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름철 자연재난 '유비무환'

市, 침수 우려지역 45곳 선정·경보시스템 가동상태 전수조사폭염 TF 구성·대피소 12곳 운영… 각 군·구별 대응계획 점검인천시가 기습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와 인명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 방재 대책을 수립했다. 2017년 7월 23일 인천에 시간당 100㎜의 비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주택·상가 5천여 채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작년에는 집중호우 기간(8월 26~28일)에 276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인천시는 지난 2월 인명피해 우려 25곳, 침수 우려 도로 13곳, 야영장 2곳 등 총 45곳을 재해 우려 지역으로 자체 선정하고, 경보 시스템 가동상태를 전수조사했다. 또 빗물받이 정비와 관로 정비, 관로 준설, 구조물 정비를 최근까지 마무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13억원을 투입해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역류밸브)을 설치할 계획이다.기상 악화로 교통 상황이 나빠졌을 경우에는 지하철을 증편(6편)하고, 시내버스 예비차량을 161대 확보해 비상 수송에 나서기로 했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현장 중계를 통해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SNS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인천시는 폭염 대책으로 상황총괄반, 건강관리반, 응급복구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위가 극심한 7월말~8월초에는 군·구별 체육관, 대회의실, 대형 대피소를 활용한 중대형 대피소 1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횡단보도 그늘막도 741곳에 설치하고, 살수차 25대를 동원해 지표면 온도를 낮춰 열섬 현상을 예방한다.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3~23.9℃) 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678.2~751.9㎜)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다고 내다봤다. 초반에는 고온 건조한 날이 이어지다 후반으로 갈수록 무더운 날씨가 나타난다고 예보했다. 또 약한 엘니뇨(해수온난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인천시는 2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재대책 회의를 열고 유관기관과 각 군·구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회의를 주관한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각 재난 수습부서와 군·구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갖춰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5-22 김민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사계절 힐링'

25일부터 임시개장 보완 진행인천시·공사, 내년 전면 개방 매년 봄·가을에만 문을 열었던 인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야생화 단지가 연중 개방된다. 올해 6개월 동안 임시 개방을 한 뒤 내년부터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46만8천㎡를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관리 기관인 매립지공사는 내년부터 야생화단지를 인천대공원처럼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1992년부터 수도권 3개 시도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세계적 규모의 광역 폐기물 시설이다. 매립지공사는 매립장으로 사용하지 않는 빈 공간에 꽃을 심어 개화시기인 봄과 가을에 일부 개방하고 있다.전체 4개 매립장 부지 중 3-1매립장을 끝으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는 27년간 인천시민들이 겪어온 환경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매립지 야생화단지 상시 개방을 계속 요구해왔다. 매립지공사는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해 올해 6개월 동안 임시 개방을 한 뒤 개선책을 찾아 보완한 후 내년부터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야생화단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휴장은 매주 월요일이다. 인천시와 매립지공사는 오는 25일 야생화단지 개방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가 완전히 종료하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 공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통해 수립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의 상시개방으로 지금까지 매립지로 인해 환경 피해를 입은 서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매립지를 종료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5-22 김민재

중·고교 무상교복 "하복도 문제 여전"

인천시교육청 전수조사 결과공개재고 37곳·납기지연 19개교 집계바느질 마감불량 등 불만 더 늘어올해 인천에서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 지원제도가 시행됐지만, 동복(5월 2일자 8면 보도)에 이어 하복 납품과정에서도 납기지연·재고처리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0~17일 인천지역 253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복납품 관련 전수조사를 벌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업체로부터 하복 재고품을 납품받았다고 응답한 학교는 37개 학교에 달했다. 교복업체가 하복납품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고 답한 학교도 동·하복을 포함해 총 19개 학교로 집계됐다.동복 납품과정에서는 재고품 납품 문제가 빚어진 학교가 58개교, 납기 지연이 16개 학교였다. 교육청은 하복 제작 시간은 신학기와 달리 여유가 있어 납기 지연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늘었다. 샘플과 달리 실제 납품된 옷감이 감촉이 다르거나 옷감 성분이 달랐다는 불만(117개교)이나, 바느질 마감이 불량했다(129개교)는 의견 등 다양한 불만사항도 이번 전수조사에서 확인됐다.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별로 재고를 납품한 업체에 신상품 교환과 가격 할인을 요청하도록 하고 납품 기한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는 지연 배상금을 청구하도록 했다. 학교별로 교복선정위원회를 열어 사안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또 이달 안으로 교육전문직·교사·변호사 등으로 꾸려진 '교복 학교주관구매 전담팀'(TF)을 꾸려 계약서와 입찰 평가서 등의 표준안을 만들기로 했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교복 시행 첫 해라서 문제가 발생한 부분이 있다"며 "올해와 같은 교복업체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5-22 김성호

