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마을 주민들이 선보이는 '음악'

인천문화재단, 대이작도에서 27일 축제9개 동아리와 강사 모인 '올스타즈' 무대2019 섬마을밴드 음악축제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축제를 주최하는 인천문화재단은 섬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고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축제는 2017년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연주자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체계적인 음악동아리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연주실력 향상을 돕고, 그 결과물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삼았다. 3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는 대이작도의 '섬마을밴드 풀등', '통기타동아리', '색소폰동아리', 영흥도의 '색소폰 동호회', 강화도의 '마리클래식 기타앙상블', '올리올리 합주단', '고려색소폰클럽', '샬롬밴드'(덕신고), '더밴드'(교동중) 등 9개 동아리가 출연한다.동아리 외에도 음악회에 참여하는 각 동아리의 강사들인 김호철, 상지훈, 이준삼, 김병렬, 유태성, 안홍수, 김성완으로 구성된 '섬마을 올스타즈(사진)'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강사들은 국내 재즈와 대중가요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이다. 또한, 모래섬 '풀등'을 노래하는 가수 오예중의 공연을 비롯해 인천을 상징하는 연주 무대도 더해진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되는 등 흥겨운 여름 잔치로 치러질 예정이다.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22 김영준

더위에 지친 그대에게 소나기 같은 클래식을…

내일 아트센터 '조재혁의 뮤직인사이트'화려한 연주·명쾌한 해설로 꾸준한 인기김태형과 '피아노 듀오' 정상급 한무대아트센터 인천(ACI)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ACI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조재혁의 뮤직 인사이트'의 세 번째 무대가 24일 오전 11시 ACI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화려한 연주와 명쾌한 해설로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와 진행으로 꾸며지는 이 시리즈는 지난 3월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매 홀수달(모두 5차례)에 개최된다. 피아노 솔로, 오르간 음악, 피아노 듀오, 피아노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의 음악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 문외한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리즈가 이번 무대로 반환점을 도는 것이다.여름방학에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피아노 듀오 음악으로 꾸며진다. 완벽한 테크닉과 폭넓은 표현력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피아니스트 조재혁. 그는 해설가, 방송인 등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펴고 있다. 여기에 타고난 균형감과 논리정연한 해석으로 일찌감치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아온 김태형(경희대 교수)이 어우러진다. 두 정상급 피아니스트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두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의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춤곡' 2악장,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내달 8일 인천문예회관서 '시립합창단 청소년 음악회'가곡·가요 친숙한 선곡… 고교합창단 연습 결과 선봬인천시립합창단의 '청소년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회'는 8월 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김종인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제목처럼 신나고 활기찬 곡들로 꾸며진다. 동요, 건전가요를 편곡한 곡들로 구성된 어린이들을 위한 합창 스테이지와 익숙한 가요, 교육적인 민요 등으로 구성된 무대도 마련돼 학생과 더위에 지친 시민 모두에게 신선한 합창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프로젝트 합창단인 '인천고교연합합창단'은 5주 동안 연습한 결과물인 '나의 사춘기에게' 등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테너 김세일이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더욱 유명해진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비롯한 성악곡을 부른다. 관람료는 1만원.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피아니스트 조재혁. /아트센터 인천 제공인천시립합창단의 '청소년 음악회'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7-22 김영준

