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공항공사, 시설 이용료 年 330억 감면키로

'日 여행 안가기 운동' 여파 등 경영난 겪는 항공사 부담 경감 차원조명료 1년간 100% 혜택 가장많아… 탑승교 사용 2년간 50% 면제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부과하는 조명료 등 연간 330억원에 이르는 공항시설 이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조명료, 탑승교 사용료, 계류비, 내항기 착륙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 여파 등으로 국적 항공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감면이 결정됐다. 인천공항공사가 항공시설 사용료 감면 연장안을 국토교통부에 신고하고,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감면안이 최종 확정된다.감면 기간은 조명료 1년, 탑승교 사용료와 정류료 등은 2년이다. 감면율은 탑승교 사용료 50%, 조명료 등은 100%다. 이를 모두 합한 연간 감면액은 330억원 정도다. 이 중 감면액이 가장 큰 것은 조명료다. 조명료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조명을 제공받는 항공사에 부과된다. 조명 제공 여부는 관제탑에서 결정하거나 조종사 요청으로 결정된다. 요금은 항공기 1편당 12만원 정도이며, 연간 감면액은 250억원에 이른다. 조명료 감면은 기간을 1년으로 정해 내년에 다시 감면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조명료 등 항공시설 사용료를 2년 단위로 감면했다. 올해 말 항공시설 사용료 감면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사회에서 감면 연장 여부를 논의해왔다. 부산 등 국내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항공기에 부과하는 내항기 착륙료는 이번에 새롭게 감면이 이뤄졌다.이번 감면은 국내외 모든 항공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는 항공사를 국적 등의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국적 항공사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항공시설 사용료 감면이 다른 항공사에 혜택을 주기 때문에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30% 정도는 외국 항공사 소속이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시설 사용료 감면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어 연장 여부를 논의했다"며 "감면을 종료하고 사용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국적 항공사의 경영 상황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1-24 정운

'전세계 선박 실시간 추적 시스템' 개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선박 추적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선박 추적 시스템은 '선박자동식별추적장치(AIS Tracking)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상황, 선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선박의 정확한 현재 위치는 수출입 화물의 배송 일정을 확인하고, 선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화주나 포워더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다. 하지만 그동안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국내 시스템이 없어서 많은 업체가 해외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트레드링스는 선박 추적 시스템과 '터미널·해상 항공 스케줄 서비스'를 연계해 선박의 운항 일정과 터미널 입출항 정보도 동시에 조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트레드링스 홈페이지(www.tradlinx.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선박 이름뿐만 아니라 해상이동업무식별부호(MMSI), 선박식별번호(IMO), 선박호출부호(Call Sign) 등으로도 선박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 물류시장의 데이터를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24 김주엽

첨단 신소재 연구개발… 송도에 '아시아 허브' 새둥지

독일 기반 다국적기업 한국이구스, 내달 13일 신사옥 준공식엔지니어링 폴리머소재 모션플라스틱 생산… 고용창출 효과한국이구스는 다음 달 13일 오후 3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한다.한국이구스 신사옥은 송도 4공구 내 9천498㎡ 부지(연수구 벤처로 12번길 42)에 있다. 연면적 6천942㎡ 규모로, 독일 쾰른 이구스(igus) 본사의 특징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사무실의 모든 벽을 없애고 내부에는 통유리창을 달았다. 3층짜리 사무동과 2층 규모의 공장으로 구성됐다. 사무동과 공장은 서로 전면 유리를 통해 모두 보일 수 있게 했다. 부서 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각 건물 블록을 지지하면서 하늘을 향해 서 있는 노란 철탑은 이구스의 솔라 시스템을 반영하고 있다. 프랑크 블라제 이구스 CEO는 "태양이 빛, 열,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모든 만물의 원천이듯 이구스에 있어 모든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는 고객에게서 출발한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팀과 리더들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구스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35개 지사, 약 4천150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구스만의 특수한 엔지니어링 폴리머 소재를 기반으로 첨단신소재 모션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다. 에너지 체인, 케이블, 베어링이 주요 생산품이다. 지난해 이구스의 매출은 7억4천800만 유로를 기록했다.한국이구스는 이구스 그룹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송도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다. 송도는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장을 짓고 우수 인력을 유치·육성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이구스의 송도 신사옥이 ▲IFEZ의 미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 ▲국내 직접 제조·판매를 통한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고용 창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독일 쾰른 이구스 본사는 세계적 건축가 니콜라스가 1988년 디자인한 것으로, 빠른 성장과 변화를 대비해 확장이 쉽도록 설계됐다. 1994년 이후 4번의 확장을 거친 이구스 본사는 테스트 룸만 3천800㎡에 달한다. 베어링, 에너지 체인, 케이블 등 각 산업 제품을 통틀어 업계 최대 규모의 테스트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1-24 목동훈

