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역 도시개발, 중앙시장 재수용하라"

市, 용역결과 도로 정비 등 도시재생 전환키로"12년 기다려… 사업방식 변경 안돼" 상인 반발인천시가 새롭게 발표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계획과 관련해 동구 중앙시장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은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된 중앙시장을 다시 수용하라고 주장하며 단체 행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LH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및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7년 동인천역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이후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했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인천시와 LH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중 마지막 도시개발구역으로 남아 있는 동인천역 주변(1구역)을 대상으로 사업화 용역을 실시했다. 결과에 따라 인천시는 기존 1구역 중 1만8천875㎡의 동인천역 북광장과 양키시장 부지에 대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중앙시장 일대 6만922㎡의 부지는 도로 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동구 중앙시장 일대가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으면서 시장이 낙후되고 상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도시개발사업만 보며 기다렸는데 인천시가 이제 와서 갑자기 사업방식을 바꾼 것은 '상인 죽이기'라는 것이다. 상인들은 그동안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행위제한으로 정부에서 전통시장에 지원하는 어떠한 사업도 신청할 수 없었고, 건물 증축 등도 불가능했다. 상인들은 상권이 무너지면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전 600만~700만원 수준이었던 한 달 매출도 지금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교자 중앙시장상인회 총무는 "상인들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사가 되지 않아도 인천시가 도시개발사업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 보며 참고 기다렸다"며 "상권을 다 죽여놓고 이제 와서 도로 정비 수준의 도시재생사업을 해주면 시장이 되살아나느냐"며 "인천시는 당장 도시개발사업에 중앙시장 일대를 재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방식으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지난 2013년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 결정"이라며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기 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상인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3-31 김태양

대형 법인대리점 보험설계사 "사업부 계약 일방해지 부당"

지사승격 요구에 계약서 위반 해촉업무 중단된 23명 생계 막막 하소연금감원, 법 저촉여부 검사 진행키로국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산하 인천의 한 사업부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20여명이 상부로부터 부당하게 계약이 해지돼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설계사들이 제기한 민원을 바탕으로 해당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인 지에이코리아 산하 A지사에 소속돼 인천지역에서 영업하는 B사업부는 올해 1월 24일자로 A지사로부터 사업부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이어 B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사업부장 등 보험설계사 23명을 해촉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보험 신규계약을 포함한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서 생계가 막막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B사업부의 '지사 승격' 요구였다. 지에이코리아는 본사 밑에 지사를, 지사 밑에 사업부나 지점을 두고 보험설계사들을 위촉해 운영하는 조직체계다. 법인보험대리점은 보험회사와 계약해 보험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로, 지에이코리아의 경우 1만명이 넘는 보험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사나 사업부가 별도 법인은 아니지만, 독립된 조직처럼 운영하는 구조다. B사업부는 2015년 5월 A지사와 계약을 맺고 신설됐다.B사업부는 올 1월 18일 법무법인을 통해 A지사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신속하게 지사로 승격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B사업부장과 A지사장이 2017년 5월께 만나 구두로 지사 승격을 합의했고, 당시 지에이코리아 '영업제규정'의 지사 승격 요청을 충족했었다는 주장이다. B사업부 측은 해당 내용증명을 통해 "기존 규정에 의하면, 관리지점장은 지점 승인 후 6개월 이상 영업한 뒤 지사로 승격할 수 있다"며 "2017년 5월 합의는 규정을 근거로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A지사 측은 B사업부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직후 오히려 '사업부 표준계약서'에 따라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표준계약서 4조는 '회사 및 지사에 위해가 되는 중요한 사항을 위반할 경우 지사장은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있다'고 규정했고, 12조는 '지사 조직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 등을 지점계약 해지 사유로 명시했다. A지사장은 "2018년 변경된 규정상 지사 승격은 사업부장 승인 후 5년 이상 지나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B사업부 측이 규정을 어기는 승격을 지속해서 요청해왔다"며 "내용증명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적인 부분도 담아 '사업부 표준계약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B사업부 소속 보험설계사 23명은 각각 금융감독원에 "A지사장이 사업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아무 내용도 모르는 보험설계사 개개인에게 일방적으로 해촉을 진행했다"며 부당행위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A지사 등 지에이코리아의 보험업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A지사장은 "지사 승격은 회사 규정에 의한 회사 권한이지 지사장의 의무나 강제조항이 아니다"며 "규정대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3-31 박경호

