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영애·류은주 작가 2인전… 31일까지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오랜 세월을 함께 이어져온 '민화'를 볼 수 있는 '안녕~! 민화 2인전'이 21일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에 위치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개막했다.전시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김영애와 류은주, 두 작가의 민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민화는 벽사구복의 염원, 신앙과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낸 가장 전통적인 그림이다.모든 민화에는 이 세상에서 수복강녕과 부귀영화의 축복을 받으면서 불행과 재앙이 멀리 떠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깔렸다. 또한 어둡고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찾는 한국인의 낙천성 역시 민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작가는 전통적인 회화방식을 토대로 현대적 민화를 추구한다.김영애 작가는 주로 책과 여러 가지 문방구, 일상용품이나 식물 등 서로 연관이 없는 물체들을 한 화폭에 담아 표현하는 책거리를 통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보인다.류은주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에 따른 사랑과 간절한 염원이 그림으로 상징화된다. 인정이 넘치고 부드럽고 평화로우면서 따뜻한 그의 그림에는 자신뿐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소망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두 작가는 소재의 선택과 화면의 구성을 통해 좀 더 조화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조형미를 표현하고 소탈한 상징으로 현대인의 꿈과 소망을 대신 빌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류은주 作 '일월오봉도'.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07-20 김영준

소상공인을 위한 전시회… 인천 계양아트갤러리, 22일까지 기증전

인천지역 미술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사)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미술협회)는 1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 계양아트갤러리에서 '2020 힘내라 소상공인 -코로나19극복 기증전'을 진행 중이다. 43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개막식에선 인천상인연합회에서 추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당첨된 상인들에겐 오는 22일 전시 폐막 후 전시 작품을 기증한다.이 전시에 앞서 인천미술협회 회원들은 인천시 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받은 작품 제작 지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뜻을 같이한 지역 독지가들도 힘을 보태며 70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 이와 함께 미술작품을 기증받아서 이번 전시회가 개최된 것이다. 모금액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서주선 인천미술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의 피로감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매우 커져서 응원의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뜻을 같이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0 힘내라 소상공인-코로나19극복 기증전'에 작품을 기증한 노희정 작가의 작품. /인천미술협회 제공

2020-07-19 김영준

인천 송도트라이볼 '국악극 금다래꿍' 무대

내달 15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어린이극서도민요 모티브… 크라우드펀딩 진행중고용노동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어린이 동화책 제작과 출판기념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동화책 '금다래꿍 국악이야기'를 제작하고 출판기념 공연을 오는 8월 15일 인천 송도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이다.어린이 동화책 '금다래꿍 국악이야기'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2017년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이다.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은 황해도 황주지역에서 전해오는 서도민요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손녀를 찾는 과정을 산속의 동물친구(사물놀이)들의 도움으로 풀어나가는 유쾌한 어린이 국악극이다.'금다래꿍'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해 전국 20여 초등학교를 순회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어린이 동화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금다래꿍 국악이야기'에선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동화책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국악기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해 국악에 대한 정보와 즐거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단장은 "이 동화책은 공연에 직접 참여한 잔치마당예술단 단원들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제작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에게 학교 교과서에 소개되는 우리나라 국악기와 민요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금다래꿍 국악이야기' 제작과 출판기념 공연 재원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오는 27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나 잔치마당(032 501-1454)으로 연락하면 된다. 3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금액은 800만원이다. 3만원을 투자하면 동화책 1권, 출판기념공연 초대권 2매, 기부영수증, 감사편지를 리워드로 제공하며 투자금액에 따라 리워드는 달라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 /잔치마당 제공

2020-07-19 김영준

인천 서구 '2020 마을미술 프로젝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확보

인천 서구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의 '2020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서구는 '가좌, 플레이그라운드 프로젝트'라는 명칭의 공공미술사업이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1억4천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9개 자치단체가 신청했으며 이중 서구와 강원도 원주, 경남 창녕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설정 등을 하게 된다.서구는 가좌완충녹지 일원에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가좌근린공원과 11곳의 초·중·고등학교가 있고, '가좌청소년문화의집' 등 문화시설이 모여있는 곳이다. 구는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을 추진해 '문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서구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시행될 가좌완충녹지 일대는 공단과 주거지로 분리돼 있는 데다 서구의 발전과 쇠퇴 과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장소"라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서구 구도심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7-15 공승배

