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속도 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의 산업용지를 확대하는 방안이 최근 확정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지난달 말 송도 11공구 산업용지를 확대·재배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송도 11공구 산업·연구시설용지는 175만4천533㎡에서 182만8천750㎡로 늘어났다.이번 변경안을 신청한 인천경제청은 송도 4공구와 5공구에 걸쳐 조성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11공구로 연결해 확장할 계획이다.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이미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이곳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0개 기업, 길병원·뇌연구원 등 4개 연구소, 연세대·인천대 등 3개 대학, GE헬스케어 등 7개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셀트리온은 지난 5월 신약 확보 연구개발(R&D) 16조원, 생산시설 확장 5조원, 글로벌 유통망 확충 2조원, 스타트업 지원 2조원 등 총 25조원을 송도에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까지 확장되는 바이오 클러스터에 2030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유치하고 1만5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벤처 지원센터, 유전체 분석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유예) 사례 확산 등을 통해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바이오·의약 산업 관련 기자재를 생산·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90개, 벤처·스타트업 150여개도 유치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전문기관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겨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이번 용역에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모형 정립 및 비전 수립, 클러스터 입주수요 분석, 앵커시설 및 핵심 인프라 유치 전략 등이 포함된다.유병윤 인천경제청 차장은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으로 바이오 기업과 연구개발 시설을 추가로 유치하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송도가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7-26 연합뉴스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착한 가게'·(3)]연수구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관광지 아닌 일반 상업지역 불구상인들 자발적인 가입 의미더해'매콤 명태촌' 지영례 대표 부부달마다 홀몸노인에 도시락 온정정지연 번영회장도 왕성한 봉사 인천 연수구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는 지난해 11월 음식점과 상점 25곳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 가게'에 가입하면서 '착한 가게 거리'로 지정됐다. 이후로도 착한 가게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37곳이 가입했다. → 착한가게 목록 인터넷 참조인천지역 착한 가게 거리는 선학동 음식문화거리와 인천차이나타운뿐이다. 특히 인천차이나타운처럼 관광지가 아닌 일반 상업지역인 선학동 음식문화거리에서 상인들이 대대적으로 착한 가게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이 거리에서 4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매콤 명태촌'도 착한 가게다. 전남 완도 출신 차영례(58) 대표의 손맛이 워낙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24일 여느 식당은 손님이 뜸할 시간대인 오후 3시에 찾은 명태촌은 북적였다. 모두 단골손님이라고 한다. 차영례 대표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가장 큰 유산이 음식 솜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선학동과 인근 연수동은 홀몸노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차영례 대표는 선학동에 가게를 차리면서 자연스레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인근 교회 모임을 통해 매달 도시락을 만들어 동네에 사는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차영례 대표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는데, 어르신들만 보면 아버지 생각이 간절해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고 있다"며 "착한 가게의 기부금이 내가 사는 동네에 쓰이는 만큼 홀몸노인들에게도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지연(56) 선학동 상가번영회 회장은 선학동 음식문화거리에서 20년째 '춘천닭갈비'를 운영하고 있다. 정지연 회장은 선학동 가게들을 지속해서 착한 가게로 만들고 있는 장본인이다.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1년 내내 쉬지 않고 장사를 하는 열정으로도 이 거리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정지연 회장은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장사하다 보니 지금은 단골손님이 대다수"라며 "주방 실장은 19년을, 홀 팀장은 18년을 함께 일하는 등 직원조차 그대로여서 변치 않는 맛과 서비스 를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정지연 회장도 지역의 홀몸노인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올해 여름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홀몸노인 7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선학동 음식문화거리에는 170여곳의 가게가 있고, 이 중 100여곳이 상가번영회에 가입해 있다. 현재 37곳인 선학동 음식문화거리 착한 가게를 100곳까지 늘리는 게 정 회장의 목표다.정지연 회장은 "대부분 가게가 착한 가게에 가입해 선학동 음식문화거리가 '착한 가게 거리'라는 것을 알리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선 가게들이 장사가 잘 돼서 거리가 활성화해야 하는데, 시민들이 착한 가게들이 몰린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많이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인천공동모금회 착한 가게는 매월 3만원 이상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 등 개인 사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입하면 착한 가게 현판도 제공한다. 가입문의 : (032)456-3320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 연수구 선학동 음식문화거리의 '착한 가게'인 '매콤 명태촌'을 운영하는 지영례 대표 부부.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상가번영회 회장인 '춘천닭갈비' 정지연 대표.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7-25 박경호

