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발도 못 뗀' 인천 남항 모래부두 이전사업… 해수청, 후보지부터 원점 재검토

예정지 거첨도 주민 반발 '걸림돌' "사업환경 변해… 내년 타당성 용역"인천 남항 모래부두 이전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모래부두를 내년 말까지 서구 거첨도로 옮긴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계획인데,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 초 '남항 유어선부두 축조 및 모래부두 이전 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인천해수청은 모래부두 이전이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사업환경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용역에서 모래부두 이전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부두를 옮기는 지역도 거첨도 등 여러 지역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비교할 계획이다.인천해수청은 해수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에 따라 남항 모래부두를 내년까지 서구 거첨도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남항 모래부두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날림먼지에 의한 민원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첨도 인근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는 데다, 담당 지자체인 인천 서구도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거첨도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에 있던 작은 섬 이름으로, 현재는 주변 매립 사업에 의해 육지화됐다.인천시도 지난 4월 열린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대체지를 검토해달라고 인천해수청에 건의했다. 모래부두 이전 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시작도 못 한 셈이다.인천해수청은 타당성 용역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용역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 용역에서 이전 사업의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거나 대체지를 찾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이전 사업이 백지화되면, 남항 모래부두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해수부는 모래부두 인근에 있는 석탄부두도 내년까지 강원도 동해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관련 절차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체된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인천해수청 전충남 항만개발과장은 "모래부두 이전 사업이 상당히 늦어졌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보자는 차원에서 용역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해수부가 내년 말 발표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용역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5 김주엽

문 닫은지 20년 넘은 '경기은행' 50주년을 기념하다

동우회 회원 50여명 한자리에…1998년 갑자기 '퇴출' 1천명 실직해직자협의회·장학회 아직 운영"자부심만큼 아쉬움 커 매년 모여"옛 경기은행 임직원 50여 명이 4일 인천 중구의 한 음식점에 모였다. 이들은 경기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경기은행동우회' 회원들이다. 경기은행동우회는 경기은행이 활동했을 때부터 운영된 임직원 모임이다. 경기은행이라는 이름이 없어진 지 20년이 넘었지만 경기은행에 몸담았던 이들은 매년 모임을 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경기은행은 1969년 12월 '인천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73년 '경기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퇴출'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1998년 6월 점포 수 193개, 수신 금액 6조원, 여신 금액 6조원 규모의 경기은행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경기은행은 규모나 건전성 측면에서 퇴출을 생각한 이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도 살아남았기 때문에 경기은행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지적도 나왔다.당시 영업부장이었던 경기은행동우회 김용중 회장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6월 29일 TV를 통해 '경기은행 퇴출' 소식을 접했다"며 "대출 관련 부조리는 없었다. 경인지역에 DJ나 YS 같은 유력 정치인이 있었으면 그러한 상황은 없었을 수 있다"며 억울해 했다. 퇴출 관련 절차도 빠르게 진행됐다. 그는 "이사회 의결 등의 결정이 없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정부가 퇴출을 발표했다"고 회상했다. 경기은행 퇴출 여파로 경인지역의 많은 기업이 부도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경기은행뿐만 아니라 대동, 동남, 동화, 충청 등 5개 은행이 퇴출 명단에 올랐다. 경기은행의 규모가 가장 컸다. 직원들은 "설마 우리 은행이 망하겠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퇴출이 결정됐고 전체 직원 2천200여 명의 절반 정도인 약 1천200명이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머지는 거리로 내몰렸다. IMF 상황이라 다들 어렵게 생활했다고 한다.은행은 사라졌지만 직원 간 유대는 끊어지지 않았다. 퇴출 직원 2천200여 명이 만든 '경기은행 해직자 협의회'는 아직 운영되고 있다. 경기은행 설립과 함께 만들어진 '(재)경기은행 장학회'도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19명의 학생에게 1천95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경기은행 해직자 협의회 박천일 회장은 "경기은행에 다닐 때 자부심이 있었고, 퇴출되면서 억울함과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경기은행동우회 김용중 회장은 "경기은행이 문을 닫은 지 20년이 지났지만 우리 동료들은 현재도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경기은행에 투자했던 주주님들과 인천시민, 경기도민 여러분께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택영·정낙헌·이한구씨 등 경기은행 창립 멤버들도 나왔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4일 경기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경기은행 동우회 송년모임이 진행됐다. 경기은행 동우회 김용중 회장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경기은행 창립멤버인 정낙헌 씨가 창립 50년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04 정운

