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항공정비단지 만들기' 인천 민·관·정 한뜻

市-공항公-상의-TP-산학융합원클러스터 조성 참여기관 업무협약국회의원·시의원들도 지지 선언문2만명 고용·생산유발 5조4천억 기대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5개 유관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 등 5개 기관은 3일 인천시청에서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하고 인천에 항공 정비·부품 업체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정비산업육성 공동추진단(가칭)'을 구성해 정비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인재 양성, 교육훈련센터 설립, 기술 연구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시의원들도 각각 '지지 선언문'을 통해 항공 안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정비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인천에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1천여 대의 항공기와 20여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지만, 항공 전문 정비단지가 없어 항공기 결항률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정비 문제로 인한 결항률은 2004년 3.8%에서 2016년 23.8%로 높아졌다. 이착륙 횟수는 늘어나지만 정비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벌어지는 문제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정비 문제로 200여 편의 항공기를 자진 취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전 문제를 위해서라도 시급한 문제지만, 국토부가 항공정비단지 조성 정책을 지방균형발전 분야로 분류하면서 지난 2005년부터 10년이 넘도록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항공정비업체가 없어 안전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해외 위탁 정비로 연 4조 원 수준이 유출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필두로 항공정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에 항공정비단지가 조성되면 직간접 고용 약 1만9천600명, 생산유발 약 5조4천억원 등 경제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등 5개 기관의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평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경영혁신본부장(원장 직무대행),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욱 인천산학융합원 사무국장. /인천시 제공

2018-12-03 윤설아

'한국지엠 부진' 인천항에 불똥

내항 신차수출 작년보다 7.1%↓군산공장 폐쇄·철수설 '악재'인천 내항 물동량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신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항에서 수출된 신차는 19만7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2천 대보다 7.1% 줄었다. 인천항 신차 수출 규모는 2013년 37만1천 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인천항 신차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 부진 때문이라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 한국지엠 수출 실적은 쉐보레 브랜드 유럽시장 철수 등의 여파로 2013년 62만 9천 대에서 지난해 39만2천 대로 37%나 감소했다. 특히,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한국 시장 철수설이 불거진 올해(1~9월)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은 27만5천 대 수준에 그쳤다. 전년 동기 29만9천 대보다 8.2%나 줄어든 규모다. 한국지엠은 인천 내항에서 국내 생산량의 60~80%를 수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지엠 11월 수출 실적도 인천항 신차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달 3만327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11월보다 5.8% 줄었다. 올해 누적(1~11월) 수출 실적도 33만7천 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차 판매량이 줄면서 우리나라 전체 신차 수출량도 줄어드는 추세"라며 "중고차 등 다른 대체 화물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한국지엠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8천294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9%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2-03 김주엽

도시개발→기업유치 '발전 패러다임' 전환

송도·청라·영종 현재 수요등 조사생태계 조성방안 마련 정책에 반영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연구원과 함께 'IFEZ 산업육성 플랫폼 운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FEZ에 순환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IFEZ 중장기 산업 육성 기본계획 및 로드맵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이라고 보면 된다. IFEZ 발전의 패러다임은 '개발'에서 '산업 육성'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 건립과 기반시설 설치 등 도시 개발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생각이다. 남은 땅도 얼마 안 된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큰 규모의 미개발 부지는 6공구와 11공구뿐이다. 청라국제도시도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시티타워' '스타필드' '하나금융타운' '차병원그룹 의료복합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만 남았다. 청라의 주거·상업시설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볼 수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항공·물류·관광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우리나라 제1호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은 다른 도시의 경제자유구역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산업 생태계가 조성됐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송도는 바이오·반도체·자동차전장부품 등 3개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군집이 형성돼 있다. 인천대,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 연세대 등의 교육기관과 기업 지원 기관들이 있다. 또한,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밀집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하지만 기업 간 협력이 부족한 데다, 산학연 협력도 활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청라는 산업 생태계가 아직 형성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고, 영종은 항공·물류·관광·운송산업을 지원할 교육·연구기관이 부족하다. 송도·청라·영종 등 지역 간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인천경제청은 'IFEZ 산업육성 플랫폼 운영 사업'을 통해 현재의 산업 구조를 진단하고 정책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연구원이 연구단을 꾸려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잠재 투자자의 요구사항을 조사·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인천연구원이 산업 정책 방향, 투자 유치 타깃, 정주 여건 개선책 등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하면, 인천경제청이 정책에 반영해 실행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잔여 산업용지를 효과적으로 분배하기 위해선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요를 조사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산업 육성 정책을 이번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착수보고회를 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03 목동훈

