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남동구 '양성평등,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결의식

인천 남동구는 최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여성친화도시 추진 결의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선 남동구 여성권익증진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복도시로 비상하는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선 지역 내 성폭력상담소와 봉사단체들이 주도한 '성폭력 예방 민·관 공동캠페인'도 열렸다.남동구 관계자는 "남동구가 추구하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뿐 만 아니라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말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도시 남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 남동구가 연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여성친화도시 추진 결의식'에서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남동구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복도시 남동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종이비행기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동구 제공

2019-07-08 이현준

남아공에서 인천공항 통해 국내로 필로폰 밀수한 국제마약조직 운반책 실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뒤 일본으로 운반하려다 적발된 국제마약조직 운반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송현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29일 오후 5시 26분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국제공항에서 가방에 숨긴 필로폰 997g(시가 4천985만원 상당)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올해 4월 3일 오전 9시 32분께 이 필로폰을 다시 일본으로 가져가려다가 인천공항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A씨는 지난해 9~12월 사이 아프리카 국제마약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이메일로 "필로폰을 일본으로 운반해 주면 거액의 수익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서로 다른 나라 사이에 필로폰을 유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려는 국제마약조직 운반책 역할을 담당했다"며 "범행 방법, 피고인이 취급한 필로폰 양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7-08 박경호

송도국제도시 주민들, 2천여명 참석 역대 최대규모 '촛불집회'

9공구 화물차주차장 조성 취소수소 발전소 추진 중단 등 촉구정치인도 참여… 13일 2차진행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송도9공구 화물차 주차장 조성계획 등 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송도지역 주민들이 주도한 집회 중 역대 최대 규모다.송도8공구주민연합회는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문화집회'를 개최하고, "송도9공구 화물주차장 조성 취소, 해양수산부의 해상폐기물 매립 연구용역 폐기, 한국가스공사의 수소발전소 추진 중단을 정부와 인천시에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9공구 내 700여대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주민들은 인근 아파트단지 소음피해, 안전문제 등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해수부의 해상 매립장 기술 개발 용역 관련해서는 해수부와 인천시가 "인천신항을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검토한 적 없다"고 못을 박은 사안이지만, 정치 이슈로 번지고 있다.역대 최대 규모 집회인 만큼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을 지역위원장, 연수구의회 김성해 의장, 이강구·기형서·조민경·이인자 의원 등 송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집회에 참석해 주민들 의견을 정부와 인천시에 전달하겠다고 발언했다. 송도 주민들은 이달 13일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6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열린 '송도 대체매립지 조성 및 화물주차장 설치 항의 촛불집회'에 주민 2천여 명이 모여 '화물주차장 아웃' 등을 외치고 있다. /올댓송도 제공

