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체포해" 고성·드러눕기… 인천 첫 퀴어축제, 찬반 얼룩

동인천역 북광장 800여명 참가반대 집회측도 1200여명 '맞불'경찰 경계 양측 욕설·몸싸움에공연 등 취소 짧은 행진 마무리警, 8명 집회방해 혐의 등 입건인천에서 열린 첫 퀴어문화축제가 반대 단체의 거센 반발 속에 진행됐다. 행사 내내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양측 사이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오고 갔다. 8일 오전 11시께 동인천역북광장. 광장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손에 든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사랑하니까 반대합니다' 등의 플래카드를 든 반대하는 측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날 광장에는 경찰 추산 퀴어축제 참가자 800여 명, 반대 집회 측 1천200여 명이 모였다.반대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경찰이 정해 놓은 경계를 사이에 두고 "반대한다"고 외쳤다. 일부 사람들은 경계를 지키고 있는 경찰을 뚫고 행사장 안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했다. 이 중 행사장으로 들어간 반대 측 50여 명은 단체로 바닥에 눕는 등 농성을 벌였다. 이에 퀴어축제 참가자들은 "체포해"를 외치며 대응했다. 반대 측에서 계속해서 진입을 시도하자 양측 간 욕설이 오가며 충돌이 계속됐다.퀴어축제 참가자들과 반대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의견은 팽팽히 대립했다. 성소수자 자녀를 둔 권모(53·여)씨는 "성소수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 바꿀 수 없는 부분이다. 부모로서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며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정해진 구역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면 되는데 어떻게든 분란을 조장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 집회에 참가한 양모(37·여)씨는 "인천에서 퀴어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반대 집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을 사랑한다면 동성애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스행사를 시작으로 무대공연, 거리행진 등을 진행하고 오후 6시 행사를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반대 집회 인원들이 광장을 점유하면서 예정돼있었던 부스행사와 무대공연을 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주최 측은 오후 4시 행진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반대 단체에서 길을 가로막는 등 장기간 대치가 이어지면서 오후 9시가 돼서야 예정구간보다 짧은 화평철교 사거리~ 동인천역 행진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한편, 이날 경찰은 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 A(28)씨 등 8명을 집회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지난 8일 오후 인천시 동구 동인천역북광장에서 열린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자리 잡은 경계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9-09 김태양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같은 상가, 3시간 간격 잇단 화재 왜?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3시간 뒤 같은 건물에서 또다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인천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5층짜리 상가 4층 계단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신원 미상의 여성 1명이 5층 계단 인근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이로부터 약 3시간 뒤인 8일 오전 1시 20분께 이 건물 2층에서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이 발견해 119 신고를 했고,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건물은 1층에서만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2층과 4층, 5층은 모두 영업이 중지된 상태로 전기와 가스 등 화재로 이어질 만한 요인들이 모두 차단된 상태였다. 과거 2층은 술집, 4~5층은 목욕탕으로 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경찰이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던 상황에서 불이 난 것이어서 화재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했지만, 해당 시간대 건물을 출입한 사람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불이 난 만큼 방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9-09 공승배

수액주사에 '패혈증 쇼크' 60대 女 결국 숨져

질병관리본부·市 현장 역학조사警, 결과따라 원장 입건여부 결정수액 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인 환자(9월 5일 인터넷 보도)가 결국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9일 인천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남동구 N의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인 60대 여성 A씨가 지난 7일 사망했다. A씨는 쇼크 증상을 보인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와 함께 같은 주사를 맞은 60대 여성 B씨도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의 남편 등 2명의 배우자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4일 N의원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측이 쇼크 증상을 보인 환자를 2시간 넘게 방치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경찰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N의원 원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A씨에 대한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원장과 간호사 등을 불러 기초적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병원 측이 세균에 감염된 의료 도구를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는 현장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A씨와 B씨의 의무기록을 확보, 분석 중이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N의원을 방문한 50여 명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감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감염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9-09 공승배

