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민 10명중 7명, "문화재단 설립해주오"

인하대 산학협력단 용역결과삶의 만족도 '문화분야' 최저인천 연수구 주민들이 삶에서 느끼는 분야별 만족도 가운데 '문화' 분야가 가장 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수구 주민 10명 중 7명은 지역문화재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길 바랐다.연수구가 올해 1월 14~26일 만 15세 이상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수구 문화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안전·교통·자연·복지·문화 등 6개 영역별 생활만족도 가운데 '문화' 분야가 5점 만점에 3.18점으로 가장 낮다. 6개 영역 평균 생활만족도는 3.29점으로 조사됐다. '자연'(3.41점) 분야가 가장 높고, '안전'(3.36점), '교육·교통'(각각 3.29점), '복지'(3.2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연수구 주민이 문화·예술에 대한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은 한달 평균 문화·예술에 지출하는 비용으로도 미루어 볼 수 있다. 주민 23.1%는 문화·예술 분야에 아예 돈을 쓰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33.0%는 월 5만원 이하로 비용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주민 절반 이상이 문화·예술 부문에 한달 평균 5만원도 채 쓰지 않고 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주민 중 41.94%가 월평균 문화·예술 지출 비용이 '없다'고 했고, 월 소득 100만~400만원인 주민도 30.37%가 문화·예술에 돈을 쓰지 않았다.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싶은 욕구는 높아 보인다. 조사 대상 주민 절반 이상인 51.3%가 연수구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고, 21.9%는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매우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모두 합해 6.2%에 불과했다. 주민들이 연수구 문화재단에 희망하는 사업(중복 답변)으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이 73.0%로 가장 많고, '주민 생활문화 활동지원' 53.5%,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양성' 40.6%로 뒤를 이었다.연수구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문화재단 설립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연수구 관계자는 "효과적인 문화진흥 정책과 사업을 논의할 창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3-03 박경호

주름진 얼굴에 켜켜이 쌓인 소리를 마주하다

70이라는 나이 정리 필요하다 생각윤동주 詩에 곡 붙인 9집 선봬기타 정재열·트럼펫 최선배 등과25년 노래 인생사 함께 꾸며장사익의 소리판 '자화상七(칠)'이 오는 9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16년 '꽃인 듯 눈물인 듯' 이후 2년 만에 찾아오는 장사익의 소리판이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가을 발매된 9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로 구성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윤동주의 '자화상'과 허영자 '감', 기형도 '엄마걱정', 곽재구 '꽃길' 등에 곡을 붙인 신곡들을 비롯해 그만의 소리로 엮어낸 흘러간 가요들도 함께 올려진다. 또한 장사익과 15년을 함께한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츠' 등 15인의 음악인들도 무대에 오른다.1집 '하늘 가는 길'과 대표곡 '찔레꽃'은 장사익이 45세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장사익 소리판'의 시작이었다.장사익은 매 음반 발매에 맞춰 전국을 돌면서 노래했다. '허허바다', '사람이 그리워서', '역', '꽃구경' 등 꾸준히 행복한 판을 벌였고 청중은 열광했다. 2015년 '찔레꽃' 전국순회 공연을 끝내고 나니 성대에 이상이 왔다. 그의 목에 자리한 혹을 도려낸 후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기까지, 관객들은 스피커를 통한 장사익의 노래로 갈증을 삭힐 수밖에 없었다.그가 곁에 두고 읽는 시집들 속에 윤동주의 '자화상'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읽어왔는데 어느 날 유독 그의 가슴에 박혔다. 거울 속 주름진 얼굴을 바라보다가 문득 '70'이라는 나이가 무겁게 다가왔다. 인생의 마지막 쿼터.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졌다는 그가 만난 시인이 윤동주였고, 시 '자화상'이었다. 거울에 비친 깊이 팬 주름을 보면 지난 세월이 영상처럼 지나가고 부끄러운 순간이 떠오를 때면 고개를 돌리고 싶지만, 다시금 마주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보았다고 한다. 장사익은 주름진 얼굴처럼 켜켜이 쌓인 자신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는 마음으로 이번 무대에 선다. '자화상七'은 장사익이 선사하는 25년 한 길 노래 속 인생사이다. 관람료는 4만~10만원. 문의 : (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9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25년 외길 노래 인생을 담아 '자화상七'을 선보이는 장사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3-03 김영준

