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동산정책 '후폭풍' 인천시 지방세 날개 꺾였다

2013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진입내년, 올해 대비 500억 이상 감소각종 규제강화로 거래 줄어든 탓내년 인천시의 지방세 수입 규모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진입하고, 2018년 대비 5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를 위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취득세 등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인천시의 세입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인천시는 내년 지방세 수입 규모가 올해와 비교해 5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올해 12월 기준으로 추정한 지방세 수입은 총 3조8천321억원 수준으로 내년은 이보다 500억원 감소한 3조7천82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이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인천시의 지방세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시가 2013년 걷은 지방세는 모두 2조2천168억3천800만원이다. 2014년에는 2조5천561억5천500만원으로 늘어났고 2015년 2조9천925억9천200만원, 2016년 3조2천516억8천200만원, 2017년 3조6천271억4천600만원, 2018년에는 3조8천321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 정책으로 아파트나 주택 등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시 지방세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징수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시는 올해 12월까지 모두 1조7천794억원의 취득세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했지만 최근 이를 수정해 425억원(2.3%) 줄어든 1조7천369억원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취득세 감소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취득세 규모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아파트 입주 물량인데 내년에는 올해 입주물량(1만9천300세대)보다 줄어든 1만5천400세대가 예정돼 있다.결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인천시 등 각 자치단체의 세 수입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최원구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원장은 "인천시를 포함한 각 지방자치단체 세원의 근간은 부동산"이라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없이 내놓는 일방통행식 부동산 정책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9-09 김명호

승객·화물 급감… 한·중 카페리 활로찾기

승객과 화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중카페리 업계가 연구용역을 통해 해법을 찾는다.한중카페리협회는 '한중 항로 발전 방향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고병욱 박사가 수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한중카페리 업계는 지난해 3월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 이후 단체관광객 감소로 승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올 들어 여객 수는 회복되고 있지만,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 1~8월 인천과 중국을 잇는 10개 항로 카페리 여객 수는 47만2천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하지만 2016년 1~8월 여객 수(63만846명)의 4분의 3 수준에 불과하다. 한중카페리로 운반된 화물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한중카페리를 통한 물동량은 23만8천55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8천335.5TEU보다 14% 줄었다.한중카페리협회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중국 정부의 금한령이나 저가항공사 항로 개설 등 한중카페리 승객과 화물량 변화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중 항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협회 관계자는 "한중카페리 시장 여건이 예전보다 나빠졌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용역 결과물에 선사들의 의견을 포함해 한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9 김주엽

메마른 도시에 불어넣는 '콘크리트 상상력'

인천건축백일장(건축 모형 만들기)이 지난 8일 인천 문학경기장 북문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시건축사진공모전 수상작도 결정됐다. 이들 행사는 인천 유일의 건축 소재 관련 문화 축제인 '인천건축문화제' 일환이다.올해 20회를 맞은 인천건축백일장은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우리 집'을 주제로 150여 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시,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2018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이 포함된 2~5명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컬러고무찰흙, 골판지, 수수깡, 필름지, 보드판 등의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선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 우수·장려상 각 4팀, 입선 15개 팀 등 총 2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매년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학부모 참여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제16회 도시건축사진공모전에선 김경배(74)씨의 '대한 싸이로'가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는 이를 포함해 총 16개 작품(대상 1, 최우수 1, 우수 2, 가작 4, 입선 8)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여상현 인천재능대 교수(사진영상미디어과)는 심사평에서 "대상 수상작의 경우 현대적 사진 개념을 충실히 수행하고 인천을 기록하는 좋은 작품으로 판단됐다"고 했다. 또 "수상작들은 빼어난 인천의 건축물과 자연환경의 아름다운 조화를 잘 표현했다"며 "인천의 아카이브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건축백일장과 도시건축사진공모전 수상작 시상은 10월 5일 인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상작들은 10월 1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 전시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제20회 인천건축백일장 행사가 지난 8일 인천 문학경기장 북문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2018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제공'제16회 도시건축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경배(74)씨의 '대한 싸이로'. /2018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2018-09-09 이현준

