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시, 버스준공영 제도 개선, 왜?]신뢰성 회복·재정 절감… 9년만에 다시 '핸들링'

지원금 부당청구 사실 3건 적발회계 감시권한 없어 시스템 필요매년 예산 늘어 올해 1천억 돌파"이대로 가다간 노선 축소·폐선"인천시가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지 9년여 만에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준공영제에 대한 '신뢰성 회복'과 '재정 절감'에 있다.13일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일부 비양심적 운송사업자로 인해 전체 운송사업자가 부정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재정지원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그 사용 내역을 시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는 것만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준공영제 개선 취지를 밝혔다. 오 국장은 또 "안전하고 효율적인 버스운영을 위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의 정당한 근로와 그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인천시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09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지원금 부당 청구 사실이 인천시에 적발된 것은 3건이다. 지난 8월에는 A 운수업체가 2013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3천800만원의 지원금을 부당하게 청구했다는 제보를 받고 시가 점검에 나서 부당 청구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업체는 지난 2014년에도 2천100만원의 임금을 부당 청구해 모두 환수 조치된 바 있다. 이는 모두 제보에 따라 드러난 것이었다. 시와 버스 조합이 협약한 버스준공영제 이행협약서상 재정 지원의 형태가 시의 회계 감사가 아닌 조합의 회계 감사를 받도록 했기 때문에 제보형식의 민원제기가 아니면 시는 이들의 회계를 강제로 들여다볼 권한이 없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행협약서를 개선하여 시가 직접 지원금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회계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투명성을 확보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한 후에는 장기적으로 버스 요금을 인상해 재정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준공영제 예산은 2015년 571억원, 2016년 595억원, 2017년 904억원에 이어 올해 1천억원을 돌파했다. 운전직 인건비가 매년 2~5%대로 오르는 동안 버스 요금은 지난 6년간 100원(간선버스·현금 기준) 인상되면서 운수 업체들의 적자분이 커지면서다.운수 업체의 적자가 커지면 결국 노선 축소나 폐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준공영제 예산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 없는 환경에서 최저임금 인상, 버스 이용객 감소로 이대로 가다간 노선 축소, 폐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명성을 확보해 최대한 신뢰를 회복한 후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해 지속가능한 버스 준공영제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3 윤설아

인천시 청사 소통공간 '열린광장' 시민들 아이디어로 색칠

자문회의 개최… 기본구상도 나와 가족쉼터·청소년 활용 공연장 제안 대표인물 바닥에 새기고 주차대책도내달까지 계획안 내년 상반기 준공인천시청 청사 입구와 미래광장을 연결해 소통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열린 광장' 사업이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구체화'되고 있다. 시민들은 가족들과 쉴 수 있는 휴식처, 청소년들의 공연 공간, 상징성 있는 거리 등을 제안했다.인천시는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장 추진을 위한 시민참여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열린 광장 구성 계획과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시민들은 가족들과 쉴 수 있는 쉼터,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등을 제안했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인물이나 귀감으로 삼을 만한 사람을 광장 바닥에 새겨 상징성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 공원을 조성하거나 중앙공원 녹지와 연결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시는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설계 용역에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아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과의 소통이 사업의 목적인 만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이날 열린광장 조성 기본구상도(안)를 제시했다. 청사와 공원을 이으면서 우려됐던 교통 혼잡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포함됐다.우선 시청 앞 전면광장과 미래광장(하부광장) 사이의 도로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일방통행 도로에서 양방향 도로로 바꿀 계획이다. 미래광장 양 옆 도로는 기존 4차선 일방통행 도로에서 1차선을 없애고 3차선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청사 안에 있는 160면의 주차면을 없애는 대신 운동장 잔디밭에 비슷한 규모의 주차면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청사 입구에 있었던 청원경찰실은 시청 내부로 이전한다.시는 교통 체계가 바뀌는 만큼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경찰과 함께 협의해 교통영향평가를 받을 예정이다.열린광장 조성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이 다음 달 말 마무리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청 앞 열린광장이 시민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적극 받아들여 검토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선호하는 공간과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1-13 윤설아