산업폐기물로 만든 '라이온킹'… 정글같은 사회를 꿰뚫는 풍자

'교재 수록' 최정현 작가 160여점 전시25년간 시사만평… 사회문제 재미있게어린이·어른 현대미술 쉽게 접근 기회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22일부터 9월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펼쳐질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이색체험전이다.1990년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솥뚜껑으로 만든 자라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을 이번 전시에 출품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초·중등 교재에도 수록돼 교육적 가치도 인정받았다.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두루 소화하며 시사만평을 그려낸 작가 저력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있다. 한국 정치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 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 인식을 풍자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 같은 공간에서 진행됐던 이 전시회는 1만3천여명의 관객이 찾은 바 있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창의력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른들은 어렵게만 느꼈던 현대미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작품에 녹아있는 작가의 현실의식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의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캐리커처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됐다. 작품을 함께 만들며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침팬지 가족'(대형집게, 베어링, 자동조절배관, 용광로국자 용접).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최정현 作 '젊은사자'(배관뚜껑, 원형톱 용접).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7-21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19)리베르탱고]춤이 아닌 감상을 위한 '탱고'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바로크 기법 가미 새음악 내놔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오니스트이자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는 1974년 '리베르탱고'를 발표했다.가장 널리 알려진 피아졸라의 작품인 '리베르탱고'는 춤곡인 고전 탱고가 아니라 콘서트장에서 감상하는 '새로운(Nuevo) 탱고'를 상징하는 곡이다. 탱고는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동네 술집에서 생겨났다. 이민자들이 많이 살던 곳이다. 어린 피아졸라는 아버지가 사준 반도네온으로 탱고를 연주했다. 피아노도 배운 그는 10대 후반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제자가 되면서 작곡을 익혔다. 피아졸라는 탱고 편곡과 연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교향곡과 소나타 등을 작곡했다. 이 시기의 그는 허름한 카바레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작곡에 매진한 이유가 됐다. 1953년 발표한 교향곡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파비엔 세비츠키 작곡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년 동안의 파리 유학길에 오른 피아졸라는 파리음악원에서 작곡과 교수 나디아 블랑제를 만났다. 블랑제는 피아졸라가 제출한 작곡 과제에 대해 "이 부분은 스트라빈스키, 이 부분은 버르토크, 여기는 라벨, 어디에도 피아졸라는 없다"고 평가했다. 블랑제는 제자에게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연주했는지 과거를 캐물었다. 피아졸라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카바레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했다"고 밝혔다. 탱고를 연주해 보라는 스승 앞에서 피아졸라는 자작곡 '승리'를 선보였다. 연주 후 블랑제는 이같이 말했다. "아스토르, 이게 바로 너야. 탱고를 절대로 그만 둬서는 안돼."고국으로 돌아온 피아졸라는 바로크 시기의 모음곡(Suite) 양식과 작곡 기법을 탱고에 가미했다. 피아졸라의 '새로운 탱고'가 태동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탱고는 춤을 위해 존재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피아졸라의 음악을 외면했다. 그로 인해 수입은 변변치 않았다. 하지만 피아졸라는 '고인 물은 썩듯이, 탱고도 진화해야 한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탱고를 작은 오페라 형태로 확장한 걸작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를 비롯해 3천여 곡을 남긴 피아졸라는 1990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피아졸라는 1992년 3월 11일 71번째 생일을 기념해 아르헨티나의 방송사들이 앞다퉈 편성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탱고'를 들었다. 그리고 4개월 뒤 눈을 감았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7-18 김영준

인천 문학시어터 '7월 릴레이 콘서트'… 세 여성 뮤지션·실력파밴드 '개성만점'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여성 뮤지션들인 타루와 소음, 여울의 콘서트 '오늘도 괜찮아'가 20일 오후 5시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소극장 콘서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문학시어터의 7월 릴레이콘서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무대는 세 여성 뮤지션과 실력파 밴드가 함께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2010년 결성된 '소음밴드'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소음은 홍대 뮤지션들의 맏언니 격이다. 그는 비주얼 디렉터와 음악을 함께 겸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타루는 영화 '도마뱀', '달콤 살벌한 연인'과 각종 CF 음악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커피프린스 1호점' 메인타이틀을 비롯해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 이르기 까지 많은 OST에 참여했다. '차여울밴드'의 리더 여울은 뮤지컬, 광고 음악, 드라마 OST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보컬뿐 아니라 작사, 작곡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동명의 팟캐스트로도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문학시어터의 7월 릴레이콘서트의 마지막은 인천 출신 크로스오버 싱어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장식한다. 안갑성과 김민주는 27일 오후 5시에 뮤지컬 갈라쇼 '어바웃 드림'을 선보인다. 영화 '알라딘'을 비롯해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맨 오브 라만차', '지킬 앤 하이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두 공연 모두 관람료는 1만5천원(문학시어터 회원 1만원), 학생 8천원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18 김영준

