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온라인 쇼핑 호황 기조 무색… '인천e몰' 이용 오히려 줄어

전주 대비 10%↓ 5월이후 하락세상품 다양화·홍보 활성화 등 필요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배달과 온라인 쇼핑 등이 활성화됐지만 '인천e몰' 이용액은 전주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e몰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초기인 5월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7일 인천시에 따르면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인천e몰 매출액은 1억5천420만8천52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8월24~30일) 매출액 1억7천18만3천367원보다 9.4% 감소한 수치다.인천과 경기도, 서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지난 달 30일부터 시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매장 내 취식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이후 시간엔 포장·배달만 허용했다. 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당초 이달 6일까지 진행키로 했으나 1주일 연장됐다.이 조치로 배달 업종과 온라인 쇼핑몰은 활성화됐다. 밖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 이들이 배달을 이용했다.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온라인 쇼핑도 늘었다. 하지만 인천e몰은 오히려 매출액이 감소했다.인천e몰은 인천 지역 화폐 '인천e음'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1천200여개 업체가 4만7천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 지역과 상관없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천e몰 내에 '인천굿즈'라고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다행히 인천굿즈 판매액(2천371만8천390원→2천597만7천840원)은 전주 대비 증가했다.인천e몰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초기인 5월(12억원) 최고 매출을 올렸으나,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달엔 약 5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인천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인천e몰' 이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e몰은 생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판매 상품 종류도 아직 다양하지 못하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인천e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만이 할 수 있는 홍보 방안을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천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인천e몰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지방세 고지서를 통해 인천e몰 상품을 홍보하거나 인천e몰에서 살 수 있는 상품을 각 주민센터에 전시하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어떤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이 떨어졌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위탁운영사와 함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07 정운

대형 항공사 실적 추월 '날개 펴는 LCC(저비용항공사)'

아시아나·대한항공 4·5위 따돌려코로나19 여파 국제선 운항 제한국내선 노선 집중 확장 등 영향도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난달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되면서 대형 항공사의 승객이 대폭 감소한 데다 LCC가 국내선 노선을 집중적으로 확장한 결과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국내 8개 항공사(이스타항공 제외) 중 8월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 표 참조지난달 진에어 항공편 이용객은 54만6천799명(출발 기준)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이 54만5천1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국내선 이용객이 73% 증가하면서 1위를 했다.2위와 3위는 각각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48만4천785명(국내선 48만3천400명), 티웨이항공은 47만8천774명(국내선 47만7천793명)이 이용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4위와 5위에 그쳤다.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선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했던 대형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여객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형 항공사는 국제선 기준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지만, 국내선 노선 이용객이 국제선을 크게 앞지르면서 전체 여객 점유율이 떨어졌다.진에어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서울 김포공항 주기장에 저비용항공사(LCC) 소속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020-09-07 정운

인천시 '중소 유통 물류단지' 조성 추진

대형마트와 경쟁력 강화 '연구용역'공동 구매·판매 등 운영 방안 지원인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 유통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한다.시는 중소 유통 물류단지 조성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중소 유통 상인들이 모인 '인천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이 중소 유통 물류단지 조성을 건의하면서 관련 내용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은 매년 증가하는 대기업 계열의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소규모 점포 등의 중소 유통 업체가 상대하기에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대형 유통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공동 구매·판매·물류 등 공동화 및 집적화 역할을 하는 중소 유통 물류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인천의 중소 유통 물류에 대한 정책을 분석한다. 또 중소 유통 물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지원 정책의 추진 성과 등을 점검한다.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의 중소 유통 물류 환경과 비교한다. 시는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데 적합한 지역을 찾는 등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물류단지 조성 후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도 함께 찾는다는 계획이다.시는 온라인 유통의 성장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을 중소 유통 상인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지역 중소 유통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물류단지를 조성해 창고 시설을 만들고, 제조업과 중소 유통업을 연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시는 내년 상반기 연구용역을 착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산 반영 시기에 따라 미뤄질 수 있다. 연구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중소 유통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한 내용 전반을 파악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물류단지 조성 추진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중소 유통 상인을 지원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07 김태양

