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청년 공간 '유유기지' 11월 '부평' 추가오픈이어 중구·동구권역 확대 추진

인천시가 청년 활동 공간인 '유유기지'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는 3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유유기지 추가 구축 진행 사항을 보고했다.유유기지는 청년들의 구직·창업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룸,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유유기지에선 취업·창업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인천지역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는 2017년 10월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 15층에 유유기지(면적 462㎡)를 조성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위탁 운영하면서 청년 모임 지원사업,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 토크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11월에는 '유유기지 부평'(가칭)이 문을 열 예정이다. 부평산업단지 남광센트렉스 1층 244㎡ 공간에 조성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갈산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유유기지 부평'은 열린 공간, 청년 모임 공간, 셀프 카페, 청년 정책 안내 창구, 협업 지대와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1월 개소를 목표로 설계와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인천시는 '유유기지 부평' 구축을 위해 특별교부세 9억3천만원을 부평구에 건네줬다.인천시는 구도심 활성화와 연계해 중구·동구 권역에 유유기지를 추가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03 목동훈

인천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속도낸다

참여자수 국내 시도 하위권 기록교육인원 경기·서울의 20% 수준市, 대상 다변화·민간보육기관 ↑'인천특화' 기업발굴 육성 큰그림인천시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창업 생태계는 창업자와 창업자의 멘토, 자본력을 갖춘 투자자, 보육기관, 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사회를 일컫는다. 인천은 창업 생태계 참여자 수가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사 보고서'에서 세계 150개 도시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는데, 인천은 포함되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만 포함됐다.인천시는 인천지역 창업 구성원을 확대하고 인천에 특화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인천은 대학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인원이 연간 2만3천여 명으로, 경기·서울(각각 13만여 명)의 20%도 되지 않는다. 부산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인천의 창업 동아리 수는 1천여 개로, 경기·서울(각각 6천여 개)과 부산(약 3천개)보다 적다.인천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수가 적다 보니 창업자도 많지 않다는 게 인천시 분석이다.인천시는 창업 교육 대상을 다변화하고 민간 창업보육기관을 늘리는 등 창업 생태계 참여 구성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인천 특화'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어 해외 접근성이 우수하며,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 제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업기업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기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인천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러 측면에서 인천의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인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03 정운

인천 어민 주소득 주꾸미 돌아오나

금어기 지정 어획량 회복세市 수산자원硏 강화 남단에어린 주꾸미 '10만미' 방류인천 어민의 주 소득원이지만 수년간 남획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든 주꾸미가 다시 늘게 될 전망이다.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강화도 주문도 남단 해역에 어린 주꾸미 10만 미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인천의 주꾸미 어획량은 2018년 343t으로 전국 대비 4위를 차지하며 인천 어업인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산란 직전의 어미와 어린 주꾸미를 어획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주꾸미의 한 달 어획량이 1.8t까지 급격히 줄면서, 주꾸미 거리로 유명한 만석부두, 북성포구에서 국내산 생물 주꾸미를 찾아보기 어려워지기도 했다.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주꾸미의 수명은 1년 수준으로, 4~6월에 산란하여 부화할 때까지 알을 보호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주꾸미를 수산자원회복 대상 품종으로 보고 산란기 남획을 막기 위해 5~8월을 주꾸미 금어기로 지정, 주꾸미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옹진군 영흥도에 어린 주꾸미 14만 미를 방류하고 이번에 강화도 주문도 남단 해역에 10만 미를 방류하면서 주꾸미 어족자원이 회복되고 어업인 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정만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양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해 가고 있다"며 "오는 10일 전후로 인천 영종도 인근 해역에 어린 주꾸미 10만 미를 3차 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7-02 윤설아

강화군 "해양수산업 활성화"

