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해년 마지막 불꽃… 경자년 새로운 서막

이병욱 지휘… 차이콥스키·푸치니·베토벤 등 '선물세트'소프라노 장혜지·테너 이범주·바이올린 장유진 협연무대클래식 음악과 함께 2019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19 제야음악회'가 31일 오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음악회로 꾸며진다.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이다. 이어 소프라노 장혜지, 테너 이범주와의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국내외를 넘나들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장혜지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제 이름은 미미입니다'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선보인다. 유럽의 주요 극장들의 무대에 서고 있는 테너 이범주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쿠르티스의 '물망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토리의 'Time to Say Goodbye'를 두 사람이 함께 부른다.휴식 후 이어질 2부에서는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함께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F장조'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라 캄파넬라'를 선보인다. 학구적인 곡 해석과 기교로 청중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걸출한 카리스마를 가진 장유진은 이번 무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연주회의 마지막은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으로 장식한다. 작품 전반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며, 귀를 즐겁게 하는 선율로 2019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게 해줄 곡이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밤과 새해 첫날의 경계에 열리는 '2019 제야음악회'는 색다른 감동으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소개했다.관람료는 7천~1만원.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왼쪽부터)테너 이범주·소프라노 장혜지·바이올린 장유진

2019-12-29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39)합창교향곡]인류애 메시지 담아낸 클래식 대명사

청력 잃은 베토벤 초연무대 지휘말러 등 후대 작곡가들에 영향도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과 9번 '합창'은 클래식의 대명사격이다. 초연 이후 약 2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메인 테마가 강렬하다. 5번에서 운명을 극복한 성취는 마지막 교향곡 9번에서 혼돈과 반목을 극복한 인류애의 메시지로 승화한다.청력을 완전히 잃은 베토벤은 자신의 지휘로 1824년 빈의 케른트너토르 극장에서 교향곡 9번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베토벤은 지휘자로 참여한 앞선 공연들에서 연주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아닌지에 신경을 쓰다가 머뭇거리기 일쑤였고 이는 커다란 혼란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주위에선 지휘를 만류했지만, 베토벤은 9번의 초연 무대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꺾지 않았다. 그로 인해, 포디엄(지휘대)엔 베토벤이 서지만, 단원들은 무대 한쪽에 숨어있는 또 한 사람의 지휘자 미하엘 움라우프의 지시에 따라 연주를 했다. 당시 초연에 참여했던 한 합창단원은 "베토벤이 연주에 맞춰 악보를 읽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한 악장이 끝났는데도 페이지를 계속 넘겼다"고 증언하는 등 베토벤의 지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연주회는 성공적이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은 새로운 교향곡의 출현에 놀라움과 경외감을 느꼈다.작곡가의 창조적 열정과 비감에 찬 우수의 세계가 표출되는 1악장, 비감에 찬 세계를 헤쳐나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저지되는 2악장, 세상의 조화를 그린 3악장에 이어 4악장에선 앞서 제시된 세계와 장애가 회상처럼 지나간 후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와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새로운 사회를 그려낸다. 이 작품으로 인해 '교향곡'은 인류애를 노래하는 거대한 표현 수단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다. 이는 교향곡을 통해 하나의 우주를 구현하려 한 말러 등 후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줬다. 메시지의 강렬함으로 인해 교향곡 9번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직후에 연주되는 등 정치적 목적이 결부된 이벤트에도 자주 선을 보였다. 또한 유럽의 일부 지역과 아시아의 우리나라와 일본에선 송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도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은 네 명의 독창진과 130명 규모의 연합합창단과 함께 27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 작품을 연주한다.교향곡 9번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엔 보다 다양한 그의 작품들과 친해져 보는 건 어떨까.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12-26 김영준

김창수 인천연구원 부원장 '사람중심 인문도시를 말하다'

