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롯데백화점 부평점 '모다이노칩' 컨소시엄에 매각

매매가, 최초 감정가 50%인 350억 인천점도 부동산개발회사와 협상롯데백화점 부평점과 인천점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롯데쇼핑은 최근 자산운용사인 '마스턴'과 모다아울렛 운영사인 '모다이노칩'이 구성한 컨소시엄과 롯데백화점 부평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최초 감정가(632억원)의 50% 수준인 약 350억원으로 알려졌다.모다아울렛 측은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부평점 입점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백화점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모다아울렛은 백화점 운영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입점 업체 대부분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롯데쇼핑이 부평점과 함께 매각을 추진해온 인천점도 부동산종합개발회사와 매매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롯데쇼핑과 이 회사는 계약 세부 내용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 목적에 백화점 운영업을 추가했다. 인천점 최초 감정가는 2천299억원이다.롯데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 시정 명령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평점과 인천점 매각을 추진해왔다. 2013년 공정위는 롯데쇼핑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인수하면서 인천 지역 시장점유율이 높아지자, 이달 20일까지 인천점·부평점·중동점 중 인천점을 포함해 총 2개 점포를 매각하도록 했다. 롯데쇼핑이 기한 내에 2개 점포를 매각하지 못했으면, 매일 1억3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했다. 롯데쇼핑은 이행강제금을 물지 않기 위해 10여 차례 공개 입찰과 30여 차례 개별 협상을 진행하는 등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롯데쇼핑 관계자는 "공정위가 권고한 매각 기한인 20일까지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매매계약이 완료된 후에도 입점 업체의 폐점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5-12 김주엽

인천항·공항도 '美-中 무역전쟁' 타격

중국 컨 비중 60% 달하는 인천항8년 만에 '성장 감소세' 경고나와美·中 물동량 37% 차지하는 공항'작년보다 10% 감소' 우울한 전망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대(對) 중국 물동량 비중이 큰 인천항과 인천공항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항은 8년 만에 연간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공항은 10% 정도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미·중 무역전쟁이 인천항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난해 인천항의 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186만2천15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전체 물동량(312만1천367TEU)의 59.7%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물동량은 전년 대비 1.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미·중 무역전쟁 여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인천항은 2015년 신항 개장 이후 연간 1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중간재(섬유·철재 등)와 중국에서 인천항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는 공산품 등의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추가 관세 부과를 예측한 화주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미리 보냈기 때문에 최소 2~3개월 동안 인천항의 대 중국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2010년 이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2012년을 빼곤 전년 대비 감소한 적이 없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올 초부터 미국이 중국 화물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서 수출한 화물이 많다"며 "앞으로 2~3개월 동안은 물동량은 급격히 줄어들게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지난해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한 인천공항은 올 들어 물동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더해지면, 올해 인천공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인천공항 물동량은 295만2천122t으로 전 세계 공항 중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감소세가 커졌다. 올 1~4월 인천공항 물동량은 87만6천916t으로, 전년 같은 기간(94만2천555t)보다 7% 감소했다.인천공항은 미국과 중국의 물동량이 전체의 37%(2018년 기준)를 차지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양국 교역량이 감소하면, 인천공항도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세계 각국이 운송료가 비싼 항공화물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무역전쟁 여파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고려대 이철웅 교수(산업경영공학부)는 "기업들이 물류비용을 아끼기 위해 항공운송을 줄이는 추세"라며 "반도체 등 항공운송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인천공항 물동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데 이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

2019-05-12 정운·김주엽

인천항만공사, 상반기 공채 '50대 1'

전년보다 경쟁률 다소 하락전산분야 '123대 1'로 최고인천항만공사 상반기 신입 사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50대 1을 기록했다.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올해 상반기 신입 사원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명 모집에 696명이 지원해 4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6.7대 1, 하반기 127.4대 1의 신입사원 경쟁률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이다.분야별 경쟁률은 전산이 123대 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일반행정(82.3대 1), 전기(76대 1), 기계(54대 1), 토목(51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일반행정 채용에서 산업안전, 인간공학, 방재, 화재감식평가, 위험물 등 안전관리 관련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이 분야 지원자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2017년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도입된 이후 일반행정 분야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여왔다.인천항만공사는 공정하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 전형을 폐지했고, 면접관에게도 지원자의 이름·학교·출신지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지원자들은 채용 공고에 명시된 지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자기소개서를 불성실하게 적은 경우를 빼고는 모두 이달 18일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업무에 특화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필기시험(항만공사 종합직무능력 평가)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필기시험과 면접(6월4일)을 거쳐 다음 달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통해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5-12 김주엽