성장세 뛰어넘는 땅값 상승 '힘빠지는 기업'

인천 남동산업단지와 경기 시화산업단지 등 수도권 주요 국가산단 공시지가 상승률이 생산액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 상승은 공장 부지·건물을 임차한 업체와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남동산단과 주안·부평·시화·반월산단 등 총 5개 수도권 국가산단 가운데 부평을 제외한 4곳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생산액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2000~2017년 공시지가와 생산액 규모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 그래픽 참조이 기간 시화산단 공시지가 상승률은 640.5%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생산액 증가율은 565.3%에 그쳤다. 남동산단도 공시지가 상승률(355.3%)이 생산액 증가율(291.3%)보다 높았다. 남동산단 내 임차업체 비율은 67.7%(올 6월 기준)다. 주안산단도 공시지가 상승률(207.2%)이 생산액 증가율(134.6%)보다 컸다. 반월산단은 공시지가 상승률(414.3%)이 생산액 증가율(132.4%)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인천상의는 생산액 증가 수준을 넘어서는 용지가격 상승은 임차업체와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존 업체가 생산설비 등 신규 투자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며, 새로운 기업의 산단 진입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가 상승은 공장 부지·건물 임차료 및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진다.인천상의는 지가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설, 건축 용적률 상향 조정 등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남촌일반산단, 영종항공산단, 송도바이오융합산단 등 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인천상의 관계자는 "산단 용지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입주기업의 투자 감소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발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9 이현준

인천 경제 활성·한국지엠 경영 안정 '상생 시동'

市·10개 군구·한국지엠·상의 등車우선구매·협력사 성장지원 협력인천시와 한국지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지엠 경영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공공기관 차량 구매 시 한국지엠 쉐보레 차량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한국지엠은 협력 업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인천시와 10개 군·구, 한국지엠, 협신회(한국지엠 협력사 모임),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시청 중앙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윤관석·정유섭 국회의원, 제너럴모터스(GM) 스티븐 키퍼 구매 부사장, 한국지엠 카허카젬 사장, 문승 협신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유필우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회장과 협력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 기관·단체는 인천 지역 내 쉐보레 자동차 판매 증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의 성장·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차량 구매시 한국지엠 차량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자동차는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체결 물품이라 구매 기관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앞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체결한 MOU 내용 중 하나인 한국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매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협약식에 앞서 박남춘 시장은 스티븐키퍼 GM 부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GM 아시아태평양 본부의 인천 유치를 건의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한국지엠은 인천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인천 자동차 산업과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시와 산하 기관, 10개 군·구가 쉐보레 차량을 우선 구매해 내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스티븐키퍼 GM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는 협력업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협력 업체의 기술력이 높기 때문에 멋진 미래와 성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지난 6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지역 경제활성화 및 쉐보레 판매증대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유필우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09-09 김민재

