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매년 수백억 투입' 인천 북항 MRG(최소운영수입보장) 손본다

해운 경기 침체로 물동량 저하… 지급액 2008년부터 2500억 달해5월부터 운영사와 협상해온 해수부 "큰 틀 합의·세부조항 조율중"인천 북항 다목적부두(2-1단계)에 지급되는 해양수산부의 운영 손실 지원금이 조정될 전망이다. 인천 북항 다목적부두에는 매년 3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되고 있어 '세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을 받아왔다.해수부는 인천 북항 다목적부두를 운영하는 동부인천항만(주)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변경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동부인천항만은 2003년 해수부와 체결한 인천 북항 다목적부두 민간제안사업 실시협약에 따라 부두시설을 지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기부채납하고, 2008년부터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운영권을 취득했다. 실시협약에는 물동량이 계획물동량(연간 395만 2천t)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수부가 동부인천항만에 MRG 금액을 지급하게 돼 있다. MRG 금액 지급 기간은 2023년까지다.부두 개장 이후 해운경기 침체로 북항 전체 물동량이 줄면서 해수부의 MRG 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지난해 동부인천항만은 이 부두에서 121만181t을 하역했다. 해수부는 MRG 협약에 따라 올해 동부인천항만에 320여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동부인천항만이 부두 운영을 시작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수부로부터 받은 MRG 금액은 2천500억원에 달한다.해수부는 2014년부터 동부인천항만에 MRG 금액을 낮추는 사업 재구조화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으나, 동부인천항만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해수부가 민자 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을 취소하는 공익 처분을 검토하자 동부인천항만이 협의에 응했고, 지난해 5월부터 사업 재구조화를 위한 협상을 벌여 예산 지원 규모를 줄이는 데 합의했다.해수부와 동부인천항만은 계획물동량을 낮춰 MRG 금액을 줄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변경 협약이 맺어지면 올해 지급해야 할 지난해 MRG 금액이 300억원 이하로 감소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해수부 관계자는 "동부인천항만이 MRG 협약을 믿고 부두 운영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어서 지원 규모를 조정하게 된 것"이라며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문 세부 조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8-13 김주엽

스타필드 청라, 예상 못한 '하수 처리'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필드 청라' 하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스타필드 청라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 서북쪽 복합유통시설용지 3개 필지 16만5천㎡에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커뮤니티 광장, 주차시설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약 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라 주민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 12월 사업협약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변경, 토지 매매계약 체결, 건축(1단계) 허가,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건축 심의, 구조 안전, 교육환경평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건축(변경)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스타필드 청라 조성계획이 확대 변경되면서 하수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스타필드 청라에서 발생하는 하루 하수량은 약 6천t으로 예상되는데, 2015년 환경부가 승인한 '2030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해당 부지의 하루 하수 발생량은 300t으로 돼 있다. 스타필드 청라 조성계획이 구체화되기 전에 기본계획이 수립돼 이 같은 차이가 생겼다.인천시는 지난 6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이 기본계획에는 서구 공촌하수처리장의 하루 하수 처리량을 기존 6만5천t에서 10만4천t으로 늘리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2035년 기본계획이 내년 환경부 승인을 얻으면 큰 문제는 없다. 스타필드 청라 준공 시기(2023년)에 맞춰 공촌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부 승인이 늦어질 경우, 증설 전까지 기존 시설의 하수 처리 여유량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스타필드 청라에 개별 하수 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인천시 관계자는 "내년에 기본계획 승인을 얻으면 2023년 준공에 문제가 없다"며 "환경부 승인이 늦어질 것에 대비해 인천경제청, (주)스타필드 청라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8-13 목동훈

