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부부'라는 인생무대

인천 문학시어터 2~11일 연극 '뷰티풀 라이프'두명의 배우 청년~노년 섬세한 연기 돋보여가정의 달 맞아 잔잔한 '아날로그 감성터치'2010년 개관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인천의 공공 공연장 문학시어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탄탄한 스토리에 감동을 더한 명품 연극 '뷰티풀 라이프'를 무대에 올린다.대학로의 스테디셀러로, 두 명의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2인극 '뷰티풀 라이프'는 낭만적인 연애와 결혼, 일상의 희로애락을 거쳐 마침내 홀로 남겨질 자신의 배우자를 위해 작은 준비를 시작하는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잔잔하고 따뜻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로 폭 넓은 연령대의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청년부터 노년 시절까지 시간이 흘러가는 부부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깊은 감동과 극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2016년 초연 이후 '뷰티풀 라이프'는 현 시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학로 연극 중 관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학로 예매처 관람평점이 9.8점에 달한다.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전국 순회공연과 대학로 장기 상연을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연출로 인천을 찾는다. 현어진 문학시어터 극장장은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2주간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부부 할인, 가족을 포함한 단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 함께하는 연인과 가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일요일 오후 2시에 막을 올린다. 관람료는 일반 1만5천원(문학시어터 회원 1만원), 학생 8천원이다. 엔티켓(1588-2341, www.enticket.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뷰티풀 라이프' 공연 장면. /문학시어터 제공

2019-04-30 김영준

계양구, 내달 18일 '3×3농구대회'

인천 계양구는 '제17회 3×3 농구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청소년 체육 활동 촉진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는 팀당 3명씩 출전해 10분간 진행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가 운영된다.계양구는 올해 36개 팀(4인 1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여학생부가 새롭게 마련됐다. 지금까지 대회는 남자중등부 16개 팀, 남자고등부 16개 팀 등 남학생 대회로 진행됐다.대회는 5월 18일 서운체육공원 농구장에서 개최된다. 우승,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계양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계양구농구협회 이메일(nadasklee@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인재양성과(450-4923)로 문의하면 된다.계양구는 이외에도 이날 서운체육공원에서 시·산문·그림 경연대회, 청소년동아리 댄스공연 등 '2019 청소년 예능축제'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다양한 청소년 진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히 농구대회는 올해 여학생부가 새롭게 만들어진 만큼 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4-29 공승배

인천문예회관 야외공연… 황금주말 깨우는 신명

내달~10월 매주 금·토… 올 25년째 탄탄한 고정관객 어르신부터 유아 동반 가족… 문화소외층 문턱 낮춰시립극단·교향악단·남사당놀이·뮤지컬 등 '볼거리'인천문화예술회관의 야외예술마당 '황.금.토.끼'가 봄을 맞아 돌아왔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외공연장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이다. 야외공연이 생소했던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5년째를 맞는다.탄탄한 고정 관객층을 확보한 인천의 대표 야외상설무대이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들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며 문턱을 낮추었다. 매주 '황.금.토.끼'가 시작될 즈음 야외공연장 입구에 펼쳐지는 유모차의 행렬은 그 인기를 보여준다.올해는 5월 3일에 시작해 10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저녁 노을이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총 29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혹서기에는 잠시 휴지기를 가진다. 금요일 저녁에는 인천시립극단의 흥미진진한 야외극과 인천시립무용단의 흥겨운 우리 춤의 향연, 인천시립합창단의 다양한 끼와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한 금관 악기와 소규모 관현악 연주, 그리고 민간단체의 화려한 팝페라 콘서트, 마술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 저녁에는 가족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친숙한 장르부터 월드뮤직, 모던판소리, 남사당놀이 등 매주 무겁지 않은 테마의 공연이 관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황.금.토.끼'를 통해 시민이 보다 풍요롭고 즐거운 주말을 가꾸어 나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문의 : (032)420-271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5월 11일 무대에 올라갈 남사당놀이 공연 모습.지난해 열린 야외공연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4-29 김영준