다양한 음악장르 버무려진 '감미로운 재즈'

인천 신포동 버텀라인 내달 첫 주말 무대재즈 퀸텟 수플러스·김준형 콰르텟 공연인천 신포동의 재즈 클럽 버텀라인(Bottom line)의 3월 첫 주말 무대는 재즈 퀸텟 수플러스(Souplus)와 김준형 콰르텟의 공연으로 꾸며진다.3월 1일 오후 9시에 공연을 펼 수플러스는 마보형(기타), 최원석(색소폰), 이건민(피아노), 김호철(베이스), 한인집(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5중주단이다. 이들은 브라질 재즈부터 라틴, 정통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멤버 전원이 각자의 음악 장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이 같은 개인의 음악적 경험과 개성을 융화시켜서 수플러스 만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팀으로 재즈계는 평가하고 있다.김준형 콰르텟은 김준형(기타), 나종현(피아노), 조민하(베이스), 강정혜(드럼)로 구성됐다.정통 재즈를 지향하는 기타리스트 김준형이 리더로 있으며 모던과 그루브 등 여러 장르에 걸친 음악을 연주하는 팀이다.이번 무대에서도 다채로우며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버텀라인에선 공연 시작 15분 전까지 입장해서 음료와 함께 재즈 공연을 즐기면 된다. 수플러스의 공연엔 입장료 1만원이 책정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재즈 퀸텟 수플러스 공연 모습. /수플러스 제공

2019-02-27 김영준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인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최병국(62·사진) 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이 임명됐다. 인천시는 또 최병국 대표이사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도 구성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 대표는 이어 오후 2시 인천문화재단 인천생활문화센터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최병국 대표는 제물포고,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서울대 미술대 대학원에서 동양화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시 남동문화원 부원장,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장, 인하대 예체능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16년 3월부터 2년 동안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을 역임했다. 동양화가로서 개인전 23회, 단체전 350회를 열기도 했다.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이날 재단의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기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혁신위원회는 지역 문화계와 문화재단 대표·이사·노조, 인천시 관계자, 인천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문화재단 독립성 강화 ▲조직·인사개편 ▲문화사업 새 방향 제시 등 크게 3가지 분야 혁신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천문화재단은 혁신안이 마련되면 이를 제도화할 수 있도록 공개 토론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2-26 김민재

[인천문화재단 혁신위 역할은]낙하산 인사 차단 '독립성'… 관료화된 조직 '체질 개선' 과제

문화계 포함 위원 12명 구성 '출범'대표이사 선출시스템 문제점 진단신설 사무처장·본부장 '존속' 논의전시성 행사 지양 방향성 찾기로인천문화재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위원회가 26일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이사 선임 문제로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문화재단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뒀던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사장' 자격으로 직접 나서 혁신위원회 구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한 혁신위원회의 역할은 크게 3가지다. ▲독립성 강화 ▲조직·인사 개편 ▲문화사업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위한 혁신안을 도출해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혁신위는 우선 재단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선출 시스템 개선·낙하산 인사 차단 방안을 찾는다. 그동안 대표이사 선임은 공개모집→추천위원회 심사→최종 후보 2인 추천(이사회 의결)→인천시장 임명이라는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매번 대표이사 선임 때마다 민선 시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에는 후보자 공개 발표회까지 열었지만 재단 노조와 일부 문화 관련 단체의 반발을 샀다. 박남춘 시장은 이에 지난 1일 대표이사 선임을 잠시 미루고 "재단이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지나치게 비대해지고 관료화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내부 조직 개편도 혁신위원회의 중요한 과제다. 민선 6기 말기 개방형 직위로 신설한 사무처장과 본부장 자리를 존속할지가 혁신위에서 논의된다. 지난해 출범한 재단 노조와의 협력을 통해 인사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시성 행사 위주의 문화사업을 지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창의성·다양성을 보장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문화재단 혁신위원회는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조인권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위원장으로 뽑혔고, 유세움 시의원, 재단 최병국 대표이사, 재단 이사 3명, 노조 간부 2명, 지역 문화예술인 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혁신위원회는 3월 중으로 혁신안을 도출한 뒤 6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7월 혁신안을 두고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뒤 8월 이사회 의결을 통한 정관 개정으로 제도화 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계와 노조, 인천시장의 요구에 따라 혁신위를 구성해 재단의 독립성 강화와 새로운 문화 사업을 위한 혁신안을 도출해 내겠다"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제도화를 위해 이사회의 의결까지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9-02-26 김민재

