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자전거도로 대대적 손본다

연수구, 노면 상태·부속시설물 점검전면보수·기준 미충족 1002곳 정비12억 투입… 훼손 심한곳 우선작업인천 연수구가 올해와 내년 중 송도국제도시에 깔린 자전거도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연수구는 올해 8월 9~24일 송도국제도시 자전거도로 노선 전체를 점검하고, 도로 정비조치 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송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48.7㎞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73.9㎞를 포함해 총 122.6㎞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있다.연수구는 자전거도로 노면 침하와 평탄성 실태,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 파손 여부, 횡단도와 노면 표시 도색상태 등을 점검했다.연수구는 송도 자전거도로 점검을 통해 도로와 부속 시설물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지만, 일부 노면 파손·불량 구간을 부분적으로 보수하거나 재포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비 대상은 노면 전면 보수 7곳, 노면 부분 보수 26곳, 횡단도 설치 기준 미충족 98곳, 노면 표시 불합리 730곳 등 1천2곳이다. 노면 방향 표시가 훼손됐거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기반시설을 조성할 당시 표지판을 잘못 설치한 곳도 있다는 게 연수구의 설명이다.연수구는 송도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총 12억4천176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긴급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는 구간은 올해 수시정비비 1억원을 활용해 보수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해 전체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노후화하고 불량한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만들고자 일제 점검을 진행했다"며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포장이 불량한 구간을 전체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9-24 박경호

'인천중학생 집단폭행' 항소심 임박… 다시 커지는 "소년범 엄벌" 목소리

징역7년~ 1년6개월 '최고형' 모면'상해 치사' 가해자 4명 내일 선고'수원 초등생 노래방사건' 맞물려靑 국민청원, "중벌" 20만명 동의'잔혹범행' 재판부 감형여부 촉각지난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 가해자 4명의 항소심(5월 21일자 8면 보도) 선고가 오는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가해자들이 감형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한규현)는 26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5)군 등 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A군 등 4명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B(사망 당시 14세)군을 1시간20분 동안 집단 폭행해 옥상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잔혹했던 범행 당시 상황이 알려지면서 소년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기도 했다.A군 등 4명은 1심에서 장기 징역 7년~단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성인은 상해치사죄로 기소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선고받지만, 소년범에게는 소년법상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초과해 선고하지 못 하도록 돼 있다. 소년범은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당국 평가에 따라 조기 출소를 할 수 있다. 1심 판결 이후 검찰은 가해자들의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고, A군 등 4명도 모두 항소했다. 가해자 일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과 합의했다며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감형을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한편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이 여중생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이른바 '수원 노래방 사건'(9월 24일 자 7면 보도)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24일 오후 기준으로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 항소심 판결이 맞물리면서 소년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커질 전망이다. 인천의 한 변호사는 "피고인들이 피해자 유족과 합의했다면, 재판부가 피고 측 항소를 받아들여 양형에 고려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9-24 박경호

