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친구야 낚싯배사업 동업할까"… 지인 속여 5억 착복 50대 구속

동업을 하자고 속여 지인으로부터 5억여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삼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9월 지인 B(49)씨에게 접근해 "낚싯배 사업을 같이 하자"고 속여 1천300만원을 받는 등 2016년 9월까지 모두 648회에 걸쳐 B씨로부터 5억2천만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낚싯배 구입과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속여 B씨로부터 수년간 돈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돈을 받은 뒤 어선조차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B씨는 2016년 12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결국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때부터 약 2년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A씨는 결국 지난달 28일 전남 목포에서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조업을 하기 위해 해경파출소에서 승선원 조회를 받던 중 지명수배 사실이 드러나면서 덜미를 잡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처음부터 낚싯배 사업을 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3-06 공승배

줄어든 교통사고 사망자 '인천만 역주행'

전국·수도권 지역서 감소세 불구전년대비 128명으로 10.3% 증가65세이상 노인·화물차사고 높아경찰청 "안전 시설물·대책 강화"지난해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줄어들었는데, 인천만 '역주행'하는 모양새다. 6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도 인천지역 교통사고는 8천2건으로 전년 8천107건 대비 1.3% 줄었지만, 이에 따른 사망자는 같은 기간 116명에서 128명으로 10.3%(12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표 참조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38명에서 43명으로, 화물차량 등 사업용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에서 4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2017년 한명도 없었던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도 2018년엔 3명이나 발생했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17명이 숨져 가장 집중됐고, 오전 4시에서 오전 6시 사이(14명)와 오전 6시에서 오전 8시 사이(14명)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다.월별로는 1월(18명)이 가장 많았고 8월(15명), 10월(14명), 7·9월(각 13명) 순이었다.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는 전국적인 흐름과 역행한다. 2017년과 2018년 사이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7% 감소했다. 인천과 가까운 서울의 경우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0.4% 감소했고, 경기 남부지역은 15.8%가, 경기 북부지역은 13.1%가 각각 줄었다. 인천이 기록한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증가는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와 화물차량 사고, 신호위반 등에 따른 사망자가 지난해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등 다양한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3-06 이현준

'미세먼지 예방·저감' 주민건강 지킨다

연수구의회, 대책 조례 입법예고피해 최소화 취약시설 예산 지원개인·법인·단체에도 일부 보조비정부·市 대응연계 기본계획 수립연수구의회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연수구의회는 최근 장해윤·이강구·이인자·유상균·기형서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 연수구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구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조례안을 보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과 저감 노력을 연수구청장의 책무로 규정했다. 또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과 주민이 연수구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관련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조례안이 구의회를 통과하면, 연수구는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 대기오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예산을 지원해 관련 대책을 추진할 수 있다. 미세먼지 예방·저감사업을 추진하는 개인이나 법인·단체에도 사업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연수구는 정부와 인천시의 미세먼지 대응 관련 종합계획과 연계한 기본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기본계획에는 '미세먼지·대기오염 관련 정보제공',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대책', '사업장·공사장·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취약시설 지도·점검' 등의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다.연수구의회는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정부를 비롯한 각급 기관에서도 이를 개선하고자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예방과 저감 노력을 통해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조례안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3-06 박경호

연수구, 2019년 살림규모 6천39억원… 전년 대비 735억원 상승

인천 연수구의 올해 총 살림규모는 6천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3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수구는 2019년도 예산을 기준으로 한 재정현황을 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수구 세입예산 총 6천93억원 가운데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1천751억원이다. 이전 재원(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은 총 2천922억원이다. 연수구와 비슷한 규모인 지방자치단체 평균 세입예산인 5천928억원보다 약 165억원이 많다고 분석됐다.연수구는 2019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46.77%라고 밝혔다. 또 전체 세입에서 사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해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뜻하는 '재정자주도'는 53.99%로 나타났다. 모든 수입과 지출의 차이인 '통합재정수지'는 21억원 흑자인 상황이다.자세한 재정공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yeonsu.go.kr) 행정정보란의 '지방재정공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연수구 재정은 채무 없이 전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각종 사업 추진으로 예산 규모가 커지고 있으므로 자체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늘어나는 세출에 대비한 투명한 세출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3-06 박경호

