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박남춘의 새로운 인천은·(2)항구적 평화체제 중장기 대응책 모색해야]'분단' 최전선에서 '교류' 최전선으로

北 체제 보장땐 시대 흐름 바뀌어도로연결 등 시장 역할·책임 커져단발성 사업보다 선택과 집중 필요4·27 판문점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피격 사건 등 남북 대립의 최전선에 있던 인천은 이제 남북 교류의 거점 도시로, 한반도 평화 체제의 가장 큰 수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섰다.'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1호 공약'이다. 박 당선자는 한반도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인천이 남북 평화체제 아래서 어떤 역할을 하고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하는 항해사로서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대북 분야 전문가들은 과거 남북 관계가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과거와 달리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국제적 흐름 속에서 인천은 단발적인 대북 교류 사업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외부로부터의 체제보장을 얻어내면 앞으로 5년 뒤에는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로부터의 체제보장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결국 내부체제 보장을 위해 경제분야, 즉 각종 경협 사업을 진행할 것이고 이런 흐름 속에서 인천은 개성과 해주를 잇는 도로사업 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양 교수는 또 "북측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 발짝 더 앞서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런 한반도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인천시장의 역할과 책임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서해전쟁'의 저자이자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지낸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남북 관계가 과거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서 과거 단발성 중구난방식 대북 교류사업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협 중심의 교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의원은 "북한은 과거처럼 관광이나 민간단체 교류 등 그런 작은 것들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체제보장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완성되면 에너지나 도로 등 실질적인 경제관련 분야 협력 사업을 북측이 적극적으로 원하게 된다"며 "이런 흐름은 지금도 감지되고 있고 인천 또한 도로나 에너지 분야에서 정부와 보조를 맞춰 할 수 있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대 의원은 "인천을 포함한 자치단체들이 과거처럼 (남북 협력사업을) 벌려 놓기만 해선 안 된다"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교류 협력의 접촉면을 좁혀 선택과 집중 방식의 교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19 김명호

오늘 인수위 업무보고… 박남춘 당선자·인천시 간부 '상견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20일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준비위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남동구 간석동 인천교통공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새로운 인천을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업무보고는 박남춘 당선자와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의 첫 상견례 자리이기도 하다. 전성수 행정부시장과 이용철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3급 이상 간부공무원 28명이 참석한다. 산하 공사·공단은 이번 보고회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보고회는 기획조정실장이 총괄 업무보고를 한 뒤 준비위원들이 질문을 하면 담당 국·실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현황과 주요 업무를 당선자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자리라고 준비위 관계자는 설명했다.준비위는 또 투명한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이번 업무보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업무보고 전후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신이 이끌어갈 민선 7기 운영 철학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준비위는 앞으로는 부서별 날짜를 일괄 지정해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에서 벗어나 3개의 분과위원회별로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그때그때 인천시 담당자와 만나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약사항 이행 방안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보고받기로 했다.준비위 관계자는 "당선자는 가급적 '보고' 또는 '인수'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지 않으면서 간소하게 준비위를 운영하려 하고 있다"며 "운영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 위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준비위 측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고하라는 구체적인 요구가 없었기 때문에 첫 보고회는 종합적인 업무 파악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9 김민재

유정복 인천시장 "4년간 혼신다해 후회없다"… "나를 뒤돌아 볼때" 재충전 언급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년간 사심 없이 시민만 보고 일해 왔고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유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시정을 이끌었다. 나름대로 내가 한 일에 자부심도 있고 후회는 없다"며 "더 나은 인천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을 더 해달라는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그런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선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이제 나를 뒤돌아 볼 때가 왔다"며 "당분간 쉬면서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나름대로 파산 직전에 있던 인천시를 재정 건전 도시로 만들었고 답보상태에 있던 주요 현안을 해결한 것에 대해선 자부심을 느낀다"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내 뒤를 이어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유 시장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던 스스로 부끄러움 없이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사심을 갖고 일한 적 없고 무책임하게 일을 피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선거 막판에 불거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선거 승패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유 시장은 "이부망천 발언은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준 아주 잘못된 발언"이라며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이부망천과 관련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라고 말했다.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자유한국당의 위기와 관련해 유 시장은 "국민의 시각에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한 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내가 훈수 둘 입장은 아니고 나부터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유 시장은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인천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유 시장을 상대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당선자는 7월 2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오전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6·13 지방선거 낙선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9 김명호

