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광식의 '한국사회 성찰'… 인천 배다리서 19일까지

인천에서 활동하는 유광식 사진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몸 속 어딘가의 녹음'이 오는 19일까지 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 문화공간 플레이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다년간 몸소 겪어왔던 한국사회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자신의 삶에 무의식적으로 체화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이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내밀한 목소리로 고백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녹음'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서 작가만의 '기억하기'의 방식으로, 이를 통해 과거는 다시 현재성을 띠며 우리와 함께 오늘에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유광식 작가는 이번 전시에 개인적 경험이 공동체의 성찰적 경험으로서 유의미해지길 소망하며 드로잉, 사진, 설치 등 4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사회 속의 크고 작은 사건들과 더불어 호흡했던 나 자신의 '녹음'의 고백"이라며 "전시를 보는 다양한 주체들 또한 그들만의 '녹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전시 의미를 설명했다.전북 완주 태생인 유 작가는 2002년부터 인천에서 살았으며, 2007년부터 인천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첫 개인전 '일상의 연필' 이후 그의 사진 작업의 주제는 도시 인천의 마을 모습들, 건축물과 사람들 등이었다. 올해 초 다섯 번째 개인전 '완주 이야기'를 통해 고향을 다뤘으며, 이번 개인전에선 자신의 보다 내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유광식 作 '소년 서른이 되어 찬란하다'. /유광식 작가 제공

2018-11-15 김영준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인천지역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15일 인천에 문을 열었다.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했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나 고급 기술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단계까지의 창업 교육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해외 진출, 투자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선정 과정을 통과한 예비 청년창업자들은 사관학교 교수의 밀착 지도와 연간 최대 1억 원의 창업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다.2011년 경기도 안산시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경산, 창원, 천안 등 5곳으로 확대 운영됐지만, 인천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었다.중진공 인천본부는 앞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35명의 예비 청년창업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개소식에서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창업에 성공하겠다"며 "세계를 무대로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성공하는 CEO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개소식에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인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마피아가 돼 달라"며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사관학교 입교생들이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 크다. 더욱 적극적으로 창업기업들을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제공

2018-11-15 이현준

강화군, 마리산 체험공원 조성 2018년도 사업 마무리

인천 강화군은 마리산 체험공원 조성사업의 2018년도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마리산 체험공원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생태평화 벨트 조성 사업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며, 2019년까지 총 73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할 예정이다.25억 원이 투입된 올해 사업의 분야별 세부 사업내용을 보면 관람·체험시설 확충으로 먼저 마리산 정상에 위치한 시설인 참성단을 등산로 초입에 실물 크기의 구조와 축조방식 재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어린이들의 창의력, 체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프 레이스 놀이시설 6종을 설치,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공연과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무대 시설을 갖춘 마리 광장을 조성했다.이외에도 국토 환경성 평가 결과 피톤치드 방출이 검증된 1등급 소나무 군락지에 약 1km의 산책로 조성과 400여대 수용 규모의 마리산 제2 주차장을 신설, 관광객의 편의기반시설 확충도 확보했다.특히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도에는 마리산·단군·기(氣)·성화 채화를 주제로 한 마리산 이야기길, 숲에서 놀이를 즐기며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숲 체험시설, 인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국·시비 확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 흐름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마리산 체험공원의 하나인 마리산 참성단 실물크기를 재현한 참석단 모습마리산 체험공원에 마련된 체험 공원 숲 모습

2018-11-15 김종호

집단 폭행당한 중학생 추락사…10대 4명 구속영장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던 중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폭행 가해자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A(14)군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달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A군 등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군 등이 고의로 옥상에서 B군을 밀어 추락하도록 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A군 등이 집단 폭행 후 숨진 B군을 옥상에서 떨어뜨렸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 등을 토대로 A군이 추락 이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군 등은 경찰에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옥상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스스로 추락했다는 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스스로 옥상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폭행과 추락의 인과관계가 있어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군 등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 지인을 통해 B군과 친분을 쌓았다. 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뺐었다. 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당일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당일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연합뉴스