항만공사, 독자 사옥 'IWMC(인천월드마린센터)' 건립 재추진

지하 1·지상 17층 연면적 3만8천㎡新 여객터미널 '골든하버'에 신설내달 전문가 참여 '워킹그룹' 운영사업계획 등 논의 내년초 본격추진인천항만공사가 독자 사옥인 '인천월드마린센터(IWMC, Incheon World Marine Center)' 건립을 재추진한다.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부터 'IWMC 건립 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IWMC는 인천항만공사 사옥으로,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인 '골든하버'에 건립될 예정이다. IWMC는 지하 1층, 지상 17층, 연면적 3만8천㎡ 규모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기업 등 인천항만업계 기관·기업·단체와 함께 건물을 사용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인천 중구 정석빌딩에 입주해 있는 인천항만공사는 연간 12억~13억원가량의 임대료와 사용료를 건물주인 한진그룹 계열 정석기업에 지급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2017년 2월 'IWMC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하는 등 사업 진행 절차를 밟았으나, 인천 신항 1-2단계, 아암물류2단지, 신항 배후단지 등 주요 항만 인프라 건설사업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IWMC 건립사업을 뒷순위로 조정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아암물류2단지와 신항 배후단지 개발이 마무리되는 등 우선순위 사업이 종료되면서 IWMC 건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부지 매각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는 골든하버(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IWMC 건립이 필요한 것도 워킹그룹을 운영하는 이유다. 인천항만공사는 IWMC를 골든하버 앵커시설로 만들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임직원과 부동산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6명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은 IWMC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분석한다. 또 사업 추진 시기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르면 내년 초 IWMC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IWMC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14년째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인 공사 입장에선 사옥 건립이 꼭 필요하다. 워킹그룹에서 최적 방안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골든하버에 들어설 인천월드마린센터(IWMC, Incheon World Marine Center)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9-05-12 김주엽

['송도블록체인포럼' 창립총회]블록체인 산업생태계 조성… 인천서 산·학·연 힘 모은다

기업 - 인하대·연수구 지원형태전문가들 콘텐츠 산업 콘퍼런스홍보부스 설치 자사기술 소개도사단법인 송도블록체인포럼이 창립했다.(사)송도블록체인포럼은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처리하는 기술로, 금융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송도블록체인포럼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 구성원 간 협력하게 된다.세부적으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법령 제안 ▲기반 및 파생 기술 연구 ▲글로벌 창업 및 육성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 및 산학 협력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한다.송도블록체인포럼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서태범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또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김상순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 이일희 제닉스스튜디오 대표, 정상호 (주)델리오 대표, 최치영 (주)삼진테크 대표, 조원규 (주)위브릭 대표, 탁기영 (주)유니오 대표, 성태응 연세대 교수, 인하대 최정철 교수, 윤용 교수, 김정은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 정영수 (주)프라임전략연구원 대표, 신진욱 (주)스쿱미디어 대표를 이사로 선출했다.송도블록체인포럼은 기업인 등 민간이 앞장서고 인하대와 연수구 등 기관이 지원하는 형태다.송도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요충지로 성장한 점을 고려해 명칭에 '송도'를 넣었다고 한다.서태범 이사장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송도블록체인포럼은 창립총회가 끝난 후 'Hey, BlockChain In 송도'라는 이름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15명의 블록체인 전문가가 '암호화폐 규제, 이대로 괜찮은가?', '블록체인이 만드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강당 로비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해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김정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은 '금융산업에서 바라본 블록체인'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기존에는 은행 등 중앙화된 곳에 모든 것을 기록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사람에게 기록을 나눠 준다. 서로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화된 보관소가 없어도 믿을 수 있게 관리가 된다"고 했다.또 "중앙화된 기관을 통하지 않고도 (개인 간) 자금 결제나 서비스 교환이 가능한 게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사)송도블록체인포럼은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사장과 이사 등 정기총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도블록체인포럼 제공

2019-05-12 목동훈

'접경지 발전전략' 옹진·강화 목소리 담는다

국가균형위, 정주여건 개선 등 공동연구14일 현장 간담회 갖고 규제완화 등 검토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새로운 한반도 변화 체제에 맞춰 인천 옹진·강화군 등 접경지역 도시들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오는 14일 인천 옹진군청에서 '접경지 종합발전 공동연구 사전 수요 조사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접경지 종합발전 공동연구는 한반도 평화 체제 속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게 내용이다. 국가 균형위는 계획 수립 전 옹진과 강화군 등 인천 접경지역 기초자치단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국가균형위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산업 육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 장단기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접경지 주민들의 정주환경과 지역산업, 일자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규제 완화 등 제도적인 개선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는 이달 중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가 실제로 접경지역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 예산(2020~2022년)에도 반영할 계획이다.국가균형위 측은 인천의 경우 서해 평화수역을 비롯해 교동 평화산업단지 등 남북 평화와 관련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실제로 주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파악해 연구 과제에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강화·옹진 등 인천·경기 접경지역 주민들이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수도권 제외'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균형위 관계자는 "낙후된 접경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국가 로드맵을 만들자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며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5-09 김명호

