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내항 8부두 재개발 신호탄 '상상플랫폼' 조성 시작

해수부 '항만… 실시계획' 승인영화관·시민 휴식공간 들어서696억원 투입 올 하반기 착공연간 300만 관광객 유치 기대물동량이 줄고 있는 인천 내항의 항만 시설을 옮기고 이곳을 복합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인천시는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로부터 항만재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 사업은 내항 8부두 2만4천㎡ 부지에 있는 대형 곡물창고를 지상 4층, 연면적 2만2천㎡ 규모의 창업지원· 문화공연·전시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국비 123억원과 시비 273억원, 민간투자 300억원 등 총사업비 696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상상플랫폼 내부에는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 창업지원시설, 인천항 역사홍보관 등이 들어서고 3층 높이 스탠드와 야간조명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해수부와 인천시는 지난 1월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을 포함해 인천 내항을 주거·상업·업무 등 5개 특화지구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내항 1·8부두 0.42㎢는 2020∼2024년, 2·6부두 0.73㎢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3·4·5·7부두 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하는 일정이 마스터플랜에 담겼다.1·8부두는 해양역사·문화를 주제로 체험형 도시관광명소로 꾸미고, 2·3 부두 일대는 복합용도 개발로 효율을 높여 신규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4부두 일원은 미래형 수변 정주공간으로 조성하고, 5부두 일대는 스마트팩토리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게 인천시와 해수부의 구상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내항을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의 첫 사업이 시작됐다"며 "상상플랫폼이 완공되고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국내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해 구도심인 개항장 일원 지역 상권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7-31 김명호

삼성바이오·UCB, 위탁생산 계약… '타우 단백질' 축적억제 물질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기업 'UCB'와 세 번째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계약 최소 보장 금액은 3천400만 달러(약 403억원)다. 고객사의 제품 개발 성공 시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1억4천800만 달러(약 1천757억원)로 최소 보장 계약 규모가 증가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UCB의 세 번째 제품 계약은 2017년 12월 체결된 첫 번째와 두 번째 제품 계약 이후 불과 17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수적 분위기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UCB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와 단기간에 세 가지 제품의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 요인으로 알려진 타우(tau)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하는 UCB의 후보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UCB는 신경학·면역학 분야 신약 개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브뤼셀 증권거래소에 상장 중이며, 지난해에는 46억 유로(약 6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UCB 대외협력 총괄 스콧 러셀(Scott Russell)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능력과 훌륭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UCB와의 세 번째 제품 계약을 통해 UCB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3공장의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약의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31 목동훈

인천공항 상주기업 종사자들 70%이상 중구外 지역 출퇴근

1천여명 인력 부족 '확보 애로'주거·교통등 인프라 확충 시급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종사자의 70% 이상이 중구 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상주기업의 원활한 인력 수급과 영종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거·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시, 인천 중구는 30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공항의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가 만나다'를 주제로 '인천공항지역 일자리 발전포럼'을 개최했다.이날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박세호 선임연구원은 지난 5~6월 인천공항 241개 상주기업과 직원 2만5천5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공항 전체 상주직원은 7만여명으로 약 35%가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인천공항 상주기업 일자리 현황을 알 수 있는 대규모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상주기업 종사자의 거주지역을 물은 질문에 27.9%가 '영종도 등 중구'라고 응답했다. 70% 이상이 중구 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것이다. 이 중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 비율은 26.1%에 달했다. 중구 다음으로 많이 거주하는 인천지역은 서구(13.5%), 계양구(8.4%), 부평(6.0%) 순으로 조사됐다. 영종대교와 공항철도 등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지역들이다.영종도는 인천공항 확장(4단계 건설사업), 관광 인프라 구축(복합리조트 조성)으로 일자리가 증가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상주기업 등 영종도에 있는 기업들이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선 주거·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조사에서 인천공항 상주기업들은 현재 1천269명의 인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경영 애로를 물은 질문에는 23.2%가 '인력 확보'라고 응답했다.박세호 선임연구원은 포럼에서 "출퇴근을 포함한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업과 종사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천공항 상주기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은 37.1세였으며, 평균 근속 기간은 55개월이었다. 평균연령이 낮다는 것은 이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박세호 선임연구원은 설명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30 정운

