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인천 소비자 심리지수 5개월 만에 하락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인천 지역 소비자 관련 지표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5일 발표한 '9월 인천 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인천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77.5로 전달(90)보다 12.5p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난 9~16일 인천 지역 35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현재 생활 형편 CSI는 77로 전월(84) 대비 7p 떨어졌다. 생활 형편 전망(88→80), 가계 수입 전망(89→82), 소비 지출 전망(97→85), 현재 경기 판단(53→39), 향후 경기 전망(77→64) 등 모든 지표가 전달보다 하락했다.인천 CCSI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꾸준히 올랐으나 이달(9월) 하락 폭이 컸다.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4월(74.1)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소비 심리 위축 등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봤다.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언제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진다면 소비자 경제 심리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겠지만, 심해진다면 올해 초처럼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 /경인일보DB

2020-09-25 김태양

[이슈 나우]해임 의결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국감 때 진실이 밝혀질 것"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5일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때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구본환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구 사장이 마련한 간담회는 지난 24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회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구 사장 해임안은 지난 24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회 회의에서 의결됐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남겨 놓은 상태다. 앞서 국토부는 구 사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구 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 당일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국감장 이석을 허용받았음에도 곧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다"며 기재부에 해임을 건의했다.구 사장은 간담회에서 "제가 규정은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해임 건의의 이유가 된 감사보고서는 진술인 내용을 중심으로 주관적으로 해석해 마치 중대하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피감사인인 자신(구 사장)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라고 했다. 구 사장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도 했다.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 1천902명을 직고용하기로 발표하면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가 이번 해임의 핵심 원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구 사장은 "다음 달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증인석에서 허위 증언하면 안 된다. (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제가 들은 대로 사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심문을 하다 보면 하나의 일관된 사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구 사장은 앞으로 거취에 대해 '해임 집행 정지 신청' 등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25일 자신이 거주하는 사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조사를 진행한 감사관 등에 대해서는 주거 침입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구 사장 해임은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구 사장은 명예 회복 등을 위해 소송을 진행하되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해임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출근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구 사장은 "(해임에 대비해) 정리를 할 것이고, 간부들과도 이와 관련해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해임건의안이 의결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25일 공항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기자실로 가고 있다. 2020.9.25 /연합뉴스

2020-09-25 정운

신항단지 관할권 분쟁… 연수구 손들어준 헌법재판소

대형 물류시설이 들어서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행정 관할권을 놓고,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가 서로 "우리 관할구역"이라고 주장하는 법적 다툼(8월 5일자 13면 보도=연수 vs 남동구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우리 관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연수구의 손을 들어줬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인천 남동구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송도국제도시 10공구와 11-1공구 관할권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를 각하했다. 앞서 2016년 4월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공유수면 매립지인 송도 10공구와 11-1공구 행정 관할권이 모두 연수구에 있다고 결정했다.이에 남동구가 반발하면서 관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고, "행안부 결정이 남동구의 관할권을 침해한 위헌"이라며 헌재에서 판단해달라고 청구했다. 헌재는 남동구 청구를 각하해 행안부 결정이 위헌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번 헌재 판단으로 송도 땅 관할권을 둘러싼 연수구와 남동구의 소송에서 연수구가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대법원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연수구와 남동구가 분쟁을 벌이는 송도 땅에는 최근 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끝난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65만㎡)이 포함돼 있다. 이 구역에는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복합물류클러스터 등 대형 물류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에 이르는 지방세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구와 남동구가 송도 땅의 관할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법정 다툼을 벌이는 이유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9-24 박경호

인천시 바이오클러스터, 2030년 700개 기업 송도로

인천시가 203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을 주축으로 바이오 기업 700개소를 집적시킨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인천시는 24일 인천형 뉴딜 바이오 분과 영상회의를 열고 4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토대로 한 '인천 바이오 뉴딜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현재 송도 국제도시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 기업 60곳을 2021년 80개소, 2022년 100개소, 2025년 350개소, 2030년 700개소까지 육성할 계획이다.바이오 관련 제품 생산 규모도 현재 55만6천ℓ에서 2025년 81만ℓ, 2030년 101만ℓ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56만ℓ)의 바이오산업 생산단지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44만ℓ, 싱가포르가 27만ℓ, 아일랜드 더블린·코크가 23만ℓ 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건립을 앞두고 있는 제4공장과 제3공장이 완공되면, 100만ℓ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2021년에 1천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2022년 3천명, 2025년 3만5천명, 2030년 17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로 2030년까지 1만4천350명의 바이오 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시는 핵심 과제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조성 ▲바이오 앵커 기업 제조 역량 확충 지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유치 등을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24 윤설아

