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 첫 생활체육야구장… 내년초 착공

귤현동 일대 2만1천㎡규모 조성갈현동 체육공원도 2021년 준공인천 계양구가 귤현동 일대 생활체육야구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계양구는 13일 귤현동 생활체육야구장 건립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귤현동 생활체육야구장은 아라천 두리오토캠핑장 인근 귤현동 31-1 일대에 총 면적 약 2만1천㎡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약 8천㎡ 규모의 야구장 1면과 광장, 진입도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부지가 아라천 인근에 있는 만큼 지난 6일에는 아라천 인근 부지 사용 권한을 갖고 있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았다.귤현동 야구장이 계획대로 지어진다면 계양 지역의 첫 생활체육야구장이 된다. 현재 계양 지역에는 동호인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계양구는 야구 동호인들의 지속적인 야구장 건립 요구 등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계양구는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야구장 운영을 시작하는 게 최종 목표다. 구는 갈현동 일대에 야구장 등의 체육 시설을 포함한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준공이 목표다.계양구 관계자는 "약 1천200명의 생활 야구 동호회원들이 지금까지는 송도LNG야구장 등 다른 지역에서 야구를 즐겼는데, 이제는 계양 지역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계양구 첫 생활체육야구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사업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8-12 공승배

공항에 온 그대 향한 '특별한 레드카펫'

상주직원·여객들에 감사 전달 자리한류 이끄는 정상급 K팝 가수 출연'SKY 엑스포' 첫선… 항공문화 교류 모든 공연 관람·행사장 입장 '무료'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2일간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 일대에서 '2019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을 개최한다.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상주직원과 여객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공항을 찾은 외국인에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매해 스카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2019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최정상급 K-POP 가수가 참여하는 '인천공항 한류 K-POP 콘서트'와 세계적인 연주자가 참여하는 고품격 '크로스오버 콘서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참가하는 'SKY 엑스포',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SKY 펀 펀',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그리고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SKY 마켓', 인천 청년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SKY 버스킹'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31일 오후 7시 'K-POP 인천공항 콘서트'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청하와 레드벨벳을 비롯해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K-POP 스타들이 총출동한다.9월 1일에는 오후 7시부터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고품격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하늘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라는 부제로 펼쳐진다. 'Flying'과 'Rainbow Bridg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스티브 바라캇'을 비롯해 소프라노 신영옥 등이 무대에 오른다.공연장을 둘러싼 실내외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카이 페스티벌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SKY 엑스포'에서는 항공-공항산업을 주제로 문화와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카이 페스티벌을 통해 국민들과 외국인 방문객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드리고자 한다"면서 "멋진 공연과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축제를 공항가족과 지역주민, 인천공항의 국내외 관광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기며 행복 에너지를 충전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모든 공연 관람과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며, 공연 관람은 공식 홈페이지(skyfestival.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좌석예약을 받으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공연 모습.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08-12 김영준

섬세한 감성 '추가열의 포크음악'

인천문예회관 대표 브랜드 '커피콘서트' 21일 무대기타리스트 서창원·퍼커셔니스트 김정균 함께 꾸며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포크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21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 무대에 오른다.1986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통기타 포크 팝 가수로 데뷔한 추가열은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2002년 8월 자작곡인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로 정식 데뷔했다. 7080세대에서 인기를 누리는 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추가열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 포크 가수이다. 이번 커피콘서트에서는 기타리스트 서창원, 퍼커셔니스트 김정균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자신의 히트곡 '소풍가는 인생', '행복해요'외에 대표적인 리메이크곡인 '꿈에', '베사메무초' 등 다양한 포크 음악들을 통해 대한민국 포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에 시작해 5만3천여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관람료는 1만5천원이며, 공연과 함께 갓 뽑은 신선한 커피도 음미할 수 있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국악그룹 이상, 라틴재즈그룹 로스 아미고스 등이 올해 하반기 '커피콘서트'를 꾸민다.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싱어송라이터 추가열.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8-12 김영준