IFEZ 글로벌센터 '맞춤 문화교육'… 외국인 한국 조기정착 소통창구로

다양한 언어서비스·한글 강좌명절축제·임진각 역사탐방 등우리전통 홍보·생활지원 역할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가 송도·청라·영종 거주 외국인들의 조기 정착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IFEZ 글로벌센터는 송도 미추홀타워에 있다가 2013년 11월 G타워가 완공되면서 이 건물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IFEZ 글로벌센터가 이달 초 진행한 한지 공예 강좌는 당초 계획보다 사흘 연장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강좌는 외국인들이 한지를 이용해 서랍장과 찻장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지난달 12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연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에는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캠퍼스) 유학생, 지역 주민 등 내외국인 1천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복 예절, 전래 놀이, 전통 음식 등을 체험하고 자국의 명절 문화를 알렸다.IFEZ 글로벌센터는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에게 병원, 은행, 교통 등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SNS·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월평균 1천200명 넘게 이용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한국어 강좌'다. 정규반(초급~고급),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 등 현재 13개반이 운영되고 있다.IFEZ 글로벌센터는 외국인들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 탐방' 행사도 개최했다. 내외국인이 영화 '기생충'을 본 후 사회적 배경과 갈등, 문화 차이에 관해 토론하는 'IFEZ 문화 토론회'는 호평을 받았다. 토론회는 한국조지메이슨대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로랜드 윌슨(Roland B. Wilson) 교수가 진행했다.인천경제청 김세준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와 한국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IFEZ 글로벌센터는 다음 달 6일 송년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한다. 송년 행사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IFEZ 글로벌센터 프로그램 참여 소감 발표, 불우이웃 후원금 전달, 축하 공연, 소통 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송도·청라·영종 거주 외국인들이 송도 G타워 IFEZ 글로벌센터에서 한지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11-24 목동훈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말잔치로 끝나나