강화초교 '개교연도 1896년' 바로잡다

학교 지난해 불확실 인지 조사 중2년 앞당긴 교원 발령 '관보' 발견사라진 1·2회 졸업생 찾기 과제로1898년 개교한 것으로 알려졌던 강화초등학교(교장·김성환)가 개교연도를 1896년으로 바로 잡았다.강화초등학교의 개교연도는 강화의 역사서인 '속수 증보 강도지'(1932년)에 '1899년 을종 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고 기록돼 있는데, 강화초등학교 학교력에는 1898년으로 기록돼 있다.강화초등학교는 지난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학교 역사를 정리하던 중 개교연도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논문 등 관련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학교 설립과 관련된 당시의 관보를 발견했다.강화초등학교는 1896년(건양원년) 2월 6일 발행된 '관보 제241호'의 3면에 '강화군 공립소학교교원 정지석'의 발령 사항이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강화초등학교는 이로써 '1896년 강화군 공립소학교'로 설립됐음을 확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구한말 근대학교의 형성'에 의하면 당시 학부에서는 1896년 전반기에 한성부 공립 소학교(1895년 설립) 외에 지방에 11개의 공립소학교를 설립했다. 강화군 공립소학교는 인천부 공립소학교, 충주부 공립소학교에 이어 수원군 공립소학교와 함께 1896년 2월 4일 교사가 임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화군 공립소학교는 공립강화 보통학교, 강화소학교, 강화국민학교, 강화초등학교로 그 명칭이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123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아쉬운 점은 1909년 졸업생들이 강화초교의 1회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일제가 행사하던 설립인가에 의한 시기부터 졸업대장에 졸업생으로 기록하면서 보통학교 이전의 소학교 졸업기록이 사라진 것으로 관련 학회는 추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강화초등학교는 1909년 이전의 졸업생 명단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게됐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1896(건양 원년) 2월 6일 발행된 제241호 관보 3면에 실린 교원 인사발령. /강화초등학교 제공

2019-03-31 김종호

[인천 싸리재 리포트·(3·끝)우려의 시선들]지역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서둘러야

서울 익선동·경리단길 등 유명세지나친 상업화·임대료 급등 과제단기 시세차익 눈앞의 성과 급급협의체 등 부작용 예방 목소리도서울 종로구 익선동 일대는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지역의 한옥을 개조해 복고풍 식당과 카페들을 여는 청년사업가들이 모여들었다. 침체했던 동네가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바뀌었지만, 한옥이 난잡하게 리모델링되면서 그 가치를 잃게 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지역 원주민들이 내쫓기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에 따라 상인과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 문제도 대두됐다. 서울시는 이 지역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주민 이탈 방지, 한옥 보전, 전통문화 체험공간 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나친 상업화와 임대료 급등 문제는 여전한 과제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경리단길'은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 펍(pub)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했다. 반면 기존 지역 구성원들이 내몰리는 이른바 '비자발적 이주' 현상도 함께 문제가 됐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경리단길 일대 건물은 2010년부터 5년간 비교적 활발히 거래가 이뤄졌다. 2015년 기준 경리단길 일대 건물은 전체 120개 건물 중 강남권에 살고 있는 사람이 소유한 경우가 20%에 달하는 등 상당 부분 외지인의 투자목적 매입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인천 중구 경동 일대 '싸리재'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건 이들 사례에서 비롯된다. 쇠퇴한 지역이 갑작스럽게 활성화되면서 투기나 지역 가치 훼손, 원주민 이탈 등 문제가 생겼던 것처럼, 싸리재 일대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싸리재 주변은 2개의 도시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싸리재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희석 작가는 "외부 자본이 값싼 동네를 단순 먹잇감으로 보고,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접근해 이익을 실현하고 나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며 "아직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싸리재에 부는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도시재생 전문가인 이의중 건축재생공방 대표는 "(외부 자본은) 지역 고유의 가치 발굴과 활용보다는 단순 건축자산 활용으로 눈앞의 성과만을 쫓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가 발굴하고 온전히 지켜 후대에 넘겨줘야 할 지역 자산을 훼손하고 가치를 지우는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했다.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동민 청운대 교수는 "이런 형태의 투자가 임대료 상승, 부동산 급등, 원주민·상인의 이탈 등으로 이어지는 실패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더 많다"며 "외부에서 들어온 자본이 자선 사업가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사람이 도시의 핵심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민관 상생협약 등 거버넌스를 가동해 외부 자본의 갑작스러운 유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특정 지역에 자본이 유입된다는 건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꼭 나쁜 의미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서울 북촌이나 경리단길 같은 곳들도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자본이 집중되는 현상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라도 지역 구성원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해서 지역의 발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준·김성호기자 uplhj@kyeongin.com