제8대 인천시의회 청년·여성 목소리 커진다

#민주당 당선자 5명 당청년위 소속김성수·남궁형 등 꾸준히 활동토론회 열고 각종 정책들 제안 평균연령 7대보다 2.5세 낮아져#여성의원 1명 줄었지만 '소수 정예'조선희 10년 여성단체 경험 바탕조성혜 노동운동가 출신 기대감박정숙 다문화정책 입법에 두각새로운 인천시의회에서는 '청년', '여성'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당선자 중에는 각 정당에서 청년 활동을 한 인물이 많으며, 3개 정당에서 후보로 배출한 여성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비례대표로 입각하면서다.우선 시의회 37석 중 3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중 5명이 청년위원회 소속이다. 김성수(45·남동구) 당선자는 청년위원장, 남궁형(37·동구) 당선자는 청년위원회 동구위원장을 맡아 꾸준히 활동했다. 서정호(44·연수구) 당선자와 전재운(46·서구) 당선자는 청년위원회에서 각각 고문을 맡았다. 비례대표로 선출된 유세움(34) 당선자는 문화특별위원장인데,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꾸린 문화·예술단체 '문화공작소 세움'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청년위원회는 지난 2월 제정된 '인천광역시 청년 기본조례'를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 촉구 활동, 청년 기본소득 제정 토론회 개최 등을 주도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보호와 근로환경 조성,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청년 1인 가구 공공형 주택 조성 등의 청년 정책을 제안했다. 시의회 평균연령 자체도 52.4세로, 제7대 54.9세에 비해 2.5세 낮아졌다. 김성수 시의원 당선자는 "낡고 오래된 기득권 정치를 버리고 젊고 깨끗한 청년 정치로 바꾸라는 민심이 통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이 바뀌고 있음을 절감하고 청년 의원들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여성 의원 수는 4명에서 3명으로 1명 줄었지만, 지역구 의원이 절반이었던 제7대 의회에 비해 이번 의회에서는 3개 정당 여성 분야에서 굵직한 활동을 한 비례대표가 모두 입각했다. 정의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조선희 당선자는 여성 분야에서 입지가 단단하다. 10여 년간 여성단체에 몸담으며 인천여성회 사무처장·회장을 역임, 다양한 여성 단체와 연대해 정책 제안을 펼치는 등 굵직한 활동을 해왔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조성혜 전 인천민주화운동센터장 역시 여성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여성 노동 환경 향상 등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정숙 전 인천자유총연맹 여성협의회장은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특히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 정책 입법에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의회는 19일부터 제8대 시의회 의원 등록을 시작으로 개원 준비에 나섰다. 제8대 의회는 오는 7월 2일 개원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6-19 윤설아

인천, 국제회의 개최 '세계 24위' 껑충

인천이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한 도시 순위 2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19일 국제협회연합(UIA·Union International Association)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국제회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7년 66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24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가 877건으로 1위였고, 763건의 브뤼셀(벨기에)이 2위였다. 국내에서는 서울(688건·3위), 부산(212건·8위), 제주(139건·15위) 다음이다.인천은 2015년 19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50위권 밖이었으나 2016년 53건을 개최해 30위에 올랐고, 2017년 24위로 상승했다.1960년부터 매년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를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은 주최자와 회의 기간, 참가자 수, 외국인 참가자 비율을 엄격히 따져 등급별(A~C)로 개최 건수를 산정한다. 이 보고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국제회의 산업육성 기본계획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국제협회연합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크고 작은 회의 3천여 건 가운데 66건을 기준에 충족한 국제회의로 인정했다. 이 가운데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로 참가자 50명 이상인 A등급 회의는 40건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세계수의사대회와 국제식물보호협약(IPCC) 총회 등 국제 회의를 열었다.인천시는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마이스산업 정책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오는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뉴욕(28위), 홍콩(34위)보다 앞선 순위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녹색기후기금(GCF)과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인천에 있는 15개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A등급 국제회의 유치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9 김민재