2018-11-15 연합뉴스

[뉴스분석-미리보는 인천형 자치경찰(상)]옹진·공단등 '지역맞춤 자치경찰대 시대' 열린다

市, 2200명 특별 지방직 전환… 朴시장이 여건따라 치안정책 '주도'단독 경찰서 없는 동구등 신설 가능 학교폭력등 교육청과 함께 대응정부가 내년부터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인천시가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치경찰은 거대한 경찰권의 분산과 지방자치의 궁극적 실현이라는 취지로 추진되지만 비판과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인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과제도 많다.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인천시에는 자치경찰본부가 생기고, 자치경찰대가 군·구에 신설된다. 지구대·파출소는 사무배분에 따라 인천시로 이관된다. 인력은 신규 채용이 아닌 기존 국가 경찰의 전환으로 수급한다.올해 10월 기준 인천지방경찰청 정원은 6천여 명으로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500명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정원의 36%를 자치경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계산으로만 약 2천200명의 경찰관이 인천시로 넘어온다는 얘기다. 이들은 국가직 공무원에서 특별 지방직으로 신분이 바뀐다.자치경찰은 교통과 생활안전 분야 업무 외에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학교·가정폭력, 성범죄, 강력범죄 의심이 없는 실종자·미귀가자 수사를 할 수 있다. 이는 수사권이 없는 현재 제주자치경찰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인천 경찰은 지난해 기초질서위반 8천43건, 교통법규위반단속 134만7천687건, 강간·추행 1천696건을 처리했다.인천시장은 지역 치안활동과 관련한 계획을 인천지방경찰청장과 함께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자치단체는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지역 순찰 강화, 특정 사안 집중 단속과 관련해 경찰에 건의·협조요청을 하는 소극적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지역 여건에 따라 시장이 치안 정책을 주도할 수 있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범죄 대응도 인천시 각 부서·산하 기관, 교육청과 함께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다.인천시장의 권한이 그만큼 막강해지고 그에 따른 책임도 커진다. 민선 시장 체제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책 심의·의결, 인사 추천, 감찰·징계 요구를 하는 견제 장치(인천시경찰위원회)가 도입된다. 위원은 시장과 의회, 법원, 국가경찰위가 추천한다.자치경찰제 도입으로 단독 경찰서가 없었던 동구와 옹진군은 자치경찰대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은 중구에 있는 중부경찰서가 동구, 옹진군을 함께 관할하고 있다. 전 지역이 섬으로만 구성된 옹진군의 경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치안 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기초단체 행정구역과 상관없이 치안 특성을 고려해 자치경찰대를 조직할 수도 있다. 소방본부처럼 공단, 송도, 영종지역에 별도의 자치경찰대 조직을 신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동안 경찰서 신설은 행정안전부의 결정과 예산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했다.인천시는 시범 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수립해 신청할 계획이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치경찰제가 도입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4 김민재

인천공항~北 직항로 열리나 '비상한 관심'

남북, 내일 항공관련 실무회의 개최평양·백두산 노선 장기적 추진될 듯市, '대북관문·환승공항' 육성 전략남북이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직항로 개설이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일부는 북측 민영항공총국과 남측 국토교통부 실무진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영항공총국은 북한의 군 산하 기관이다.이번 항공 관련 실무회의는 4월 판문점과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논의된 사안이 아니라서 그 배경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북은 도로와 철도 분야 교통망 개설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대화를 가져왔다.항공 관련 협력에 남북이 불씨를 지피면서 인천공항과 북한 공항과의 직항로 개설이 장기적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공항과 백두산 삼지연 공항 사이 직항로 개설과 대북 환승 등 인천공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북한 교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 지금 북한행 환승 거점인 베이징 공항과 경쟁해 인천공항을 대북 환승 공항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운영 전문성을 살려 북한 공항시설 개보수와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식의 다양한 대북 교류 사업이 예상된다.다만 현재로선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로 인해 우리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지 못하고 착륙도 할 수 없어 현 제재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논의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전망이다.통일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시행된 5·24 조치와 유엔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남북이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측에서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회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4 김민재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2015년)' 거래정지