극단 떼아뜨르 다락 신작 '안개가 걷히면' 17~26일 인천 다락소극장

인천 신포동의 극단 떼아뜨르 다락이 '2020 다락 신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안개가 걷히면'을 공연한다.17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다락소극장에서 열릴 '안개가 걷히면'(김민수 극본·박상우 연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극장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삶에 별다른 미련 없는 마흔두 살의 무명 시인 호영은 막상 뇌 속에 혹이 크고 있고, 길어야 3~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 정신이 멍해진다. 이후 의료진의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정신없이 출입구가 아닌 남의 진료실 문을 열어젖힌다. 그때 혜실을 향해 "알츠하이머입니다"라고 진단을 내리는 의사의 목소리를 듣는다.그렇게 병원 근처의 벤치에 나란히 앉은 호영과 혜실. 호영은 대뜸 시를 읊더니 만난 지 1시간도 되지 않은 혜실에게 사귀어 보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펄쩍 뛰던 혜실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호영의 설득에 결국 서럽게 울며 제안을 받아들인다.예술감독으로 극에 참여한 떼아뜨르 다락 백재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곡공모를 했고 선정된 다섯 편의 작품 중 '안개가 걷히면'을 첫 번째로 정한 건 제목 때문이었다"면서 "코로나로 일상이 점멸됐을 때 안개 걷히듯 그렇게 걷혔으면 그 바람의 주문이 컸다"고 의미를 설명했다.관람료는 2만원이다. 문의 : (032)777-195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15 김영준

인천 극단 떼아뜨르 다락, 연극 '안개가 걷히면' 공연

인천 신포동의 극단 떼아뜨르 다락이 '2020 다락 신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안개가 걷히면'을 공연한다.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다락소극장에서 열릴 '안개가 걷히면'(김민수 극본·박상우 연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극장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삶에 별다른 미련 없는 마흔두 살의 무명 시인 호영은 막상 뇌 속에 혹이 크고 있고, 길어야 3~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 정신이 멍해진다. 이후 의료진의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정신 없이 출입구가 아닌 남의 진료실 문을 열어 젖힌다. 그때 혜실을 향해 "알츠하이머입니다"라고 진단을 내리는 의사의 목소리를 듣는다.그렇게 병원 근처의 벤치에 나란히 앉은 호영과 혜실. 호영은 대뜸 시를 읊더니 만난 지 1시간도 되지 않은 혜실에게 사귀어 보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펄쩍 뛰던 혜실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호영의 설득에 결국 서럽게 울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호영은 알츠하이머 환자 병간호 핑계로 혜실의 자취방으로 쳐들어간다.여기에 훤칠한 외모에 유복해 보이는 서른 살의 세무사 형희는 실상은 부모의 부재 후 찬밥으로 성장했고, 그 외로움을 기반으로 성공을 이루지만, 여전히 외로운 남자다.극본을 쓴 김민수 작가는 '안개가 걷히면'을 통해 세 사람이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우정 같은 사랑도 하고, 사랑 같은 의지도 하며, 결국은 '기묘한 동거'라는 이름의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너무 어둡지 않게, 비윤리적이지 않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그렸다.예술감독으로 극에 참여한 떼아뜨르 다락 백재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곡공모를 했고 선정된 다섯 편의 작품 중 '안개가 걷히면'을 첫 번째로 정한 건 제목 때문이었다"면서 "코로나로 일상이 점멸됐을 때 안개 걷히듯 그렇게 걷혔으면 그 바람의 주문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연을 알리기 위해 문자를 보내는 일이 단순히 홍보전달만이 아닌 '나, 여기, 아직, 살아서, 이제껏 내가 하던 일, 계속하고 있다'라는 생존신고가 되고 있는 그런 날들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0 다락 신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극 '안개가 걷히면' 연습 모습. /떼아뜨르 다락 제공