내년 종료 앞두고 예산집행률 38%크루즈항 등 평화관광사업 진행안돼연평 신항건설 사업비 갈등에 지연주민들, 李총리에 조기착공 탄원서9년 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서해 최북단 섬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공허한 '말 잔치'에 그치고 있다. 내년에 종료되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애초 계획된 사업비의 절반도 집행하지 못했고, 연평도 신항 건설 사업도 표류 중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제정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2011년부터 10년 동안 서해5도에 총 9천10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사업 종료가 불과 1년여 남은 현재 예산 집행률이 38%에 불과하다. 국비는 4천599억원 중 3천452억원(59%)이 집행됐고, 지방비는 2천68억원 중 665억원(32%)만 투입됐다. 민자사업(2천442억원)의 경우엔 집행률이 겨우 4%(95억원)다. 대피소 설치와 정주 자금 지원, 도로 개설, 항만 정비, 노후 주택 개선 등 사업이 일부 이뤄졌지만 백령도에 크루즈항과 숙박시설, 국제회담장을 짓는 평화 관광 육성 사업 등 큼직한 사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행안부는 종합발전계획의 시행 기간을 10년 연장하고 각 부처 예산과 사업을 재정비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려 했지만, 용역비 1억원이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해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빠졌다.행안부 지역균형발전과 관계자는 "집행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해5도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하고 있고 현재로선 종료하겠다는 생각도 없다"며 "용역비는 국회 예결위에서 다시 증액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안 되면 추경에라도 꼭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연평도의 정시성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인 신항 조성 사업은 부처 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현재 연평도항은 수심을 확보하지 못해 물 때에 따라 여객선이 드나드는 시간이 다르고 1천t급 이상 선박은 접안이 어렵다. 정부는 연평도 당섬에 5천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신항을 2027년까지 만들겠다며 연평도를 국가관리 어항으로 지정했지만, 첫 삽도 뜨지 못했다. 민·군 공용 항구를 조성하는 터라 해수부와 방사청이 사업비 3천740억원을 나눠 내야 하는데 분담비율 조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올랐다가 철회됐다.참다못한 연평도 주민 413명은 21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장과 연평도 신항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주민들은 탄원서에서 "서해5도 주민은 사실상 고립돼 오직 안보를 위해 희생만 당하며 살아왔다"며 "우리가 국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자괴감을 갖지 않도록 연평도 신항이 하루 빨리 건설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1-21 김민재

2006년 계획 '청라 시티타워' 13년만에 첫삽 떴다

호수공원서 기공식 '드론 이벤트'맑은 날은 北개성지역도 조망 가능지하 2층~지상 3층 쇼핑등 복합시설21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음악분수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라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기공식'. 실시간 영상 촬영·송출 장치를 장착한 드론이 청라 시티타워 건립 대상지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드론은 상공에서 내려다본 시티타워 건립 대상지의 모습을 야외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전송했다. 드론이 시티타워 높이인 448m까지 올라가자 행사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행사 주최 측은 시티타워가 얼마나 높게 건설되는지 알려주기 위해 드론 이벤트를 마련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될 청라 시티타워가 기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LH, 청라시티타워(주), (주)포스코건설, (주)한양이 주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재현 서구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했다.청라 시티타워는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 육각형 모양의 3만3천5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층, 높이 448m로 건립된다. 날씨가 맑으면 시티타워에서 북한 개성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사업비를 대고, 보성산업과 한양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청라시티타워(주)가 건립한다. 시공에는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LH가 청라 시티타워 건립계획을 수립한 것은 2006년. 사업 방식 결정, 사업시행자 모집, 시공사 선정, 설계·디자인 작업 등이 늦어지면서 장기간 지연됐다.박남춘 시장은 축사에서 "시티타워 건립이 늦어져 죄송하다"면서 "이제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라는) 시티타워와 함께 서울 7호선 연장선, 스타필드, 대형 병원이 들어오면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청라를 제3연륙교로 영종(인천공항)과 연결해 관광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LH와 청라시티타워(주)는 부지 가설 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 심의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티타워를 짓는다. 시티타워 고층부에는 스카이데크, 전망대, 경사로 스카이 워크, 글라스 플로어(포토존) 등 도시와 바다를 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에는 쇼핑을 즐기고 다양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청라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기공식'이 개최된 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140m 상공에서 드론으로 바라본 시티타워 건립 대상 부지. 청라 시티타워는 호수공원 중심부 육각형 모양의 3만3천5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층, 높이 448m로 건립되는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갖춘 초고층 건물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 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1-21 목동훈