한국지엠 노사 갈등, 전방위 확산 모드

노조 "법인분리 반대" 1인 시위 중반대서명·강행땐 법률적 대응 계획비정규직지회 "직접고용하라" 목청한국지엠 노사 갈등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법인분리 방침에 반대하며 산업은행 앞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한국지엠이 정부의 '직접고용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사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달 말부터 제너럴모터스(GM)의 법인 분리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산업은행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법인 분리는 군산공장 폐쇄에 이은 또 하나의 구조조정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GM이 법인분리를 강행할 경우 노동조합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이자 의결거부권(비토권)이 있는 산업은행이 법인분리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한국지엠 노조는 법인분리 반대 서명을 받는 한편, 회사 측이 법인 분리를 강행할 시 법률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10월로 예정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사측이 정부의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창원공장 비정규직 773명에 대해 한국지엠이 '직접고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사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부평공장 비정규직 800여 명에 대해서도 직접고용 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비정규직 지회는 10일 비정규직에 대한 해고를 강행하는 한국지엠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GM은 지난 7월 법인분리 계획과 함께 한국지엠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지분이나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과 관련해서는 "직접고용 명령이 내려진 이들을 채용할 여력이 없다. 정부의 결정이 5년 전과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09-09 정운

'경제 안전망' 결혼이민자 일자리 확대… '자립 지원' 장애인 소형임대주택 제안

보건복지분야 市 주민참여예산사업청소년 스포츠체험교실등 필요 지적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 사업과 결혼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이 내년 인천시 보건복지 분야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됐다.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 분야 주민참여예산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인천지역 장애인거주시설 70여 곳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들은 집단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니 독립적인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쉽게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인천시 장애인시설 관련 협회들은 이들이 시설 퇴소를 하기 전 혼자서 살아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독립 생활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혼자 또는 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원룸 등 소형 주택을 이들에게 빌려주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자는 취지다. 무작정 혼자 살게 하는 게 아니라 이들이 원래 거주하던 장애인시설의 지원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스로 자립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주자는 얘기다. 이는 장애인거주시설의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는 불가능한 사안이기 때문에 인천시가 원룸 등 소형 주택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관리·운영비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택 수요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관리·운영비는 1가구당 월 20여만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지원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인천 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은 편이고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지만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편이 은퇴를 하게 될 경우 결혼 이주 여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그만큼 능력을 갖추지 못해 저소득층으로 진입할 우려가 많다. 현재 인천지역 다문화가족 2만여 명 가운데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결혼 이민자는 9천800여 명에 이른다.사업을 제안한 인천지역 권역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들은 결혼이민자 직업훈련과 취업 기초 소양 교육 등을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권역별로 배치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토론회에서는 이밖에 ▲사회복지종사자의 감정노동문제 진단 ▲장애인 간병비 지원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연합 체육대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자재 보강 ▲청소년 스포츠 체험교실 운영 ▲미등록 정신질환자 및 알코올중독자 일자리 창출 사업 ▲공공의료기관 응급의료 인력 충원 등 사업이 제안됐다.인천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업이 실제 참여예산으로 반영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9 김민재

미래 내 진로는 ? '초·중생 직업 체험의 장'

송도서 2018 인천직업교육박람회 시·시교육청 공동주최… 12~14일인천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직업 체험의 장인 '2018 인천직업교육박람회(Jon Concert2018)'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펼쳐진다.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꿈을 위한 도전, Dream in Job!'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교 등으로 진학을 꿈꾸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거나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직업은 물론 미래의 유망 직업과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노동 인권, 산업안전 등에 대한 지식도 배우고 익힐 기회다.박람회에 오면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직업교육정책관'에서는 정부와 시교육청의 취업지원정책과 특성화고 정책을 쉽게 알 수 있고, '미래메이커관'에서는 중등 직업교육과 연계한 과학기술 기반 4차산업에 대한 전시와 체험이 진행된다.'특성화고·마이스터고 홍보관'에서는 기계·해양·상업·미디어·뷰티·공업·자동차·항공·관광 등 인천지역 28개 특성화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특성화고에 개설된 동아리와 동아리의 활약상도 만나 볼 수 있다.'직업·진로 상담관'에서는 초·중학생 학부모를 위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나와 상담을 진행하고 군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부사관이나 장교가 될 수 있는 정보와 방법을 안내해주는 '군 취업 진로관'도 마련됐다. 행사는 송도컨벤시아 옥내전시장 1·2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12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린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9-09 김성호

추석 연휴 ·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전통시장 25곳 주변 주차 전면허용

추석 연휴와 정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인천지역 전통시장 주변 주차가 전면 허용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천지역 전통시장 25곳 주변 지역 주차를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주차 허용 시간은 2시간 이내다. 이 기간 동구 송현시장, 남구 석바위시장, 연수구 송도역전시장 등 3곳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주차할 수 있다. 나머지 전통시장 22곳은 상황에 맞게 주간 또는 야간에 탄력적으로 주차를 허용했다고 인천경찰청은 설명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이달 22~26일까지다. 정부가 주최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로, 전통시장 곳곳에서 축제 등 문화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인천경찰청은 이 기간 전통시장 주변 2열 주차, 허용구간 외 주차, 2시간 이상 장기주차 등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계도할 방침이다. 주차를 허용한 시장은 인천경찰청 홈페이지(www.icpolice.go.kr) 내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장 주변 교통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9-09 박경호

