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혁신 중점 '새 대학랭킹' 만든다

국립인천대학교가 국내외 60개 대학과 함께 새로운 '대학 랭킹'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인천대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콘퍼런스에는 네덜란드 한제대학, 일본 기타큐슈대학, 라오스 라오스국립대학, 부산대, 건국대, 한국외대, 아주대 등 국내외 60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벤 넬슨(Ben Nelson) 미국 미네르바스쿨(혁신 대학) 창립자 등도 참석할 계획이다.12세기 유럽에서 결성된 '한자(Hansa)'라는 상인 단체가 도시 동맹으로 발전해 유럽 내 190개 도시까지 확장됐던 '한자동맹'을 딴 대학 모임이 한자대학동맹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대학들은 새로운 세계대학 랭킹시스템인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WURI'의 평가 지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지난해 4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1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에서 한국·미국·아프리카·중국 등 12개 국가 대학 총장들은 기존 대학랭킹시스템을 타파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WURI'는 기존 랭킹과 다르게 대학의 '혁신'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지도, 취업률 대신 특허, 창업, 인성 등을 주요 지표로 삼자는 취지다.이들은 'WURI' 평가 지표를 만들기 위해 참여 대학 총장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1년여간 지표를 설정해 '제3회 한자대학동맹 총회'에서 세계 100대 대학 랭킹을 발표하기로 했다.인천대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대학에 유리한 기존 랭킹 제도의 틀을 깨고, 대학의 혁신성과 내실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아직 많은 학교가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국내외 유수 대학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6-24 윤설아

다음 주자는 '연수e음'… 첫달 10+1% 캐시백

區, 내달 1일 발행·카드수수료 '0' '혜택 플러스 점포' 선정·운영도"소모성 예산 아닌 선순환 구조"인천 연수구가 선불형 지역 전자화폐인 '연수e음' 카드를 다음 달 1일부터 발행하기로 했다.인천시 전자화폐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하는 연수e음 카드는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 포인트'로 돌려받아 쓸 수 있다. 연수구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7월 한 달 동안은 1%를 추가한 11% 캐시백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한 해 매출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가 캐시백 3~7%를 자체 부담하면 구가 2%를 더해 지원하는 '혜택 플러스 점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점포에 따라 최대 20%까지 캐시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각 점포에는 연수e음 결제금액의 카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구는 지역 소상공인 간 거래에 연수e음 카드를 활용하면 재료비 등을 10% 할인받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각 점포가 가격 경쟁력을 갖는 차원에서 캐시백 자체 부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4일 연수e음 발행 관련 기자회견에서 "음식점이 지역 식자재마트에서 연수e음 카드로 음식 재료를 구매하고, 할인 혜택을 받는 만큼 소비자에게 캐시백을 줄 수 있다"며 "연수e음 캐시백은 소모성 예산 지원이 아닌 지역 상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연수e음 카드를 위해 마련한 예산은 국비, 시비, 구비를 포함해 500억원이다. 구는 카드 발행 첫 달에 200억원이 쓰이도록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수e음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연수구 지역 점포에서 쓸 수 있다. 다만 유흥업소, 중고차 매매업소, 상품권 구매 등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구는 연수e음 활성화를 위해 일단 사용 한도액을 제한하지 않고, 추후 사용량과 고액 사용자 비율 등을 분석해 한도액 도입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구는 이달 29일 연수동 먹자골목(맛고을길) 일대에서 열리는 '연수 코스프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지역별 상권축제와 연계해 연수e음 카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앞으로 사용자 추이와 주민 호응도에 따라 점차 연수e음 발행액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수e음 카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6-24 박경호

적수 다 빠져가는데… 한국당 '뒷북 논란'