[인천시교육감 당선자 소통창구 … '도성훈 1번가' 관심집중]현장에 답 있다 '인천의 국민청원게시판'

개인 정책제안 한달 1천명 동의땐교육감이 직접응답하는 방식운영온라인기반 선거때 60여회 연장선시민 명령 듣기위한 소통에 '방점'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자의 다음 달 취임식에서 온라인 정책 제안 창구인 '도성훈 1번가'(가칭)도 함께 선보인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자 인천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약칭 소통위원회)는 도성훈 교육감 당선자의 취임식에 맞춰 온라인 기반 정책 제안 수단인 '도성훈 1번가'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도성훈 1번가'는 도 당선인의 '소통'분야 공약에는 '인천교육 1번가'로 언급돼 있다.도성훈 1번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유사한 형태로 보면 된다. 개인의 정책 제안을 30일 동안 1천 명이 동의하면 교육감이 이에 직접 응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도 당선자가 취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도성훈 1번가'는 그가 선거운동 기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60여 차례 진행한 '현장공감 대장정'의 연장선에 있다.'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가 교육감직 취임 이후에도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챙기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도성훈 1번가'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게끔 스마트폰 '앱'으로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도성훈 1번가'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소통의 한 수단이라면 오프라인에서는 '인천교육 광장토론회'와 '청소년 100인 정책위원회' 등이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청소년 100인 정책위원회'는 교육의 당사자인 청소년이 교육 정책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하도록 한 논의기구이고 '인천교육 광장토론회'는 학부모·교직원 등 교육 담당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오픈 포럼'이다.앞으로 소통위원회 논의를 통해 운영 방식과 명칭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박영대 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은 "도성훈 당선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소통이다. 시민이 교육감으로서의 역할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시민의 명령을 듣기 위해 소통하겠다고 강조한다"며 "'도성훈 1번가'와 '인천교육 광장토론회', '청소년 100인 정책위원회' 등이 도 당선인이 생각하는 '소통'의 중요한 뼈대다"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6-19 김성호

이강호 인천남동구청장 당선자 "55만 대도시 위한 봉사 벅차, 구민 섬길것"

동별 민원 처리상황 앱 구축·운영공무원 의견 청취 구정 적극 반영"55만의 대도시 남동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찹니다."이강호(50·사진) 인천 남동구청장 당선자는 "현장이 답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남동구청장 선거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에서 각각 후보가 출마하면서 4파전으로 치러졌다. 자유한국당은 현직 구청장을 배출한 정당이며, 정의당 배진교 후보는 지난 민선 5기 구청장을 지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이강호 당선자는 과반이 넘는 50.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남동구청 입성에 성공했다. 이강호 당선자는 "남동구를, 인천을,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소통의 행정'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기간 대표 공약도 '남동 구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행정실현'이었다. 이강호 당선자는 "구민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각 동별 민원상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앱을 만들어 운영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정보를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호 당선자는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구청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구정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선거 기간 공약이었던 '경쟁력 있는 미래형 교육 도시', '지역 특색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 '문화 관광. 체육 인프라 구축, 콘텐츠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호 당선자는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공동체를 만들 것이며, 인천의 정치·경제 1번지 남동구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06-19 정운

차준택 인천부평구청장 당선자 "인천 경제 중심 재도약, 새시대 발판 마련"

