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도원역~배다리 철로 따라… 예술활동 '꽃' 피다

김애란·정은하 등 8명 31일까지 작품전시수년간 방치되다 '정희석 재개관전' 활기경인선 도원역에서 배다리 사거리로 이어지는 철로 옆 길에 자리한 야외 전시 공간인 '쇠뿔고개 어울림 갤러리'에서 '꽃'을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전시회에는 변해정, 김애란, 전미선, 노일윤, 박상덕, 김숙, 김미지, 정은하 등 여덟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배다리 사거리 인근의 복합 문화공간 '잇다스페이스'의 정희석 작가가 기획했으며 인천시와 동구가 후원했다.한동안 바느질을 했던 변해정 작가는 마치 물감으로 수를 놓는 듯한 작품들을 냈으며, 김애란 작가는 꽃의 이미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행복과 마음의 위로를 주는 그림들을 출품했다. 전미선 작가는 질감 있는 유화에 행복과 즐거움, 신 나는 에너지를 녹여냈으며, 노일윤 작가 또한 야생화들로 행복을 표현했다.박상덕, 김숙, 김미지, 정은하 작가도 꽃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 행복과 사랑, 온화, 도도, 멋, 강인함, 소박함까지 다양한 심상을 전달한다. 봄과 함께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길가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쇠뿔고개 어울림 갤러리는 배다리 사거리 인근의 낡은 골목과 헌책방거리 등 근대문화가 남아있는 트렌디한 공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갤러리는 5~6년 전 조성됐으나, 얼마 전까지 전시회 없이 방치되다시피 했다. 지난해 하반기 정희석 작가가 재개관전을 연 이후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자칫 사라질 수 있었던 공간과 거리를 문화공간과 거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정희석 작가는 "인천과 동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인천시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고, 나아가 인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기회의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애란 作 '꽃이 피듯 사랑도 피어나네'. /잇다스페이스 제공정은하 作 '산책-의식의 흐름3'. /잇다스페이스 제공

2020-03-23 김영준

화가들이 기다리는 '12가지의 봄'

인천 중구 개항장 골목의 인천개항박물관 맞은편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의 봄 맞이 기획전인 '봄에 봄'이 21일 개막했다.오는 31일까지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화가들은 어떤 봄을 맞이하고 있으며, 어떤 봄을 기대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봄은 '새로움', '시작', '생명력(생동감)' 등을 이야기하며 긴 동면 뒤의 깨어남, 온화하고 화창함에서 오는 흥겨움과 풍류를 연상시킨다. 이에 도든아트하우스는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로 봄을 그려내는 작가들을 초대하여 희망과 흥취의 한마당을 펼친다.전시회 참여 작가는 강형덕, 고제민, 고진오, 곽동희, 박혁남, 이귀련, 이상하, 임원빈, 정문희, 조규창, 최명자, 한윤기 등 12명이다. 이들은 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진작가들이다. 작가들은 출품작들을 통해 봄을 보고 맞으며 각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느낀 감흥이나 이야기를 자신 만의 조형언어로 선보인다. 봄의 정경이나 꽃 한 송이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정적으로 담아내는가 하면, 봄의 설렘이나 향기를 마음으로 녹여 손글씨로 노래하기도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고제민 作 '봄 봄 - 꽃바람'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03-22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7)윤이상]아시아 최초 유럽 음악계 인정받은 작곡가