오늘 칼럼집 출판·정년퇴임 기념회'인천학' 등 사회·문화운동에 앞장사람이 중심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문도시' 연구와 인천 문화운동에 앞장섰던 김창수 인천연구원 부원장이 올 연말 정년 퇴임을 맞아 칼럼집 '인문도시-도시의 또 다른 미래'를 출간했다. → 책 표지이 책은 김창수 부원장이 1999년부터 최근까지 경인일보를 비롯한 신문과 각종 매체, 토론회에 발표한 글을 다시 다듬고 묶은 것이다. 그가 지향하는 인문도시는 사람이 중심인 곳이다. 환경파괴와 공동체의 해체, 주택난으로 도시의 주인인 사람이 소외되는 역설과 마주한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도시의 방향을 다양한 주제의 칼럼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문도시란 역사와 문화를 도시 활력으로 삼는 '창조도시', 시민들이 예술과 인문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학습도시', 시민이 예술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시민예술도시'라고 정의한다.김창수 부원장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인천학'이다. 그는 2002년 인천대 부설 인천학연구원 개원을 주도해 '정체성의 강박증'에 시달려 온 인천사람의 모습을 비출 거울을 만들었다. 인천학연구원은 서울 중심의 변두리 의식에 빠진 인천 사람들이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기능을 지금껏 해오고 있다. 칼럼집은 ▲인문도시의 논리 ▲쟁점과 대안 ▲도시의 장소와 인물 ▲문화 현장에서 ▲우리사회의 표정 ▲평화체제의 길목에서 ▲다가선 미래 등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김창수 부원장은 27일 오후 7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한 문화예술복합공간 베리굿타임에서 출판·정년퇴임 기념회를 연다.김창수 부원장은 인하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문학사상 신춘문예 평론 '전환기의 문화양식'으로 등단했다. 인천민중연합 부의장, 인천문화정책연구소장, 한국작가회의 인천지회장 등을 맡으며 사회·문화운동에 앞장섰다. 2003년부터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으로 인천문화사를 연구해 왔고, 2011년 인천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도시'를 키워드로 삼아 그 얼개를 그려왔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26 김민재

강화서 北연백평야 한눈에… 전망대 건설

郡 접경지 교동면 화개산에 조성스카이워크형… 이달말 착공 밝혀산성·연산군 유배지 등 유적 많아통일시대의 관문 관광활성화 기대인천 강화군 화개산 일원에 전망대가 조성된다.강화군은 접경지역인 교동면 고구리 산233 화개산 일원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강화군은 현재 화개산 전망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으로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주민 대상 설명회도 가졌다. 화개산 전망대는 '강화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을 기본 방향으로 조성된다. 전망대 북쪽으로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가,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 강화군 도서지역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전망대 내부엔 전시, 체험, 교육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강화군은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이번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망대가 조성되는 교동면은 황해도와의 거리가 불과 2.6㎞ 정도로, 육안으로도 북한 조망이 가능하다. 또 화개산성,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갖고 있다.강화군은 이번 화개산 전망대가 인근 지역에 추진 중인 15만㎡ 규모의 화개산 지방정원과 함께 강화군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화군 관계자는 "화개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사업이 완공되면 통일시대 수도권 관문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군민을 우선하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이 화개산에 조성할 전망대 모습. /강화군 제공

2019-12-26 김종호

연수구립 5개 도서관 '겨울방학 독서교실'… 선착순 모집

연수구립공공도서관 산하 5개 도서관은 내년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2020년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도서관별로 ▲연수청학도서관 '놀이가 된 그림책 만들어보자!' ▲연수어린이도서관 '책과 함께 글쓰기와 캘리그라피'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영어와 중국어 그림책 읽는 방법' ▲선학별빛도서관 'STAR 봇'(로봇과 오조봇의 과학적 만남) ▲동춘나래도서관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겨울방학 독서교실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회원이면서 2020학년도 입학 기준으로 초등학교 2~5학년이라면 누구나 무료(재료비는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별로 연수청학도서관 4~5학년, 연수어린이도서관 2~3학년,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2~3학년, 선학별빛도서관 3~4학년, 동춘나래도서관 3~4학년으로 참가 대상을 제한한다.독서교실 참가 신청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연수어린이,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2020년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연수청학도서관은 1월 2일 오전 11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선학별빛도서관은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동춘나래도서관은 오전 11시부터 모집한다. 문의: (032) 749-8267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2-26 박경호

인천시민과 함께 '지는 해' 갈무리

인천시가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야 행사를 오는 31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송년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시청 앞에서 갖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10월 시청 앞 주차장과 담장을 허물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올해 마지막 날 오후 11시 45분부터 박남춘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타종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타종을 할 때 시민들이 광장에서 각자 소원을 적은 LED 풍등과 LED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새해 소원을 빌 예정이다.타종에 앞서 오후 8시부터는 장애인 오케스트라 '라온제나'의 공연과 박규희 명창, 트로트 가수 오예중·오세아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싱어송라이터 김필, V.O.S 출신의 박지헌, 6인조 걸그룹 BABA가 무대에 오른다. 힙합 뮤지션 리듬파워와 팔로알토, 안병웅, 바운스팩토리가 출연하는 힙합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특히 리듬파워 멤버인 행주, 보이비, 지구인은 모두 인하사대부고 출신의 뮤지션으로 '인천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인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있는 '정서진'에서는 일몰 시간에 맞춰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정서진 아라타워에서는 아라뱃길, 영종도 갯벌과 어우러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남동구는 소래포구 해오름 공원에서 제야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백영규 라이브밴드, 최용민 재즈프로젝트 밴드, 4인조 팝페라 그룹 클라라의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이밖에 중구는 신포동에서 '아듀 2019! 송년 버스킹' 행사를 열고, 옹진군은 북도면 장봉도 옹암해변에서 해맞이·해넘이 축제를 개최한다. 또 2020년 새해 첫날에는 문학산 정상이 평소보다 3시간 빠른 오전 6시에 개방돼 시민들이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8분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25 김민재

