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터뷰]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쇼핑·식음료 등 매장 연계 강조특허기간 5→10년 확대 요구도1일 오전 7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만난 (주)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손영식 대표이사는 "롯데, 신라와는 다른 면세점을 보여주겠다"고 했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제1터미널 DF1(향수·화장품)·5(피혁·패션, 탑승동 전 품목) 구역 매장의 성공적인 개장을 진두지휘한 후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기존에 있던 사업자를 넘어선다는 개념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유통 전문회사인 신세계는 신라, 롯데와는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신세계만의 콘텐츠와 상품을 도입해 인천공항 탑승동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탑승동 면세점은 제1터미널에서 쇼핑을 마친 여객들이 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침체해 있다. 면세 매장도 920m 길이로 분산 배치돼 있어 일부 매장에서는 매출이 제대로 발생하지 않는다. 그는 "탑승동의 콘텐츠를 차별화해 탑승동으로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신세계만이 탑승동을 살려낼 수 있다"며 "탑승동 공용구역에 스타필드에 있는 '북트리(Book Tree)'나 동남아행 여객을 위한 '할랄푸드' 전문코너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이 협력해 전 세계 허브 공항 경쟁에서 인천공항이 앞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그는 "공항 자체가 하나의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천공항은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해외사업 진출도 본격화하는 만큼, 메이저 테넌트(주요 상업시설)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국장 면세점의 특허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손 대표는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대기업 시내면세점 특허 기간을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그는 "시내면세점 특허 기간을 조정할 때 출국장 면세점 기간 조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특허 기간인 5년으로는 새로운 브랜드 유치에 1년, 매장 공사에 1년을 쓰고 나면 3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렵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12년을 주는데, 한국은 특허 기간이 5년이라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인천공항 상업시설 사업권 구성을 소비자나 여객에 중심을 두는 방향으로 바꾼다면 인천공항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인천공항은 면세점, 식음료 등 상업시설이 구역별로 떨어져 있는데, 이를 연계할 수 있도록 혼합 배치해야 한다는 게 손 대표 생각이다. 그는 "얼마나 적절하게 테넌트를 섞어 놨는가가 중요하다. 창이공항 같이 쇼핑하는 곳 옆에 커피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아내가 쇼핑할 때 남편은 옆에 커피숍에 앉아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이사가 1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면세구역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1 홍현기

제조업 전망BSI 2016년 이후 최저

인천지역 제조업 업황전망이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일 발표한 '2018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달(64)과 같고, 전망BSI는 전달(67) 대비 5p 하락한 62에 그쳤다. 2016년 1월 이후 전망BSI가 62까지 떨어진 적은 없었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업황BSI는 60에서 62로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66에서 65로 하락했다. 중소기업 전망BSI는 61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26.4%), 인력난·인건비 상승(15.4%), 불확실한 경제 상황(13.8%), 자금 부족(9.7%), 원자재 가격 상승(8.7%), 수출 부진(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자금 부족'을 선택한 기업 비중이 각각 3.8%p, 2.7%p 상승했다. 7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48)과 동일하며, 전망BSI는 전달(54)보다 7p 하락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전망BSI를 보면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모두 하락하거나 전달과 같았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 가운데 '내수 부진'은 15.1%로, 전달(9.8%)에 비해 5.3%p 상승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8-01 목동훈