간첩으로 몰린 동백림 사건 겪어정치·사회적 표현 150여편 남겨 윤이상(1917~1995)은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럽 음악계의 인정을 받은 첫 작곡가였다. 그는 서양 모더니즘 음악기법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적 이미지를 구현한 최초의 인물이었다.해방 이후 부산과 통영에서 음악교사로 있었던 윤이상은 1957년 유럽으로 떠났다.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엔 음악제에서 초연된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예악(Reak·禮樂)'은 윤이상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줬다. 윤이상은 1960년대 들어서 펜데레츠키와 리게티 등이 추구한 음향작곡(Klangkomposition) 기법을 바탕으로 하되 우리 전통음악에서 유래한 여러 요소들, 즉 미분음과 비브라토(농현), 장식음 등이 가미된 독특한 음향 세계를 선보이며 서양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1967년엔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을 겪었다. 박정희 정권은 1963년 북한에 다녀온 윤이상을 간첩으로 지목해 강제로 데려왔다. 북한에서 옛 친구를 만나고, 평남 강서군의 강서대묘에 있는 고구려의 사신도를 보고 돌아온 윤이상에게 징역 10년이 최종 선고됐다. 윤이상은 옥중에서도 작곡을 이어갔다. 사신도를 보고 받은 영감을 실내악곡 '영상(Images)'에 담아냈다. 1968년 탄생한 이 작품에서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 첼로는 하나이자 넷으로 어우러지며 다채롭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곡가는 후일에 "고구려 무덤을 지키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는 어둠 속에서 강렬한 색채로 빛났고, 넷이면서 동시에 하나로 어우러져 있었다"고 회상했다.세계 음악계의 구명운동에 힘입어 2년 만에 감옥에서 나온 윤이상은 이후 정치·사회적 경험들을 명확한 음악 언어로 구사했다. 윤이상은 1972년 뮌헨올림픽 개막 축하작이었던 오페라 '심청'을 비롯해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교향시 '광주여 영원하라',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분신한 사람들의 넋을 추모한 '화염에 휩싸인 천사와 에필로그', 북한국립교향악단이 초연한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등 15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지낸 작곡가 이건용(73)은 윤이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윤이상은 큰 인물이다. 그래서 전체를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 어떤 사람은 통일운동가로서의 그를 얘기하고, 어떤 사람은 작곡가로서의 그를 얘기한다. 또 다른 사람은 현대작곡가인 그를, 다른 사람은 민족음악가인 그를 주목한다. 그의 대강을 짐작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심이 모여서 하나의 큰 전체를 이룰 때에야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그는 크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3-19 김영준

'한 컷에 담긴 제주'… 아름다움 속 따끔한 경고

7개도시 20여 책방 '…마지막 제주'展시민과 난개발 고민 '공론의 장' 모색제주도의 난개발을 고민하고, '공론의 장'을 모색하는 사진전이 전국의 동네 책방들에서 최근 개막했다.지난 15일 개막해 5월 30일까지 이어질 '제주를 지키기 위한 전국 책방 사진전-마지막 제주'전에는 전국 7개 도시의 20여개 책방이 참여한다.인천에선 강화도의 작은 책방인 '국자와 주걱'(3월 15일~5월 15일)과 배다리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나비날다책방'(4월 1일~5월 30일)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는 '프로젝트 제주' 기획자들이 전국 동네 책방과 손을 잡고 사진으로 제주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자리다. '프로젝트 제주'는 난개발과 군사기지 문제를 고민하며 제주사회의 문제가 단순히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하에 '시민 공론의 장'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모임이다.전시회 참여 작가는 강석호, 강한방울, 김수오, 김예원, 송동효, 안정래, 엄문희, 오영철, 이겸, 장영식, 하상윤, 홍민아 등이다.전시는 1주제(잃어버린 마을, 강정), 2주제(지나가는 숲, 비자림로), 3주제(오름과 철새들), 4주제(제주도 중산간 마을)로 구성됐다. 전시기간 동안 참여 책방들이 추천하는 30여권의 관련 책들도 함께 전시 및 판매된다. 프로젝트 제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너무 빠른 속도로 본래 모습을 잃어가는 제주, 관광개발과 군사기지 문제로 평화로운 삶을 위협받는 제주, 제2공항 문제와 비자림로 파괴 등의 사건을 겪으며 더는 내몰릴 곳이 없는 제주의 현실을 자각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기획됐다"면서 "파괴의 날들을 막지 못한다면 제주의 미래 역시 사라질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깨우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권은숙 나비날다책방 대표는 "무분별한 재개발로 변해가며 거주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인천의 현실도 제주와 닮았다"면서 "작은 것을 소중히 하고 세상의 낮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모이는 동네 책방 또한 제주의 아픔에 한목소리를 내고자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마지막 제주'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새벽오름' /나비날다책방 제공

2020-03-19 김영준

"역량 있는 인천 영상인, 끼·재능 펼쳐라"

인천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2020 인천 영상인력 지원 사업 '씨네人(인)천'이 현재 새로운 지원작 발굴을 위해 공모를 진행 중이다.'씨네인천'은 인천영상위원회의 대표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역량 있는 지역 영상인을 발굴해 영상물 제작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11년 시작해 현재까지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방성준 감독), '아역배우 박웅비'(김슬기 감독) 등 총 114편의 작품을 지원했으며 선정작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성과를 냈다.올해 씨네인천사업은 1억8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모집 부문은 단편(최대 700만원), 장편(최대 5천만원), 기획개발(최대 1천만원) 등 3개 분야다. 인천에서 활동·거주 중인 영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편 부문은 20일 공모를 마감하며 장편 및 기획개발 부문은 27일까지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제작비 지원 외에도 전문가 멘토링, 오픈 특강, 기술시사회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천 영상단체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씨네引(인)천' 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돼 별도 모집한다. 인천에 거점을 둔 비영리단체 또는 인천에서 3년 이상 영상 관련 활동을 해온 단체면 신청 가능하며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20일까지다. 접수 신청은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를 통해 하면 된다.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승오, 백승화 등 인천 출신 영화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며 "올해도 재능있는 인천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영상위원회의 '씨네인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방성준 감독의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의 한 장면.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2020-03-18 김영준

