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근로시간 단축에 인천 버스기사 1133명 부족

법 개정 내달부터 周 68시간 제한버스 1대당 2.45→2.7명 인력 필요인력확보 쉽지않아 노선감축 우려노사정 '1년 탄력근무' 합의 안도市, 오늘 국토부와 회의 지원 요청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근로시간 단축 여파로 인천지역 노선버스에 1천 명 이상의 근로자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버스업체의 구직난으로 인한 노선 감축마저 우려되고 있다.정해진 노선을 다니는 시내버스나 광역버스 등 노선버스 근로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1주일 68시간 근로를 넘길 수 없고, 내년 7월부터는 다른 사업장과 똑같이 주 52시간이 적용된다. 그동안은 노사가 합의를 하면 시간 제한 없이 추가 근무가 가능한 특례업종이어서 '고무줄 연장 근로'가 가능했다.최근 노사정 합의에 따라 내년 6월 30일까지는 한시적으로 탄력 근무가 가능하도록 해 한숨을 돌렸지만,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노선버스 근로자 추가 채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인천시가 21일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추가 근로자 수를 추산한 결과 주 52시간 근로체계에서 201개 노선의 현재 운송수준을 유지하려면 5천655명의 근로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로자 4천522명에서 1천133명이 더 충원돼야 한다는 계산이다. 인천시는 현재 버스 1대당 2.45명의 근로자가 필요한 반면 근로시간 단축 이후에는 1대당 2.7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인천시는 이달부터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와 연계한 버스업체 운송종사자 통합 채용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에 나선다. 또 전체 42개 버스업체 중 15개가 서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서구청과도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1인당 임금 감소와 전국적으로 구인이 진행되면 1천 명 이상의 추가 인력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보고 있다. 운전자 충원 부족으로 감소하는 노선 수는 13개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22일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전국 17개 시·도의 대응 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부단체장 회의를 서울 방배동 버스연합회에서 개최한다.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인천시 노선버스 현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충원 근로자 인건비 마련을 위한 버스 준공영제 예산 추가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준공영제 노선이 아닌 한정면허 버스는 파행마저 우려되고 있다"며 "현재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이 각 광역시·도마다 자치법규를 통해 제각각의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준공영제 지원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21 김민재

박남춘 취임 첫해 '역대 최대' 국비 2조9129억원 요청

인천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천129억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인천시를 포함한 각 자치단체가 요구한 국비에 대해 1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다음 달 2일 취임과 동시에 인천시가 요청한 국비가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인천시는 2019년도 국비 2조9천129억원을 정부에 요청했고 현재 기획재정부 1차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의 2019년도 국비 지원 요청액은 전년도 2조6천754억원과 비교해 2천375억원 증가했다. 분야별 국비 요청액은 ▲사회복지 1조6천950억원 ▲보건 4천482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632억원 ▲국토역개발 1천394억원 ▲환경보호 1천248억원 ▲수송·교통 1천213억원 ▲일자리 857억원 ▲문화·관광 592억원 ▲공공질서·안전 316억원 ▲기타 분야가 445억원 등 총 2조9천129억원 규모다.인천시는 내년 국비확보를 통해 진행할 중점 사업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사업(620억원)을 비롯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300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245억원), 전기자동차 보급(167억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230억원),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지원 사업(126억원) 등을 꼽았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2021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1만9천418㎡에 건립될 인천 최초의 국립 박물관으로 총사업비는 816억원(전액 국비) 규모다. 시는 2021년 박물관 완공을 위해선 내년에는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정부예산 245억원을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내년에 총 1천740대(승용차 1천400대, 화물차 320대, 버스 2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으로 여기에 필요한 국비 167억원도 신속히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오는 8월까지 인천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의 국비 요청액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21 김명호

장정민 옹진군수 당선자 "수산업·농업·해양관광 부흥 역량 쏟겠다"