지반불안 개발무산 '부평 은광'… 파헤쳐진 광산 "아이들 들어갈까 겁나…"

인천시 조사후 안전 조치 미흡천막 들추자 입구 그대로 노출행인들 "돌 떨어질라" 불안감지반 불안정 등의 문제로 개발이 무산된 인천 부평 은광이 여전히 입구가 뚫린 채 방치돼 있다. 개발용역조사가 끝났음에도 인천시의 사후 조치는 미흡하다.22일 오후 찾은 부평구 부평동 산 46 일대. 은광이었던 이곳은 입구가 파란색 천막으로 가려져 있는 상태였다. 천막을 들추자 가로 세로 약 1m 크기의 갱 입구가 있었다.입구에서는 은광 내부로 이어지는 길이 훤히 보였다. 천막 윗부분은 입구 위에 설치된 밧줄에 묶여 있었고, 아랫부분은 여러 개의 돌로 고정돼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이곳으로 접근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갱 입구는 인도와 인접해 있는데, 그 주변으로는 낙석피해 방지 울타리도 제거돼 있었다. 접근금지를 알리는 테이프가 전부였다.인천시는 과거 은광이었던 이 일대를 광명동굴과 같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지난해부터 개발을 추진했다. 그런데 최근 진행한 안전성 기초조사에서 지반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발은 중단됐다.조사 결과 이 일대 암반등급은 대부분이 4등급인데, 1~5등급으로 나뉘는 암반등급이 1등급일수록 안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발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인천시는 지난 16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개발 중단 방침을 세웠지만, 후속 조치는 미흡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용역 조사를 위해 막혀 있던 은광 입구를 뚫었는데, 입구가 여전히 뚫린 채 방치되고 있다.인근 주민들은 안전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은광 인근에 거주하는 황모(51·여)씨는 "지하철 부평삼거리역을 갈 때마다 이곳을 지나는데, 언제든 돌이 떨어질 것만 같아 항상 긴장하고 다닌다"며 "혹시라도 아이들이 호기심에 저기에 들어가지 않을까 겁이 난다. 개발이 안 된다면 서둘러 안전조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안전, 보안 등의 문제로 뚫었던 은광 입구를 다시 복구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입구를 시멘트로 막고,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2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산 46에 위치한 은광 입구가 파란 천막으로 가려진 채 방치되어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22 공승배

한지붕 오피스텔·호텔 갈등 '찜통에 갇힌 입주민'

건물내 관리주체 달라 비용다툼'분담 요구' 호텔측 기계실 폐쇄중앙 냉난방식 에어컨 이용못해"여름이 코앞인데" 주민들 호소인천의 한 복합건물에 있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관리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호텔 측이 기계실과 방재실을 점거하면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여름을 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중구 운서동 버터플라이시티 오피스텔에 사는 김모(72)씨는 지난 15일 오후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을 틀었다. 이날 날씨가 유난히 더웠고 해 질 무렵이라서 집 안이 열기로 가득해 에어컨을 켰지만, 찬 바람이 아닌 따뜻한 바람이 나왔다.김씨는 곧장 오피스텔 관리사무소로 내려가 항의했으나 관리사무소에서는 호텔과 오피스텔 측의 갈등으로 기계실을 출입할 수 없어 에어컨을 작동할 수 없다고 했다.김씨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서로 싸운다고 해도 적어도 주민들에게는 피해 주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언제까지 에어컨 없이 살아야 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골든튤립호텔과 분쟁을 겪고 있는 곳은 버터플라이시티 복합건물에 있는 버터플라이시티 오피스텔이다. 호텔과 오피스텔 측은 각자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관리단이 구성돼 있다. 한 건물에 관리주체가 두 곳인 데다 최근 관리비용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다.호텔 측에서는 자신들이 선임한 안전관리자 9명이 건물 전체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인건비 등 비용을 오피스텔 측에서도 반씩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피스텔 측에서는 호텔 측에서 어떤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안전관리자를 선임했기 때문에 소방·전기·고압가스의 안전관리자 3명에 대한 선임비용 분담 외 나머지 보조 인력에 대한 비용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오피스텔 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호텔 측은 최근 선임된 안전관리자만 오갈 수 있도록 기계실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문을 잠갔다.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 직원들은 기계실을 출입하지 못하면서 중앙 냉·난방을 조정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1일 오후 8시께에는 오피스텔용 에어컨 가동을 두고 기계실 앞에서 호텔 측과 오피스텔 측 관계자들이 충돌했지만, 결국 오피스텔 관계자들이 중앙 냉·난방을 조정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오피스텔 주민 김용호(59)씨는 "여름에는 일 끝나고 들어가면 집 안은 말 그대로 찜통이다. 지금 상황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에어컨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버터플라이시티 오피스텔 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안전관리자 선임·인건비 등 비용은 각자의 입장 차가 있는 만큼 민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여름철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호텔 측과 협의해 안전관리자 분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5-22 김태양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 참사… 정치권 재발방지 법안 발의

