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경제 활성·한국지엠 경영 안정 '상생 시동'

市·10개 군구·한국지엠·상의 등車우선구매·협력사 성장지원 협력인천시와 한국지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지엠 경영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공공기관 차량 구매 시 한국지엠 쉐보레 차량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한국지엠은 협력 업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인천시와 10개 군·구, 한국지엠, 협신회(한국지엠 협력사 모임),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시청 중앙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윤관석·정유섭 국회의원, 제너럴모터스(GM) 스티븐 키퍼 구매 부사장, 한국지엠 카허카젬 사장, 문승 협신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유필우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회장과 협력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 기관·단체는 인천 지역 내 쉐보레 자동차 판매 증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의 성장·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차량 구매시 한국지엠 차량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자동차는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체결 물품이라 구매 기관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앞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체결한 MOU 내용 중 하나인 한국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매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협약식에 앞서 박남춘 시장은 스티븐키퍼 GM 부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GM 아시아태평양 본부의 인천 유치를 건의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한국지엠은 인천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인천 자동차 산업과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시와 산하 기관, 10개 군·구가 쉐보레 차량을 우선 구매해 내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스티븐키퍼 GM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는 협력업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협력 업체의 기술력이 높기 때문에 멋진 미래와 성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지난 6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지역 경제활성화 및 쉐보레 판매증대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유필우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09-09 김민재

[명분없는 인천 소재 공공기관 이전·(1)]'한국환경공단'은

정부, 매립지·공항등 '서해안 인접'자료수집·실험등에 '인천 용이' 평가'오염피해 줄이기' 중요역할 수행중한국환경공단은 인천시민들에게 고통을 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의 입주 기관이다. 기피시설인 수도권매립지는 환경부와 서울시의 필요에 따라 사용기간을 연장하면서, 한국환경공단만 인천에서 빼내 지방으로 이전하는 일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의 전신인 환경관리공단은 2000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출범 전까지 수도권매립지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기관이다. 1992년 수도권매립지 첫 반입이 시작된 이후 환경관리공단은 인천 서구에 매립지 전담 조직을 두고 3개 시·도와 함께 폐기물 반입과 처리,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했다. 이후 매립지를 관리했던 환경관리공단 직원들은 대부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창립 멤버'가 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은 사실상 한 뿌리나 마찬가지다.인천 서구를 지역구로 둔 바른미래당 이학재 국회의원은 "한국환경공단 주변 지역은 수도권매립지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매립지는 남겨두고 공단만 옮기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환경공단이 이전한다면 수도권매립지도 함께 이전하는 것이 합당한 처사일 것이다"고 지적했다.한국환경공단 등 종합환경연구단지가 수도권매립지 때문에 인천으로 이전했다는 것은 1994년 환경부가 수립한 '종합환경연구단지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종합보고서'에도 나온다. 이밖에 '관문도시', '수도권'이라는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이 입지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당시 종합보고서는 "쓰레기 매립장, 인천공항이 서해안에 접하고 있어 국가 간 오염물질 이동현상 연구, 현장자료 수집 및 실험이 용이하다"며 "수도권에 인접해 산학연 협조체제의 구축이 쉽고 기존 연구기관을 대상 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서울의 과밀한 인구 및 기능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인천 환경 피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입주한 한국환경공단은 현재 미세먼지 예보, 대기 측정망 운영, 공장 굴뚝 오염도 측정 등 인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서해 최전선에서 감내하고, 공장과 발전소, 항만시설에서 내뿜는 매연, 수도권매립지로 고통받고 있는 인천에 꼭 필요한 기관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인천을 떠난다면 인천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서부지역본부(서울 강서구 화곡동) 산하의 한 사업단위 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업무 자체는 국가사업 수행이더라도 전국 광역시 중에 환경적으로 가장 좋지 않은 인천시에 환경 전문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상징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처음에는 열악한 환경에 직원들이 많이 고생을 했지만 많은 직원들이 인천에 생활터전을 잡았기 때문에 공단을 이전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9 김민재