[헬스&라이프]코로나19로 체육시설 운영 중단… 집에서 가능한 '버피' 운동법

코로나19 사태로 헬스장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미추홀구 박태환수영장 등 39개 공공 체육시설의 문을 닫았고, 24일에는 2천여 개의 헬스장, 수영장 등 민간 체육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체육시설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운동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밀폐된 장소에서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은 피하고,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운동을 중단하면 기저 질환(지병)이 있는 환자는 증세가 나빠질 수 있고, 일반인들도 면역력이 약해져 오히려 감기 등 다른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버피테스트'로 잘 알려진 '버피'(Burpee) 운동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버피'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 운동에 속한다. 조금만 해도 금방 숨이 차오르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악마의 운동'으로 불린다. 러닝머신을 1시간 뛰면 약 300㎉가 소모되는데, 버피는 5분 동안 같은 동작을 50번만 해도 200㎉가 소모되는 만큼 운동 효과가 좋다.운동 방법은 어렵지 않다. 허리를 곧게 펴고 선 자세에서 상체를 숙여 양손을 바닥에 짚고,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는다. 이후 양다리를 점프하듯 뒤로 뻗어 엎드린 뒤, 다시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는다. 이처럼 움츠린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켜 만세를 부르는 것처럼 양손을 들고 점프를 뛰는 것이 한 동작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복부에 힘을 주고,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회 이상을 한 세트로 3~5세트 진행하는 것이 운동 효과가 크다.버피를 하기 어려우면 제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운동도 버피와 같은 횟수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팔 굽혀 펴기나 윗몸 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함께하면 좋다. 운동 뒤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가천대학교 운동재활복지학과 정복자 교수는 "코로나19 때문에 집 안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숨이 찰 정도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 안의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14 김주엽

인천영상위원회가 소개하는 온라인 독립영화 상영관

'집 밖은 위험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영화팬들의 극장 나들이도 극감했다. 이에 대한 연쇄 작용으로 개봉이 연기되고, 시사회 취소, 급기야 상영관의 휴관으로 이어지고 있다.영화팬들의 즐거움이 사라진 이때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온라인 독립영화 상영관을 소개한다.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씨네인천 극장'을 비롯해 4곳이다.인천영상위원회는 2011년부터 인천 영화인들의 작품을 제작 지원하는 '씨네인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작 수는 현재까지 99편에 달한다. 그중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 17편을 모아 온라인에서 상영하는 '씨네인천 극장'을 운영 중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정동진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지역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상영작들이다. 그중에서 '걷기왕'을 연출한 백승화 감독의 '지각생들'과 최근 장편영화 '이장'의 개봉을 앞 두고 있는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무려 219편의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네이버 인디극장'은 네이버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독립영화 플랫폼이다. 독립영화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실보다 현실같은', '품위있는 배우의 비밀', '소녀들은 자란다' 등 흥미로운 주제의 기획전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획전에 맞춰 동명의 네이버 포스트에 감독과의 인터뷰, 작품 정보, 연출 의도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2017년 오픈한 유튜브 채널 '픽코드 필름'은 하드디스크에 잠들어 있는 영화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약 3만명이 구독하며 18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대형 채널이다. 픽코드 필름만의 가장 큰 특징은 색깔로 나누어진 분류 시스템이다. 드라마 장르의 '그린', 액션 장르 '블루', 로맨스 장르의 '핑크', 코미디 장르 '옐로우', 실험 및 호러장르 '그레이'까지 총 5개의 분류에 따라 영화를 구별하고 있어 취향에 맞는 작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국내 유일의 여성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레이'도 2019년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회적기업 ㈜퍼플레이컴퍼니에서 새롭게 출시한 플랫폼으로,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등장하는 영화 또는 성 평등 가치를 담은 국내외 영화 60여편을 상영하고 있다. 상영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 정보 및 리뷰, 비평 등을 담은 무료 온라인 매거진 '퍼줌'도 발행 중이다. 퍼플레이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퍼줌'을 구독하면 된다.인천영상위 관계자는 "'기생충'의 투자사로 잘 알려진 '바른손'이 차세대 영화 플랫폼 구축에 뛰어드는 등 온라인 영화 배급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도 많은 독립영화들이 영화제가 아니면 관객과 만날 기획가 없는 상황에서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점차 변화함에 따라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의 '씨네인천 극장' 캡처.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2020-03-14 김영준