어항 보수·어업 기반시설 확충새우젓 포장 지원 등 소득 사업 관광자원 활용 '종합대책' 추진인천 강화군은 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양수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강화군은 우선 수산업 소득증대와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내 어항 시설 보수보강 사업에 25억원을 확보, 어업기반시설 확충과 어촌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강화 새우젓의 상표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장 용기, 포장재 지원사업에 5억2천만원을, 수산자원 회복과 어획량 증대를 위한 점농어·꽃게·조피볼락 방류, 조개류 종패살포 지원 등 사업에 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강화군은 해안환경 보호를 통한 '청정 강화' 이미지 제고에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에 19억원을 편성해 깨끗한 해안환경 조성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강화군은 어촌뉴딜 사업을 통한 어촌·어항 현대화와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화도면 후포항 '어촌 뉴딜 300 공모사업'에 87억원을 투입, 갯벌·탐방로와 전망대 설치, 밴댕이 마을 특화거리 조성, 국민휴양 및 수산특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또 갯벌 자원 활용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분오저어새 생태 마을 조성사업(25억원)과 동검도 행복검문소 조성사업(5억원)을 추진 중이다.강화군은 이외에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위해 노후기관 교체사업,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사업, 소형 태양광 시설보급사업, 선박 자동 입출항 시스템 보급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강화군 관계자는 "강화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더불어 해양자원이 강화군 발전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9-07-02 김종호

공촌천 상·하류 7.1㎞ '명품 생태길' 조성

서구, 기점~경서대로교 4.6·청라동 2.5㎞대상 녹지·그늘막 등 설치사업 착수 연말 매듭… 경서3구역 중류 1.7㎞는 개발후 연결하기로인천 서구가 공촌천 주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태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촌천을 시작으로 서구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서구는 최근 '공촌천 꽃익는 마을 생태길 조성사업'을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공촌동 148의 1 일원 공촌천 기점부터 공촌교, 경서대로교까지 4.6㎞ 구간을 걷고 싶은 생태길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서구는 연말까지 4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왕벚나무 194주, 이팝나무 34주 등을 심고 벤치 등 10종류의 주민 휴게시설을 3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서구는 '청라국제도시 하천변 생태길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이 사업은 공촌천 하류부인 청라동 일대 2.5㎞ 구간을 대상으로, 각종 나무를 심고 벤치, 그늘막 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사업기간과 사업비는 꽃익는 마을 생태길 조성사업과 비슷하다.이들 사업이 연말 마무리되면 공촌천 상류부와 하류부에 생태길이 조성된다. 공촌천 중류부는 '경서 3구역 도시개발사업' 대상 지역을 지나는데, 서구는 이 도시개발사업이 끝나면 중류부에 대한 생태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는 2022년까지 공촌천 8.8㎞ 전 구간이 생태형 녹지공간으로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서구는 공촌천을 시작으로 심곡천과 나진포천, 검단천 등 지역 하천 주변 생태길 조성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서구 관계자는 "이번 공촌천 생태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지속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명품 생태형 녹지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촌천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생태하천,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공촌천 모습. /경인일보 DB

2019-07-02 이현준

'인천항 수출효자' 중고차가 살아났다

상반기 14만9천대 작년比 11.6%↑원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 높아져북아프리카 중계무역기지로 부상2012년 이후 30만대 돌파 '기대감'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올 1~6월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14만9천471대(잠정)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3천836대보다 1만5천여대(11.6%) 늘어난 것이다.올 상반기 중고차 수출 물량이 많이 늘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출량 3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국내 중고차 최대 수출 항만으로 꼽히는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량은 2012년 30만5천970대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5년 18만여대까지 감소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전국 중고차 수출량의 88%에 달하는 25만4천949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됐다.인천 항만업계는 원화 약세로 우리나라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천110~1천12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1천1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엔화 강세로 중고차 수출 강국인 일본 차량의 가격 경쟁력은 나빠졌다는 게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인천항 최대 중고차 수출국인 리비아가 이집트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계무역 기지로 떠오른 것도 수출량 증가의 원인이다. 올 상반기 인천항에서 리비아로 수출된 중고차는 전체의 50%에 달하는 7만5천여대로 집계됐다. 인천항 주요 중고차 수출국인 요르단 등 중동지역 경기가 안정적인 것도 수출량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인천내항부두운영 관계자는 "중고차가 인천 내항의 핵심 화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천 내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관계 기관도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등 관련 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02 김주엽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우선협상권… HDC현산 '민간 컨소시엄' 선정