초등학생 2명이 숨진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와 관련, 어린이 교육시설 통학차량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5월 17일자 6면 보도)에 정치권이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의당 이정미(비례) 의원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때 강한 처벌을 내리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마련해 발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015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인 일명 '세림이법'에 따라 어린이 통학차량에는 운전자 외에 보호자가 탑승해 운행 중 어린이들이 좌석 안전띠를 매고 있도록 하는 등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 세림이법 적용대상은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어린이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의 통학차량이다.하지만 최근 사고가 발생한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량은 세림이법 적용을 받지 않는 '자유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클럽은 지자체에 등록·신고해야 하는 체육시설이나 교육청에 등록하는 학원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고 당시 축구클럽 승합차량에는 보호자가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5-22 박경호

문학초 등 5개교 '주차장·강당' 주민 개방

인천 미추홀구는 인천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한 학교시설개방사업 공모에서 문학초, 백학초, 선인고, 석암초, 인하부중 등 5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문학초는 학교 부설주차장을, 백학초와 선인고는 다목적강당을, 석암초는 학교 숲을, 인하부중은 학교 도서관을 각각 주민에게 개방하게 된다. 미추홀구는 이들 시설 개방에 따른 재원 등을 학교 측에 지원하게 된다. 미추홀구는 최근 지역 5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개방사업 공모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모를 진행했다. 학교시설을 활용해 주차장과 체육시설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컸다. 미추홀구는 공모에 참여한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등 평가를 진행했다.미추홀구는 6월 중 인천시교육청과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선정 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학교시설개방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올해 학교시설개방사업에 적극 협력해 주신 인천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학교와 좋은 모델을 만들어 공존과 연대의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5-22 김성호

공동모금회, 지난해 복지취약층 40만명 지원

시설원 등 510곳 통해 174억 전달올해도 기부 활성화 다양한 사업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510곳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약 40만명에게 174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인천공동모금회 2018년 결산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공동모금회 지원액 가운데 계층·분야별로는 장애인 60억원, 지역사회 33억원, 아동·청소년 27억원, 노인 20억원, 위기가정 11억원, 여성·다문화 9억6천만원, 북한·해외·기타 1천300만원이 각각 배분됐다. 지난해 세부사업은 '기초생계 지원사업', '교육·자립 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보건·의료 지원', '심리·정서 지원사업', '사회적 돌봄 강화사업', '소통·참여 확대사업', '문화격차 해소' 등으로 나뉜다. 총 지원 건수는 3만7천여건이다.인천공동모금회는 올해에도 각종 배분사업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인천공동모금회는 학대·폭력 피해를 경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위기 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사업, '베이비부머'를 위한 노후지원사업, 지역사회 돌봄 지원사업 등을 기획해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인천시민에게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 복지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5-22 박경호

영장 기각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가해자, 불구속 기소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승객이 던진 동전을 맞고 폭언을 듣는 등 다툼 끝에 70대 택시기사가 숨진 이른바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5월 14일 9면 보도) 관련, 30대 승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부(부장검사·정진웅)는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택시기사 B(70)씨에게 요금을 내겠다며 동전을 던지고,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만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노인을 상대로 패륜적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B씨의 유족은 청와대 게시판에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렸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5-22 박경호