추석 앞두고 물가안정… 인천 동구 종합상황실 운영

인천 동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은 추석 명절 전후 성수품 등 물가안정 유지를 통해 지역 서민들의 생활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종합상황실은 '특별대책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종합상황실은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했다. 지도·점검반은 주 2~3회에 걸쳐 송현시장, 현대시장, 이마트 등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단속은 요금 과다인상, 담합에 의한 부당한 요금인상,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 개인서비스 부분과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계량 위반행위·섞어 팔기,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농·축산물 부분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구는 단속한 업체·상인들에게 시정권고 조치하고 이행하지 않은 곳에는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동구는 추석 명절 성수품도 집중 모니터링 하면서 물가동향을 관리할 예정이다. 중점관리 대상은 사과, 배, 밤, 대추 등 농수축산물 15개와 돼지갈비, 삼겹살 등 개인서비스 2개. 쌀, 양파, 고춧가루, 식용유 등 주요생필품 14개를 포함한 총 31개다. 동구 관계자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지속적인 단속과 모니터링으로 서민 생활 부담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속뿐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연계해 장보기 행사·물가안정 캠페인 등도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9-09 김태양

인천시 'GM 아태지역본부' 유치 나섰다

GM 핵심거점 육성 5월 발표 따라오늘 부사장 일행 만나 의사 전달인천시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 신설하기로 약속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본부' 유치전에 나섰다.GM은 한국지엠 철수설이 매듭지어진 지난 5월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유치해 한국지엠을 아태지역 생산·판매·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태 지역본부는 상시 인력 150명 규모로 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일대의 사업 전략 수립 및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시는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의 여유 공간 또는 송도국제도시의 사무 공간을 활용해 GM 아태 지역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지엠에 2005년 서구 원창동 R&D센터 부지매입 및 조성비 550억원을 지원했고, 2007년에는 외국인투자법에 따른 법인세 200억원을 면제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올해 초 철수설로 위기에 몰렸을 때는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70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인천시는 7일 '인천지역 경제활성화 및 한국지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위해 인천시를 방문하는 스티븐 키퍼 GM 구매 부사장 등 GM 고위 관계자에 아태 지역본부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6 김민재

'아름다운 공장' 탐방… 공장취업 인식개선 효과

작년 참가 88% "인식 좋아졌다"구직 연계 결과 취업자수 30%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가 2018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인천시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아름다운 공장'을 탐방해 공장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 '인스로드'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스로드는 '인천의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길'(Incheon Industry Road)의 줄임말이다.인스로드의 탐방시설은 인천시가 매년 선정하는 '아름다운 공장'에 뽑힌 우수 기업들로 구성됐다. 미술관으로 변신한 알루미늄 물품 제작 공장, 공원을 갖춘 폐기물처리 공장, 창고 외관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 작품으로 꾸민 인천 내항의 곡물저장창고(사일로) 등을 탐방해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업이다.인천시가 지난해 인스로드 프로그램 참가자 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88%나 나왔다. 실제 인천시가 구직 사이트를 통해 아름다운 공장 취업을 연계한 결과 취업자 수가 3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인천시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노후산단 개선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번 박람회 균형발전 혁신 사례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6 김민재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해결 접점 찾을까

인천시가 동구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등조정전문가'를 투입하기로 결정(8월 30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도로 개설에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시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동구 관통도로 전면폐기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6일 중·동구 관통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인천시에 제안했다.구성안에는 협의회를 민관 공동위원장·인천시 소통담당관·갈등조정관·주민대표·전문가 등 10∼12명으로 구성하되 인천시와 대책위가 각각 절반씩 인사를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월 1회 정기회의를 진행해 관통도로가 중·동구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현장답사·토론회·연구용역 발주 등을 추진하는 등 운영방안도 포함됐다.다만 대책위는 협의회 운영 기간 관통도로 개통 강행 등 관련 행정행위를 금지하고 관통도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인천시도 이 문제에 갈등조정관을 투입하기로 결정, 조만간 배다리 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배다리 관통도로는 사업비 1천542억원이 투입돼 길이 2.92㎞·폭 50∼70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003년 착공돼 2011년 대부분 완공됐지만, 주민반발로 7년째 개통이 미뤄지고 있다. 4개 구간으로 구성된 이 도로는 3구간 송림로∼유동삼거리 380m 구간을 빼놓고는 이미 모두 완공됐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9-06 김명호

