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너지소외 마을 10가구 백열등→LED등 교체

지난 3월부터 가동된 미추홀구햇빛발전소 1호기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 남구 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조합)'이 발전소 운영수익으로 마을 에너지 소외계층 10가구의 백열 전등을 LED 전등으로 교체했다.햇빛발전소 운영으로 얻어진 수익으로 펼치는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5월 이후 이뤄낸 두 번째 결실이다.LED 등기구는 조합이 구매하고 용현동에 있는 공간 '코 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에 입주한 청년기업 '미추홀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이 작업 인력을 지원했다.조합은 지난 5월 1호기에서 얻어진 발전수익으로 '노적산 호미마을 커뮤니티센터'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미추홀 햇빛 담은 집' 1호를 조성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구 관계자는 "에너지자립도시 미추홀구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햇빛발전소의 추가설립 및 에너지절감활동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민선 7기 핵심공약사항 중 하나인 에너지자립도시 미추홀구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 남구 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발전소 1호기 운영수익으로 마을 에너지 소외계층 10가구의 백열 전등을 LED 전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2018-08-08 김성호

최저임금 인상 그림자… 알바 대신 '식구와 함께'

인천 '무급가족종사자' 4만명작년 3만3천명보다 21% 늘어'일용근로자'는 26.2%나 감소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10년 정도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55)씨는 올 초 일용직 아르바이트생 2명과 계약을 끝냈다. 대신 전업주부였던 부인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A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아르바이트생을 정리하고 집에 있던 아내와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내가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아내의 푸념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했다.임금을 받지 않고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가 지난 1년 새 인천지역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같은 기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영세 자영업자가 일용근로자를 가족으로 대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8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천지역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명이다. 이는 지난해 6월 3만 3천 명 대비 21.1% 증가한 수치로, 2015년 7월(4만 2천 명) 이후 최대 규모다. 무급가족종사자란 자영업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으로, 임금을 받지 않고 해당 사업체 정규 근로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 그래픽 참조반면 인천지역 일용근로자 수는 6월 말 기준 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 9천 명)에 비해 26.2%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최저임금 인상을 꼽는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편"이라며 "건설 경기 불황으로 건설 쪽 일용근로자들이 줄어든 측면이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일용근로자를 줄이고 가족들로 그 자리를 채우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8-08 이현준

인천공항 파렛트(지게차 운반대), 항공·운송사 '규격 통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지게차로 화물을 옮길 때 쓰는 운반대인 '파렛트'가 모두 같은 규격으로 통일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청사에서 인천본부세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운송업체 등과 '인천공항 파렛트 공동화 본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파렛트 공동화 사업은 항공사와 운송사가 각자 사용하던 파렛트를 같은 규격으로 만드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기존에는 항공사와 운송사의 파렛트 규격이 다르다 보니 파렛트 간 화물 이전작업을 해야 했다. 화물기에서 내린 화물을 항공사 파렛트에 탑재하고, 이후 물류창고로 운송할 때는 화물을 운송사 파렛트로 다시 옮기는 불편이 있었다.파렛트 규격이 하나로 통일되면 파렛트 간 이전작업이 사라져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운송차량 1대당 물류 처리 시간이 최대 125분 단축돼 연간 14억 9천만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터미널 주변 차량 혼잡 완화, 안전사고 예방, 공해 저감, 작업자 근무 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한다고 했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12월 공용 파렛트 750개를 항공사와 조업사에 무상으로 제공해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협약에 따라 공용 파렛트 1천100개를 추가로 구매·제공한다. 인천세관은 행정 처리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8 홍현기

영종도 왕산마리나 활성화 '순풍에 돛 달았다'