강화 폐직물공장 '생활문화센터'로 거듭난다

동광직물 장기간 방치 경관 해쳐市, 내달 주택 등 보상·매입절차철거 대신 주민 공간 '리모델링' 소창체험관 등 연계 지역활성화인천시가 강화의 폐직물 공장인 '동광직물'을 매입해 주민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강화군 신문리 소재 폐직물 공장인 '동광직물'을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공장과 주택 보상·매입 절차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1970년대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광직물은 강화읍 신문리 254-1번지 일원(대지 1천299㎡, 건물 998㎡)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 1동과 주택(기숙사 추정) 10동으로 구성돼 있다.동광직물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경관을 해치고 우범 지역으로 전락, 주민들로부터 정비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인천시와 강화군은 이곳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이런 사업 구상은 지난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 SOC사업 복합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강화도는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직물(織物) 생산지로 유명세를 떨쳤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메카였던 대구와 어깨를 견줄 만큼 그 위상도 대단했다.현재 강화도에는 과거 직물공장의 흔적만 남아있지만 한때 이곳에는 30여개 직물공장이 몰려 있었고 수천 명의 공장 노동자가 거주했다.시는 이러한 공간적 의미를 살려 지역을 전면 철거하지 않고 재생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인근의 조양방직∼소창체험관∼생활문화센터∼김구 방문 고택∼남문∼풍물시장을 연계해 지역 활성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사업에는 국비와 시·군비 등 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중 토지 보상 협의 등을 마친 후 주민 의견 설명회를 벌이고 내년 말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심재정 시 재생지원팀장은 "인근에 조양방직과 소창체험관 등을 엮어 특색있는 곳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철거하지 않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재생해 지역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2-04 윤설아

제물포역 등 5곳 '도시재생 뉴딜' 추진

市, 국토부 사업 공모 신청키로옛 경인고속도사업 내년 본격화인천시가 내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제물포역 일원 등 5곳을 신청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미추홀구 제물포역과 동구 창영초, 남동구 남촌동, 서구 가재울마을, 연수구 함박마을 등 5곳을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 주변은 과거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한 중심 지역이었으나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활기를 잃었다. 상권이 몰락하면서 도시 슬럼화가 가속됐고, 인근의 도화지구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신·구도시 양극화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곳이기도 하다.인천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해 제물포역 주변 20만㎡에 대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권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시설 조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주된 과제다.인천시는 이밖에 각 기초단체가 신청한 동구 송림1동 창영초 일원(15만㎡), 남촌도림동(22만㎡), 가좌4동 가재울 마을(9만㎡), 연수1동 함박마을(14만9천250㎡) 등 노후 주거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인천시는 앞서 2018년 선정된 옛 경인고속도로 주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국비와 공기업 투자 등 1천580억원을 투입해 서구 석남역 일원 21만㎡ 부지에 추진 중인 도시 재생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달 말까지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상가 리모델링, 공원·도로 정비, 청년창업시설 설치 등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시가 활성화되고,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정체되고 쇠퇴한 지역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4 김민재

['부평 테크노파크-M2' 공장·기숙사]나들목 인접 항만·공항·서울 접근성 뛰어나

지하철역 가깝고 버스노선 풍부 출퇴근 편리국가산업단지내 위치 지하 1·지상 14층 신축층별 공장앞 차량주차 가능 '작업 수월' 장점'더마크엠'은 지식산업센터 '부평 테크노파크-M2'(이하 부평M2) 홍보관을 열고 공장과 기숙사 등을 분양하고 있다.부평M2(인천 부평구 청천동 424-9)는 인천지하철 갈산역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도 1.1㎞ 거리에 있어 도보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으며, 버스 노선이 풍부하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한 것은 직원 채용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도로 교통망 우수하다.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과 인접해 있어 인천항, 인천공항, 서울 접근성이 좋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부평M2가 들어서는 지역은 일반공업지역으로,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다. 대지 면적은 4천810㎡, 연면적은 3천778㎡다. 지하 1층, 지상 14층으로 건축된다. 지식산업센터 102실, 기숙사 84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공장·상가, 지상 1~2층 상가·주차장, 3~10층 공장·주차장, 11층 사무실·공장, 12~14층엔 오피스텔형 기숙사가 들어선다.공장 전용면적은 57㎡부터 234㎡까지 다양하다. 각 층 공장 앞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게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일부 층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오피스텔형 기숙사는 전용면적에 복층과 테라스를 합한 총 사용 면적이 10~18㎡다. 이 외에도 정원, 하역장, 샤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2층에는 스포츠시설, 은행, 음식점, 문구점 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부평M2는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며 홍보관은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 301 남광센트렉스 117호에 있다. /인천'부평 테크노파크-M2' 투시도. /더마크엠 제공