[명분없는 인천 소재 공공기관 이전·(1)]'한국환경공단'은

정부, 매립지·공항등 '서해안 인접'자료수집·실험등에 '인천 용이' 평가'오염피해 줄이기' 중요역할 수행중한국환경공단은 인천시민들에게 고통을 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의 입주 기관이다. 기피시설인 수도권매립지는 환경부와 서울시의 필요에 따라 사용기간을 연장하면서, 한국환경공단만 인천에서 빼내 지방으로 이전하는 일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의 전신인 환경관리공단은 2000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출범 전까지 수도권매립지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기관이다. 1992년 수도권매립지 첫 반입이 시작된 이후 환경관리공단은 인천 서구에 매립지 전담 조직을 두고 3개 시·도와 함께 폐기물 반입과 처리,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했다. 이후 매립지를 관리했던 환경관리공단 직원들은 대부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창립 멤버'가 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은 사실상 한 뿌리나 마찬가지다.인천 서구를 지역구로 둔 바른미래당 이학재 국회의원은 "한국환경공단 주변 지역은 수도권매립지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매립지는 남겨두고 공단만 옮기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환경공단이 이전한다면 수도권매립지도 함께 이전하는 것이 합당한 처사일 것이다"고 지적했다.한국환경공단 등 종합환경연구단지가 수도권매립지 때문에 인천으로 이전했다는 것은 1994년 환경부가 수립한 '종합환경연구단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종합보고서'에도 나온다. 이밖에 '관문도시', '수도권'이라는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이 입지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당시 종합보고서는 "쓰레기 매립장, 인천공항이 서해안에 접하고 있어 국가 간 오염물질 이동현상 연구, 현장자료 수집 및 실험이 용이하다"며 "수도권에 인접해 산학연 협조체제의 구축이 쉽고 기존 연구기관을 대상 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서울의 과밀한 인구 및 기능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인천 환경 피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입주한 한국환경공단은 현재 미세먼지 예보, 대기 측정망 운영, 공장 굴뚝 오염도 측정 등 인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서해 최전선에서 감내하고, 공장과 발전소, 항만시설에서 내뿜는 매연, 수도권매립지로 고통받고 있는 인천에 꼭 필요한 기관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인천을 떠난다면 인천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서부지역본부(서울 강서구 화곡동) 산하의 한 사업단위 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업무 자체는 국가사업 수행이더라도 전국 광역시 중에 환경적으로 가장 좋지 않은 인천시에 환경 전문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상징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처음에는 열악한 환경에 직원들이 많이 고생을 했지만 많은 직원들이 인천에 생활터전을 잡았기 때문에 공단을 이전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9 김민재

추석 앞두고 물가안정… 인천 동구 종합상황실 운영

인천 동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은 추석 명절 전후 성수품 등 물가안정 유지를 통해 지역 서민들의 생활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종합상황실은 '특별대책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종합상황실은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했다. 지도·점검반은 주 2~3회에 걸쳐 송현시장, 현대시장, 이마트 등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단속은 요금 과다인상, 담합에 의한 부당한 요금인상,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 개인서비스 부분과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계량 위반행위·섞어 팔기,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농·축산물 부분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구는 단속한 업체·상인들에게 시정권고 조치하고 이행하지 않은 곳에는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동구는 추석 명절 성수품도 집중 모니터링 하면서 물가동향을 관리할 예정이다. 중점관리 대상은 사과, 배, 밤, 대추 등 농수축산물 15개와 돼지갈비, 삼겹살 등 개인서비스 2개. 쌀, 양파, 고춧가루, 식용유 등 주요생필품 14개를 포함한 총 31개다. 동구 관계자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지속적인 단속과 모니터링으로 서민 생활 부담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속뿐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연계해 장보기 행사·물가안정 캠페인 등도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9-09 김태양

인천시 'GM 아태지역본부' 유치 나섰다

GM 핵심거점 육성 5월 발표 따라오늘 부사장 일행 만나 의사 전달인천시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 신설하기로 약속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본부' 유치전에 나섰다.GM은 한국지엠 철수설이 매듭지어진 지난 5월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유치해 한국지엠을 아태지역 생산·판매·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태 지역본부는 상시 인력 150명 규모로 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일대의 사업 전략 수립 및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시는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의 여유 공간 또는 송도국제도시의 사무 공간을 활용해 GM 아태 지역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지엠에 2005년 서구 원창동 R&D센터 부지매입 및 조성비 550억원을 지원했고, 2007년에는 외국인투자법에 따른 법인세 200억원을 면제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올해 초 철수설로 위기에 몰렸을 때는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70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인천시는 7일 '인천지역 경제활성화 및 한국지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위해 인천시를 방문하는 스티븐 키퍼 GM 구매 부사장 등 GM 고위 관계자에 아태 지역본부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6 김민재