상반기 김포 물동량 '한자릿수'… 운하기능 못하는 경인아라뱃길

좁은 수로·교량… 큰배 운송 기피컨테이너·모래·여객부두 고작 8t수자원公 "유지여부 등 활용 논의"올해 상반기 경인아라뱃길 김포 지역 부두 물동량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해양수산부 포트미스 시스템에 따르면 올 1~6월 경인아라뱃길 김포 컨테이너부두, 모래부두, 여객부두 물동량은 8t으로 집계됐다. 이들 부두는 경인아라뱃길 수로로 운반된 화물을 처리하는 곳이다. 김포지역 부두 물동량은 올 상반기 경인아라뱃길 전체 물동량 35만4천991t의 0.002% 수준이다. 김포 지역 부두들이 애초 기대했던 물류 기능을 전혀 못 하고 있는 셈이다. 8t의 물동량도 한강 교각 보수 공사에 사용하는 자재나 장비를 운반한 것으로, 실제로 김포지역 부두에서 하역한 화물은 없다는 게 경인아라뱃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김포지역 부두는 2012년 개장 이후 계속해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개장 첫해 물동량은 4천72t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8t까지 떨어졌다. 개장 이후 올 상반기까지 김포 지역 부두 물동량은 1만309t에 불과하다.김포지역 부두 물동량이 미미한 가장 큰 이유는 경인아라뱃길에 큰 선박이 다닐 수가 없어서다.경인아라뱃길은 수면에서의 높이가 16m 정도인 교량이 설치돼 있고, 수로 폭도 80m로 좁아 4천t급 이상 선박이 운항하기 어렵다. 수로에 진입하려면 경인아라뱃길 서해갑문을 통과해야 하며, 운송 시간도 육로를 이용할 때보다 오래 걸린다. 많은 양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없고, 자동차로 화물을 옮기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차량으로 운반하기 어려운 교량 상판이나 발전설비 부품과 같은 초중량 화물만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큰 배가 다닐 수 없어 민간사업자들이 사업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며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구성한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공론화위원회'에서 경인아라뱃길 운하 기능을 계속 유지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올 연말께 공론화위원회 논의 결과가 나오면 경인아라뱃길 활용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25 김주엽

포스코건설, 송도 국제업무지구 IBD 주거시설 내달 분양

경제청, 주택건설계획 변경승인3공구 'F20 - 1·F25 - 1·E5 블록''더샵 프라임뷰' 등 아파트 공급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송도국제업무지구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블록, F25-1블록)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E5블록)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에서 신청한 송도 3공구 E5블록, F20-1블록, F25-1블록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포스코건설은 NSIC 주주사이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주요 건축물 시공을 맡고 있다.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5년 만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는 NSIC 내부 사정으로 2015년 7월 개발이 사실상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정상화됐다.'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F20-1블록에 지상 37층 5개동, F25-1블록에 지상 19층 4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70㎡ 63가구, 84㎡ 344가구, 107㎡ 260가구, 114㎡ 65가구, 121㎡ 36가구, 144㎡ 56가구, 195㎡ 2가구 등 총 826가구다.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인접해 있어 골프장의 넓은 녹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 과학예술영재학교,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송도중앙도서관(2022년 개관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는 E5블록에 지상 40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총 351가구다. 80㎡ 70가구, 102㎡ 68가구, 110㎡ 69가구, 119㎡ 136가구, 170㎡ 2가구, 171㎡ 2가구, 193㎡ 2가구, 198㎡ 2가구로 구성된다.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한 마지막 주거단지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한다. → 개발 계획도 참조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25 목동훈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포토메카닉 'AVS시스템'