'NO아베'속 인천 독립운동유적지 뜬다

김구 투옥됐던 감리서 터 도보여행젊은층 관심 ↑ 폭염에도 '예약행렬'강화 조봉암 생가터 3·1운동기념비문화해설코스도 잇단 문의 '재조명'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 아베 정부 규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독립운동 유적지가 재조명받고 있다.인천 중구가 문화해설사를 투입해 진행하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백범 김구가 투옥됐던 인천 감리서 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예전에는 차이나타운, 개항장 거리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서 인천 감리서 터는 지나가면서 잠깐 설명을 하거나 생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김구와 인천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한 달에 1천500명(단체 관광객 포함) 정도 수준인데, 요즘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예약이 줄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음 달 야간에 마련될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인 '김구와 인천' 코너를 "낮에도 운영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인천 중구 문화해설사 박춘화(62) 씨는 "백범이 인천지역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하면 다들 놀라고, 축항 노역을 한 사실과 두 번의 탈출,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 내용을 들으면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최근 들어 특히 20대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각종 질문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와 별개로 인천개항장연구소에 의뢰해 청년 백범 김구의 길을 고증하고 역사 유적지 코스를 만들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투옥 당시 남긴 족적과 그의 어머니가 다녔던 옥바라지 길 등을 고증해 '독립운동의 길'로 만들고 '김구 역사거리'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관광공사가 강화군을 배경으로 만든 '그날의 함성 독립운동길'도 외지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역시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도보여행 코스 중 하나인데 최근 들어 독립운동길에 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화 독립운동길에서는 1899년 강화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른 죽산 조봉암 선생 생가터, 1919년 3월 17일 강화 장날에 맞춰 강화·김포군민 2만4천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인 것을 기린 3·1운동 기념비, 백범 김구가 강화에 3개월간 머무르며 지냈던 김구 방문 고택 등 독립운동과 관련한 10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해양관광팀 강화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강화 독립운동길이 어떤 코스냐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안내하고 있다"며 "문화해설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한 달 250명 수준인데 아무래도 관심이 많아지면 코스를 더 재밌게 개발하거나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11 윤설아

인천문예회관 광장 '무궁화 세상'… 계양공원사업소, 광복 기념 전시회

광복 74주년을 맞아 인천의 곳곳에서 광복절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는 10일부터 18일까지 '광복 74주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계양공원사업소는 직접 재배해 가꾼 무궁화 분화, 분재 등 700여 점을 선보였다. 형형색색의 무궁화로 태극기 모양을 만들어 전시했다.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묘목과 허브 식물 나눠주기 행사도 벌인다. 시민들이 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무궁화를 직접 기르고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시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100여 일간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며,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복절 당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보훈단체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을 초청해 경축식 행사를 개최하며, 야외광장에서는 독립군 주먹밥 체험, 감옥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오전 8시에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관에서 헌화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강화군은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과 고려궁지 동종각에서 경축식과 타종식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11 윤설아

도심서 즐기는 여유… 푹 쉬는게 '휴가'

인천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개한 '호캉스 즐기기 좋은 인천 이색 호텔' 5곳에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한옥호텔'이 포함됐다.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객실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송도의 현대적 빌딩 숲 속에서 고풍스런 전통미를 뽐내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한옥호텔'은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인천관광공사는 "멀리 휴가를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거창한 휴가 계획이나 항공권 없이도 바로 떠날 수 있는 인천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애견 동반 가능 호텔)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걸린다. 주변에 송도컨벤시아와 센트럴파크가 있으며, 쇼핑을 즐기기에 좋은 커넬워크가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이 호텔은 가족 단위 투숙객을 위해 키즈룸을 운영하고 있다. 객실은 스튜디오룸부터 펜트하우스까지 총 423개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스튜디오룸을 제외한 모든 스위트룸과 펜트하우스는 스팀 사우나가 완비된 욕실과 오븐 설비를 갖추고 있다. 사전 예약 시 반려동물과 동반 투숙이 가능하다. 36층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바에서는 센트럴파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주소 : 인천 연수구 송도동 6-10 ▲홈페이지 : www.oakwoodpremier.co.kr/opi■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한옥호텔(이색 호텔)고풍스러운 전통미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특급 호텔 서비스가 접목된 5성급 한옥 호텔이다. 미니바와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는 30개의 객실, 한국의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 웅장한 한옥 느낌의 회의실·연회장, 넓은 야외 마당을 갖췄다. 호텔 건축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장들이 참여해 한옥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복 입기, 전통놀이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호텔은 인천공항에서 차량으로 25분, 서울에선 1시간 소요된다. 주변에는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쇼핑센터, 아웃렛, 공연장 등 관광시설이 있다. ▲주소 : 인천 연수구 테크노파트로 200 ▲홈페이지 : www.ambatel.com/gyeongwonjae/incheon/ko/main.do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8-11 목동훈

