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펀드 1호 결성

미추홀엔젤클럽 4명 LP로 참여스타트업 전문… 직접투자 검토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처음으로 개인투자조합인 '인천창조경제 벤처펀드 1호'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결성된 인천창조경제 벤처펀드 1호는 혁신기술과 창업 아이디어를 갖춘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투자조합에는 센터 지원을 받은 미추홀엔젤클럽 소속 개인투자가 4명이 유한책임 조합원(LP)으로 참여했다.센터는 지난 2월 인천지역 최초로 액셀러레이터(초기 창업자 등을 선발·투자, 전문 육성하는 창업 보육 전문기관) 자격을 취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기업·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센터는 투자운영실을 신설하고 다양한 실무 투자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센터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입지를 강화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조합 2호 등 지속적인 펀드 조성으로 우수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직접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투자한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파트너사인 한진, KT 및 지역내 중견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디와이, KB이노베이션허브 등과의 협력을 통하여 사업 연계·성장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영범 센터장은 "인천지역 내 창업 허브이자 1호 액셀러레이터로서, 우수 창업기업의 발굴·육성부터 직접투자를 지원해 '창업-보육-투자-회수'로 이어지는 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7-24 윤설아

[공사 '미스터리 다이너' 평가]인천공항 식음료매장 '암행어사 출두'

8·11월 두차례 153개 매장 진행손님 가장 방문 체크리스트 작성다음 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매장에 손님으로 가장한 '미스터리 다이너'가 방문해 서비스 등을 평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만간 전문용역업체를 선정해 '2018년 인천공항 식음매장 미스터리 다이너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용역업체에서 선발한 고객만족(CS) 분야 전문가, 식음료 관련 분야 종사자 등이 고객으로 가장해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을 이용하고,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 마련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인천공항 내 모든 식음료 매장이 평가 대상에 들어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4개, 제2여객터미널 49개 등 153개 매장이다.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평가를 진행하며, 매장별로 3개 표본씩 총 918개 표본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미스터리 다이너 평가를 진행했는데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소규모로 진행했다"며 "이번에는 평가 대상을 식음료 매장 전체로 하는 등 대대적인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평가 결과를 식음료 매장에 알려줘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 결과를 올해 말 '인천공항 우수 매장' 선정에 반영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매장에 대해서는 품질 개선 요청을 할 방침이다.한편, 미스터리 다이너는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백화점, 병원 등에서 고객으로 가장해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에서 따온 이름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정보안내서인 프랑스의 '기드 미슐랭(Guide Michelin)'은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해 세계 각국 레스토랑의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7-24 홍현기

인천~황푸 운송 '나흘'

IPA, 남중국 잇는 컨 항로 신설1019·655TEU급 선박 교대 운항인천항과 남중국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인천항만공사는 팬오션과 고려해운이 공동으로 인천~광양~부산~광둥성 황푸(黃浦)~난사(南沙)~홍콩(香港)~산터우(汕頭)~인천 정기 컨테이너선을 매주 한 차례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1천1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이 인천 신항에 처음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이 선박과 655TEU급 선박이 교대로 운항할 예정이다.인천항에서 이 항로와 비슷한 노선(인천~대산~부산~광양~홍콩~황푸~셔코우~산터우~인천)이 운영되고 있지만, 난사 지역 물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노선이 추가됐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규 항로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1천800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로가 개설되면서 인천에서 황푸까지 4일 만에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게 됐다"며 "새 항로가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찾도록 수출입 화주와 경인지역 포워더(국제복합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항은 50개 컨테이너 항로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4 김주엽