한국 오케스트라의 미래… 청소년 유망주 '꿈의 무대'

초중고 단체 대상 내달 7일까지 접수대상 150만원 상금·참가비는 '무료''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제2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2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는 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과 경인일보가 주관하며,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한다.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iscf.kr/)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작성 후 연주(자유곡으로 10분 이내) 동영상 파일과 함께 대회 사무국의 전자우편(hye324@kyeongin.com)으로 전송하면 된다. 대회 사무국은 8월 9일 서류와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1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9월 1일 인천 서구문화재단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본선은 공개 경연으로 진행된다.본선에선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 시기 작품 중 선택해 1개 악장(10분 이내)을 연주하면 된다. 시상 내역은 대상(인천시장상·상금 15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시 교육감상·상금 100만원과 상장), 금상(서구청장상·상금 80만원과 상장), 은상 2팀(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상·상금 60만원과 상장), 장려상 3팀(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상·상금 20만원과 상장), 지도자상(시 교육감상·상금 10만원과 상장)으로 구성됐다.참가비는 무료이며,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며, 대회 사무국에 전화 (032)872-90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18 김영준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의 소재' 의인화… 테리 보더展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간 작가 테리 보더(Terry Border)의 'Eat, Play, Lov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테리 보더는 음식과 사물 등에 철사를 붙여 인격화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사진가이자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리 보더의 대표 작품 60여 점과 함께 애니메이션, 메이킹 영상 등이 전시된다. 테리 보더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의인화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한 편의 상황극을 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의 주제는 'Eat, Play, Love'다. 서구문화재단은 관람객들이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을 테리 보더의 예술적 감성에 빗대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서구문화재단은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테리 보더는 작품을 통한 스토리텔링 뿐만 아니라 '블랙 유머'를 구사하는 뛰어난 작가"라며 "일상적 소재를 활용한 전시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구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7-17 공승배

韓中 작가들의 '동양화 발전 교류전'

인천 배다리 사거리 인근에서 사람과 문화를 잇고 있는 '잇다 스페이스'가 주최하는 한중 교류전 '고아한 아름다움(古雅之美)'이 17일 막을 올렸다.한국서도국제교류협회와 중국 난징시 화조도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에는 이재승·이철규·김장현·백범영·손광석·윤민찬 등 한국 작가 6명과 장쑤성 난징시를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중국 작가 6명 등 12명이 수묵화와 설치 등 3~5 작품씩 출품했다.전시회의 기획은 이영희, 정창이와 참여 작가들인 이철규, 윤민찬, 해리우(중국)가 맡았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상호 긴밀한 연관을 갖고 발전해왔다. 전시회 기획자들은 최근 들어 급속하게 발전·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동양화의 경향을 소개하고 한·중 문화교류와 작가들 간의 교류의 장 마련에 초점을 뒀다. 이를 통해 동양화 발전과 양국 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정희석 잇다 스페이스 대표는 "한국 수묵화와 함께 중국 난징 전통 수묵화를 소개함으로써, 인천지역에 수묵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인천과 난징 예술인들 간의 교류에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의 공식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17 김영준