용량·용기까지 '메이크업'… 화장품 '어울' 신제품 첫선

'스파우트 파우치' 휴대 편해져국내·외 마케팅 '인지도' 강화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이 이달 말 새 제품을 출시한다.어울을 운영하는 ICA합자회사(이하 ICA)는 오는 29~3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뷰티 앤 코스메틱 쇼' 행사 첫날 어울 출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어울은 이번에 37종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스크팩·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헤어 관련 제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ICA는 연내 제품 종류를 100여 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장 형태도 휴대성이 좋은 15㎖ 용량의 '스파우트 파우치'와 100~200㎖ 분량의 용기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는 휴대하기 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여행객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ICA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판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판매는 드러그 스토어와 편의점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ICA는 국내외에서 어울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 제품 출시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어울의 새 제품은 중국, 태국,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태국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CP그룹과의 입점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중국 유통기업과도 어울 제품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 태국 입점이 확정되면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ICA는 기대하고 있다. 해외 뷰티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해 어울을 알릴 계획이다.ICA는 현재 어울 제품을 제조·생산하는 7개 기업 외에 추가로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울 판매가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기업의 성장이 어울의 제품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게 ICA의 경영 방침이다.ICA 관계자는 "어울의 새로운 제품이 많은 분에게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울의 국내 판매와 수출이 활성화되면 인천 지역 화장품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8-13 정운

인천항보안공사 '도덕적 해이'… 출장비 부풀리고 징계 봐주기

인천항 경비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 직원들이 출장비를 부풀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팀장급 직원의 징계 수위를 모회사인 인천항만공사가 요구한 것보다 낮춘 사실도 확인됐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인천항보안공사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기관 주의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12일 밝혔다.인천항보안공사 직원들은 최근 3년(2016~2018년)간 28차례에 걸쳐 출장비 70여만원을 부적정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직원들은 인천 지역에 출장을 가거나 이미 식비가 포함된 교육 출장비를 받았지만, 식비를 따로 신청해 이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항보안공사 자체 규정에 따라 인천 지역 내로 출장을 갈 경우에는 식비가 별도로 지급되지 않는다.관용차를 이용하면 출장비 일정액을 감액하고 받아야 하는 규정을 어긴 사례 등도 있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추가로 받은 출장비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이러한 행동이 관행처럼 계속될 수 있어 추가 지급된 출장비를 모두 환수 조치하고, 출장비 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0월 인천항에서 밀입국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팀장급 직원 A씨를 중징계하라고 인천항보안공사에 요구했다. 하지만 인천항보안공사는 '밀입국 사고가 발생한 것이 감독자인 A씨 만의 책임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경징계인 '견책'으로 감경 의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8-12 김주엽

인천공항 '차세대 항공전문가' 과정… 6년간 국내외 누적이수 1647명 달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3년부터 운영한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NGAP)'의 누적 이수자가 1천647명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NGAP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하는 주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항공정책과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01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항공대, 한서대, 홍콩대 전문교육원, 태국 북부방콕대 학생 등 1천647명이 이수했다.최근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한서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NGAP 중 하나인 비행장 검사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내 태국 민간항공교육원(CATC)과 항공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항공전문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ICAO 인증 과정인 NGAP를 통해 홍콩, 태국 등 국내외 차세대 항공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항공전문 교육기관과 협력 관계를 확대해 국내외 항공 인재 양성과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8월 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천공항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학생들과 류진형 인재개발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9-08-12 정운

삼성바이오 3공장, 생산기간 30% 단축

첨단 고농도 세포배양 기술 적용글로벌 CMO 업계 선도적 사례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에 첨단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제품 생산기간을 기존 방식 대비 최대 30%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에 적용한 기술은 'N-1 Perfusion(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최종세포배양(N) 직전 단계(N-1)에서 세포배양과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세포 농도를 최대 10배까지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배양기 안에서 세포가 성장하며 남긴 불순물과 노폐물은 여과필터로 거르고, 배양기에 남겨둔 세포에는 신선한 배지가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다. 'N-1' 단계에서의 배양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세포를 키울 수 있다. 세포배양 과정에서 배양기에 쌓인 노폐물로 인해 배양 기간을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한 것이다.이 기술을 임상 수준의 소규모 적용이 아닌 3천ℓ급 상업생산 단계에 적용한 사례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양적(세계 최대 생산시설)·질적(제품 생산을 앞당기는 최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총괄 책임자 존 림 부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 개발 단계부터 고농도 세포배양법을 적용하고 있는 고객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업생산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배양 방식과 프로세스를 선택하게 하는 등 고객 지향 활동을 통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8-12 목동훈