2019-07-07 박경호

[뉴스분석]인천시교육청 '교사 가산점 기준' 개정 논란

도서지역 '인력 부족' 해소 명분'학교 유공경력' 상한점 축소추진섬 기피는 업무과중·주거 열악탓경력 짧은 신규교원 채워 '악순환'사택개선·생활비 지원 보상 요구인천시교육청이 도서 지역 교사 수급 문제 해결책으로 '학교교육 유공경력' 상한점을 도서·벽지 경력 점수 상한점(2.5점)보다 일정 비율 낮춰 섬지역 지원을 유도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가산점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월 14일 '가산점 개정 추진단'을 구성하고 가산점 부여 기준 개정 논의를 진행해왔다. 시교육청은 최근 청문회를 개최한 데 이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가산점 부여기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옹진군 백령도·연평도·덕적도 등의 섬지역은 교원 수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섬지역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가 없다 보니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 소속을 바꾼 교사나 신규 교사를 배정하는 데 절반 이상 신규 교사로 채우고 있다.인천시교육청이 내놓은 올해 중등교사 지역별 연령 분포 현황을 보면, 옹진군의 전체 115명 교사 가운데 20대가 38명(33.04%)으로 가장 높고, 30대가 33명(28.70%), 40대 24명(20.87%), 50대는 20명(17.39%) 순으로 나타났다. 섬지역에 경력이 짧은 교사들로 채워지고 있다. 반면, 인천지역 중등교사 연령 분포를 보면 40대가 3천625명(37.70%)으로 가장 많고, 50대 2천562명(26.65%), 30대 2천514명(26.15%), 20대 654명(6.80%), 60대 260명(2.7%) 순이다.인천 전체로 보면 20대 교사 비율은 6%로 만나기조차 힘든데, 옹진군에서는 33%까지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화군도 옹진군만큼은 아니지만 20대 교사 비율이 17.37%로 높다.교사들이 섬 근무를 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이 많고 주거 여건이 좋지 않아서다. 섬마을 학교는 소규모 학교가 많다.하지만 학교 규모가 작다고 해서 일의 종류가 줄어들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의 종류는 많은데, 교사 수가 적다 보니 업무 강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섬지역 관사도 열악하기 짝이 없다. 섬에 발령받는 교사들은 개인적으로 도배·장판 집수리 등에 수백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섬지역은 육지보다 자재나 인건비가 두 배 이상 가격이 비싸고, 인력도 구하기도 쉽지 않다. 건물이 낡아 갈라진 틈 사이로 벌레나 뱀이 들어오기도 하고, 단열도 부실해 겨울에는 실내에 방한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교사들은 인천시나 교육청이 직접 예산을 들여 낡은 관사를 보수하고, 주거에 필요한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천시교육청 소속 한 전문직은 "교직 사회에도 워라밸·소확행 등을 추구하는 교사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섬 지역 근무는 희생이 수반돼야 하는 힘든 일로 남아있다"며 "선택 가산점이 대부분 교사한테는 유인책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보상책이 마련돼야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7-07 김성호

시민들 다양해진 '표현의 자유'… 인천지역 집회·시위 크게 늘어

상반기 1890여건 동기대비 최대노동분야 1030건 전체절반 돌파지역별 미추홀서 가장많이 열려인천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시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하고 집회·시위의 일반화 경향이 함께 맞물리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지역 집회·시위 개최횟수는 총 1천890여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00여건은 물론, 2017년 같은 기간 1천80여건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인천지역 집회·시위 개최횟수는 2017년 2천30여건은 물론, 지난해 3천60여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올 상반기 개최된 집회·시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노동'분야였다. 총 1천30여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노동분야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조 주최로 열린 집회·시위가 대부분인데, 경찰은 그만큼 노조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했다. 다음으로는 지역 시민단체 주최 집회·시위가 포함되는 '사회·문화'분야로 전체의 28.8%(548건)를 차지했고, 경제분야 12.5%(237건), 학원분야 3.9%(75건) 등 순이었다. 경찰 관할지역별로는 미추홀서 관할 지역에서 530여건의 집회·시위가 열려 가장 많았다. 중부서 240여건, 부평서 230여건, 서부서 190여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미추홀서의 경우 다양한 이해관계가 표출되는 인천지검과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집회가 집중돼 집회·시위 개최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엔 특정 대형 이슈가 있어야 집회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었다고 하면, 요즘엔 개인적인 손해나 갈등에 대한 부분도 집회·시위로 연결되는 등 집회·시위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는 부분도 집회·시위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집회·시위가 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불법·폭력집회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자유와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7-07 이현준

인천항만공사, '조직개편' 안전·환경분야 강화

이용객·인근주민 생활 가장 밀접'재난안전실'·'항만환경팀' 신설인천항만공사가 안전과 환경분야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든다.인천항만공사는 '재난안전실'과 '항만환경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재난안전실을 만들었다. 그동안 재난대응과 안전관리 업무가 기능에 따라 각 부서에 나뉘어 있어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재난안전실에는 총 13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인천항만공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 상반기 공채에서 재난·안전관리 전문 자격을 갖춘 신입 직원 5명을 선발했다.인천항만공사는 미세먼지 등 인천항과 관련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항만환경팀을 신설했다. 6명이 근무하는 항만환경팀은 '항만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따른 인천항의 대책을 마련하는 업무를 총괄한다.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안전과 환경분야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해 있다"며 "국민 생활과 가장 연관이 많은 분야에 인천항만공사의 역량을 집결하고자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7-07 김주엽