사람들 염원 담은 캔버스… 가는 곳마다 즐거움 가득

'隨處樂' 테마로 회화 등 50여점 선봬40년의 결과물·활동방향 관객과 소통'한국적 미감의 현대화'에 천착해온 최경수 작가의 마흔 번째 개인전 '수처락전(隨處樂展)'이 14일부터 29일까지 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의 잇다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의 테마인 '수처락'은 가는 곳마다 즐거움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작가는 적막한 산속 흙집에서 하늘을 보고 세상의 마음들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옛날 민초들의 밥그릇도 되고 술 주발도 되었다가, 이빨이 빠지면 개밥그릇으로 쓰기도 했던 막사발을 그린다. 작가에게 막사발은 곧 하늘이며, 염원 또한 담긴다. 작가는 "내가 그린 막사발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담겨있다"고 설명한다.새벽에 일어나 정한수를 한 그릇 떠놓고 자식들의 건강을 하늘에 빌던 어머니의 마음. 그 순결하고 성스러운 마음을 담기 위해 순백으로 광활한 캔버스 위에 염원을 새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회에는 50여점의 회화와 설치 작품들이 출품된다. 작가는 출품작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스스로의 내면에 숨겨진 어떤 '항소재(恒素齋) 1004번지'를 찾아보라"고 말할 예정이다.1966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최경수 작가는 50년만 그림을 그려보자는 생각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40년이 되도록 오직 그림에만 집중하며 작업량을 늘려왔다. 1년에 100~200점의 작품을 남기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엄격히 지키며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그림 시작 40년 즈음에 그간의 결과물들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면서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작업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작가적 고심과 근원을 함께 소통하고 향유하기 위한 의미도 갖는다.장미진 미술평론가(미학 박사)는 "최경수 작가는 '자연 속 자유인으로서 천지인 소통의 언어로 탁마한 원초적이며 무형식적이지만,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세계에 도달하는 일'을 반평생 부단히 지향했다. 요컨대 그의 모든 조형실험과 매체실험은 바로 이 같은 열망 속에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최경수 作 '하늘소리' /잇다스페이스 제공

2020-03-12 김영준

코로나에도 약속 지킨 관객과의 만남… 브라보, 엄사장

안전 우려로 연극공연 취소한 경기도립극단 "도민 위로" 도문화의전당 첫 무관중 생중계 온라인과 결합해 영구 보존… "새로운 기회""지난 일 년간 준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지도 못한 채 막을 내릴 수는 없었다." -경기도립극단 장운섭 기획실장"관객과 호흡하는 연극에서 관객이 빠진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양산한다는 차원에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연극 '브라보, 엄사장' 주인공 김길찬 배우'코로나19'가 지역공연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사장될 뻔했던 한시적 오프라인 작품이 온라인과 결합해 영구 보존되는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하는 연극계에선 이 같은 도전이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할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경기도립극단은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연극계 최초로 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와 네이버 TV 등을 통해 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인 연극 '브라보, 엄사장'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했다.가부장적 사회의 웃지 못할 현실 풍자를 담은 연극 '브라보 엄사장'은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확산되자 애초 계획된 10일간의 공연이 3일로 축소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당은 관객의 안전을 고려, 공연을 아예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부에서 관객과의 약속 이행과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아 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 생중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경기도문화의전당 설립 최초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안이 추진됐다.이에 따라 변화의 첫 주인공이 된 도립극단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후 4시 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리허설을 갖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리허설은 연극의 4대 요소(희곡,무대, 배우, 관객) 중 하나인 관객이 빠진 상황에서 배우와 영상, 음향 장비팀 등이 호흡을 맞춰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의 연극이 영상화될 경우 배우들의 동선부터 무대 위 밝기, 미세한 소음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한다.실제 이날 진행된 리허설에서는 평소 기록을 위해 투입되는 카메라 2대 외에 색보정과 컨트롤이 가능한 EFP카메라 6대, 역동적 연출을 위한 지미집 1대, 통신제어장치(CCU) 1대 및 다수의 송출 기기 등이 추가로 투입됐다. 연극팀 외에 영상, 음향, 송출 팀원들도 신규 투입됐다. 이들은 최소 20년 차 이상의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배우들 역시 무관중 최초의 공연을 위해 카메라 앵글에 맞춘 시선 처리와 동선 등을 연습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김길찬 배우는 "연기 동선과 카메라의 동선은 많이 다르다. 카메라 앵글 안의 관객에게 무대 위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선 처리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무관중 공연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콘텐츠 생산이 배우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립극단 장운섭 기획실장은 "그동안의 연극은 막이 내리면 한순간의 추억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번 영상 작업으로 영구 보존되는 기록물이 탄생하게 됐다"면서 "아울러 연극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도 현장감이 넘치는 현장 중심의 학습자료를 남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 11일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경기도립극단이 연극 '브라보, 엄사장'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12 김종찬