섬 균형투자·낙후지역 정책배려서해지대 사업 지역민 참여 강조"2018년을 옹진군 변화의 원년으로 선포합니다."더불어민주당 장정민(사진) 옹진군수 당선자는 "낡은 행정과 규정, 군정 책임자의 독단과 독선, 계층이나 지역 간 차별, 무사안일한 행정행태, 맹목적인 진보 대 보수의 대립 등 낡은 관행들을 변화시키라는 군민들의 뜻을 반영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장정민 당선자는 '보수 텃밭'이라 불린 옹진군에서 12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옹진군의회 3선 의원을 지냈다. 장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를 두고 12년 만에 진보성향의 군수가 당선된 선거라고, 민주당 후보 장정민의 승리라고 말들 한다"면서도 "아니다. 이번 선거는 존경하는 옹진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만들어낸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옹진군은 행정구역이 섬으로만 이뤄진 지자체다. 인천의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공약이 나올 수밖에 없다.장 당선자는 "지역에 특화된 수산업, 농업, 해양관광업의 부흥을 통해 풍요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12년 동안의 옹진군의회 의정활동으로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군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장 당선자는 ▲섬지역 간 균형적 투자와 낙후지역 정책적 배려 ▲해상교통·육지교통 서비스 개선 ▲물·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 ▲섬 브랜드 농업 육성·지원 ▲수산업 경쟁력 강화 ▲복지기금 100억원 조성 등 복지정책 강화 ▲대한민국 평화 1번지 ▲대한민국 해양관광 1번지 등 '8대 정책 기조'로 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 당선자는 "서해5도 평화수역 조성 등 앞으로 기대되는 남북교류사업은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되겠지만, 협의체 등을 통해 옹진군민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장 당선자는 "옹진군의 변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진영 간의 반목은 모두 바다에 던져버리고, 옹진군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소통하는 현장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6-21 박경호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자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교류도시 거점 준비"

주차공간 확보·경제자립기반 마련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 그림"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자유한국당 유천호(사진) 강화군수 당선자는 "투표로 보여주신 민심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유 당선자는 2012년 보궐선거에서 강화 군수로 당선된 후 2년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상복 후보에 자리를 내주었으나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을 휩쓴 여당의 폭풍을 뚫고 유일한 야당 기초단체장으로 우뚝 섰다. 유 당선자는 "선거에서 약속드린 공약은 저와 군민 여러분 간의 신뢰이며, 저는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없던 길도 뚫어가며 선거 공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인, 어업인, 축산인 그리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확대로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특히 강화군의 지리적 여건을 살려내 한반도 평화시대에 강화군이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 당선자는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꾸고 활용해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유천호는 군민과 함께라면 할 수 있고 한다면 한다"고 말했다.유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또 "선거 기간에 배려와 격려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후보님들과 그 운동원,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따뜻한 위로와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자는 민선 7기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를 목표로 내걸고 본격적인 군정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8-06-21 김종호

[인수위 첫 업무보고 주재]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새 인천, 시민 개개인 아픔까지 챙긴다

여론 반응없는 시정은 지양 원칙위원회 재정비 협치 시스템 구축빅데이터 등 통계 기반 정책 결정주민 이야기 청취 정책 반영 의지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시민이 반응하지 않는 시정은 철저히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시민 개개인의 아픔과 애로 사항까지 챙겨 시정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 내부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계각층이 인천시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당선자는 20일 인천교통공사에서 인천시 실·국장과 산하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회(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이 같은 사항을 주문했다.박 당선자는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천시 협치 시스템 구축 ▲정확한 통계에 기반을 둔 정책 결정 ▲시민들이 반응하는 시정 구현 등 3가지 사항을 강조해 말했다.협치 시스템과 관련해 그는 "현재 인천시 내부에 있는 각종 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는지 살펴보겠다.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되고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며 "인천시 모든 정책을 내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고 결정하는 그런 시스템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인수위는 기존 인천시 내부의 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를 정리하고 박 당선자가 주문한 협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통계에 기반을 둔 정책 추진도 박남춘 당선자의 요구 사항이다. 그는 "예를 들어 시에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이런 게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모든 정책을 추진할 때 깨알 같은 통계가 뒷받침돼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천의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구축해 인천의 자산으로 남기고 이를 활용한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시민들이 반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정 구현도 박 당선자의 주요 시정 철학이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시민 개개인의 이야기를 인천시에서 어떻게 챙기고 있는지 보고해 달라. 현재 시에서는 이런 부분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간이 걸려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박남춘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은 권력이 겸손해지고 정의로워져야 한다는 명령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한 뒤 "인수위 운영 기간 모든 사안에 대해 진솔하고 겸손하게 논의하며 시정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2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20 김명호