2022년까지 시설조성… 개발 본격화3조4천억 경제·9400개 일자리창출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해양수산부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한 민간 컨소시엄인 '인천신항 배후단지(주)'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94만3천㎡)은 2023년까지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민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후 해수부는 항만법에 따라 지난 3월 제3자 제안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인천신항 배후단지(주)가 단독으로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했으며, 개발·재무·관리운영 등 3개 분야 평가기준을 모두 만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인천신항 배후단지(주)는 2022년까지 1천708억원을 투입해 토지와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이곳에는 복합물류와 제조시설, 업무 편의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인천 신항 물동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만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복합물류클러스터와 콜드체인 클러스터(냉동·냉장 물류단지) 등이 들어서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은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해수부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이 마무리되면, 3조4천17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천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은 인천 신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 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2019-07-02 김주엽

국내 첫 송도에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입주시작전기 50%·난방 40% 절감 기대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됐다.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과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준공돼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송도 6공구 송도랜드마크시티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36층, 886가구 규모다. 지난달 28일부터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이 아파트는 에너지 최적 제어를 위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첨단 공법이 적용됐으며,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 5등급을 받았다.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국토부는 "신재생에너지가 공용부에 사용되는 에너지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인천지역 공동주택 평균 대비 전기에너지의 약 50%, 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국토부, 인천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현대건설은 2015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건립에 협력해왔다.현대건설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고성능 자재만 사용했다. 나머지 기관들은 기술 지원, 취득세 15% 감면, 용적률 5% 완화 등을 통해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성공 모델 창출에 기여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02 목동훈

김홍섭 前 인천 중구청장 '재산 부풀리기 의혹'… 일가 땅 밀집지역에 '새 도로'

재임시절 마시안해변 도로 2곳 추진연결도로 있는데 확장 안하고 '개설'땅값 40% 가량 올라 '의심 눈초리' 중구의회 "부지 선정 부적절" 지적김홍섭 전 인천 중구청장이 재임 시절 동생과 자녀 등 일가친척이 소유한 토지 밀집지역에 신규도로 개설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 개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땅값은 3.3㎡ 당 70만~80만원에도 안 팔리던 것이 지금은 100만원이 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땅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김 전 구청장 일가의 재산 부풀리기에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분포도 참조인천 중구와 중구의회에 따르면 구는 용유도 마시안해변 일대에 '용유로~ 마시안해변 간 도로개설'(46억원)과 '마시안해변 도로개설'(98억원) 등 총 144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은 김홍섭 전 중구청장이 재임 중이던 2017년 9월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관리계획 상 '도로'로 결정됐다. 현재는 도로개설을 위한 실시계획인가, 보상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마시안해변 도로개설사업 부지 일대에 확인된 김 전 구청장 일가 소유부지는 모두 9개 필지로 면적은 1만4천여㎡에 이른다. 김 전 구청장 일가가 이 일대 땅을 매입하기 시작한 시점은 2003년 5월부터다. 김 전 구청장의 이모 A씨는 총면적 3천289㎡ 규모의 3필지를 매입했다. 같은 해 9월 처남 B씨가 면적 5천653㎡ 규모의 땅을 샀다.남동생 C씨는 2006년 마시안해변 도로 인근에 있는 토지 3천568㎡를 사들였다. 여동생 D씨는 2015년 12월 이모의 땅과 붙어있는 1천983㎡를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26일에는 남동생 C씨의 땅 3천568㎡ 중 972㎡를 아들이 4억1천200만원에, 이어 6일 뒤 11월 1일엔 딸이 693㎡를 1억7천만원에 각각 매입하고 토지분할을 마쳤다.중구의회는 "김 전 구청장 일가의 땅을 지나는 도로개설사업 부지 선정이 부적절했다"며 "김 전 구청장이 일가의 재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임 중 권한을 이용해 도로개설을 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용유로와 마시안해변을 잇는 도로가 이미 덕교7통 마을에 있는데, 이 도로를 확장하지 않고 김 전 구청장의 이모 A씨가 소유한 땅을 지나도록 신설 도로 부지를 정했다는 것이다.거잠포에서 들어오는 기존 도로 입구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진 곳을 마시안해변 도로개설사업 확장 시작지점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 도로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 등을 설치하기 위해 기존 도로 폭을 4m에서 12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확장도로 시작지점 주변에 김 전 구청장의 남동생 C씨와 아들, 딸이 땅을 소유하고 있다.마시안해변에 사는 덕교 7통 주민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도로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주민 모두 의아해 했다"며 "나중에 마시안해변 주변 도로개설 부지 인근에 김 전 구청장 일가 소유 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김홍섭 전 구청장은 "용유지역이 수십년 간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풀린 이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여러 곳에서 도로개설 공사를 추진하면서 해당 사업지 2곳도 포함된 것"이라며 "가족들을 위해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7-01 김태양