2019-03-31 이현준·김성호

해수부, 선박 저속운항 '미세먼지 줄이기'

프로그램 도입·운영 연구용역 발주2022년까지 '2017년 절반감소' 목표인천항과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만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해양수산부는 최근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선박은 항만지역 미세먼지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항만공사가 2017년 한 해 동안 인천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을 조사한 결과, 전체 1만1천801t 가운데 선박에서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6천602t(55%)으로 가장 많았다.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는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 도입에 관한 내용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속도를 제한하는 것이다.해수부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 입출항 선박의 운항 속도와 이들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항만 특성에 맞게 제한속도를 정하고,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양을 산출할 방침이다.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 참여 선박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해수부 관계자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에는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 운영계획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합적인 미세먼지 관리 체계를 만들어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를 2017년의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3-31 김주엽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성과']여객 연평균 7.7%증가… 매년 '큰폭 성장'

국제화물 작년 286t'세계 3위'제 2터미널 개장 '노하우' 입증동유럽 등 해외사업 확장 계획인프라 확충·서비스 혁신 통해年 1억명 초대형 허브공항 추진'공항복합도시' 개발 탄력 전망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18주년을 맞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28일 대강당에서 안상수 국회의원,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 인천공항 상주기관장과 관계자, 공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항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18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인천공항,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인천공항은 여객 수가 연평균 7.7%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여객 기준으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세계 5위를 차지했다. 개항 직후인 2002년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2천55만명으로 세계 10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천768만명을 기록했다.인천공항 국제화물 물동량도 연평균 3.4% 증가해 지난해에는 286만t을 기록했다. 홍콩 첵랍콕공항(502만t), 상하이 푸둥공항(291만t)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더욱 커 2015년 이후 국제여객은 연평균 11.6%, 국제화물은 4.7% 증가했다.■인천공항 노하우, 세계로 전파=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그동안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인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1단계 건설)을 시작으로, 2008년 탑승동 오픈(2단계 건설), 2018년 제2터미널 개장(3단계 건설)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확장사업을 추진하며 '인천공항표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1천400억원 규모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운영사가 공항을 운영한 사례는 인천공항공사가 처음이다.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공항 사업 외에도 2009년 첫 해외사업 진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4개국에서 29개 사업을 수주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세계 허브공항 발돋움= 인천공항공사는 계속해서 인프라를 확장하고 여객서비스를 혁신해 인천공항을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2023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제2터미널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현재 1천800만명에서 4천600만명으로 증가하고 인천공항 전체 여객 수용 능력은 1억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2023년 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TOP 3 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5성급의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올 상반기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착공하는 등 올해는 인천공항의 공항복합도시(Air City)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민과 지역주민의 관심, 7만여 공항가족의 노력에 힘입어 개항 18년 만에 동북아 허브공항이자 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톱5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공항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3월28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사진 왼쪽에서 10번째), 안상수 국회의원(왼쪽에서 11번째),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왼쪽에서 9번째) 등 관계자들이 인천공항 개항 18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떡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9-03-31 정운