증선위 "지배력 변경 정당성 위해회계기준 자의적 해석" 최종 판단檢고발·대표 해임권고·과징금 조치삼성바이오 "유감… 행정소송 제기"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최종 판단했다. 분식규모는 4조5천억원 정도로 규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증선위 발표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선위 위원장은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시된 증거 자료와 당시 회사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회계처리 기준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 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4년 회계 처리와 관련해선 '중과실'로, 2012~2013년 회계처리는 '과실'로 판단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조치와 함께 회계처리 기준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 중과실 위반으로 과징금 1억7천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회사의 감사 업무를 5년간 제한하고, 회계사 4명에 대해선 직무 정지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안진회계법인은 과실에 의한 위반으로 해당 회사에 대한 감사 업무를 3년간 제한하기로 했다. 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5억원 초과)와 공인회계사 직무 정지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한국거래소는 증선위의 이번 조치 결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선위가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고 그 위반 금액이 자기자본의 2.5% 이상인 점이 확인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른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결과에 따라 매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회계처리 논란으로 혼란을 겪은 투자자와 고객에게 사과드린다"면서도 "그동안의 회계처리가 기업회계 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선위가 고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한 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날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감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데 있어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증선위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기준을 고의 분식 회계로 최종 판단한 14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4 이현준

SK 'KS 우승기쁨'… '인천시민과 함께'

오늘 신세계백화점서 사인회힐만감독 명예시민증 전달도2018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와이번스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시민들과 기쁨을 나눈다.인천시는 15일 오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북측 광장에서 SK 트레이 힐만 감독의 명예 시민증 전달식과 선수단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힐만 감독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인천시민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안겨 준 공로를 인정받아 33번째 인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명예시민은 시정 주요행사 초청, 시정관련 위원회 위촉, 강사 초빙, 주요 간행물 송부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힐만 감독은 인천시로부터 명예시민증 수여 소식을 전달받은 뒤 관계자들에게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에서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며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SK 우승 주역인 한동민, 박정권, 김광현 등 선수단과 코치 등 스태프가 모두 나와 시민 사인회도 펼친다. 선수들은 단상에 올라와 응원해준 인천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사인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SK는 2010년 이후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SK는 김성근 감독 재임 시절인 2007년 시즌과 2008년, 2010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시리즈를 우승으로 이끈 힐만 감독과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SK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도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기회가 마련돼 뜻 깊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1-14 김명호

'진흙탕 빠진' 해운업(평택·인천활동 예선업체-평택선박대리점) 밥그릇 싸움

경인지역 예선 업체들 경쟁 과열허위사실 유포 둘러싸고 재판도외국기업 신뢰도에 악영향 우려인천·경기 예선 업체들이 허위사실 유포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예선은 화물선의 접·이안을 도와주는 선박이다. 각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예선업체가 많아지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운업계는 일감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이 업체 간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평택과 인천에서 예선업을 하는 A사는 평택의 선박대리점 업체 B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사는 지난해 6월부터 B사가 외국 선사 등에게 지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의 예선 규정은 본선의 접안 시 타 회사의 예선을 사용할 수 없고 자기 소유의 예선만 사용하게 돼 있는데 이러한 규정을 A사가 위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예선 중개업체에 보냈으며, 같은 해 10월 "A사의 선박종사자는 연령이 많고 노쇠해 선박의 안전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외국 선사에 보냈다.이 같은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A사의 주장이다. 예선 작업 수행 시 자사 소유의 예선만을 사용해야 하는 규정이 없으며, 선원과 관련해서는 2009년부터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경험이 많고 숙련돼 있으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사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러 차례에 걸쳐 유포한 것은 우리의 영업 행위를 방해한 것"이라며 "자사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뻔뻔한 행위"라고 비난했다.반면 B사는 A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 또 A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B사 관계자는 "아직 재판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재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예선뿐 아니라 해운·항만 업계에서는 일감을 얻기 위해 '단가 후려치기'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업체 간 불신이 적지 않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평택 같은 경우에는 예선업의 경쟁이 심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만 관련 업종은 대부분 외국 기업을 상대하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대외신뢰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호·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11-14 김종호·정운