외국 대학도 산학협력단 설치 가능… '산업특화 인재' 키운다

교육기관 규정 안돼 그동안 불가능인천시, 규제 완화 건의… 法 개정조지메이슨대등 협력단 운영 박차기술 개발·보급등 지역발전 기대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내에 개교한 외국 대학이 국내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단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고등 외국교육기관(외국 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 내용의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법률 개정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외국 대학도 국내 대학처럼 산학협력단을 설치하고, 산업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외국 대학은 현행법상 산업교육기관으로 규정되지 않아 산학연 협력 활동을 할 수 없다. 인천시와 송도에 개교한 외국 대학들은 규제 완화를 지속 건의해 왔다.산자부는 이번 법률 시행으로 우수 외국 대학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사업화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와 뉴욕패션기술대학,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소재한 5개 외국대학은 법률 시행에 맞춰 산학협력단 출범 준비와 각 특화 분야와 연관된 창업교육과정,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과정 등을 준비 중이다.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경영학·기술경영·컴퓨터과학·기계공학·응용수학통계학과 등 개설)은 다음 달 산학협력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조지메이슨대(경제학·국제학·경영학·컴퓨터게임 디자인학과 등 개설)는 11월 산학협력단 운영을 개시한다.유타대(심리학·신문방송학·도시계획학·환경건설공학과·생명의료정보학 등 개설)는 미국 본교에 있는 바이오 메디컬 분야 창업교육과정(CMI·Center for Medical Innovation)을 인천에서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CMI는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교육기관으로 스타트업 교육, 해외 진출 컨설팅 제공, 미국 진출 시 FDA 승인 지원 등 역할을 할 전망이다.벨기에에 본교가 있는 겐트대는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기업의 직원 교육과정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식품 개발 사업을 준비 중으로 내년 5월 산학협력단을 출범할 계획이다.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안성일 과장은 "외국 대학은 연구 우수성이 인정됐음에도 국내 대학과 달리 산학협력 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다"며 "이번 법률 시행을 계기로 외국 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 본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9-24 김민재

포스코건설-초록우산재단, 아동센터 환경개선 봉사

노후 화장실 수리·방염 벽지 도배내달까지 16곳서 '지원활동' 계획포스코건설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인천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지역아동센터 노후 화장실과 부엌 등을 수리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방염 벽지를 도배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행복한동산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원 활동을 벌였으며, 10월까지 총 16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생활 환경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활동으로 아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한동산 지역아동센터 유은주 센터장은 "시설이 낡아 누수 등으로 아이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포스코건설이 전문 업체를 통해 인천 남동구 행복한동산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공사를 하고 있다. 2020.9.24 /포스코건설 제공

2020-09-24 목동훈

인천 도로시설물 관리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교량계측 관리체계 구축용역 착수분산 운영→통합… 5개 교량 적용인천 지역 교량 등 도로 시설물 상황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지·관리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다.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24일 '교량 계측 통합 관리 체계 구축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사업은 한국형 뉴딜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분산 운영되고 있는 교량 등 주요 도로 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종합건설본부는 각 시설물 유지·관리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설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AI 분석 기능을 갖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교량 설계·사업 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주)유신과 계약을 체결했다.종합건설본부는 내년 2월까지 교량 등 도로 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초지대교'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교 및 바이오산업교' '송도고가교' '백석대교' 등 5개 교량에 적용한다.종합건설본부는 내년까지 적용 대상 도로 시설물을 16개로 늘린다. 2022년에는 1·2종 교량, 터널, 지하차도를 포함해 인천 지역 관리 대상 132개 도로 시설물 일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공상기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로 시설물 노후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물 손상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교량, 터널 등 중요한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24 정운

소상공인도 코로나 장기화 '생존 디지털화' 급해

인천중기청 역량강화웹 원격세미나비대면 영업전환 교육·재정 지원을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비대면 시대 속에서 소상공인들도 생존을 위해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은 24일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진행했다.인하대 진대현 경영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디지털화 필요성 및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소비 행태 등 사람들의 삶이 크게 바뀌고 있다"며 "사람들은 온라인 등을 통한 빠르고 쉬운 거래 방식을 선호하게 됐고, 비대면 사회관계는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도 소비자 변화에 따라 경영 방식 등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업계 상황을 보면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의 차이는 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오른 반면,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2.1% 감소했다. 진 교수는 "앞으로 온라인 등 디지털 전환을 한 곳과 하지 않은 곳과의 차이는 점점 커질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진 교수는 정부·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영세화·경쟁 심화 등으로 당장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등이 국민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 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브 커머스, 스마트 스토어 등 비대면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어 소상공인들도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24 김태양