작품으로 본 '고양이와의 공존'

사진·조각·회화·일러스트 통해도시와 자연… 인간관계도 성찰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5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전을 개최한다.가정의 달 기획전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진, 조각, 회화 속에서 인간과 동물, 도시와 자연의 행복한 공존을 생각해볼 수 있는 쉽고 친근한 전시로 기획되었다.최근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로 맞이하기도 하고, 동네 길고양이에 눈길이 가기도 한다. 동물권과 환경, 생태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면서 인간이 동물 그리고 생태와 공존하기 위한 생각과 실천을 시도하기도 한다.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은 이러한 최근 사회문화적 현상을 고양이를 매개로 하는 다양한 시각문화예술 작가의 작업과 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경험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관람객들은 사진, 조각, 회화,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고양이 관련 다양한 책과 굿즈를 통해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한 정보와 우리가 사는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관계를 깨닫는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신선한 시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예술 작품뿐만 아닌 독립서점 '나비날다' 책방의 주인장 고양이 달이가 책방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책과 굿즈 그리고 반려동물과 길고양이 관련 라이브러리를 선보이며, 만화와 문학 작품 속 고양이, 생태와 행동에 관한 강의까지 마련했다.전시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전화(032-500-2000)로 문의 가능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송진수 作 '소파' /부평구문화재단 제공성유진 作 '고양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9-04-29 김영준

명맥 끊길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재'

만신 김금화 이어 이선비 선생 타계인천 대표 1세대 보유자 잇따라 떠나전수조교·이수자도 고령… 관심 필요인천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1세대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일부 무형문화재는 자칫 명맥마저 끊길 위기에 놓였다.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관계 기관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12일 국가무형문화재 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보유자인 이선비 선생이 향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놀음굿은 농사의 풍년과 자손 번창을 기원하며 볏짚으로 만든 소탈을 쓰고 굿판을 벌이는 황해도 지방의 민속문화다. 황해도 출신의 이선비 선생이 강화로 이주해 살던 중 동향의 스승으로부터 내림을 받아 인천지역을 주 활동무대로 맥을 이어왔다. 이 선생이 이끌던 보존회가 매년 정기공연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당분간 보유자 없이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를 중심으로 활동해야 할 처지다.지난 2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82-2호 '서해안배연신굿·대동굿' 보유자인 김금화 선생이 별세했다. 김 선생 역시 황해도 출신으로 어선들의 안전과 풍어를 비는 굿을 하면서 펼치는 작두춤으로 유명하다. 그의 역할은 작두를 타는 '무녀(巫女)'인데 후계자를 미처 세우기도 전에 갑작스레 타계하고 말았다. 보유자의 직전 단계인 전수교육조교들조차 고령인 탓에 세상을 떠났고, 50~60대 이수자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배연신굿의 '악사(장구)'와 '배치기 노래' 보유자도 2000년대 후반 사망한 이후 새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들도 마찬가지다. 시 무형문화재 3호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보유자인 조두영·차영녀 선생이 최근 각각 100세,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갯가노래는 고된 생활을 하소연하는 여인들이 불렀던 노래고, 뱃노래는 어부들이 부르는 노래다. 이들은 후계자를 미리 세워두고 나온 경우라 그나마 다행이다. 남창가곡(7-1호)은 보유자 도상구 선생이 지난해 98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지금은 보유자가 없는 상황이다. '경기12잡가'(21호)도 지난해 9월 보유자 사망으로 공석인 상태다. 서곶들노래(18호)도 보유자가 없다. 보유자가 있더라도 보유자를 보조하는 전수교육조교가 없는 무형문화재도 절반이나 된다.인천의 한 무형문화재 이수자는 "고령의 1세대 보유자들이 점점 돌아가시고 있는 와중에 전수조교·이수자들도 고령인 경우가 많아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형문화재 보존과 계승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28 김민재