빈 건물 인천우체국 '활용방안 찾기'

정밀 안전진단결과 'D등급' 받아이달말 우편업무 중단·이전 계획'근대문화재' 市 상대로 매각 추진아트플랫폼·개항장거리 연계 검토1923년 지어진 '옛 인천우체국'(현 인천중동우체국·인천시유형문화재 8호)이 5월 말 우편 업무를 종료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근대 우편제도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우체국이 빈 건물로 남게 되자 인천시가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섰다.인천 중구 신포사거리에 위치한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사용하는 인천중동우체국은 이달 말 인하대병원 인근의 정석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체국 측은 "건물이 너무 낡아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옛 인천우체국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 12월 10일 지어진 근대 건축물이다. 건립 당시 명칭은 '인천우편국'이었으나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해방 이후 1949년 8월 인천우체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한국전쟁 이후 지붕 일부가 소실됐다가 1957년 복구됐다. 그리스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을 절충한 건축 양식으로 당시 유행하던 돔을 갖춘 첨탑이 없는 게 특징이다. 1982년 인천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건물 소유주인 경인지방우정청은 이 건물을 2003년까지 산하 조직인 인천우체국의 사무·우편취급 용도로 사용하다가 대보수를 거쳐 지금은 창구 직원과 집배원 50명이 일하는 동(洞) 단위 우체국인 인천중동우체국으로 활용하고 있다.옛 인천우체국 건물은 지난해 실시한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D등급'과 함께 사용중지 권고를 받았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인천중동우체국 이전을 결정하고, 건물 벽체를 뜯어내 상태를 정확하게 살펴보는 구조정밀진단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와 협의 중이다.우체국 측은 건물을 우편업무 용도로 계속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인천시를 상대로 건물 매각을 추진 중이다. 건물과 부지의 가격은 25억~3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경인지방우정청 인천우체국 관계자는 "구조정밀진단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문화재 관련 규제가 까다로워 우체국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매각도 여러 방법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인천시는 문화재가 방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활용 방안과 매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인천은 서울과 함께 근대 우편제도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이미 대전에 우정박물관이 있는 터라 우편 관련 콘텐츠로만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거리와 연계한 활용방법이 검토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일단은 시급한 구조정밀진단 예산 부담 비율을 두고 우체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매입을 권유받긴 했으나 활용 방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5월 말 업무를 종료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선 인천시 중구에 소재한 옛 인천우체국(현 인천중동우체국)의 모습.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지어진 근대 건물로 인천시유형문화재 8호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5-09 김민재

자동차산업 일자리 고충 '모여서 푼다'

市·상의·중부노동청 관계자 참석인천인자위 '부품산업 분과위' 발족엔진·시트등 부문별 세부적 구성자동차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인천지역 각 기관이 힘을 모은다.'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천인자위)는 9일 자동차부품산업분과위원회 발족식을 했다. 행사에는 인천인자위에 참여하고 있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와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과 어려움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족식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자동차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발족식에는 한국지엠 협력업체인 (주)다성, (주)창원, (주)케이엠엔아이, 성보산업(주)도 참여했다. 이날 모인 경제단체·기관과 기업은 자동차부품산업분과위원회 안에 엔진, 시트, 미션 등 부문별 세부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중부노동청과 인천시 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부품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인력 현황, 교육훈련,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관계, 경영 상황 및 전망 등을 조사했다. 이들 기관은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발전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이달 말 발표하고, 기업인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중부노동청과 인천시 등은 항공산업과 뿌리산업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산업 네트워크는 지난달 발족한 '인천공항 지역일자리 협의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뿌리산업은 인천인자위에 협업 분과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정민오 중부노동청장은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그간 노동시장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별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애로 사항을 파악해 중앙에 건의할 것"이라며 "인천시 등과 협의해 정부 정책에 지역의 상황이 반영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완성차 협력업체 등은 9일 자동차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자동차부품산업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 /중부노동청 제공

2019-05-09 정운

장애인과 가까워지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항만公, 관계기관과 개선 협의회출국장 출입문 점자블록등 보완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찾는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시설 개선 작업에 나선다.인천항만공사는 9일 '크루즈터미널 개선사항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과 크루즈를 잇는 갱웨이(승하선 장치) 접촉부 경사를 완만하게 조절할 방침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갱웨이를 이용하다가 넘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는 출국장 출입문 2곳 중 한쪽 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는 출입문 2곳 모두 점자블록이 없다. 시각장애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출국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인천항만공사는 장애인 화장실에 '비상 호출벨'을 설치하고, 세면대 밑 구조물을 없애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또 출입문 옆에 있는 건물 내부 점자 안내판에 직원 호출벨을 추가하고, 점자 안내판 앞까지 점자블록을 설치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6월 말까지 장애인을 위한 시설 보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이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 문을 연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 규모로 지어졌다. 수도권 최초 크루즈 전용 터미널인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를 수용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5-09 김주엽

