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中 최대 AI그룹 '센스타임' 유치… 송도 4차산업 전진기지 '큰그림'

인천경제청 '협업의향서' 체결'AI 스쿨'·연구센터 건립 예정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그룹을 유치한다.인천경제청은 지난 1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중국 AI 분야 그룹 '센스타임'과 협업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 행사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장문(Zhang Wen) 센스타임 사장, 이경태 연세대 부총장, 이광재 여시재 원장 등이 참석했다.센스타임은 연세대와 협업해 송도에 '글로벌 AI협회'를 설립하고,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AI스쿨'과 '미래도시 연구센터'를 건립하려고 한다. 센스타임이 이들 사업을 추진하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센스타임은 이미지 식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인 탕셔오우(湯曉鷗) 홍콩 중문대 교수가 수석연구원이었던 제자들과 함께 만든 회사다. 2014년 10월 창업한 센스타임의 직원은 총 1천200여 명으로, 이 중 약 800명이 연구 인력이다. 중국 대학, 미국 MIT, 스탠퍼드대 출신 박사급 과학자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레노버, 바이두 출신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센스타임 핵심 기술은 'AI 기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폰·모바일·자동차·회계·유통·보안·로봇공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얼굴을 식별하거나 영상을 분석하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공안부를 포함해 전 세계 700여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400건에 가까운 AI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지난해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가 60억 달러(약 6조7천320억원)로 상승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센스타임 유치를 통해 인천 송도가 4차 산업혁명의 선진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우리나라 AI 연구개발 전략을 실현하는 선도자적 역할을 하고, 블록체인 분야와 연계하는 등 산업혁명 분야의 다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지난 15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센스타임 유치 협업의향서 체결식'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장문 센스타임 사장(〃세번째), 이경태 연세대 부총장(〃첫번째), 이광재 여시재 원장(〃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019-02-18 목동훈

'산단 환경 개선' 인천 컨트롤타워 만든다

인천시의회 '조례 개정안' 발의상반기중 '산업디자인센터' 설립공장지대 주변 등 리모델링 전담업무효율·도시 이미지 상승 효과인천 지역 산업단지와 공장의 환경 개선사업을 전담하는 기구가 설립될 전망이다.산업단지 등에 대한 환경 개선 요구가 많아지면서 이를 전담해 지원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희철 위원장은 (가칭)인천산업디자인센터 설립을 골자로 하는 '인천시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임시회 상정을 목표로 개정안 작성 및 세부 사항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례 개정안이 3월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 상반기 중 인천산업디자인센터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인천산업디자인센터는 '회색' 이미지가 강했던 산업단지 등 공장지대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산업단지 또는 개별 공장의 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게 인천산업디자인센터의 역할이다.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주변 거리 환경 개선 사업도 전담할 예정이다.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디자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TP의 디자인지원센터는 '제품' 디자인 관련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련 부서 외에는 산업 환경 개선사업을 전담하는 기구가 없는 것이다.인천시도 인천산업디자인센터 설립에 긍정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는 산업단지가 많다. 산업단지와 공장 등 산업시설에 대한 환경 개선은 도시 이미지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김희철 위원장은 "산업 환경 개선 업무를 전담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느껴 조례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게 됐다"며 "센터 설립·운영에는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세부 사항을 꼼꼼히 검토한 후 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인천시와 인천TP는 지난해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를 진행하는 등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공장 내외부 시설 등 산업 환경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상과 혜택을 주는 것으로,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지난해 인천항 사일로(Silo·곡식 저장시설) 외벽에 대형 그림을 그린 것도 산업 환경 개선사업 중 하나다. 사일로 벽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사업에는 인천TP 디자인지원센터가 참여했다. 인천산업디자인센터가 설립되면, 인천TP가 위탁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2-18 정운