'아름다운 공장' 탐방… 공장취업 인식개선 효과

작년 참가 88% "인식 좋아졌다"구직 연계 결과 취업자수 30%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가 2018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인천시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아름다운 공장'을 탐방해 공장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 '인스로드'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스로드는 '인천의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길'(Incheon Industry Road)의 줄임말이다.인스로드의 탐방시설은 인천시가 매년 선정하는 '아름다운 공장'에 뽑힌 우수 기업들로 구성됐다. 미술관으로 변신한 알루미늄 물품 제작 공장, 공원을 갖춘 폐기물처리 공장, 창고 외관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 작품으로 꾸민 인천 내항의 곡물저장창고(사일로) 등을 탐방해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업이다.인천시가 지난해 인스로드 프로그램 참가자 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88%나 나왔다. 실제 인천시가 구직 사이트를 통해 아름다운 공장 취업을 연계한 결과 취업자 수가 3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인천시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노후산단 개선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번 박람회 균형발전 혁신 사례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6 김민재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해결 접점 찾을까

인천시가 동구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등조정전문가'를 투입하기로 결정(8월 30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도로 개설에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시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동구 관통도로 전면폐기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6일 중·동구 관통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인천시에 제안했다.구성안에는 협의회를 민관 공동위원장·인천시 소통담당관·갈등조정관·주민대표·전문가 등 10∼12명으로 구성하되 인천시와 대책위가 각각 절반씩 인사를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월 1회 정기회의를 진행해 관통도로가 중·동구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현장답사·토론회·연구용역 발주 등을 추진하는 등 운영방안도 포함됐다.다만 대책위는 협의회 운영 기간 관통도로 개통 강행 등 관련 행정행위를 금지하고 관통도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인천시도 이 문제에 갈등조정관을 투입하기로 결정, 조만간 배다리 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배다리 관통도로는 사업비 1천542억원이 투입돼 길이 2.92㎞·폭 50∼70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003년 착공돼 2011년 대부분 완공됐지만, 주민반발로 7년째 개통이 미뤄지고 있다. 4개 구간으로 구성된 이 도로는 3구간 송림로∼유동삼거리 380m 구간을 빼놓고는 이미 모두 완공됐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9-06 김명호

작년 의약품 수출 40억달러 돌파 '신기록'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수출액이 2016년(31억 2천40만 달러)보다 30.5% 증가한 40억 7천12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은 20조 3천580억 원으로 2016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은 2016년에 비해 29.6% 증가한 2조 6천15억 원을 나타냈다.지난해 의약품 생산 실적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1.18%, 제조업 분야에서의 비중은 4.27%였다.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보다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이 더 큰 증가 폭을 유지 ▲국내 개발 신약 생산 실적 증가 ▲생산 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등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료의약품 생산량이 증가했다.제약사별 생산 실적을 보면, 셀트리온이 9천2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미약품(7천596억 원), 종근당(7천178억 원), 대웅제약(6천682억 원) 등의 순이었다.셀트리온의 '트룩시마주'(726억 원)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적 5위를 차지했고, '램시마원액'(3천671억 원)은 2016년에 이어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 1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원액'(3천473억 원)과 '허쥬마원액'(968억 원)은 각각 2위, 3위를 했다. 셀트리온이 원료의약품 부문에서 1~3위를 모두 차지한 셈이다.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은 수출 품목 1~2위도 차지했다. 램시마원액은 5억 6천458만 달러, 트룩시마원액은 3억 4천817만 달러를 기록했다. 렘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 수출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의 6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9-06 목동훈

"국적선사는 국제환경 생존 필수조건"

한종길 교수 인천항만公 세미나서항로 공동운영·정기선 통합등 강조정부와 해운업계가 힘을 모아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적 선사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물동량 축소와 항로 통폐합 등 급변하는 국제 해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성결대 한종길(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는 6일 "우리나라도 해외 대형 선사와 공동으로 항로 운영이 가능한 국적선사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길 교수는 이날 인천항만공사에서 열린 '해운 재건 2년 활동성과와 항만물류의 현안 과제' 세미나에서 "한진해운 사태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은 자국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국적 선사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국제 해운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주의로 물동량이 줄어든 데다 선박 공급이 확대되면서 운임도 낮아지는 등 불황을 맞고 있다. 국제 해운업계는 이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선사가 항로를 공동 운영키로 하거나 합병을 결정하는 등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종길 교수는 "한진해운 사태로 우리나라 선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인 데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는 대형 국적선사를 만드는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세계적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정부와 해운업계는 국내외 선사 간 컨테이너 정기선 통합 등 협력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적선사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해운업계가 국내 기존 선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6 김주엽