'예타 조사 보류' 암초 걸린 제2쇄빙연구선

북극 연구와 탐사 활동에 쓰일 '제2쇄빙연구선'을 만드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차질을 빚게 됐다.해양수산부는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업무가 기획재정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관되면서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예타 조사가 보류됐다"고 24일 밝혔다.기재부가 2016년 1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제2쇄빙연구선(1만2천t급) 건조사업 예타 조사를 의뢰했지만, 예산 부담과 쇄빙선 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2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러던 중 올해 4월 R&D 사업 예타 조사 업무를 과기부가 전담하기로 관련법이 바뀌면서 해수부는 예타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예타 조사 과정에서 2천억 원이 넘는 건조 비용 문제와 쇄빙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는 게 해수부 관계자 설명이다. 해수부는 "기존 아라온호(7천500t)만으로는 북극 항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제2쇄빙연구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KISTEP 측은 그러나 "연구선의 규모가 큰 데다 북극 항로 개척 시기가 불분명하므로 쇄빙연구선을 추가로 만드는 것은 불필요하며, 경제적 편익도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제2쇄빙연구선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의견을 일치하지 못하면서 2년이라는 시간만 흘려보냈다.이에 따라 해수부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해수부는 애초 지난해부터 제2쇄빙연구선 개발에 착수해 2022년에는 이 선박에 북극 연구를 맡기고, 아라온호는 남극 연구를 전담토록 할 예정이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제2쇄빙연구선 규모 등을 조정해 내년 상반기 과기부에 예타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R&D 사업 예타 조사가 과기부로 이관되면서 경제적 편익보다는 사업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4 김주엽

'셀프 주유기'보다 비싸진 인건비

인천지역 일반 주유소들의 '셀프 주유소' 전환이 잇따르고 있다. 경쟁 심화와 구인난 등 지속적인 경영난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인천 영종도에서 10년 넘게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조만간 셀프 주유소로 바꿀 계획"이라고 했다.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적자 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까지 늘자 셀프 주유소 전환을 결심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씨는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로 인건비 비중이 전체 운영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기름 구입과 각종 세금, 은행 이자, 직원 급여 등 주유소 운영에 한 달 평균 6천만원 정도 들어간다. 셀프 주유기 도입에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이걸 도입하면 한 달 운영비가 기존의 3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셀프 주유기 한 대 가격이 1천700만원에서 2천500만원 정도 한다. 주유소 한 곳에 보통 4대 이상 설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필요하다. 시설 교체 비용을 감당하더라도 셀프 주유소로 전환해 인건비 등 운영비를 줄이겠다는 업주가 많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셀프 주유소 선호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등 소비자도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셀프 주유소를 선호한다.한국주유소협회 인천시지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유소 340여 곳 가운데 셀프 주유소는 150여 곳에 달한다. 이 중 특수성이 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지역 주유소 40여 곳을 제외하면 시가지 지역 주유소 절반 이상이 이미 셀프 주유소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앞으로 주유소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한국주유소협회 인천시지회 관계자는 "계양구의 한 주유소는 이달 초 셀프 주유소로 전환했고, 중구의 한 주유소 역시 셀프 주유소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환이 아닌 신규 주유소는 모두 셀프 주유소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7-24 이현준

NLL 불법조업 中어선 절반넘게 감소

1일평균 25척 작년보다 55% 줄어집단 선단 1월 적발후 한척도 없어해경 함정 추가·외교적 노력 성과올 상반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 출몰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해양경찰청이 올해 1∼6월 우리 해역 내 중국어선의 조업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해 NLL 해역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25척으로 지난해 상반기(54척)보다 55% 감소했다.또 같은 기간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했다가 퇴거 조치당한 중국어선은 288척으로 지난해 상반기(869척)보다 67%나 줄었다. 특히, 집단으로 선단을 이뤄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은 지난 1월 2척이 적발된 이후 현재까지 한 척도 단속되지 않았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해경은 불법 조업 동향을 분석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특별단속을 계속해서 벌인 결과 중국어선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경은 꽃게 성어기인 4~6월 서해 NLL 해역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의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하고, 해군과 함께 불법조업 사전차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에 불법조업 감시를 위한 자국 해경 함정 배치를 촉구한 것도 중국어선 감소에 또 다른 이유로 보고 있다.해경은 올 하반기에도 무허가 불법 중국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안전 조업을 보장할 방침이다.해경 관계자는 "다양한 단속 대책을 통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뿌리 뽑을 것"이라며 "우리 어민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4 김주엽