계양구, 산업벨트 잇는 '스마트산단' 조성 본격화

계양TV·서운산단 사이 병방동 24만여㎡ 규모 1880억 투입GB해제 협의 중… 내년까지 보상후 분양 2022년 준공 목표인천 계양구가 '계양스마트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계양스마트산단은 계양테크노밸리와 서운산단 사이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들 산단과의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위치도 참조계양구는 병방동 255의2 일원 24만3천㎡ 부지에 '계양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계양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총 1천880억원을 투입해 이번 스마트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계양구는 계양스마트산단에 지식산업센터와 R&D지원센터가 들어서고, 의료, 전자, 전기, 금속가공 등 업종의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와 스마트산업단지 사업을 공동 시행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에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한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용역도 진행 중이다.계양구는 애초 '서운일반산업단지 2단계 사업'으로 산단 조성을 추진해왔는데, 기업들의 명칭 변경 요구와 최근 입주가 시작된 서운산단과의 명확한 구분, 산단 성격 등을 고려해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계양스마트산단 조성 예정부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계양구는 현재 인천시, 국토교통부 등과 산단 조성 예정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계양구는 2020년까지 사업대상지에서 보상을 완료하고 단지 조성공사와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계양스마트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서운산단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산업 벨트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계양구 서운동 52만3천35㎡ 규모 서운산단은 이미 100% 분양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됐다. 구는 올해 안에 서운산단의 입주 예정 기업 70곳 가운데 48곳 정도가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 3.35㎢ 부지에 조성 예정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신도시)는 가용용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90만㎡ 크기의 부지가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자족시설 부지다.계양구 관계자는 "서운산단의 경우 입지 우수성 등으로 입주 수요가 많았고, 추가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은 상황"이라며 "계양스마트산단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2-18 이현준

다문화가정 학생 적응돕기 한국어학급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일부 학교에만 운영하던 한국어학급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시교육청은 예산 14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공모를 신청한 유·초·중·고 34개 학교를 대상으로 50개의 한국어학급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0개 학교에서 10학급을 운영했다.교육청이 올해 확대하기로 한 한국어학급은 부모의 사정에 의해 중도 입국했거나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집중 교육하는 특별학급이다.언어와 문화차이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으로 기존 한국 학생들과의 통합교육을 조기에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한국어학급에 편성된 학생들은 한국어학급과 본 학급을 오가며 수업을 받게된다. 한국어학급에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한국어강사와 보조 역할을 하는 다문화언어강사가 배치된다.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다문화학생 수가 매년 1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특히 최근 산업단지 주변으로 외국인가정 밀집지역이 형성되며 이들 학생이 수시로 진입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늘고 있다고 한다.교육청은 최근 2019학년도 '한국어학급' 운영학교 교장·교감 등 관리자와 담당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최형목 인천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올해 확대 운영하는 한국어학급이 현장에 잘 정착해 다문화학생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고, 나아가 학교구성원 모두가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역량을 갖추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2-18 김성호

연수구 '구민 행복지표 개발' 내달 용역착수

일자리·건강 등 지역특성 맞춤형'더나은 삶' 분석 정책에 반영키로인천 연수구가 지역 주민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해 정책에 반영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연수구는 다음 달 중 '연수구민 행복지표 개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용역사업비는 2천200만원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용역을 통해 기존 행복지표나 삶의 질 관련 연구를 분석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야·지표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행복지표와 행복도 조사 결과를 구 정책에 연계하는 방안도 '행복정책 심사 도구' 개발 등으로 체계화할 예정이다. 행복지표 관련 조례 제정과 행정조직 개편 등도 용역 과제다. 행복지표는 여러 국제기구가 삶의 질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유엔(UN)은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건강 기대수명, 삶의 선택의 자유 등 6개 기준으로 조사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더 나은 삶의 지수'를 발표해 주택, 소득, 일자리, 공동체, 교육, 환경, 거버넌스 등 11개 분야로 행복도를 측정하고 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인천 부평구, 서울 종로구, 전북 전주시 등이 자체적으로 지역 행복지표를 연구했다.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직접 느끼는 행복에 대한 측정방법이 없어 주민의 행복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 맞춤형 행복지표를 개발해 행복 수준을 평가하고, 맞춤형 행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2-18 박경호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22일까지 사업 운영단체 공모

인천문화재단과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9년 각각 '인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 지원'과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운영단체(기관)를 공모한다.'인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 지원'은 지역사회 내 문화예술교육의 역할, 가능성을 확장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로 전환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발맞춰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교육의 향유를 넘어 지역민들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체적인 문화예술교육을 개발·운영하는 단체를 지원한다. 일반공모와 주제공모로 나눠서 진행되며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주제공모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문화 간 소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또래 간, 가족 간 소통을 통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기관 및 공간을 확보한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일반공모 외에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거점 형성을 위한 연속지원인 '기획공모A'와 방학 중 평일을 활용해 캠프 등 집중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기획공모B'를 신설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공모는 최대 3천만원, 기획공모는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 지원은 오는 25~28일이며,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공모 접수기간은 22일까지다. 지원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 해야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2-18 김영준