인천공항 면세매장 46% '신세계'… 진출 6년만에 최대사업자로 부상

DF1·5 개장 인계후 차질없이 영업서울 강남점 등 시내 사업도 '확장'인천국제공항 최대 면세사업자가 롯데(호텔롯데)에서 신세계(신세계디에프)로 1일 변경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5(피혁·패션, 탑승동 전 품목) 구역 영업을 시작하면서 인천공항 전체 면세점 면적의 절반 정도를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는 이미 제1터미널 DF7(패션·잡화), 제2여객터미널 DF3(패션·잡화) 사업권을 운영중이다. 이날부터 제1터미널 DF1·5구역까지 운영하면서 신세계의 인천공항 총면적은 전체(2만 6천485㎡)의 46%인 1만2천183㎡로 늘어났다.신세계면세점은 개장 준비시간이 부족했는데도 성공적으로 면세점 운영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7월 31일 저녁부터 롯데면세점으로부터 시설물 등을 인계받은 뒤 5~6시간 동안 개장 준비를 했다. 신세계는 DF 1·5구역 내 일부 매장 개장이 지연되고, 오전 시간대 결제 단말기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곤 개장 첫날부터 차질 없이 면세점을 운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단 하루도 중단 없이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이어나가 여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2012년 면세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6년 만에 인천공항 출국장의 최대 사업자로 성장했다. 신세계는 서울 명동점, 부산점에 이어 최근 강남점을 개장하는 등 시내면세점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1 홍현기

인천시-LH, 주요 현안사업 협의체 구성 추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주관구도심·내항 재개발 등 협력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인천지역 주요 현안인 구도심 개발, 내항 재개발 등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인천시와 LH는 1일 인천시청에서 기관 간 상호 소통과 협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와 LH는 두 기관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협의체 운영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주관하기로 했다. 협의에는 해당 사업 국장과 실무진도 참여한다. LH는 본사와 인천지역본부가 모두 참여해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할 방침이다. 인천시와 LH, LH 인천본부가 상호 소통 하며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와 LH 간 협업이 필요한 사업은 도시재생뉴딜, 공공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이 있다. 주요 현안사항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내항재개발 사업 등이다. LH는 필요한 경우 인천시에 실무자를 파견해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각종 민원 업무, 주민 의견 수렴·설명회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막혀 있던 인천의 산적한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시와 LH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 주요 현안사업들이 신속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각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01 윤설아

원도심 재생 '부평 11번가' 국비지원 확정

국토부 심의 통과, 총 1642억 투입2022년까지 23만㎡ 규모 부지 개발일자리창출·상권활성화 등 기대감인천 부평구는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이하 부평 11번가 사업)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종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부평 11번가 사업'은 교통, 문화, 전통상권 등 부평구 중심시가지가 가진 잠재력을 활성화함으로써,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도심 살리기 사업이다.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도시재생 전문가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대상지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갈산2동 먹거리타운에 이르는 약 23만㎡ 부지이며, 사업비는 총 1천642억원으로 재정보조사업 360억원, 공기업투자사업 400억원, 중앙부처 연계사업 697억원, 지자체사업 185억원 등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다.'부평 11번가 사업'은 부평구 중심시가지의 도시재생을 목표로 일자리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프로그램, 보행환경개선 등 4개의 핵심전략을 토대로 진행된다. 단위사업으로는 ▲혁신센터조성 ▲푸드플랫폼구축 ▲굴포먹거리타운활성화 ▲굴포둥지마을활성화 ▲굴포문화활성화 ▲스마트시티 상권활성화 ▲지역거버넌스활성화 ▲굴포하늘길조성 ▲굴포보행인프라조성 ▲굴포문화누림터조성 등이 있다. 부평구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에 '부평 11번가 사업'이 선정된 이후 사업 총괄 코디네이터 위촉, 전담팀 신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설치, 도시재생행정협의회 구성 등 사업추진 체계를 정비했다.또 주민공청회, 구·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6월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최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최종 승인됐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구와 도시재생전문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부평구의 중심시가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에 대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08-01 정운

SK이노베이션, 글로벌시장 약진… 화학기업 순위 6계단 올라 '38위'