"한국의 얼굴로…" 돛 올린 인천시관광협의회

송도서 창립선포식·포럼 개최김인학 회장·김철 수석부회장"市·관광公 등 기관 동참해야"(사)인천시관광협의회가 창립했다.인천시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창립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협의회는 ▲지역의 관광 수용 태세 개선 ▲지역 관광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관련 사업자·단체 지원 ▲관광 상품·콘텐츠 개발 ▲관광조사원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협의회 김인학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인천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이렇게 모였다"며 "협의회는 인천 관광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단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세계적인 공항도시의 명성을 얻게 됐다"며 "이제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 도시로서 국제관광이라는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발전을 위해 협의회가 앞장서겠다"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함께하고 인천시민이 동참하면 인천 관광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파라다이스그룹에서 인천 호텔 대표와 수석고문을 지냈다.협의회는 회장, 부회장, 고문, 감사, 상임이사, 분과위원회, 사무국, 지역위원회로 구성됐다. 수석부회장은 김철 (주)강서관광 대표가 맡았다. 부회장은 허승량 케이슨24 대표 등 11명이다.협의회는 이날 '국내외 관광산업 동향과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과제' 등을 주제로 창립 포럼을 개최했다.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인천이 자체적으로 아이템을 만들어서 정부를 움직이는 사업을 해야 한다"며 "인천이 전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호텔 수가 아니라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사람과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했다.협의회 운영과 관련해선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회원과 사업이 필요하다"며 "인천이 선도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선 초기 정착을 위한 예산 지원과 자체 수익사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협의회에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단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관광 인재를 어떻게 유입하고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다. 인재 확보·육성을 위한 민간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사)인천시관광협의회는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창립 선포식에 앞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8-12 목동훈

'달빛거리 송현야시장' 어두운 새출발, 창업신청 저조… 매대 절반도 못채워

8개월만에 재개장, 26개중 8개 운영"모방이 아닌 특색있는 대책 필요"동구 "늘려 갈 것"… 16일 개장 행사8개월여 만에 재개장하는 인천 동구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애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형태로 야시장이 문을 열게 됐다.인천 동구는 오는 16일 달빛거리 송현야시장 재개장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동구는 26개 이동판매대(매대)로 구성된 야시장을 지난 4월 개장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 1월부터 야시장 매대 운영자를 모집해왔다.그런데 동구가 기대했던 것보다 예비창업자들의 신청이 저조했다. 지난 1월 상인 이탈과 영업 부진 등의 이유로 야시장의 문을 한 차례 닫았기 때문으로 동구는 분석하고 있다.2017년 6월 문을 연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은 개장 초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하루 방문객이 1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큰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매대당 평균 하루 매출이 10만원도 되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지난겨울에는 매년 시장 인근 동인천역 광장에서 운영되던 '화도진스케이트장'도 문을 열지 않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고, 결국 임시 휴장할 수밖에 없었다.동구는 애초 계획했던 26개 매대를 채우지 못해 8개 규모로 야시장 문을 다시 열게 됐다. 동구 관계자는 "20여 명 정도가 매대 운영에 관심을 보였지만, 김밥이나 떡볶이 등 야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음식을 판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아 소규모로 시작하게 됐다"며 "신청자가 있으면 매대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다른 야시장의 성공을 모방하는 차원이 아닌 달빛거리 송현야시장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이에 동구 관계자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대안을 만들고 있다"며 "시장 상인회와 함께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8-12 김주엽

인천공항공사 '인니 공항건설·운영권' 첫 관문 넘어

항나딘 공항 '사전적격심사' 통과입찰 자격 확보… 컨 구성 등 추진내년 상반기 선정… "준비 본격화"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공항 건설·운영 사업권 획득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항나딘(Hang Nadin)공항 건설·운영사업 관련 사전적격심사(7월25일자 13면 보도)에 참여해 입찰 자격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이 사업은 항나딘공항 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새 여객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건립 공사 이후 공항 운영까지 포함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찰 자격을 획득한 만큼 본 입찰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입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 기준 등이 공개되면 이에 맞춰 입찰제안서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항운영기관뿐 아니라 세계 다수의 공항운영기관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운영 경험과 쿠웨이트 여객터미널 수주 실적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 미탑재율은 100만개당 3개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수하물 서비스 수준은 공항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쿠웨이트 제4여객터미널 운영권을 수주하는 등 공항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나딘공항 외에도 쿠웨이트 제2여객터미널 운영,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운영 등 해외 공항 운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항나딘공항 건설·운영 사업권을 획득하면 추후 해외 사업 수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평가 기준 등 구체적인 입찰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8-12 정운