인천시, 구글어스에 수산 공간정보 구축

인천시가 인천지역 수산업과 관련한 공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글어스'에 구축해 제공한다.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민들과 수산 담당 공무원, 수협 직원들을 위한 '수산 공간정보'를 구축해 관계자 대상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수산자원연구소는 좌표와 주소 등 위치를 기반으로 한 각종 수산정보를 전자지도(구글어스)에 표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근해형망어업의 조업금지구역은 '북위 37도 55분 09.87초, 동경 123도 59분 53.42초…'라는 복잡한 좌표(점)를 선으로 연결한 해역인데 수산 공간정보는 이를 지도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수산 공간정보에는 어업면허 어장, 인공어초 어장,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 위치, 수산종료 방류사업 위치, 수산물 생산가공시설, 염전 현황 등 27가지 정보가 구축됐다. 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각 정보를 내려받으면 구글어스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인 '로커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인천시는 옹진군과 중구, 강화군 수산 관련 부서와 수협을 대상으로 수산 공간정보 활용 방법을 교육해 행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2-03 김민재

LH, 옥정(제일건설)·검단(한신공영)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선정

3차 우선협상 대상자 공모 심사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항목 신설일자리 창출·동반성장 의식 강화 양주 옥정지구와 인천 검단지구에 각각 제일건설, 한신공영이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조성된다.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해 청년주택 및 일반주택 세대별 공간구성,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 산정, 성격에 맞는 주거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18-3차)에 대한 공모 심사 결과 양주 옥정 공공주택지구는 제일건설 컨소시엄, 인천 검단지구는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각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달 30일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들이 제안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특히 이번 공모는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신설해 일자리 창출·상생 및 동반성장·청렴 및 부패 방지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 민간사업자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청렴의식을 강화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먼저 양주 옥정지구 A19-2블록(제일 풍경채)은 전용면적 64∼84㎡의 1천304가구로 지어진다. 맞벌이 신혼부부 특성을 반영한 24시간 연장 보육지원, 어린이집 및 방과후 교실, 청년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첨부됐다. 또 단지 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세대 당 1.5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100% 지하로 만들어진다. 인천 검단 AB5블록(한신더휴)은 74∼84㎡의 910가구로 구성된다. 여기에 주거환경 및 입주자 수요분석을 통한 맞춤형 주거서비스가 계획돼 피트니스, 아이돌봄교실, 육아용품 셰어링, 반찬가게, 청년세대를 위한 오피스, 취미지원실, 홈시어터, 노래방, 카셰어링 등 다양한 생활·공유 프로그램이 제안됐다.이외에도 청년 및 신혼부부 세대의 니즈에 맞는 평면구성을 위해 수납공간 극대화 및 알파룸을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2-03 황준성

송림초 주변 내년 아파트공사 '아이들 걱정'

상반기 2562가구 규모 건립앞두고학부모들 "관련기관 대책 형식적통학로 소음·먼지·안전위협 우려"4년 사업 불구 공청회 요구도 무시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공사를 앞두고 통학로 안전, 학습권 침해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학부모들은 사업 관계기관이 사업 기간 중 생길 수 있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 대책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살, 9살, 7살 세 남매를 송림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손모(42·여)씨는 내년 상반기부터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철거 공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사, 전학을 고민하고 있다. 사업지역이 송림초등학교를 둘러싸고 있어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터파기 공사, 아파트 건설작업이 진행되면 통학로에 공사 차량이 수시로 오가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는 건물을 철거하면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소음으로 아이들이 고통받을 것으로 생각해서다.가장 큰 걱정은 사업 관계기관에서는 대책 마련에 대해 별도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손씨는 "하루 이틀 공사도 아니고 장기간 이어지는 사업인데 관계기관에서는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함께 등·하교하지 못하는 워킹맘 입장에서는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림동 185번지 일원 7만 3천629㎡ 면적에 주택 2천562세대를 짓는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12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올해 3월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됐다.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주민 이주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학부모들은 지금까지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받은 것은 학교를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된 통학 우회로와 안전원 배치 등 형식적인 부분뿐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당장 다음 학기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간 사업임에도 피해 볼 수 있는 학교 학생 부모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 간담회는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탁인경 송림초교 학부모회장은 "학교 주변 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배제하고 안전대책을 세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해달라고 했지만, 학부모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오히려 무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천도시공사와 대우건설 측은 안전원 배치, 등·하교 시간 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자체적으로 통학로 안전 대책을 세워놨고, 학습권 침해 등 추가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학부모들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말하는 단체 공청회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학부모 대표 구성을 요청했지만, 이견이 있어 아직 대화가 진행되지 않은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대표를 구성해 정리하면 학생들 안전과 학습권 침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2-03 김태양