2019-12-04 경인일보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브랜드 첫 선·도시재생 뉴딜사업… 관심집중

아파트 520가구·오피스텔 120실 '소형' 구성초등학교 '단지 연결'·중학교 '걸어서 통학'광역교통망·인근 지하철역 갖춰 생활 편리유림 E&C는 이달 중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은 인천 중구 신흥동 3가 31의 13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520가구, 오피스텔 120실로 총 640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6㎡, 59㎡, 66㎡로 모든 가구가 소형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6㎡로 지어진다. 아파트 66㎡ 타입의 경우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 판상형(일부 가구)으로 조성된다. 일부 가구에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주거형으로 2~3인 가구가 살기에 충분하고, 각종 옵션이 빌트인 설계돼 공간 활용은 물론 가성비까지 갖추게 된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첨단 시스템은 물론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단지는 신선초등학교와 바로 연결된다. 안전한 통학 환경이 갖춰진 만큼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흥중과 신흥여중도 걸어서 다닐 수 있다.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1~2㎞ 거리에 수인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이 있다.단지 인근엔 인천세관, 조달청, 인천항만공사, 인하대병원 등이 있다. 또 CJ제일제당, 현대제철, 인천 내항 등과 가까워 관련 종사자들의 주거지로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단지가 위치한 중구는 지난해 8월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사업 승인에 따라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는 곳이다. 2022년까지 총 14개 사업에 약 944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 분양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 관계자는 "분양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정도로 오랜만의 공급이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다"며 "인천에 유림노르웨이숲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는 만큼 높은 상품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 홍보관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286의 4 아리스타 133호에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 7번지로,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인천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 조감도. /유림 E&C 제공

2019-12-04 경인일보

인천공항공사 '한국의 경영대상' 2관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9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가치 종합대상'과 '고객 가치 최우수상'을 받았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시상식에서도 '고객 가치 최우수상'을 받는 등 고객 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한국의 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32주년을 맞았다. KMAC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고객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신규 일자리 창출 1만6천73명(상반기 기준) ▲사회적 가치 투자 5천346억원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49개 ▲국제여객 5위(6천786만명) ▲국제화물 3위(295만t)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5월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16개 사회적 가치 과제를 발굴·실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계약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육성, 임대수익 사회 환원, 공정경제 구축 등 국가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단기간에 세계적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의 롤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2-04 목동훈

美명문 스탠퍼드대 연구센터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한다

내년 하반기… 경제청, 지원 협약국내 유명 대학·기업 협업 기대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센터(SCIGC·Stanford research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캠퍼스)에 들어선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퍼드대학교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SCIGC는 내년 하반기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기술, 도시 환경, 재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대학 및 관계 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인천경제청은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KAIST 등 국내 유명 대학·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송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이 접목돼 관련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해외 대학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으로 5개 해외 대학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 안성일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스탠퍼드대 연구센터 유치로 관련 연구소와 기업 간 공동 연구가 활성화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그 성과가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이원재 청장은 "실리콘밸리 산학 협력의 근간인 스탠퍼드대의 부설 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인천 지역 발전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가운데) 등이 스탠퍼드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 청장을 비롯해 스탠퍼드 공대 학장, 스탠퍼드 도시환경공학부 부교수, 스탠퍼드대 지속가능한 개발 및 경쟁력 센터(SDGC), 스탠퍼드 디자인 연구소, 스탠퍼드 국제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스탠퍼드대 SDGC 제공

2019-12-04 목동훈

"화장품中企 '1인미디어·아세안' 주목하라"

한태수 컨설턴트등 시장전망 발표기업들 시행착오·성공사례 공유도화장품 중소기업이 '1인 미디어'와 '아세안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 컨설턴트는 "화장품 산업은 유통의 불확실성이 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단독매장과 편집형 매장 등 어떤 방식이 확대될지 확실치 않다"며 "'1인 미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큰 유통 채널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이미 1인 미디어를 통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 국가를 일컫는 '아세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BTS 등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는 크다"며 "제품 기획단계부터 아세안 국가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고, 하얀 피부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중소기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태수 컨설턴트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2020년 화장품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했다. 유통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태수 컨설턴트는 "아직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국 칭다오지원 지원장은 '2020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민 지원장은 "중국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다"며 "중국 쓰촨성·충칭·청두 지역은 성장률이 높고 브랜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 화장품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시장을 탐색할 때 해외직구 형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날 기업들도 발표자로 나서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석창 미네랄바이오 대표, 김형민 에이빌코리아 대표 등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했던 사례와 이를 극복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4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컨설턴트가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04 정운