[사라지는 인천 무형문화재 1세대]폐쇄성 개선·전문인력 확보… "젊은 전승자 많이 길러내야"

보유자 권한 막강 '사사' 갈등사례전담부서 설치·후진양성 지원 확대'옛것' 단순보존 아닌 가치 재조명인천 지역 무형문화재 1세대가 저물고 있다. 무형문화재 계승 단절을 막고 체계적인 보존·전승을 위해서는 폐쇄적 전승체계 개선과 민속문화 저변 확대, 전문 인력 확보 등이 요구되고 있다.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지정 28개 무형문화재의 평균 연령은 70세다. '강화 외포리 곶창굿'(8호) 보유자 정정애 선생이 1936년생으로 가장 연장자이고, 제일 어린 보유자는 '판소리·고법'(23호) 보유자 조경곤 선생(1967년생)이다. 70세 이상의 고령이 11명이나 된다. 비지정 무형문화자산의 실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나 대부분 고령으로 사정은 비슷하다.공연이나 공예, 민간무속, 전통놀이 등 과거부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져 이어오는 무형문화재는 1964년 처음으로 제도화됐다. 종묘제례악이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1호다. 인천에서는 '은율탈춤'이 1988년 처음으로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조선 전통국악인 '삼현육각'이 인천시 1호 무형문화재다.전문가들은 폐쇄적인 무형 문화재 전승 체계 개선으로 문턱을 낮춰 젊은 전승자들을 많이 길러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무형문화재는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보유자와 그를 보조하는 전수교육조교, 이수자 등으로 전승 체계가 이뤄져 있다. 국가·시에 구성된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전수교육은 대부분 보존단체(법인)를 통해 이뤄지지만 문화재 보유자의 권한이 워낙 막강하다. 이른바 '사사(師事·스승으로 모심)'라고 하는 정통 계보를 밟아야 하고, 이는 예능의 실현 능력과 별개로 심사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사 문제가 이수자끼리의 경쟁 과열과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고, 스승보다 먼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보유자에게만 부여된 전수교육 권한을 조교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무형문화재 저변 확대와 전담 인력 확충도 중요한 과제다. 인천시는 지난 2014년 미추홀구 문학동에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후진을 양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공연을 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문화재과 소속 직원들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운영과 시설 관리 등 행정적 지원에 머무는 수준이다. 무형문화재만을 위한 전담 부서와 인력을 꾸리고 현재 1억원 상당인 전수교육 지원금의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무형문화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진 만큼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반영한 중요한 자산이다. 단순히 보존에만 그치는 '옛것'으로만 여기지 않고 그 가치를 재조명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인천시는 고령화와 도시화, 산업화 등 달라진 대외 여건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연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승체계 확대를 위해 올해 이수자를 196명에서 228명으로 확대하고, 신규 문화재·보유자도 지정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5년 단위의 무형문화재 정기 조사를 실시해 전승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파악할 예정"이라며 "달라진 전승 여건에 맞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28 김민재

가정의 달, 부평으로 '공연 나들이'