'사드 파도' 넘은 한중 카페리

올 상반기 이용객 첫 50만 돌파中 단체관광·선박 대형화 영향올해 상반기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이용객이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6월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운항하는 한중카페리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만897명)보다 69.5% 늘어난 52만7천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다 여객 수를 기록한 2012년(47만6천551명)을 넘어선 것이다. 인천항 한중카페리 여객 수는 2016년 한 해 92만명을 기록했으나, 사드 여파로 2017년 60만명으로 급감한 뒤 지난해 81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한중카페리 여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올 2~3월에는 중국 화장품 업체와 보험회사, 생활용품 판매기업 임직원 3천여 명이 한중카페리를 이용해 인천을 찾았다. 중국 장쑤(江蘇)·허난(河南)·저장(浙江)성 초등학생과 중학생 3천여 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은 지난달 28일 200명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한중카페리를 타고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선박 대형화도 여객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인천과 롄윈강(連雲港)을 오가는 연운항훼리는 2017년 12월부터 기존 선박(1만6천t급)보다 두 배 이상 큰 '하모니윈강'호(3만5천t급)를 운항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천~롄윈강 항로 여객 수는 7만9천959명으로, 사드 보복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6년 상반기(2만6천43명)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9월에는 위동항운이 '뉴골든브릿지2호'(2만6천t급)를 '뉴골든브릿지7호'(3만322t급)로 교체 투입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카페리 여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01 김주엽

별그대 촬영지 '송도 석산' 인천 대표명소 만든다

폐채석장 30년 넘게 역할 못찾아인천대교 접근성 높고 바다 조망아이디어 공모·주민설명회 계획송도 석산을 인천의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1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장기간 방치된 송도 석산을 인천의 대표적 명소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송도 석산은 연수구 옥련동 76의 28번지 일원에 위치한 폐채석장으로, 면적은 13만9천462㎡다. 인근 주민들이 채석을 위한 발파 소음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1987년 골재 채취가 중단됐다. 이후 옛 송도유원지 일대와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 시립미술관을 짓는 방안, 매각하는 방안,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추진 또는 검토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찾기도 했다. 송도 석산은 인천대교 연결도로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전체 부지의 약 70%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유지와 시유지다.인천도시공사는 송도 석산 명소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공모전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현재 송도 석산에서는 힐링 공간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수구가 송도 석산을 임차해 도시 텃밭, 도시농업 체험 공간, 피크닉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차 만료 기간은 2021년 말인데,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 임대차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의견 수렴이 이뤄지면 전문 공모를 통해 명소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1일 인천도시공사가 인천의 대표 명소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76의 28 일원 송도 석산.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7-01 목동훈