'항만 미세먼지 해결사' 육상전원공급설비, 전국에 설치 확대

해수부 '구축 중기투자계획' 수립13곳 248개 선석 2030년까지 목표완료땐 발생량 35.7% 감축 효과항만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설치가 확대된다.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인천항 27개 선석에 AMP를 구축하는 중기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획에는 인천항 27개 선석을 포함해 전국 13개 주요 항만 248개 선석에 AMP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인천항에는 내년 6월부터 한중카페리가 이용할 신국제여객부두 2개 선석에 AMP가 만들어지고 있다.해수부가 AMP를 확대하는 이유는 선박의 배출가스가 항만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AMP는 부두에 대기 중인 선박이 시동을 끌 수 있도록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선박은 부두에 대기하면서도 냉동고나 건조기 같은 필수 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시동을 끄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물질을 배출한다.해수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인천항에 AMP가 차질없이 구축되면 인천항에 정박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PM2.5)의 23.7%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2016년 기준으로 인천항의 정박 선박에서 발생한 연간 미세먼지 발생량은 1천740t에 달했다. 전국 13개 항만 기준으로는 35.7%가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은 "AMP를 차질없이 구축·운영해 항만 지역의 '맑은 공기, 숨 쉴 권리'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선박에 AMP 수전 설비(AMP로부터 전력을 받는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수전 설비 설치 선박에)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4 김주엽

인천항 수입 공컨테이너 7개중 1개 '불량 싣고왔네'

인천해수청등 '공동조사'손상됐거나 벌레등 발견 부산 1877개중 9개 '대조'"실태확인… 내년부터 확대"인천항에 수입되는 공(空) 컨테이너 7개 중 1개는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해수청이 인천항만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관과 공동으로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수입 공 컨테이너를 조사한 결과, 14.2%가 손상됐거나 이물질이나 벌레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해수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 중 나흘을 지정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에 들어오는 수입 공 컨테이너 42개를 전수조사했다.이번 조사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공 컨테이너를 통해 외래 병해충이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지적(11월20일자 1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인천항에 수입되는 공 컨테이너 실태 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천해수청은 수입 공 컨테이너의 선적 국가·항만·선사와 컨테이너 외관 손상 여부, 내부에 화물·폐기물·외래생물이 있는지, 그에 따른 조치 사항 등을 확인했다.조사 대상 42개 컨테이너 중 상태가 불량한 것은 6개였다.이 중 3개에서는 바퀴벌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부산항만공사의 올 6월 조사에서 1천877개의 공 컨테이너 중 9개에서 거미와 바퀴벌레 등이 확인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3개의 컨테이너는 청소 상태가 불량하거나 내외부 등이 손상됐다고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명했다.인천해수청은 내년부터 수입 공 컨테이너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천해수청 최광수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조사는 인천항의 정확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들과 내년도 조사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12-04 김주엽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경인고속도로 주변에서 시행하는 인천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시는 서구 석남역 일원 21만3천㎡ 터에서 추진하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사업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시는 이달 중 정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이 사업 계획이 승인되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천580억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청년창업보육시설인 석남거북이기지 조성, 혁신일자리클러스터·행정복합센터조성, 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주택·상가 리모델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이 사업은 작년 8월 국토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에는 사업구역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4월 석남동 거북시장 인근에 현장 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했다.시는 석남동 일대가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여년간 도심 단절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사람과 장소를 잇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건축 경관 마스터플랜을 준수하며 도시재생의 본보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9-12-04 연합뉴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대박' 3700억 매출… 3년만에 흑자

작년比 48% 늘어나 성장세 기록복합리조트 '시너지 효과' 기대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카지노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개장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는 지난해 대비 5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3천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3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매출액은 3천3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269억원보다 48%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6월 처음으로 월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 이후 6개월 연속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연간 카지노 매출은 3천7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와 호텔, 테마파크 등의 매출을 합한 파라다이스시티 전체 매출은 4천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파라다이스시티는 높은 매출 상승세를 기반으로 개장 3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영종도 지역에 들어서게 될 카지노복합리조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파라다이스시티는 전체 사업 부지 33만㎡ 중 52%에 해당하는 1단계 사업만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2021년 2단계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외에 미단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각각 2021년, 2022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들 복합리조트 모두 카지노를 운영할 예정이다. 3개 복합리조트가 운영되면서 영종 지역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카지노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2단계 사업 추진 시기 등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국내 최초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는 지난해 보다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2019-12-03 정운