['월미바다열차' 기자단 시승식]인천항 갑문·사일로 벽화 한눈에… '성공사업 아이콘' 거듭나나

동일방직 공장·관람차 놀이기구8부두 전경 등 4개역사 도심투어안전문제 준공후 방치 아픔딛고183억 투입 교각 등 시설 개보수추가 안전성 테스트후 연내개통 인천의 '흉물' 월미은하레일이 11년 만에 '월미바다열차'로 다시 태어나 운행을 시작했다.인천 개항의 상징인 '갑문'부터 세계 기네스에 등재된 '사일로 벽화'까지 그야말로 인천 내항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미바다열차가 신뢰를 회복하고 월미도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오전 11시께 중구 월미공원역에서는 월미바다열차 기자단 시승 행사가 열렸다. 열차는 2개 칸으로 이뤄져 있는데 1개 칸에 23명이 탈 수 있는 작은 지하철 열차처럼 생겼다. 승차감은 지하철과 비슷했지만 진동과 소음은 지하철보다 다소 컸다.열차 밖으로는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다. 먼저 항만의 도시답게 철재, 목재가 쌓인 창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여인숙', '철물가게'라고 쓰인 옛 가게들을 지나 5분 정도 달리자 월미도 앞바다가 펼쳐졌다. 선로에 앉아 있던 갈매기가 열차를 피해 날아갔다. '바다'에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했다.오른편 수평선 끝으로 영종신도시와 인천대교가, 그 반대편에는 월미도의 상징인 관람차 놀이기구가 보였다. 갑문 옆을 지날 때는 마침 갑문을 통과하는 선박의 모습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인천 이민사박물관, 인천 해사고를 지나면 그간 가까이 있었지만 흔히 볼 수 없었던 철강부두(6부두)와 곡물부두(7부두),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이 들어설 8부두의 전경까지 내려다볼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에 등재된 곡물 저장용 산업시설 '사일로 벽화'도 10m 앞까지 다가왔다. 올려다보기만 했던 사일로 벽화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이밖에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 올림포스호텔, 인천 방직·노동역사가 깃든 동일방직공장도 시선에 들어왔다. 선로길이 6.1㎞, 4개 역을 거쳐 한 바퀴를 도는 35분간 도심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모습을 선사했다.인천교통공사는 2008년 6월 착공한 '월미은하레일'을 2년 만에 준공하고도 안전상 문제로 운영을 하지 못한 아픔을 딛고자 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관제실 운영, 유사시 급속브레이크 작동 등 도시철도 안전 기준에 최대한 맞췄다. 매몰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각을 최대한 재활용하면서 교각 하부 안전장치와 레일 탈선 방지장치를 강화했다.월미은하레일에 투입됐던 예산은 853억원으로, 공사는 이번 월미바다열차 개통을 위해 183억원을 추가로 들여 교각 안전은 보강하고 열차와 배터리 등 기타 장비는 새로 도입했다.공사는 관람객들의 인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요금은 성인 왕복기준 8천원이며 추가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쳐 연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통공사 관계자는 "월미바다열차가 월미도 인근 관광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업에서 성공한 사업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1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역에서 출발한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역 방향으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7-16 윤설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감동

21일까지 송도 트라이보울 전시·춤·음악 어우러진 구성화가 김영옥·사진작가 배승자·전통무용 최경희 등 참여'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활동을 펴고 있는 (사)유네스코 남인천협회가 사계절을 주제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 전시장에서 펼쳐질 '2019 짓-평화, 사계'에선 인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전시와 춤, 음악이 어우러진다.유네스코 인천협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남인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이벤트에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국화가 김영옥의 작품과 사진작가 배승자의 작품이 전시되며, 더해서 춤과 음악을 계절에 맞춰 구성했다.우리 전통무용의 최경희는 화선무곡과 입춤으로 '봄, 너는 내게는 감동이야'를 표현하며, 현대무용의 박혜경과 난타 공연의 김은경·반승환은 '여름, 고요함에 대하여'를 선보인다.현대무용의 조동일·박신영, 바이올린 김용호, 피아노 최지은이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등을 통해 '가을, 화려한 소멸'을 표출하며, 현대무용의 이재선과 대북 반승환은 '겨울, 잉태'를 보여줄 예정이다.전시회는 오전 11시부터 이어지며,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에 전시 공간의 8개 지점에서 진행된다.이번 무대를 기획한 박혜경 유네스코 남인천협회장은 "음악은 음을, 그림은 형과 색채를, 춤은 육체를 소재로 한다"면서 "예술은 인간의 두뇌 활동이 보다 의식화되면서부터 정신적, 육체적 생활을 고급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가장 인간적인 활동 즉 '짓'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인간의 정신과 형식의 표현이 일원화(一元化)되어 있는 춤, 종이나 물감 등으로 표현하는 미술, 대상을 예술적인 시각에서 미적 감동을 일으키도록 찍는 사진, 여러 가지 악기로 표현하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이벤트는 사계를 주제로 시간과 공간적(미적 형식의 결합) 표현을 통해 관객에게 내면의 사상과 감정의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영옥 作 '봄'. /유네스코 남인천협회 제공