디아스포라영화제, 코로나 영향 9월 연기

오는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 시기를 9월로 연기했다. → 포스터인천영상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영화제 개최 여부를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심 끝에 개최 시기를 9월 18~22일(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여 관객과 스태프, 시민의 안전을 모두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며, 개최가 연기된 만큼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대중성까지 잡을 수 있는 내실 있는 영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영상위는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한 첫 신호탄으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디자인은 독창적이며 감성이 깃든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플락플락(flagflag) 스튜디오의 이경민 디자이너가 맡았다. 다양한 국적의 패턴들을 단순화하고 뒤섞어 다국적 혹은 무국적의 패턴으로 탄생시켰다. 조합된 패턴은 8회를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약자 'D8'을 나타내며, 서로 다른 패턴들이 경계 없이 유기적인 흐름이 생기도록 설계해 다양성의 의미도 담아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3-11 김영준

인천 서구 '문화도시조성 사업' 본격화

조례제정… 관련사업 보조금 지원지정땐 지자체별 최대 100억 국비인천 서구가 문화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서구는 최근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9일 공포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구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구민들이 문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의 조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조례에 따라 서구는 5년마다 문화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회단체 대표자 등으로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또 문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단체에는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서구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 문화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기초자치단체별로 5년간 최대 약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구는 서구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예술 사업 추진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지역 문화 발전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구와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문화 도시로 가는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3-10 공승배

시립박물관, 동춘동 '범게 민속' 자료 확보

남기종 청소년인천연맹총장 기증1990년대초 개발 철거가옥 사진도인천시립박물관이 연수구 동춘동 일대의 어로 민속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인천시립박물관은 최근 남기종 한국청소년인천연맹 총장으로부터 동춘동 일대에 있었던 '범게 민속' 자료 일괄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범게 민속'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동춘동 해안에서 어업을 하던 주민들에게 전하던 풍습이다. 당시 주민들은 범처럼 얼룩이 많은 게를 노끈으로 묶어 대문 위에 걸어두고 액운을 막고자 했다,기증받은 자료는 남기종 총장이 인천교대부속국민학교(현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90년대 초 동춘동 일대의 '범게 민속'을 직접 조사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사진에는 '범게 민속'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기 이전의 동춘동 일대의 모습이 담겨 있다.남기종 총장이 기증한 다른 자료로 1992년에 인천직할시 남구교육청에서 엮은 '우리고장 인천'도 있다. 이 자료에는 당시 인천교대부속국민학교 학생들이 남 총장의 지도로 작성한 '동춘동 범게 이야기' 연구보고서가 수록되어 있다. 자료에 따르면 남 총장과 학생들은 1991년 여름방학을 맞아 동춘동 3통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당시 동춘동 3통은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철거 중인 동네였다. 그러나, 이곳의 네 가구는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동춘동의 어부들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 걸린 범게를 간혹 잡았는데, 범게는 얼룩이 많아 생긴 모습이 범과 흡사하고 껍질이 매우 단단하며 속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식용으로 이용되지는 않았다고 한다.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지난 달 맺은 한국청소년인천연맹과 우리 박물관의 협약에 이어 총장님이 우리 박물관에 사라지고 잊혀진 지역의 민속 자료를 기증해주신 것은 학술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된 자료는 등록 과정을 거쳐 박물관 소장 자료로 영구 보관되며, 선별된 자료는 일정 기간 동안 기증실에 전시된다. 또한 기증자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하고 명패를 전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남기종 한국청소년인천연맹 총장이 최근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한 1990년대 초 동춘동 일대 철거전 가옥과 처마밑에 달린 '범게 민속' 관련 사진. /인천시립박물관 제공