인천 수소발전 인프라 '속도'… 2035년 전력 25% 신·재생에너지로

최근 합의 '동구 연료전지 발전소'2021년 가동… 추가 건립도 검토市, 수소융복합실증단지 유치나서차량·충전소 보급사업 확대 계획인천시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는 수소연료전지, 수소융복합실증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2035년까지 인천 전력 수요량의 25%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시는 최근까지 주민 반대로 갈등을 빚었던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 위한 민관 합의를 이끌어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21년 상반기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39.6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약 7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수소차 연료, 산업용 연료, 발전용 연료 등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앵커 시설이다.시는 이번 민관 합의를 바탕으로 인천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가 건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인천시는 정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융복합실증단지 선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융복합실증단지는 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연구소 등이 수소 에너지 발전에 관한 연구나 기술 개발을 해 테스트 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가 선정된 도시에 대해 최대 1천500억원까지 투입하기로 하면서 각 도시의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항만과 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의 경우 운수·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수소융복합실증단지가 조성되면 수소 에너지 발전으로 인한 원가 절감, 기업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수소 에너지 발전이 정착되면 대기 오염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수소 경제가 잠재력이 크지만 수소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나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규제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아직 정부에서 나온 것이 없어 어려움도 있다"며 "그러나 정부에서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연구 등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21 윤설아

유럽 선진항만서 인천 내항 재개발 '성공열쇠 찾기'

市 '지속가능… 재생 토론회' 개최홍경선 IPA 부사장등 의견 교환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생활 공간과 항만·물류시설이 공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인천시는 2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내항 재생을 위한 유럽 선진 항만 재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한 인천항만공사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은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이 성공하려면 인근 부두에서 운영되는 항만·물류시설과 (새로 조성될) 생활 공간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선 내항 1·8부두 일부 지역에 주거시설을 건립해야 하는데, 항만업계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내항 1·8부두에 주거시설이 들어서면, 입주민들의 환경 피해 민원으로 인해 나머지 2~7부두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7부두에서는 화물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홍 부사장은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주거시설이 들어설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주민과 항만업계 종사자 사이에선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며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처럼 항만시설에 대한 민원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펜시티는 항만 재개발 지역 주거시설 분양 조건에 '항만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규정을 넣었다.이날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런던대 문화경제학과 김정후 교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선 경제와 환경, 사회가 어우러진 사업을 벌여야 한다"며 "스페인 빌바오, 영국 리버풀, 독일 하펜시티,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성공적인 항만재개발을 진행한 지역은 지역의 산업·일자리 등과 연계된 재개발을 진행했다. 인천 내항 재개발도 유럽의 항만 재개발 과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내항 재생의 현황과 새로운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세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박창호 교수는 "해운 수요에 따라 내항의 물류 기능이 북항·신항·남항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마리나 시설을 갖춘 워터프런트로 재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물동량이 유지되는 내항 3·4·5부두는 고부가가치 물류용 다목적 부두로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21 김주엽

송도랜드마크시티 '걸림돌' 제거… 경제청·SLC, 개발이익환수 합의

공동주택 용지별 정산·분배키로3개월내 금액확정 45일내 市 지급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이익 환수 방법이 확정됐다.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세부 합의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송도랜드마크시티는 SLC가 송도국제도시 6공구 공동주택 용지 6개(총 34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업계획은 송도 6·8공구에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짓고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것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인천시 재정난으로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으로 축소됐다.인천경제청과 SLC는 2015년 체결한 사업계획조정 합의 내용을 토대로 개발이익 환수 방법을 논의해왔다. 사업계획조정 합의서에는 개발이익(내부수익률) 12%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돼 있다. 하지만 개발이익 정산·분배 시기와 SLC의 기투입 비용(인천타워 설계비 등 약 860억원) 인정 여부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인천경제청과 SLC 간 입장 차가 컸다.인천경제청과 SLC는 공동주택 용지(블록)별로 개발이익을 정산·분배하기로 했다. SLC는 입주 완료 후 3개월 이내에 개발이익 분배 금액을 확정하고, 45일 안에 인천시에 지급하기로 했다. SLC는 기투입비 약 860억원을 포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전문기관을 통해 도급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또 인천경제청이 지명한 임직원을 SLC가 채용하는 방식으로 사업비 남용 여부를 감시하기로 했다.SLC 사업 대상지는 송도 6공구 A8블록, A11블록, A13블록, A14블록, A15블록, A16블록이다. 인천경제청은 아파트 준공이 완료된 A11블록의 개발이익부터 환수할 계획이다. 환수한 개발이익은 송도에 재투자할 방침이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개발이익 환수 문제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며 "개발이익 환수 방법에 합의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1-21 목동훈