인천 中企의 '든든한 수출 조력자'

상의 운영 'FTA 활용지원센터'관세 절감등 혜택 받도록 도움로고스크래프트, 작년比 25%↑인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인천FTA활용지원센터(이하 인천FTA센터)가 지역 기업 '수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FTA센터는 지역 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수출할 때 관세 절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인천 남동구에 본사를 둔 주방용품 제조업체 '로고스크래프트'는 2005년 설립됐다. 2017년까지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었다. 2014년부터 인천FTA센터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수출이 늘었다. 2018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올해 수출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고스크래프트는 인천FTA센터를 통해 FTA원산지증명서와 원산지증빙서류 작성을 진행했다. FTA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증빙이 필요하다. 품목마다 원산지 결정 기준이 있으며 이를 충족해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를 혼자 수행하기 어렵다. 인천FTA센터는 원산지증명서에 필요한 소요부품자재명세서 등 원산지 증빙서류 작성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했다. 소요부품자재명세서는 원재료 종류와 소요량, 단가, 가격 등을 기재한 서류다. 로고스크래프트는 인천FTA센터 도움으로 수입 관세를 줄이고, 수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는 로고스크래프트의 브랜드인 'LOKULOKU'의 상표권 출원을 도왔다. 로고스크래프트는 자사 브랜드를 활용해 미국, 베트남, 홍콩, 대만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로고스크래프트 오성신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내수와 수출이 5대5가 될 수 있도록 수출 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유럽 지역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FTA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인력, 전문 지식, 경험 부족 등으로 FTA를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인천 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5-09 정운

경제청 '하나드림타운 조성' 공항철도에 협조 요청

청라국제도시역 '차량 증편' 공문타당성 검토… 국토부와 협의 계획"단기간엔 어려워 불편 감소 노력"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차량 증편을 공항철도(주)에 요청했다. 하나드림타운 근무 인력과 청라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한 것인데, 단기간에 열차 증편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청은 최근 공항철도(주)에 청라국제도시역 차량을 증편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24만6천671㎡ 부지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 중이다. 2017년 6월 1단계로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지난 4일 2단계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글로벌·디지털 인재 연수시설)를 완공했다. 3단계로 하나금융그룹 HQ(금융전략기획본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통합데이터센터에는 약 1천800명의 금융 IT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등 그룹 내 모든 관계사 국내외 직원이 교육을 받는다.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으로 청라 유동 인구와 공항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이다. 올 2월 말 기준 청라 주민 수는 10만986명으로, 이미 계획인구(9만명)를 넘었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경제청 업무 토론회'에서 공항철도 증편을 건의했다. 차량 증편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 7일 공문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애로 사항을 공항철도(주)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공항철도(주)는 차량 증편 문제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차량 증편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증편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고, 차량 구매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차량 증편이 가능한지 국토부와 협의하겠다. 노력하겠지만,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공항철도는 22개 열차(열차당 6칸)가 운행되고 있다. 지난 3일 하루 이용객이 31만3천224명을 기록하며 최대 수송 실적을 경신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5-09 목동훈

어항 재생·관광 활성화… 무의 어촌뉴딜300 시동

중구 큰무리·광명등 4개마을 대상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 용역필수 어업시설 보수·보강 현대화갯벌·유어체험 공간·낚시터 조성인천 중구가 '무의지역 어촌뉴딜 300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무의지역 어항 시설을 재생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 주민 소득을 늘리겠다는 게 이 사업의 기본 목적이다. 중구는 최근 '2019년도 무의지역 어촌뉴딜300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으로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이다.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 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중구 무의도 지역을 사업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 2020년까지 총 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중구는 대무의항이 있는 큰무리마을과 광명항이 있는 광명마을, 소무의항이 있는 소무의마을을 비롯해 해변과 가까운 포내마을 등 무의도 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번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마을과 소무의마을 등 2곳은 어업활동의 기반이 되는 선박 접안시설 등 각종 시설을 보수·보강하는 데 주력한다. 큰무리마을과 포내마을, 소무의마을 등엔 갯벌 체험마을 리모델링, 유어장체험 공간 조성, 바다낚시터 조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갖춘다. 중구는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건설 계획 등을 이번 용역에서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6개월간 진행될 이번 용역엔 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중구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해수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0년 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산자원을 갖고 있는 무의도에 부족한 어업활동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콘텐츠를 늘려 주민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5-09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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