맥아더 동상 2차례 불지른 목사… 警, 방화죄 적용 구속영장 신청

인천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2차례 불을 지른 반미단체 소속 목사에 대해 경찰이 방화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중부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물건 방화, 특수공용물건 손상 등 세 가지 혐의로 평화협정운동본부의 반미실천단장 이적(61·본명 이만적)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37분께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불법 집회를 진행하면서 맥아더 동상 기단에 인화성 물질 18ℓ를 나눠 담은 페트병, 비닐봉지 등을 던지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7월 이 목사는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과 함께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르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경찰 관계자는 "18ℓ의 인화물질을 들고 와 동상 인근에 뿌려 동상 옆에 있는 나뭇가지 일부가 타는 등 불이 확대된 것을 확인해 방화 혐의를 적용했고, 중구가 관리하는 맥아더 동상을 공용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해 특수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4 김태양

인천항만공사 대형 개발 프로젝트 '골든하버' 국제공모 내년으로 미뤄질듯

중국기업 해외투자여건 나빠진 탓매입의사 적극표명기업 없는 상황신국제여객터미널 악영향 우려도인천항만공사 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골든하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14일 "올해 안에 국제경쟁입찰 공모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골든하버 부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투자자가 없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골든하버 프로젝트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 배후 부지 42만여㎡에 복합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시기에 맞춰 늦어도 2020년까지는 골든하버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국제공모를 준비해왔다.국제공모가 늦어지는 이유는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 현지 사정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가 중단되면서 투자유치 기업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여러 기업에서 문의는 오고 있지만, 매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라며 "무리하게 공모에 나섰다가 투자 기업이 없으면 골든하버 프로젝트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골든하버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으면서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골든하버에 들어설 예정인 쇼핑몰, 테마파크, 호텔 건설 등이 지연되면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부지 매각 비용을 신항 배후단지 조성 등 다른 대규모 사업에 쓰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중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투자 유치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코트라(KOTRA)와 함께 북미와 유럽 기업을 접촉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국제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4 김주엽

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 '마스터플랜' 추진

인천도시公 도시재생사업 발굴키로동구 화수마을 등 내년 본격 개발 검단·영종·미단시티 공정 차질없어인천도시공사가 기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신도시와 구도심 간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장기 사업과 중·단기 사업을 구분해 발굴할 생각"이라며 "구도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연구원과 함께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만든 뒤,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구도심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부터 추진하겠다는 게 박 사장 구상이다. 사업비와 면적 등 규모가 큰 도시재생 사업은 사업성 확보 방안 등을 연구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박 사장은 "내년에는 동구 화수마을, 남동구 만부마을 등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중·단기적으로는 인천시 소규모 마을재생 프로젝트인 '더불어 마을'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의 물리적 정비 방식이 아닌 인간과 공간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재생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단지 조성공사 공정률이 올해 목표치(45%)에 근접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인천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서구 검암 역세권 개발사업(79만 3천㎡)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남동구 구월지구 A3블록(3만 2천108㎡)에 1천109가구의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을 짓는 사업도 2022년까지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구월지구 A3블록 사업은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박 사장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5년간 굵직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인천의 뼈대를 세웠다"며 "앞으로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시 정책 실행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도시와 구도심 간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1-14 목동훈