시들어도 새빨간 맨드라미에서 '욕망'을 엿보다

"고개 떨군 맨드라미 본 순간 가슴이 요동"주어진 생명 끝까지 최선 '강한 삶의 의지'열정적인 삶 살아내고픈 희망 그림에 담아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에서 사람과 문화를 잇고 있는 '잇다스페이스'가 3월 초대전으로 서양화가이자 행위예술가 배달래의 제15회 개인전 '욕망(Desire)'을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2월 기획전으로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신진 작가 29명이 참여한 '뉴트로(Newtro)-1920'전을 지역 문화계의 호응 속에 진행 중인 잇다스페이스가 3월 초대전을 통해 배달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배달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맨드라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무엇을 가지거나 하고자 간절하게 바라는 '욕망'을 표출할 예정이다.작가는 맨드라미가 자신의 눈에 들어온 때를 4년 전이라고 했다.그는 "늦가을 DMZ 취재를 갔다가 어느 부대 담벼락에 기대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맨드라미를 본 순간 가슴이 요동쳤다"고 했다. 한 계절 열정을 불사르며 주어진 생명을 다해 불꽃 같은 삶을 살고 자연의 진리에 고개를 떨군 맨드라미로부터 큰 생명력을 느낀 것이다.작가는 "화려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오히려 막 시들기 시작한 맨드라미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꼈으며, 주어진 생명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연약한 꽃에서 그 무엇 보다도 강한 삶의 의지를 느꼈다"고 했다. 배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맨드라미에서 느끼며 처연한 아름다움에 공감했는지도 모른다.맨드라미를 통해 '삶은 살아내는 것이며,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을 살아내며, 죽음으로 다가가는 시간들'이라는 것을 절감한 작가는 맨드라미를 그리고 또 그렸다. 삶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며,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내고픈 희망을 그림에 표출한 것이다.배 작가는 "나의 맨드라미는 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기도 하며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면서 "나의 맨드라미를 보는 모든 이에게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삶에 대한 강한 에너지, 생명력에 공감하며 주어진 시간 속에서 각자의 욕망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배달래 作 '열정'. /잇다스페이스 제공

2019-02-18 김영준

그루밍 성폭력 의혹…30대 목사 경찰 소환 조사

교회 여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30대 목사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피소된 인천의 한 교회 소속 김모(36)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김 목사를 상대로 앞서 해당 교회 여신도 4명이 주장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김 목사는 변호인을 대동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여신도 4명은 지난해 12월 변호인을 선임한 뒤 김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10년가량 인천 모 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를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 신도들은 "10대 때 김 목사가 '좋아한다. 사랑한다'며 신뢰를 쌓은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를 조사한 분량이 많다"며 "아직 목사의 혐의 인정 여부를 판단하지 못했고,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2-18 이현준

인천시교육청 시민청원1호 답변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놔

인천시교육청이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초등학교의 정상 개교를 촉구하는 시민청원 1호(2월 15일 6면 보도)에 대해 "정상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최선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방법이 빠져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시민청원 온라인 게시판인 '소통도시락'에 답변을 올려 "동춘1조합이 학교를 착공하지 않는다면 이는 인천시민과 입주예정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사업 인허가 기관인 인천시청, 기부채납 주체인 동춘1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가 정상 개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인천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754일대에 3천254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학교용지와 시설을 짓고 기부채납하는 방식의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이 2010년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과 도시개발 조합이 2017년 10월 관련 협약을 맺은 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2017년 12월 학교 신설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합은 사업비 손실 등을 시교육청의 개교 상황 확인 요청에 "기부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답하며 학교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시교육청은 학생 배치에 혼란을 우려해 최근 공동주택 공사중지 요청을 연수구에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조합, 연수구, 인천시 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업 인가권이 시에 있어 교육청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시교육청의 답변에 대해 입주 예정자들은 "답변이 아니라 상황설명에 가까웠다. 노력하겠다는 답변에 실망했다"며 "집회나 기자회견 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2-18 김성호

강화군, '후포항 어촌뉴딜 사업' 첫걸음

밴댕이 특화마을 조성을 위한 강화군 화도면 소재 후포항 어촌뉴딜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인천 강화군은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후포항 어촌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강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과 어업인구 고령화 등으로 침체한 후포항을 밴댕이특화마을로 조성하게 된다. 소원바위 해상데크와 전망대, 부잔교, 공동어구창고 등도 함께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86억원 규모다. 강화군은 사업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 마을 조성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수립, 지역협의체 운영, 시설물 공사 감독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에 다시 활기가 넘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가 최근 '후포항 어촌 뉴딜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했다. /강화군 제공

2019-02-18 김종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성공한 프로젝트인가?