강화군, 온수리 공공주택 140가구 공급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일대에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40호를 짓는 온수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가시화 하고 있다.강화군은 2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김수종)와 길상면 온수지구 9천900㎡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140호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군과 LH는 지구계획·지구지정, 주택사업 승인 등의 절차를 상호 협력해 공공주택을 건설하고 이뿐 아니라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온수지구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70호와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50호, 영구임대주택 20호 등이다.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중 지구지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19년에 착공, 향후 입주대상자 선정공고 등을 통해 입주 대상을 선정하고 2021년 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이번 온수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강화 군민에게 제공해 질 높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군 관계자는 "온수지구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완료되면 강화 남부지역의 젊은 층과 주거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풍요로운 강화를 만드는 군정 목표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24일 강화군청에서 열린 '강화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수종 LH 인천지역본부 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 오른쪽). /강화군 제공

2018-07-24 김종호

포스코건설 '협력사 상생펀드' 520억 모았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 펀드 520억 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상생협력 펀드는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대출받을 때 금리를 1%가량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협력사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64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 45개 협력사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A사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상생협력 펀드와 같이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기업의 금융 지원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상생협력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자 '상생협력 플랫폼'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되면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다. 협력사는 안정적인 기술 개발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을 꾸려 협력사에 경영 컨설팅 및 사이버 교육(품질경영 공정안전관리 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명절 대금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23 목동훈

공급속도냐, 임대료 상승이냐… 신항 배후단지 1-2구역 민간개발 갈등

인천항만업계, 해수부방식 반발"수익성 위주 부동산 사업 변질"해수부 "시장따라 적정값 산정"해양수산부가 인천 신항 배후단지 2단계 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자, 임대료 상승을 우려한 인천항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천 신항 배후단지 1-2구역(93만4천㎡)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KMI가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해수부는 제3자 공모 절차 등을 거쳐 11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인천항만업계는 "민간 사업자가 배후단지를 개발하면 임대료가 상승해 인천 신항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해수부의 배후단지 민간개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배후단지에는 화물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항 경쟁력 향상과 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이들 분야의 다양한 업체가 입주해야 하는 만큼, 정부 재정으로 배후단지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항만업계의 주장이다. 앞서 신항 배후단지 1-1구역에 조성할 계획인 냉동·냉장물류단지(LNG 냉열 에너지 활용 콜드체인 클러스터)도 1㎡당 2천500원이 넘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인천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재정으로 추진된 인천항의 다른 배후단지도 부산항 등 다른 항만보다 3~4배 비싸다"며 "민간 개발이 진행되면 애초 목적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부동산 개발로 변질할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해수부는 정부 주도로 배후단지를 조성하려면 예산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야 해 단지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민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임대가 아닌 민간 분양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물류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고용도 창출하고 항만구역의 산업 집적도도 높일 수 있다"며 "임대료는 시장 경제 논리에 따라 적정 가격이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3 김주엽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롤모델" 우즈벡 무역대표부 교류 시동

서울 아닌 외국 대표부 첫 유치페르가나州 '신도시 개발' 협약청그룹, 건축설계·시공 등 지원박남춘 시장 면담·협력 의향서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면서 인천과의 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슈크라트 마다미노비치 가니에프(Shuhrat Madaminovich Ganiev) 주지사와 '청 도시개발 디자인그룹' 지청의 대표는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29층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에서 페르가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 사무실은 최근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됐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이 9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주한 외국 무역대표부가 서울이 아닌 인천에 자리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청 그룹은 페르가나 신도시 건축설계·디자인·개발 등을 지원하고, 투자·시공·분양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 취임 이후 신도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가니에프 주지사는 "몇 번 선진국을 다녀봤지만 인천처럼 예쁜 도시는 처음 봤다"며 "여러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 청 그룹과 함께 인천과 페르가나가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청 그룹 지청의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은 시작에 불과하다. 도시가 얼마나 아름답게 변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도시에 어떻게) 담는지 젊은 열정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청 그룹은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해 현지에서 유치원 건립 사업도 진행 중이다.이날 가니에프 주지사는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과 'IFEZ(인천경제자유구역)-페르가나 간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협력 의향서는 양 도시의 경제자유구역 개발·투자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IFEZ를 최우선 롤 모델로 자국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는 한편 IFEZ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23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슈크라트 마다미노비치 가니에프 주지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청 도시개발 디자인그룹' 지청의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페르가나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는 김창건 주한 우즈베키스탄 명예영사, 왼쪽 다섯 번째는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23 목동훈