인천시박물관협의회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연중 추진"

(사)인천시박물관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박물관협의회는 우선 3월 1일 오후 2시엔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인천시민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재현 플래시 몹' 행사를 마련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엔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워크숍 : 인천의 3·1운동과 임시정부(기미독립선언서)'행사도 연다. 이 워크숍에선 태극기와 우표를 만들어보고, 안중근 의사 유묵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박물관협의회는 또 '태극기 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추진한다. 태극기 문양을 직접 디자인 해보는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3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박물관협의회는 출품작들을 심사해 8월 15일 시상할 예정이다. 박물관협의회는 공모전을 토대로 한 '태극기문양 특별전'도 8월 중 진행한다.박물관협의회는 이 외에 '인천지역 3·1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3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황어장터와 강화 길직교회, 덕적도 등이 탐방지역인데,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가 마련된다. 박물관협의회 홈페이지(www.inmuseum.or.kr)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김종형 박물관협의회장(범패민속문화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얼과 기상을 느끼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2-26 이현준

항일운동 새기고… 공연·체험 즐기고…

1일 이용객 20만명 인천공항서3·1운동 100주년기념 행사 다채 T1, 무궁화 전시·캘리 퍼포먼스T2, 특별음악회·명언 보틀 제작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1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과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여객이 일평균 2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과 '무궁화 전시·포토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한지로 직접 무궁화를 만들어 붙여 대형 태극기 문양을 만들 수 있다. 또 한지 무궁화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3·1운동 의미를 붓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퍼포먼스', 역사 뮤지컬 '영웅' '이순신'의 주제곡을 비롯해 화합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곡들로 꾸며진 팝페라 공연은 오후 3시30분부터 펼쳐진다. → 표 참조제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는 이번 행사 메인 공연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오후 4시 개최된다. 지휘자 류성규가 이끄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등 정상급 성악가로 구성된 출연진이 '아름다운 나라', '내나라 내겨레', '희망의 나라로' 등의 곡을 노래한다.'3·1절 테마곡 국악공연'은 오전 10시30분과 11시20분에, 방문객이 3·1운동과 관련된 역사 명언 중 하나를 고르면 병에 직접 캘리그라피로 새겨 증정하는 '나만의 역사명언 보틀 만들기'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 홈페이지(culturepo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축제처럼 즐기듯 공연과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2-26 정운

인천 동구 '역사문화마을 배다리 테마여행' 추진

장터 재편·골목 투어·북 페스티벌市공모 선정…주민주도 사업 진행인천 동구가 배다리를 중심으로 한 테마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오감으로 즐기는 테마여행상품 개발 공모사업에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테마여행'이 선정돼 시비 6천3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예산 9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배다리 역사문화마을 테마여행은 배다리 헌책방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배다리 마을의 근대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배다리에서 매주 열리는 소규모 골동품 장터인 '도깨비 장터'를 재편해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 장터로 확장 운영하고, 지난해까지 배다리 상인들이 모여 소규모로 열었던 배다리 북마켓 행사를 전국 단위의 'BOOK-페스티벌'로 기획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주민들이 문화해설사가 돼 배다리 곳곳에 숨어있는 장소를 관광객에게 소개해주는 '배다리 골목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동구는 배다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상인, 활동가와 협업해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사업 전 과정에서 함께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해설사 교육 등을 진행해 올해 안으로 모든 사업을 마치겠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官) 중심으로 추진됐던 관광사업과는 다르게 전적으로 주민 주도로 진행된다"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자생적·지속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2-26 김태양

[조혜정 피아노 리사이틀]건반위 섬세한 터치… '일렁이는 봄빛감성'

엘림아트센터 '선데이콘서트' 내달 첫 무대 장식바흐·쇼팽·라흐마니노프 작품 다양한 매력 발산인천 엘림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선데이 콘서트'의 3월 첫 무대는 '조혜정 피아노 리사이틀'로 꾸며진다.오는 3월 3일 오후 4시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개최될 선데이 콘서트 무대에 설 조혜정(사진)은 이화경향 콩쿠르와 동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콩쿠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이번 무대에서 조혜정은 바흐 '영국 모음곡 6번'과 쇼팽 '세 개의 마주르카 Op 59',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 Op 36'을 연주한다.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유학했으며,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조혜정은 '섬세한 터치로 관객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는다.영국 상류사회를 위해 작곡된 바흐의 작품을 시작으로 서양음악사에서 피아노 음악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는 피아노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림아트센터 관계자는 "18세기 초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세 작품을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의 모습에 집중해 보면 좋을 것"이라며 "피아노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문의 : (032)289-42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2-26 김영준