해운-철도 환적물동량 증대… IPA, 7개 기관과 뜻 모았다

인천항만공사는 3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산둥성 항구집단유한공사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는 인천항만공사를 포함해 부산항만공사, CJ대한통운, (주)한진, 산둥성 항구집단유한공사, 산둥해양그룹, 산둥고속그룹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를 활용한 협력을 추진하고, 해운-철도 환적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산둥성 항구집단유한공사는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으로 칭다오(靑島)항, 옌타이(煙臺)항, 웨이하이(威海)항 등 18개 항만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항만은 연간 2천8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대(對)중국 교역 확대 기회로 삼겠다"며 "물류 운송 시간과 비용 절감, 운송 품질 향상 등을 통해 인천항과 산둥성 간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는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RFS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하역 작업 없이 한중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을 통해 목적지까지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물류 시스템이다. RFS를 활용하면 한중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별도의 통관 절차 없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으로 옮겨진 화물은 항공기를 타고 전 세계로 운반된다.RFS를 활용하면 인천과 웨이하이 간 화물 운송 시간이 줄어드는 데다, 비용이 절감된다. 인천시는 RFS 시행으로 인천과 중국 간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3 김주엽

인천시, 영종내부순환선 단축 검토 '복잡해진 셈법'

비용 많이 들고 수요 적어 '비현실적'확정땐 사업비 분담 어려워질 전망'1단계 늦어질 수도' 우려 목소리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사업 노선을 '영종하늘도시~인천공항'에서 '영종하늘도시~공항신도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두 기관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노선 단축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건설 사업은 영종하늘도시~운서지구~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구간(14.8㎞)에서 노면전차를 운행하는 내용이다. 정거장 수는 11개, 예상 사업비는 4천420억원이다. 이 노선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노선은 B/C(편익비용)값이 기준치(1)보다 높은 1.05로 나와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선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그런데 관계 기관 협의 과정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공항 구간은 지하 공법(터널)을 적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많이 들고, 영종 내부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의견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했다. 많은 돈을 들여 인천공항까지 연결해도 수요(노면전차 이용객)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다.인천경제청은 인천공항공사 의견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한 상태다. 인천시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 인천시에 검토를 요구했다"고 말했다.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노선은 '영종하늘도시~공항신도시(공항철도 운서역)'로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이같이 노선이 단축되면, 사업비 부담 주체를 정하는 문제도 복잡해질 전망이다.인천경제청은 영종도 개발 주체인 인천도시공사, LH, 인천공항공사가 영종내부순환선 건설 사업비를 분담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LH는 개발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비 부담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또한, 1단계 노선이 '영종하늘도시~공항신도시'로 단축되면 인천공항공사에 사업비 부담을 요구할 명분이 약해진다.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사업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변경된 노선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구할 계획으로, 2021년 상반기에 확정된다. 사업비 분담 주체와 금액을 정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2-03 목동훈

인천항, 유해물질 컨 보관 중단… 저장소 없는 수도권 中企 '긴장'

컨터미널, 규정따라 '곧바로 반출'대란 우려… "규제 완화 협의중"인천항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이 이달부터 반입되는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를 부두 내 컨테이너 장치장에 보관하지 않기 시작했다.강화된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컨테이너 터미널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를 별도로 만들어야 하는데(5월2일자 13면 보도), 현실적으로 저장소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화물을 보관하지 않고 바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보관이 어려운 일부 수도권 중소업체는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3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에 따르면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CT),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은 이달 1일부터 독성 물질, 유해성 물질, 부식성 물질 등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컨테이너를 하역하자마자 반출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면 화물을 보관하는 장치장에 내리지 않고, 곧바로 트레일러 차량에 실어 부두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은 내년 1월부터 같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내년 시행되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과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별도의 저장소를 만들어야 하는 탓에 화물을 곧바로 반출하는 것이다. 인천항 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관련법에는 72시간 이내에 다른 배로 옮겨싣거나 부두 밖으로 반출하는 화물은 유해화학물질 저장소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돼 있지만, 화주가 72시간 이내에 화물을 가져간다는 보장이 없어 화물을 곧바로 내보내는 것"이라며 "인천항에는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 물량이 많지 않아 별도의 저장소를 만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항의 유해화학물질 컨테이너 처리량은 7천65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인천항 전체 물동량(312만1천367TEU)의 0.245% 수준이다.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유해화학물질 화물을 보관하지 않으면서 이를 제조·사용하는 공장의 저장소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설비 세척용으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공장의 경우, 저장소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다. 유해화학물질 저장소가 없는 공장들은 지방에서 화물을 가져와야 하므로 제품 수급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부터는 부산항 등 전국 대부분 주요 항만도 인천항과 같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유해화학물질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항만업계 의견을 수렴해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3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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