최근 요트 대여업체 잇따라 문열어수도권 위치 '편리한 접근성' 매력연말까지 등록증 추가로 신청할 듯지난해 6월 개장한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에 최근 요트 대여 업체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마리나 활성화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올 들어 3개 업체가 왕산마리나에서 요트 대여업을 하겠다고 신청해 등록증을 발행해줬거나 발급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왕산마리나에서 운영 중인 요트 대여 업체는 (주)한진관광, (주)한마음캐피탈대부 등 2개다.요트 대여 업체는 일반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요트를 체험하거나 이용하도록 요트를 빌려주는 영업을 한다. 많은 사람이 요트를 타 볼 수 있기 때문에 마리나·요트 문화 대중화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업체라는 것이 마리나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요트 대여업 등록 절차 등을 묻는 문의가 많아졌다"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몇 개 업체가 더 등록증 발급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왕산마리나에서 요트 대여업을 하는 업체들은 수도권에 위치한 것을 큰 장점으로 꼽는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호기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은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하기 원한다"며 "서울과 가까운 인천에서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왕산마리나는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왕산마리나뿐만 아니라 인천 다른 지역에도 마리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 김운수 연구위원은 "인천은 수도권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어 요트 대여업 등이 발달하기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수도권 해양 레저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인접한 곳에 마리나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8-08 김주엽

26개국 청년들 '진솔한 토크쇼'… 미래위한 '인천선언문' 선포도

아시아유스포럼 9~12일 개최분과회의·강연·전시회 열려세계각국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유스포럼(Asian Youth Forum)'이 인천에서 열린다.아시아유스포럼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이섹코리아(국제리더십학생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청년 포럼으로 올해가 6번째다. 올해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행사는 UN이 정한 8월 12일 '세계 청년의 날'에 맞춰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영종 하얏트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이번 아시아유스포럼의 메인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6개국 258명의 국내외 청년들이 4차 산업 혁명과 청년 취업을 주제로 벌이는 '토크쇼'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UNFPA(유엔기구인구활동기금), UNV(국제연합봉사단) 등의 국제기구 소속 인사 26명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분과회의, 패널토론, 전시회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포럼 기간에 각국 청년들은 청년 문제 해결에 관한 '인천 선언문(Incheon Declaration)'을 만들어 선포할 예정이며 행사 이후에는 인천 지역 투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아시아유스포럼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따라 청년들의 참여와 교육으로 미래의 청년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 목적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각국의 청년들이 국제 개발과 협력 분야의 실무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각국의 청년들과 네트워킹하고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미래 청년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07 윤설아

인천시 금고은행 쟁탈전 본격화… 사회공헌 실적 높이기 치열

오늘 선정절차·평가방식 설명회신한 연고 프로스포츠구단 운영농협 '인처너카드' 활성화 협약 하나 '어린이집' 우리 '10억 출연'인천시 금고 은행 선정을 앞두고 벌이는 은행권의 경쟁이 8일 열리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화 한다.은행들은 인천시의 평가기준에 맞추기 위해 사회공헌 사업 실적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인천시는 공정성에 작은 시빗거리라도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인천시는 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은행업계를 대상으로 금고지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설명회에서 금고 선정 절차와 기준, 평가 방식을 설명한 뒤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4년 전 금고 은행 지정 설명회에 참석한 은행 8곳 가운데 6곳이 제안 신청서를 냈기 때문에 이번 설명회도 경쟁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굳힌 은행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4년 전에는 신한, 농협, 국민, 기업, 우리, 하나은행이 경쟁해 신한은행이 제1금고, 농협이 제2금고로 선정됐다. 제2금고에 한해 신청 자격이 있던 계양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 중앙회도 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실제 신청서를 내지는 않았다.은행들은 금고 지정 평가항목 중 '지역사회 기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금고 은행인 신한은행은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에스버드 여자 농구단)을 통한 사회공헌사업과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제2금고인 농협도 무더위에 물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도에 최근 식수를 지원했고, 인천시가 개발한 지역상품권 '인처너카드' 활성화를 위한 협약에도 참여했다.오래 전부터 인천에 공을 들여온 하나은행은 최근 발족한 사회공헌위원회 핵심 사업인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첫 대상지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정했다. 104년 만에 서울시 금고 은행을 놓친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인천시는 과열 경쟁이 예고됨에 따라 진행 과정부터 최종 선정까지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심의과정에 업계의 로비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직원들에게 보안 각서를 받는 등 정보 유출 차단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설명회장에 각 은행 관계자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 숫자까지 똑같이 맞추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며 "공정성과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은행권 전화 응대 요령까지 당부할 정도"라고 했다.인천시는 8월 16~22일 은행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한 뒤 9월 중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고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07 김민재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개발"