[민주당 인천시당 당선자 연찬회]박남춘 "군수·구청장 시어머니 노릇할 것"

"매주 못해도…" 만남 정례화 계획시당, 의회 원구성 選수 우선 반영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20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의 시어머니 노릇을 하겠다"고 말했다.박남춘 당선자는 이날 오후 인천대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6·13 지방선거 당선자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0개 군·구 중 강화군을 제외한 9개 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배출했다.박 당선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책을 펼치다가 긴가민가할 때는 구청장들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구청장들이 더 깊이 알고, 부작용도 다 도출한다고 하더라"며 "국무회의처럼 매주 하지는 못하더라도 군수·구청장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당선자는 이어 "각종 통계와 지표를 가져다 놓고 (지역별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는 시어머니 역할을 하겠다"며 "주민 의견 채널이 어떻게 되는지,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시의회와 각 군·구 의회 원구성에 대한 지침을 공개했다. 인천시의회는 37석 중 34석을 민주당이 휩쓸었고, 기초의회도 다수당이 돼 의장·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당내 경쟁이 불가피해져 갈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윤관석 시당위원장은 "선(選)수가 우선이고, 선수가 같을 경우 연배를 참조해 전·후반기를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역구 갑·을 지역이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해당 지역위원장이나 시당위원장과 상의하고, 당 기여도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개원 전 내부 선출 작업을 거쳐 각 의장단을 구성하고 그 결과가 본회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연찬회에는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이 '동네 안에 국가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에 권력이라는 단어가 딱 한 번 나오는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구절"이라며 "당선자들은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권한만 행사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정민 옹진군수, 조민경 연수구의원 당선자는 민주당 당선자 115명을 대표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20일 더불어 민주당 인천시당 민선7기 당선인 연찬회가 열린 인천대학교에서 참가한 당선자들이 강연을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6-20 김민재

[인천교통공사 주민설명회 개최]월미모노레일 '헛바퀴' 멈추고 신뢰회복의 길로 달리나

3선 레일로 전복 쏠림 위험 방지와이파이·LTE 통신안정성 높여공정률 22% 내년 5월 개통 예고인천시장 바뀔때마다 사업 변경공사시기 당선자 의중 반영될듯1천억 원짜리 애물단지로 전락한 월미궤도차량 사업이 '월미모노레일' 사업으로 그동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3명의 인천시장을 거치는 동안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첫걸음도 떼지 못한 월미궤도차량 사업을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다.인천교통공사는 20일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월미모노레일 사업 진행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무선통신망과 레일 안전성에 대한 현장 설명을 진행했다. 무선통신망은 와이파이(상용통신망)와 LTE(비상통신망)를 함께 이용해 차량 간 통신 체계 안정성을 높였다. 부설 레일 역시 '3선 레일'로 설치해 전복이나 쏠림 현상 위험을 방지했다. 월미모노레일은 2량 1편성으로 운행되며 46인승이다. 평균 속도는 14.4㎞/h로, 월미도 한 바퀴인 6.1㎞ 구간을 33분여 만에 돌 수 있다. 차량이 멈추는 등 비상시에는 승객들이 안전 통로를 통해 승강장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22%로, 계획대로라면 내년 5월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차량 제작과 레일 설치, 신호·통신 시스템 구축 작업이 바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장이 또 한 번 교체되면서 사업이 재검토되거나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월미궤도차량 사업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변경됐다. 2007년 안상수 시장 재임 시절 '월미은하레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0년 시험운행 도중 안내륜 축이 절단되는 등 부실 사고가 발생해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당시 투입된 사업비는 853억 원이었다. 이후 2014년 송영길 시장 재임 시절에는 은하레일을 '레일바이크'로 활용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지지부진하다가 협약상 문제로 2017년 3월 협약이 해지됐다.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4월 인천교통공사는 자체 재정사업으로 46인승 규모의 월미모노레일 사업으로 바꿔 진행하기로 하고 12월 대림모노레일을 사업 시행자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176억 원 규모다. 인천교통공사는 당장 공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 후 방침을 내릴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공사 작업 시기를 조율하는 모양새다.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성공적으로 완수시킬 것"이라며 "모노레일이 성공적으로 완공돼 지역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시범설치 레일 점검-인천시 월미도 모노레일의 레일이 공개된 20일 중구 월미공원역에서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시범 설치된 레일을 점검하고 있다. 월미모노레일은 월미도 일대 6.1㎞ 구간을 도는 전동차로 내년 5월께 개통예정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6-20 윤설아

