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넥스트 콤플렉스'… 우선협상대상자 '롯데건설 컨'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인천도시공사는 넥스트 콤플렉스(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민간 사업자 공모에는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냈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금호건설·SDAMC·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대신증권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이 '책임 준공'을 하게 된다.넥스트 콤플렉스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특화구역(상업용지 C1·C9블록)과 인근 주상복합용지(RC1블록·390가구) 등 4만9천540㎡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민간 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하고, 멀티플렉스 영화관·대형 서점·문화센터·컨벤션·키즈 테마파크·스포츠 테마파크 등 6개 시설을 연면적 5만5천㎡ 이상으로 건설해야 한다. 또 지하철역 출입구 2개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하고, C9블록과 RC1블록 등 각 블록을 유·무형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여 연내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 협약을 맺으면, 1개월 후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민간 사업자는 토지 계약 체결 후 2년 안에 공사를 시작하고 착공 후 4년 이내에 준공해야 한다.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넥스트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통해 검단신도시 1단계 구역에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8-31 목동훈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공고 미룬 인천공항공사

올해말 운영사업자와 계약 만료공사 "기간연장 불가… 무상양도"진행땐 스카이72측 소송전 불사권고내용따라 새로운 국면 전망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미뤘다.인천공항공사는 8월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을 밝혀왔지만 9월로 넘어가게 됐다.31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스카이72 골프장은 올해 말 부지 소유주인 인천공항공사와 현 운영사업자 간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현 사업자인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이하 스카이72) 측은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스카이72 측은 계약 당시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때문에 계약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정해진 만큼, 제5활주로 건립이 연기됐으니 계약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클럽하우스 건립 등에 1천600억원을 투자한 만큼 운영 계약이 만료되면 그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인천공항공사 측은 계약 기간 연장은 불가능하며 시설물을 무상으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입찰 공고가 미뤄지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카이72 측은 계약 연장을 주장하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익위는 늦어도 10월 초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입찰 공고가 10월까지 미뤄지면 국민권익위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익위가 스카이72 측에 유리한 내용으로 권고하면 공공 기관인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반면 인천공항공사 측에 유리한 내용으로 결론이 나면 새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의 입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인천공항공사가 입찰을 진행하면, 소송전으로 번질 전망이다.스카이72 측은 입찰 공고가 나오면 입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스카이72 측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현 시설물 운영 권한을 주장하며 시설물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명도 소송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입찰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은 맞지만, 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8-31 정운

인천내항 자유무역지역 '암초 만난' 분유 수출

4부두 공장세운 中 성위안그룹 '탈지·전지분 변경' 무관세혜택 제외176% '높은 관세' 사업 무산위기… 인천세관 "내부협의후 최종결정"인천 내항 자유무역지역에서 분유를 제조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이 '높은 관세'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31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성위안(聖元)국제그룹은 인천 내항 4부두 자유무역지역에 분유 공장을 설립해 생산품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지에서 분유 원자재를 들여와 내항 4부두 공장에서 제품으로 만든 후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로 수출하는 방식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기술자들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애초 예정했던 상반기에는 시범 운영을 하지 못했지만, 8월 중순 1t의 분유를 시범 생산하는 등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성위안국제그룹은 이곳에서 연간 2천t의 분유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할 방침이다.하지만 사업 모델이 바뀌면서 우리나라에 수입하는 품목이 '조제분유'에서 분유의 원료인 '탈지·전지분'으로 변경돼 자유무역지역에 적용하는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성위안국제그룹은 애초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분유 원자재를 수입해 중국에서 조제분유 형태로 만든 뒤 인천항에서 개별 포장해 중국으로 재수출할 계획이었다.중국에선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해외에서 포장·보관한 유아용 식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조제분유에 대한 수출을 금지했다.이 때문에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탈지·전지분을 인천항으로 들여와 분유를 만든 후 중국에 수출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최대 176%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수입 품목이 애초 계획과 달리 조제분유에서 탈지·전지분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높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 성위안국제그룹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인천항에서 분유를 제조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도 전에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내항 자유무역지대에 성위안국제그룹을 유치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본부세관을 방문해 관세를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성위안국제그룹이 만드는 분유는 전량 중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높은 관세를 적용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산업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입장이다.이에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사업 모델이 변경됐기 때문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려면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내부 협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31 김주엽

