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항 역대 최단기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단기간에 2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19일 200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8월28일 200만TEU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9일 앞당졌다. 2013년 12월 6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달성한 인천항은 200만TEU 돌파 시점을 앞당겨왔다. 2017년에는 9월2일 200만TEU를 달성했으며, 2018~2019년엔 모두 8월 28일 200만TEU를 돌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9일이나 시기를 앞당겼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베트남 물동량이 늘면서 200만TEU 달성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해 1~8월 인천항 대(對) 중국 물동량은 126만9천88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3월에는 물동량이 큰 폭으로 줄었으나, 중국 경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4월 이후에는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 1~8월 인천~베트남 물동량은 올해 인천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잇는 신규항로 4개가 잇달아 개설된 영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22만6천489TEU로 집계됐다.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올 6월부터 미주 서안과 인천항을 잇는 컨테이너 노선 'PS8'에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한 것도 물동량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항에 1만TEU급 컨테이너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것은 PS8이 최초다. 인천항만공사는 PS8 물동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항로가 늘어난 데다, 대형 선박이 투입되면서 안정적인 화물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온라인 포트마케팅을 강화해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 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2020-09-15 김주엽

'금융소외층 요람' 인천 소상공인 지원센터 확장 이전

인천시가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 계층 지원 인프라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확장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연내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이하 인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인천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지역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 계층 등을 지원하고자 2018년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에 문을 열었다. 지역 소상공인과 가계 부채 등으로 고통받는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문제는 교육·상담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인천 소상공인 지원센터 전용면적은 약 150㎡로, 상담실 1개만 있고 교육장은 없다. 소상공인 등이 동시에 찾아오면 상담실이 부족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교육을 진행할 때에는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있는 공간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시는 소상공인 등의 불편이 계속되자 인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지금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해 상담실을 늘리고, 교육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소 3명이 들어갈 수 있는 상담실 6개 정도와 중규모(50인)·소규모(10인) 교육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교통 접근성과 전용면적 규모 등을 고려해 이전 장소를 확정하고 계약 체결, 설계·인테리어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확장 이전하면 그동안 소상공인 등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 계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인력을 늘리고,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소상공인들은 인천 소상공인 지원센터 확장 이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의 개인적 문제를 속 시원하게 얘기할 공간이 부족해 아쉬웠는데,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확장 이전해 상담실을 늘리고 자체 교육장을 갖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넓어지는 만큼 소상공인 등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14 김태양

한계 없는 드론 '열린 가능성'… 아트쇼 주역에서 물류업까지

군집 드론기술 보유 '파블로항공'내달중 300대 활용 불꽃쇼 계획뭍-섬 오가는 배송 2022년 상용화여러 대의 드론이 공중에서 움직이며 조명 등을 활용해 여러 형상을 표현하는 '드론 아트쇼'가 불꽃놀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꽃놀이보다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적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각종 축제에서 드론 아트쇼가 열렸다. 앞으로 드론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주)파블로항공은 드론 아트쇼를 진행하는 '군집 드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드론 아트쇼를 진행했다. 올해 5월 송도국제도시에선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자체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에는 드론 90대가 투입됐다. 이달 초엔 서울에서 BTS 팬클럽의 요청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드론 아트쇼를 선보였다.파블로항공은 다음 달에 드론 아트쇼와 불꽃놀이를 결합한 '드론 불꽃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300대의 드론을 활용할 예정으로, 이는 100~150대로 진행했던 기존 공연보다 드론 수가 2~3배 많다.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는 "앞으로 군집 드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드론 쇼와 관련한 문의와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드론 아트쇼는 '군집 비행' 기술을 토대로 한다. 여러 대의 드론이 충돌하지 않고 정해진 대로 움직여야 한다. 파블로항공은 군집 비행 기술을 '드론 물류'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섬 지역이나 산간 오지 등을 대상으로 한 '드론 물류'는 수년 안에 활성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파블로항공은 2022년 말 드론 물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파블로항공은 '드론 물류'와 관련해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협업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뭍에서 섬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연 행사를 다음 달에 인천시 등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준 대표는 "드론 활용도는 몇 년 안에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가 육상 교통 부문 플랫폼으로 성공했다면, 우리는 드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14 정운