美전문지 발표, 국내업체 최고 상승6조3천억 수익 '통큰 투자' 뒷받침SK이노베이션(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전 세계 화학분야 기업 평가에서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전문지 'C&EN'이 발표한 '화학사 2017 글로벌 톱 50'에서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38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화학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이 순위가 올랐고, 글로벌 업체 중에서도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이번 '화학사 2017 글로벌 톱 50' 발표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화학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확보한 것을 시사한다는 게 관련 업계 평가다. 관련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2.0'을 기반으로 한 화학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사업이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이의 비정유 사업 비중은 올 2분기까지 전체 영업이익의 56%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이 가운데 화학사업이 전체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또 실적에 앞선 '통 큰 투자'가 이번 'C&EN' 평가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100% 자체 역량으로 기술개발에서 생산까지 완성한 폴리에틸렌 브랜드인 '넥슬렌' 투자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약 4조7천억원을 화학사업에 투자해왔다. 투자를 바탕으로 올 2분기까지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앞세워 크게 2가지 접근법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해외 주요 업체와의 사업 합작을 강화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과 신규 사업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N' 발표에서 나란히 2~4위에 오른 다우튜폰, 시노펙, 사빅 등 글로벌 선두기업과 함께 사업 합작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전략적 제휴·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추진해온 '딥체인지 2.0'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글로벌 M&A와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딥체인지 2.0'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8-01 이진호

전국 첫 전자식 지역상품권… 인천시가 만든 인처너카드 출시

판매자 수수료인하·사용자 할인협업기관 협약 체결… 공식 발행인천시가 개발한 전국 최초의 전자식 지역상품권 '인처너카드(INCHEONer Card)'가 31일 공식 발행됐다.인천시는 이날 오후 시청 중앙홀에서 '인처너카드의 활성화를 위한 협업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인처너카드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이 가능하다. 실물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바로 결제할 수도 있다. 사용장소가 제한된 종이상품권과 달리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제외한 인천 내 모든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다.인천시는 이날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NH농협은행,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시설공단, 인천관광공사와 인처너카드 보급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소상공인은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는 만큼 사용자에게 가격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고, 인천시와 산하 기관은 공공시설물 이용·지역 축제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정액권 판매, 오프라인 충전, 등록대행에 협조한다.인천시는 12월 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보완할 부분을 찾고, 인처너카드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처너카드 플랫폼을 통해 지역 자금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시켜 지역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2018 인처너(INCHEONer) 카드 출시 행사'가 열린 3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카드 모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역 전자상품권인 인처너 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집적회로(IC) 칩이 내장돼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휴대폰에도 탑재할 수 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을 종이가 아닌 IC카드로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31 김민재

"인천항 특수경비원 문제 '협의체' 유명무실"

후속조치 없어 노조측 집단행동항만公 뒤늦게 "법률검토" 밝혀인천항만공사가 근무 여건이 나빠진 인천항 특수경비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7월 18일자 13면 보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천항 특수경비원으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인천항보안공사지부는 31일 인천항만공사 앞에서 '인천항만공사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인천항만공사는 실체 없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노조와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항과 여객터미널 시설 경비·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는 이달 초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해 특수경비원 근무 형태를 1일 12시간씩 근무하던 '3조 2교대'에서 8시간씩 일하는 '4조 3교대'로 개편했다. 하지만 필요 인력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특수경비원들의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임금은 삭감됐다고 한다.인천항만공사는 특수경비원 처우를 개선하고자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당사자인 특수경비원에게는 회의 참석을 요구하지 않았고, 회의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18일 단 한 차례 회의를 열었을 뿐, 후속 조치나 추가 회의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천항만공사는 특수경비원 근무 여건이 언론에 조명받기 시작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든 것에 불과하다"며 "실체도 없는 협의체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은 특수경비원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특수경비원이 집단행동에 나서자 인천항만공사는 노조와의 자리를 만들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노조 요구안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략적인 대책이 나오면 노조, 인천항 하역사들과 함께 협의를 벌이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31 김주엽

인천공항 개장 6개월된 T2 '왜 이렇게 붐비나'