연말연시 해외 관광객 유치 집중… 인천시, 루지체험장등 할인·홍보

인천시는 해외관광객 방문 비수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학생과 노인 단체 관광객 등을 타깃으로 한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2천1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중국 산둥성 노인단체 관광객 1천400명이 다음 달 20일 인천으로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중국 후베이성 노인 관광객 500명과 청소년 수학여행단 200명이 각각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 코스와 공연 등을 준비하는 한편 인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강화도 루지 체험장을 해외 여행사와 함께 상품화해 내년 2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강화도 루지 체험장은 특수 제작된 무동력 카트를 타고 해발 200m 높이에서 총 연장 1.8㎞의 트랙을 내려오는 놀이 시설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지난 8월 조성됐다. 이곳에는 관광 곤돌라와 회전전망대, 산책로 등의 시설도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인천시는 최근 강화도 루지체험장을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와 외국 관광객에 대한 입장료 할인, 공동 상품홍보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협의했다.이와 함께 시는 해외 여행사와 인천의 석양·야경 투어, 체험·어드벤처 투어, 한류축제 투어 상품 등을 개발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각종 케이팝 공연을 인천에 유치해 관광상품화 할 계획"이라며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1-13 김명호

"아이들이 꿈꾸는 마을로" 팔걷은 인천 동구

인구유출 주원인, 열악한 교육환경내년부터 개선기금 100억 조성키로인천 동구가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뽑히는 열악한 교육환경(11월 12일자 8면 보도)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내년부터 교육환경 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열악한 교육환경은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동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3년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예산 편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2015년부터 교육경비 보조사업이 전면중단됐다. 동구가 교육 분야에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다 보니 교육환경은 열악해지기 시작했다. 오래된 학교 시설 개·보수가 중단됐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축소·폐지됐다.2003년부터 동구에서 살면서 세 자녀를 낳고 키웠다가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지난 4월 서구 가정동으로 이사 간 이모(47)씨는 "중학교 3학년인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했고, 학교 동아리도 활성화돼서 아이들을 키우기 괜찮았다"며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를 키운 최근에는 학교 내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시설도 노후화돼 교육 환경이 점점 나빠짐을 느꼈다"고 말했다.'교육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인 교육환경 개선기금 설치 관련 조례안은 구의회 의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하면 동구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으로 2019년과 2020년 매년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교육환경 개선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을 조성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사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열악했던 교육환경을 개선해 떠나려는 젊은 부부들의 마음을 돌려놓는다는 것이다.교육환경 개선기금 조례안 마련과 더불어 허인환 구청장은 최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구 초·중·고등학교 14곳을 방문해 학교장, 운영위원회, 학부모를 만났다.허인환 구청장은 "현재 교육경비 제한 규정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면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에는 구 직영으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인천 동구가 교육환경이 제일 좋은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3 김태양

단위농협 조합장 횡령·배임… '칼 뽑아든' 인천지방검찰청

검암동 업무용 토지 가격 부풀려'1억원대' 차액 빼돌린 의혹 수사인천의 한 단위농협이 개발제한구역 토지를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이고, 현직 조합장이 매매대금 일부를 돌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지검은 특수부 지휘 아래 수사과에서 인천 모 단위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을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단위농협이 서구 검암동의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약 4천㎡)를 시세보다 부풀린 가격에 사들이고, A씨가 그 차액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농협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해당 토지에는 농협이 지난해 5월 준공한 영농자재센터가 들어서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의 건축행위는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영농자재센터는 건축법상 '주민편의시설'에 해당돼 2016년 1월 건축허가가 났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A씨의 횡령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단위농협 측이 업무용 토지 금액을 부풀려 토지주에 지급하고, A씨가 일부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1-13 박경호

GS칼텍스, 차명 예선업체 특혜제공 적발

국내 대형 정유사인 GS칼텍스가 차명으로 예선업체를 운영해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해경에 적발됐다.해양경찰청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GS칼텍스 회사법인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GS칼텍스 전 본부장 A(64)씨와 전 수송팀장 B(53)씨, GS칼텍스가 설립한 예선업체 대표이사 C(64)씨 등 10명을 선박입출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009년 11월 예선업체를 허위로 등록한 뒤, 최근까지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이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의 공시 대상 기업으로 매년 공정위에 자산 규모를 신고해야 하며, 현행법상 원유 화주인 정유사는 예선업체를 보유할 수 없다.A씨는 예선업체가 금융권 대출이 많아 담보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회사 자금 70억 원을 선박 건조 자금으로 무담보 대여해주는 특혜를 제공했다. GS칼텍스는 관할 해양수산청에 선박연료공급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예선업체 소유 선박에 340억 원 상당의 연료를 공급했다. C씨 등은 예선 배정을 대가로 예선비의 20%를 해운대리점에 제공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해경청 관계자는 "대기업 정유사는 회사 자금 70억 원을 무담보로 예선업체에 지원한 뒤 '일을 해서 갚으라'고 했다"며 "여수 지역에는 13개 예선업체가 운영 중인데, 결과적으로 자회사인 예선업체에 정유선 예인 일감을 몰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3 김주엽