죽산 조봉암 발자취 좇는 송영길 의원

서거 60주기·출생 120주년 맞아대학생과 강화서 역사탐방 시작"독립유공자 인정 받도록 노력"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이 죽산 조봉암 선생의 서거 60주기이자 출생 120주년을 기념해 그의 행적을 따라가는 역사탐방을 시작했다.송영길 의원은 민주당 인천시당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역사탐방 '인천대학생, 죽산 조봉암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송영길 의원과 대학생 30여명은 지난 22일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임원들과 함께 죽산의 출생지인 강화를 방문해 추모비에 헌화하고 넋을 기렸다. 또 강화 3·1 운동 기념비를 찾아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 운동 정신을 되새겼다.송영길 의원은 죽산이 1959년 간첩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하기 전까지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에서 2차 역사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7월 31일 서거 60주기에 맞춰 죽산이 잠든 서울 망우리 묘역에서 추모식 행사와 함께 3차 역사탐방을 하기로 했다.죽산 조봉암 선생은 1899년 강화도에서 태어나 1948년 제헌 국회의원과 초대 농림부장관을 지냈다.그는 1956년 진보당을 창당한 이후 이승만 정권에 의해 간첩 누명을 쓰고 1959년 '사법 살인'을 당했다. 2011년 대법원은 52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이 되고 난 이후 인천 강화 출신의 조봉암 선생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죽산의 누명을 벗기고 독립유공자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송영길 국회의원이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0주기를 기념해 지난 22일 죽산의 고향인 강화에서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19-02-25 김민재

10월부터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절경 다 본다

중구 "데크짧아 주상절리 다 못봐 아쉽다" 관광객들 요구 수용추가 250m 연결·전망대까지… 완공땐 관광·상권 활성화 기대인천 중구가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 관광객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구는 최근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중구는 지난해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에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50m 길이의 데크를 마련했다. 이 일대의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한 것이다. 이번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은 이 탐방로를 250m 정도 더 연장하고 전망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구는 지난해 탐방로 조성으로 방문객이 30~40%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고, '탐방로가 짧아 기암괴석을 끝까지 보지 못해 아쉽다'는 관광객들의 요구가 많아 이번 연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중구는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중구는 5월 실시설계를 끝낸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0월엔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중구는 이번 연결사업이 무의도를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에 탐방로를 개장한 이후 관광객이 많이 늘었고, 탐방로를 더 길게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많았다"며 "예산이 부족해 만들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올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탐방로에서는 절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와 기암괴석 등 운치 있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며 "이번 연결사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4월 예정된 영종도와 무의도 간 연결 교량 개통과 맞물려 용유권역 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 중구는 지난해 개장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상관광탐방로를 250m 정도 더 연장하는 내용의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을 추진한다. 개장 당시 해상관광탐방로 모습. /중구 제공