특정시간대 버스게이트까지 사용규모 더 큰 T1과 탑승동보다 북적4개 항공사 출발·도착 쏠림 때문추가 배치 계획도 있어 지속될 듯개장한 지 6개월 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기장(駐機場)의 특정 시간대 혼잡도가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보다 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장한 제2터미널은 오후 6~7시 평균적으로 36개 탑승게이트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터미널 전체 탑승게이트가 33개(다목적 주기장 제외 시 숫자, 전체 37개)인데, 사용 게이트 숫자가 더 많은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게이트가 부족해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리모트 게이트'가 운영된다"며 "많을 때는 하루 8~10편, 적을 때는 하루 6편 정도가 버스게이트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반면 탑승게이트가 44개인 제1터미널은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오후 6시에 평균 36개 게이트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탑승게이트가 있는 탑승동도 피크시간대인 오전 7~8시에 평균 26개 게이트가 이용되는 등 여유가 있다. 제1터미널과 탑승동은 항공기 운항도 오전과 오후로 분산돼 하루 내내 고른 사용 비중을 보이고 있다.특정 시간대 제2터미널 혼잡 현상은 제2터미널에 취항한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의 출발·도착 항공편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제2터미널 개장 후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의 평균 출발 운항편은 오후 7시(22편)에 가장 많다. 도착 항공편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5시로, 17개 항공편이 제2터미널로 온다. 이 때문에 제2터미널 주기장은 오후 5시(탑승게이트 사용 32개) , 6시(〃36개), 7시(〃28개)에 심하게 붐빈다.이 같은 문제는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건설하는 4단계 사업이 종료되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현재는 추가 게이트를 확보하기 어렵고, 대한항공이 항공편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어렵게 확보한 항공노선 슬롯(운항시간)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게다가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에 항공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특정 시간대(오후 5~7시)를 제외하고는 제2터미널이 제1터미널·탑승동보다 한산하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판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외부 전문기관 분석과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제2터미널로 이전 가능한 항공사로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항공,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체코항공, 중국하문항공,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 등 7곳을 선정했다. 이들 중 제2터미널로 옮겨가기를 희망하는 항공사를 최종 이전 대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7-31 홍현기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공개… 인천TP 등 산업시설은 빠져

인천시 '지정안' 주민설명회 가져문체부와 협의 거쳐 내달중 지정이후 국제회의집적시설 절차 진행인천시가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안을 31일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8월 중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완료한 뒤, 9월부터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 절차를 밟겠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이다.인천시는 3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정 방안과 추진 일정 등을 설명했다.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컨벤션 등)과 국제회의집적시설(일정 규모 이상 숙박·판매시설·공연장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시도지사가 문체부 장관 승인을 얻어 지정하게 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특구로 본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센트럴파크, '아트센터 인천', 달빛축제공원, 트리플스트리트,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약 2.98㎢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애초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등 산업시설까지 포함할 계획이었는데, 이곳은 국제회의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문체부 의견을 수용해 제외했다. → 위치도 참조국제회의복합지구 예정지에는 전문회의시설(송도컨벤시아), 숙박시설 5개, 대규모 점포 6개, 공연장(아트센터 인천), 교통시설(송도환승센터와 인천 1호선), 관광안내소가 있다. 여기에 숙박시설 1개, 대규모 점포 3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인천시는 8월 중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마치고 9월 인천관광공사, 집적시설 대표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문체부에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국제회의복합지구·집적시설로 지정되면 교통유발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5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복합지구 육성·진흥사업과 관련해 국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인천시는 문체부에 제시한 '인천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안'에 따라 송도를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회의시설 설치 및 개선, 관광자원 조성·개발, 국제회의 유치·개최, 국제회의산업 및 전시사업자 육성 등 6개 부문 24개 과제를 설정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31 목동훈

대청도 홍어, 올해 3배이상 더 잡는다

홍어의 '주산지'인 인천 옹진군 대청도 참홍어 어획 허용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옹진군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2018~2019년 꽃게,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을 2천137t으로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꽃게 TAC는 2천64t, 참홍어는 73t으로 유보량(10%)을 제외한 90%를 옹진군 어선에 할당했다. 특히 참홍어는 대상수역이 백령어장, 대청B·C어장까지 확대되면서 TAC가 지난해 23t에서 올해 73t으로 3.1배 늘었다. 대청도는 국내 최대 홍어 산지로 꼽힌다. TAC는 꽃게, 참홍어 등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11개 어종에 대해 어선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설정하는 제도다. 2018년도 TAC는 올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적용된다. 옹진군 어업인들 사이에서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도 하다.옹진군의 한 어업인은 "어획량이 봄어기, 가을어기 등 조업여건에 따라 유동적이고, 개인적 사정에 따라 조업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TAC는 장기적으로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필요하지만, 개인별 물량 배분은 전년대비 어획량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그동안 할당량 증가를 위해 인천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에 꾸준히 건의하고 협의했다"며 "어업 현실에 맞는 TAC 제도 운영과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7-31 박경호