2020-07-14 김영준

방역준수 '아라천 문화한마당' 18일 개막

10월말까지 생활속 거리두기 철저계양구, 아라뱃길 황어광장서 진행국악·힙합·댄스·트로트 등 다채감염병 위축 지역문예인 활동 기대인천 계양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외 문화행사인 '아라천 문화한마당'을 연다. 계양구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번 문화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많은 문화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될 것으로 계양구는 기대하고 있다.계양구는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기동 50번지 아라뱃길 황어광장에서 '아라천 문화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 문화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되는데, 7월과 8월은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9월과 10월은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각각 90분간 진행된다.계양구는 총 16차례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국악과 힙합, 댄스, 밴드연주,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또 지역 문화·예술인 출연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편성해 주민 참여폭을 넓힐 예정이다. 계양구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이번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열체크 기기를 운용하고,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들이 2m 이상 거리를 둔 상태에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10명 이상의 방역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최대 관람 인원도 제한한다. 계양구 관계자는 "아라천이라는 관광자원을 문화와 예술이 있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라며 "주민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도 활동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준비한 이번 행사가 더욱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7-13 이현준

비움으로 들리는 사랑의 속삭임 '두향연가'

인천 미추홀구 학산소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아토가 소리집중극 '두향연가'를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극단 아토와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공연팬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 인투티비에서 오는 17일 오후 4시(https://bit.ly/engiddusrk0717)와 18일 오후 2시(https://bit.ly/engiddusrk0718)에 '두향연가'(작 최일준·연출 이화정)를 생중계한다.'두향연가'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1년의 사랑으로 20년을 한 남자만 사랑한 관기(官妓) 두향의 이야기이다. 퇴계 이황이 각별히 아꼈던 매화나무가 경북 안동 도산서원의 앞마당에서 400여년을 살다가 가뭄에 말라 죽었다. 나무가 말라죽기 전 해에 충주댐 건설로 충주호가 생겼다. 호수가 생기기 전에 있었던 마을에는 이름 모를 기생의 묘 하나가 있었는데 묘비에는 '관기 두향'이란 글귀가 적혀있었다. 마을이 수몰되기 직전, 퇴계 선생 제자의 후손들은 이 묘를 이장했으며 지금까지도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소리집중극을 표방한 '두향연가'는 음악과 음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극은 국악팀 '예술숲'의 라이브 연주와 어우러지며, 스태프들은 풀벌레, 새, 빗소리 등 모든 음향효과도 직접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극단 아토는 시청자들을 아주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사랑의 감성 속으로 빠지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연출을 맡은 이화정 극단 아토 대표는 "현란함으로 넘쳐나는 감각의 범람 시대에 우리가 잊고 지내거나 놓치고 있는 것들은 없는지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된 공연"이라며 "그로 인해, '채움' 보다는 '비움'에 의미를 뒀으며, 이야기 속 빈 틈을 관객의 상상력으로 채워 주셔야 완성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소리집중극 '두향연가'를 준비 중인 극단 아토 단원들. /극단 아토 제공

2020-07-13 김영준

낯선 소재위 '뛰노는 활자'… 인천 서예가 김성하 '경자집'展

인천의 서예가이자 한국화가인 야정(野丁) 강희산 문하에서 1993년부터 서예와 문인화를 배운 미산(美山) 김성하의 두 번째 개인전 '경자집(庚子集)'이 최근 서울 인사동의 백악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선 김성하 작가가 경자년인 올해 들어 쓴 작품 70여점을 만날 수 있다.전시 작품들은 진서체와 예서체 등 서예가 가진 기본 속성을 바탕으로 하되 화선지 대신 닥종이와 캔버스에 붓 대신 나이프로 글자를 쓰는 등 그동안 사용해 보지 않았던 소재를 사용했다.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바라보면서 익숙하지 않은 소재로 창안된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 연 첫 번째 개인전에 이어 소품 위주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입체적 요소로 장식성도 갖췄다. 김성하 작가는 "처음 하는 작업에서 오는 신기함과 자형·결구·선질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어려움을 경험했다"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에 대한 궁리로 시작한 두 번째 전시의 멋진 매듭을 짓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지역의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하 작가는 개인전 외에도 야정 강희산의 문하생들과 함께 유묵회전, 하석서맥전,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특별전 등에 작품을 낸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성하 作 '만파식적'. /작가 제공