캠프마켓 토양정화 신속·완결 추진미래비전위 구성 주민들 참여 보장"저에게 주어진 4년은 부평구민과 함께 부평의 새 시대를 준비하고 열어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차준택(49·사진) 부평구청장 당선자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주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부평구청장 선거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현역 구청장 없이 치러졌다. 차준택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젊은 부평'을 앞세워 제3·4기 부평구청장을 지낸 박윤배 후보와 경쟁했다. 그 결과 69.8%의 득표율을 얻어 30.1%를 얻은 박윤배 후보보다 2배 이상 많은 표를 받으며 당선됐다.그는 5대 핵심 과제와 6대 도시 비전을 골자로 한 공약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차 당선자는 "부평이 다시 인천과 인천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캠프마켓의 신속하고 완결성 있는 토양정화를 추진할 것이며, 반환 이후 녹지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한 층 더 수준 높은 주민 협치, 민관 거버넌스'를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부평 미래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입안부터 실행·평가까지 구민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차 당선자는 "53만 명의 삶이 녹아있는 부평은 구청장 혼자 이끌 수 없다. 구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구상하고 실현하겠다"며 "구정(區政)은 거창하고 빛나는 업적을 남기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그늘진 곳부터 차근차근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더 촘촘한 복지지원 체계와 더 튼튼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된 부평구민이 단 한 명도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준택 당선자는 "영광된 자리는 구민 여러분을 모시고, 힘들고 모진 자리는 제가 앞장서겠다"며 "구민 분들이 부평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06-19 정운

인천서 중고차단지 42억원대 중고차 사기 판매조직, 검찰 구속…범죄단체활동죄 첫 적용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가 있는 인천에서 허위 매물로 구매자들을 유인한 뒤 42억 원 상당의 중고차를 팔아 약 12억 원 가량을 챙긴 3개 무등록 중고차 판매조직이 검찰에 적발돼 구속됐다.검찰은 이들에게 처음으로 형법상 범죄단체가입·활동죄를 적용했다.인천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19일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무등록 중고차 판매조직 대표 A(25)씨 등 3개 조직 간부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B(24)씨 등 조직원 8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이 속한 3개 조직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천 시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C(33)씨 등 중고차 구매자 220여명을 상대로 중고차 200여대(시가 42억3천여만 원)를 팔아 총 11억8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무등록 상태로 중고차 판매조직을 운영하면서 인터넷에 허위 매물 또는 미끼 매물을 게재해 구매자들을 유인했다.이들은 그러면서 인천 '엠파크'에 피해자가 된 구매자들을 데리고 가 비싼 중고차를 사게 한 뒤 중간에서 차익금을 챙겼다.인터넷 광고를 보고 중고차를 사기 위해 인천으로 온 피해자들은 계약서를 쓴 뒤 차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거나, 추가로 납부 할 돈이 있다는 말을 뒤늦게 듣고서 계약을 포기하고 더 비싼 차량을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피해자 C씨는 "중고차를 사러 갔다가 오후 10시까지 딜러들에게 끌려다니다시피 붙들려 있었고 2014년식 SUV 차량을 시세보다 1천300만원이나 비싼 2천800만원에 샀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지옥과 같다"고 진술했다.한 60대 남성이 구입한 2008년식 LPG 승합차는 시세보다 2배 더 비싸게 샀음에도 불구하고 경북 봉화까지 가다가 2차례나 시동이 꺼졌고, 3개월 뒤 폐기 처분되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조직별로 대표 밑에 팀장을 두는 등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무등록으로 중고차 판매를 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인천 엠파크서 42억원대 중고차 사기 판매조직, 검찰 구속 /연합뉴스

2018-06-19 송수은

[박남춘 시장 당선자 기자간담회]새 인천시 '블라인드 인사' 천명… 인수위 초선 국회의원 전면 배치

"권위 내려놓고 시정운영 협치"공동위원장에 신동근-정세일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 이후 단행할 인천시 인사에서 출신 학교와 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인사'를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 구성은 초선 국회의원 중심의 실무형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박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인수위 인선과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박 당선자는 "권위를 내려놓고 모든 시정 운영은 협치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우선 19일부터 본격 가동될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인수위는 행정·협치위원회, 재정·예산위원회, 공약과제 위원회 등 모두 3개 위원회 30여 명으로 구성됐다.행정·협치위원회 위원장은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재정·예산위원회는 유동수(인천 계양갑) 국회의원, 공약위원장은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이 맡았다. 인수위 박 당선자 비서실장은 허종식 인천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박남춘 당선자는 "신동근 인수위 공동위원장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 시정 경험이 있고 재정·예산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인천시 재정 문제를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실무형"이라며 "초선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한 인수위를 꾸렸다"고 말했다.이어 "인수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당장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협치 매뉴얼이나 위원회 구성 등 업무 프로세스 정비와 시급한 현안 대응부터 준비하는 것이 이번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자는 취임 후 인천시 인사와 관련해선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인사를 진행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라인드형 인사를 추진하고 다면평가 방식으로 모든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발탁 인사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게 박 당선자의 인사 철학이다.박 당선자는 "시민들의 작은 애로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18 김명호