"상상플랫폼 사업 대기업특혜 변질"

시민단체, CJ CGV 선정 비판"혈세비해 공공성 확보 부족"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시와 CJ CGV(주)가 추진하고 있는 '상상플랫폼 사업'이 기존 구도심 재생과 무관한 대기업 특혜로 변질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인천시는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타당한지 살펴본 후 사업의 보완책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의 폐창고를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로 인천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의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인천시는 공모를 통해 상상플랫폼 운영 사업자로 CJ CGV를 선정했다.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문화·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가칭)인천 내항과 바다 되찾기 시민모임 준비위원회'는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CJ CGV가 내항 재개발사업의 선도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상상플랫폼 사업'이 공공성은 퇴색하고 민간 기업의 배만 불리는 상업시설 위주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국비와 시비 등 시민 혈세 396억원이 투입됐지만 CJ는 해당 시설 연면적의 공공시설은 20%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상시 종업원 수 10명 이상 채용 등 공공성 확보에 턱없이 모자란 조건을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상플랫폼이 카페나 베이커리, 호텔, 게임장 등 상업시설 위주로 운영될 경우 주변에 있는 신포동과 중앙동 등 구도심 상권을 파괴할 수 있다"며 "애초 구도심 재생 취지와 달리 대기업 CJ만 배불리는 사업으로 변질돨 수 있다"고 주장했다.인천시 관계자는 "CJ 측과 공공시설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며 "시민단체들의 의견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7-30 김명호

제물포지하상가 재단장 '생존권 갈등' 우려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지하도상가 재단장 작업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일부 임차인이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재단장 후 임차권 부여'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 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된다.30일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제물포지하도상가 임차인들은 계약 갱신 없이 임대 계약 만료일인 8월 6일까지 점포를 비워야 한다. 제물포지하도상가를 운영하는 인천시설공단은 이곳을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11월까지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그해 7월 정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1977년 개장해 시설이 노후한 제물포지하도상가를 지역의 앵커시설로 재단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게 기본 구상이다. 인천시설공단은 재단장을 마친 후 공개입찰 방식으로 점포 임차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문제시됐던 전대(임대 점포 재임대) 행위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런데 제물포지하도상가 일부 임차인은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면서 '재단장 후 임차권 부여'를 요구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장사해온 만큼, 그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취지다. 제물포지하도상가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한 A씨는 "인천시(인천시설공단)에서 비워달라니 비워는 주겠지만 그동안 일해온 권리가 있는 만큼, 재단장 공사를 마친 후 임차권을 보장해 주는 게 맞다"며 "시청에라도 찾아가 임차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다른 상인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인천시설공단은 계약 만료일 이후에도 점포를 비우지 않는 임차인 등에 대해선 명도소송 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관리 대상 190개 점포 가운데 100개 점포는 사실상 셔터를 내린 상태고, 나머지 점포 중 절반 정도는 계약 만료일 전까지 점포를 비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선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인천시설공단에 제물포지하도상가 운영을 맡긴 인천시 관계자는 "관련 법상 기존 상인들에게 임차권을 그대로 보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기존 상인들을 배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제물포지하도상가 상인들의 임대 계약이 8월 6일 종료된다. 인천시설공단은 이곳을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단장할 계획인데, 일부 임차인이 임차권 보장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사진은 임대 계약 종료를 앞둔 30일 제물포지하도상가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30 이현준