내항8부두 우선 개방구역에 생활체육·공연장 공원 조성

인천 내항 8부두 우선 개방구역에 생활체육시설과 공연시설로 이뤄진 공원이 조성된다.인천항만공사는 내항 8부두 우선 개방구역 4만3천935㎡에 풋살장, 야외 공연장, 내항 조망시설,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국가보안시설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던 내항 8부두는 주민들 요구로 2016년 4월 개방됐다. 이후 관할 지자체인 인천 중구청의 요청에 따라 인근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주차면 437개)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매우 적어 텅 빈 공간으로 전락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이곳 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은 3천548대로, 하루에 114대 정도만 주차했다.인천항만공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곳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LH 등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하반기 재개발 사업이 착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내년 3월까지 7억1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풋살장 2면과 야외공연장, 내항 전망 공간, 내항 홍보관 등을 만들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간 2만명의 시민이 풋살장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9 김주엽

45개 기관과 맞손 '사회적가치 실현' 협약

인천국제공항公, 제6차 발전포럼지역상생· 국민체감의 성과 창출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 추진 전략을 주제로 '제6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 관광,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공사의 사회적 가치 추진 전략과 현재까지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천공항공사 임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학계, 소비자단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인천공항공사는 앞서 '인천공항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항 운영에 참여하는 45개 기관과 사회적 가치 실행협약을 맺었다. 이후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 여행·관광 통합플랫폼 구축, 창의·혁신 스마트 경영 추진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은 인천공항공사의 사회적 가치 추진 전략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해 진단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조언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제6차 인천공항 발전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8-09-09 이현준

내년 2·5월 '오버나이트 크루즈' 인천 기항

항만公, 4월 전용터미널 개장기념8만 웨스테르담·3만t 써전호 입항연내 24척 다양 크루즈 방문도 확정남봉현 사장 "최적의 인프라 제공"내년 4월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인천에서 1박 2일 체류하는 '오버나이트 크루즈'가 잇따라 인천을 찾는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참가한 중국 칭다오(靑島)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오버나이트 크루즈' 2척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오버나이트 크루즈는 7시간 정도 체류하는 일반적인 크루즈 기항과 달리 하룻밤을 기항지에서 머무는 크루즈선을 말한다. 체류 시간이 길기 때문에 크루즈선을 타고 인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식당이나 상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인천항에는 2009년 일본 국적선 '후지마루(Fujimaru)'호를 시작으로 모두 13척의 오버나이트 크루즈가 입항한 바 있다.승객 정원 2천 명의 8만t급 크루즈선 '웨스테르담(Westerdam)호'는 내년 2월 26일 인천항에 들어와 27일 제주로 출항한다. 내년 5월 인천항을 찾는 3만t급 크루즈선 '써전(Sojourn)호'는 승객 450명을 태우고 6일과 7일 이틀 동안 인천에 머물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전용터미널 개장에 맞춰 월드 크루즈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22만5천t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10월 준공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내년에는 모항 크루즈 2척을 포함한 24척의 크루즈선이 인천항 방문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실적(17척)을 뛰어넘은 수치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인천 기항 의사를 밝힌 크루즈선(50여 척)의 인천항 방문을 확정 짓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최적의 항만 인프라를 제공하고, 관광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앞으로 다양한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내년에 개장하는 크루즈전용터미널이 조기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9 김주엽

인천시,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차량 갇힘 사고 예방 시스템 설치

인천시가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차량 갇힘 사고 예방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올해 안으로 통원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안심벨·Sleeping child check)'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 7월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잠들었다가 하차하지 못한 4살 원아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기사와 인솔 교사는 차량 안에 아이들이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차량 문을 잠갔다.인천시는 시내 2천151개 어린이집 가운데 차량을 운행하는 803개 어린이집(1천74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해 모든 차량에 안심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심벨을 설치하고 차량 시동을 끄면 경광등 울림이 시작되는데, 운전 기사가 차량 내부를 모두 확인한 뒤 맨 뒷자석 벨을 눌러야만 경광등 울림이 꺼진다.인천시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군·구 담당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한번 설치하면 별도의 유지 비용이 들지 않고, 시스템 관리가 서툰 고령의 운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심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심벨 설치를 마무리한 뒤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관리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9 김민재