모든 과정 공개한 인수위 '첫 업무보고'

20일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에서의 인천시 첫 업무보고는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모든 회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박남춘 당선자의 시정 투명성 확보 원칙에 따라, 인수위 측은 당선자의 모두발언 이후 진행된 인천시 실·국장들의 업무보고와 인수위원들의 질의 등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박 당선자는 "처음에는 이런 전체 회의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전체적인 시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인천시 재정 현황을 비롯해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신동근 공동인수위원장은 "역대 인천시장 선거에서 시의 재정 문제가 항상 이슈가 됐고 유불리를 따져 숫자 장난이나 다름없는 공방이 오고 갔다"며 "이제 인천시는 모든 정책 방향을 재정에 맞추지 말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정부도 재정 확대 기조로 가고 있는 만큼 인천시 또한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집행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유동수 인수위 재정·예산 위원회 위원장은 "인천시의 로봇랜드 사업을 비롯해 항운·연안 아파트 이전 문제,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진척된 게 없다"며 "이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이 느슨하게 작동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명숙 인수위 위원은 인천시 각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을 50% 이상 끌어올리고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돌볼 수 있는 일시 보호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 의견을 냈다. 이 위원은 또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강화고려역사재단을 인천문화재단에 통합시킨 것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강화고려역사재단이 다시 기능을 복원할 수 있도록 시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영분 인수위 위원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복지 분야 사업을 기획해 예산을 배정한 사례가 있는데 이런 사업의 예산 집행을 중지하고 협의 후에 진행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20 김명호

인천 태동지 '미추홀구' 새로운 시작

김정식 인천 남구청장 당선자가 20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인 '미추홀 비전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미추홀 비전 준비위는 '같이 잘 사는 분과', '진짜로 잘 사는 분과', '다시 잘 사는 분과', '말이 통하는 분과', '더할 나위 없는 분과'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상임위원장인 양재덕 실업극복인천본부장을 비롯해 각 분과 위원장, 법률 자문단, 자문 교수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각 분과 위원장은 이종원 전 남구노인복지회관장(같이 잘 사는 분과), 이안호 구의원 당선자(진짜 잘 사는 분과), 노태간 구의원 당선자(다시 잘사는 분과), 전경애 구의원 당선자(말이 통하는 분과), 김순옥 구의원 당선자(더할 나위 없는 분과) 등 5명이다.미추홀 비전 준비위는 앞으로 7일간 구청 각 부서 현황·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구정 현안을 파악하고 조직을 분석한다. '구정 운영 정책 기조 마련', '공약 검토', '중장기 정책 과제와 실행 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김정식 구청장 당선자는 "낙후하고 소외된 인천 구도심 남구에서 벗어나 비류 백제의 발생지 그리고 인천의 태동지인 미추홀구의 새로운 시작은 바로 여기서 시작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양재덕 미추홀 비전 준비위 상임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짧은 인수위 기간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구청장 당선자의 원활한 구정 운영을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김정식 당선자는 남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구 명칭 변경으로 그가 취임하는 7월 1일부터 미추홀구청장으로 일하게 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김정식 남구청장 당선자는 20일 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인 '미추홀 비전 준비위원회'를 출범, 앞으로 7일간 인수 절차를 밟게 된다. /미추홀 비전 준비위원회 제공