이스타항공 'LCC 최초' 인천~상하이 신규 취항

국적사 배분 中노선 첫번째 운항12일부터 매일 오후 9시30분 출발21일까지 '5만5900원 특가' 진행이스타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중국 상하이 노선에 취항한다.이스타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인천~중국 상하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상하이·정저우 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 청주~장가계 노선 등 모두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은 국적사에 배분된 중국 노선 중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인천~상하이 노선에 취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지만 국적사는 풀서비스캐리어(FSC)항공사만 운항하고 있어 항공 운임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스타항공은 FSC 대비 평균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임을 책정해 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12일부터 매일 오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상하이 푸둥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한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운항 거리가 약 820㎞로, 비행시간은 1시간55분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 5일 이 항로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특가 이벤트를 21일까지 진행한다. 7월12일~10월26일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가 5만5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 신규 취항으로 대표적인 과점 노선이었던 이 노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비즈니스, 관광을 비롯해 양 공항을 통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07 정운

10억년 비경 활짝…백령도·대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평화 관광 1번지'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6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백령도 51㎢, 대청도 13㎢, 소청도 3㎢ 등 3개 섬 67㎢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지질공원 내 지질명소는 백령도 두무진·용트림바위·진촌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 대청도 농여해변·서풍받이·해안사구·검은낭, 소청도 분바위 등 10곳이다.백령권 지질공원 인증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은 전국에 12곳으로 늘어났다. 백령·대청·소청도에는 10억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흔적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흔적이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실제로 이들 3개 섬에서는 기상천외한 지형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대청도 농여해변 나이테 바위는 세로로 서 있는 지층 때문에 강력한 지각 변화의 힘을 풍긴다. 또 서풍받이는 약 100m 높이에 이르는 규암 덩어리가 웅장한 수직절벽을 형성하며 절경을 자아낸다.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는 바닷가에서 바람에 날리는 모래로 국내 최대 규모 모래 언덕을 형성하며 광활한 사막의 느낌을 뿜어낸다. 또 소청도 분바위는 흰색 석회암이 높은 압력을 받아 대리석으로 변한 곳으로,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인천시는 백령도 해역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분쟁의 바다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던 서해 5도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평화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 활성화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우선 하나투어와 조만간 관광 진흥 협약을 체결, 하나투어가 보유한 국내 최대 관광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백령권 지질공원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고 지질공원 탐방 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휴식공간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19-07-06 연합뉴스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대학이 먼저 변화·혁신 추구해야"

인천대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 개막벤 넬슨 "기존교육 학생욕구 불충족"국내외 총장들 "창의적인 인재 집중"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천대학교에서 개막한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에 참석해 "급변하는 시대에 대학이 먼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4일 오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는 국내외 70여 개 대학과 기관이 대학의 혁신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가 개막했다.반기문 위원장은 이날 '고등교육을 통한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고등교육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변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대학이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천대학교가 국내외 대학들과 혁신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응원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고등교육의 혁신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혁신 대학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미국 미네르바스쿨 창업자 벤 넬슨(Ben Nelson)도 이날 기조연설을 했다. 2014년 설립된 미네르바스쿨은 모든 수업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소규모 세미나로 이뤄져 있으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혁신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벤 넬슨은 "기존에 대학 교육으로는 변화하는 환경과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거나 연구 중심이 아닌, 실생활에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어야 좀 더 창의적인 방식과 실리적인 도움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대학 총장들은 다양한 세션에서 세계 고등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대학평가시스템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교수들의 연구 실적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은 "기존의 세계대학 평가시스템은 연구실적과 기술이전 수입, 평판도 같이 연구중심대학에 매우 유리하게 돼 있어 혁신교육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혁신과 개혁에 기반한 새로운 대학평가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4일 오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에서 조동성 총장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헨크 필만 네덜란드 한제대학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2019-07-04 윤설아