2020-07-12 김영준

서양화가 도지성 개인전 '도시 산책자'… 인천 우리미술관 온라인 공개

괭이부리마을 등 동구 구도심 화폭에나무·화분속 인간과 자연 '화해' 그려변화하는 인천의 도시풍경을 그려온 서양화가 도지성의 제16회 개인전 '도시 산책자'가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에 위치한 우리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엔 괭이부리마을을 비롯한 동구의 도시 풍경을 담은 작품 15점이 출품됐다.전시회는 지난달 중순에 시작돼 이달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은 문을 닫은 상황에서, 영상으로 제작됐다. 온라인 영상(https://youtu.be/8yV9xyJrjCI)을 통해 전시관과 전시 작품들을 보고 작가의 작품관에 대해 들어보는 형태로 구성된 것이다.도지성 작가는 인천 동구 만석동과 화수동의 마을풍경과 자투리땅에 자라는 나무, 화분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 출품했다. 작가가 화분에 주목한 이유는 서민들의 작은 정원이며 콘크리트 도시에서 인간과 자연이 화해하는 지점으로 보았기 때문이다.작가는 '산책자'의 개념을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말을 빌려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산책자란 군중 속에서 아무 목적 없이 느릿느릿 거니는 사람을 의미한다. 게으르게 군중 사이를 거니는 산책자만이 그 과거의 숨겨진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동구 지역은 일제 강점기의 건축물과 달동네가 남아있어 기억을 되살리는 공간이며 또 새롭게 건축되고 있는 아파트 등에 의해 진화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지성 작가는 이곳이 획일화된 신도시보다 산책자인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라고 했다.작가는 "조선 중기 이후 겸재 정선이 진경산수로 한국화의 진정한 시작을 알렸듯이 우리 주변 풍경을 새로운 감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현재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박수근의 투박한 질감의 풍경들이 한국성을 잘 표현해 준 것처럼 저만의 다양한 표현으로 이 시대의 풍경을 화폭에 담고 한국적 정체성을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함께'. /도지성작가 제공'봄3'. /도지성작가 제공

