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항만공사, 컨 물동량 감소 우려 '증대전략' 세웠다

항만·공항·동남아 연결 'Sea&Air'복합화물 운송 화주 추가발굴 계획미주 원양항로 활성화 마케팅 강화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7년 만에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9월26일자 13면 보도) 인천항만공사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천항만공사는 '2019년 인천항 물동량 증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인천공항, 동남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Sea&Air(해상-항공 연계) 복합 화물 운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인 '아이허브(iHerb)'가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해 아시아 지역 물류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이허브의 연간 물동량이 2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이허브처럼 화물을 운송할 화주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인천항과 미주를 잇는 원양항로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미주 항로를 이용하는 화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미국으로 수출하는 화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이 속해 있는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등 세계 주요 선사를 찾아 인천항을 홍보하는 마케팅도 진행한다.인천항만공사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늘리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월 중국 옌타이(煙臺)에 있던 해외사무소를 베트남 호찌민으로 이전해 개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 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소비재와 중간재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한 대(對)중국 중간재 수출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화물과 중국산 농수산물 등 신규 수출입 화물 늘리기에 집중한다. 한중카페리는 물동량이 많고 대형 신조선을 투입한 위동항운, 화동해운, 한중훼리 등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8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3만3천85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727TEU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2년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초 목표로 했던 325만TEU 달성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보다 물동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9-29 김주엽

'내항 곡물 사수' 비둘기와의 전쟁

수천마리 창고침입 적잖은 피해항만공사, 내년초까지 '망' 설치인천항만공사가 인천 내항 일대에 서식하며 각종 피해를 주는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항 곡물 창고 16개에 '비둘기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인천 내항은 수도권에서 곡물류가 가장 많이 처리되는 항만이다. 올 들어 인천 내항에서 하역한 양곡류는 271만6천31t에 달한다.인천 내항에서 처리되는 양곡류가 매월 30여 만t에 이르다 보니 비둘기에게는 '만찬장'이나 다름없다. 내항에 자리 잡은 비둘기들은 50~100마리씩 무리 지어 양곡을 보관하는 창고뿐만 아니라 부두 곳곳을 휘젓고 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곡물을 먹어치우고 있다.비둘기 개체 수가 많아 부두를 운영하는 '인천내항부두운영'의 피해는 늘어가고 있다.보관 중이던 곡물 물량이 줄어들어 화주들에게 항의를 받거나 산성인 비둘기 배설물이 화물과 내항 시설물에 떨어지면서 시설물이 부식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비둘기가 내항을 벗어나 인근 주거지에 날아드는 일이 잦아지면서 관련된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인천내항부두운영 관계자는 "'비둘기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날마다 수천 마리씩 몰려들어 쪼아 먹는 탓에 없어지는 양이 적지 않다"며 "일부 비둘기들은 환풍구를 통해 창고 내부에 침입해 둥지를 만드는 등 개체 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항만공사는 비둘기의 곡물 창고 침입을 막기 위해 내년 초까지 비둘기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비둘기가 곡물 창고로 들어가기 어려워지면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감소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예상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이나 군산항 등 곡물을 처리하는 다른 항만의 경우 비둘기망 설치 후 개체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인천내항부두운영과 협의를 거쳐 비둘기를 퇴치할 수 있는 추가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만공사가 인천 내항 곡물 창고 16개에 '비둘기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내항 곡물 창고에 있는 비둘기 모습.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9-09-29 김주엽