한달만에 미분양 2천가구 증가?… 국토부 통계 실수, 지자체 발칵

인천 서구·남동구 수치 바꿔 입력검단신도시 '1055 → 99' 황당 자료주택현황·분양일정 파악 등 소동"인지후 바로 수정…" 잘못 인정국토교통부가 통계 사이트에 인천 서구와 남동구 미분양 주택 수치를 잘못 입력해 해당 지자체가 사실 확인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국토부는 지난달 27일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19년 5월)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에는 올 5월 말 기준 지역·규모별 미분양 주택 현황이 담겼다. 인천 미분양 주택은 3천478가구로, 전달(4월)보다 1천373가구 증가했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늘었다. 국토부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를 통해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안내했다.지난달 30일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들어가 보니 인천 남동구 미분양 주택이 2천246가구로 돼 있었다. 4월 남동구 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99가구였으니, 한 달 만에 2천147가구 증가한 셈이다. 건설업계에서 3천가구 이상을 '대단지'로 분류하는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의 단지에서 '분양 참패'가 발생하지 않고서는 이 같은 미분양 물량이 생길 수 없다. 하지만 남동구 지역에선 지난해부터 큰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반면,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 지역 미분양 주택은 1천55가구에서 99가구로 줄었다. 검단신도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 이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어 지난 3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보유한 업체는 미분양 주택 수에 관심이 많다. 미분양 주택 수는 분양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경인일보가 확인한 결과, 국토부가 남동구와 서구 미분양 주택 수를 바꿔 입력하는 실수를 했다. 국토부 실수 때문에 남동구청이 미분양 주택 현황과 올해 분양 일정을 다시 파악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남동구 미분양 주택은 99가구로 전달과 같고, 서구 미분양 주택은 1천55가구에서 2천246가구로 증가한 것이 맞다.국토부는 경인일보가 취재에 들어가자 잘못을 인정하고 남동구와 서구 지역 미분양 주택 수치를 수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계 사이트에 직접 일일이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실수로 잘못된 통계가 나갔다. 남동구와 서구 수치가 바뀌었지만, 인천 전체 미분양 주택 수는 틀리지 않았다"면서 "오류를 인지한 뒤 바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01 정운

인천공항 '조직개편안' 노조 반대… 구본환 신임 사장, 리더십 시험대

직장어린이집 운영 투명화 등 촉구"미해결땐 정규직 전환 협의 불참"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의 소통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확정한 조직 개편안에 대해 노조원 대다수가 반대 입장을 나타낸 데다, 한국노총 소속 노조들이 현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협의에서 빠지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인천공항공사 노조가 지난달 25일 조합원 6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 개편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3%(596명)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반대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 '비합리적인 조직 통합'(372명), '기획·감사 부서 불필요한 확대'(337명), '직원 의견 수렴 부족'(331명) 등을 꼽았다. 인천공항공사 노조원은 1천100여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하루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임에도 많은 조합원이 참여해 반대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16일 취임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달 26일 안전 관리 강화, '공항경제권' 전담 부서 신설, 공항연구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한국노총 소속 노조들은 '투명한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현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논의 기구인 '노·사·전문가협의회'에 불참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민주노총 대표단과 간담회를 하는 등 구본환 사장 취임 이후 비정규직 정규직화 협의를 재개한 상태다. 인천공항공사 노조, 인천공항통합 노조, 인천공항운영관리 노조, 인천공항보안검색 노조 등 한국노총 소속 노조들이 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의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들 노조는 직장어린이집 운영 방식을 개선할 것을 인천공항공사에 촉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01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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