버스·화물차·택시 차량 안전관리 강화

市·警·교통안전공단, 연중 점검졸음운전·이용자 건강 등 중점인천시가 경찰,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인천지역 운수회사의 사업용 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버스와 화물차량, 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연중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인천시가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천의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36명으로 2017년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인천시는 버스와 화물차량 등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군·구와 경찰, 인천교통안전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버스·화물차량·택시 운전자의 휴게시간 준수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운행기록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운수 종사자들이 휴게 시간을 준수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지도·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뿐 아니라 차량 청결 상태 등 이용자들의 건강과 관련한 부분도 점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각종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인천시는 앞서 지난 4일 관계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주요 점검 사항과 법령 등을 설명하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조만간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화물차량, 택시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시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무원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자와 운수종사자, 시민 모두가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업종별 조합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연중 실시해 사업용 차량의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3-05 김민재

[사상 첫 6일연속 비상저감조치]강한 북풍뒤 미세먼지 다시 기승… 단비소식 없어 '속수무책'

검단동 최대 221㎍/㎥까지 기록인천 전역 하루종일 '매우 나쁨'황사 겹칠땐 '최악수치' 경신할듯시교육청, 학교에 단축수업 '검토'인천 지역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가 5일 연속(5일 기준) 이어진 가운데 미세먼지 피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이란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그 이후 비나 바람 소식이 없어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다.5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를 보면 2월 28일부터 이날까지 인천 전역에 걸쳐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6시 기준 인천 서구 검단동이 최대 221㎍/㎥까지 기록했으며, 강화군 송해면이 203㎍/㎥, 남동구 구월동이 209㎍/㎥ 등을 기록했다. 인천 전역이 당일 평균 166㎍/㎥로 '매우 나쁨' 기준인 150㎍/㎥를 하루 종일 초과한 셈이다.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같은 시간 기준 중구 신흥동이 최대 157㎍/㎥를 기록했으며, 강화군 송해면이 153㎍/㎥, 남동구 고잔동이 153㎍/㎥ 등을 기록했다. 전 지역 당일 평균 115㎍/㎥로 '매우 나쁨' 기준인 76㎍/㎥를 훌쩍 넘어섰다. 청정 섬지역인 백령도 지역도 하루 평균 미세먼지 103㎍/㎥, 초미세먼지 93㎍/㎥를 기록했다.기상청은 7일부터 한반도에 불어오는 바람의 속도가 다소 세지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예보 상 7일 이후 비나 바람 예보가 없어 다시 고농도 미세먼지가 뒤덮을 가능성이 높다. 봄철이 다가오면서 황사까지 불어오면 다시 '최악'의 미세먼지 수치를 갱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북풍이 불 것으로 관측되는 7일께에는 잠시나마 농도가 옅어질 수 있으나 이날이 지나면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인천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 학교에 단축 수업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하도록 각급 학교에 하달했다.환경부는 6일에도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렸다. 비상저감조치가 6일 연속 나온 건 이 제도가 도입된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인천·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제주·강원 영서 등 12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제주 지역에는 이날 처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3-05 윤설아

인천시 '대기 질' 세계 3번째로 나빠

256 US AQI '아주 해로움' 해당상위권 10개 도시중 4곳이 '중국'인천의 대기 질이 세계 대도시 중 3번째로 나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 대기오염 연구기관인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5일 오전 한때 인천의 대기 질이 256 US AQI(Air Quality Index)를 기록하면서, 세계 50개 대도시 가운데 3번째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선양(瀋陽)이 333로 가장 나빴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가 291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243으로 인천에 이어 4위를 기록했고, 부산은 87로 29위였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4개가 중국 도시들이었다. US AQI는 미국에서 활용하는 대기 질 평가 지표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기준으로 지수화 한다. 좋음(Good·0~50), 보통(Moderate·51~100), 민감그룹에 해로움(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101~150), 해로움(Unhealthy·151~200), 아주 해로움(Very Unhealthy·201~300), 위험(Hazardous·301 이상) 등 6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이날 인천이 기록한 대기 질은 '아주 해로움'에 포함된다. 조경두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인천은 서울이 갖고 있는 자동차 등 비교적 단순한 미세먼지 배출원 외에 산단, 대형 화물트럭, 건설사업장 등이 많아 서울보다 대기 질이 평균적으로 안 좋은 측면이 있다"며 "최근 미세먼지 상황을 만든 기상 요인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3-05 이현준