[인터뷰]인천공항 1·2터미널 '시티면세점' 안혜진 대표

매달 전 직원·협력·도급사 참여월례회의서 경품행사 '사기진작'"대기업과 무경쟁 정부대책 원해"매년 프랑스 칸 박람회 참가 홍보"사회공헌사업 꾸준히 추진할 것""면세산업은 관광산업과 밀접히 연계돼 있습니다. 시티면세점이 인천 관광의 발전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주)시티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티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탑솔라면세점'도 관계기업이다.시티플러스 안혜진 대표는 "시티면세점을 찾은 손님들이 가진 면세점에 대한 생각이 인천공항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2015년부터 5년 가까이 시티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빼놓지 않는 것이 한 달에 한 차례 여는 '월례조회'다. 면세점 직원, 협력사와 도급사 직원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월례조회 때마다 경품 행사를 빼놓지 않는다. 안 대표는 "사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되고, 일부는 기념품이나 선물을 주시기도 한다"며 "내가 받은 물품을 월례조회 때 직원들에게 선물한다"고 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손님을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고, 이러한 친절과 서비스가 '친절한 인천공항'을 만들 수 있다고 안 대표는 설명했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1월 '1터미널 4기 면세점'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티플러스도 4기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안 대표는 "면세사업은 일반적인 유통업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보세상품이기 때문에 취급 측면에서 조심해야 할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운영 초기에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면세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이상 면세사업자의 영업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시티플러스는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인천공항 면세점 시장에 2015년 뛰어들었다. 어려움도 컸다고 한다. 매장 규모가 작다 보니 '구매력'이 떨어지고, 판매 가격도 대기업과 비교하면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대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중소중견 사업자로서 쉽지 않다"며 "정부도 중소중견 사업자의 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시티플러스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2019 세계 면세박람회'에 참가한다. 안 대표는 매년 빼놓지 않고 이 행사에서 기업 홍보를 한다. 좋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치하는 것이 인천공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인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도 하고 있다. 인천을 상징하는 먹거리를 발굴하고 면세점을 통해 홍보하면 내외국인에게 좋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빵' 같은 방식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을 통해 인천의 먹거리 등을 홍보하는 것이 지역 관광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의 대표 면세사업자로서 인천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진행했으나 일회성에 그친 활동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인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안 대표는 "면세사업은 특성이 있다. 관광산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결 지점도 많다"며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면세사업자로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주)시티플러스 안혜진 대표는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면세사업자로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9-29 정운

5살 의붓아들 살해한 20대 계부 구속…법원 "도주 우려"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29일 살인 혐의로 A(26)씨를 구속했다.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A씨는 검은색 모자와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지난 27일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된 그가 언론에 노출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폭행 당시 의붓아들이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느냐. 보육원에서 의붓아들을 왜 데려왔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5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년 전인 2017년에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인 이번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B군뿐 아니라 둘째 의붓아들 C(4)군까지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내던 두 의붓아들을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이후 한 달 만에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계부 A(26)씨가 2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를 나와 인천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29 연합뉴스

경찰, 인하대병원 압수수색 '불법 의료행위 정황'

경찰이 인하대병원에서 간호사 등 진료보조인력에게 의사 면허에 한정된 의료행위를 맡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인천 논현경찰서는 27일 오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날 인하대병원에서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지 등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인하대병원이 의사가 맡아야 할 업무를 간호사 등 진료보조인력(PA·Physician Assistant)에게 맡긴 것으로 보고 있다.진료보조인력은 환자를 상대로 한 의사의 의료행위에 참여해 진료와 검사, 치료, 수술 등을 돕는 사람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간호사들이 PA로 활동하고 있다.현행 의료법은 간호사 면허를 갖고 의사 면허에 한정된 의료행위를 시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해 12월 대한병원의사협회는 간호사 등의 불법 의료행위를 막겠다며 대형병원 의사들을 무더기로 고발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인하대병원을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는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인하대병원 관계자는 "현행 심장초음파 검사 방식과 관련한 문제 제기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판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타 지역 병원들에 대해서도 일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현준·김태양기자 uplhj@kyeongin.com

2019-09-27 이현준·김태양

경찰, 5살 의붓아들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 긴급체포

5살 의붓아들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24시간 넘게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의붓아들 B(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의 손과 발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집에 있던 목검으로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쓰러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출동 당시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던 B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의붓아들 B군의 사망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 죄명을 살인으로 바꿀 방침이다.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이틀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가 체포됐다. /연합뉴스

2019-09-27 이현준

市 "서해5도 담당 중부해경청 인천에 잔류해야"

9개 지자체 신청사 유치나선 상황조현배 해경청장 등에 공식 건의인천시가 현재 신청사 입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인천 잔류를 공식 요청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6일 조현배 해양경찰청장과 구자영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만나 중부해경청의 잔류를 공식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12~13층을 임시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중부해경청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 후보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최근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중부해경의 기초조사과정에서 청사 유치의사를 밝힌 자치단체는 인천을 포함해 경기 시흥, 화성, 평택, 충남 당진, 서산, 보령, 태안, 홍성 등 9곳이나 된다. 인천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2만6천115㎡ 규모의 업무시설용지를 중부해경청 신청사 부지로 제안한 상태다. 중부해경청도 해당 부지를 여러 신청사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허종식 부시장은 이날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등을 만나 "서해5도 등을 담당하고 있는 중부해경청 치안 수요 대부분이 인천이고 관할면적 또한 인천 앞바다가 가장 넓다"며 "치안문제를 국가 균형발전에 끼워 맞춰 기관 자체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중부해경청의 인천 잔류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객관적인 기준으로 신청사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9-26 김명호