인천경제청, IFEZ 입주기업 조사… 경영·산업구조 등 전반 실태 파악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입주 기업 실태를 조사한다.인천경제청은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2020년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사업체 실태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2015년부터 IFEZ 사업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IFEZ 입주 기업(종사자 5명 이상, 외국인투자기업은 1인 이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입주 시기, 조직 형태, 고용 인원, 업종, 매출액, 수출액, 투자액, 생산 물동량, 연구 인력, 애로·건의 사항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한다. 올해 조사 항목에는 IFEZ 현안인 '종사자 주거 시설'도 포함됐다. 이는 기숙사 건립사업의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은 기숙사를 건립해 직원들이 회사 근처에서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인천경제청에 건의하고 있다.김성훈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IFEZ 사업체의 경영 실태와 산업 구조를 파악해 투자 유치 성과 분석 및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2019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IFEZ 사업체 수는 3천39개, 종사자는 9만2천751명이다.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69조원, 21조원으로 2017년 말보다 17.5%, 1.5% 증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9-14 목동훈

IPA, 中이우시 화물유치 '포트마케팅' 나서

인천항만공사가 세계 소상품(小商品)시장 중심지인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포트 마케팅에 나섰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이우시 수출 화주와 주요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우시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과 생활용품 생산 공장 등이 있어 세계 최대 소상품시장으로 불린다. 지난해 이우시의 수출입 총액은 2천967억 위안(약 51조4천359억원)에 달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210여개국과 교역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설명회에서 인천항 물류 환경과 운영 서비스 현황 등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최대 소비 시장인 수도권에 있는 인천항의 지리적 장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우시 상무국과 면담을 하고 이우시~인천항 간 물동량 증대 및 원활한 수출입 통관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공백없는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상하이사무소 주관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마케팅과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물동량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9-14 김주엽

가동률 50% 남동산단 코앞 '남촌산단'… 사업 당위성 지적 논란

인천 남동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 중인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당위성 부족, 주민 건강권 침해, 환경 파괴 등의 논란을 빚고 있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가 추진 중인 '남촌일반산업단지' 사업은 남촌동 625-31 일원 26만6천㎡에 2023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6월 산단 계획안을 승인해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앞두고 있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은 지난해 12월 남동구·산업은행 등 6개 출자사가 합작 설립했다.인천시의회 박정숙(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이날 열린 건설교통위원회 도시계획국 업무 보고에서 "남촌산단 예정지 코앞에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최근 50% 정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낮은 수준인데다 인근에 남동도시첨단산단도 추진되고 있는데 더 이상 확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또한 사업예정지와 100m 떨어진 곳에 학교가 4개나 접해 있고, 인접 주민에 대한 발암물질 노출 위험도 조사된 만큼 꼭 필요한 사업인지 면밀하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수구의회도 최근 본회의에서 연수구 선학동 주민 유해물질 노출 우려 등으로 '남촌일반산단 조성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앞서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의견에서 '남동산단 영향까지 고려하면 추가 유해물질 노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그린벨트 지역인 만큼 최근에는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도 조사돼 사업 추진 시 환경 파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달 초 연수구가 의뢰한 이 일대 맹꽁이 울음소리에 대해 "맹꽁이 청음으로 확인되니 정확한 개체군의 크기 파악을 위해 정밀한 조사가 수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인천평화복지연대는 "남촌산단 환경영향평가는 4월21~22일 이틀간 진행됐는데 맹꽁이가 동면하는 시기"라며 "평가가 부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인천시와 남동구는 보전 대책을 수립하고 그린벨트 해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기문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변 주민들이 염려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해가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제조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반대하고 있고 남동첨단산단과의 중복 등 문제도 남동구에서 인지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14 윤설아