인형극 '꽃 피우는 아이' 섬세한 연출지역 예술가 워크숍 발굴 작품도 선봬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창의력 '쑥쑥'2019 부평키즈페스티벌(이하 부키프·BUKIF)이 5월 2일부터 7일까지 인천 부평아트센터 공연장과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에서 개최하는 부키프는 2014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가정의 달 기획 축제이다.노래가 있는 가족 인형극 '꽃 피우는 아이'는 축제기간 평일 오전 10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 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극단 아동청소년연극집단 무동에서 인형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섬세한 연출로 어린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5일 어린이날에는 부키프 초록누리축제가 센터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지역 예술가 워크숍을 통해 예술가와 작품을 발굴해 첫 선을 보이는 독립공연들로 구성됐다. 관객 1인을 위한 특별한 작품에서부터 가족을 위한 작품, 온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까지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재미있는 공연들이 초록누리축제를 꾸민다. 또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들도 어린이 관객을 맞이한다. 극단 사다리 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극놀이와 대형 천을 활용해 진행되는 '하늘하늘 펄럭펄럭'은 지켜보는 공연이 아닌 어린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체험극이다.대형 돔 구조물 안에 들어가서 다양한 놀잇감을 만드는 오만장난놀이터와 다양한 직조를 활용해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가는 직조 놀이터, 아슬아슬 밧줄 놀이터 등 평소 즐기지 못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놀이와 함께 전문 작가들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한껏 끌어올려 줄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부키프어린이그리기대회'가 올해도 진행된다. 올해 대회 주제는 '친구, 가족과 가장 재미있고 행복하게 노는 방법 뽐내기'이다. 이영훈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는 "2019 부키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전화(032-500-2000)로 알아볼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미얀마 어린이들로 구성된 하울링 합창단이 지난해 개최된 부평키즈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제공지난해 개최된 2018 부평구키즈페스티벌 모습.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9-04-28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8)우주를 항해하는 바흐·베토벤]'교향곡 선율'로 외계인과 교류 시도

탐사선에 실린 골든 레코드판브란덴부르크 협주곡등 수록1977년 8월과 9월, 미국은 무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2호를 발사했다. 35년 후인 2012년 보이저 1호가 태양계와 다른 항성계 사이의 공간을 의미하는 성간우주(인터스텔라)에 들어섰다. 2호는 6년 터울을 두고 지난해 성간우주로 진입했다.탐사선에는 지름 30㎝ 크기의 구리 레코드판에 수 억년을 버틸 수 있도록 금박 코팅을 한 '골든 레코드'가 실렸다. 골든 레코드는 언젠가 외계인들이 보이저 1·2호와 접촉할 경우 그들에게 지구인의 존재를 알리고, 우호적 교류를 제안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우리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를 포함한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과 클래식, 지구(자연)의 소리, 민속 음악 등을 3장의 레코드에 실었다. 레코드는 재생장치와 함께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았다. 또한 이 탐사선이 어디에서 왔고, 재생 방법을 설명하는 문구도 달았다.골든 레코드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이는 바흐이다. '평균율 클라비어 2권의 C장조 전주곡과 푸가'(피아노·글렌 굴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1악장'(지휘·칼 리히터/뮌헨 바흐 오케스트라),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의 가보트와 론도 악장'(바이올린·아르투르 그뤼미오)까지 3곡이 바흐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것은 2곡이 수록됐다. '교향곡 5번, 운명 중 1악장'(지휘·오토 클렘페러/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현악4중주 13번 중 카바티나 악장'(부다페스트 현악4중주단) 등이다. 수록된 작품의 연주 시간으로 따지면 베토벤 것이 가장 길다.두 작곡가 외에 모차르트의 음악으로는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소프라노·에다 모져/지휘·볼프강 자발리쉬/바이에른 슈타츠오퍼)가 실렸으며, 20세기 대표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봄의 제전 중 '희생의 춤'(작곡가 자신이 지휘하는 컬럼비아 교향악단)이 수록됐다.골든 레코드를 기획한 사람은 20세기 천문학자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코스모스'를 쓴 칼 세이건(1934~1996)이다. 세이건과 팀원들이 고심 속에 선정했을 수록곡들은 우리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명곡들이다. 지구의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이 우주 공간을 항해하고 있다. 지구에 사는 우리는 외계인보다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더 유리한 여건에 있다. 클래식을 모를지라도 외계인보다는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4-25 김영준

예술로 한·중·일 상처 치유… 막 오르는 '東亞 문화도시 인천'