작년 의약품 수출 40억달러 돌파 '신기록'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수출액이 2016년(31억 2천40만 달러)보다 30.5% 증가한 40억 7천12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은 20조 3천580억 원으로 2016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은 2016년에 비해 29.6% 증가한 2조 6천15억 원을 나타냈다.지난해 의약품 생산 실적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1.18%, 제조업 분야에서의 비중은 4.27%였다.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보다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이 더 큰 증가 폭을 유지 ▲국내 개발 신약 생산 실적 증가 ▲생산 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등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료의약품 생산량이 증가했다.제약사별 생산 실적을 보면, 셀트리온이 9천2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미약품(7천596억 원), 종근당(7천178억 원), 대웅제약(6천682억 원) 등의 순이었다.셀트리온의 '트룩시마주'(726억 원)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적 5위를 차지했고, '램시마원액'(3천671억 원)은 2016년에 이어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 1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원액'(3천473억 원)과 '허쥬마원액'(968억 원)은 각각 2위, 3위를 했다. 셀트리온이 원료의약품 부문에서 1~3위를 모두 차지한 셈이다.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은 수출 품목 1~2위도 차지했다. 램시마원액은 5억 6천458만 달러, 트룩시마원액은 3억 4천817만 달러를 기록했다. 렘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 수출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의 6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9-06 목동훈

"국적선사는 국제환경 생존 필수조건"

한종길 교수 인천항만公 세미나서항로 공동운영·정기선 통합등 강조정부와 해운업계가 힘을 모아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적 선사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물동량 축소와 항로 통폐합 등 급변하는 국제 해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성결대 한종길(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는 6일 "우리나라도 해외 대형 선사와 공동으로 항로 운영이 가능한 국적선사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길 교수는 이날 인천항만공사에서 열린 '해운 재건 2년 활동성과와 항만물류의 현안 과제' 세미나에서 "한진해운 사태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은 자국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국적 선사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국제 해운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주의로 물동량이 줄어든 데다 선박 공급이 확대되면서 운임도 낮아지는 등 불황을 맞고 있다. 국제 해운업계는 이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선사가 항로를 공동 운영키로 하거나 합병을 결정하는 등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종길 교수는 "한진해운 사태로 우리나라 선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인 데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는 대형 국적선사를 만드는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세계적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정부와 해운업계는 국내외 선사 간 컨테이너 정기선 통합 등 협력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적선사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해운업계가 국내 기존 선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6 김주엽

['10년간 인천시 고용동향' 분석]20대 고용 줄고 60대 이상 늘어…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절실

취업자 각각 22만·19만명 '엇비슷'인구구조 고령화 변화 주요 요인기업투자 기반·건강대책등 필요인천지역 20대 청년의 고용률은 낮아지는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하고 있는 인천의 인구구조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데, 전문가들은 각 연령대 고용시장의 특성이 다른 만큼, 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 표 참조경인지방통계청이 6일 내놓은 '최근 10년간 인천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20대(20세~29세)의 고용률은 2007년 62.6%에서 2017년 61.4%로 1.2%p 낮아졌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 중 20대인 인구(37만 명→36만 6천)는 물론 20대 취업자 수(23만 2천 명→22만 5천 명)도 줄었다.반면 60세 이상의 고령층 고용률은 29.1%(2007년)에서 37.8%(2017년)로 8.7%p나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28만 8천 명→ 50만 5천 명), 60세 이상 취업자 수(8만 4천 명→ 19만 1천 명)도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3배 가까이 많았던 20대 청년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비슷한 수준이 된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천의 인구 고령화 영향이 이 같은 고용률 변화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이런 연령별 고용률 변화 상황이 일자리 대책 등 정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취업 문호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업들의 투자 기반을 마련해주고, 고령층은 취업 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두는 등 연령에 따른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대 이인재(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층에 대해선 기업들이 청년을 채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주고 고령층에 대해선 노동조건 악화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연령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수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6 이현준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6)'머꼬미' 유한식 한국자연(주) 대표]'신토불이 약용식물' 온라인 마켓 도전장