PS홀딩스, 카자흐 광산 3곳 채굴권 확보

국영기업 KZ.I.E 사전동의서 체결희토류 22만t등 매장… 내년초 진행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PS홀딩스는 최근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인 KZ.I.E와 광산 채굴을 위한 사전동의서(Agreement of Intent·A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전동의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보다 높은 수준의 합의로, 계약 체결과 동등한 효력을 지닌다고 PS홀딩스는 설명했다.사전동의서에는 PS홀딩스와 KZ.I.E가 카자흐스탄 남동부 지역 광산 3곳에서 희토류 등을 공동으로 채굴·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광산에는 희토류 22만t과 금, 구리, 몰리브덴, 티타늄 등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5조8천억원에 해당한다. PS홀딩스는 내년 초부터 3년간 채굴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산 채굴·개발을 위해 현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되, 한국의 인력·장비도 일부 투입할 예정이다.PS홀딩스는 카자흐스탄 광산 채굴 사업이 한국의 전략자원 비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전동의서 체결로 카자흐스탄 광산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이들 광산에 가치가 높은 희토류가 매장돼 있어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PS홀딩스 이창수 대표(사진 왼쪽)와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인 'KZ.I.E' 아만켈디 아리스타노프 회장이 사전동의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S홀딩스 제공

2019-11-21 정운

인천 4집 중 1곳 '나 혼자 산다' 경인통계청 '市 1인가구 특성'

작년 27만6천가구 전체 25.2%남동구 가장많고 옹진 비율최고인천 지역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2005년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율은 이 기간 전체 가구수 증가율(33.0%)의 3배에 가까워 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로 본 인천시 1인 가구의 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 지역 1인 가구는 27만6천가구로, 전체 109만5천가구의 25.2%를 차지했다. 인천 가구수가 2005년 82만3천가구에서 2018년 109만5천가구로 33.0% 증가하는 동안 1인 가구는 14만2천가구에서 27만6천가구로 94.4%나 늘었다. 이 기간 1인 가구 비율은 17.2%에서 25.2%로 높아졌다.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남동구이며,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옹진군이었다. 남동구 1인 가구는 5만1천가구로, 인천 1인 가구의 18.6%를 차지했다. 부평구(4만9천가구·17.6%)와 미추홀구(4만6천가구·16.7%)가 뒤를 이었다.2005년 이후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도 남동구다. 이 기간 3만1천가구 증가했다.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소형 면적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아파트가 많은 점이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섬과 구도심 지역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옹진군은 43.5%가 1인 가구였다. 중구와 강화군의 1인 가구 비율도 각각 35.1%, 29%로 인천 평균(25.2%)보다 높았다. 노인 인구가 많은 특징이 1인 가구 비율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프 참조지난해 인천 지역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5만3천631가구로 19.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는 17.4%씩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52.1%)가 여자(47.9%)보다 4.2%p 높았다. 성별·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0대 남자(11.6%), 40대 남자(11.3%), 50대 남자(11.1%), 60대 여자(9.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2015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중 '미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3만6천가구)였으며, '이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2만1천가구)였다.미혼과 이혼 1인 가구는 10년 전(2005년)보다 각각 3만7천가구, 2만7천가구 늘어났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1-21 정운

"맑은 날 개성까지 본다"…국내 최고 청라시티타워 첫 삽

높이 448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 될 인천 청라시티타워가 첫 삽을 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라시티타워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인천의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층, 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123층)이다.청라시티타워처럼 건물 안에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 중에서는 남산서울타워(236.7m)가 가장 높다.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廣州)의 캔톤타워(61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 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청라국제도시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컨소시엄인 청라시티타워 주식회사는 기공식 이후 부지 가설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 4천158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2023년까지 청라시티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맑은 날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청라시티타워는 28층 최상층(396m)에 스카이데크, 25∼26층(369∼378m) 고층전망대, 20∼24층(342∼364m) 경사로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다. /연합뉴스인천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11-21 연합뉴스