오늘 문예회관서 3국 전통공연 펼쳐합창제·콘퍼런스등 연말까지 '다채'한·중·일의 굴곡진 역사를 문화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행사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펼쳐놓는다.26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카노 유키오(高野之夫) 도시마구 구장, 장린(張璘) 중국 시안시위원회 홍보부장(부시장급) 등이 참석한다.행사는 샌드아트, 대금 연주로 시작하는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하며 개막 선언 후에는 중국·일본·한국의 전통 공연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중국예술공연팀 '시안가무극단'은 당나라의 궁중 무용으로 알려진 '예상우의무' 공연을 선보인다. 당나라의 기세와 선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일본예술공연팀 '신스이렌'은 도쿄 도시마구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민속 춤 '아와오도리'를 민속 악기의 가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예술공연팀 '인천시립무용단'은 민속무용 중 하나인 승무에서 해탈의 경지에 오를 때 추는 외북 가락을 토대로 창작한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3국 악기 공연, 탈북청소년이 참가한 청소년 합창단 공연도 열린다. 가수 심수봉의 특별 무대도 있다.26~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27일에는 야외광장에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이 마련된다.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춤추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행사가 열리고, 7~10월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동아시아 릴레이 작가전시회'가 마련된다. 10월에는 동아시아 합창제, 11월에는 한·중·일 문학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동아시아 인천부평 대중음악축제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폐막행사는 12월 6∼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삼오고무 리허설 공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4-25 윤설아

[저자에게 듣는 중국 이야기·(4)철도로 보는 역사]일대일로 주창 '신실크로드 경제권' 핵심

1876년 첫 부설 산업화 가속 산물지구촌 확산 '역사적 연속성' 주목 이전 철도망 고속철 접목 현대화중국적 가치 세계 새질서로 야심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년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시민강좌 '저자에게 듣는 중국 이야기'의 네 번째 강좌가 25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구 미추홀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에서는 김지환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가 2014년 쓴 '철도로 보는 중국역사'(학고방)를 주제로 강연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21세기는 가히 철로와 중국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근래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는 '남북한 철로 연결'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철의 실크로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등은 모두 철로가 핵심적인 사안이다. 시진핑 집권시기에 들어서면서 '일대일로'는 이미 중국 전역에서 일상적인 화두가 됐다.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로와 철로 네트워크로 물류, 운송, 유통 등의 경제뿐 아니라 '중국적 가치'를 세계로 전파하려 한다. 중국적 가치를 21세기의 새로운 세계질서로 자리매김하려는 구상을 숨기지 않고 있다.그리고 일대일로의 중심에는 고속철로와 철로 네트워크를 통해 '현대판 실크로드'를 구축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 있다.오늘날 일대일로의 핵심인 고속철로는 과거의 철로 노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마치 한국의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등이 일제강점기에 부설된 노선의 연속선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현재의 철로는 복선화하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과거와 구별된다.하지만 이전의 철로 위에서 개량된 것으로, 역사적 연속성과 자산 위에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전 최초의 중국철로 부설(1876년)로부터 유구한 역정과 굴곡, 발전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한반도 남북을 관통하는 철로의 핵심적인 노선인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등은 이미 일제강점기에 서로 연결돼 열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만주를 거쳐 독일 베를린으로 갔다. 이같이 미래의 구상은 사실상 과거의 역사적 경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철로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인문학적(역사학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또 일대일로나 한반도 철로 연결 이후 직면할 다양한 현상을 과거 경험을 통해 전망하고 예측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철로는 근대의 산물이자 근대의 상징이다. 이와 동시에 산업화를 가속화해 전 지구적 범주로 확산시킨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근대 이후 산업화 과정은 증기기관 등 동력혁명을 기축으로 출현한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서는 석탄·철광 등 광업의 발전이 전제돼야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의 운수능력을 지닌 철로의 부설과 발전이 이어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25일 오후 7시 남동구 미추홀도서관에서 열린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시민강좌에서 김지환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가 '철도로 보는 중국역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미추홀도서관 제공