'개발지연' 8공구 R2블록에 '21만㎡ 꽃밭' 생기나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인천도시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 부지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연수구는 송도 8공구 인천도시공사 소유 부지 R2블록(15만8천905㎡), 인천경제청 미조성 공원 부지(5만2천240㎡)에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19~2020년(인천도시공사·인천경제청이 해당 부지를 개발할 때까지)으로 잡았다.사업은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경제청에서 부지를 무상 임대하면, 인천도시공사가 꽃밭과 부대 시설을 조성하고, 연수구가 이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연수구는 이곳에 꽃밭과 함께 쉼터·포토존·간이화장실 등 부대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연수구가 이런 아이디어(정책제안)를 내놓은 이유는 8공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지만 R2블록은 장기간 나대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말발굽 모양의 상업업무용지 R2블록은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원활한 개발을 위해 용적률과 건축높이를 완화해줬는데, 이 지역 주민 및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은 송도 8공구의 인구 과밀을 우려해 용적률·건축높이를 애초 계획대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주민 요구 사항을 검토하면서 R2블록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02 목동훈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축심의 통과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안건이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공원 내 1만9천41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천650㎡ 규모의 세계문자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9월 송도국제업무단지 실시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10월에는 인천경제청 경관 심의를 통과했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 느껴지도록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고 있다.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됐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 주요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이다. 지하 1층에 전시실, 수장고, 보존과학실, 사무실이 들어선다. 지상 1~2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다목적 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사무실, 뮤지엄숍(소매점), 식당과 카페테리아(휴게음식점)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문체부는 2015년 7월 인천 송도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한 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에 대해 협의를 벌여야 한다.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박물관에 전시할 자료 수집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전 세계 문자 자료를 수집해 전시한다. 문자언어 연구와 학술 교류, 세계 문화 체험 등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송도에 들어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8-12-02 목동훈

인천시 '원도심 균형발전 도시재생정책협의회' 출범

인천시의 구도심 재생 사업에 머리를 맞댈 민·관·전문가 회의인 '원도심 균형발전 도시재생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시는 지난 30일 인천시청에서 도시재생정책협의회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민, 시의원,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43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시가 추진 중인 구도심 관련 사업에 대해 의견을 모으거나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또한 도시 재생 사업과 관련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새로운 재생콘텐츠도 발굴·제시할 예정이다.시가 추진하고 있는 1차 구도심 재생 사업 25개에는 구 제물포 구락부 활용,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 북성포구 주변 환경개선, 개항창조도시 사업, 주차장 확충 등 굵직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정비구역 해제지역, 노후·불량 주택 밀집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더불어마을' 사업도 핵심 사업 중 하나다.북성포구 개선 사업, 개항창조도시 사업과 같이 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시가 제시한 구도심 균형발전의 7대 핵심과제는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수문통·승기천·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주변지역 도시재생 ▲구도심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지 재생 ▲경제생태계 및 삶이 풍요로운 문화 도시 조성 ▲광역철도 및 도로망 구축을 통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 도시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양친수공원 조성이다. 시비 투입 규모는 매년 3천300억원 씩 4년간 1조3천281억원이 될 전망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2-02 윤설아

전자 지역화폐 '인처너카드'… 지역중기 생산품 공략 나서

인천시, 모바일쇼핑몰 입점 협약선불 충전식… 결제 10~20% 할인학생증·사원증 교체 발급 계획도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식 지역화폐 '인천사랑전자상품권(인처너카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인천시는 지역 중소기업 유관단체와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이용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소재 중소기업 생산품을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모바일 쇼핑몰에 입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인처너카드는 실물카드와 모바일 결제가 모두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온라인 쇼핑몰(인처너몰)이 구축돼 있는데 인처너카드로 결제할 경우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 화장품 브랜드 '어울'을 비롯해 전통식품, 건강식품 등이 가맹업체로 등록돼 있다.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가 추천한 중소기업에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처너카드를 홍보하고,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융합회는 소속 기업의 법인카드를 인처너카드로 교체하거나 직원 상여금을 인처너카드로 지급하는 등 자발적으로 이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인천시는 이밖에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학생증을 인천너카드로 교체하고 용돈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직원 사원증을 인처너카드로 교체해 새로 발급할 계획이다. 또 10개 군·구와 공공기관, 유관단체와 함께 인처너카드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2-02 김민재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국무총리 표창 수상