2020-07-12 김영준

국내 최초 노동문학관 7월 25일 충남 홍성에 개관

국내 최초의 노동문학관이 오는 25일 개관한다.노동문학관 건립위원장인 정세훈 인천민예총 이사장(시인)은 10일 "지난 5월 6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월림리 162-2에 착공식을 갖고 건축에 들어간 이후 모든 건축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동료 문인, 지인들과 페북 친구 등 주변 분들의 다양하고 열렬한 응원과 격려,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노동문학관 건립을 위해 자신이 거주 중인 집을 줄여 기금을 마련해 내놨으며, 지인들과 동료 문인 등 주변에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원로 문인 구중서 평론가, 민영·신경림 시인, 염무웅 평론가, 현기영 소설가 등이 건립위원회 상임고문으로, 맹문재·박일환 시인, 배인석 화가, 서정홍·임성용·조기조·조성웅 시인 등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노동문학관은 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와 외부 마당의 콘크리트와 잔디 작업 등이 남은 상태다. 개관에 앞서 11일까지 남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까지 전시장 자료 전시작업 등을 마칠 계획이다.문학관에 전시될 자료는 임화, 권환, 박영희, 송영, 윤기정 등 일제 강점기 카프 문학의 대표주자를 비롯해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의 출간된 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 잡지 등이 망라된다. 노동자들의 삶과 현실에 초점을 둔 노동문학은 일제 강점기 1920∼1930년대에 카프로 대두 되었다가 남북분단으로 잠시 끊어졌다.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 단계로 접어든 1970년대부터 다시 활발해졌다. 1970년대에는 유신 시절 민주화운동과 민중운동에 투신한 지식인들이 주로 활동했다.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 박노해, 백무산, 김해화, 정세훈, 김신용, 서정홍, 안재성 등 노동현장 시인들과 작가들이 뛰어들면서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 자본주의의 각종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정세훈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 카프와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의 노동문학 관련 소중한 자료들이 손실되고 있다"며 "그 자료들을 모아서 잘 보관하고, 나아가 노동문학이 유구토록 우리 한국사회의 올바른 길잡이가 되고 후대에 참된 노동과 노동문학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문학관을 건립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노동문학관 개관일에 맞춰 '개관기념 특별전시회'가 개막해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전시 작은 일제 강점기 카프 초대 서기장 윤기정을 비롯해 송영, 이기영, 임화 등의 카프 문학작품과, 이후 전태일, 백기완, 신경림, 박노해, 백무산, 김해화, 정세훈, 김신용, 김기홍, 서정홍, 안재성, 이인휘, 유용주, 임성용, 조기조, 맹문재 등 문인 20인의 노동문학작품 중 일부 문장과 시어를 김병주, 배인석 화가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오는 25일 개관을 준비 중인 국내 첫 노동문학관 ./정세훈 인천민예총 이사장 제공오는 25일 노동문학관 개관 기념전 포스터 /정세훈 인천민예총 이사장 제공

2020-07-10 김영준

인천 중견 화가모임 '제로섬' 여덟작가 작품 한자리에

라보체갤러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복합문화공간인 케이슨24가 공동기획한 '제로섬'전이 최근 케이슨24 내 갤러리 '스페이스 앤(Space &)'에서 막을 올렸다.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는 인천의 중견 동·서양화가들의 모임인 '제로섬'의 여덟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이번 전시는 국내 화단에서 큰 주목을 받는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독특한 기법으로 달항아리를 표현하는 김연옥 작가, 개성 넘치는 초현실적 작업의 김진희 작가, 판각 기법으로 자연과 도시를 표현하는 박기훈 작가, 화려한 색채의 점과 선으로 말(馬)을 표현하는 박동진 작가, 개성 넘치는 색채로 사물을 해석하고 화면을 표현하는 박인우 작가, 디테일한 묘사법과 수묵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의재 작가, 서양화의 스푸마토(sfumato) 기법을 동양화로 표현하는 이관수 작가의 회화 작품 20여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케이슨24 관계자는 "'제로섬' 작가들은 동양화, 서양화를 각자의 독특한 기법과 표현으로 개성 넘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으로 읽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는 1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연옥 作 '겹'./케이슨24 제공박인우 作 '수상한 선택'. /케이슨24 제공

2020-07-08 김영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2025년 문 열듯

송도국제도시 콘서트홀 옆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2023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을 2023년 초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착공 및 준공 시기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아트센터 인천 2단계는 1단계 시설인 콘서트홀(1천727석, 2018년 11월 개관) 옆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1천300㎡, 1천515석 규모다. 전시공간인 뮤지엄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만9천700㎡ 규모로 건립되며 홍보관·전망대 등도 갖추게 된다.아트센터 인천 2단계 예상 사업비는 2천200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 당시 진행됐던 2단계 실시설계 용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전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시설로 설계됐기 때문에 무대 특성상 뮤지컬과 대중음악 공연을 개최하기 어렵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선 2단계 사업 추진이 필요한 것이다. 또 GTX-B노선(송도~서울역~마석) 개통에 대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지금부터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문화예술시설 '아트센터 인천'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송도 6공구 인공호수 쪽에서 촬영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1단계 시설) /인천경제청 제공