2019-04-25 박경호

오페라 아리아 갈라콘

아르케 무지카 음악협 30일 인천 연주회사랑의 묘약·리골레토등 유명작품 노래인천 출신 음악가들이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를 연다.아르케 무지카 음악협회(예술감독·전영호)의 제2회 정기연주회 '가면 속의 아리아'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공연은 함효정(피아노), 김성희(오카리나), 김민영(타악)이 연주하는 로시니의 '밤의 음악' 중 '춤'으로 연다. 이어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과 푸치니의 '라보엠' 등 오페라와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유명 아리아,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남녀 성악가들이 차례로 선사한다.2부에선 김용호(바이올린)와 최지은(피아노)이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하며,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등 오페라 아리아가 이어진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든 출연자들이 부르는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장식한다. 이번 연주회의 특징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출연 성악가가 가면을 쓰고 나와서 노래하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아르케 무지카 음악협회는 지난해 10월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공연 수익금 중 일부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언어치료비로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수익금 중 일부를 국제구호기구인 '러브 월드 인천본부'에 기탁해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한편, 인천 출신 기업가인 김종석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후원회장은 이번 음악회의 뜻에 공감하고 선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연주회 관람료는 2만원이다. 문의:(032)442-18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10월 열린 아르케 무지카 음악협회 창단 연주회 모습. /아르케 무지카 음악협회 제공

2019-04-25 김영준

"인천 관광산업 창업콘텐츠 찾아라"

市, 내달 '관광벤처 공모전' 개최지역 맞춤 여행아이디어 등 발굴8개팀에 최대 1천만원 차등 지원인천시가 새롭게 바뀌고 있는 관광산업 분야에 발맞춰 창의적 콘텐츠 발굴을 위한 '관광 벤처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에 위탁해 다음 달 중 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공모에는 중소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예비창업자, 1인 창조기업(5인 미만의 사업자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 청년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청년은 만 39세 이하로 별도로 창업을 한 상태가 아니어도 참가가 가능하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청년 참가자에는 가점도 부여하기로 했다.이번 관광 벤처 공모전은 개인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전통시장, 평화관광, 해양관광, 미식관광, 스마트관광 등 인천의 모든 관광 소재가 공모 주제가 될 수 있다. 강화 역사 탐방, 영종 갯벌 체험, 중구 개항장 걷기 등의 현장체험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관광 안내 지도를 제작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곳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는 기술 서비스도 응모할 수 있다. 기존에 운영하는 사업체에 관광 콘텐츠나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형태도 된다. 이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시와 관광공사는 최근 관광이 대형 인프라,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독특한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스토리가 있는 지역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단체 관광보다는 소규모, 개인 관광이 많아진 점에 주목했다. 시는 공모 참가자 중 8개 참가자를 선정해 한 팀당 5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종합 컨설팅을 벌이고 관광산업 트렌드, 관광 산업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체험 위주의 관광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다음 달 중 공모를 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4-24 윤설아

강화 고려산 '불붙은 진달래' 축제… 43만명 발길

지난해보다 7% 늘어 행사 성공농특산물 매출도 167%나 훌쩍인천 강화군은 고려산 일원에서 펼쳐진 제12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강화군은 올해 43만명이 고려산 진달래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7% 늘어난 규모다. 강화군은 또 행사장에 마련된 강화 농특산물 판매부스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7%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강화군의 분석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진달래 숲 가꾸기 사업과 등산로 정비를 통해 고려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강화군은 27일 오후 6시 30분 강화 공설운동장에서 관광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화 봄 콘서트'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인천 강화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고려산과 고인돌 광장 일원에서 진행된 '제12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 4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 늘어난 규모다. 강화군은 이번 진달래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고려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진달래를 즐기고 있는 모습. /강화군 제공

2019-04-24 김종호

미추홀구, 내달 1일 생일(제29회 구민의 날)맞아 '잔치 한마당'