2019-07-16 김영준

한국 포크음악의 상징… 박학기와 추억속으로

인천문예회관 내일 '커피콘서트'빨간의자 보컬 수경 반주·코러스섬세한 미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1990년대 초반 포크음악 붐을 일으켰던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올해 상반기 마지막 '커피콘서트' 무대를 장식한다.박학기는 17일 오후 2시 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될 '커피콘서트' 무대에서 '향기로운 추억', '비타민', '아름다운 세상' 등 긍정의 힘을 노래하는 히트곡들을 부르고, 관객과 자신의 음악 인생에 관한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그룹 '빨간의자'의 보컬 수경이 피아노 반주와 코러스를 맡아 함께 무대에 선다.박학기는 1989년 데뷔 앨범인 '향기로운 추억'을 크게 히트시키며 그해 '골든 디스크 신인상'을 비롯해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1990년대 후반까지 6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을 통해 '자꾸 서성이게 돼', '유난히', '날 사랑했다면'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 포크음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08년 시작된 커피콘서트는 5만3천여 관객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매달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5천원(커피 제공)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라틴재즈그룹 로스 아미고스 등이 커피콘서트에 출연한다.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싱어송라이터 박학기.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7-15 김영준

감정 이미지를 몸짓으로… 송도서 춤판이 벌어진다

국내외 4개국 초청팀 창작 작품 선봬인천 노동요 '나나니' 응용 무대 이어고통·분노·투쟁·동정 등 감각적 표현우리나라를 비롯해 4개국의 무용수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춤판을 벌인다.인천 연수구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연수구무용협회가 주관하는 2019 인천 연수국제무용제가 '감정에 대한 이미지의 표현 몸짓'을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5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에서 개최된다.6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선 인천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국내 팀과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초청팀의 창작 작품들이 무용팬들과 만난다.축제의 시작은 '신(新) 나나니'(안무·박혜경)가 알린다. 인천지역 전래 노동요 '나나니'를 응용한 컨템포러리 작품으로, 윤현주·김은경·이경희·최효중·김정연·송혜숙 등이 출연해 갯가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아낙네들의 애환을 표현할 예정이다. '행복'을 주제로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무용 '거의 귀가 먹은… 나는 돼지를 좋아한다'(안무·비토 알파라노)가 본 공연의 막을 연다.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이 작품에선 청중 자신의 몸에 전해지는 진동으로 소리를 '보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비토 알파라노는 2009년 디아길레프 국제안무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쥔 실력 있는 안무가이다. 이어서 '즐거움'을 주제로 최지혜가 김묘선류 소고춤을 선보인다. 독특한 정취를 최지혜가 맛깔스런 춤사위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는 '고통과 분노'이다. 컨템포러리 작품 'All in'(안무·파우지 아미루딘)이 말레이시아 출신 샤피크 유서프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된다.안무가 파우지 아미루딘은 최근 '톱10 매거진'이 뽑은 말레이시아 무용수 톱10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이어지는 전통발레 '돈키호테'는 '사랑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발레시어터는 '돈키호테' 중 3막의 결혼식 장면 등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작품 'Beyond Limits'(안무·비토 알파라노)가 '사랑과 타락'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며, '웃음'을 주제로 한 컨템포러리 '헤픈 웃음'(안무·강선미)은 우리들 내면에 자리한 작고 어두운 침묵의 방을 뒤흔드는 소란을 비꼬거나 왜곡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촉망받는 안무가 박나훈이 인도네시아 무용수들과 꾸미는 '투쟁'과 '동정심'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장식한다.축제를 총괄한 박혜경 연수구무용협회장은 "감정에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몸짓으로 표현해보고자 애쓴 무대"라며 "연수구민뿐 아니라 인천시민들에게 문화향유권의 충족과 순수창작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의 소고춤. /연수구무용협회 제공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작품 'Beyond Limits'./연수구무용협회 제공(왼쪽부터)서울 발레시어터 발레공연 중 한 장면과 말레이시아 팀의 무대 모습. /연수구무용협회 제공

2019-07-15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