['10년간 인천시 고용동향' 분석]20대 고용 줄고 60대 이상 늘어…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절실

취업자 각각 22만·19만명 '엇비슷'인구구조 고령화 변화 주요 요인기업투자 기반·건강대책등 필요인천지역 20대 청년의 고용률은 낮아지는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하고 있는 인천의 인구구조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데, 전문가들은 각 연령대 고용시장의 특성이 다른 만큼, 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 표 참조경인지방통계청이 6일 내놓은 '최근 10년간 인천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20대(20세~29세)의 고용률은 2007년 62.6%에서 2017년 61.4%로 1.2%p 낮아졌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 중 20대인 인구(37만 명→36만 6천)는 물론 20대 취업자 수(23만 2천 명→22만 5천 명)도 줄었다.반면 60세 이상의 고령층 고용률은 29.1%(2007년)에서 37.8%(2017년)로 8.7%p나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28만 8천 명→ 50만 5천 명), 60세 이상 취업자 수(8만 4천 명→ 19만 1천 명)도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3배 가까이 많았던 20대 청년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비슷한 수준이 된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천의 인구 고령화 영향이 이 같은 고용률 변화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이런 연령별 고용률 변화 상황이 일자리 대책 등 정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취업 문호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업들의 투자 기반을 마련해주고, 고령층은 취업 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두는 등 연령에 따른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대 이인재(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층에 대해선 기업들이 청년을 채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주고 고령층에 대해선 노동조건 악화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연령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수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6 이현준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6)'머꼬미' 유한식 한국자연(주) 대표]'신토불이 약용식물' 온라인 마켓 도전장

증권맨 그만두고 부친 도와 귀농강화지역 자원 환·진액형태 공급영양분 '액상 5~6배' 캡슐 개발도"우리 농산물을 기반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인천 강화에서 농업회사법인 '한국자연(주)'를 이끌고 있는 유한식(38) 대표의 표정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가 대표로 있는 한국자연(주)는 쑥과 인삼 등 건강에 좋은 약용 식물을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진액'이나 '환' 형태로 만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들은 모두 강화에서 자란 약용 식물 등을 활용한 것"이라며 "유명 포털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한국자연(주) 제품들은 '머꼬미'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머꼬미'는 '먹는 곰'을 발음하기 쉽게 표현한 것이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을 먹고 사람이 된 곰'에서 착안했다. '먹는 곰'을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도 함께 개발했다. 유 대표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더욱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대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2015년 한국자연(주)를 창업했다. 그가 처음부터 약용 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다. 유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증권사에 입사해 증권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시작점이 됐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했고 회사 사정 등으로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됐다. 다른 일을 찾던 그는 농업인이었던 아버지를 도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창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유 대표는 "강화에서 나는 약용 식물 등의 맛과 품질이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부친께서 '농사일이 힘들다'며 많이 말리셨지만,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걸 보시면서 지금은 많이 격려해주신다"고 했다.유 대표는 최근 '고기능'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기능 제품은 쑥이나 인삼 등을 농축해 건조한 뒤,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하면 액상으로 만들었을 때보다 5~6배 많은 영양 성분을 캡슐 1알에 담을 수 있다. 휴대하기 쉽고, 먹기도 쉽고, 보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공급자 입장에선 수출과 유통이 편리해진다.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헛개와 여주, 노니, 알로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업체는 드문 상태"라며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제품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머꼬미' 유한식 한국자연(주) 대표는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제품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6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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