인천 IT·SW 산업생태계 '돋보기'… 인천TP '2020 IT·SW 산업 생태계 현황 조사' 용역 발주

융합클러스터사업 기초자료 활용시장 활성화 기업들 의견 청취도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인천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SW)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인천TP는 최근 '2020 IT·SW 산업 생태계 현황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31일 밝혔다.인천TP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 융합 클러스터 2.0' 공모 사업에 선정돼 매년 IT·SW 기업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인천 지역 IT·SW 기업 현황 등을 파악해 지원 사업 기획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인천TP는 이번 용역을 통해 대표 제품, 매출액, 인력 구성 등 인천 IT·SW 기업 전반을 조사한다. 운영·경영상 어려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등 기업의 목소리도 듣는다.인천TP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 지역 IT·SW 산업의 강점·약점·기회·위협을 나타내는 SWOT 분석을 진행한다. SWOT 분석을 통해 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발전 전망 등을 모색한다.인천TP는 'BI-Plex' 구역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도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BI(BT·IT)-Plex는 글로벌 SW 융합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곳으로, 송도국제도시지구와 제물포지구에 있다.인천TP는 조사 수행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약 3개월이다.인천TP 관계자는 "이번 현황 조사는 인천 IT·SW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인천 IT·SW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8-31 김태양

한국가스공사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 가동

해외 LNG플랜트시장 진출 본격화연소탑 불꽃 관찰 시민들 양해 당부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천LNG기지에 설치한 한국형 시험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한국가스공사는 31일부터 인천LNG기지에서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KSMR·Korea Single Mixed Rdfriegerant) 테스트배드(Test-bed)를 가동하고, 지역사회에 협력과 공조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험 가동 과정에서 인천LNG기지 연소탑에 불꽃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게 한국가스공사의 설명이다.KSMR 시험설비는 한국가스공사가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 정책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LNG 플랜트사업의 핵심 성과물이다. 하루 100t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연구시험설비로, 사업비 380억원을 투자했다.천연가스 액화공정 라이센스(면허)와 기본설계기술은 미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다. 이번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관련 라이센스를 획득하면 해외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주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한국가스공사는 설명했다. 해외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시장은 2030년까지 한화로 84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이상규 한국가스공사 LNG플랜트사업단장은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개발연구의 성과물에 대한 최종 성능시험을 안전하게 운영해 계획한 일정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시험 과정 중 인천기지 내 연소탑에서 불꽃이 관찰될 수 있으나, 이는 시험 가동 중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한국가스공사가 개발해 인천LNG기지에서 31일부터 가동하는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KSMR·Korea Single Mixed Rdfriegerant) 시험설비. /한국가스공사 제공

2020-08-30 박경호

인천도시공사 '검암역세권 개발' 속도낸다

서민주거 '자족형 복합도시' 건설내달 국토부 지구계획 승인 신청공사채 발행 사업비 등 확보키로인천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내달 중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지구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자족형 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원 약 79만3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임대 아파트 등 공공주택 7천437가구(예정)를 공급하고, 공항철도 검암역과 연계해 인천 서북부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8천234억원이며,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부가 2018년 9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검암역세권 사업 대상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으며, 인천도시공사는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해왔다.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다.검암역세권 사업 대상지는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탈 수 있는 검암역과 가깝다. 인근에 청라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가 있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인천도시공사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사채 3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행정안전부 사전 승인에 이어 인천시 승인을 얻었다. 공사채 발행 승인 신청액이 300억원을 넘으면 행안부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인천도시공사는 3천억원을 보상비와 일부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3천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시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며 "보상 일정 등에 맞춰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검암역세권 사업 대상지에 조성하는 복합환승센터는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여객터미널 등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8-30 목동훈