2020-07-07 목동훈

[가지 않은 길, 포스트 코로나를 말한다·(8·끝)]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행사 취소·온라인 전환과거 청중과 교류하며 '감동''현장성' 강조하는 경향 한계"음악의 생명은 현장에서 연주하는 일회성입니다. 레코딩은 음악가에게 선전 효과와 돈을 가져다주겠지만, 그것은 이미 진짜 음악이 아니지요."루마니아 태생이며 독일에서 활동한 지휘자 세르주 첼리비다케(1912~1996)가 생전에 한 말이다. '20세기 마지막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이 거장은 레코딩을 음악의 패스트푸드라고 비난했다. 스튜디오에서 수십 번의 연주를 거쳐 잘된 부분만을 편집해 만들어낸 음악(음반)은 그에게 '진짜가 아닌' 것이었다. 대신 연주회장에서 오케스트라와 청중 간에 오가는 은밀한 감정의 교류와 음악적 감동이 거장에겐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코로나19 사태는 연주자를 비롯한 예술가와 향유자의 만남을 차단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우려로 문화예술 이벤트들은 취소되거나 온라인 중계 등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술의 현장성을 강조했던 첼리비다케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친 것이다.최병국(사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현재를 예술가들과 향유자 모두 변화해야 할 시점으로 봤다. 인천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나오고 서울대 미대 졸업 후 창작 활동을 이어온 한국화가이기도 한 최병국 대표이사는 우리의 삶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예술에서의 비대면화는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세계로 향하는 것이며, 예술가들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지금까지 예술은 면대 면을 통해 향유자에게 감동을 전하고, 정서적 정화를 가져다줬어요. 특히 예술가들은 감정을 단숨에 확 끌어올렸다가 내려오는 기본적 곡선 형태를 통해 감동을 일으켰죠. 동양에서 얘기하는 '일필휘지'처럼 한 호흡이 쭉 이어져 끝나는 것이었어요. 예술가들은 이제 스텝을 나눠 쉬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합니다. 더해서 편집이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이처럼 창작의 형태가 바뀔 것이고, 예술가와 향유자 모두 이러한 형태에 익숙해져야 할 때입니다."그림으로 예를 들면, 지금까지 원화의 섬세한 부분에서 감동했다면 이젠 디지털화한 복사본에서 감동을 하는 시대로 변화한다는 것이다."디지털화한 복사본에서 감동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많을 수 있어요. 편집하게 되니, 특정 부분을 강조할 수 있죠. 색상도 더욱 선명하게 가져갈 수 있고요. 이처럼 향유자들의 눈길을 끌 요소들을 더 만들어낼 수 있어요. 예술가들 입장에선 더욱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영상이나 사진 자료로 남기 때문이죠. 일회성의 이벤트에선 실수하면 애드리브를 치거나 해서 순간적으로 모면할 수 있지만, 이젠 잘하지 못한 부분이 영원히 남게 됩니다. 또한 빈틈이 더 잘 보일 수 있어요. 편집으로 덮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예술가들의 노력은 더 심화할 것입니다."최 대표이사는 이제 예술가와 향유자 모두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와 예술도 생활방역과 어우러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천문화재단의 예술 지원도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할 때라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지금까지 재단은 창작물이나 공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보고 선발해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작품 제작의 재료부터 공간, 외톨이로 작업할 수밖에 없는 예술가의 심리 상담까지 지원해야 한다"면서 "비대면 영역 확장에 따라 공간(장비)을 잘 구축해서 지금의 관중이 모이는 공간이 아닌 예술가들이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07 김영준

인천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 '건너편, Beyond' 11일 온라인 라이브 공연