'하늘 위 호텔' A380 타고 한반도 상공 한바퀴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금지 진풍경 좌석 축소 인천~강릉~제주~인천아시아나 특별관광상품 내달 출시세계 국제여객 수 5위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과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사의 'A380'이 출발지에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회귀선' 운영에 동참한다.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도록 한 코로나19 사태가 만든 씁쓸한 풍경이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된 A380 항공기를 활용해 국내 상공을 2시간 정도 비행하는 특별관광상품을 내달 24~25일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 항공편은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이륙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2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인천공항은 지난해 7천만명의 국제여객이 이용하는 등 국제여객 기준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국내선 비중은 1%도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번 이벤트가 가능하게 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하루 평균 19만여명의 여객이 이용했으나,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전년 대비 3%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9월 하루 평균 이용객은 6천명 수준이다.이번 회귀선에 활용하는 항공기는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 항공기다.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비행하는데, 국내선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이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이번 회귀선의 출발·도착지는 인천공항이 됐다.판매 가격은 비즈니스 스위트석 30만5천원, 비즈니스석 25만5천원, 이코노미석 20만5천원(세금 포함)이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일정 간격을 두고 승객을 배치(2인석→1명, 3~4인석→2명)한다. 전체 좌석 수보다 185석 축소한 310석만 운영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항공여행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상품을 구상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누구나 맘 편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일상의 순간이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A380 타임리프 프로젝트. /아시아나항공 제공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계류중인 아시아나 A380 항공기. 2020.9.11 /연합뉴스

2020-09-24 정운

장기 구직자 AI 화상 취업 컨설팅… 인천시, 연말까지 서비스

인천시가 코로나19로 각종 취업 상담이 제한된 구직자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취업역량 분석 및 화상 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취업역량 분석 서비스는 구직자의 경험과 자기진단 검사 결과를 분석해 구직자에게 종합적인 커리어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가 희망 직무를 선택하고 자신의 경험 탐색과 진단 검사를 완료하면 AI 기반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직업 역량 추천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구직자에 적합한 직무를 안내하고, 워크넷과 잡코리아 등 온라인 취업 플랫폼을 통해 채용공고 중인 직무 관련 기업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화상 취업컨설팅은 취업역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 상담사로부터 진로·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직자는 결과 보고서 해석, 진로·취업지원, 입사서류 첨삭, 면접 준비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날짜·시간·상담사를 예약해 1대1로 화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일자리포털(www.incheon.go.kr/job) 또는 2020 인천 일자리한마당 홈페이지(www.incheonjob.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9-23 김민재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오피스텔 사업자들 "죽을 맛"

4곳 운영 1930실중 494실 빈 상태… 코로나로 공실률 큰 폭 증가공항公 지원대상 제외… 사업協 "토지사용료 감면해 달라" 요구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오피스텔 공실률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민자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피스텔 등 민자 시설 운영사들이 토지 사용료 감면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요청했다.인천공항공사와 국제업무지구 민자사업협의회(이하 민자사업협의회)에 따르면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는 4개의 오피스텔(1천930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5%인 494실이 현재 비어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실률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오피스텔 입주자 대부분은 인천공항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저임금 근로자라고 한다. 민자사업협의회는 입주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토지 사용료 감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면세점·호텔·골프장의 임대료를 감면하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자사업협의회는 "오피스텔 입주자 대부분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분들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줄어드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년간 토지 사용료를 50% 감면해 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민자사업협의회는 토지 사용료 감면 요청과 함께 '공동 시설물'인 오피스텔이 슬럼화되지 않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국제업무지구 내 오피스텔은 인천공항공사 소유 토지에 건립됐다. 임대차 기간이 만료되면 인천공항공사 소유로 바뀐다. 민자사업협의회는 "오피스텔이 슬럼화되지 않고 정상 운영되도록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천공항공사와 자회사 직원이 오피스텔에 입주하면 관리비·임차료를 지원하는 '입주지원금'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민자사업협의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인천공항공사에 보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오피스텔 운영사의 어려움은 이해하고 있다. 재정 여력이 충분하면 지원할 수 있지만, 모두를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피스텔은 항공·공항산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면세점·호텔 등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23 정운