[최악의 위기에서 맞이한 '한중카페리 30주년'·(上)]해상 교역 견인차 역할

"비용·비자 장점 때문에 중국 교포 많이 이용" 코로나 여파 여객수송 중단 사실상 '개점휴업'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항로가 15일 개설 30주년을 맞는다. 1990년 운항을 시작한 한중카페리 항로는 지난 30년 간 한중 해상 교역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월28일부터 여객 수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한중카페리 업계는 운항 3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중카페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중 수교(1992년)가 맺어지기 2년 전인 1990년 9월15일 한중 합작기업인 위동항운의 '골든브릿지'호(8천t급)가 인천에서 중국 웨이하이(威海)로 처음 출항했다. 중국에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1949년 이후 41년 동안 단절됐던 서해 한중 뱃길이 다시 연결되는 순간이다.한중카페리를 처음 운항한 위동항운에 따르면 항로 개설 첫해에는 9천412명의 승객이 한중카페리를 이용했고, 화물은 24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수송했다. 1992년부터 위동항운에서 근무한 박석호 선내영업·여객지원팀장은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거쳐 중국을 오가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선박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국 교포가 한중카페리를 많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지난 30년 간 한중카페리 항로 수는 꾸준히 늘어나 현재 10척의 한중카페리가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고 있다. 평택·군산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항로는 6개다.2015년 메르스 사태와 2017년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등으로 한때 여객이 줄어든 적은 있지만, 한중카페리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한중카페리 여객은 102만7천19명, 화물 수송량은 42만8천402TEU로 집계됐다. 최초 항로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수송 실적은 여객 1천677만4천54명, 화물 667만6천TEU에 달한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객 수송 중단으로 한중카페리 업계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올해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었지만, 현재까지 여객 없이 화물만 운반하고 있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한중카페리업계 관계자는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모두 취소했다"며 "올해 안에는 여객 수송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1990년 9월 한중 최초로 개설된 카페리 항로인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운항했던 골든브릿지호의 모습. /위동항운 제공

2020-09-14 김주엽

소상공인 위한 연수e음 사업자카드, 캐시백 10%로 확대·연말까지 연장

어려운 시기 골목상권 버팀목500만원 한도 인천 전역 사용인천 연수구가 일반 주민과는 별도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하는 전자식 지역화폐 연수e음 사업자카드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연수구는 올해 연말까지 연수e음 사업자카드로 결제할 경우, 매달 사업자별 500만원 한도 내 캐시백 혜택을 기존 2%에서 10%로 늘리고, 사용지역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연수e음 사업자카드로 원재료 등을 구매하면 매달 최대 사용액의 10%인 5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연수구로 한정돼 있던 사업자카드 캐시백 혜택 지역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인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원재료 등을 살 때도 쓸 수 있게 됐다.연수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총체적인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자카드 혜택을 확대·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는 올해 6월29일부터 소상공인들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식 지역화폐 사업자카드를 발급했다. 연수구 내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1천여곳에 우선 배부한 상황이다.연수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연수e음 사업자카드 추가 혜택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해 위기의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9-14 박경호

"수원까지 한번에 편리, 너무 긴 배차간격 아쉬워"… 수인선 완전개통 시민들 반응

"협궤열차 시절 사리·야목역 감회""탑승구 헷갈려" 안내 개선도 필요12일 인천~수원을 잇는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됐다. 개통 후 수인선을 이용한 인천 시민들은 경기 남부권 핵심 도시들과 연결된 편리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긴 배차 시간, 부족한 노선 안내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오전 11시 수인선 원인재역에서 수인선을 타고 수원역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탔다. 4-1 열차 칸에는 50여개의 모든 좌석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완전 개통 이전 노선대로 원인재역에서 수원역을 가기 위해선 오이도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뒤 다시 금정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했지만, 수인선 완전 개통으로 원인재역에서 환승 없이 수원역에 갈 수 있게 됐다.아내와 수원에 있는 처갓집을 가기 위해 인천논현역에서 탑승한 이경우(74)씨는 "수원에 가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해야 편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는 지하철로 한 번에 갈 수 있어 무척 편리해졌다"며 "새로 개통한 사리역, 야목역은 과거 협궤열차 운행할 때 있던 옛날 역인데 지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기자가 원인재역에서 탄 지하철은 오이도행 열차로, 수원으로 가기 위해선 오전 11시15분께 오이도역에서 내려 16분 뒤에 다음 왕십리행 열차를 타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오이도역에서는 일부 시민이 수인선 탑승 구역을 찾지 못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역내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왔지만 4호선과 수인선의 탑승구를 헷갈린 것이다. 강래원(80)씨는 "수인선 완전 개통 소식을 듣고 한번 타보러 왔는데 어디서 어떤 열차를 타야 하는지 알기가 어렵다"며 "오이도역에서 서울 왕십리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건 엄청난 장점이지만 안내가 조금 더 쉽고, 정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기자는 낮 12시16분께 수원역에 도착했다. 원인재역 출발 후 1시간16분이 걸렸다.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한 기존 노선(오이도역·금정역 환승)의 도착 시각은 낮 12시20분경으로, 소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었다. 개통한 수인선 구간을 지나는 왕십리행 열차의 배차 간격이 약 30분에 달했기 때문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3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역에 도착한 왕십리행 수인선 열차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복선전철 사업 3단계 '수원역~한양대앞역' 구간 개통으로 지난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그동안 환승을 해서 가야 했던 인천과 경기 남부권을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왕십리행 수인선 열차에 부착된 노선도.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수원역에 도착한 수인선 왕십리행 열차에서 이용객들이 내리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수원역에 도착한 수인선 왕십리행 열차에서 이용객들이 내리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이번에 개통하게 된 복선전철 사업 3단계 '수원역~한양대앞역' 구간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수인선 왕십리행 열차칸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역에 수인선 왕십리행 열차가 도착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9-13 공승배