담당자(인천시교육청 장학사) 1명뿐 '스쿨미투 대응' 어느 세월에

지난달 19일 비대위 첫회의 이후추후 안건개발 등 논의 진전없어시민단체, 전담부서 신설 목소리발빠른 서울·광주시 대비 뒤처져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등을 고발하는 이른바 인천지역 '스쿨 미투'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대응이 더디다.1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와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시교육청 관련 과장급과 경찰, 학부모, 법조인, 여성(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하지만 지난 10월 19일 첫 회의가 열린 이후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는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첫 회의는 참여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난 9월부터 각 학교에서 진행된 스쿨 미투 현안을 공유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추후 안건 개발 등에 대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스쿨미투 전담 부서나 조직이 없는 시교육청에 현재 스쿨 미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사실상 평생교육체육과의 장학사 1명이 전부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이 장학사 1명이 모든 업무에 대응하고 대책위 간사까지 맡아야 하다 보니 대책위 회의 일정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교육청 조직 개편의 필요성은 시민단체가 먼저 나서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이들은 전담 부서 신설을 요구하며 시민 대상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지혜 인천페미액션 활동가는 "정작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인데, 인력과 조직이 부족하다 보니 이에 대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며 "상설 조직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또 다른 학교에서 이번 스쿨 미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이 스쿨미투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미 성인식개선팀을 신설하고 스쿨미투 전담 인력을 추가 보강하겠다는 광주시교육청과 비교하면 인천시교육청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게 뒤진 모습이다.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는 "다른 지역 교육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서울, 광주, 인천 등에 선례가 만들어지면 다른 지역도 참조할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자주 열리기 힘들다 보니 위원회 소속 별도 실무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응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1-13 김성호

[교통안전은 행복지름길·(4)사고 부상 막는 안전띠]뒷좌석도 '생명띠'… 10명중 8명 안찬다

국내 착용률 13.7% OECD 최저대부분 인명피해 감소 인지불구습관화 안돼… 의무화 홍보 진력지난 2월 전라남도 광주시의 한 일반도로에서 태권도 학원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8~10세 어린이 6명이 부상했다. 어린이들은 사고 당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이가 부러지거나, 얼굴을 다쳤다. 앞서 1월에는 강원도 양구군의 한 도로에서 25인승 군용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해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 장교, 훈련병 등 22명이 부상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군인들 상당수도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운행 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안전띠는 사고 시 탑승자들이 앞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다. 하지만 운전석, 조수석을 제외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7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3.7%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호주와 독일은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96%, 99%로 거의 모든 승용차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고 있고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도 80%~90% 대로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다.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는 앞좌석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2008년 경찰청이 발표한 '좌석 안전띠 착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개선연구'를 보면 뒷좌석의 승객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앞사람의 사망률은 최대 5배 높아지고, 뒷좌석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 앞좌석의 사망률이 8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지난 9월 28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모든 도로에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고속도로에만 적용했던 뒷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일반도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뒷좌석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안전띠를 매지 않다가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전문가들은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모든 도로로 확대하고 꾸준히 계도와 단속, 홍보 활동을 펼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여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용헌 인천본부장은 "사람들 대부분 안전띠 착용이 교통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습관이 되지 않아서' 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 계도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3 김태양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오늘 기공