黃대표 '윤상현 사조직 포럼' 챙기고우여곡절끝 피해 학교 간담회 진행뒤늦은 쟁점화… 지역 분열 부추겨市 정상화 선언·일상 복귀 악영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를 뒤늦게 정치 쟁점화하면서 지역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황 대표는 당 스스로 당협위원장직에서 배제한 윤상현 의원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포럼에 참석해 당의 무게 중심을 '친박'으로 도로 옮기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비난를 자초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적수 사태 피해 지역인 인천 서구 검단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황 대표는 이날 "이 소동은 총체적 관리 부실에 의한 100% 인재로 밝혀졌다"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다 동원해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민경욱 대변인, 안상수 시당위원장, 이학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한국당은 이날 중학교 섭외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애초 다른 중학교를 섭외하려고 했으나 학교 측이 황교안 대표 등 야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서구지역의 한 인사는 "사태가 터진 때가 언젠데 이제 마무리 되는 시점에 와서 무엇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나섰고, 수습 국면이 되자 황 대표가 숟가락을 얹으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 관련 상임위와 함께 '붉은 수돗물' 관련 상임위에만 참여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는 각종 책임 공방으로 인해 정부와 인천시가 정상화 선언을 하는 데 큰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마무리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주민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편 황교안 대표가 이날 서구 방문에 이어 윤상현 의원(미추홀구을)이 주도하는 인천지역의 한 포럼에 참석한 것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황 대표는 라다마송도호텔에서 열린 무궁화 리더스포럼에 참여해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포럼은 윤 의원의 정치적 입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다. 윤 의원은 현재 미추홀구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돼 당무에 관여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가 포럼에 직접 강연자로 나와 윤 의원에 힘을 실어 준 것을 두고 당이 '친박 부활'을 사실상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의종·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안상수 의원 및 인천시당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인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중학교를 방문해 학생식당을 살펴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6-24 정의종·김민재

사업성 부족한 '골든하버'… 인천항만공사 "용적률 상향"

송도보다 분양가 대비 크게 낮아실시계획변경 용역업체 연내선정인천항만공사가 '골든하버(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실시계획을 다시 짠다. 5년 전 수립한 실시계획은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가 올해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한 '골든하버 가치 증대 방안 검토 용역'에서 현행 실시계획으론 골든하버(42만9천㎡) 부지 매각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골든하버 용적률과 건폐율이 송도국제도시 다른 상업지구보다 낮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골든하버 상업지구 용적률은 350~500%, 건폐율은 70%다. 하지만 송도 타 상업지구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900~1천100%, 80~90% 수준이다. 반면, 골든하버 감정평가액은 3.3㎡당 800만원으로, 송도 다른 상업지구 분양가(3.3㎡당 1천2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인천항만공사는 실시계획 변경 용역 수행 업체를 연내 선정할 방침이다. 공시지가와 주변 토지 가격 등이 반영된 감정평가액은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계획이다.또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미국과 유럽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입주시설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골든하버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저조하므로 실시계획을 다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골든하버는 서·남·북 삼면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사드 사태 영향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6-24 김주엽

매립 사업에도 18.7㎢ 늘어난 '인천 갯벌'

강화·옹진 해수면 하락 등 영향전국 비중 28.5 → 29.3%로 커져지난 5년 동안 인천 지역 갯벌 면적이 18.7㎢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24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 전국 갯벌 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지역 갯벌 면적은 728.3㎢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709.6㎢보다 18.7㎢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전국 갯벌 면적은 2천487.2㎢에서 2천482㎢로 5.2㎢ 줄었다. 해수부는 2003년부터 5년 주기로 전국 갯벌 면적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해수부는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인천 중구·연수구·서구 지역 갯벌은 줄었으나, 강화군과 옹진군 갯벌 면적이 넓어지면서 인천 전체 갯벌 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2013년 강화·옹진 갯벌 면적은 532.9㎢였는데, 지난해 조사에서 554.3㎢로 21.4㎢ 넓어졌다. 같은 기간 중구·연수구·서구 지역 갯벌 면적은 176.7㎢에서 174㎢로 2.7㎢ 감소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강화와 옹진 섬 지역 해수면이 낮아진 데다, 예전보다 정밀한 측량이 가능해지면서 과거 누락분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 지역 갯벌 면적이 늘어나면서 전국 갯벌 가운데 인천 갯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에서 29.3%로 커졌다.해수부는 연안 습지보호지역과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확대 등 갯벌 보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갯벌 면적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에 발표된 갯벌 면적 통계자료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 통계청 e-나라지표(www.index.go.kr), 바다생태 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6-24 김주엽