2018-06-20 김명래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당선자 "광역철도망 연계·경인아라뱃길 개발 실현"

서운산단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3선 기회 준 구민 참여 기회 확대"구민들께서 3선의 영광을 안겨 주신 만큼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4년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민선 5기, 6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인천 계양구청장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형우(사진) 당선자는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 지역 3선에 성공한 기초단체장은 박형우 당선자가 유일하다.선거에서 68.85%(9만7천288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형우 당선자는 21.64%(3만589표)의 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고영훈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계양구청장 자리를 지켰다. 박 당선자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구정 운영에 대한 좋은 소리와 싫은 소리를 모두 들었다"며 "지난 8년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계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박 당선자는 무엇보다 구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 운동에서도 '구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구민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당선자는 "계양 주민들이 구정에 대해 안 보고 있는 것 같아도 다 보고 계신다"며 "소통을 통해 구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했다.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운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단지에는 7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당선자는 "서운산단 조성으로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입주 업체들에게 계양구 주민들을 고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계양구에서 태어나 자란 박 당선자는 누구보다 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자신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광역철도망 계양 연계, 경인아라뱃길 개발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당선자는 "계양구는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서운산업단지와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 지향적인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6-20 공승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당선자 "입안·조율·집행 경험으로 열린 구정 펼칠 것"

인수위 꾸리지 않고 직원과 토론쓰레기봉투 '반의 반값'부터 시작더불어민주당 이재현(사진) 인천 서구청장 당선자는 "서구 정책의 입안·조율·집행 전 과정에서 제가 오랫동안 체득한 조정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현 당선자는 환경부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기술고시(23회)로 1987년 공직을 시작했다. 2015년 4월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선거 기간 중 '30년 공직 경력'을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는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환경부는 독자적으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권능이 별로 없습니다. 쓰레기종량제 도입과 함께 환경부에서 가장 잘한 업무로 평가받고 있는 천연가스 버스 도입을 주도했을 때 청와대, 국회 예산처, 지방자치단체, 버스 제조회사, 정유회사, 가스공사, 시내버스 업체 등과 업무 조율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습니다. 저는 조정 능력이 강한 열린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이 당선자는 지방선거 이후 개헌 논의가 재개됐을 때 그 초점은 '지방 분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지방정부의 강화될 권리는 정당, 입법부, 행정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 능력과 보다 엄중한 행정 능력과 책임으로 부과될 것"이라며 "중앙정부, 입법부와 함께 한 행정, 환경 전문가, 서구 소재 공공 기관의 경영자 등 경력을 바탕으로 제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자신했다.이 당선자는 선거 승리 요인으로 "주민들이 반복되는 구정 현안 해결 실종에 실망해 '일 잘하는 구청장을 선택'하는 변화를 결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후보자의 모든 검증 항목에서 무결점의 도덕성을 입증한 것도 기대감으로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았다. 선거 공약 이행을 위해 실무팀(7명)과 함께 구청 직원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그는 "서구 소재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교복 지원 준비단을 구성하고, 쓰레기봉투 반의 반값 할인을 통한 전국 최저가 보급으로 가계 부담을 줄여드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6-20 이진호

송영우 자유한국당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사퇴 "국회의원 전원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해야"