'박남춘 공약' 자세히 뜯어보는 공직사회

민선 7기 출범을 앞둔 인천시 각 부서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공약 읽기'에 열중이다. 당선자의 의중을 짚을 수 있는 인수위원회 관련 소식에도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6·13 지방선거 이후 인천시 내부에서는 박남춘 당선자의 '업무지시 1호'가 무엇일지가 최대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1호 업무지시로 내린 것처럼 박 당선자도 시장 직속 일자리 위원회 신설을 가장 먼저 지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서해평화협력지대 관련 사업이 될 수도 있다.업무지시가 차례로 떨어지면 즉시 구체적 이행 방안을 수립해야 할 각 부서는 박 당선자의 공약를 제대로 알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거 기간 쏟아진 뉴스를 스크랩하는가 하면 기획 부서에서 보낸 당선자 공약집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당선자 인수위원회가 부서별 현황 외에는 공약 이행방안을 특별히 요구하지는 않았음에도 일부 부서는 자체적으로 공약 이행방안에 대한 보고 자료를 미리 작성하고 있기도 하다.경제 관련 공약인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구도심 균형발전 공약인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도입,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설립은 인천시 조직 개편과도 연관돼 있는 부분이라 담당 부서는 근거 법령과 타 시·도 사례 찾기에 분주하다. 철도와 도로망 구축 공약 등 장기 사업의 경우 임기 내 마무리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밖에 민선 6기가 역점 추진했던 사업이 당선자의 공약과 부딪히는 부분이 없는지 부서별로 살펴보고 있다.이날 당선자가 발표한 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침도 하루 종일 주요 뉴스거리였다. 민선 7기 주요 정무직 공무원으로 누가 내정될지 추측이 오갔고, 주요 부서 인사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했다.인천시의 한 직원은 "일부 공약의 경우 민선 6기와 상충하는 부분도 있고, 중앙정부와 서울·경기와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어 각 부서별로 미리 공약을 보고 대비를 하고 있다"며 "취임 전까지는 인사와 함께 공약사업이 제일 관심 가는 부분"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8 김민재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출 논의… 민주당 계파 힘겨루기 번질수도

다음 달 2일 개원하는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전체 의석 37석 중 34석을 획득해 시의회 의석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이상 시의원 당선자 5명은 19일 따로 만나 8대 의회 의장단을 어떻게 구성할지 논의한다. 민주당에서는 내리 3선을 한 이용범 의원(계양구3)과 징검다리 3선의 안병배 의원(중구1)이 최고참이다. 재선은 신은호(부평구1)·김진규(서구1)·김종인(서구3) 의원뿐이다.이들 의원 5명이 의장과 1·2부의장 자리를 전·후반기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의장에 오를지가 최우선 논의과제다. 순서상으로는 7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용범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다른 의원들도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민주당 34석, 자유한국당 2석, 정의당 1석으로, 대다수를 민주당이 차지함으로써 과거처럼 당 대 당 구도가 아닌 당내 계파 간 힘겨루기로 번질 수도 있다. 의장단 구성에 당 지도부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6개의 상임위원장(운영, 기획행정, 문화복지, 산업경제, 건설교통, 교육) 자리 배분을 두고도 초선 의원 간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 없이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당선자들은 각자 군·구의회 경력까지도 내세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 자리를 얻지 못한 재선 의원이 '명예' 자리인 부의장 대신 '실리'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선택할 경우 초선 의원도 의장단에 들 수 있다.지난 7대 의회에서 의장과 1부의장, 상임위원장 4~5자리를 차지했던 자유한국당은 8대 의회 당선자가 2명에 불과해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에서 아예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개의 특별위원장 자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9일 재선 이상 의원들의 만남에서 의장단 구성의 윤곽이 드러나면 26일 전체 당선자 간담회에서 상임위 구성이 확정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8 김민재