['인현동화재' 20주기 특별포럼]참사도 기억 의무… 공적기록 필요하다

응급실 간호사 급박한 당시상황청년이된 고교생 증언정리 발표서울문화재단 삼풍제작과정 발제인천시 차원 'TF팀' 구성 촉구도20년 전 발생한 인현동 화재 참사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 날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4일 오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는 홍예門문화연구소,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한 인현동 화재 참사 20주기 특별포럼 '인천의 미래기억을 위하여 Ⅱ'가 열렸다.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한 '호프집'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호프집에 있던 학생 등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 포럼이 열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인현동 화재 참사를 기억하고자 지난 2004년 건립된 학생 문화시설이다.발제자로 나선 조선희 인천시의원은 지금은 30대 청년이 된 당시 고등학생들, 병원 응급실 간호사 등의 기억을 정리해 발표했다.1999년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했던 한 간호사는 "중환자실로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 온 교복을 입고 있던 아이들을 보고 가슴이 더 아팠다"며 "응급실 앞에서 종일 기도하며 서 있고, 모든 걸 내놓고 살려 달라는 간절한 부모의 마음,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차마 부모님들께 말할 수 없었다"는 등 당시를 기억했다.조선희 시의원은 "인현동 화재 20주기를 맞은 지금 다시 이러한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당시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시가 기록 TF(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기억공간을 조성하는 등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포럼에서는 서울문화재단 서금슬 예술축제팀 대리가 '서울이 서울을 기억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21년 만에 출간한 서울의 공적 기록물 '1995년 서울, 삼풍'의 제작과정을 전했다.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기억으로서의 역사'를 시민의 목소리로 기록하기 위해 메모리[人]서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서울시민의 '역사적 기억'을 음성 그대로 모으는 '기억수집가'를 선발해 서울 시민들의 기억을 수집했다.서울문화재단은 이 중 서울의 '슬픔'에 대한 기억을 담기 위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주제로 잡았다. 기억수집가 11명이 당시 자원봉사자, 구조대, 검찰, 경찰, 생존자 등을 대상으로 108회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후 201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관련 구술집 발간 TF팀을 구성하고, 사고 관련 기억을 추가로 모아 2016년 구술집을 출간했다.장한섬 홍예門문화연구소 소장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긴 것처럼 인현동 화재 참사에 대한 기억은 인천시, 중구 등이 더 늦기 전에 서둘러 공적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의 미래기억을 위하여Ⅱ :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 특별포럼'이 24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유가족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9-24 김태양

신청사 유치전 격화… 중부해경청 인천 남을까

상반기 후보기초조사… 인천 포함 서해안권 지자체 9곳 참여해경 내부 '잔류' 목소리 크지만 타지역 균형발전 주장 '변수'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운용하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신청사 유치전에 서해안권 지자체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중부해경청이 인천에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12~13층을 임시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중부해경청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 후보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최근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부해경은 인천, 경기 평택, 충남 태안, 보령 등 해역을 관할하고 있다.중부해경의 기초조사 과정에서 청사 유치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인천을 포함해 경기 시흥, 화성, 평택, 충남 당진, 서산, 보령, 태안, 홍성 등 9곳이나 된다.인천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2만6천115㎡ 규모의 업무시설용지를 중부해경청 신청사 부지로 제안한 상태다.중부해경청도 해당 부지를 여러 신청사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해경 내부에서는 '인천 잔류' 목소리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타 지자체에서 지역 정치권까지 동원해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이외 지역 공공기관 유치' 주장을 하고 있어 중부해경청이 인천에 남아있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중부해경청이 담당하는 해역 가운데 인천이 2만7천820㎢로 태안(1만1천880㎢), 보령(2천838㎢), 평택(5천164㎢) 등 3개 지역을 합한 1만9천882㎢보다도 넓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고, 우리 어민들을 보호하고자 창설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비롯한 핵심 인력과 장비도 인천에 있는 것이 효율적이다. 현재 중부해경청 소속 직원은 130여명인데, 그 가족을 포함한 수백명이 인천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기도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한다.중부해경은 올 11월께 신청사 후보지 관련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직원 대상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빠르면 연말께 신청사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중부해경 관계자는 "신청사 후보지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청사 부지를 확정한 후에도 예산 확보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9-24 박경호

인천시 특사경, 터미널·포구 주변 불법영업 업소 적발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이나 수산시장 주변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음식을 내놓는 등 불법 영업을 한 업소들이 줄줄이 적발됐다.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음식점, 카페, 수산물 판매업소 등 89곳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단속해 총 13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 특사경은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 사람이 몰린 인천버스터미널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변, 각 포구·어시장 등지에서 영업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진행했다.이번 단속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업소 2곳, 식품 등의 위생기준을 위반한 업소 2곳, 수산물 원산지를 혼동 표시한 업소 2곳, 수산물 원산지를 속인 업소 4곳, 포획이 금지된 어린 꽃게를 판매한 업소 2곳과 어선 1척 등이 적발됐다. 유통기한이 6개월 지난 키위 원액 농축액을 조리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카페, 중국산 가리비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수산물 판매업소 등이 적발됐다.인천시 특사경은 적발한 업소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인천시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기별로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소와 안전성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9-24 박경호

