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 27일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서

최근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받아 주목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 환상적 공연10집 이머전등 월드투어 멤버와 호흡세계에서 인정받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8시 아트센터 인천(ACI)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ACI의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인 이번 무대는 최근 프랑스 문화예술훈장을 받아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나윤선이 10집 앨범 '이머전(Immersion)'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ACI는 올해 말까지 콘서트홀 캐노피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작품(스페셜 에디션)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2011년 독일의 저명한 재즈 어워드 '에코 재즈 어워드' 수상에 이어 앨범 'Same Girl', 'Lento'로 유럽에서 골든디스크를 수상하는 등 유럽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서 전석 매진과 15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 일화는 유명하다. 또한 스위스 몽트뢰 국제 재즈 페스티벌, 프랑스 니스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공연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2017년 유네스코(UNESCO)가 주관하는 국제 재즈 데이 올스타 글로벌에 초청되어 허비 행콕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재즈 거장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나윤선은 올해 4월 정규 10집 '이머전' 발매 후 북미와 유럽 각지에서 100여 차례 월드 투어 공연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11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친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 무대에서 그는 '이머전'의 수록곡은 물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재즈곡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월드 투어에서 줄곧 호흡을 맞춰 온 멀티 연주자 토멕 미에르나우스키(기타, 피아노), 레미 비뇰로(더블베이스, 드럼)도 함께 한다. ACI 관계자는 "ACI의 2019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획 공연으로, 나윤선의 탁월한 음악적 어법과 ACI의 국내 최고의 음향이 만나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관람료는 3만~7만원이다. 문의: (032)453-77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12-22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38)어빙 벌린]"노래는 대중의 기호에 맞춰야"

'화이트 크리스마스' 작곡 유명악보 문맹 불구 1500여곡 남겨 크리스마스에 부르는 성탄 축하곡을 의미하는 캐럴 중 가장 유명한 곡은 뭘까. 20세 이상 성인은 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꼽지 않을까.'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화려한 춤과 노래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 '홀리데이 인'(1942)의 주제가로 선을 보였다. 이 영화의 모든 삽입곡은 올해로 타계 30주년을 맞은 어빙 벌린(1888~1989)이 작곡했다. 벌린은 그 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 러시아계 유대인(본명은 이스라엘 발린)인 벌린은 4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에서 살다가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노래(1천500여곡)를 남겼다. 1910년 첫 발표곡인 '업 앤 다운 브로드웨이'에 이어 이듬해 '알렉산더스 랙타임밴드'로 대성공을 거둔 벌린은 가요와 무대·영화음악 등 대중음악의 거의 모든 장르에 손을 댔다. 그는 청중의 요구에 자신의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바꿀 줄 알았다.8세에 아버지를 여읜 벌린은 거리에서 신문을 팔고 카페 웨이터로 일했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벌린의 음악수업은 혼자 카페 창고의 낡은 피아노를 친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피아노는 거의 검은 건반만 사용하는 올림 바장조 곡만 연주할 수 있었고, 평생 악보를 읽고 쓸 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벌린의 노래를 대필했던 사람들은 "벌린은 노래의 선율선은 물론 화성까지 완벽히 완성해 대필을 맡겼고, 어떤 때는 반주 성부까지 스스로 만들어 편곡의 여지조차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벌린은 '노래는 대중의 기호에 맞춰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1920년의 한 인터뷰에서 좋은 노래의 조건으로 ▲평균 정도의 음역에 맞출 것 ▲남자도 여자도 다 부를 수 있을 것 ▲가사가 매끄러울 것 ▲가슴에서 우러나올 것 ▲사상과 말과 음악이 독창적일 것 ▲쉬울 것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조건을 갖춘 그의 노래는 청중에게 열광 대신 휴식을 제공했다. 스트라빈스키는 벌린을 천재라고 불렀다. 1988년 카네기홀에서 열린 벌린의 100세 기념 연회에는 아이작 스턴(바이올린)과 레너드 번스타인(지휘·작곡), 마릴린 혼(소프라노) 등 대가들이 참석해 축하했다.벌린의 '갓 블레스 아메리카'는 미국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불릴 것이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12-19 김영준