올 8월 LCC 전체 이용객에서 대형 항공사 제치고 1위 차지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난달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되면서 대형 항공사의 승객이 대폭 감소한 데다, LCC가 국내선 노선을 집중적으로 확장한 결과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국내 8개 항공사(이스타항공 제외) 중 8월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진에어 항공편 이용객은 54만6천799명(출발 기준)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이 54만5천1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국내선 이용객이 73% 증가하면서 1위를 했다.2위와 3위는 각각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48만4천785명(국내선·48만3천400명), 티웨이항공은 47만8천774명(국내선·47만7천973명)이 이용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4위와 5위에 그쳤다.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선을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했던 대형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여객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형 항공사는 국제선 기준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지만, 국내선 노선 이용객이 국제선을 크게 앞지르면서 전체 여객 점유율이 떨어졌다.진에어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2020년 8월 항공사별 이용객 현황 (출발 기준)> 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단위:명) 항공사 승객 국내선 국제선 합계 아시아나항공 425,701 24,606 450,307 에어부산 349,446 707 350,153 에어서울 109,861 458 110,319 플라이강원 25,438 25,438 제주항공 483,400 1,385 484,785 진에어 545,187 1,612 547,799 대한항공 345,117 40,574 415,691 티웨이항공 477,793 981 478,774서울 김포공항 주기장에 저비용항공사(LCC) 소속 여객기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020-09-07 정운

인천 영종진 공원, 전통정원 만든다

일본급습 운요호 사건 배경누각 설치·해송 35주 식재 등경제청, 역사적 상징물 설치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진 공원에 전통 정원을 조성한다.인천경제청은 '씨사이드파크 영종진 수목 식재 및 공원 조성 공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억3천704만원이며, 올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종진의 역사와 관련한 상징물을 설치한다. 또 절개지 사면이 호우 등에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정비한다.영종진은 운요호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일본은 1875년 9월20일 포함 운요호를 강화도로 보내 초지진 포대에서의 포격을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1시간여 동안 초지진을 향해 함포 사격을 퍼부었다. 이후 운요호는 영종진을 급습했다. 일본군 20여 명이 영종진에 상륙해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일본 기록에 따르면 조선인의 버려진 사체만 35구였고 포로가 16명이었다. 일본은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조선의 사죄를 요구했고, 우여곡절 끝에 1876년 2월27일 강화도에서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가 교환됐다.인천경제청은 전몰영령 추모비, 태평루, 영종역사관 등 기존 시설물과 연계해 특색 있는 전통 정원을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기와를 얹은 누각을 설치하고, 35명의 영웅을 상징하는 '메모리얼 정원'을 만든다. 메모리얼 정원에는 해송 35주를 심는다. 인천경제청은 또 꽃이 만발하는 '화계 정원', 비움을 상징하는 '마당 정원'을 조성한다. 사면 정비는 조경석을 쌓고 나무와 잔디를 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인천경제청은 "주민 참여 예산 시행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향상하는 사업"이라며 "공원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9-06 목동훈

청라에 두번째 지식산업센터 건립… 2022년 10월 완공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청라 지식산업센터' 신설을 승인했다. 사업 시행자인 (주)청라는 인천 서구 청라동 202의 3번지 1만6천32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7천991㎡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1천800억원이다.올해 11월 착공해 2022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주)청라는 메리츠증권이 일부 출자한 회사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인천경제청은 청라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투자 유치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라 지식산업센터에는 4차 산업과 관련한 기업체 500여 개가 입주해 약 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청라 IHP 산업단지에는 현대무벡스(주), (주)AIT, (주)세아전자 등 6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연내 4개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청라 IHP 산업단지 내 첫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은 '청라 에이스 하이테크시티'다. 청라 에이스 하이테크시티는 서구 청라동 202의 5번지 1만5천787㎡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6천165㎡ 규모로 들어선다.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청라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2020-09-06 목동훈

인천 부동산 '오름폭 둔화'… 전국 평균 절반도 안돼

8월 주택 매매가 전월대비 0.19% ↑3월이후 꺾여… 가격안정화 정책 탓부평구 최다 0.46%… 아파트도 비슷인천 지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6일 인천시에 따르면 8월 인천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9% 올랐다. 인천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한 번도 전월 대비 하락하지 않았다. 오름폭은 지난 3월(1.61%)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꺾인 모양새다. 6월을 제외하면 모두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다. → 그래프 참조8월 인천 주택 종합 매매가격을 군·구별로 보면 부평구가 0.4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미추홀구(0.18%)와 동구(0.17%)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유일하게 전월보다 0.02% 하락했다.8월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47%, 수도권은 0.52% 올랐다. 인천 오름폭의 두 배가 넘는다. 전국 시·도 중 인천보다 오름폭이 작은 곳은 전북(0.18%), 충북(0.12%), 광주(0.07%) 등 3곳이다. 제주는 0.10% 하락했다.인천시는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 등으로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평구는 교통 호재가 있는 산곡동과 갈산동, 미추홀구는 저평가된 용현동과 관교동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2017년 1월을 기준(100)으로 봤을 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연수구(108.9)다. 부평구(108.3)와 서구(107.7) 주택 종합 매매가격도 많이 올랐다.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주택 종합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인천 지역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1% 올랐다. 7월(0.64%)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수치다. 8월 전국 평균은 0.65%, 수도권은 0.70% 상승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06 정운