공무원 역량 강화 '인천시 혁신 밑그림' 마련

빅데이터 활용·공정 인사평가등전문가 자문 반영 10대 과제 선정인천시가 공무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을 내놨다.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무원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2019 인천시 혁신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시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의 혁신 의지를 담아 '나부터의 혁신, 실천하는 조직'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 주도적 행정혁신 ▲데이터 기반 일 잘하는 공직문화 조성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평가체계 구축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4대 전략과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10대 중점 과제는 지난해 12월 실시했던 조직 문화 진단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자문 결과를 반영했다.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정책포털 구축 등으로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직원들에 대한 투명하고 합리적 인사를 위해 다면 평가방식을 개선하고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해 인사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직원들의 자발적 학습을 위해 혁신역량을 키우는 학습동아리 '혜윰'과 찾아가는 혁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직자 아카데미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활성화와 직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세대 간 소통과 중간관리자의 역할 정립을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기건 혁신담당관은 "내부 혁신과제의 발굴, 검토, 시행을 위해 6개 분야로 구성된 행복한 일터 만들기 TF를 운영하는 등 혁신기본계획을 충실히 수행해 인천시 혁신 원년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3-05 윤설아

SL공사 '하수슬러지 자원화' 차질빚나

1200억 규모 처리장 신축 공사핵심기술보유업체 경영 악화에20여 협력사에 60억원 대금체불준공예정일도 내년 3월로 지연1천억원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자원화 기술을 보유한 주요 업체의 경영 사정이 악화된 탓이다.SL공사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매립지 내에 3단계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을 만들고 있다. 총 1천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현 고화처리시설의 대체 목적으로,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게 된다. 하루 700t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시설의 토목 공사는 (주)한진중공업이, 기계 설비 설치는 대림산업(주)가 각각 맡았다. 대림산업은 자원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사와 함께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하지만 착공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A사의 경영 사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A사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이 때문에 대림산업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A사 협력 업체들에 직접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A사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아 현재는 채권이 압류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직접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규모나 액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와 맞물려 지난해에는 토목공사까지 지연되면서 A사의 수십개의 협력 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공사 과정에서 사면 균열이 발생해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 보강 공사가 이뤄졌다.건물이 지어져야 내부 설비 설치가 가능한데, 공정이 지연되면서 A사가 미리 설비를 납품받은 업체들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이다.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한 업체는 20여 곳으로 금액은 모두 약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시설의 준공 예정일은 올해 9월이었지만,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서 내년 3월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약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기술 보유 업체의 상황까지 악화되면서 향후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SL공사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요청한 기성금은 모두 지급한 상태로, 현재 미지급된 대금은 없다"며 "대림산업을 통해 상황은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특별히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3-05 공승배

신중해진 영장신청 '긍정적'… 담당인력 잦은 교체등 제도 개선 필요

경찰이 검찰에 영장신청을 하기 전 자체 심사를 거치는 '영장심사관' 제도가 시범운영 1년을 맞았다.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영장심사관의 잦은 교체 등 제도가 불안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3월 5일 미추홀경찰서 수사과를 대상으로 '영장심사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영장심사관은 체포·구속·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 전 사건기록, 신청 사유 등을 검토하고, 영장 불청구·기각 사례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의 강제수사 절차를 엄격하게 해 불필요한 영장 신청을 막음으로써 인권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제도 운영 이후 영장심사관이 인권 침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심사단계에서 걸러 내면서 경찰의 영장신청도 그만큼 신중해졌다. 시범운영 기간(2018년 3~12월) 동안 미추홀서 수사과의 구속영장 신청은 58건, 압수수색영장 신청은 196건으로 직전 연도보다 각각 11건, 34건이 감소한 반면, 구속영장 발부율은 91.5%, 압수수색영장 발부율은 98%로 12.2%, 5.8%씩 올랐다.현장에선 영장심사관의 교체가 잦고 영장심사관 개인이 세부 지침을 만드는 실정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년간 미추홀서 영장심사관은 본청 발령과 타서 인사이동을 이유로 2번 바뀌었다. 근무기간이 한 사람당 평균 4개월 정도인 셈이다. 인천경찰청에서 심사기준, 절차 등 기본 지침은 주지만 사건별, 유형별 세부 지침은 영장심사관이 만들어야 한다. 인천의 한 경찰은 "경찰서마다 주로 취급하는 사건이 조금씩 달라 영장심사관이 파악하고 관련 세부 지침을 만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 자리를 잡으려고 하면 교체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다양한 사건을 접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전문인력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영장심사관은 경찰에서 담당하는 사건 전반에 대해 알아야 하는 만큼 경험이 중요해 전문인력 풀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며 "영장신청을 하기 전 경찰이 구속, 체포 사유 등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건 긍정적인 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범운영 동안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서 검토하고 보완해나가면서 제도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3-05 김태양