중·장년 스타트업 '인천에서 용 난다'

20개 업체 입주 '… 기술창업센터'제품 시판·억대투자 유치 '성장세'40·50대 초보 사업자 문의 줄이어'공간 부족' 정부·지자체 지원절실중·장년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40·50대가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도전하면서 '스타트업=청년 기업'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있다.인천중장년기술창업센터(이하 중장년창업센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유일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인천벤처기업협회가 2014년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중장년창업센터 입주 기업인 (주)인트로퍼블릭은 연내 헤어드라이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진공청소기처럼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빨아들이는 기능이 있다. 헤어드라이어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말릴 때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냈다. 인트로퍼블릭 박천신(50) 대표는 "출판 관련 사업을 하다가 시력이 나빠져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며 "창업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2년 만에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창업을 결심했을 때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막막했다. 박 대표는 "여러 기관에 문의했는데 대부분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곳이었다"며 "다행히 중장년창업센터에서 사무 공간 등을 지원받아 제품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중장년창업센터 문을 두드리는 40·50대 중장년층 창업 희망자가 점점 늘고 있다.중장년창업센터가 최근 진행한 입주 기업 심사에 6명의 예비창업자(사업주 포함)가 몰렸다. 중장년창업센터는 경력과 기술 등을 보유한 만 40세 이상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 등 창업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개 중장년 창업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공간이 부족해 입주 신청을 더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2016년 1월부터 2년간 중장년창업센터에 입주했던 (주)에스제이테크는 연 매출액이 평균 2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입주한 네오타니미디어는 2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중장년 창업 수요에 비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적다는 게 중장년창업센터의 애로 사항이다.중장년창업센터 서동만(인천벤처기업협회장) 센터장은 "중·장년층은 노하우와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청년 기업보다 창업 실패 확률이 낮다"며 "하지만 정부 정책은 청년에 집중돼 있다. 40·50대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쉽게 창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이어 "중·장년층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6-24 정운

독일 명문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달 7일 인천 찾아

150년 전통 중후·다채로운 음색 지녀8년 수석지휘자 잔데를링 '고별 공연'슈베르트·베토벤 교향곡 등으로 구성'현의 여제' 율리아 피셔와 협연 '눈길'독일 동부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아트센터 인천 무대에 오른다.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유서 깊은 음악 도시인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다.이번 공연은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8년을 함께 한 수석 지휘자인 미하엘 잔데를링의 고별 무대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 있다. 잔데를링은 "7월 한국 공연을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음악 인생의 휴식기이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옛 동독의 거장 지휘자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첼리스트로 음악인생을 시작했다. 2000년 베를린 캄머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그 뒤로 마치 운명처럼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드레스덴 필하모닉은 150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오케스트라이다. '드레스덴 사운드'로 불리는 특유의 중후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색을 지녔다.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 음악, 그리고 모더니즘 작품들을 통해 유연한 사운드와 음악 스타일을 발전시켜온 명문 오케스트라다. 2017년 4월 신축된 문화궁전(Kulturpalast)에 상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하엘 잔데를링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소니 클래식)을 진행 중이다.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자신들의 장기인 독일 고전과 낭만주의 명곡들로 구성됐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비롯해 율리아 피셔가 협연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인천의 음악 팬과 만난다.율리아 피셔의 협연 또한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독일 출신의 율리아 피셔는 2013년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가졌는데, 당시 레퍼토리도 잔데를링이 이끄는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었다. 힐러리 한, 재닌 얀센과 더불어 '21세기 현의 여제'로 불리는 율리아 피셔의 더욱 성숙한 연주가 청중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아트센터 인천 관계자는 "음악의 고도 드레스덴이 자랑하는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독일 정통 사운드를 아트센터 인천의 수준 높은 음향으로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켓 가격은 3만~12만원으로 책정됐다. 문의 : (032)453-77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현의 여제' 율리아 피셔/아트센터 인천 제공