[인천 등 7개 FEZ, 공동건의문]"규제 풀고 해외 머니에 인센티브를"

외투기업 현금지원 확대등 담아현행 대형·신기술투자 한정 지적서비스업종에 혜택 강화 요구도인천 등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14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회의를 열고 '외투기업 현금 지원 확대' 등 7개 요구 사항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공동건의문에는 외투기업 현금 지원 확대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물류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지자체 관할 구역 경계 변경 제도 개선 ▲산업 유치 관련 경미한 변경 권한 확대 ▲외투기업 산업시설용지 취득세 등 감면 추진 기한 연장 ▲의료관광호텔 등록 기준 및 사업계획 완화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지원시설 설치 등이 담겼다.정부는 투자유치 지원 제도 개편 일환으로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대신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확대하고, 신성장 기술 수반기업 지원 범위·종류를 넓히기로 했다. 또 비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문제는 복합리조트 등 서비스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이다. 외투기업 현금 지원도 사실상 대규모 및 신기술 투자에 한정돼 있다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협의회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양질의 서비스 업종에 대한 현금 지원 혜택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특히 관광·레저(복합리조트 등), 유통·물류(쇼핑몰 등), 금융·의료(종합병원 등) 분야별로 차별화한 현금 지원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협의회는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및 국내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수준으로 국비보조금 비율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현금 지원 대상 기업 선정 기준을 낮추고 의사 결정 과정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공동건의문에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 혁신 글로벌 도시"라며 "이러한 도시들과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선두주자가 되는 것은 7개 경제자유구역 역할이면서, 권한을 가진 중앙 부처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협의회는 회의가 끝난 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홍보 및 일자리 박람회'를 둘러봤다. 박람회에는 머크코리아(주), DM바이오, 올림푸스한국(주) 등 IFEZ에 입주한 글로벌 기업과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이 참여했다. 7개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홍보관도 운영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 입주기업들의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이 지역경제 발전과 IFEZ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및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면접을 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1-14 목동훈

또래 집단린치 중학생 추락사… 그날 밤 옥상, 무슨 일 있었나

SNS상 험담 발단 친구 4명 폭행가해자 폭행인정·사망무관 주장정확한 사인 국과수에 부검 의뢰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수면위로인천의 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중학생이 옥상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친구끼리 주고받은 사소한 험담이 발단이었다. 갈수록 흉포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 A(14)군을 폭행하고,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B(14)군 등 중학생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사건 발생 다음날 오전에 찾은 아파트 옥상으로 통하는 철문은 굳게 잠겨있었지만, 천장이 없어 문을 타고 옥상으로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A군과 가해자 4명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이 철문을 넘어 옥상으로 들어갔고, 약 1시간 30분 뒤 A군은 아파트 화단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A군과 가해자들은 한동네에 사는 친구사이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 살지 않았지만, 최근 수차례 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를 피운 것이 목격됐다고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설명했다. 사건 당일에도 B군이 "전날 빼앗은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A군을 불렀다. B군 등은 A군이 SNS에서 B군 부모의 외모를 언급하며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군을 폭행하긴 했으나, 옥상 아래로 떨어진 것은 폭행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을 당하던 A군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인지, 폭행을 당하다가 떨어진 것인지, 사망 후 떨어진 것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또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B군은 현재 가출했다고 신고된 상태로 또 다른 가해자와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있었다. A군은 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이달 초 유급이 결정된 뒤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학교 측은 결석이 잦은 A군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등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가정에서도 사회적으로도 이들의 탈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8월 30일자 8면 보도)을 비롯해 올해 들어 잇따른 청소년 범죄가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 관련해서는 형사 미성년자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지난달 14일 참여인원 2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청와대 답변이 대기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일부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A군이 옥상에서 떨어진 자세한 경위와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가해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1-14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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