'배달서구' 터졌다… 한달새주문 68%↑, '공공 배달앱' 이달 2만건 돌파

수수료·마케팅비용 '제로' 장점가맹점 '맞춤주문' 도입도 한몫인천 서구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배달서구'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민간 배달 앱 가맹점 대부분이 업체에 내는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공공 배달 앱인 배달서구가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30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배달서구 주문 건수는 2만2천3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전체 주문 건수(1만3천300건)와 비교해 68.2% 증가한 것이다.배달서구는 서구 지역 화폐인 '서로e음' 플랫폼과 접목한 공공 배달 앱이다. 서구는 지난 1월 배달서구를 선보였으며, 운영 업체와 시스템 개선 등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배달서구 주당 주문 건수는 지난 5월 평균 1천900여 건에 불과했으나, 6월에는 2천900여 건, 7월엔 3천300여 건까지 증가했다. 8월 둘째 주(10~16일)와 셋째 주(17~23일) 주문 건수가 각각 6천981건, 8천748건으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그래프 참조서구는 8월부터 진행한 '첫 구매자 5천원 할인 쿠폰 제공', '주문 접수 우수 가맹점 5천원 할인 쿠폰 제공' 등 이벤트 영향으로 주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수 가맹점 8개 업체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8월 셋째 주에는 업체당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20.6건으로, 기존보다 10배가량 많았다.가맹점주가 매장 내 컴퓨터를 통해 주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주문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가맹점주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주문을 확인할 수 있는 일반 공공 배달 앱과 달리 배달서구는 매장 내 컴퓨터에서도 배달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는 전체 주문(1천621건)의 절반이 넘는 864건의 주문이 취소됐지만, 이달(8월)에는 주문 취소율이 10% 수준으로 낮아졌다.배달서구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가맹점 수도 4월 400개에서 8월 1천448개로 늘어났다. 민간 배달 앱을 이용하는 서구 지역 상점 1천552개소(2019년 말 기준)의 93%가 배달서구에 가입한 셈이다. 서구는 상인들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민간 배달 앱을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배달서구에는 전혀 없는 점이 가맹점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서구 관계자는 "내달 중 배달 대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등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민간 배달 앱과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가맹점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30 김주엽

'언택트 소비' 새 옷입는 인천 전통시장

코로나 매출감소 정서진중앙시장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입점 서둘러계산시장 온라인배달시스템 구축점포별 특별상품 기획 '활로 개척'인천 지역 전통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인천 정서진중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이하 정서진시장사업단)은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플랫폼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가져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전통시장은 사람들이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대면 거래' 중심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인구가 크게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정서진중앙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의 점포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정서진시장사업단은 설명했다.정서진시장사업단은 라이브 커머스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요 판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온라인 홈쇼핑으로 볼 수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정서진시장사업단 관계자는 "우선 간장게장, 어묵, 닭강정 등을 판매하는 6개 점포의 입점을 준비하고 있고, 입점 점포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시장 상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면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계산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이하 계산시장사업단)은 온라인 배달 시스템 구축을 새로운 활로로 삼고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 배달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에 입점해 내달 중 온라인 배달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배달지역은 계산시장에서 반경 1.5㎞ 내에 있는 곳으로, 주민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로 받아볼 수 있다.계산시장사업단은 계산시장만의 특별 상품 배달도 기획하고 있다. 점포별 주간 계절 과일, 주간 야채, 구이 모둠 세트 등 '꾸러미 상품'을 구성하고 계산시장에서 판매하는 원재료로 만든 밀키트(Meal Kit) 상품도 매달 한 차례씩 예약받아 배달할 예정이다.계산시장사업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배달이 유통업계의 필수 요소가 됐다"며 "우리 시장도 언택트 시대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배달이 필요하다고 봤다. 배달이 가능한 식자재 위주로 입점 점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활로를 찾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롭게 변화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며 "인천시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8-30 김태양