엉뚱한 곳에 쓰이는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비용'

1천억대 특별회계 심의절차 없는 탓드론비행장·1호선 검단 연장 등…市·서구·계양구 곶감 빼먹듯 사용정작 주거 부적합 사월마을엔 '0원'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하다는 환경부 조사 결과가 나온 인천 서구 사월마을(11월 20일자 1·8면 보도) 등 수도권매립지 주변 환경 개선에 투입해야 할 1천억원 규모의 인천시 특별회계가 선심성 사업 등 엉뚱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천시는 지난 2015년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맺은 4자 협약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가 징수하는 반입수수료의 50%를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로 전입해 관리하고 있다. 700억~800억원에 달하는 반입수수료 가산금과 아라뱃길 편입부지 매각대금 250억원을 더해 한 해 1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매립지공사에서 인천시로 넘어간다. 특별회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과 주민 편익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는데 세부 사업에 대한 규정과 심의 절차는 없다. 매립지 주변 지역인 서구 검단, 청라, 검암·경서동 지역과 계양구, 김포시 일부 지역을 위한 사업에만 투입하면 된다.인천시 각 부서와 서구·계양구는 일반 사업예산으로도 편성할 수 있는 사업이 주변 지역에 걸쳐만 있으면 곶감 빼먹듯 특별회계에 손을 벌리고 있다. 인천시가 편성한 964억원 규모의 2020년도 특별회계 예산안을 살펴봤더니 드론 전용비행장 부지조성비로 30억원이나 편성되는 등 환경과는 거리가 먼 사업이 수두룩했다.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에 91억원이 투입되는가 하면 하수도 시설 정비에 72억원, 안전체험관 신축에 40억원이 들어간다. 서구지역의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 등에는 무려 114억원을 편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19일 주거지로 부적합하다는 환경부 조사 결과가 나온 수도권매립지 인근 사월마을을 위한 환경 개선사업은 정작 내년 예산안에 편성조차 안됐다. 50여 가구에 불과한 사월마을은 매립지 주변에 산재한 각종 공장과 폐기물 처리시설 165곳에 둘러싸여 있어 먼지와 쇳가루 속에서 살고 있다.인천녹색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는 인천시가 특별회계를 선심성으로 사용해 주변 지역 환경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정책개선단 관계자는 "사월마을 같은 곳에 대한 근본적인 환경 개선사업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의 조사와 이해관계 조정, 도시계획 등이 필요해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에 건물을 짓는 손쉬운 사업이나 도로·철도에 상당한 예산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위원회 심의를 통한 절차 등 견제장치가 없어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1-20 김민재

태풍 링링이 날려버린 판로… 강화인삼, 인천시의회 비상착륙

강풍으로 대부분 경작시설 붕괴돼지열병 탓 축제 취소 '이중고'지난회기 쌀이어 소비 촉진 요청"강화 인삼의 명맥이 태풍으로 끊겨서 되겠습니까."20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는 '강화 인삼'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열린 제25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요청한 윤재상(강화군) 의원은 '강화 인삼'을 들고 나왔다. 윤 의원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동료 의원들에게 직접 구매한 인삼을 한 뿌리씩 나눠주며 강화 인삼 구매를 호소했다.윤재상 의원은 이날 신상 발언을 통해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인삼 농가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윤재상 의원은 이날 인삼을 의회에 등원시킨 이유를 묻는 경인일보 취재에 "초대형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수많은 인삼 농가의 경작시설이 무너져 내렸고, 그나마 남아있던 인삼은 뿌리째 썩어가는 상황으로 알토란 같은 6년근 인삼을 울며 겨자 먹기로 4년 만에 채굴하는 상태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기에다가 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인삼축제 행사가 취소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부 끊겨 판로가 사라지다시피 했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또 "태풍 피해를 입어 상품가치가 조금 낮아졌더라도 강화 인삼이 국내에서 최고 사포닌 함량이 있다는 것을 꼭 언론에서 강조해줬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많이 구입해 주신다면 강화 인삼농가는 판로가 막혀버린 인삼을 팔아서 좋고, 시민들은 고품질의 인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화 인삼 구매를 재차 호소했다. 윤재상 의원은 지난 회기에서도 강화섬쌀 구매 촉진에 나서며 강화 농민 살리기에 나서기도 했다.한편 강화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홍삼과 수삼 판매액은 각각 9억,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13억, 36억원에 비해 급격히 떨어졌다. 2~6년근 인삼 면적 111만㎡ 중 71만㎡가 태풍 피해를 입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이 20일 의원실에서 강화 인삼을 소개하며 웃어보이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20 윤설아