반도체·디스플레이등 생산시설흔들림 측정 반대진동 추가억제국내특허 이어 국제인증도 추진 "저희 기술이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주)포토메카닉의 주력 제품은 '반진동 시스템'이다. 모터로 구동하는 시설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장치다. 포토메카닉 김종수 대표는 "우리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만드는 시설의 효율성을 높인다. 불량률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포토메카닉이 개발한 AVS(Anti Vibration Solution)는 모터로 구동하는 생산시설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진동을 측정하고, 이와 반대되는 진동값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동을 억제한다. 각각의 생산시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 코드와 호환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다. AVS를 사용하면 진동이 80% 이상 감소한다.김종수 대표는 "AVS 시스템은 모터로 구동하는 모든 검사·가공 장비에 활용할 수 있다"며 "AVS를 사용하면 진동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명령을 수행하기까지의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더욱 향상된다"고 말했다.포토메카닉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과 AVS 시스템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 20개 기업 정도가 포토메카닉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포토메카닉은 이 기술로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국제 특허도 출원 중이다. 포토메카닉은 내년부터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종수 대표는 외국 제품이 대부분인 측정·제어 기기를 국산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2016년 창업했다. 창업 초기에는 제품 개발에 몰두하느라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지난해 하반기 제품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토메카닉은 타워크레인에 반진동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타워크레인이 움직일 때 로프에 연결된 장비나 물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토메카닉은 '마이크로 LED' 주요 부품인 신호 발생기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와 OLED 등을 대체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한다.김종수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측정·제어 전문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며 "우리 기술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포토메카닉 김종수 대표는 "자체 개발한 반진동 시스템이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LG 등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25 정운

송도에 원료의약품 '첨단 신소재연구소' 세운다

인천경제청·대봉엘에스 투자계약363억 예산 투입 2021년 완공예정원료 국산화·산학연 생태계 조성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소가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송도 G타워에서 대봉엘에스(주)와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대봉엘에스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소재, 식품 첨가물 원료 등을 개발·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718억원이다. 화장품, 제약, 바이오 분야 설루션 및 신약 개발을 위해 송도 투자를 결정했다.대봉엘에스는 363억원을 들여 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9천633㎡ 부지(송도동 210-5번지)에 4층 규모의 연구소와 본사 건물을 건립한다. 2021년 완공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대봉엘에스의 송도 투자가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한 동반성장 ▲송도 내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연구원 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연관 산업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는 "송도에 새로운 본사, 연구소, 생산시설을 설립해 Derma(피부과학) 분야에서 바이오·천연 융합 연구와 관련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도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대봉엘에스가 송도에서 첨단 신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해 수입 원료 국산화,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대봉엘에스(주)는 25일 송도 G타워에서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세번째)가 투자계약서에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019-07-25 목동훈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인천 바이오산업·복합리조트 정부지원 절실"

朴시장, 2가지 혁신전략 도움 요청지자체 대북사업 독자추진 길 열려박남춘 인천시장이 바이오 산업과 복합리조트 활성화 전략을 인천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들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박 시장은 24일 대통령이 주재해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인천시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이날 '규제자유특구, 지역 주도 혁신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박남춘 시장은 "보호무역주의와 통상 갈등이 더해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은 바이오산업·복합리조트 활성화 등 2가지 혁신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남춘 시장은 "인천의 바이오 산업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 유치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도시로 급부상했다"며 "하지만 이들 글로벌 기업과 연계·협력할 수 있는 강소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인천시는 매년 2천5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 설립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뒤 "바이오 산업기술 단지의 핵심 시설인 공정 전문센터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지역의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선 "영종 중심의 복합리조트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으나 국외 여러 나라의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영종이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 서비스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장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주력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편 이날 통일부와 인천시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들은 지방자치단체를 남북 교류 협력 주체로 명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동안 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대북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7-24 김명호

청년고용률 7분기 연속 전국 1위… 인천, 좋은 일자리 늘린다

2분기 전년比 1.6%p 오른 48.9%청년실업률도 9.3%로 '전국 최저'취업활동 지원 등 대책 긍정 영향市, 사업 예산도 전년보다 75억↑인천시 청년(만 15~29세) 고용률이 7분기 연속 전국 특별·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청년 일자리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질적 수준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24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천의 청년 고용률은 전년 대비 1.6%p 높아진 48.9%를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43.2%)과 7대 특별·광역시 평균(42.1%)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인천 다음으로는 서울(46.8%)이 가장 높고, 부산(41.9%), 대구(41.6%), 대전(38.9%), 광주(38.4%) 순이었다.인천 청년 고용률은 2017년 4분기에 45.7%를 기록하며 전국 특별·광역시 중 1위에 오른 후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그래프 참조청년 실업률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인천의 청년 실업률은 9.3%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인천을 제외한 다른 도시의 청년 실업률은 모두 10%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광주(12.9%)였으며, 대전(11.8%), 울산(11.4%), 서울(10.4%), 대구(10.2%) 순이었다.인천의 청년실업률은 1분기에서도 8.7%를 기록해 대구(8.2%)와 함께 유일하게 8%대를 유지했다. 2017년 1분기(11.9%), 2018년 1분기(9.5%)와 비교해도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인천시는 구직 청년에게 취업 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 체크카드 사업', 중소기업 소속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드림 포 청년 통장 사업' 등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각종 대책이 고용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도 지난해 100억원 대비 75억원 증가한 175억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31개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인천의 대표적 중소제조기업 지원 정책인 '(1석5조)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 '청년 구직자 면접 정장 무료 대여', 기업의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도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청년의 창업 기반 시설이 될 '드림촌'은 올 12월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조명노 인천시 청년정책과장은 "민선7기 인천시는 청년들이 꿈을 탐색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청년 취업 디딤돌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 환경 개선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과 더불어 인천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기업 유치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우리시의 청년 일자리 지표는 지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7-24 윤설아

