폭행 후 숨진 B군을 옥상에서 떨어뜨렸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 등을 토대로 A군이 추락 이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군 등은 경찰에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옥상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스스로 추락했다는 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스스로 옥상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폭행과 추락의 인과관계가 있어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군 등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 지인을 통해 B군과 친분을 쌓았다. 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뺐었다. 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당일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당일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연합뉴스

2018-11-15 연합뉴스

[뉴스분석-미리보는 인천형 자치경찰(상)]옹진·공단등 '지역맞춤 자치경찰대 시대' 열린다

市, 2200명 특별 지방직 전환… 朴시장이 여건따라 치안정책 '주도'단독 경찰서 없는 동구등 신설 가능 학교폭력등 교육청과 함께 대응정부가 내년부터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인천시가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치경찰은 거대한 경찰권의 분산과 지방자치의 궁극적 실현이라는 취지로 추진되지만 비판과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인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과제도 많다.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인천시에는 자치경찰본부가 생기고, 자치경찰대가 군·구에 신설된다. 지구대·파출소는 사무배분에 따라 인천시로 이관된다. 인력은 신규 채용이 아닌 기존 국가 경찰의 전환으로 수급한다.올해 10월 기준 인천지방경찰청 정원은 6천여 명으로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500명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정원의 36%를 자치경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계산으로만 약 2천200명의 경찰관이 인천시로 넘어온다는 얘기다. 이들은 국가직 공무원에서 특별 지방직으로 신분이 바뀐다.자치경찰은 교통과 생활안전 분야 업무 외에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학교·가정폭력, 성범죄, 강력범죄 의심이 없는 실종자·미귀가자 수사를 할 수 있다. 이는 수사권이 없는 현재 제주자치경찰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인천 경찰은 지난해 기초질서위반 8천43건, 교통법규위반단속 134만7천687건, 강간·추행 1천696건을 처리했다.인천시장은 지역 치안활동과 관련한 계획을 인천지방경찰청장과 함께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자치단체는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지역 순찰 강화, 특정 사안 집중 단속과 관련해 경찰에 건의·협조요청을 하는 소극적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지역 여건에 따라 시장이 치안 정책을 주도할 수 있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범죄 대응도 인천시 각 부서·산하 기관, 교육청과 함께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다.인천시장의 권한이 그만큼 막강해지고 그에 따른 책임도 커진다. 민선 시장 체제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책 심의·의결, 인사 추천, 감찰·징계 요구를 하는 견제 장치(인천시경찰위원회)가 도입된다. 위원은 시장과 의회, 법원, 국가경찰위가 추천한다.자치경찰제 도입으로 단독 경찰서가 없었던 동구와 옹진군은 자치경찰대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은 중구에 있는 중부경찰서가 동구, 옹진군을 함께 관할하고 있다. 전 지역이 섬으로만 구성된 옹진군의 경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치안 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기초단체 행정구역과 상관없이 치안 특성을 고려해 자치경찰대를 조직할 수도 있다. 소방본부처럼 공단, 송도, 영종지역에 별도의 자치경찰대 조직을 신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경찰서 신설은 행정안전부의 결정과 예산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했다.인천시는 시범 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수립해 신청할 계획이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치경찰제가 도입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4 김민재

인천공항~北 직항로 열리나 '비상한 관심'

남북, 내일 항공관련 실무회의 개최평양·백두산 노선 장기적 추진될 듯市, '대북관문·환승공항' 육성 전략남북이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직항로 개설이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일부는 북측 민영항공총국과 남측 국토교통부 실무진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영항공총국은 북한의 군 산하 기관이다.이번 항공 관련 실무회의는 4월 판문점과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논의된 사안이 아니라서 그 배경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북은 도로와 철도 분야 교통망 개설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대화를 가져왔다.항공 관련 협력에 남북이 불씨를 지피면서 인천공항과 북한 공항과의 직항로 개설이 장기적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공항과 백두산 삼지연 공항 사이 직항로 개설과 대북 환승 등 인천공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북한 교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 지금 북한행 환승 거점인 베이징 공항과 경쟁해 인천공항을 대북 환승 공항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운영 전문성을 살려 북한 공항시설 개보수와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식의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이 예상된다.다만 현재로선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로 인해 우리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지 못하고 착륙도 할 수 없어 현 제재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논의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전망이다.통일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시행된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남북이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측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회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4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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