2020-03-10 김영준

월미도·차이나타운·개항장, 여행문턱 없앤다

'열린 관광지' 정부 공모사업 응모취약층 장애물 제약없이 활동토록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보 등 계획인천시가 인기 관광지인 월미도, 차이나타운, 개항장을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만들기로 하고 정부 공모 사업에 응모했다.인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유모차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관광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문체부는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관광지역 중 휠체어가 다닐 수 없을 만큼 보도가 좁고 울퉁불퉁하거나 장애물이 많은 곳, 경사로에 손잡이가 없는 곳 등에 대한 시설 개선 비용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인천시는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차이나타운, 개항장 역사문화공간 등 3곳을 선정해 이번에 처음 공모에 신청했다.해당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지이지만 구도심 특성상 경사가 높고 보도가 좁으며, 장애물이 많은 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 인근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을 더 확보하고, 화장실에는 낮은 세면대와 비상벨을 구축하는 내용을 사업 계획을 담았다. 보도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폭 1.2m 이상을 확보하고 경사로에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점자가이드북 제작, 음성 안내판 설치, 장애인 친화 웹페이지 개선 등도 포함된다.사업에 선정되면 1개 관광지당 국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사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예산 15억 원을 배정했다.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취약계층을 위한 관광활동지원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장애인,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중구 개항장 일대,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등을 둘러보거나 1박2일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개항장 관광지 투어 등도 벌일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으로 모든 계층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5월 중 공모 사업 선정이 돼 대표 구도심 관광지가 장애인 친화 관광 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지난해 7월 8일 시정거리 20km의 맑은 날씨를 보인 인천시 중구 월미산 전망대. /김용국기자·경인일보DB인천 차이나타운 전경 /인천관광공사 제공

2020-03-09 윤설아

지역문화 '미래 품은' 인천 연수문화원

市 시민대학 지원사업 4년연속 선정 영예어르신 프로그램 '찾아가는…' 인천 유일'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올해 신규 운영연기된 문화학교 봄학기, 내달 개강 예정인천 연수문화원이 지역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연수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2020년 문화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인천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0 인천시민대학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연수문화원이 4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시민의 지역 정체성과 민주시민의식 확립을 위한 교육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민주시민교육 ▲섬 스토리텔러 및 유튜버 양성 ▲먼우금 마을 이야기와 지역사회 아카이빙 등 인천시민 대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인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은 '2020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르신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에도 9년 연속 선정되면서 연수문화원 대표 시니어 동아리인 '전통문화활동단'과 함께 지역사회의 전통을 보존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펴게 됐다. 특히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연수문화원이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르신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을 연속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0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신규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연수문화원은 신진문화예술교육사에게 현장실무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주민들에게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된 연수문화원의 문화학교 봄 학기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청은 연수문화원 홈페이지(www.yeonsu.go.kr/culture)에서 하거나 연수문화원 사무국(연수구 청학문화센터 2층)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32)821-622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어르신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된 연수문화원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개최된 '제5회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공연들. /연수문화원 제공 /아이클릭아트

2020-03-08 김영준

[나탈리 레테 개인전 '마법의 숲']밤비와 함께 떠나는 '유년의 추억'

도자기·설치작품 등 100여점 전시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29일까지유럽과 미국 등에서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나탈리 레테의 개인전 '마법의 숲'이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진행 중이다.프랑스 파리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에꼴 드 보자르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현재 드로잉, 페인팅, 도자기, 섬유예술, 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작가의 감각과 예술성은 상업분야에도 두드러진다. 구찌(GUCCI), H&M, 앤트로폴로지, 고디바, 빌락 등에서 매년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인천 전시회에서 나탈리 레테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소재 중 하나인 '밤비'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밤비와 함께 다양한 숲 속 동물들, 꽃 그림들이 전시됐으며, 가장 신작인 서커스 시리즈의 원화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작품 속 사물들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스꽝스럽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심술궂게 묘사됐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심각한 표정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뽐내면서 형형색색의 들꽃, 풀벌레, 버섯 등 주변의 신변잡기와 함께 잊혀진 유년의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원작과 판화, 도자기, 설치작품, 텍스타일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100여점이 출품됐다.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관계자는 "생명으로 가득할 새 봄, 나탈리 레테의 화려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기를 바란다"며 "마법 같은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하게 빛나기를 염원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람료 무료. 문의 : (032)242-298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나탈리 레테 作 '밤비와 나비'.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제공

2020-03-05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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