2019-06-24 김영준

인천 만석동 이웃들의 '소박한 작품속으로'

문화나눔교육 참여 주민·어린이들도자기·그림등 우리미술관서 전시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의 '2019 우리들의 이야기'展이 최근 시작됐다. 7월 11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지난 4~6월 동구 만석동 주민들이 문화나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2019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미술관과 동구 주민들이 함께한 네 번째 전시이다. 2015년 문을 연 우리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계층이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동구 주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문화나눔 도자기반과 어르신반을 8주간, 어린이반을 10주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만든 도자기 작품과 어린이들의 그림 및 만들기 작품, 참여자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됐다.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나눔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렸고, 전시 준비도 주민들과 함께 했다"면서 "우리 이웃의 소박하고 친근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전시 기획과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2019 우리들의 이야기'는 7월 11~18일 인천 동구청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동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자기반의 작품들.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9-06-24 김영준

무면허 뺑소니 40대 中 불법체류자… 도주 10시간만에 체포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도주 10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인천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무면허 상태로 모닝 차량을 운전하던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0분께 남동구 논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12)양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조사를 받던 중 한국말이 서툴러 사고 경위 설명에 어려움을 겪자 지인 C(42·여)씨를 불러 통역을 부탁했다.이후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체포하려던 경찰관을 뿌리치고 도주했다. C씨는 도주하는 A씨를 잡으려던 경찰관을 밀치는 등 방해했다.추가 인력을 투입한 경찰은 A씨 행적을 쫓아, 사건 발생 10시간여만인 24일 오전 6시 19분께 경기 화성시에서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C씨도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들키자 처벌이 두려워 도망갔다"며 "무면허 운전, 도주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신병을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6-24 김태양

중앙노동위원회 '행정지도' 결정… 한국지엠 노조 '쟁의권 확보' 불발

교섭장소 문제 충분한 협의 주문노조측 오늘 대응방식 논의 계획중앙노동위원회가 한국지엠 노조에서 임금협상 단체교섭 지연으로 신청한 노동쟁의조정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 결정에 따라 한국지엠 노조의 쟁의권 확보 시도는 불발됐다.중앙노동위원회는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지난 13일 제기한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중앙노동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지엠 노사 간 해당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쟁의조정 신청이 접수됐기 때문에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9~20일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4.9%의 찬성표를 받으면서 쟁의권 확보 요건을 갖췄었다. 하지만 중노위가 조정중지가 아닌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면서 한국지엠 노조는 파업 권한을 포함한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달 30일 시작하기로 했던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사측의 참석 거부로 6차례나 무산돼 쟁의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사측이 30여년간 노사 단체교섭이 있을 때마다 사용했던 교섭장을 안전상의 이유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교섭을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교섭 장소에 대해 노사가 협의해서 풀라는 중노위의 행정지도 결정을 존중한다"며 "쟁의권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2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후 대응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6-24 김태양

前여친집 침입 '기물파손'… SNS 험담글 20代 징역형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옷과 이불 등에 케첩을 뿌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비방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주거침입, 재물손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등에관한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 판사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폭력치료강의 수강,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올해 3월 7일 오전 5시께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20)씨의 자택에 침입해 시가 92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던져 부수고, B씨의 옷이나 신발 등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리는 등 559만원 상당의 재물을 망가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가 범행할 당시 B씨는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SNS상에 'B씨가 바람을 피우고 낙태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올려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당한 사실을 알고 수사에 불성실하게 응하면서 오히려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2차 가해를 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이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6-24 박경호

화재 취약 인천 지하도상가 '늦어지는 IoT(사물인터넷) 감시시스템'