월급 받고 사업 아이디어 구상… IPA '창업형 인턴' 파격적 실험

연말까지 3개 대학서 2명 채용 계획초기 어려움 극복·절차 지원 '특징'스펙쌓기·취업준비생만 참여 우려인천항만공사가 '창업형 인턴'을 채용해 월급을 지급하고 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대학생들의 '스펙 쌓기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인천항만공사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창업형 인턴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업형 인턴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5개월 동안 급여를 받고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방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턴 직원에게 급여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절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청운대학교 등 3개 학교 창업지원단으로부터 2명씩 추천받은 후 이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검토해 최종 2명을 선발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어도 경제적 사정 때문에 도전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만이나 물류, 해양안전 창업에 도전할 학생을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창업형 인턴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단순한 스펙 쌓기에 불과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근무 기간이 짧기 때문에 단순히 창업을 경험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사무 보조 업무만 담당했던 인턴 근무 경력보다 창업에 도전했던 경험을 우대할 가능성이 높아 취업준비생만 참여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창업 아이템으로 심사를 진행해 인턴을 선발하고, 매주 사업화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은 오히려 이 시간이 손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20 김주엽

[한화건설 '포레나 루원시티']교육·상업·신도시인프라 '한번에 누린다'

전용면적 59~84㎡ 1128가구 조성오늘부터 청약… 상업시설 분양한화건설이 최근 새 주택 브랜드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가운데, 계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5일 문을 연 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엔 개관 3일 만에 1만 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관심이 상당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최초로 선보이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의 우수한 상품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포레나 루원시티는 인천 루원시티 공동 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1천128가구로 조성된다. 685가구는 '이주대책 대상자'에게 분양이 완료됐으며, 443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로는 59㎡A 285가구, 59㎡B 44가구, 59㎡C 19가구, 76㎡ 115가구, 84㎡A 334가구, 84㎡B 155가구, 84㎡C 172가구, 84㎡D 4가구다.단지 인근에 인천 제2청사 조성이 추진 중이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과 가깝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루원시티역(가칭·2027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단지 바로 앞에 봉수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가현초, 가현중, 신현고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좋다.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깝고, 청라·가정지구 등 신도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1·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1월 28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12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한화건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도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유동인구의 접근성을 강화한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 고정 수요와 루원시티 배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포레나 루원시티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67의 3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12월이다. /인천인천 '포레나 루원시티'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2019-11-20 경인일보

삼성바이오에피스 'SB8'… 美 FDA 서류 심사 시작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서류 심사 착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9월 FDA에 제출한 신청서의 사전 검토가 완료된 것으로, FDA가 제품 판매 허가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SB8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 번째로 개발한 항암 치료제이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유럽 판매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내 기업 최초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9월 공개한 SB8 임상 3상 결과에선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이 입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8의 미국 판매 허가 심사 과정에서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했다.SB8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항암제다.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68억4천900만 스위스프랑(약 8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 시장 매출액은 29억400만 스위스프랑(약 3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1-20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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