쉽게 만나는 모든 것… 그 안의 시간, 본질에 대하여

대만 출신 인천아트플랫폼 교류입주 3개월 창작 활동창살등 일상의 사물을 취약한 대체재인 '종이'로 재현'Geology' 연작 오브제 14일까지 창고갤러리서 선봬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대만 출신의 기관 교류 입주작가인 랴오차오하오(LIAO Chao-Hao)의 개인전 '어떤 장소(A Place)'가 최근 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개막했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6월부터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고 있는 작가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을 재현한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의 제목인 '어떤 장소(A PLACE)'는 특정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경험과 추억이 함께 공유되는 모든 장소를 의미한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맨홀 뚜껑이나 창문에 설치된 다양한 모양의 창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등과 같이 쉽게 발견되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사물을 포착하고, 신문지, 펄프, 색종이, 아크릴 물감 등의 취약한 물성을 지닌 대체 재료를 통해 실물 외관을 그대로 묘사한 새로운 오브제로 구현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종이로 재현된 16점의 작품을 통해 사물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역사 등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시도한다. 랴오차오하오는 인류의 발전과 환경 보호 사이의 불안정한 균형을 드러내고자 종이 펄프를 이용해 대만의 풍경을 재현해내는 작업을 하고있다. 2018년부터 주변으로 관심을 돌려,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Geology(地質 圈)' 연작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도 연작의 일환이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작품 속 종이라는 재료를 눈치챌 수 있도록 작가가 숨겨놓은 힌트를 찾으며 관람한다면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4월 대만 가오슝의 피어 투 아트센터(Pier-2 Art Center)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새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가오슝은 인천과 유사한 지리적인 특징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항구도시이며 일제 강점기에 개항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작가교환 프로그램에는 랴오차오하오와 2014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작가였던 이주리가 각각 인천과 가오슝에서 3개월씩 체류하며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랴오차오하오 개인전 '어떤 장소'中 점자블록과 체인(왼쪽부터). /인천문화재단 제공랴오차오하오 개인전 '어떤 장소'中 닻.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9-08-11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21)표절(剽竊)Ⅱ]표절 앞에 '내로남불'이었던 로시니

여러 작품 섞어낸 제자에 비아냥본인은 마감일 코앞 베끼기 빈번르네상스와 바로크 시기, 궁정과 교회에 고용돼 창작활동을 했던 음악가들의 작품은 고용주의 소유였다. '작곡가=작품의 주인'이라는 인식은 베토벤 시대에 와서야 자리 잡았다. 18세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작곡가들은 산업도시에서 주로 작품을 발표했다. 이때부터 형성된 작곡가의 '자기 작품'이라는 개념은 예술적 의지의 표현이었다. 또한 지적 재산권 개념의 등장이었다.그러나 19~20세기에 와서도 자신 혹은 남의 작품에 대한 도용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영감을 받은 선대 작곡가의 작품 일부분을 자신의 작품에 배치하는 경우는 꾸준히 이어졌다. 이는 특정 영화의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해 해당 작품과 연출자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오마주(Hommage)'와 유사성을 띤다. 또한 선배들의 음악이나 민요 등의 특정 주제를 활용한 변주곡과 광시곡들도 탄생했다. 몰래 가져다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1792~1868)는 '표절'과 관련한 일화를 다수 만들었다. 어느 날 로시니는 제자가 작곡한 오페라 '사막'의 초연을 봤다. 공연 후 로시니는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좀 전에 본 오페라 말이야, '사막'이 아니라 '네거리'더군. 알 만한 사람(작곡가)들은 다 만나게 되던 걸." 여러 작곡가의 작품들을 요소요소에 도용한 것을 힐난한 거였다. 이처럼 남의 표절을 지적했던 로시니는 정작 자신의 표절에 대해선 관대했다. 깊은 사색이나 고뇌 끝에 작품을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로시니는 출판업자나 흥행사가 정한 마감 일에 이르러서야 쉽게 작곡했다. 창작력이 떨어지면, 자신이든 남의 작품이든 도용도 빈번했다. 우리 귀에 익숙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은 오페라 '영국 여왕 엘리사베타'와 '파르미라의 아우레리아노', '너무한 오해'에서도 서곡으로 쓰였다.또한 로시니는 '세비야의 이발사'에 하이든의 '현악 4중주 46번'의 일부분을 갖다 썼다. '면도칼'이라는 부제가 붙은 하이든의 작품이 도용된 것을 눈치챈 친구가 비난하자, 로시니는 "이발사가 면도칼을 좀 썼기로 문제 될 게 있나"라며 익살을 부렸다고 한다. 로시니의 낙천적 음악관은 '표절'과 관련된 일화들에서도 잘 드러난다. 로시니는 현재의 법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엄연한 범죄자였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8-08 김영준