美서도 통한 '삼천리 지속가능 경영'

올해 펴낸 2019년 애뉴얼리포트디자인등 8개 영역서 높은 점수LACP 비전어워즈 '은상' 수상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올해 발간한 2019년도 애뉴얼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2019 Vision Awards' 유틸리티(가스)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LACP가 주관하는 비전 어워즈는 세계 기업과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연차 보고서,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사회공헌 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재무 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하며, 올해에는 20여개국 1천개 이상의 기관·기업이 응모했다.삼천리는 애뉴얼리포트에 사업 성과와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삼천리의 애뉴얼리포트는 평가 항목인 디자인, 메시지, 서술력, 경제성, 창의성 등 총 8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목표와 다양한 성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하겠다"며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성장의 면모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 '2019 Vision Awards' 유틸리티(가스)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삼천리의 애뉴얼리포트와 상패. /삼천리 제공

2020-09-13 목동훈

코로나에 '발목 잡힌'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제주 양식광어 전초기지' 인천서 상반기 출범계획 차질완공 불구 사용승인 지연·해외영업 제한 탓… "연내 오픈"제주도 양식 광어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개장이 지연되고 있다.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애초 올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던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아직 문을 열지 못했다.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인천 중구 신흥동3가 37번지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800여㎡ 규모의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제주도에서 양식한 광어를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로 가져와 항공기를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제주도 양식 광어의 절반은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해외 수출 물량의 30% 정도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고 제주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에 수산물수출물류센터를 건립한 이유다. 제주도는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운영이 안정화할 경우 연간 1천800만 달러(약 213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건물 사용 승인이 늦어진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바이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인천 중구는 올해 3월 신흥동3가와 항동7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항동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는 지난해 건축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개발행위허가 제한 대상이 아닌데, 공사 도중 설계가 변경된 탓에 사용 승인을 늦게 받았다. 건립 공사가 지난 4월 완료됐지만, 사용 승인 결정은 8월21일에야 났다. 이 때문에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에 입주할 업체를 아직 모집하지 못했다는 게 제주도 관계자 설명이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이동에 제한이 생긴 것도 개장 지연의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해외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아 수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건물 사용 승인 지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개장이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산물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는 업체가 있다"며 "행정 절차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연내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9-13 김주엽

"시장 다품종 대량생산 요구 따라잡아야"… 인천스마트공장 웹세미나 열려

"업무 혁신 꾸준한 투자" 강조중기청, 연내 230곳 지원 목표"다변화하는 시장 요구 등 생산 환경 변화로 효율적 제조 환경 구축이 필요한 오늘날, 대규모 설비 투자·인건비 절감보다 기술 혁신이 중요합니다."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김호성 코디네이터는 지난 11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인천 지역 스마트 공장 이해도 향상을 위한 웹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코디네이터는 '스마트 공장 이해와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스마트 공장은 ICT(정보통신기술)로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통합해 최소 비용·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이다. 그는 "제조업 시장이 과열되면서 경쟁은 심화하고 있고, 융합산업 확대로 다양한 제품 생산이 필요하지만 제품의 수명 주기는 짧다"며 "다품종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독일, 일본 등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우리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스마트 공장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우리나라도 스마트 공장 보급을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해까지 인천 중소기업 735개사의 스마트 공장 도입을 지원했다. 올해 23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인천 지역 기업들은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의 자동차 조명 제조업체 (주)디에이치라이팅은 품질·원가 경쟁력, 기술 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이후 한 사람당 1시간 생산량이 평균 135개에서 205개로 증가했고, 납기 준수율도 83%에서 98%까지 상승했다. 디에이치라이팅 임인택 부사장은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매년 우리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공장 도입의 성공을 위해선 업무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인천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중기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개최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지역 중소 제조업체가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13 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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