[박남춘시장 당선자 기자간담회]청바지 차림 '협치·투명성·탈권위' 말하다

'격식 보다 행사 내실' 따져야소규모 축제·행사 활성화 의지인수위 협치위 별도로 만들어 공개인사 원칙 사전협의 검토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시정 철학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협치', '투명성', '탈권위' 등 3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박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진행한 당선 후 첫 기자 간담회에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해 기자들과 도시락을 같이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그는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가보면 국장부터 과장, 실무진까지 모두 나와 시장을 맞이한다"며 "이런 부분을 이해할 수 없고, 시 공무원들이 시장 행사에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격식이나 형식에 치우치기보다는 행사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게 박남춘 당선자의 설명이다.박 당선자는 "관(官)이 주도해 주민들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해왔던 지금까지의 인천시 행사 방식을 지양하겠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그런 소규모 축제나 행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청와대, 해양수산부에서 같이 근무하며 소탈하면서도 격식을 따지지 않는 업무 스타일을 많이 배웠다"고 말한 뒤 "노 전 대통령의 그런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시장에 취임해서도 권위주의를 없애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 당선자는 인천시 각계각층과 협치를 통해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인수위원회에 협치 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었다. 시장에 취임한 후 협치위원회를 바로 가동할 것이고 이런 준비를 인수위에서 하게 된다"며 "시장인 내가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정책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고 시민사회를 비롯해 전문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취임 후 인천시 인사 또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원칙도 말했다. 그는 "인사는 공개적으로 한다는 원칙 하에 사전에 이를 협의할 수 있는 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어림도 없는 인사를 했다는 말은 절대 듣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입성하게 됐고 결국 박 당선자의 거수기 노릇을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그는 "우선 언론이 견제를 할 것이고 시의원들도 지역구 이해관계에 따라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시 집행부와 의회가 논리적이고 공개적으로 서로 논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당선자는 "지난 주말 봉하마을에 내려가 권양숙 여사와 만났고 그 자리에서 권 여사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그럴수록 책임이 막중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자만하지 않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1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기자들과 함께 산책하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18 김명호

김정식 인천남구청장 당선자 "낙후 원도심 아닌 미추홀 전성시대 쓸 것"

내달 구명 변경 초대구청장 취임경쟁후보 공약도 적극 수용 의지"인천 미추홀구청장으로서 주민 여러분 모두를 섬기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김정식(사진) 인천 남구청장 당선자는 "부족한 저에게 한 표 한 표 정성을 모아주신 남구 주민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남구 발전과 남구의 주인인 주민 여러분의 소명에 부응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남구는 7월 1일부터 '미추홀구'로 이름이 변경된다. 김정식 당선자는 미추홀구의 초대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김 당선자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우리 남구가 앞으로 '미추홀구'로 새롭게 도약을 시작한다"며 "더는 낙후된 원도심이 아닌 인천특별시대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미추홀 전성시대'를 꼭 이루겠다"고 했다.그는 또 "선거운동 기간 많은 주민 여러분이 말씀해주신 모든 소망과 바람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온 힘을 다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의 꿈을 지켜줄 수 있는 즐거운 변화와 행복을 미추홀 구에서 꼭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선거에서 경쟁한 상대 후보의 공약도 소중한 주민 의견이 반영된 결과물인 만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그는 "저와 최선을 다해 경쟁한 이영훈·최백규·문영미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각 후보가 제시한 좋은 정책공약들을 새롭게 시작할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직접 선거 운동을 함께한 당직자와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를 위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갚지 못할 빚을 졌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땀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고 했다.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들만 보고 바른길로 가는 미추홀구청장이 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공약은 반드시 이행할 것을 약속하겠다. 골목골목까지 행복하고 든든한 내일이 보장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6-18 김성호