미추홀구 "지상 44층 2022년 준공"주안2·4동 재정비촉진사업 신호탄완료땐 지역 최대상권 형성 기대감인천 미추홀구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사업의 신호탄이 될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공사의 기공식이 14일 열린다.주안 2·4동 도시개발1구역 사업시행자인 미추홀구와 SMC피에프브이는 의료복합단지의 건축심의, 사업계획승인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는 부지 2만6천168㎡ 규모로 지하 8층, 지상 44층의 연면적 27만9천145㎡의 초대형 주상복합건축물을 짓는 사업이다.종합의료시설과 상업시설(판매 및 업무시설), 공동주택, 문화센터 등을 갖춘 주상복합건축물로 오는 2022년 준공이 목표다.'아인애비뉴'라는 이름이 붙은 상업시설에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7만345㎡ 규모로 모두 563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44층 높이 건물 4개 동 864세대로, 종합의료시설은 420여 병상이 들어선다. 종합의료시설에는 인천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이 이전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미추홀구와 SMC피에프브이의 공동사업 형태로 추진됐다. 미추홀구가 부지를 조성하고 SMC피에프브이가 미추홀구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는다. 상가 분양 이후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주안사거리 가까이에 있는 의료복합단지는 경인전철 주안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등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구는 초대형 상가와 의료시설이 포함된 복합건물이 완공되면 주안역 상권과 더불어 미추홀구 최대 규모의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14일 기공식을 갖는 주안 2·4동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조감도. /미추홀구 제공

2018-11-13 김성호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기' 인천 13곳 포함

워라밸·CEO 비전 등 종합 평가경인기계·나우테크·선광등 선정인천지역 13개 중소기업이 대한상공회의소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 업체를 발표했다.대한상의는 기업의 신용 등급과 매출액, 수익률을 비롯해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사내 문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CEO 비전·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업체를 선정했다.인천지역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13개다. (주)경인기계, (주)나우테크, (주)대금지오웰, 라이온코리아(주), (주)리팩, 삼익제약(주), (주)선광, (주)세니온, (주)스피덴트, 에이티아이(주), (주)온 커뮤니케이션, 청보산업(주), 한국미쯔보시다이아몬드공업(주)가 이름을 올렸다.업종별로는 제조·화학이 10개 업체, 의료·제약·복지, 미디어·디자인, 유통·무역·운송 업체가 각각 1개였다. CEO 비전·철학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업체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급여(3개 업체), 임원 역량(2개 업체), 승진 기회·가능성(2개 업체), 성장 가능성(1개 업체) 등 순이었다.대한상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관련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goodcompany.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 사이트에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원클릭 구직 지원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상의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1-13 이현준

'인천항 친환경 리포지셔닝 방안'… 남서울대학교 학생 2개팀 수상

인천항만공사는 13일 남서울대학교에서 '친환경 인천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리포지셔닝 방안' 프로젝트 시상식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항만공사,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 남서울대학교가 함께 진행했으며,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최명일 교수의 '공공캠페인' 수업을 듣는 60명의 학생이 10개 팀으로 나뉘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글로리 제물포'를 발표한 제물포사람들 팀(김영서 등 3명)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인천항대작전 팀(김가람 등 3명)이 제안한 '청천화(淸天化) 작전'은 우수상에 선정됐다.제물포사람들 팀은 개항 이후 인천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인천 내항 재개발 지역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항대작전 팀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기계를 설치하고, 공공 캠페인 등을 진행해 인천항을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로 인식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인천항만공사는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친환경 경영대리인은 "앞으로도 국민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만공사는 13일 남서울대학교에서 '친환경 인천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리포지셔닝 방안'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었다. 인천항만공사와 대학 관계자,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8-11-13 김주엽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나이프코리아(주) 선정

직원 배려·우수 기술력 등 '호평'市, 홍보·디자인 개발·수출 지원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나이프코리아(주) 등 2개 업체가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됐다.인천시는 13일 '2018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선정 업체에서 현판식을 했다. 인천시는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공장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를 시행하고 있다.이번에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직원을 배려한 공간 배치와 우수한 복지제도, 창의적 인재 고용을 위한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와 수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나이프코리아(주) 유경석 대표는 "근로자들이 공장 바닥에 넓게 펼쳐놓은 포장 상자 위에서 쉬는 걸 보고, 쾌적한 휴게 공간을 조성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했다. 이어 "쾌적한 근무 환경과 아름다운 공간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인천에 아름다운 공장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인천시는 아름다운 공장 선정 업체에 온·오프라인 홍보와 디자인 개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이디어 우수 제품 전시 판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현판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산업시설을 대하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시설 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욱 다양한 지원으로 인천지역 우수 기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3일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복지경영 부문으로 선정된 남동구 고잔동 나이프코리아(주)를 방문해 직원휴게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11-13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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