인천시립무용단이 기획공연 '베스트 레퍼토리'를 통해 2018년 초연했던 '건너편, Beyond'(안무 전성재)를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선보인다.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아르떼TV채널에서 방송과 인천시립무용단 네이버TV,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건너편, Beyond'는 강렬하고 자유로운 몸의 언어로 펼쳐 보이는 삶과 죽음의 회화이다. 윤회에서 시작해 다시 죽음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 모든 생명이 걷는 삶의 단계를 춤으로 그려냈다.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경계를 허물며 동시대적 한국 춤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인천시립무용단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드러낸 바 있다. 코로나19로 삶의 많은 부분을 되돌아보게 되는 지금, 인천시립무용단은 탄탄한 한국무용 기반을 바탕으로 현대무용의 어법을 접목한 '건너편, Beyond'를 다시 펼쳐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립무용단 관계자는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테크닉을 접목한 움직임뿐 아니라 다양한 지점에서 '혼합'의 묘미를 살린다"면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시에 무대 위에서 직접 그림을 그릴 화가 한동호의 동양화는 회화와 음악, 춤이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면서 작품의 주제와 의미가 관객에게 전달되는 공감각적 화학작용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립무용단의 '건너편, Beyond'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7-07 김영준

'다시는,' 주제… 16회 인천여성영화제 9일 팡파르

개막작 '코' 폐막작 '우리는 매일…'장단편 33편 CGV인천서 무료상영성폭력·비정규직 등 女 인권 다뤄제16회 인천여성영화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구월동에 있는 영화관 CGV인천점에서 열린다.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인천여성영화제는 올해 '다시는,'을 주제로 33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개막작은 윤한나 감독의 단편 영화 '코(Nose)'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데이트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의 불안한 감정을 표현하고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아닌 개인으로서 '나'는 누군지 묻는다.폐막작은 강유가람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우리는 매일매일(Us, Day by Day 2019)'이다. '그때 그 페미니스트 여러분, 모두 잘 살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중년이 된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2020년 페미니즘을 알아본다.이 외에도 성폭력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죽은 민영이의 장례식', 방송계의 대표 비정규직 직군인 방송작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하는 여자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김순악의 삶을 들여다보는 '보드랍게' 등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인천여성영화제는 제16회 인천여성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여성회와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부터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인천여성영화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여성주의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 인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천이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성평등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0-07-06 박현주

인천문예회관 '살롱콘서트 휴'… 9일·16일 공연은 유튜브 중계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부터 '살롱콘서트 휴(休, HUE)'를 새롭게 선보인다.이달부터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8회에 걸쳐 진행될 '살롱콘서트 휴'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14개 팀이 참여한다.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입구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살롱콘서트 휴'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경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살롱)을 지향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1·2회차 공연은 온라인 녹화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9일 '정밀아'의 공연과 16일에 열릴 'CR태규' & '씨없는 수박 김대중' 공연은 각각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로 중계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살롱콘서트 휴'의 첫 무대를 꾸밀 포크가수 정밀아는 문학적인 가사와 정갈한 음색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들인 싱어송라이터 CR태규와 블루스 뮤지션 씨없는수박 김대중은 자신들만의 블루스 타임을 예고했다. 이어서 록 밴드, 국악 앙상블, 포크와 레게, 팝 밴드, 어쿠스틱 록 밴드 등이 올 여름 목요일 저녁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살롱콘서트 휴'는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공연이 이뤄질 시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매회 50명 한정해 선착순으로 관람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공연 내용과 일정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9일 '살롱콘서트 휴' 첫 무대를 꾸밀 포크가수 정밀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7-06 김영준

연수구 '함박마을 문화센터' 개관 홍보·주민 위로 힐링음악회

인천 연수구는 최근 연수동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1층 야외무대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푸르른 나의 일상으로'라는 주제의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개관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 공연은 전통예술단을 시작으로 아이신포니에타, 연수구립관악단의 클래식 연주 순으로 이어졌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소규모로 객석을 마련했다. 힐링음악회는 영상으로 제작해 연수구 홈페이지(연수TV), 남인천방송, 유튜브 등으로 송출할 예정이다.구는 함박종합사회복지관, 함박비류도서관, 구립초록숲어린이집 등으로 구성한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지역 복지·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다"며 "온라인을 통해 주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 3일 오후 연수구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1층 야외무대에서 개최한 '힐링음악회'에서 연수구립관악단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2020-07-05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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