무협 인천본부, 일본 수출규제 강화 '해법 제시'

인천대 미추홀캠서 30일 설명회품목별 준비 서류등 안내할 계획日 ICP 기업 활용 간소화 방안도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설명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 5층 창업다락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통상전략 2020 설명회'를 연다.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이달 말부터 전략물자 1천120개 품목의 수입 절차가 강화될 수 있다. 이들 전략물자를 수입하는 인천 지역 기업은 240여 개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품목별로 강화된 절차에 따라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일본의 ICP(Interal Compliance Program) 기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안내할 예정이다. ICP 기업은 전략물자 관리에 있어서 일본 정부가 인증한 자율 준수 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략물자를 수입할 때 ICP 기업을 통하면 수출 허가가 간소화될 수 있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로 인천 지역 기업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설명회가) 각 기업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8-11 정운

인천시 '소셜임팩트(사회적 가치) 기업펀드' 250억 조성

TP와 '마그나프렌드…' 결성 총회목표·능력있는 업체 발굴해 투자"벤처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길"인천시가 소셜 임팩트(사회적 가치) 분야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2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소셜 임팩트 분야 기업은 환경과 안전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체를 말한다.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최근 250억원 규모의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펀드'(이하 임팩트인핸스펀드) 결성 총회가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임팩트인핸스펀드는 창업투자회사 마그나인베스트(주)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주)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투자 기간은 4년이며 총 운영 기간은 8년이다.이번 펀드에는 모태펀드 자금 175억원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 마그나인베스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10억원씩 출자했다. 애큐온캐피탈,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도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인천시는 임팩트인핸스펀드를 활용해 인천 지역 소셜 임팩트 분야 기업 지원에 나선다. 임팩트인핸스펀드는 20억원 이상을 인천 지역 기업에 투자한다. 인천시와 인천TP는 사회적 가치 실현 목표·의지·능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인천TP 관계자는 "펀드 위탁운용사가 소셜 임팩트 전문기관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익 모델 고도화를 돕게 될 것"이라며 "소셜 임팩트 기업에 대한 지원이 소셜 벤처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시가 인천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참여하는 펀드는 3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3개 펀드의 규모를 합하면 약 800억원이 된다. 인천시는 2017년 375억원 규모의 '창업 재기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이번 임팩트인핸스펀드(250억원) 출자에 이어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170억원 규모의 펀드에 1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인천시와 인천TP는 창업 재기, 소셜 임팩트, 창업 초기 기업 지원 펀드가 인천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8-11 정운

인천앞바다 해사채취 재개 탄력, 인근어민 동의… 행정절차 진행

이해 당사자 협의회, 합의 이끌어골재협회, 옹진군에 '평가서' 제출인천 앞바다 해사 채취가 2년여 만에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닷모래 채취를 반대하던 인근 어민들이 동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인천지역 14개 해사 채취 업체로 구성된 '골재협회 인천지회'(이하 인천골재협회)는 바닷모래 채취 허가 기관인 인천 옹진군에 해역이용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인천골재협회가 옹진군에 낸 해역이용영향평가서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정한 소래·이작·강화 선두리 어촌계와 영흥 선주협회, 덕적·자월면 주민발전위원회 등이 해사 채취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인천골재협회는 선갑도 주변 해역에서 3년 동안 1천785㎥의 바닷모래를 채취하겠다는 계획서를 인천 옹진군에 제출했지만, 환경단체와 어민들의 반대가 심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7년 9월 이후 바닷모래 채취가 장기간 중단되자 상당수 해사 채취 업체는 휴업에 들어가거나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인천해수청은 어민 등 이해 당사자와 인천골재협회 사이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협의회를 운영했고, 지난 6일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어민들이 동의하면서 바닷모래 채취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인천골재협회가 낸 해역이용영향평가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이 최종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이 없으면, 늦어도 10월 초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될 전망이다.인천골재협회 관계자는 "2년여 동안 인천 앞바다에서 해사 채취가 중단된 탓에 대부분 업체가 고사 직전 상태"라며 "최대한 빨리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에 바닷모래 채취가 다시 이뤄지더라도 3년 뒤에는 같은 갈등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8-11 김주엽