'일과 휴식의 동거' 집이 변하고 있다

코로나 재택근무·온라인수업 영향공간 재구성 가구·인테리어 관심 ↑인천 자재 판매점 매출 35% 올라생활용품 제조기업은 150% 급증"재확산 불확실… 수요 늘어날것"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이뤄지면서 휴식 공간이었던 '집'이 변하고 있다. 휴식과 사무 공간이 함께 하는 집에 맞춘 가구 및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인천의 한 공공기관을 다니는 A(33)씨는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따라 일주일에 2~3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집에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지금은 식탁에서 일하고 있는데, 재택근무가 길어지면 작은방을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A씨는 "집에 별도의 사무 공간이 없다 보니 100% 업무 효율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사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B(43)씨는 재택근무와 자녀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공간을 꾸미기 위해 지난 5일 인테리어 자재·용품 등을 판매하는 홈씨씨 인천점을 다녀왔다. 그는 "초등학생 딸이 1학기 온라인 수업을 했을 때만 해도 금방 정상화할 거로 생각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이제는 생활이 된 것 같다"며 "나는 재택근무하고 딸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다목적 테이블을 알아보기 위해 매장을 갔다"고 말했다. 매장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어 놀랐다고 한다.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일하거나 수업을 듣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변화한 환경에 맞춰 가구 및 공간 배치를 바꾸거나, 꾸미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홈씨씨 인천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다. 품목별로는 그동안 매출이 적었던 인테리어·키친 소품이 2천700% 올랐고, 장판 등 바닥재(360%), 벽지(80%)도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홈씨씨 인천점 관계자는 "올해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제품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한 환경에 맞춰 인테리어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을 매출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의 한 생활용품 제조기업도 올해 8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올랐다. 서랍장 등 가구·인테리어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기업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구·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매출 상승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가구·인테리어 제품 수요는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등을 하게 되면서 집은 휴식 공간뿐 아니라 능률이 필요한 사무·수업 공간이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지난달처럼 언제 재확산할지 모르는 만큼 가구·인테리어 제품 등을 활용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6일 인천시 서구 홈씨씨 인천점 인테리어 자재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소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9-06 김태양

공항 야외작업 '낙뢰사고 방지'… 항공기상청, 실시간 정보서비스

조업사·근로자에 이달말부터 제공국토부와 연말까지 대응절차 논의공항에서 일하는 지상조업 근무자 등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으로 낙뢰 위험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운영된다.항공기상청은 공항에서 일하는 야외 작업자를 위해 실시간 낙뢰 정보를 이달 말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올해 3월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가 낙뢰 때문에 손상되고, 지난해 7월 인천공항 정비사가 낙뢰로 인해 감전되는 사고가 있었다. 2018년 8월에는 김포공항 지상조업 근로자 3명이 낙뢰로 감전됐다. 천둥이 치면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위험에 노출되지만,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받을 수 없었다.이에 항공기상청은 낙뢰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항 운영기관, 지상조업사, 지상조업 근로자 등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항공기상청은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위험도를 구분해 낙뢰 정보를 제공한다. 공항이 천둥 번개 경보 지역에 포함되면 '주의' 내용으로 발송한다. 공항 반경 5~8㎞ 구간에서 낙뢰가 발생하면 '경계'다. 공항 5㎞ 내 지역에서 낙뢰가 관측되면 가장 높은 등급인 '심각'이다. 심각 경보가 발령되면 주기장 내 모든 조업을 중단하고 작업자들은 대피소로 피신한다.항공기상청은 올해 초부터 낙뢰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 또 항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14~27일 알림 서비스를 시험 운영했다.항공기상청은 알림 서비스와 연계해 대응 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또 문자 발송뿐 아니라 공항 내 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낙뢰 위험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알림 서비스와 연계한 대응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항공기상청 관계자는 "낙뢰는 공항 근로자들에게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낙뢰 사고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알림 서비스와 연계한 후속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06 정운