최두영 인천위원장 '전국항운노조' 수장 선출… 지역 최초

조합원 3분의 1 부산서 도맡아오다검찰수사 여파 변화 분위기속 추대"난국 타개 집중 인천항 위상 확대"인천항운노동조합 최두영(사진) 위원장이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이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국항운노조연맹은 26일 경북 경주에서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을 연맹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전국항운노조연맹을 이끌게 됐다.1949년 설립한 전국항운노조연맹은 항만·철도·연안·농수산시장·정기화물·창고 등 국내 물류산업 관련 노조의 연합체다. 현재 단위노조 38개와 지부 310개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2만5천여 명에 이른다. 그동안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은 부산 출신 인사가 도맡아 왔다. 부산항운노조 조합원 수가 전국항운노조연맹 조합원의 3분의 1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초부터 부산항운노조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최근 위원장이 교체됐고, 전국항운노조연맹의 변화를 도모하자는 의견에 따라 부산과 울산, 포항, 여수광양 등 다른 지역 항운노조에서 최두영 위원장을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두영 위원장은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른 임금 감소와 근로 조건 저하, 복수노조로 인한 하역료 과다 할인, 작업권 축소 등 전국 항운노조가 겪고 있는 총체적인 난국을 타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에 선출된 것은 인천항 위상 확대에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1992년 인천항운노조에 가입했으며 전국항운노조연맹 쟁의국장, 인천항운노조 쟁의부장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올해 5월부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9-26 김주엽

[인천경영포럼]조동성 국립인천대학교 총장 "국가 미래 시나리오별로 철저 준비를"

조동성 인천대 총장 경영포럼 강연세계평화·국민통합따른 계획 필요인공지능 활용 '대학 혁신' 강조조동성 국립인천대학교 총장은 26일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410회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나와 "다가오는 미래를 다양한 시나리오로 바라보고,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총장은 이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대한민국과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에 관하여 강연했다.조 총장은 "지금 같이 대한민국이 위기감을 느낀 적이 없다. 싱가포르의 경우 큰 틀에서 4가지 국가 미래 시나리오를 가지고 시나리오에 맞게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역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 총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계 평화' 수준과 '국민 통합' 강도에 따라 4가지 변수를 두고 이에 따른 시나리오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총장은 대학교 역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혁신'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학의 모습이 과거 교수 중심 하향식 교육에서 현재의 학생 중심 토론식·상향식으로 바뀌었듯이 미래 대학의 모습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나아가 인공지능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학생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학부 4년 8학기 중 한 학기는 국가나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학기로 두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조 총장은 교육부와 인천시가 인천시민 매년 3만 명씩, 총 30만 명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조동성 총장은 "인천대는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으로 미래를 대비해 통일 후 통합 연구를 지난해부터 시작했으며, 바이오를 영문학·법학·교육학 등 다양한 전공별 연구 주제와 융합한 연구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혁신적 교육과 행보를 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에서 노벨상을 제일 먼저 받는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조동성 국립인천대학교 총장이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인천경영포럼 제공

2019-09-26 윤설아

인천시 '적수민원' 떠넘기기… '고통받는' 콜센터 상담사들

민주노총 미추홀분회 기자회견업무공지도 없이 '쏟아진 항의'과로·스트레스 건강이상 호소인천시 미추홀콜센터 상담사들이 인천시의 미흡한 적수 민원 대응을 규탄했다.민주노총 인천지역노조 미추홀콜센터 분회(이하 노조)는 26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추홀콜센터 상담사들은 지난 5월 인천 수돗물 적수 발생 이후 어떤 업무 공지도 전달받지 못하고 수많은 민원을 감당해야 했다"며 "제대로 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다 보니 시민들의 항의를 그대로 받아야 했는데, 상담사들은 폭언 등 부당한 민원이 있을 때도 '끊을 권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미추홀콜센터는 지난 2011년 운영 개소한 이후 인천시, 연수구, 미추홀구, 부평구, 동구, 상수도사업본부 민원에 대한 전화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추홀콜센터에는 78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노조는 적수 사태 발생 이후 시민들에게 상수도, 주민센터, 120콜센터 전화번호가 안내됐지만, 담당 기관에서 시민들에게 120콜센터로 문의하라고 넘겼기 때문에 수돗물 사태 관련 민원을 상담사들이 온전히 감당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빗발치는 전화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데다 악성 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된 일부 상담사들은 스트레스로 건강상의 문제도 생겼다고 강조했다.모란주 미추홀콜센터 분회장은 "이음카드, 시민안전보험 등 주요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업무의 사전공지·교육 부재는 행정전문 상담에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이번 적수 사태로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노조는 인천시에 적수 사태에서 나타난 상담사들의 고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적수 사태의 경우 특수한 상황인 만큼 상수도사업본부를 통해 상담자료를 배포했는데, 적수 사태 관련 너무 다양한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와 한계가 있었다"며 "상담사를 대상으로는 심리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9-26 김태양