웅장한 클래식에 화려한 영상… 상상력 자극하는 키즈 콘서트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콘서트 '플라잉 심포니(Flying Symphony)'가 10일 오후 3시 아트센터 인천(ACI)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 포스터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선보인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라'에 이어 ACI에서 선보이는 키즈 클래식 공연의 일환으로 기획된 '플라잉 심포니'는 화려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놀라운 시각적 체험과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라잉 심포니'는 2014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잡은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기도 한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디토오케스트라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김규연, 허재원이 함께 한다.본 공연에 앞서 진행될 1부 미니 렉처에서는 2, 3부 공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강의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로 재구성된 이 작품은 정글의 왕 사자를 비롯해 암탉, 코끼리, 백조 등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악기가 가진 개성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음악과 함께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지휘자로 변신한 '사자'의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지휘 장면으로 시작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3부는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중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를 위해 발췌된 8개의 연주회용 모음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다.공연에는 생후 48개월부터 입장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5천~4만원이다. 문의: (032)453-77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8-08 김영준

'무사고 청정지대' 송림체육관

산업안전보건공단 위험성 평가市시설공단 7곳중 '우수' 유일인천 동구 송림체육관이 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체육관 중 가장 '안전한' 체육관으로 평가됐다.인천시설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송림체육관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진행하는 위험성 평가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각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사업주가 감소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분야별로 나누어 등급을 매기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주의 관심도, 위험성 평가 실행수준, 구성원 참여와 이해 수준, 재해 상황 모의 훈련 등 4개 분야 13개 항목이 대상이다.송림체육관은 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는 7개 체육시설 중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우수사업장으로 인정 받았다.송림체육관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이용자, 선수를 비롯한 체육관 관계자, 근로자들이 한 차례도 사고를 당하지 않은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한다.또한 익수자 구조 모의훈련, 실종 아동 발생 대비훈련, 재난상황 모의훈련 등 이용자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정기적 예방 활동을 벌여온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송림체육관은 연간 43만 명(지난해 기준)이 이용하고 있으며, AG 배구장 규격의 공식 배구 경기장을 비롯해 보조 경기장, 수영장, 헬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무재해 운동과 적극적 산업재해 예방활동으로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체육관 중 동구 송림체육관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진행하는 위험성 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인정 받았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8-07 윤설아

'환경뮤지컬'로 쉽게 배우는 자연의 소중함

극단 미추홀 '바다로 간 쓰레기들' 공연10일 학산소극장 무대… 주민 50% 할인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뮤지컬 '바다로 간 쓰레기들'이 오는 1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인천 학산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극단 미추홀의 '바다로 간 쓰레기들'은 환경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버려지지 말아야 할 곳으로 흘러간 쓰레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 파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과 어린이 스스로 환경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풍자형식으로 구성했으며, 재활용품을 사용한 오브제와 폐품 악기를 선보이는 신나는 음악, 그림자극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장치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를 통해 환경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학산소극장 관계자는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어린이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져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단 미추홀은 2003년부터 바다를 소재로 한 환경연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으며,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놀이연극과 체험이 결합된 이미지 극으로 보여주고 있다.'바다로 간 쓰레기들'은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60분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미추홀구 주민은 50% 할인된다. 문의 : (032)866-399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8-07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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