인천시 '남동산업단지' 스마트산단 지정 추진

기업들 데이터 공유 신산업 창출내달 20일부터 '공모 사업' 신청인천시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스마트산단)' 공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천시는 수도권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공모 절차를 거쳐 9월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30일 '미래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계획'을 발표하고 스마트산단 공모사업 지원 신청서를 다음 달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제조공정 데이터를 연결·공유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여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이다.입주기업들의 공정과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설비고장 진단, 불량품 감지, 원가·재고 예측 등을 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를 산단 내 설립하는 것은 물론, 기업 내 창고나 회의실, 기계장비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스마트 산단의 주요 목표다. 이런 공유경제 시스템이 작동하면 산단 내 영세 기업들의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스마트산단에는 올해에만 국비 2천억원이 투입되며 정부는 2030년까지 20개의 스마트산단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초 스마트산단 시범 지역으로 창원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각 자치단체로부터 스마트산단 지정을 위한 신청 서류를 접수받아 평가 심사를 한 뒤 9월 최종 대상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 일환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 확산에 총력을 쏟아온 만큼 올해 하반기 진행될 공모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2022년까지 인천지역 주요 산업단지에 1천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한 전담 기구인 '제조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인천시 관계자는 "남동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변화시켜 침체에 빠진 인천 제조업계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현재 스마트산단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7-30 김명호

피서지 "바가지 요금 OUT"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물가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점검 활동을 시작했다.인천시는 각 피서지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8월 31일까지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중점관리 품목은 피서용품(튜브·텐트·자릿세 등)과 외식비(냉면·삼겹살·치킨·생맥주 등), 숙박료다. 인천시는 해수욕장과 캠핑장 주변의 물가를 집중 관리해 바가지 요금과 부당한 자릿세 요구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농축산물과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과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계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밖에 자치단체,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안정점검반을 구성해 피서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상인회 대상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로 했다. 가격 허위·미표시 업소에는 1차 시정 권고 이후 최대 1천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인천시는 30일 한국소비자원 인천지부, 중구와 함께 을왕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휴가철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을왕리를 비롯한 인천의 주요 피서지가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한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유관 기관과 함께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7-30 김민재

'입찰가 두배로 뛴' 송도 6공구 10블록

GS건설 '5110억5100만원' 선정 1523가구 수용… 3.3㎡당 1600만원대업계 예의주시 "주변아파트값 오를 듯"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공동주택용지 A10블록이 185.9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송도 6공구 A10블록(연수구 송도동 396-7)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공고를 지난 9일 냈다. A10블록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제3종일반주거지역)로, 면적은 10만2천444.6㎡다. 인천시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예정가(최저 입찰가)를 2천748억3천27만1천300원으로 책정했다.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이뤄진 전자입찰에는 총 14개 업체(유효 12곳, 무효 2곳)가 참여했다. 30일 오전 10시 개찰 결과, GS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금액은 5천110억5천100만원이다. 최저 입찰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185.95%를 기록했다. 최저 입찰가의 두 배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셈이다. 3.3㎡당 약 1천646만원이다.A10블록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공원과 인공호수(송도워터프런트 사업 구간)가 가까워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던 땅이다.A10블록은 1천523가구(계획인구 4천54명)를 수용할 수 있다. 실제 가구 수와 분양 시점의 부동산 경기 등에 따라 분양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3.3㎡당 2천만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건축물 외관 등 경관 심의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보다 건축비가 많이 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업계는 A10블록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10블록 아파트가 비싸게 공급되면, 주변 아파트값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또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땅값, 건축비, 주변 시세를 고려해 책정한다"며 "GS건설 입장에선, 분양가를 어느 수준으로 책정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사진은 송도 6·8공구 전경. /경인일보 DB

2019-07-30 목동훈

[공사, 발전포럼 설문조사 발표]인천공항 상주기업 5%, 매출·고용 절반 넘어

기업 상·하위 5% '큰 비중' 차지일자리 질 향상 대기업 유치 필요교통·물류 등 '공항경제권' 대안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상주기업의 규모와 업종, 종사자들의 주거지 등을 알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 중구는 30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지역 일자리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천공항 200여 개 상주기업과 종사자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인천공항 기업과 종사자에 관한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거나 후속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박세호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공항 상주기업의 약 5%가 전체 매출·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은 매출액과 직원 수 등 규모가 작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천697억원. 상·하위 5%에 해당하는 기업을 제외한 90% 기업의 매출액은 308억원에 불과했다. '부족 인원에 대한 조사'에서 1천269명이 부족한 것으로 취합됐는데, 이 중 상·하위 5% 기업이 942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하위 5%가 매출 증가와 고용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선임연구원은 "일부 기업이 매출과 고용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 결과"라며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가 어디에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하는 작업은 인천공항 산업 생태계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직자가 영종도 내 다른 기업으로 갔는지 다른 지역으로 이탈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일자리 이동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상공회의소 윤희택 부장은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대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인천공항 확장 과정에서 대기업과 협력기업을 다수 유치하면 인천공항의 일자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윤 부장은 "인천공항 일자리는 운수업과 서비스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종 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어 일자리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공항과 관련한 대기업을 유치하면 이와 관련한 중견기업들도 영종도에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며 "대기업 유치는 자연스럽게 일자리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인천공항공사는 '공항경제권' 구축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기존 공항의 기능을 넘어서는 '공항경제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항 지역 일대를 네트워크의 허브가 아니라 교통·물류, 첨단산업, 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공항경제권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지역 일자리 발전 포럼'에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박세호 선임연구원의 발표 이후 토론이 진행되는 모습. 토론자들은 인천공항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30 정운