국세청 유치·市 산하기관 '집적화'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도인천시·의회·서구·민주당 공감대내달께 각각 별도실무팀 구성키로인천시와 서구청, 더불어민주당이 루원시티 개발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교육·행정복합타운 건립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김교흥 서구갑지역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김종인 건설교통위원장,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 등은 7일 오전 서구청에서 루원시티 개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교흥 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와 논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미 박남춘 시장, 허종식 부시장과 만나 시와 서구에 별도의 실무팀을 꾸리기로 합의했고 당정회의, 시와 서구간 협의 창구를 만들어 루원시티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와 서구는 각각 루원시티 개발 TF팀과 서구 미래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 인천시 TF팀과 서구 미래기획단은 9월쯤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시의회 김종인 건교위원장은 "시의회에서 루원시티 개발과 관련한 논의를 수차례 진행했다"며 "박남춘 시장도 사업이 장기화하는 우려를 풀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건교위에서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개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교흥 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루원시티 개발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과 이 구청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기능을 단순히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 변경과 함께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문화·상업 시설 등 시민 소통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했다. 경인고속도로 옹벽, 방음벽을 철거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차선을 줄여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산책과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는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김 위원장과 이 구청장은 "인천시교육청과 중앙도서관,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연구 관련 기관과 최근 신설이 가시화하는 인천지방국세청 유치와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공공기관을 집적화하는 교육·행정 복합타운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인천시청과 인접한 교육청, 중앙도서관 건물과 부지를 인천시가 매입하고 시 산하기관인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재개발원 등을 매각해 신축 이전 비용을 마련해 루원시티에 집적화하면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시 청사 이전에 버금가는 효과를 서구가 얻게 될 것이고, 신도시 집중화로 인한 도시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이 구청장은 "지금은 교육·행정 복합타운 조성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 더 나은 발전적 방안과 예산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조속히 확정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을 때"라며 "박남춘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 김교흥 위원장, 시·구 의원들과 함께 원팀(ONE TEAM)을 이뤄 루원시티 개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도 "장기 표류하고 있는 루원시티가 조속히 개발돼야 서구 발전과 인천의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정치인이 서구 주민의 기대감을 악용해 현실 가능성이 낮은 방안을 가지고 주민을 선동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지역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 인천시의회 김종인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들이 7일 오전 11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루원시티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구 제공

2018-08-07 이진호

대형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인천항만공사가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인천항만공사는 AMP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AMP는 부두에 대기 중인 대형 선박에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대형 선박은 부두에 정박하는 동안 냉동고나 건조기 같은 필수 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한다. 이 때문에 항만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한다. AMP를 설치하면 선박이 육상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엔진을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4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석탄하역부두에 처음으로 대형 선박용 고압 AMP가 설치됐다.인천항만공사는 육상의 고압 전력을 선박에 접속하는 AMP 핵심 장치의 국산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 장치는 값비싼 외국 제품에 전량 의존하고 있어 AMP 시설 확대 보급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정부와 인천항만공사가 함께 조성한 협력펀드로 조달할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는 이달 말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참여 업체를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AMP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구조를 개선하고, 국내 항만에 고압 AMP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8-07 김주엽