'부평 지하도상가·문화의 거리' 상권 키운다

區 "패션·지역 문화콘텐츠 활용활성·차별화 전략수립" 용역발주1천여 지하점포 세계인증 걸맞게내년 3월까지 혁신 종합대책 수립인천 부평구가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 거리 등 주요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 일대 의류매장이 밀집해 있는 특성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게 부평구의 의지다.부평구는 '패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평 상권 활성화 방안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부평구는 이번 용역에서 경인전철 부평역 일대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 거리의 상권이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부평역과 이어진 부평지하도상가는 총면적 2만6천974㎡에 1천곳이 넘는 점포가 몰려있다. 2014년도엔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세계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6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부평역부터 부평시장 로터리 일대에 형성된 '부평문화의 거리'도 10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부평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부평구는 이들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혁신과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경제여건이나 생활권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부평구는 이번 용역에서 부평 지역 문화와 특화 자원을 분석하고 특히 지하도상가와 문화의 거리에 밀집해 있는 의류매장을 활용한 의류·패션산업 관련 콘텐츠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또 '부평 글로벌 패션허브' 조성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제시하고, 부평의 장소성과 역사성 등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발굴·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내년 3월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엔 7천4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부평구 관계자는 "부평지하도상가와 문화의 거리 일대 상권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실행방안을 이번 용역에서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며 "부평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콘텐츠가 수립·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7-24 이현준

부평상인 "모다백화점, 편법 개점" 분노

논란 끝에 '형태 확약' 받고 문 열어절반이상 할인 '아웃렛 형태' 주장공정위 조사요구등 집단행동 방침"임시활용… 입점 마무리되면 정리"인근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 개점이 지연됐던 모다 부평점이 논란 끝에 24일 문을 열었다. 상인들은 모다가 백화점을 운영하겠다고 인천 부평구청에 신고하고선 사실상 대형 아웃렛 형태로 운영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모다아울렛 운영사인 모다이노칩은 이날 지상 7층 규모의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새로 꾸며 모다 부평점을 개장했다.모다이노칩은 지난 5월 롯데백화점 부평점 건물을 롯데쇼핑으로부터 인수했다. 모다 측은 이곳에 국내 1호 모다백화점을 열겠다는 뜻을 밝히고, 담당 지자체인 부평구와 협의를 진행했다. 부평구는 모다이노칩으로부터 '지하 1층과 지상 1·6층은 롯데백화점 부평점 때와 같이 식료품, 가죽·전자제품 판매장을 유지하는 등 백화점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확약서를 받고 백화점 등록을 내줬다.그러나 이날 문을 연 모다 부평점은 지하 1층과 지상 1·6층 절반 이상을 의류와 신발 할인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신규 등록이 아닌 지위 승계 요건을 갖추기 위해 백화점 명칭만 내걸었다. 기존 상권과의 협의를 피하려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모다아울렛 규탄 전국상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오석준 위원장은 "70~80% 할인하는 제품이 매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부평구의 안일한 행정 때문에 상인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부평구의 말만 믿고 그동안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상인들을 모아 집회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대책위는 모다이노칩 신탁사·수탁은행인 KB국민은행에 대한 불매 운동을 계속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현장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모다는 공정위의 롯데백화점 부평점 매각 조건에 따라 백화점 이외의 다른 형태로는 영업할 수 없다.부평구 관계자는 "모다 측에서 개장이 애초 계획보다 1주일 정도 지연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음 주 수요일까지만 현재 형태로 영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인근 상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다 관계자는 "정식 매장 입점 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장소를 임시 행사 장소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입점 업체와 계약이 마무리되면 현재 진행되는 행사는 정리할 것이며, 해당 공간은 백화점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24 김주엽