인천시, 노인일자리 시범 사업 실시… '스마트폰 소통강사' 30명 양성

인천시는 오는 7∼8월 기초연금수급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 30명을 선발해 '스마트폰 소통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노인 강사들은 올해 8∼11월 인천 시내 101개 경로당을 방문해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 동영상 촬영·편집, 유튜브 계정 만들기 등을 가르친다.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노인 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며 주 16회 과정 4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양성된 강사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인천지역 101개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가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인천시는 올해 노인 정책 분야 예산을 전년과 비교해 1천892억원(26%) 늘어난 9천277억원으로 증액해 기초연금 인상, 어르신 안심 안부서비스, 노인일자리 급여 현실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기초연금 지급액을 지난 4월부터 월 최대 25만원에서 소득하위 20% 노인을 대상으로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약 7만명의 노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초연금 신청도 주민센터와 국민연금공단에서만 신청을 받았으나 '복지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노인일자리 급여 현실화 추진사업 일환으로 월 59만원과 주휴·월차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도 신설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일자리와 이들을 이한 각종 서비스 정책에 예산이 집중 투입되고 있다"며 "노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5-21 김명호

인천시, 영종·무의 버스노선 25일 변경

302번 왕산~공항구간 폐지 따라중·계양구 등 경유 5개 노선 조정인천시가 영종·무의 일대 관광객과 영종 신규 입주민이 늘어나는 데에 따라 영종·무의도 일대 버스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오는 25일부터 중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를 경유하는 버스노선 5개(111, 111-2, 204, 222, 302)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중구 인천공항(T1)까지 운행하고 있는 111번 버스는 무의도 입구, 왕산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는 302번 버스노선의 왕산~공항구간 폐지에 따른 보완 조치다. 공항 방향의 시내 좌석버스 302번 기점은 송내역(북부)에서 운전자 휴게시설이 있는 부평구 십정동 차고지까지 연장해 운전자의 근무여건을 보다 높일 계획이다.111-2번 버스노선 중 부평시장~청라역 구간은 다른 버스 노선과 중복되면서 노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축하기로 하고, 인천공항과 영종 신규 수요지역에 재배치하기로 했다.잠진도까지 운행하고 있는 222번 노선은 무의대교, 큰무리선착장까지 노선을 연장해 관광객의 이용 편의도 높이기로 했다.204번 노선은 용유동 구간을 단축하기로 하고, 영종동 행정복지센터까지 기점을 연장해 인천공항물류단지, 운서역 출퇴근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120미추홀 콜센터나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노광일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조정은 무의도 관광지, 인천공항, 영종 신규입주아파트 불편민원 해소로 시민 교통편의 제고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민원과 통행량 패턴을 분석해 굴곡 노선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5-21 윤설아

인천 서구 '쓰레기 수송도로(수도권매립지~김포) 비산먼지' 잡는다

연중나쁨 종알고개 인근 1㎞ 구간클린로드 조성 물분사 시스템 계획IoT기반 농도 자동측정 물뿌리기내달중 설치공사 늦어도 9월 가동인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와 김포를 잇는 쓰레기 수송도로 일부 구간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 분사 시스템을 설치한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는 의지다.서구는 '쓰레기 수송도로 클린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서구 수도권매립지와 김포를 잇는 쓰레기 수송도로 일부 구간에 IoT 기반 실시간 자동 도로 물 분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주된 사업 내용이다.이번 시스템은 센서로 도로 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해 일정수준 이상의 먼지 농도를 기록하면 자동으로 도로 표면에 물을 뿌리는 기능을 갖고 있다. 도로 주변의 먼지 농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담당자 휴대폰으로 전체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고, 수동 작동도 가능하다.서구는 쓰레기 수송도로 인구밀집 지역인 종알고개 인근 1㎞ 구간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설치 위치는 이달 말 확정할 계획이다.쓰레기 수송도로는 수도권매립지를 오가는 대형 청소차들이 자주 이용한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도로 비산먼지가 심각한 상황이다.서구는 쓰레기 수송도로 내 왕길고가~천구교 인천묘원 간 약 2.5㎞ 구간에 대한 전문기관의 비산먼지 측정 결과, 이 구간 먼지 농도가 2018년 연평균 14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면 '나쁨' 단계가 1년 내내 지속하는 셈이다. 이 구간에서 2㎞ 정도 떨어진 한국환경공단 검단출장소 측정값은 지난해 연평균 40.1㎍/㎥에 불과했다.서구는 이번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구는 6월 중 설치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9월 정도엔 가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12억7천만원이 투입된다.서구 관계자는 "쓰레기 수송도로 인구밀집 구간의 비산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이번 시스템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확대 설치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5-21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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