송도 화물차 주차장 갈등, 기사들도 가세

화물연대, 원안 9공구 조성 촉구 주민들 "매연·소음에 위험" 반대市·항만공사는 "별다른 대안 없다"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송도 주민들이 화물차 주차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이 주차장을 계획대로 만들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와 사업 주체인 인천항만공사는 원안대로 송도 9공구에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인천지부(이하 화물연대)는 30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 건설을 촉구했다.인천항만공사는 송도 9공구 중심부 12만7천㎡에 항만 배후단지를 건설하고 이곳에 화물차 주차장, 정비시설, 편의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송도 주민들은 "화물차 주차장이 매연과 소음을 유발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있다"며 주차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화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 중구와 연수구에는 항만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화물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불법 주차가 빈번하고 사고 위험도 많다"며 "특히 송도가 있는 연수구에는 화물차 주차장이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 부지로 거론되는 남항 근린공원(갯골 유수지 인근)이나 남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선광종합물류 부지는 화물차 주차장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인천항의 물류 흐름 정상화를 위해 주차장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조성 부지는 주거지와 직선거리로 780m~1㎞ 떨어져 있어서 안전사고나 피해 위험이 없다고 화물연대는 반박했다. 또 주차장은 차량이 계속 운행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매연과 소음 피해 우려도 적다고 해명했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도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현 위치에 주차장을 건설할 수밖에 없다.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송도 주민들은 다음 달 1일 인천항만공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송도 주민 단체 '올댓송도' 김성훈 대표는 "화물차 주차장 인근에만 3만1천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라며 "(인천시는)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면, 아파트 건축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천 명의 주민이 세 차례 집회를 열고 주차장 건설 반대를 호소했는데, 인천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를 항의 방문해 우리 의사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30 김주엽

LNG 예선(대형선박 입출항 돕는 선박), 전국 첫 인천항에 뜬다

해수부 노후선박 전환 시범항만IPA, 참여업체 공모 건조계획2021년 상반기 상업운영 시작인천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한 예선이 도입된다.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의 '노후 예선 LNG 전환사업' 시범 항만으로 인천항이 지정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LNG 예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예선은 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입출항하도록 끌거나 밀어주는 선박을 말한다. 선박의 크기는 300t급 안팎으로 작지만, 대형 선박을 수월하게 접·이안할 수 있도록 3천~5천 마력의 디젤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예선 연료를 디젤·벙커C유에서 LNG로 바꿀 경우 황산화물은 100% 줄어들고, 질소산화물은 92%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인천항만공사는 31일부터 노후 예선 LNG 전환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모한다. 참여 대상은 선령 12년 이상 예선을 보유한 인천항 예선업체다. 인천항에는 현재 8개 예선업체가 36척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령 12년 이상의 예선은 14척에 달한다.인천항만공사는 3천500마력급 LNG 예선 1척 건조비 70억원 가운데 1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일정대로 진행되면, 2021년 상반기 'LNG 예선 1호'가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항은 아시아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7월 인천항 홍보선으로 취항해 운항 중인 '에코누리호'(260t)는 디젤 연료 선박과 비교해 배기가스와 분진 배출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연간 1천 시간 운항 기준으로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92%, 분진 99%, 이산화탄소 23%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에코누리호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노후 예선의 LNG 추진 선박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30 김주엽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 경제성 있다" 잠정 결론

기재부·국토부·KDI 2차 점검회의예타조사결과 B/C값 1 넘긴것으로이르면 내달 발표… "사실상 확정"정부가 인천 송도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판단 결과를 종합해 GTX-B 노선의 예타 결과를 이르면 다음 달 발표하고 본격적인 철도 개설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29일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 25일 GTX-B 노선 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논의하는 2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사업의 B/C(비용 편익 분석) 값이 경제성 기준인 1을 넘기는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통상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관계 부처와 KDI의 1·2차 점검 회의 진행 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2차 점검회의는 해당 사업의 경제성을 따지는 지표인 B/C값이 도출되는 핵심 절차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다음 달 중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GTX-B 노선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정부가 8월 중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GTX-B 노선에 대한 예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총사업비가 5조9천억원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에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이 사업의 경우 지난 2014년 진행된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값이 0.33으로 나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B/C 값이 낮게 나오자 2017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노선을 조정하고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현재 진행 중에 있다.그동안 지지부진했던 GTX-B 노선 사업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GTX-B 노선의 예타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GTX-B 노선 사업의 예타 결과는 하반기 시정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GTX-B 노선 경제성. /경인일보 DB