[인천 '고용허가제' 사업장 분석]경제난·인건비 상승… 외국노동자도 줄인다

최저임금 등 여파 배정신청 축소올해 1094곳… 작년대비 500곳 ↓업체 "일감없어 내국인도 줄일판"중기 건강도지수 79.7 '경기악화'경기 불황과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이 외국인 노동자 고용마저 위축시키고 있다.2017년 이후 인천 중소기업의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 고용 신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동구의 한 금속가공업체는 지난 7월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2명을 고용하겠다고 신청해 인력 배정을 받았다가 최근 취소했다.고용허가제를 통해 인력을 배정받았다가 취소하면 1년간 외국인 고용이 제한되는 걸 감수한 결정이었다. 업체가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취소한 가장 큰 이유는 일감이 없기 때문이었다.업체 관계자는 "최근 일감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고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고용을 줄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남동구에서 사출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대신 공장 자동화를 선택했다. 최근 계속되는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커지는 인건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A씨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고용한 외국인 노동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4년 10개월까지 근무가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보고 고용해왔는데, 경기 불황에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고용을 포기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노동자를 고용하면 좋겠지만 오려는 사람도 없고, 고용했다 해도 오래 일하지 않아 공장 자동화 쪽에 계속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26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인천지역 고용허가제 신규 외국인 고용 신청 사업장 수는 1천94곳으로 지난해 동기간 1천562곳보다 500곳 가까이 줄었다. 2017년 3분기까지 2천269곳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 표 참조경기 불황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등이 외국인 노동자조차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게 기업현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최근 내놓은 9월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9.7이었다.기준치 100 미만이면 경기를 좋지 않다고 보는 업체가 좋다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100미만의 SBHI는 24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최저임금은 2017년 6천470원으로 시작해 지난 2년간 29%가량 인상됐다. 2020년 최저임금도 8천590원으로 2019년 대비 2.9% 오른 상태다.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도 고용하기 어려울 만큼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라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9-26 김태양

'인천중학생 집단폭행' 주범 1명 항소심서 감형

1심서 장기 7년~단기 4년 '선고'재판부 "부모와 합의 깊은 반성"장기 6년~단기 3년6개월로 줄어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9월 25일자 8면 보도)의 가해자 4명 중 주범으로 지목된 1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한규현)는 26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5)군에게 장기 징역 6년~단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앞서 A군은 1심에서 장기 징역 7년~단기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일부 감형됐다.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B(17)양 등 나머지 3명은 1심 판결과 같은 장기 징역 6년~단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A군 등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사망 당시 14세)군을 1시간 20분 동안 집단 폭행해 옥상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잔혹했던 범행 당시 상황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검찰은 1심에서 가해자 4명 모두에게 소년법상 허용하는 상해치사죄의 법정 최고형인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구형했었다. 검찰은 1심 판결 후 선고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A군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가해자 중 가장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A군 등 일부 가해자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형이 예상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감형받은 A군에 대해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은 일정 기간 징역형을 받으며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피고인 부모와 합의한 피해자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사정, 모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만큼 사회에 복귀해 건전하게 생활할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수원 노래방 사건' 등 10대들의 잔혹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소년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9-26 박경호

경인여대·인천교육청… 인송중 200여명 '진로탐색 교육기부'

경인여자대학교 사회공헌센터는 최근 대학 스포토피아관 공연장에서 인송중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42회 미래인재 진로탐색 교육기부'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진로탐색 교육기부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중학생에게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인천시교육청 인천진로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웨딩·이벤트과, 간호학과, 뷰티스킨케어과, 유아교육과, 식품영양과, 패션·문화디자인과, 실용음악과, 항공관광과, 보건의료관리과, 호텔·카지노과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했다.김미량 경인여대 사회공헌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인여대 사회공헌센터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진로탐색 교육기부 활동을 시작해 모두 9천여명의 중학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경인여자대학교 사회공헌센터가 개최한 '제42회 미래인재 진로탐색 교육기부' 행사에 참석한 인송중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 /경인여자대학교 제공

2019-09-26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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