인천 송도 ~ 강남·공덕역 'M버스' 내년초 신설

내년부터 인천 송도에서 서울 강남역과 공덕역을 오가는 M버스(광역급행버스)가 새로 생긴다.고양과 화성에서 출발하는 M버스 노선도 신설된다.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0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열어 M버스 5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신설 노선은 통행 수요와 노선 혼잡도, 지자체 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으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발급 등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먼저 5개월 전 적자 누적으로 없어진 인천 송도와 서울 거점을 잇는 M버스가 부활한다.지난 4월 이삼화관광은 연간 5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쌓여 노선 운영이 어렵다며 M6635번(송도∼여의도)과 M6336번(송도∼잠실) 버스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송도에서 서울로 출근·등교하는 주민의 불편이 커지며 민원이 발생했고 인천시가 해당 노선 신설을 국토부에 요청했다.신설이 결정된 노선은 송도 6·8공구∼공덕역(10대)·삼성역(10대) 노선이다. 아울러 수도권 주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고양·화성발 M버스도 새로 생긴다.화성 동탄2∼강남역(10대) 노선과 화성 한신대∼강남역(10대) 노선, 고양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여의도역(10대) 노선이 신설된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9-24 조영상

[2보]인천 강화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접수… 간이검사 "양성"

인천 강화군에서도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전날 밤 실시한 간이 검사에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인천시는 24일 오전 강화군 송해면 신당리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날 오후 김포의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접 지역인 강화군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간이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날 오전 송해면 농가의 혈액 샘플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이 농가는 4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고,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되는 반경 3㎞ 이내에는 다른 돼지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후 나올 예정이다. 인천에는 43개 농가에서 모두 4만3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고, 이 중에 35개 농가가 강화도에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파주에서 처음 발생했고, 연천, 김포로 확산됐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지난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이재욱 차관(왼쪽)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24 김민재

내달 8일부터 달리는 월미바다열차 '시민 할인'

인천교통공사는 다음 달 8일 개통하는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시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월미바다열차 탑승 요금은 성인 8천원, 노인과 청소년 6천원, 어린이 5천원으로 책정됐다. 교통공사는 12월까지 성인 6천원, 노인·청소년 5천원, 어린이는 4천원의 할인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에 월미바다열차 전용 코너를 신설해 주변 관광지를 포함한 각종 탑승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월미도 일대 6.1㎞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바다역, 월미공원역, 월미문화의거리역, 박물관역 등 4개 역에 정차한다.인천교통공사는 월미공원역 옥상에 포토존을 만들어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천항 사일로 벽화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게 했다. 월미문화의거리역과 박물관역 옥상에도 노을 전망대를 설치해 서해의 낙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 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3월까지 각 역별 특색에 맞는 테마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바다열차를 탈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에도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9-23 김명호

인천 소방차 '골든타임 도착률' 꼴찌탈출 시동

市 '안전분야 미래이음' 설명회2018년 69.1% → 2030년 80.4%취약층 1만1천가구에 방재시설1384억 들여 우수저류시설 확충 인천시가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좌우하는 소방차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을 10대 중 7대에서 8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23일 주안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인천 2030 안전분야 미래 이음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시는 신고 시점부터 화재 현장까지의 도착 시간을 측정하는 '소방차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을 2018년 69.1%에서 2030년 80.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7분은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신고 시점부터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의 소방차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69.1%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도로 폭이 좁거나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 불법 주차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구간이 많은 탓이다. 지난해 소방청이 조사한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은 129곳에 달했다.시와 소방본부는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관리, 불법 주·정차 계도 등으로 도착 시간을 줄여나가기로 했다.또한 2030년까지 주민 1만 명 당 화재 발생 건수를 5.5건에서 5건으로 낮추고, 소방관 1명 당 주민 수는 1천60명에서 577명까지 낮출 수 있도록 소방관을 늘려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2020년까지 화재 취약가구 1만1천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주택화재 사망자를 올해 7명에서 2030년 3명까지 줄이겠다는 세부 계획도 세웠다.구도심 저지대 지역 빗물을 저장해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우수저류시설도 1천384억원을 들여 단계별로 확충하기로 했다. 우수저류시설은 현재 인천에 한 곳도 없지만 2020년 소래지구 우수저류시설 완공을 시작으로 2025년 주안3지구까지 7곳이 완공될 전망이다.이밖에 2020년 전국 최초 UN DRR(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Disaster Risk Reduction) 롤모델 도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연간 재난위험경감 전략을 수립해 각종 자연·사회 재난 예방 정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상 정보, 사건·사고 정보, 유관 기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재난안전상황실에 구축해 발 빠른 대응과 정보 공유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태일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소방·안전 분야 미래이음 정책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9-23 윤설아