올 세계 해상물동량 5% 줄 듯… 코로나19·미중무역분쟁 악재

해외 분석기관 112억3800만t 예상금융위기 이후 첫 '전년대비 감소'업계 "예년수준 회복 당분간 힘들것"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해상 무역량이 지난해보다 5%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간한 국제물류위클리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을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112억3천800만t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 그래프 참조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가스류를 제외한 모든 화물의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8억7천400만t에서 17억4천300만t으로 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원유와 건화물(곡류·철광석 등 원자재 벌크 화물) 예상 물동량은 각각 18억9천300만t과 50억1천700만t으로 전년 대비 5%,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항만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 투자와 생산이 줄면서 실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개인 소비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화물 이동이 감소했다는 것이다.미·중 무역분쟁도 올해 해상 물동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수입 화물에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화물 운반 수요도 줄어들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애초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당분간 해상 물동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30 김주엽

'자회사 자율경영 보장'… 인천공항·3개사 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된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인천공항경비(주) 등과 '바람직한 자회사 모델의 선도적 정립을 위한 인천공항 자회사 자율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식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우경하 인천공항경비 사장, 장동우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렸다.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자회사 3개사는 인천공항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자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의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는 등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회사 3개사는 자율·책임 경영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직원 역량 개발 등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 설립 과정부터 공사와 자회사 간 바람직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자회사 3개사가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인천공항경비(주) 등과 '바람직한 자회사 모델의 선도적 정립을 위한 인천공항 자회사 자율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동우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우경하 인천공항경비 사장,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0-08-30 김주엽

인천신항 '완전 자동화' 컨터미널 확장 속도

'1-2단계' 4천TEU급 3선석 추가AI·GPS·로봇 등 첨단기술 적용블록체인·IoT 등 4차산업 연계도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확장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 시행 및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개선 방안 마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역 비용은 2억5천만원이고,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다.인천항만공사는 2025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인천 신항에 안벽 길이 1천50m의 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3선석 부두를 추가로 건설하는 신항 1-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2025년 12월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완전 자동화 시스템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은 항만 하역 작업에 인공지능(AI)과 로봇, 위성항법장치(GPS)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컨테이너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 오염과 사고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 도입 방안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통합 플랫폼 구축에 대해 연구한다. 장치장 크레인만 원격으로 조정하고, 안벽 크레인·야드 트랙터 등은 사람이 운전하는 반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천 신항 1-1단계와 1-2단계를 연계하는 방법도 검토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 남항 컨테이너 터미널 중장기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04년 개장한 남항은 현재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과 E1컨테이너터미널(E1CT) 등이 운영되고 있다. 남항 컨테이너 터미널은 2015년 신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했으나, 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어려워 물동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남항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이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남항 각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종료 시기와 컨테이너 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기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항만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신항 1-2단계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며 "신항 1-2단계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30 김주엽

인천경제자유구역청·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업무협약… '창업 생태계 육성' 힘 모은다

스타트업 파크 실무교육·연구자 파견 등 지원"국가 연구기관 기술·노하우 활용 큰 도움 기대"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운영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한다.인천경제청과 ETRI는 최근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TRI는 정보통신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정부 출연 기관이다.ETRI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사를 지원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상담(컨설팅) 지원 및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데이터 공유 및 연구 결과물에 대한 실증 지원 ▲ETRI 연구자 파견 등이다.인천경제청과 ETRI는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데이터맵 기반 인공지능 빅데이터 탐색 활용 핵심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사업비는 60억원이며 2023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과제는 스타트업이 국내외 빅데이터 정보를 손쉽게 수집·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사 등 스타트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에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운영에 참여한다. 오는 12월 개장 예정이다.인천경제청과 인천TP는 공공 육성 주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미래 유망 스타트업 57개사를 선정했으며, 10월 초까지 민간 육성 주도 프로그램 참여사 80여 개를 모집할 계획이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국가 최고 연구기관인 ETRI와의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들어설 네트워크 공간과 보육실의 가상 이미지. /인천경제청 제공

2020-08-30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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