고남석 인천연수구청장 당선자 "국제미래생명·21세기형 문화도시 완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속한 착공주민 격려와 지지 가슴깊이 새겨"국제미래생명도시, 21세기형 문화도시, 지방분권형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고남석(사진) 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구민들이 보내준 절절한 격려와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민선 5기 연수구청장을 지낸 고남석 당선자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하며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6·13 지방선거에서 58.58%의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당선자는 "23년 동안 연수구에서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여러 번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달랐다"며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 주고, 제 손을 꼭 잡고 간절한 눈빛으로 이번에는 바뀌어야 한다고 얘기하던 연수구민의 모습은 이전 선거에서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염원들"이라고 말했다.당선 직후 '인수위원회'를 별도로 꾸리지 않고, 연수구 각 부서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으며 앞으로 4년간의 구정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공백기가 있었지만, 여전히 연수구의 각종 현안에 훤하다는 자신감의 표시다. 고 당선자는 "구민 염원인 송도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의 조속한 착공, 청학역 조기 착공, 청학역과 서울 구로역을 잇는 제2경인선 구축 등은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실상 실현하기 힘든 공약"이라며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 당선자가 내세운 '21세기형 문화도시'는 신도시와 구도심의 격차가 뚜렷한 연수구 균형발전이 핵심이다. 송도국제도시에 대해서도 '국제미래생명도시'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걸었다. 지방분권 또한 고 당선자의 주요 목표다. 송도석산과 송도유원지 활용방안 등 좀처럼 풀리지 않는 해묵은 현안도 고 당선자 앞에 쌓여 있다. 고 당선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들고 반영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한 이재호, 서원경, 선계훈 후보의 좋은 정책과 깊은 생각도 모두 받들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6-18 박경호

[도성훈 당선자 교육청서 발표]'공정교육 소통위' 새교육감 인수위 출범

위원장에 임병구 인천예고 교사인수위원 진보인물등 고른 포진소통공감·실무·책임 방향 설정3개 특위·4개 분과로 조직구성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자의 로드맵을 그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도성훈 당선자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약칭·소통위원회)라는 인수위원회 명칭을 발표하고 임병구 전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관(교사)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민선3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조직구성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 표 참조도 당선인은 인수위 명칭을 '소통위원회'로 정했다. 그는 "인천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소통과 공감,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 정신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소통위원회는 발로 뛰고 마음으로 듣는 '소통공감 인수위원회', 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형 인수위원회', 공약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 강한 인수위원회' 등 당선자가 강조한 3가지 방향성에 따라 꾸려졌다.소통위원회 조직은 ▲교육환경개선 ▲소통교육 ▲평등·평화교육 등 3개 특별위원회와 ▲정책공약 ▲혁신·미래교육 ▲조직인사 ▲도성훈1번가(가칭)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10명 등 12명의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전문위원, 실무팀, 행정지원팀 등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은 교육시민단체, 학부모, 교직원, 교육전문가 등으로 꾸려지며 실무지원팀은 교육공무원과 일반직공무원 등으로 채워진다.부위원장 밑에 대변인이 있고, 취임식 기획단도 두어 취임식과 관련한 기획과 실무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병구 인천예고 교사는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과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등을 거쳤고, 이번 인천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도 당선인과 경선을 치른 인사다.또 인수위원 가운데에는 인천형 혁신학교 교장과 교육단체,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진보성향 인물이 고르게 포진돼 있다. 소통위원회 사무실은 인천시교육청 4층 공간에 마련됐다. 7월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자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거버넌스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일하는 인수위원회'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18일 도성훈 인천교육감 당선자가 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인수위원회를 발표 하기전 인사를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2018-06-18 김성호