권익위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연' 조사

市·인천해수청 땅값 갈등에 '스톱'조합 "주민들 먼지로 수십년 고통"위원회, 민원 접수·사실확인 나서관련자료 요청… 최대 120일 조회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항운·연안아파트 송도 이주사업'(4월 17일자 3면 보도)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국민권익위는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이 아파트 이주사업 지연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고충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인천시, 인천해수청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은 지난 2월부터 인천시가 소유한 북항 인근 부지(3만5천700㎡)와 해양수산부 소유 송도 9공구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예정 부지(5만4천550㎡)를 교환하기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10여 년째 지연되고 있는 항운·연안아파트 이주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다.인천 중구에 있는 항운·연안아파트(1천275세대)는 인근 항만에서 발생하는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해왔다. 이런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인천시가 아파트 이전계획을 마련했지만 10여 년 동안 표류했다. 올해 들어선 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이 바꾸려는 토지의 감정평가액 차이가 커 협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두 부지의 공시지가는 같지만, 인천시가 인천해수청에 주려는 북항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765억원으로 이주 예정부지(1천800억원)의 40% 수준이다. 인천시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토지를 맞바꾸자고 요구하는데, 인천해수청은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토지 면적을 산정해 교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 관계자는 "주민들은 인천항에서 발생한 먼지로 수십 년째 고통받고 있는데, 해수부에서는 법적 문제만 따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국민권익위는 인천시, 인천해수청에 관련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권익위는 통상 60일 이내에 시정 권고, 의견 표명 등의 형태로 처리 결과를 내놓는데, 조사관 판단에 따라 최대 120일까지 처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송도 이주사업으로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항운·연안아파트의 7일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8-07 김주엽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 '진지한 논의'

기재부, 상주기관과 내일 간담회세관, 이번에도 '반대' 전망 불구여객편의등 설치 의견에 힘실려기획재정부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대한 공항 상주기관들의 의견을 묻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일곱 번째 추진되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 관련 법 개정 논의(7월19일자 13면 보도)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기재부는 9일 공항 상주기관인 인천세관, 출입국·외국인청 등 'CIQ' 기관과 간담회를 하고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 대해 기재부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재추진되는데 과거와 주변 환경이 달라져 새롭게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지난달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입국장 면세점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게 뼈대인 '관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올해 상반기 국무조정실은 규제 개선 과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제시했다. 이후 기재부는 입국장 면세점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중앙부처·기관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왔다.인천세관 등은 이번 간담회에서도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관 당국은 해외에서 선물하거나 사용할 물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면세 제도 도입 취지와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여객 편의 증대, 공항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입국장 면세점을 인천공항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에 점차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출국장에서 면세품을 구입하거나 인도받아 여행 기간 내내 면세품을 휴대하는 현행 제도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공항 이용객 총 2천15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찬성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연도별로 10차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7~90% 정도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찬성 의견을 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7 홍현기

인천시 대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정부 뉴딜 공모사업 선정 기대감

경인고속도 일반화사업 주변 등 2건국토부 1차 심사통과… 이달말 결정인천시가 정부의 뉴딜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사업비 300억원 이상)들이 속속 국토교통부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시는 정부 뉴딜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주변 도시재생 뉴딜'과 '가좌·십정 공업지역 스마트 재생 사업'이 각각 국토부의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최종 선정 여부는 이달 말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주변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주변(가정 루원시티~거북시장) 1만3천392㎡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커뮤니티 복합센터와 공공임대주택, 공영주차장 등을 지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전통시장(거북시장)과 근린상가 등을 정비해 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사업 예산은 300억원 규모다.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하며 도심이 양분돼 있는 석남동 주변은 낡은 빌라와 다세대주택, 도심형생활주택 등이 난립해 있어 오래전부터 마을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함께 정부의 뉴딜 사업에 선정돼 국비가 지원되면 석남동 등 고속도로 주변 도심 재생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와 함께 국비를 포함해 5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좌·십정 공업지역 스마트 재생(영상 문화 밸리 조성 사업)' 또한 국토부의 1차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공업지역 스마트 재생 프로젝트는 서구 가좌동 옛 코스모화학 공장 주변에 복합 영상센터를 짓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연면적 1만2천781㎡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을 건립해 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관, 영상자료 박물관, 공동 창업지원센터, 청년 기숙사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명 배우나 가수의 애장품을 전시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컨테이너 뮤지엄숍'도 함께 만든다는 구상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인천시의 도시재생 사업 기조가 정부의 뉴딜 사업과 함께 가고 있는 만큼 차질없이 이들 사업을 준비해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8-06 김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