인천 법조계 '검·경 수사권 조정' 변화바람 분다

국회 논의중인 조정안대로 '警 수사종결 권한' 통과 대비변호사업계 "수사단계 수요 증가 새로운 시장 개척 기회"수사관 현장간담회 최초 개최 등 '네트워크 강화' 움직임'검·경 수사권 조정 추진'으로 인천지역 법조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인천지역 변호사들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될 때를 대비해 경찰과의 관계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인천경찰청 대회의실에서 '변호사와 수사관이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인천지역에서 변호사와 경찰 수사관이 공식적인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변호사 10명과 수사관 52명이 참석해 경찰 수사단계에서 변호인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형사사건에 관련된 피해자, 피의자, 참고인 등 수사 당사자는 검찰 수사단계나 재판에 이르러 변호인을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수사권 조정안대로 경찰이 수사를 종결할 권한을 갖게 되면, 경찰 수사단계에서도 변호사들이 참여할 여지가 많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인천의 한 변호사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변호사업계에서 수사권 조정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에 상당수 변호사가 동의하고 있다"며 "경찰 쪽과 인맥을 쌓고 싶어하는 변호사가 많다"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이 아니더라도 경찰 수사단계에서의 변호인 참여율은 최근 늘어나는 경향이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수사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한 횟수는 2017년 423건에서 지난해 1천159건으로 2.7배 늘었다.인천지역 경찰에서 올해 5월까지 변호인 참여 횟수는 7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0건보다 2배 증가했다.인천의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 입장에서는 수사와 관련한 당사자의 인권보호 측면에서 변호인 참여는 긍정적"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 경찰 수사단계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일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7-04 박경호

신청률 낮은곳에 돈 더주는 '이상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현물지원'

20%대 기록… '꼴찌' 오류동지역지원금 많게는 5천만원까지 산정협의체·운영위원은 대부분 접수70억대 기금 '소수혜택사업' 전락주민들 "처음부터 불공평" 불만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현물지원사업(6월 28일자 6면 보도) 신청률이 낮은 지역의 세대 지원금이 많게는 5천여만원까지 산정됐다.전체 신청 세대 평균 660만원의 7배가 넘는 금액이다. 서구 오류동이 대표적인 사례다.지원기금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70여억원의 지원기금이 전체 대상의 28% 세대에만 혜택이 돌아가면서 현물지원사업이 소수만의 지원 사업으로 전락했다. 오류동 지역은 사업 신청률이 약 20%대로 저조한 탓에 지원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서구 오류동 지역에서 이번 현물지원사업을 희망한 5개 통의 사업 신청 세대는 약 260세대. 5개 통에 거주하는 세대는 모두 약 920세대로, 전체 세대의 약 28%만 현물지원사업을 신청했다.현물지원사업 실시 지역 중 가장 낮은 신청률이다. 오류동을 포함해 사업을 진행한 매립지 영향 지역 내 24개 통·리의 평균 사업 신청률은 약 54%다.오류동의 현물지원사업 규모는 70억원대로 알려졌다.이번 사업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주민지원기금을 사업 신청 세대에 한해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을 신청한 오류동 주민들은 단순 계산해도 세대 당 2천60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받게 된다.실제, 일부 세대에 많게는 약 5천만원까지 지원금이 산정됐고, 한 세대는 현물 지원으로 대형 SUV까지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사업 대상 지역의 평균 지원금은 약 660만원이다.주민들은 처음부터 신청 세대에만 사업비를 배분한 방식 자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사업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등 소수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SL공사 주민지원협의체와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대부분 현물지원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지 영향 지역의 한 주민은 "홍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사업 신청을 다시 받겠다고 하는데, 누구는 사업을 알고 있었다고 수천만원을 받고, 누구는 모르고 있었다고 조금만 받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처음부터 불공평한 사업"이라고 말했다.SL공사는 미신청 세대의 추가 신청을 받아 각 지역의 예비비, 3-1매립장 주민지원기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원 규모가 기존 사업 신청 세대와 동등한 수준이 될지도 불투명하다.예비비가 남아있지 않은 지역이 있을 뿐만 아니라 3-1매립장도 지난해 9월부터 매립이 시작돼 적립된 지원기금이 적다.SL공사 관계자는 "하나의 가구로 볼 수 없는 배우자 및 직계 가족의 세대 분리나 위장 전입이 있을 수 있고, 요양시설 등에 집단으로 살고 있는 세대 등은 한 가구로 인정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신청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미신청 세대에 대한 별도 지원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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