자유한국당 인천 서구갑 송영우 당협위원장이 지역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당 분열과 몰락에 책임이 있는 중진 의원들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송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인천 서구갑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광역·기초의회 선거에 7명이 출마해 4명이 당선된 '저조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위원장을 사퇴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전 위원장은 "지금 우리 당은 무엇이 진정한 개혁 대상이고 어떤 모습으로 당이 다시 태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불구의 정당"이라며 "제대로 된 혁신 보수의 이념 정당으로 거듭나서 잘못된 좌파와 싸우라는 역사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해 온 무사인일, 책임회피의 역사적 죄인이 된 것"이라고 했다.송 전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의 혁명을 촉구한다. 그 해답은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 국회의원 전원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중진 의원과 장·차관 지낸 중진 정계 은퇴, 나아가 공천 실패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고, 책임 있는 결단만이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자기 반성과 책임이 수반된 쇄신을 촉구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자유한국당 송영우 전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4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18-06-20 김명래

[박남춘의 새로운 인천은·(2)항구적 평화체제 중장기 대응책 모색해야]'분단' 최전선에서 '교류' 최전선으로

北 체제 보장땐 시대 흐름 바뀌어도로연결 등 시장 역할·책임 커져단발성 사업보다 선택과 집중 필요4·27 판문점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남북 대립의 최전선에 있던 인천은 이제 남북 교류의 거점 도시로, 한반도 평화 체제의 가장 큰 수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섰다.'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1호 공약'이다. 박 당선자는 한반도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인천이 남북 평화체제 아래서 어떤 역할을 하고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하는 항해사로서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대북 분야 전문가들은 과거 남북 관계가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과거와 달리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국제적 흐름 속에서 인천은 단발적인 대북 교류 사업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외부로부터의 체제보장을 얻어내면 앞으로 5년 뒤에는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로부터의 체제보장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결국 내부체제 보장을 위해 경제분야, 즉 각종 경협 사업을 진행할 것이고 이런 흐름 속에서 인천은 개성과 해주를 잇는 도로사업 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양 교수는 또 "북측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 발짝 더 앞서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런 한반도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인천시장의 역할과 책임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서해전쟁'의 저자이자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지낸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남북 관계가 과거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서 과거 단발성 중구난방식 대북 교류사업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협 중심의 교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의원은 "북한은 과거처럼 관광이나 민간단체 교류 등 그런 작은 것들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체제보장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완성되면 에너지나 도로 등 실질적인 경제관련 분야 협력 사업을 북측이 적극적으로 원하게 된다"며 "이런 흐름은 지금도 감지되고 있고 인천 또한 도로나 에너지 분야에서 정부와 보조를 맞춰 할 수 있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대 의원은 "인천을 포함한 자치단체들이 과거처럼 (남북 협력사업을) 벌려 놓기만 해선 안 된다"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교류 협력의 접촉면을 좁혀 선택과 집중 방식의 교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19 김명호

오늘 인수위 업무보고… 박남춘 당선자·인천시 간부 '상견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20일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준비위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남동구 간석동 인천교통공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새로운 인천을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업무보고는 박남춘 당선자와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의 첫 상견례 자리이기도 하다. 전성수 행정부시장과 이용철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3급 이상 간부공무원 28명이 참석한다. 산하 공사·공단은 이번 보고회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보고회는 기획조정실장이 총괄 업무보고를 한 뒤 준비위원들이 질문을 하면 담당 국·실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현황과 주요 업무를 당선자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자리라고 준비위 관계자는 설명했다.준비위는 또 투명한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이번 업무보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업무보고 전후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신이 이끌어갈 민선 7기 운영 철학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준비위는 앞으로는 부서별 날짜를 일괄 지정해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에서 벗어나 3개의 분과위원회별로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그때그때 인천시 담당자와 만나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약사항 이행 방안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보고받기로 했다.준비위 관계자는 "당선자는 가급적 '보고' 또는 '인수'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지 않으면서 간소하게 준비위를 운영하려 하고 있다"며 "운영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 위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준비위 측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고하라는 구체적인 요구가 없었기 때문에 첫 보고회는 종합적인 업무 파악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9 김민재