증권맨 그만두고 부친 도와 귀농강화지역 자원 환·진액형태 공급영양분 '액상 5~6배' 캡슐 개발도"우리 농산물을 기반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인천 강화에서 농업회사법인 '한국자연(주)'를 이끌고 있는 유한식(38) 대표의 표정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가 대표로 있는 한국자연(주)는 쑥과 인삼 등 건강에 좋은 약용 식물을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진액'이나 '환' 형태로 만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들은 모두 강화에서 자란 약용 식물 등을 활용한 것"이라며 "유명 포털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한국자연(주) 제품들은 '머꼬미'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머꼬미'는 '먹는 곰'을 발음하기 쉽게 표현한 것이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을 먹고 사람이 된 곰'에서 착안했다. '먹는 곰'을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도 함께 개발했다. 유 대표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더욱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대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2015년 한국자연(주)를 창업했다. 그가 처음부터 약용 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다. 유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증권사에 입사해 증권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시작점이 됐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했고 회사 사정 등으로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됐다. 다른 일을 찾던 그는 농업인이었던 아버지를 도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창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유 대표는 "강화에서 나는 약용 식물 등의 맛과 품질이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부친께서 '농사일이 힘들다'며 많이 말리셨지만,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걸 보시면서 지금은 많이 격려해주신다"고 했다.유 대표는 최근 '고기능'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기능 제품은 쑥이나 인삼 등을 농축해 건조한 뒤,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하면 액상으로 만들었을 때보다 5~6배 많은 영양 성분을 캡슐 1알에 담을 수 있다. 휴대하기 쉽고, 먹기도 쉽고, 보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공급자 입장에선 수출과 유통이 편리해진다.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헛개와 여주, 노니, 알로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업체는 드문 상태"라며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제품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머꼬미' 유한식 한국자연(주) 대표는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제품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6 이현준

SK인천석유화학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SK인천석유화학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고용노동부 함병호 인천북부지청장은 지난 5일 SK인천석유화학 대회의실에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4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고 인천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이 유일하다.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매년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것에 합의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일정 비율을 나누는 일에 노사가 함께 나서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이번 인증 선정은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월 인천경영자총협회가 뽑은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고용노동부 함병호 인천북부지청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5일 SK인천석유화학에 '노사문화 우수 기업' 인증패를 수여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왼쪽)과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2018-09-06 김명래

'창업 생태계'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추진

경제청, 인천시에 사업 보고투모로우시티 6층공간 활용2023년까지 3단계 1천억 들여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 일부 공간을 활용해 창업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5일 열린 인천시 간부회의에서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사업을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보고했다.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천억원(직접사업비 495억원, 창업펀드 505억 ㎉원)을 들여 인천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창업 기반 마련(2019년), 거버넌스 구축(2019~2020년), 생태계·펀드 조성(2020~2023년) 등 3개 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사무실·시스템·실증공간 등 기술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2단계에선 신산업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와 산학연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3단계 사업으로는 청년 창업 지원센터 및 창업 펀드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 6층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 E6-1블록에 있는 투모로우시티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8천㎡ 규모다. 2009년 7월 완공됐지만, 공사비 정산 관련 소송으로 2011년 운영이 중단됐다.인천경제청은 "역량 있는 청년창업자들이 인천에서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공,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 인천만이 잘할 수 있는 특화산업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연내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수립 용역을 시작해 내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9-05 목동훈

농·축산 성수품 공급 50%이상 확대

市, 상황실 운영 등 안정대책 마련도매시장 휴무일도 정상 개장키로인천시는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농축산물(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인천시는 이 기간 구월·삼산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 등의 거래 물량을 평상시보다 50% 이상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인천시는 시와 군·구, 도매시장 등 13곳에서 농산물 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휴무일인 16일과 23일에도 도매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해 추석 차례 물품과 선물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8일, 15일, 22일에도 정상 영업한다.계양구청 광장 등 10곳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축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군·구별로 직거래 장터 운영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 일정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인천시는 이 기간 불법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군·구, 특별사법경찰,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협조해 농축산물 원산지 미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축산유통과(032-440-4372), 구월도매시장(032-440-6981), 삼산도매시장(032-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5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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