질서있는 퇴장·공백없는 입장

인천공항 DF1·5·8 면세사업권내일 롯데→신세계 주인 바뀌어직원 고용승계 영업중단 최소화연간 8천억~9천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5(피혁·패션)·8(탑승동 전 품목) 면세사업권의 주인이 롯데면세점(호텔롯데)에서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으로 다음 달 1일 바뀐다.롯데면세점은 31일 오후 8시 DF 1·5·8 사업권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저녁부터 사업권 이전 작업을 시작해 8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롯데면세점에 따르면 DF 1·5·8 구역에서는 향수, 화장품, 패션잡화 등 420여 개 브랜드에 판매직원 1천200여 명이 근무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들 판매직원 대다수의 고용을 승계하고, 롯데가 쓰던 매장시설을 재산가치에 해당하는 비용을 주고 인계할 예정이다. 재고 상품도 상당수 넘겨받는다. 신세계는 기존 시설로 면세점을 2년 정도 운영한 뒤 인천공항 전체 면세사업자를 새로 선정하는 '4기 면세점 입찰' 이후 면세점 '리뉴얼'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로고를 신세계로 바꾸고 관련 시스템을 변경하는 수준에서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바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여객이 혹시라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길 원해서 중단 없이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현재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7(패션·잡화), 제2여객터미널 DF3(패션·잡화) 사업권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DF 1·5·8까지 합쳐 모두 5개 면세사업권을 운영하면서 인천공항 내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30일 오후 롯데면세점 안내데스크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된 모습. /연합뉴스

2018-07-30 홍현기

송림초 주변구역 민간임대 HUG보증서 발급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 발급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과 관련해 HUG는 지난달 말 보증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이달 27일 보증서를 발급했다. 민간임대사업자는 HUG의 보증서 발급이 완료됨에 따라 부동산 매매 관련 계약금과 중도금 등 약 3천383억 원을 인천도시공사에 냈다. 잔금(약 403억 원)은 준공 때 납입하게 된다.인천도시공사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자금이 확보됐기 때문에 건설 비용을 외부에서 빌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다.송림초교 주변구역 주민 이주율은 약 77%다. 인천도시공사는 연내 주민 이주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철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 및 이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어, 일대일 현장 면담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인천도시공사는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보류지(원주민 세대 여유분) 30호 추가 확보 ▲안전주택이주자금 대출 ▲전세·매입임대 공급 ▲적격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토지이용계획 조정을 통한 저렴한 주택 공급 등을 완료했거나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빌라(약 10호) 형태의 저렴한 주택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편, 송림초교 주변구역과 같은 방식으로 추진 중인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이주율과 철거율은 각각 98%, 85%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30 목동훈

인천항 컨물동량 성장률 3.7% 불과… 연내 330만TEU 목표 달성 '비관론'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해 목표치인 33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는 152만 4천200TEU로, 지난해 상반기(146만9천495TEU)보다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 표 참조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교역의 60%를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아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천~중국 항로를 이용하는 미국 수출 관련 원자재와 중간재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인천항의 올 상반기 대중국 물동량은 89만4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작 1.9% 늘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인천~중국 항로에서는 전년(2016년) 상반기보다 19.7% 증가한 물동량을 처리했다.인천 신항 개장 효과가 반감된 것도 물동량 증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꼽힌다. 2015년 6월 신항이 개장한 이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6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8.2%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18.7%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완전개장했지만,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물동량 증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목표로 세웠던 330만TEU 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인천항만공사는 수입 화물 168만TEU, 수출은 154만9천TEU, 환적 화물 2만 6천TEU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수입 화물은 78만2천538TEU, 수출 화물은 72만6천871TEU, 환적 화물은 1만1천247TEU에 불과했다. 하반기에 물동량이 집중되는 컨테이너 화물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목표 달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내수 경기 침체 등 하반기 대내외 여건이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다음 달 미·중 무역 분쟁 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여는 등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벌크와 컨테이너 물동량을 합한 인천항 전체 물동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7% 줄어든 1억 751만 8천600t으로 기록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벌크 물동량이 8.9% 감소하면서 전체 물동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30 김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