[박남춘의 새로운 인천은·(1)프롤로그]박남춘號 '100년의 항해' 시작된다

당선자 "멀리 보고 가겠다" 밝혀4년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바다·하늘 나들목 지역특성 불구인천특별시대 구분, 담쌓을까 우려꼭 2주 뒤면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한다. 박남춘 당선자가 내세우는 '새로운 인천'이 시작되는 거다.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22%포인트가 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데다 문재인 정부와의 교감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자칫 높은 지지율에 취한 나머지 시민들의 기대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박 당선자는 선거 며칠 전인 지난 6월 8일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멀리 보고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거였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내뱉은 그 어떤 거창한 약속보다도 귀에 박히는 말이다. 멀리 봐야 멀리 갈 수가 있다. 박 당선자가 임기 4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마음속에 커다란 선물을 안기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성과에 매달리지 않는 선물',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꼭 받고 싶은 선물이다.박 당선자는 당장 '인수위원회' 인사부터가 난관이다. 인천시 공무원이나 각계 인사들은 인수위에 줄을 대기 위해 벌써 야단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언제든지 틀린 적이 없다. 그만큼 인사가 중요하다. 기자가 그동안 십수년 동안 인천시정을 옆에서 살피면서 느낀 바가 있는데, 바로 '전문가 위험성'이다. 온갖 데이터를 들이미는 전문가들의 언변에는 당할 도리가 없으나, 결과적으로 업무 성과에서는 인천에 짐이 되어 버린 경우가 허다했다. 어떤 사람을 쓰려거든 그 사람이 걸어온 길과 그로 인한 성과를 올바로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전문가 타이틀을 가진 위험한 전문가'들이 너무나 많다.'인천특별시대', 선거기간 내내 박남춘 당선자가 치켜들었던 슬로건이다. 하지만 박 당선자는 인천을 특별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다른 도시와 구별 짓는 특별함보다는 다른 도시와 어울리는 인천을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지 않겠는가. 인천은 예로부터 나들목의 역할을 해왔다. 한반도 서해안의 중간지점에 있으니 자연스레 남북의 통로가 되었다. 바다로, 하늘로 하여 세계를 드나드는 창구가 된 지도 오래다. 그러나 인천은 분단선이 생겼을 때부터 반신불수가 되어야 했다. 인천이 본래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벽을 쌓거나 차단하면 안 된다. '평화로운 서해바다'는 벽을 없애는 첫 번째 사업으로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남북의 벽도 허물어야 하겠지만 인접 도시들과의 담이 생겨서는 더더욱 안 된다. 그래야 인천이 번영할 수 있다.경인일보는 박남춘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그의 '새로운 인천'이 나아가야 할 길을,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 각 분야별로 짚어볼 예정이다. 100년을 내다보겠다던 박 당선자의 얼마 전 약속처럼 호흡이 긴 인천시정을 기대한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2018-06-17 정진오

박남춘 인수위 '작지만, 빠르게' 내일부터 열흘간 운영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운영된다. 민선 7기 인천시장 인수위의 핵심 운영 가치는 '작지만, 빠르게'다. 지방선거 투표일인 6월 첫째 수요일이 현충일과 겹쳐 선거가 1주일 늦게 치러진 터라 인수위 운영 기간이 열흘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박 당선자는 광범위한 조직을 구성해 시정 구석구석을 훑는 저인망식이 아니라 간소화된 실무형 인수위를 꾸린다는 방침이다.인수위 측도 이런 당선자의 의지를 반영해 인천시에 '현황'과 '현안' 위주의 업무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문에 업무보고 내용은 공약이행 추진 방안이나 민선 7기 비전수립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정 운영에 가장 중요한 재정 분야에 대해서는 꼼꼼한 보고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7월 2일 취임 직후부터 당장 새로운 시장이 결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선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이 결국 어느 부서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가 아니겠는가"라며 "공약사항 실천 방안과 산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보고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인천시는 자체 사무인계인수 규칙에 따른 인수지원단을 구성해 민선 7기 출범까지 박 당선자 활동과 인수위 운영에 협조한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당선자에 대한 별도 예우기준이 없지만, 행안부의 '민선 7기 인계·인수 매뉴얼'은 단체장에 준하는 예우를 권고하고 있다.한편 박남춘 당선자는 18일 인천대공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조직과 규모,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기자들과 대공원을 산책한 다음 대공원 정자에 둘러앉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얘기를 주고받기로 했다.박 당선자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시민들과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기자들과 처음 만나는 장소를 대공원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인천시도 소통과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6-17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