2019-07-29 김명호

루원시티 중심상업용지 매각… 인천시 "교통망 확장 등 골든타임"

3·4블록 2개 필지 내달 공개입찰10년간 부진 딛고 흥행할지 관심인천시가 루원시티 조성사업 이후 처음으로 중심상업용지 매각에 나섰다. 이번 매각 절차가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루원시티 사업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인천시는 서구 루원시티 중심상업용지 4개 필지(8만550㎡) 중 규모가 큰 3·4 블록 2개 필지(5만5천481㎡)를 다음 달 중 일괄 공개 입찰(최고 입찰가 방식)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3·4블록보다 규모가 작은 나머지 중심상업용지 1·2블록은 3·4블록 매각 결과를 보고 매각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이번 매각에 나서는 중심상업용지는 인천관광공사, 인천지방국세청 등이 들어오는 공공청사 부지와 약 1천500세대의 공동주택(SK 리더스뷰, 지웰시티 푸르지오)과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용지와도 인접해 있다.인천시는 중심상업용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청라~강서 간 BRT, 중심상업용지 건축물을 연결할 수 있는 '입체 공공 보행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에서 바로 중심상업용지 건축물로 갈 수 있도록 연결해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거다. 또한 2020년까지 중심상업용지 중간에 가족이 함께 피크닉을 하고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문화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인천 루원시티 조성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2016년 12월에서야 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65%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루원시티는 총 50개 필지 중 21개 필지가 매각됐으며 올해 매각된 9개 필지 3만3천㎡의 평균 매각 가격은 3.3㎡당 1천800만원 대 수준으로, 감정평가 가격 대비 120~168% 수준에서 낙찰됐다.김병용 시 도시개발계획과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하향세임에도 루원시티 토지매각과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철도와 도로 등 일대 교통망이 대폭 확장돼 대형 필지인 중심상업용지를 매각할 골든타임으로 판단했다"며 "루원시티가 인천 서북부지역의 새로운 도심 역할과 인천균형발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7-29 윤설아

블루코어 컨소시엄, 송도 6·8공구 개발 소송전 '항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 관련訴1심, 경제청 요구 공익 부합 판단실질적인 협상기간 부족 등 '주장'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 소송전과 관련해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29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 취소' 사건 항소장을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이 사건 1심에서 패소한 후 항소할 뜻을 밝힌 바 있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2017년 10월 인천지법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상대로 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6일 열린 선고에서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2017년 5월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과 인천경제청은 그해 9월 초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토지매매대금 등 몇몇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업 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이 협상 기간 추가 연장을 요구했지만, 인천경제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실질적인 협상 기간이 부족했던 점, 인천경제청에서 공모지침서·사업제안서에 없는 내용을 무리하게 요구한 점 등을 들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인천경제청이 블루코어 컨소시엄에 상당한 부담이 되거나 무리해 보이는 내용을 요구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협상 자체를 진행하지 않거나 결렬을 의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인천경제청의 요구가 공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봤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취소는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29 목동훈

인천항 한·중카페리 물동량 감소… 업계 '주말 통관' 진행 요구

상반기 19만9천TEU 작년比 2.3%↓토요일 입항·출항 노선 6개 달해농수산물등 화물 운송 증가 기대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선사들이 인천본부세관에 주말 통관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중카페리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한중카페리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 한중카페리 물동량은 19만9천84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상반기(20만4천514TEU)보다 2.3%(4천665TEU) 줄었다.한중카페리 업계는 경기 침체로 의류 등 소비재 화물이 줄어든 데다, 중국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 공장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물동량은 평택항이나 군산항 등 국내 다른 항만으로 이전했다.한중카페리 업계는 물동량 확대를 위해 주말에도 통관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고 세관에 요구하고 있다.현재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항로 한중카페리 중 토요일에 입항하거나 출항하는 노선은 6개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토요일에도 통관 절차를 진행하면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농수산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토요일에 신선식품을 싣고 인천항에 반입되더라도 월요일에야 통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서 농수산품 운반은 주로 평일에만 이뤄진다.신속성이 있어야 하는 화물 운송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중카페리는 일반 컨테이너선보다 운항 시간이 짧고, 여객을 함께 실어나르는 특성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도착한다는 장점이 있다.한중카페리 선사 관계자는 "세관에서는 추가 비용을 내면 주말에도 통관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세관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주말 통관 가능 시간은 매우 짧다"며 "한중카페리 선사들이 운항하는 토요일만이라도 통관이 가능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카페리 업계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본부세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현재는 근무 인력이 없어 주말에도 상시로 통관 시스템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건의서가 들어오면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29 김주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