SK에너지 '친환경 프리미엄 아스팔트' 개발

저온시공 배출가스 저감 공기단축도로 코팅 향상 파손 사고도 줄듯SK에너지(대표이사 사장·조경목)가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본원적인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일반 아스팔트보다 품질이 크게 개선된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하고 출시했다.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낮은 열로 시공 가능하며, 수분 저항성이 대폭 개선된 신제품으로 지금까지 공급해 온 일반 아스팔트에 고기능성 첨가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SK에너지는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사용해 도로공사를 할 경우 교통 지·정체와 배출가스 발생 등 사회환경적 문제가 개선된다"며 "도로 성능 개선 효과로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반 아스팔트는 150~160도 사이의 높은 열을 가해 도로 포장 작업을 하는 반면,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110~130도 정도의 낮은 열로도 작업이 가능하다. 저온 시공을 할 경우 아스콘 특유의 냄새 및 배출가스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공사기간의 단축도 가능하다.SK에너지는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사용시 연료 약 35%,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가 각각 75%, 62%씩 저감 된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도로 코팅 수준을 높여 수분 저항성을 향상한 제품으로, 빗물 등으로 인한 포트홀(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pot)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지칭)이나 도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 도로 파손으로 인한 차량 손상, 인명 피해 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김포공항 활주로, 전북 익산시와 강원도 홍천시 인근 국도, 중부 내륙 고속도로 등에서 사용됐다.SK에너지 홍정의 아스팔트사업부장은 "도로와 연관된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보다 향상된 성능의 친환경 아스팔트제품을 추가로 개발, 생산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7-23 이진호

30년을 살았는데… 알고보니 남의 집 ?

구월동 한 빌라, '가-라'동 12가구분양때 법무사 실수로 주소 바뀌어남동구 "매매해서 집교체" 답변에세금부담 주민 "구가 검인 안한 탓"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주민들이 약 30년 간 서로 바뀐 주소에서 살아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관할 구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남동구 구월동 1118-31 일대에 위치한 한 빌라. 1989년 지어진 이 빌라는 '가'동부터 '라'동까지 모두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제는 '가'동과 '라'동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 빌라 '가'동에서 1990년부터 살고 있다는 A(86·여)씨는 최근 등기부등본을 뗐다가 크게 놀랐다. 소유권 등기가 자신이 28년 째 살고 있는 '가'동의 주소가 아닌 '라'동의 주소 '구월동 1118-19'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빌라 '가'동의 토지 주소는 '구월동 1118-31'이다. 실제 A씨가 건축물 대장을 확인한 결과, 자신이 살고 있는 '가'동 세대의 소유주는 다른 사람이었다.이 같은 경우는 A씨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012년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통해 '가'동의 집을 구입했다는 B(59)씨 역시 '라'동의 주소인 '구월동 1118-19'로 거래를 했다. 공인중개소를 통해 '가'동의 집을 구입해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라'동의 집을 거래한 것이었다. 현재 '가'동과 '라'동에 거주하고 있는 12가구가 서로 다른 주소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남동구의 실수를 주장하고 있다. 빌라 분양이 이뤄졌던 1990년, 한 법무사가 모든 세대의 계약을 담당하면서 '가'동과 '라'동의 주소가 바뀌는 실수가 있었지만 남동구가 검인 과정에서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만약 '가'동에 사는 사람이 잘못돼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면, '라'동에 사는 사람이 집을 비워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구에서는 매매 계약을 통해 서로의 집을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재산세 등의 세금을 주민들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 구에서 건축물 대장 상 번지 수만 바로 잡는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남동구는 주민들이 입주를 잘못한 탓에 생긴 문제라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주민들이 1990년부터 입주를 잘못했고, 지금까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알아 차리지 못한 것 같다"며 "주민들이 매매 계약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7-23 공승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