행안부 국민디자인단 심사 최우수미추홀구 "더 발전된 모습 보일것"인천 미추홀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공공 정책과 서비스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수행한 114개 사례 중 전문가 심사를 최종 통과한 11개 사례가 발표됐다.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청년들의 협업으로 주민 참여를 이끈 지역축제 대표사례로 꼽히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이어 왔다. 대회가 매년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최근 몇 년간 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두고 '정체성 논란', '예술성 vs 대중성 논쟁' 등이 이어졌다. 행사의 무리한 진행으로 인한 비판 여론도 있었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인천연구원에 축제 발전 방안 연구를 의뢰하는 등 개선 노력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청년과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로 구성된 정책 워킹그룹인 국민디자인단을 발족해 1천200여명의 주민이 직접 의견을 내고 주민 의견을 듣는 등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개최했다.그 결과 이벤트성, 관광형 축제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람객 등 13만명이 찾아오는 주민참여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미추홀구 관계자는 "대표 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전국 최초로 국민디자인단 과제로 선정되고 표창까지 받아 주민참여 축제로 인정받는 등 기쁘다"며 "내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2-02 김성호

인천 신항 배후단지 '목마른 사막' 우려

송도 11-1 기반시설 설계 지연항만업계 '입주 모집에 부정적"경제청 "운영 영향없도록 할것"인천 신항 배후단지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없이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신항 배후단지와 연결되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기반시설 설계를 1년가량 중단하면서 신항 배후단지 조성이 상하수도 건설 시기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해양수산부는 송도에 있는 인천 신항 인근에 총 214만㎡ 규모의 인천 신항 1-1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착공한 1구역(66만㎡)은 내년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말까지 2구역(94만㎡)과 3구역(54만㎡) 조성 사업이 순서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조성 사업이 끝나기 전에 상수관 9.4㎞, 오수관 5.1㎞, 오수중개펌프장 1개 등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문제는 신항 배후단지와 상하수도 시설이 연결되는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애초 2019년 9월까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를 끝마칠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 세부 개발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 기반시설 설계 작업이 1년 넘게 중단됐다가 지난 10월에야 재개됐다.상하수도 시설 설치가 지연되면서 인천항만공사는 1구역 입주업체들을 위해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임시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더 지연되면, 2구역과 3구역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기 때문에 신항 활성화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항만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인천항만업계 관계자는 "상하수도와 같은 필수적인 시설도 없이 입주기업을 모집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지금도 배후단지 조성이 한참 늦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행정 절차 등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공사를 서둘러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항 배후단지 운영에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2-02 김주엽

내년 인천경제 돌파구 '불투명'… 수출·투자·소비 3두마차 위축

한국지엠 여파 부품업체들 '고통'반도체분야 국제경기 둔화 전망전문가 "반전 근거 찾기 어려워"인천의 내년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 섞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경제 전문 연구기관들의 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주요 산업들도 '올해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가장 우려되는 산업은 '자동차' 분야다. 인천지역 제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는 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인천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한국지엠의 경우, 지난해 12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이어 인천 부평공장의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520여 개 업체에 3만9천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인천 자동차부품 업계의 어려움이 컸다. 올해 5월 미국 GM과 정부와의 경영 정상화 방안 합의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최근 '법인 분리 강행' '미국 GM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윤희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산업부장은 "한국지엠을 둘러싼 문제가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매출도 함께 줄어드는 추세여서 인천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설비투자가 줄고, 전반적으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했다. 조승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업계의 빠른 변신이 필요하지만, 이럴 경우 살아남는 협력업체는 30%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연구개발이나 기술개발을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늘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올해 2.7%보다 낮은 2.6%로 전망했다. 수출과 투자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국내 소비 역시 둔화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 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와 함께 인천 수출을 이끌다시피 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위축이 우려되는 대목이다.김현정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올해 인천의 10대 주력 산업 관련 지표를 보면 전자부품(반도체)과 의약품(바이오)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축 착공 및 허가 면적이 줄지 않아 건설 분야는 나쁘지 않겠지만, 조정기가 예상되는 반도체 시장, 미국 금리와 세계 유가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 무역환경 등을 감안할 때 인천의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확신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2-02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