2019-02-25 이현준

만석동 부둣가, 저마다의 얼굴… 따스한 캔버스

'주민 초상화 프로젝트' 내달 29일까지현장 소통통해 지역 삶·이야기 담아내포구 풍광 바탕으로 관광객등 어우러진 '대형작품' 전시기간 내내 그려 완성도인천 동구 만석동 부둣가 풍경과 주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서양화가 류성환의 '부두-도시인물'展이 최근 만석동에 위치한 우리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으며, 3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이기도 하다.류성환 작가는 2015년 만석동 골목을 거닐며 주민과 교류하고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프로젝트의 결과물과 함께 30호에 이르는 아사천 뒷면에 초크로 그린 '부두를 찾는 사람들' 등 20여 작품이 관람객과 만난다.특히 '부두를 찾는 사람들'은 만석부두의 풍광을 바탕으로 현지 주민과 관광객 등의 인물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그려서 완성하게 될 이 작품은 2~3주 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70% 가량 그려졌다. 작가는 전시회 기간 동안 주변 조사를 꾸준히 진행해서 그 결실로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다.류 작가는 "만석동과의 인연은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무료로 초상화를 그려드리면서 시작됐다"면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줄곧 인물화를 그렸던 터라 어떤 새로운 의미나 큰 고민을 안고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고, 골목길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동네 이곳저곳을 평상시 내가 살고 있는 장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매일 오가며 주민들께 안부를 묻고 쪽잠도 자며, 주민 한 분 한 분을 원래 같은 동네 주민이었던 것처럼 소탈하게 마주한 결과 '부두-도시인물'전을 열게 됐다"면서 "현장 소통의 실천 의미를 초상화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류 작가는 동구 지역의 부두(포구)는 일반적으로 떠올려지는 공장이 아닌 사람들과 어우러짐을 통해 따뜻한 포구가 될 것이라는 바람도 이번 전시회에 담고 있다. 그는 "사람과 갈매기가 어우러진 따듯한 포구 풍경을 바라며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외지인들도 이곳을 찾는다면 보다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민의 이야기를 소탈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지역의 역사와 삶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근한 이웃의 초상화를 담은 전시로 지역민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4일 인천 우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부두-도시인물' 전시에서 류성환 작가가 대형 작품인 '부두를 찾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2-25 김영준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스포츠단 창단. 인천 야구인들도 힘 보태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스포츠단이 25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 토파즈홀에서 창단했다.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스포츠단은 야구부와 여자 실업 소프트볼팀으로 구성됐다.창단식에는 (재)서울현대교육재단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김남경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이명섭 부회장,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스포츠단 이진선 단장, 여자 소프트볼 팀 윤혜영 감독, 임소현 코치, 야구부 박병준 감독, 강혁 코치, 임호균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교수(투수 인스트럭터), 김삼수 인스트럭터를 비롯해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경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인의 취업을 위한 특성화 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현재, 서울시체육회 소속으로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의 스포츠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야구부에 인천지역 야구인들인 임호균·김삼수 전 감독이 힘을 보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임호균 전 감독은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고와 동아대에서 야구를 했으며,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1990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은퇴했다. 프로구단 투수 코치와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의 감독을 지냈다. 야구선수 출신인 김삼수 전 감독은 마지막 남은 인천 유일의 제일유리공업(주) 실업야구단의 감독을 맡아 2003년까지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현재까지 야구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왔다.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는 2019학년도 신입생 및 2020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100% 면접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이 학교의 자세한 모집요강 및 취업현황, 원서접수 등은 이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스포츠단이 25일 창단한 가운데, 야구부의 임호균 교수(투수 인스트럭터), 박병준 감독, 김삼수 인스트럭터, 강혁 코치(사진 좌로부터)가 창단식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삼수 인스트럭터 제공

2019-02-25 김영준

서해안 풍어제 '만신' 김금화 선생 별세

배연신·대동굿 보유 무형문화재평소 '풍어제 잘 보존하라' 당부국가무형문화재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인 만신(萬神) 김금화(사진) 선생이 지난 23일 오전 5시 57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1년 8월 18일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금화 선생은 무병(巫病·신내림병)을 앓다가 17세에 외할머니로부터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됐다.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피란해 인천과 서울, 경기도 등지에서 활동했다. 1972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해주장군굿놀이'로 개인 연기상을 받아 민속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공연에서 '철무리굿'을 선보여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김금화 선생은 날카로운 작두에 맨발로 올라 춤을 추면서 풍어를 기원하는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 보유자로 1985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연평도 '조기 파시' 전설의 주인공인 임경업 장군을 신으로 모시며 인천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등지에서 매년 풍어제를 열어왔다. 풍어제를 주관하는 무당을 '큰 만신'이라고 해 김금화 선생을 흔히 만신이라고도 부른다.김금화 선생은 2000년 사단법인 서해안풍어제보존회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2005년에는 강화도에 무속인 양성 기관 '금화당'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제사를 주관했던 김금화 선생은 올해부터는 기력이 쇠해 풍어제에 직접 나서지 않았다. 지난 22일 낮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유족으로는 아들 조황훈씨와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김혜경씨 등 조카들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동구 청기와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25일 오전 부평 승화원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강화 금화당 뒷산에 수목장으로 안치할 예정이다. 김혜경 이수자는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특별한 유언을 남기지는 않으셨으나 평소 풍어제를 잘 보존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며 "강화 금화당에 선생을 기리는 비석을 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2-24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