도시락 유해물질 걱정 '접어둬'

美FDA 인증 실리콘 원료 사용음식 먹은 후 부피 절반 크기로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인천센터 입주 기업 '엘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피크닉 도시락 세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엘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국에서 '플렉스앤락'(FLEX&LOCK)이라는 브랜드로 접을 수 있는 도시락 세트를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생활용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피크닉 도시락 세트는 음식을 다 먹은 후 부피를 절반 크기로 줄일 수 있다. 가족 나들이, 커플 공원 데이트, 야구장, 캠핑장, 수영장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먼저 판매한 도시락 세트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인증한 실리콘 원료를 사용했다.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냉동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강력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는 보랭 가방은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엘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엘인터내셔널 김경선 대표는 "친환경 소재인 실리콘을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세련되고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받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8-11 정운

세계 항만관계자들 인천항 벤치마킹 '붐'

방글라데시 방문단, 준설노하우 문의말레이시아, 배후단지 개발안 관심파키스탄, 하역 자동화시스템 견학인천항에 각국 항만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해 항만 개발·유지 관리 계획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해운부 아놀 찬다라 다스(Anol Chandara Das) 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 6명이 최근 인천항만공사를 찾았다.의류와 섬유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글라데시에는 치타공(Chittagong)항, 파이라(Payra)항, 칸푸르(Khanpur)항 등 국제항만이 있다. 치타공항은 방글라데시 국제 물동량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제1항만이다. 그런데 항만이 강 하구에 자리 잡고 있는 탓에 수심이 계속해서 낮아져 물동량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방글라데시 해운부 관계자들은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인천항 준설 노하우와 항만·물류단지 개발 정책 등에 대해 문의했다. 인천항 주변에서는 대규모 매립 공사와 항만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9~10m에 달하는 조수 간만의 차로 매년 60~80㎝ 정도의 토사가 쌓인다. 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는 매년 항로 유지를 위한 준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준설에 대해서는 국내 항만 중 인천항이 최고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방글라데시 해운부에 준설 공사와 관련한 자문을 계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올 들어 해외 항만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찾은 것은 방글라데시 해운부 방문단을 포함해 모두 6차례에 달한다.지난 4월에는 말레이시아 슬랭고르주 왕세자와 주지사 일행이 방문해 인천 신항과 항만 배후단지 개발 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같은 달에는 파키스탄 공무원단이 방문해 물류 프로세스와 하역 자동화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의 개발 경험을 해외에 널리 알려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방글라데시 해운부 아놀 찬다라 다스(Anol Chandara Das) 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 6명은 최근 인천항 준설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했다. 방글라데시 해운부 관계자들과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9-08-11 김주엽

'아트센터인천' 2단계시설 '오페라하우스·뮤지엄' 설계 재개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시설 설계가 재개된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시설인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설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아트센터 인천은 1단계와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시설인 콘서트홀(1천727석)과 다목적홀(360석)은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NSIC가 건립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했다.2단계 시설은 콘서트홀 옆에 오페라하우스(1천439석)와 뮤지엄(2만373㎡)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과 NSIC는 올해 2월 2단계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2단계 시설 설계는 약 70% 진행된 상태다. NSIC는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2단계 시설 설계도 함께 진행했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잔여 개발이익금 소송과 별개로 2단계 설계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며 "NSIC가 설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2단계 시설 공사를 언제 착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2단계 사업비를 다시 산정해야 하고, 소송 진행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단계 시설 착수 시기는 인천시의 정책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8-11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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