주민 춤·노래·연주… 음식·영화 할인구민상 시상식·'올해의 책' 선포식도인천 미추홀구가 오는 5월 1일 '제29회 구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미추홀구로 구 명칭을 변경한 이후 처음 여는 행사다.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구청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으로 시작된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공이 큰 주민 표창과 명예구민증을 수여하는 구민상 시상식과 '2019년 미추홀구 책' 선포식이 열린다. '담임선생님은 AI'(이경화·창비),'모해를 찾아라'(안수자·중앙출판사),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조현·휴 출판사) 등이 미추홀구 책으로 선정됐다.대운동장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구민노래자랑, 도전 골든벨, 주민자치어울마당 등 다양한 공연과 주민 참여 행사가 준비됐다.노래자랑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구민들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화목상·인기상을 놓고 겨룬다.도전 골든벨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 100여명이 참가해 열린다. 미추홀구 역사에 관한 문제를 풀며 금상·은상·동상을 가려 뽑는다. 주민자치어울마당은 21개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행사다. 춤과 노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꽃과 나무로 꾸민 포토존을 운영하고 평생학습관 동아리와 교육혁신지구를 홍보하는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구민의 날을 맞아 미추홀구 곳곳에서는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영화공간주안에서는 당일 상영 모든 영화를 관람료 3천원으로 볼 수 있고, 새인천전문정비조합 미추홀구지회 소속 6개 정비업체는 5월1~3일 구민을 대상으로 정비공임을 20% 할인한다.구 '우수음식점' 60여곳은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음식값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건강체력증진센터는 5월1~15일 검사 비용을 절반으로 깎아준다.구민의 날 연계행사도 열린다. 학산문화원은 승기천 복원과 미추홀 시민문화운동을 주제로 한 '미추홀학산문화포럼'을 5월2일 오후 3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연다. 미추홀구 미술인협회는 4월26일~5월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작품전을 개최한다. 5월1일과 3일에는 두레온 교육장에서 업사이클 냅킨 아트와 한지공예 다용도함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4-24 김성호

[오래된 것들의 귀환·(5)새로운 전성기 맞은 당구]큐대 잡는 10대·여성… '동네 당구장'의 부활

PC방에 밀려 '명맥'만 이어오다세대 불문 새로운 놀이공간 '자리'50~60대 만남의 장소로 인기높아인천 체육시설업 45% 차지 '최다'인천 남동구 서창동 '큐당구장'에서는 대낮임에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만월중학교 1~2학년으로 이뤄진 '당구 동아리' 학생들이다. 60명이 넘어 학교에서는 인기 동아리 중 하나로 꼽힌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특별활동 시간에 이곳을 교실 삼아 당구 게임을 한다. 양아영(만월중1) 양은 "당구는 어른들의 놀이고 어른들과 같이 와야 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서 하니까 어렵지 않고 재밌다"며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이랑 떠들고 웃으며 놀 수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당구장은 지난해 6월만 해도 청소년 유해시설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올 만큼 인식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값싸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포츠라는 매력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PC방에 밀려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양사업이 되었던 당구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당구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과 방송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2월 문을 연 큐당구장 역시 당구의 대중화를 위해 국제식대대(가로 1천422㎜ 세로 2천844㎜)를 없애고 중대(가로 1천244㎜ 세로 2천488㎜)로 채우고, '1인 1만원 무제한' 상품을 내놔 세대 불문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선일(33) 큐당구장 대표는 "아버지가 당구장을 운영할 때만 해도 영화에서처럼 패싸움, 도박장, 불량배의 이미지가 컸는데, 최근에는 학생이나 여성들도 많이 오고 있어 학생·여성은 할인가를 적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당구의 부활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5060세대가 퇴직을 하면서 다시 큐를 잡는 현상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구 동인천동, 연수구 동춘동 등 구도심의 당구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높다.인천의 한 당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신계성(58)씨는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초월하고 지역, 성별 구분 없이 많이 문의가 오는데 최근에는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인천에서 당구장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1천427곳이다. 체육시설업 등록 종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5%를 차지하고 있다.동춘동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로선수 길형주(62)씨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당구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인데 최근 다시 시합이 많아지는 등 당구 붐이 일어 프로 선수를 키워나가는 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큐 당구장에서 만월중학교 1~2학년 당구 동아리 학생들이 특별활동 시간을 즐기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4-23 윤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