내년 임대 전환 '북항 3부두', 운영권놓고 하역사 경쟁치열

내달 21일까지 공모 3~4개 '관심'당분간 벌크부두 없어 참여높아선광 "많은 투자… 반드시 확보"내년 2월 임대시설로 전환하는 인천 북항 3부두(다목적부두) 운영권을 차지하려는 하역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23일 인천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가 진행 중인 북항 3부두 신규 부두운영사(TOC) 공모에 3~4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2007년 개장한 북항 3부두는 민간 자본으로 항만시설 공사를 시행하는 '비관리청 항만 공사' 방식으로 건설됐다. 비관리청 항만 공사는 항만시설을 제 시기에 확충하기 위한 제도다. 민간이 만든 항만시설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투자한 사업비 총액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북항 3부두는 투자비 보전이 내년 2월 종료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곳을 운영할 신규 TOC를 내달 21일까지 공모하고 있다.현재 북항 3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선광은 TOC 공모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선광은 약 500억원을 투자해 북항 3부두를 건설했으며, '북항다목적부두운영'을 설립해 현재까지 이 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선광 관계자는 "북항 3부두를 운영하면서 하역 장비와 항만 시설물 등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북항 3부두 TOC로 선정되지 못하면 북항다목적부두운영을 청산해야 한다. 이 경우 40~50명 근로자의 고용 문제가 생겨 반드시 부두 운영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북항 내 다른 부두를 운영 중인 하역사 1개사와 벌크 화물을 운반하는 선사도 TOC 공모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인천항만공사에 북항 3부두 운영 현황과 입찰 조건 등을 문의하는 업체가 많다고 한다.북항 3부두 TOC 공모에 여러 업체가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북항 벌크부두가 당분간 없기 때문이다. 북항 8개 부두 가운데 민자 사업으로 건설한 4개 부두는 민간 사업자 임대 기간이 많이 남았다. 비관리청 항만 공사로 진행한 2개 부두(1부두와 2부두)의 경우, 투자비 보전 기간이 종료되려면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 무역항 건설 계획이 담긴 '항만기본계획'을 보면, 인천항에는 벌크부두 추가 건설 계획이 없다.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5년 이상은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권을 가져오기 어렵다"며 "부두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9-23 김주엽

인천 '시티오씨엘'에 캠핑리조트 조성

이엔브이콘텐츠·미드미네트웍스와'자연 친화적 콘셉트' MOU 체결다양한 교육·체험 공간으로 꾸며인천 '시티오씨엘(City Ociel)'에 대규모 자연 친화적 캠핑 리조트가 조성될 전망이다.시티오씨엘 개발 사업 시행사인 DCRE는 23일 (주)이엔브이콘텐츠, (주)미드미네트웍스와 자연 친화적 캠핑 리조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엔브이콘텐츠는 글로벌 브랜드 '디스커버리 캠핑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문화 레저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다. 미드미네트웍스는 부동산 개발 마케팅 기업이다.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1번지 일원 154만여㎡를 개발하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 브랜드다. 조화와 중심을 상징하는 동그라미 문양 '오(O)'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학익(龍現鶴翼) 지명의 유래를 하늘로 표현했다. 또 하늘 아래 자연과 사람, 도시와 문화가 서로 조화롭고,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로 새로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1만3천여 가구 주택과 학교, 공원, 업무·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와 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비율이 약 48%에 달한다.시티오씨엘에 들어설 자연 친화적 캠핑 리조트는 어드벤처, 여행, 교육,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교육·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아웃도어 리조트로 조성된다. '자연의 현재와 미래의 자연을 발견하다'라는 콘셉트로 주간에는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야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융합한 미래의 자연을 경험하도록 여러 가지 커뮤니티 및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테마 공간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관광 명소로 꾸며지며, 숙박 공간에서는 자연 속에서 야영하며 잠드는 것 같은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캠핑 리조트에선 등산, 암벽 등반, 생태 및 문화예술 체험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자연 친화적 캠핑 리조트 개발을 위해 '디스커버리 브랜드 도입', '교육·체험 콘텐츠 개발', '핵심 시설 개발' 등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DCRE 관계자는 "테마와 콘셉트를 갖춘 독특하고 특별한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시티오씨엘의 경쟁력은 물론 동북아시아 허브인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23일 DCRE 배정권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이엔브이콘텐츠 박기덕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 미드미네트웍스 이월무 대표이사가 시티오씨엘 캠핑 리조트 조성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3 /DCRE 제공

2020-09-23 목동훈

"라면 형제 참사 다시 없길" LH-남동구, 결식아동 예방 '맞손'

인천 남동구와 LH 인천지역본부 등은 23일 결식 위기 아동과 관련한 사회 문제를 예방하고자 '남동구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모의 실업·실직, 가정 해체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100명에게 5개월간 도시락을 지원하는 것이다. 남동구와 LH 인천지역본부, (주)미래에셋생명,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힘을 합쳐 추진한다.남동구는 도시락 지원 아동을 발굴해 선정하고, 미래에셋생명과 행복얼라이언스는 도시락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LH 인천지역본부는 배달 차량·인력을 지원하고, 맞춤형 주거 정보를 제공한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생산 및 배송을 담당한다.지난 14일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발생했다. 형제는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사고 당시 부모는 집에 없었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 '라면 형제' 사고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학대와 방임 상황에 놓인 아동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사례"라며 "아동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남동구와 LH 인천지역본부 등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시락 메뉴 개발, 배송 방식 등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주관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된 끼니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위기 아동을 적극 발굴해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남동구에 제안한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결식 아동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실천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남동구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력기관별 역할. 2020.9.23 /LH 인천지역본부 제공

2020-09-23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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