허동훈 前 인천연구원 박사 출간연동개발·헐값매각 등 문제 지적국내 강소기업 유치 필요성 제안'대한민국 제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청라·영종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10여 년 동안 인천발전연구원(현 인천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연구한 허동훈 박사는 이 같은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2000~2014년 인천발전연구원에 근무할 때도, 그곳을 떠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개발 정책과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거였다. 송도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연구자로서 자부심도 느꼈지만, 마음 한구석엔 항상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한다.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을 지낸 허동훈 박사가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말하다'(도서출판 다인아트)를 발간했다. 허동훈 박사는 이 책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방식 및 핵심 프로젝트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책 표지저자는 '연동 개발'과 '헐값 매각'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연동 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주거시설 개발이익으로 업무·문화예술·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식인데, 업무 기능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다 보니 얼마만큼의 개발이익이 발생했는지도 제대로 산정하기 어렵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제 "연동 개발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한다.'헐값 매각'도 도마에 올랐다. 조성원가 또는 그 이하 가격으로 땅을 공급하면서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했지만, 일자리 창출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 저자는 송도 '마지막 땅'인 11공구를 판교와 마곡처럼 연구개발단지 중심으로 개발하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중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신도시(택지개발지구)와 다름없다는 비판은 늘 있어왔다. 허동훈 박사는 "송도에 아파트를 많이 짓는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주거지 아닌 곳에 어떻게, 무엇으로 채우고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무늬만 외투기업'보다는 단위 면적 대비 고부가가치 활동을 하는 사업장, 국내 벤처기업이나 강소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책은 개발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있다. 투자의향서를 낸 사업자들의 미공개 국제전화번호와 주소를 검색해 실체가 없는 사업자였다는 것을 밝힌 대목은 마치 '사기극'을 보는 듯하다. 이 책 출판기념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인천아트플랫폼 H동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저자 강연, 질의응답을 통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2-17 목동훈

인천 '해안 철책선' 연내 12.54㎞ 걷어낸다

市·국방부 등 내달 합동 현장점검34.8㎞ 추가 내년까지 74.1% 제거국방부가 지난해 11월 전국 해안 철책 철거를 주요 내용으로 한 '유휴 국방·군사시설 개선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시와 국방부가 연내 인천 지역 해안 철책선 12.54㎞를 철거하기로 확정하고 다음 달 본격적인 철거 작업 진행을 위한 관계 기관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국방부와 인천시는 올해 12.54㎞를 철거하고 내년에도 34.87㎞를 추가 철거해 인천 지역 해안 철책의 74.1%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시는 다음 달 중순 국방부, 17사단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지역 해안 철책 철거를 위한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인천시와 국방부가 철거하기로 확정한 철책은 총 4개 구간 12.54㎞에 달한다. ▲만석부두·남항 입구 3.44㎞ ▲송도 5공구 일대 1.7㎞ ▲영종 거잠포~신불도 선착장 6.8㎞ ▲영종 삼목선착장 일대 0.6㎞ 등 12.54㎞가 올해 해안 철책 철거 대상이다. 이들 구간은 철책 철거에 따른 CCTV나 열상 감시 장비 등 별도의 보완 대책이 필요없는 곳으로 즉시 철거가 가능한 곳이다. 철거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인천시는 국방부 계획과 별개로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던 남동산업단지 해안도로 철책 2.4㎞(송도 바이오산업교~고잔 톨게이트)도 연내 철거 하기로 했다.내년에는 송도 11공구(5.1㎞)를 비롯해 영종 삼목선착장~왕산해수욕장(8.8㎞), 송도 8공구(11㎞) 등 인천 해안가 34.8㎞의 해안 철책이 철거될 예정이다.내년 철거될 구간은 국방부가 별도의 감시 장비 설치 등 보완대책이 필요한 곳으로 분류한 지역이다. 시는 철책 철거는 물론 대체 감시 장비 설치 예산 모두를 정부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도심 지역의 해안선 길이는 212㎞로 이 중 63.6㎞가 군(軍) 철책으로 막혀 있다. 국방부와 인천시는 해안가를 가로막고 있는 철책(63.6㎞) 중 74.1%에 해당하는 49.81㎞를 내년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도심 해안가 철책이 내년 대부분 철거됨에 따라 가로막히고 끊긴 해안선을 이어 관광 자원화 하는 '해안선 관광벨트 구축'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 도심 해안을 가로막고 있는 철책이 제거되고 인천 내항 1·8부두 개방(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과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 건설 사업 등이 속속 완료되면 현재 단절돼 있는 해안선을 상당 부분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천 해안철책 철거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며 "다음 달 합동점검 과정에서 구체적인 철책 철거 방식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2-17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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