'바늘구멍' 백령도 등대 건립사업, 참가기준 완화

의견 수렴… 용역비 2억2600만원건축설계 사무소 단독참여 가능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대를 40여 년 만에 다시 점등하는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해수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세 번째 '백령도 등대 건립 사업(재점등) 설계 용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모는 백령도 용기포항 인근 해발 74m 지점에 있는 백령도 등대를 허물고 전체 면적 1천932.2㎡ 규모의 새로운 등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기존 등대는 1963년 설치돼 백령도 어선의 길잡이 역할을 했지만, 등대 불빛이 간첩의 해상 침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1974년 5월 가동이 중단됐다.인천해수청은 애초 지난달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과 7월 시행한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한 개사도 없어 설계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다.인천해수청은 설계 용역비는 적은데 공모 참가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설계 업체를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인천해수청은 건축 설계사 사무소와 전기·통신 관련 업체가 함께 만든 컨소시엄에만 공모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그런데 설계 비용은 1억8천200여 만원에 불과해 두 개 이상 업체가 공모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관련 업계에서 나왔다고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게다가 인천해수청은 설계도뿐만 아니라 별도의 비용이 필요한 등대 모형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인천해수청은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해 용역비를 2억2천600만원으로 늘렸다. 입찰 참가 자격도 건축 설계 사무소가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전기·통신 업체는 설계 업체가 정해지면 별도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세 번째 공모에선 입찰 참가 자격을 대폭 수정했다"며 "이번에는 설계 업체를 선정해 백령도 등대 재점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9-06 김주엽

[경제뒤집기]차박 인기 끌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 강세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를 활용한 캠핑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모바일 기반 내차 팔기 앱 '헤이딜러'는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한 달간 중고 SUV 인기도를 조사했다.헤이딜러가 공개한 경매 입찰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 SUV 인기도 1위는 평균 딜러 입찰 24.6명인 볼보 XC90이 차지했다.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가 23.3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포드 익스플로러로 평균 20.2명의 딜러가 입찰했다. 4위는 픽업 트럭인 쌍용 더 뉴 코란도 스포츠가 뒤를 이었고, 5위는 단종된 현대 더 뉴 맥스크루즈가 이름을 올렸다.이번 데이터는 2020년 8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약 5만대 차량의 딜러 입찰 데이터로 산출했다.1~5위를 차지한 차량 중 픽업트럭인 쌍용 더 뉴 코란도 스포츠를 제외하면 모두 대형 SUV다. 이들 차량은 큰 차체를 가지고 있어, '차박'을 하기에 좋은 차량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중고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딜러들이 매입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1위를 차지한 볼보 XC90은 신차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다른 국내 SUV보다 중고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딜러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헤이딜러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는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 인기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SUV 중고차 잔존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피알앤디컴퍼니는 중고차 모바일 경매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는 IT 벤처기업으로, 내차 팔기 앱 '헤이딜러'를 서비스 중이다. 헤이딜러는 매월 5만대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50만개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 팔기 견적 비교 서비스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05 정운

[인천줌인]인천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스마트 산단 클러스터 구축' 목표 삼아야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해 '스마트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 제조 혁신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최근 발행한 4차 산업혁명 기술·시장 정보 간행물 2호(스마트 제조)에서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인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인천은 남동·주안·부평 등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했다. 인천 제조업의 GRDP(지역 내 총생산)는 2018년 기준 22조원이다. 이는 인천 전체 GRDP(88조원)의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KCERN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시작되는 서비스 산업과 주요 산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까지 고려하면, 인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클 것으로 봤다. 인천 발전을 위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KCERN은 스마트 산단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단계적 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는 '스마트 공장'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결합까지 이어지는 린(lean)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2단계는 '스마트 산단'이다. 스마트 공장 단위에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물류 플랫폼, 제조 플랫폼, 유통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각 플랫폼이 연결돼 제조, 물류, 유통 등 산업 전 과정에 걸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마지막은 '스마트 산단 클러스터'다. 스마트 산단이 지역 대학·연구소와 상호 협력 등 개방 혁신을 이뤄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KCERN 관계자는 "인천 제조업은 그동안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산업단지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천시 등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시작으로 산학연이 협업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인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지역 기업·시민 등에게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 간행물은 인천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itp.or.kr)에서 볼 수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05 김태양

7월 인천 제조업·대형 소매점 판매 증가세 전환

지난해 동월 대비 8·0.4%씩 올라수출 감소세에 코로나 '침체 우려'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감소세를 이어 온 인천 제조업 생산과 대형 소매점 판매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3일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인천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올해 4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떨어진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계장비(-8.7%→-10.5%)와 석유정제(-12.7%→-21.6%)의 감소세가 커졌으나 의약품(71.6%→225.6%)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감소세를 보였던 자동차(-15.5%→2.6%)가 반등했기 때문이다.인천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는 6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올 2월 전년 동기 대비 12.7% 떨어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다 7월 증가세(0.4%)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대형 마트 판매 등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지역 수출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줄면서 전달 수출 감소 폭(-6.7%)보다 커졌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 제품(-26.9%→-47.6%), 산업용 전자제품(-10%→-30.4%)의 감소세가 커졌다.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오랜 기간 감소세를 기록한 인천 제조업 생산, 대형 소매점 판매가 7월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천 경제 상황이 다시 침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03 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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