市직영 제물포·배다리 우선 추진개보수 공사 지연탓 일정 연기돼올해 구축 마친 서울시와 대조적"가능한 곳부터 설치를" 목소리대표적인 재난 취약시설인 지하도상가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첨단 화재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 더디기만 하다는 우려가 크다. 인천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지하도상가에 설치하기로 했다가 이와 연계한 개·보수공사가 일정보다 늦어졌기 때문인데, 시민 안전을 위해 설치가 가능한 지하도상가부터 우선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초 인천시설공단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1억8천만원을 들여 제물포지하도상가(점포 264곳)와 배다리지하도상가(점포 53곳)에 'IoT 화재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IoT 화재감시시스템은 무선망(LTE)을 이용한 센서가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는 즉시 소방서나 점포주 등에 전파하는 방식이다.현장에서 경보만 울리거나 화재경보등이 깜빡이는 기존 아날로그식 유선 화재감지기보다 '화재 진압 골든타임'(5분) 확보가 빠르고, 고장률도 낮다.하지만 올해 초 진행할 계획이던 제물포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가 수개월 늦게 본격화하면서, 공사와 연계한 IoT 화재감시시스템 구축도 늦어지게 됐다.개·보수공사를 진행하지 않는 배다리지하도상가도 제물포지하도상가와 함께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현재까지 지지부진하다.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제물포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의 주체가 공단에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로 이관돼 공사가 늦어지고 있지만, 공사 완료 시점에 IoT 화재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배다리지하도상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제물포지하도상가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혹시 모를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선 지하도상가 안전대책을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재 인천지역 지하도상가는 15곳인데, 제물포와 배다리를 제외한 위탁 운영 지하도상가 13곳은 '지하도상가 관리운영조례 논란' 등으로 당장 IoT 화재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제물포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 전 배다리지하도상가에 시범적으로 구축해 문제점이나 보완책을 확인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서울시의 경우 올해 2월 소공동지하도상가(서울시청~명동)에 화재감지는 물론 긴급 대피 유도나 여성화장실 범죄예방 기능 등을 갖춘 IoT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이 시스템을 전통시장, 캠핑장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한 소방분야 전문가는 "IoT 시스템은 기존 인테리어를 손상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중에도 설치할 수 있다"며 "안전대책은 항상 시급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시범사업부터 하루빨리 진행하면서 전체 지하도상가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2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지하도상가의 모든 점포들 문이 닫혀 있다. 올해 초 진행할 계획이던 제물포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가 수개월 늦은 다음 달에야 본격화하면서, 공사와 연계한 IoT 화재감시시스템 구축도 늦어지게 될 전망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6-24 박경호

주취 소란·도박까지 '부평종합시장 점령한 노숙인'

쇼핑객 쉼터에 고성방가·화투판"손님 발길 끊길라" 상인들 한숨경찰 "즉결심판등 주변 순찰강화"인천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부평종합시장 광장이 노숙인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찾은 부평종합시장 '장마당 다목적 광장' 앞에는 박스를 깔고 앉은 노숙인 5~6명이 모여 있었다.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대낮부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길거리에서 화투판을 벌인 이들에게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인근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노무로(53)씨는 "서로 싸우다 술병도 깨고, 광장 화장실 앞에서 잠을 자 방문객들이 놀라는데 그럴 때마다 속 터진다"며 "매번 경찰을 부를 수도 없어 우리가 직접 쫓을 때가 많다"고 했다.이 일대에서 10년 정도 장사를 했다는 권선옥(58)씨는 "광장에 있는 노숙자들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줘 손님들 발걸음이 끊길까 항상 걱정된다"고 했다. 특히 부평종합시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희망사업 프로젝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장 손님들이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데, 자칫 노숙인 문제로 시장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고 상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겨울철 추위를 피해 부평역 지하상가 일대에 있던 노숙자들이 여름철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곳 광장으로 몰려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숙인 관련 신고도 여름철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이 일대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건수는 총 182건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00건 정도가 여름인 7~8월에 집중됐다.경찰 관계자는 "지난주만 해도 노숙인 5명에게 불안감 조성과 음주 소란을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했는데 이때 즉결심판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통보했다"며 "광장 일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해 상인과 주민들이 노숙인들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자체도 노숙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광장 일대를 대상으로 노숙인 실태를 파악해 '아웃리치(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진행하는 등 해결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인천부평종합시장 장마당 광장 인근에서 노숙인들이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독자 제공

2019-06-24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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