개항장 문화지구에 '열린광장' 만든다

호텔옥상 조망터·관련조형물 설치중구 '근대유산 밀집지' 쉼터 확충신포시장 연계 다양한 이벤트 공간내년 1월 실시 설계·8월 완료 계획인천 중구 중구청 일대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 '개항장 열린 문화광장' 조성을 추진한다.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시작해 선린동 차이나타운, 중앙동 개항장 문화지구, 신포동 신포국제시장을 잇는 관광벨트를 완성해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관광여건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중구는 최근 중앙동 2가 24의 1 일대 개항장 문화지구에 '개항장 열린 문화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근대문화유산이 밀집된 개항장 문화지구 내 부족한 쉼터를 확충하고 공연과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중구는 우선 중구청 앞 광장과 인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에 약 346㎡ 의 역사문화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항장의 도시변천사와 각국 조계지도, 개항장을 주제로 한 조형물 등을 설치해 휴식과 함께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중구는 또 하버파크호텔 15층 일부 공간에 벤치와 망원경, 포토존 등을 갖춘 개항장 조망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버파크호텔 15층은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인천내항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중구는 이를 위해 호텔 소유주인 인천관광공사와 공간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중구는 이 외에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신포국제시장으로 이어지는 신포동 51의 1 일대에 놀이 쉼터를 마련해 공연 등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중구는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 늦어도 내년 8월엔 개항장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중구 관계자는 "개항장 내 도보관광이 활성화 돼 있지만, 쉼터, 편의시설 부족, 시설 노후 등 문제로 개선 요구가 많았다"며 "관광객들이 개항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느끼면서 더욱 쾌적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2-25 이현준

운명의 친구 고갱을 만난 고흐 '그 이후의 시간'

영화공간주안 '…영원의 문에서' 상영'와일드 라이프'도 오늘부터 함께 편성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26일부터 '와일드 라이프',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상영한다.영화 '와일드 라이프'는 1960년 몬테나로 이주해 온 가족의 부모 제리와 자넷, 그리고 함께 온 14살 소년 조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제리가 돈을 벌기 위해 산불 진화를 하러 가면서 시작되는 가족의 비극을 그렸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리처드 포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와일드 라이프'는 배우로 유명한 폴 다노의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캐리 멀리건과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했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살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운명의 친구인 폴 고갱을 만났다가 그가 자신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몰두해 걸작들을 탄생시킨 고흐의 마지막 나날을 그렸다. 영화에선 줄리언 슈나벨 감독과 윌렘 대포의 교감으로 빈센트 반 고흐를 스크린 위에 탄생시켰다. 줄리언 슈나벨 감독은 붓을 잡는 법부터, 사물을 바라보고, 빛을 그리는 법까지 감정을 담아 그림을 그릴 방법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빈센트 반 고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흐 역을 맡은 윌렘 대포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할 때도 있었을 정도로 고흐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촬영 방식으로 진행됐다.영화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와일드 라이프' /영화공간 주안 제공'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공간 주안 제공

2019-12-25 김영준

주민 관심… 숭의목공예센터 이용 활성화

화성·양주·서울 등 5곳 벤치마킹미추홀구, 평일 활용 4~5주 과정 제작 체험 프로그램도 15개로 확대상근전문가 신규채용… 관리 강화인천 미추홀구가 숭의목공예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변화를 시도한다. 상근 목공기술자를 채용해 센터 내 목공기계와 각종 수강생 관리를 강화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미추홀구는 숭의동 숭의목공예센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경기 화성시 생활문화센터, 경기 양주 목재체험장, 서울 동작구 열린공방 등 5곳을 벤치마킹 했다고 24일 밝혔다. 벤치마킹 결과 숭의목공예센터의 보유 기계와 규모, 목공 상인과의 연계성 등은 강점으로 파악됐지만, 상근 전문 근무자의 부재, 체험 프로그램의 부족 등은 약점으로 평가됐다.미추홀구는 이 같은 결과를 우선 센터에서 상근하는 목공기술자 2명 정도를 채용해 기계 관리와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또 평일 낮 시간대를 활용한 4~5주 과정의 교육과정과 2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특정 물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평일 야간 시간을 활용해 진행하던 10주 과정의 '정규강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미추홀구는 숭의목공예센터에서 나무를 이용해 만들어 볼 수 있는 물품도 저금통, 우드스피커, 필통 등 8가지에서 도마, 연필, 의자, 아기 장난감 등 15가지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미추홀구는 지난 2016년부터 숭의동 참외전로 309의 8 일대에 숭의목공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목공예 공동작업장, 체험학습장, 전시실 등과 함께 20여가지의 각종 목공예 기계를 갖추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2-24 이현준