인천공항 '매일 21만명'… 성수기 이용객 650만 예상

작년比 5.3%↑ '역대최고'연안여객선도 14만명 전망올여름 성수기에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하루 평균 약 21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4일 밝혔다.올 하계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650만3천223명, 하루 평균 여객은 20만9천781명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계 성수기(7월21일~8월19일) 일평균 이용객(19만9천202명)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역대 성수기 중 일평균 최다 여객을 기록한 올해 설 연휴(2월1~7일) 20만2천60명보다 많다.인천공항공사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한다.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거나 연장 운영한다. 안내 요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들의 출국 수속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임시주차장(7천568면)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며, 공항철도(주)는 오는 30일부터 공항철도를 증편 운행한다.올여름 성수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에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평소보다 40% 이상 많은 14만명(일평균 7천778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인천해수청은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시 대비 234회 늘린다. 또 인천해양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수송과 안전 운항을 지원한다. /정운·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7-24 정운·김주엽

인천공항공사, 5천억 인니 항나딘 공항 건설·사업권 '도전장'

사전적격심사 참여 '치열한 경쟁'현지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계획쿠웨이트 여객터미널도 입찰 예정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공항 건설·운영 사업권 획득에 도전한다.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항나딘(Hang Nadin)공항 건설·운영 사업권 획득을 위해 최근 사전적격심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인도네시아 정부는 항나딘공항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새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화물터미널도 확장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사업 사전적격심사(PQ)에 참여했다. 적격하다는 결과를 얻으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이 사업은 5천억원 규모다. 건설 이후 공항 운영까지 포함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항나딘공항 건설·운영 사업에 인도네시아 공공기관과 해외 공항 운영사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인천공항 운영 경험과 쿠웨이트공항 제4여객터미널 운영권 획득 실적 등을 앞세워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2천5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쿠웨이트공항의 메인 터미널 역할을 하게 된다. 쿠웨이트는 이르면 올해 연말 운영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운영에도 참여하려고 한다. 마닐라 신공항 사업은 필리핀 기업 '산미구엘'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제3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산미구엘이 건설·운영사업자로 결정되면, 인천공항공사가 운영 부문에 참여할 가능성이 생긴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항나딘공항 사업과 관련한 사전적격심사 결과가 다음 달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입찰 자격을 획득하면 컨소시엄 구성 등의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24 정운

한국 머크, 송도에 '생명과학 운영본부' 준공

바이오 클러스터에 연면적 8319㎡사업 통합… 獨 본사 260억원 투자"바이오 공정분야 역량강화 기대"독일 과학기술 전문 기업 머크(Merck)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섰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머크 자회사인 한국 머크(주)가 송도국제도시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에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천319㎡ 규모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인 세포배양 배지를 제조·공급하고, 국내에 분산된 생명과학 분야 사업을 통합 추진한다. 독일 머크가 사업비 260억원을 전액 투자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포배양 배지는 올해 5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부자재로 언급됐다"며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 확보가 절실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가 한국 바이오 공정 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머크는 1668년 설립된 글로벌 제약사이자 화학·생명과학 분야 전문 기업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에 연구개발 및 생산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머크는 2016년 10월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공정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인력 양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M.랩 협업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송도에 건립된 한국 머크(주)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07-24 목동훈

반도체 소재 국산화… 인천기업 '전화위복'

'포토레지스트' 생산 경인양행 등정부지원 결정에 지역업체 재평가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에 따라 우리 정부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인천지역 관련기업들이 수혜 대상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10년간 반도체 소재 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반 소재·부품·장비의 경우 2021년부터 6년간 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진행 중인 5조8천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 중에 국산화가 시급한 기술을 가려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이같은 정부 방침이 전해지면서 오래 전부터 반도체 소재를 생산해 왔지만, 해외 제품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했던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인천 서구의 (주)경인양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경인양행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경인양행은 광개시제(Photo Initiator)와 PAG(Photo Acid Generators)를 만든다. 이들 제품은 포토레지스트 주요 재료로, 실리콘 기판과 LCD 패널의 미세한 선폭을 구현하는 데 사용된다. 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주)동진쎄미켐도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제품의 점유율이 90% 이상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독점하는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이 적극 나서 국내 중소·중견 소재부품 기업과 공동 개발하고 직접 자신들의 생산라인에 쓴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23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