인천 첫 퀴어축제, 기독교단체 반대집회 등 마찰로 행사 무산

성 소수자 단체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기독교 단체 등이 반대 집회를 열면서 양측의 마찰이 빚어져 행사가 무산됐다.경찰이 많은 병력을 동원해 축제 주최 측과 행사 반대단체를 분리했지만, 곳곳에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며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인천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는 8일 이른 오전부터 기독교 단체와 보수 성향 시민단체 등 1천 명(경찰 추산)이 몰렸다.앞서 이 광장에서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등은 행사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퀴어문화축제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다.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지만, 일부 단체가 성 소수자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행사 개최에 반발해 매년 논란이 됐다.이날 축제에는 성 소수자 단체와 진보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애초 주최 측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반대단체에 수적으로 밀리다 보니 주최 측은 광장을 선점하지 못했고 인근에서 흩어져 서로 발언을 하며 행사 반대 집회 측을 비판했다.이날 오후 6시까지 광장 일대에서 성 소수자 인권을 알릴 각종 홍보부스 40여 개를 운영하려 했으나 부스는 설치조차 하지 못했다. 축제 반대단체 관계자들은 '동성애 법제화 반대'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광장 곳곳에서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다. '사랑하니까 반대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하나씩 든 채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고 일부에서는 고성과 함께 욕설이 오갔다.이들은 "이번에 인천에서 퀴어축제가 열리면 앞으로도 계속 열릴 것"이라며 "행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부 반대단체 회원들은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다가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고, 다른 회원들은 축제장에 난입해 바닥에 드러누워 행사 진행을 막기도 했다.인근 인천 송림초등학교 학부모들도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행사장에서 펼쳐 보이며 행사 반대 시위를 했다. 오후 들어 북광장은 줄지어 선 경찰 병력을 사이에 두고 주최 측과 행사 반대단체 둘로 나뉘었다. 행사에 앞서 경찰은 7개 기동중대 550명과 교통경찰관 120명을 북광장 주변에 배치했다. 기독교 단체는 '대한민국 살리기 제1회 인천예수축제'를 광장 한쪽에서 열고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예정된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를 시도 하려 했으나 반대단체 회원들에게 차량이 둘러싸여 차량을 이동하지 못했고, 각종 공연도 무산됐다.그러나 축제 참가자들은 광장 다른 쪽에서 미리 제작한 소형 깃발을 서로 나눠주며 마스코트 인형을 세워둔 채 그들만의 축제를 즐겼다. 연대발언을 하며 성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해 달라고 목소리도 높였다. 성 소수자 부모 모임 회원들은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 그래 우리 같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반대단체 회원들을 향해 무언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8일 오전 11시10분께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동인천역북광장에서 축제측과 반대측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 충돌하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8일 오전 11시10분께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동인천역북광장에서 축제측과 반대측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 충돌하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9-08 디지털뉴스부

인천서 '마늘주사' 맞은 60대 사망… 경찰 수사 착수

인천 한 의원에서 이른바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주사를 맞았다가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인천시 남동구 모 의원 병원장을 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A씨와 B씨 등 60대 여성 2명은 이달 3일 해당 의원에서 이른바 '마늘주사'로 알려진 수액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인천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들 중 A씨는 나흘 만인 7일 오후 5시 9분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A씨와 B씨의 남편 2명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4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해당 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A씨 유족은 경찰에서 "당일 낮 12시께 수액주사 투약을 시작해 30분 만에 중단됐다"며 "2시간 넘게 별다른 조치 없이 환자를 방치하다가 뒤늦게 119구급대를 불러 종합병원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낸 이후 피해자 2명 중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해당 병원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병원장 외에 해당 의원 간호사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불러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수액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병원체에 감염된 의료도구를 사용했는지와 환자들이 이상 증세를 보인 뒤 병원 측이 초동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A씨와 함께 같은 주사를 맞았다가 유사한 증상을 보인 B씨는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받고 있다.이들은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됐으며 혈액배양검사에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가 검출됐다.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그람 음성균으로 세면대, 화장실 파이프, 샤워기, 시멘트 바닥 등 일상적인 환경에서 존재한다.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와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감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잔여 수액제 등 각종 검체를 질병관리본부가 모두 수거해 간 상태라 내일은 병원장과 간호사들을 상대로 기초 조사만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조사를 통해 과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마늘주사' 60대 사망 경찰 수사 착수 /연합뉴스

2018-09-08 양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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