유정복 인천시장 "4년간 혼신다해 후회없다"… "나를 뒤돌아 볼때" 재충전 언급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년간 사심 없이 시민만 보고 일해 왔고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유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시정을 이끌었다. 나름대로 내가 한 일에 자부심도 있고 후회는 없다"며 "더 나은 인천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을 더 해달라는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그런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선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이제 나를 뒤돌아 볼 때가 왔다"며 "당분간 쉬면서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나름대로 파산 직전에 있던 인천시를 재정 건전 도시로 만들었고 답보상태에 있던 주요 현안을 해결한 것에 대해선 자부심을 느낀다"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내 뒤를 이어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유 시장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던 스스로 부끄러움 없이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사심을 갖고 일한 적 없고 무책임하게 일을 피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선거 막판에 불거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선거 승패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유 시장은 "이부망천 발언은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준 아주 잘못된 발언"이라며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이부망천과 관련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라고 말했다.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자유한국당의 위기와 관련해 유 시장은 "국민의 시각에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한 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내가 훈수 둘 입장은 아니고 나부터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유 시장은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인천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유 시장을 상대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당선자는 7월 2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오전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6·13 지방선거 낙선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9 김명호

제8대 인천시의회 청년·여성 목소리 커진다

#민주당 당선자 5명 당청년위 소속김성수·남궁형 등 꾸준히 활동토론회 열고 각종 정책들 제안 평균연령 7대보다 2.5세 낮아져#여성의원 1명 줄었지만 '소수 정예'조선희 10년 여성단체 경험 바탕조성혜 노동운동가 출신 기대감박정숙 다문화정책 입법에 두각새로운 인천시의회에서는 '청년', '여성'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당선자 중에는 각 정당에서 청년 활동을 한 인물이 많으며, 3개 정당에서 후보로 배출한 여성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비례대표로 입각하면서다.우선 시의회 37석 중 3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중 5명이 청년위원회 소속이다. 김성수(45·남동구) 당선자는 청년위원장, 남궁형(37·동구) 당선자는 청년위원회 동구위원장을 맡아 꾸준히 활동했다. 서정호(44·연수구) 당선자와 전재운(46·서구) 당선자는 청년위원회에서 각각 고문을 맡았다. 비례대표로 선출된 유세움(34) 당선자는 문화특별위원장인데,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꾸린 문화·예술단체 '문화공작소 세움'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청년위원회는 지난 2월 제정된 '인천광역시 청년 기본조례'를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 촉구 활동, 청년 기본소득 제정 토론회 개최 등을 주도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보호와 근로환경 조성,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청년 1인 가구 공공형 주택 조성 등의 청년 정책을 제안했다. 시의회 평균연령 자체도 52.4세로, 제7대 54.9세에 비해 2.5세 낮아졌다. 김성수 시의원 당선자는 "낡고 오래된 기득권 정치를 버리고 젊고 깨끗한 청년 정치로 바꾸라는 민심이 통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이 바뀌고 있음을 절감하고 청년 의원들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여성 의원 수는 4명에서 3명으로 1명 줄었지만, 지역구 의원이 절반이었던 제7대 의회에 비해 이번 의회에서는 3개 정당 여성 분야에서 굵직한 활동을 한 비례대표가 모두 입각했다. 정의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조선희 당선자는 여성 분야에서 입지가 단단하다. 10여 년간 여성단체에 몸담으며 인천여성회 사무처장·회장을 역임, 다양한 여성 단체와 연대해 정책 제안을 펼치는 등 굵직한 활동을 해왔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조성혜 전 인천민주화운동센터장 역시 여성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여성 노동 환경 향상 등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정숙 전 인천자유총연맹 여성협의회장은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특히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 정책 입법에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의회는 19일부터 제8대 시의회 의원 등록을 시작으로 개원 준비에 나섰다. 제8대 의회는 오는 7월 2일 개원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6-19 윤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