[현장르포]'미세먼지 저감조치 장기화' 발묶인 건설업체

닷새째 단축·25t트럭 운행제한…정부 '특별법' 민간 공사장도 확대빌린 고가 장비 운영못해 '이중고'인천시·기초단체, 대책없어 곤혹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은 닷새째 신축 공사현장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경제적인 타격이 심하다.돈 주고 빌린 장비는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공사 기간만 점점 늘어나는 등 건설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5일 오후 3시 30분께 찾은 인천 미추홀구의 한 업무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터파기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날 발령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30분 후인 오후 4시까지 토목공사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현장은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 동안 해왔던 토목공사를 벌써 닷새째 절반으로 단축하고 있다.이날도 오전과 오후에 작업시간을 각각 2시간30분과 1시간씩 줄였다. 평소 같으면 25t 덤프트럭 9대가 흙과 돌을 싣고 나왔지만, 이날 작업량은 덤프트럭 4대 정도에 불과했다. 이 현장의 토목 담당 건축소장은 "터파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이후 골조, 철근 공사에 들어가는데 비상저감조치가 연일 계속되다 보니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비상저감조치가 장기화하면서 굴착기 등 장비와 인력에 들인 비용만큼 작업을 진행할 수도 없고, 결과적으로 공사 기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피해가 클 것 같다"고 우려했다.지난달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정부는 기존 관급 공사현장에만 적용했던 '토목공사 등 비산먼지 발생 작업 50% 단축' 조치를 민간 공사장까지 확대했다.이를 어긴 현장의 업체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인천에서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 대상 민간 공사현장은 총 581곳이다.관련 업계는 연속적인 비상저감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아우성이다. 인천의 한 업계 관계자는 "토목공사를 하려고 25t 덤프트럭 수십 대를 빌렸는데 고작 3시간만 운행하고 올스톱됐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좋지만,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업계에 가중되는 부담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인천지역 비상저감조치를 총괄하는 인천시와 현장을 지도·감독하는 기초자치단체도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의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민간 공사현장에 나가보니 현장 업체와 근로자들의 볼멘소리가 높지만, 규정대로 해야 해서 추가로 조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상저감조치가 1년에 10회 미만으로 발령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처럼 연속으로 장기화하면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환경부에 대책 마련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환경부 관계자는 "모든 작업장이 유해물질 배출을 막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피해 보상을 해주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박경호·김태양기자 pkhh@kyeongin.com

2019-03-05 박경호·김태양

해경 '미세먼지 주범' 해상용 면세유 불법유통 25명 적발

국내에 입항한 외항선에서 빼돌린 해상용 면세유(벙커C유)를 전국 섬유공장 등지에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해양경찰청 형사과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43)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천·부산·여수항 인근 해상 외항선에서 해상용 면세유 2천800만ℓ(180억원 상당)를 빼돌려 경기도 포천 등 전국 섬유공장이나 화훼단지에 보일러 연료로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외항선 선원들과 짜고 폐유 수거 선박을 이용해 해상용 면세유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경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박에 바닷물 혼합장치를 설치해 놓고 적발 시 해상용 면세유에 바닷물을 섞어 폐유로 둔갑시켰다. 해상용 면세유는 물과 혼합될 경우 비중 차이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분리된다.이들은 빼돌린 해상용 면세유를 육상용 벙커C유(ℓ당 평균 700원대)보다 3분의 1가량 저렴하게 팔아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해상용 면세유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황 함유량이 육상용 면세유 기준치보다 10배가량 높아 육상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유사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중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외항선에서 빼돌린 해상용 면세유 불법 유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3-05 김주엽

인천대, 친근한 과학 시민소통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

'세살뇌 여든…, 왜 기후변화…'등우수 기술자·학자 초청 11월까지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매주 금요일마다 국내 우수한 과학기술자나 학자들을 초청해 시민들을 상대로 과학 강연을 진행하기로 했다.인천대는 오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운영하기로 했다. 강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인천대 동북아 물류 E-Biz센터에서 열린다.'금요일에 과학터치'란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학기술자가 최신 연구 내용을 일반인과 공유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다.오는 15일 열릴 제1회 강연에서는 이성희 인천계수중 교사가 '광섬유 카네이션'에 관해, 양철수 한양대 분자생명과학과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올해 '일반인이 모르는 줄기세포 이야기', '세 살 뇌 여든까지 가는 이유',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현대사회의 신소재', '의사과학자와 신약개발' 등 다양한 과학 주제를 담아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과학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사업을 하고 있다. 세부 일정은 사이언스 인천 홈페이지(www.scienceincheon.com) 또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홈페이지(sciencetouch.nrf.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강연 당일 현장에서 등록해 참여할 수도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3-05 윤설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