赤水사고때 정수장 탁도계 '조작'했다

이물질 유입에 기준치 이상 높아지자 고의로 멈춰 '정상'으로 바꿔놔市 수치만 믿었다 초동대처 실패… 警, 혐의 포착 '조직적 은폐' 수사집중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붉은 수돗물 사고 발생 당일 공촌정수장의 탁도를 정상인 것처럼 조작하기 위해 고의로 탁도계를 껐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로인해 혼탁한 물이 정수장에 유입됐음에도 정상 수치를 나타낸 탁도계만 믿고 안일한 대응에 나섰다가 화를 키웠다.23일 인천시와 경찰, 법원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전자기록위·변작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당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장 소속 직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지난 20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함에 따라 일단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A씨 등은 지난 5월30일 공촌정수장 급수구역에 수산정수장의 물을 대체 공급하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공촌정수장의 탁도를 측정하는 기계 작동을 고의로 멈춰 수치 그래프를 정상으로 조작한 혐의다.환경부 조사 결과 수계전환 직후인 오전 9시 48분께 정수장에 이물질이 유입돼 탁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서서히 높아졌는데 낮 12시 31분 수치가 사고 이전 수준으로 수직 하강했다. 환경부는 탁도계의 오작동을 의심해 이를 '고장'이라고 밝혔지만, 경찰 수사에서 당시 근무 직원이 탁도계를 고의로 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계는 특정 버튼을 조작해 탁도계를 끄면 그래프에는 정상 수치를 송출하는 모델이라고 한다.앞서 지난 8월 13일 인천시의회의 특별조사위원회에 탁도계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나와 "국가 공인 검증기관에서 탁도계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작동은 없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공촌정수장에는 수돗물 생산 공정별로 총 35개의 탁도계가 설치돼 있고, 문제가 된 탁도계는 수돗물이 정수장에서 급수구역으로 나가는 최종 관문에 있던 탁도계다. 인천시는 탁도계 수치를 근거로 사고 발생 직후 정수장은 오염되지 않았다고 장담했다가 이물질이 유입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는 바람에 초동 대처에 실패했다.경찰은 상수도사업본부 측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인천시에 총 7명의 직원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과 법원의 기각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수사가 끝나지 않아 피의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인천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만 받았을 뿐 구체적인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까지 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사진은 공촌정수장 전경. /경인일보 DB

2019-09-23 김민재

태풍 '링링'에 쓰러진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새 생명 불어넣기

인천 강화군 강화읍은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새 생명 불어넣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강화읍은 태풍 '링링'으로 쓰러진 고려시대 정자 연미정의 느티나무를 기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화읍은 쓰러진 느티나무를 정비한 뒤 나무 전체를 작품화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나무 하단 공간을 활용한 '미니정원' 조성 방안과 연미정 느티나무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계획 중이다.강화군 관계자는 "나무를 보면서 끊임없이 환기될 고려사와 조선사는 강화를 홍보하는 매우 귀한 소재"라며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쓰러진 연미정 느티나무는 높이 22m, 둘레 4.5m 크기로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지역 주민들은 최근 느티나무 추모 위령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인천 강화군 강화읍이 '연미정 500년 느티나무 새 생명 불어넣기 사업'을 추진한다. 태풍 링링으로 쓰러진 연미정 느티나무는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사진은 쓰러진 느티나무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위령제를 올리는 모습. /강화군 제공

2019-09-23 김종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