인천 또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확산 불안감 높아

인천의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0여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인천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인천시교육청·서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서구 A고교에서 10여명이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같은 달 15일에는 부평구 B고교에서, 14일에는 서구 C고교에서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발생했다.교육 당국은 연이어 고교 3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교육·보건 당국이 예의 주시하는 것은 확산 가능성이다. 하지만 이들 3학교에서 확산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공통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교육 당국은 A·B·C 학교의 식자재 납품업체 명단과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내용 등을 따져봤지만 공통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공통점은 이들 3학교가 고등학교라는 점, B·C 학교가 김치 공급업체가 동일했다는 것, A·C 학교가 서구에 있다는 사실 외에는 없다. 각 학교 보존식과 인체 검체 등을 비교한 전체적인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주변 학교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환자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손을 씻는 등의 개인 위생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3-31 김성호

"길고양이 밥 주지마!" 캣맘 때려 다치게 하고, 경찰차 부순 40대 남성 징역형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준다는 이유로 갈등 겪던 이웃집 '캣맘'을 때려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상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인 B(60·여)씨를 넘어뜨린 후 수차례 때려 늑골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문제로 자주 다퉈왔는데, 사건 당일에도 A씨가 고양이 먹이를 몰래 치우려다 들키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순찰차에 태우자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체포 하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조수석 뒷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고령의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지속한 점 등에 비추어 엄히 처벌해야 마땅한 사안"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해 용서받았고, 사건 이후 거주지를 옮겨 유사한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해진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 기자 pkhh@kyeongin.com

2019-03-31 박경호

인천 학익동 한 식자재 마트서 화재… 재산피해 10억원 육박

29일 오전 인천 한 식자재 마트에서 난 화재로 1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식자재 마트에서 난 큰 불로 9억7천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트 4개 동 가운데 2개 동(3천300㎡)이 절반 넘게 타고 1개 동(1천㎡)이 모두 그을렸다. 보관 중이던 식자재도 대부분 타거나 그을렸다.당시 화재 발생 직후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지역에서 119 신고 10건이 동시에 접수되기도 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그러나 이후 건물 안에 불씨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추가 진화에 나서 2시간 만인 오전 9시 38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소방당국은 식자재 마트 1층 배전반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29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식자재 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9 디지털뉴스부

어머니 살해 시도한 아들…흉기 준비한 동거녀도 징역형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이 흉기를 준비한 동거녀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존속살해미수 및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동거녀 B(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법당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어머니 C(45)씨를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배달일을 하던 A씨는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운영하던 법당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과거 자신의 교통사고 치료비와 군 복무 기간 실비보험료 등을 어머니가 달라고 독촉하자 자주 마찰을 빚었다. B씨도 A씨 어머니로부터 매달 10만원씩 보내라는 독촉을 받자 앙심을 품고 같은 날 흉기를 준비해 법당을 찾아갔다.그러나 B씨는 '차라리 불을 질러 다 함께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 실제로 흉기를 사용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어머니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쳐 피고인의 죄질은 나쁘다"면서도 "범행 후 바로 자수했고 피해자도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B씨에 대해서는 "비록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지만 피고인의 행동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의 가치관을 훼손한 범죄"라면서도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2019-03-29 연합뉴스

주택가 골목길에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A(1)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이 아이를 발견한 행인은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가 골목길에 버려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A군은 발견 당시 담요에 싸여 있었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메모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요청으로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의 호흡과 맥박은 없는 상태였다.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누군가가 A군을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주택가 인근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12시 3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한 교회 앞에서 신생아 B(1)군이 버려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당시 B군은 탯줄이 달린 채 이불에 덮여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B군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추적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20대 산모의 신병을 확보해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산모는 B군과 함께 병원에 있다"며 "B군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산모를 불러 유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현준·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3-29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