아련한 첫사랑이 '발칙한 크리스마스 로맨스'로

인천의 공공 공연장 '문학시어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쾌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극 '발칙한 로맨스'를 무대에 올린다.25일 오후 2시와 4시30분에 공연될 '발칙한 로맨스'는 코미디 프로그램과 각종 예능프로에서 사랑받고 있는 '코미디왕' 배우 김민교가 직접 극을 쓰고 연출했으며, 출연까지 하며 대학로 최고의 이슈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문학시어터에서도 지난해 이맘때 공연돼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15년 전, 수지와 봉필은 순수한 첫 사랑을 하다 아픈 이별을 했다.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영화 감독이 된 봉필이 첫 사랑 수지를 잊지 못하고, 급작스런 만남을 갖게 된다. 둘의 은밀한 만남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보며 유쾌한 상상을 함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대학로에서 2년 동안 장기 공연을 하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각색과 연출, 새로운 무대장치로 재무장하고 인천 관객들을 만날 '발칙한 로맨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어진 문학시어터 극장장은 "풋풋해도 가볍지 않은 첫사랑의 애틋함과 은밀하고 발칙한 유머를 통해 화끈한 웃음과 사랑의 감동을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길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람료는 모든 좌석 1만5천원이다. 학생과 커플은 8천원에 볼 수 있다. 문의:(032)433-377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발칙한 로맨스' 공연 모습. /문학시어터 제공

2019-12-24 김영준

내년 '디아스포라 영화제' 해외작품까지 공모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해 내년에 개최될 제8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일정이 확정됐다. 인천영상위는 제8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내년 5월 22~26일 인천 중구의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영화제 개최일을 확정한 인천영상위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해 영화 관계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던 국내 비경쟁부문 공모를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품까지 접수 받기로 했다. 공모는 이미 시작됐으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주, 이동, 분산, 이산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를 주제 및 소재로 한 작품, 인종, 국적 등의 이슈를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다룬 작품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 방법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온라인 출품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작성 후 상영본의 온라인 링크와 함께 이메일(diasporaff@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최종 선정된 작품에 한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내에 상영되며 소정의 상영료가 지급된다.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 맞춰 올해는 해외 작품까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체 상영작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5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제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12-23 김영준

인천 '북 드라이브' 서비스… 책 대여도 차에서 안 내린다

미추홀도서관 '1호점' 새해부터전국 최초… 패스트푸드점 유사570권 규모 24시간 무인시스템앞으로 인천시민들은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처럼 차량 운전석에서 도서관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됐다.인천시립 미추홀도서관은 서구 청라호수공원 청파나루 주차장에 '북 드라이브' 1호점을 개점해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전국 최초로 문을 열게 되는 북 드라이브는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이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서비스의 도서관 버전이다. 도서관 홈페이지 전용 코너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북 드라이브에 진입해 창문을 열고 무인 부스에 도서관 회원증을 인식하면 자판기처럼 책이 나오는 방식이다.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북 드라이브 부스 내부에서 대출·반납·조회를 할 수 있다. 무인 시스템이라 휴관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북 드라이브는 최대 570권을 소장할 수 있는 규모로 주로 인기·신간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남동구에 있는 미추홀도서관 본관과 3개의 분관(청라국제·청라호수·영종하늘) 소장 도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인천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하철역사 등 원하는 장소로 책을 배달해 주는 기존 '책 마중' 서비스와 연계해 북 드라이브 소장 도서가 아닌 책도 빌릴 수 있는 호환 체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도서관은 또 앞으로 공공택지와 구도심 개발사업을 할 때 신축 도서관이나 공영 주차장에 북 드라이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인천시,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관은 북 드라이브 1호점 시연 행사를 23일 오후 3시 개최한다.미추홀도서관 운영지원부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 운영 기간 기존 도서관 서비스와 호환 가능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만족도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국 최초의 시스템으로 공동 개발사와 함께 특허를 출원해 관련 분야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22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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