[인천문화재단 15주년-변화하는 문화지형·(10·끝)]재단 실무직원 좌담회

인천아트플랫폼등의 모든 기획·진행 담당자들 손 거쳐예술가들 만족감 느낄 때 힘들었던 마음도 눈처럼 녹아대이작도 섬마을밴드 축제등 많은 시민 마주할 때 보람변화 이끄는 것은 우리 모두… 직원이 행복한 직장돼야'사람이 먼저' 라는 말처럼 서로 아낀다면 더 발전할 것 경인일보는 인천문화재단 출범 1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부터 매주, 재단의 출범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과 운영 기관에 대해 살펴봤다. 이어서 지역 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인사들의 좌담회를 통해 인천문화재단을 진단하고 조언한 내용을 지난 회에서 소개했다. 이번 회에선 인천문화재단에서 실무를 맡고 있으며, 재단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재단 입사 2~3년 차 직원들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한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이 인천문화재단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성훈(인천아트플랫폼), 윤세정(축제문화팀), 신효진(기획홍보팀), 윤지원, 남경진(이상 생활문화팀) 등 5명의 주임이 참여한 좌담회는 지난 17일 오후 인천아트플랫폼 A동 2층 모임방에서 진행됐다.- 인천문화재단에 언제 입사했으며, 어떤 업무들을 맡았나.■ 박성훈 =2017년 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공연 레지던시와 기획공연 담당자로 입사했다.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예술 분야 입주작가의 창작과 제작 지원을 하고, 기획공연 'IAP(인천아트플랫폼) 콜라보 스테이지'와 'IAP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윤세정 =2017년 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의 연수단원으로 입사해 공간운영과 현장업무를 경험했다. 이후 정규 채용 이후 공간문화팀과 축제문화팀, 기획홍보팀을 거쳐 현재 다시 축제문화팀에서 지역 축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신효진 =2017년 입사해 정책연구팀에서 2년가량 근무 후 현재 기획홍보팀에서 기관홍보 업무와 기부금·메세나 협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윤지원 =2017년 입사해 예술지원팀에서 2년 동안 예술지원사업(예술표현활동지원, 원로예술인지원, 유망예술가 활동지원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 생활문화팀으로 자리를 옮겨서 시민문화 관련 사업(인천왈츠,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동네방네 아지트 지원)을 맡아서 하고 있다.■ 남경진 =2016년 입사해 현재까지 생활문화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업무를 맡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박성훈 =동시대 예술과 가장 밀접한 현장에서 일하면서 예술가들이 느끼는 희열과는 다른 희열을 느낄 때가 있다. 직접 기획과 실행이 많은 인천아트플랫폼에서의 업무는 내가 짠 사업의 구조와 기획요소, 실행되는 현장의 진행까지 담당자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다. 그 사업 안에서 예술가들이나 시민들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볼 때, 누군가에게 예술적 경험과 체험을 통해 행복감을 안겨준다는 것에 힘들었던 마음이 눈처럼 녹을 때가 많다. ■ 윤세정 =지난 8월 대이작도에서 열린 '섬마을밴드 음악축제'에는 문화소외지역인 섬 주민들이 4개월간 전문 음악강사의 교육을 받고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올랐다. 공연 때 행복해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저 또한 기뻐했다. 문화를 나누는 현장에서, 많은 분과 마주할 때 보람도 느끼고 행복하다.■ 신효진 =올해 올림푸스 한국과 함께 진행한 메세나 협력사업인 '아이 엠 카메라 희망여행' 캠프가 기억에 남는다. 암 환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해당 사업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환우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해 기획됐다. 사업 준비로 정신없을 때도 있었지만 2박 3일간 참가자들과 동고동락하며 여러 활동을 함께한 참가자분들이 건넨 감사인사를 생각하면 아직도 뿌듯하다.■ 윤지원 =인천시민과 함께 만든 무대인 올해 '인천왈츠'가 공연될 때가 기억에 남는다. 시민 뮤지컬 '제물포의 상인' 공연을 위해 매 주말마다 연습을 하는 등의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평소 좋아하던 뮤지컬 만드는 과정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남경진 =매번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느끼는데, 힘든 순간이 있을 때 시민들이 주시는 말들로 활력을 얻게 된다. 담당 업무인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문화누리카드(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여행과 공연, 전시,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을 지원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분들과 많은 접촉을 하게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언제 발급되며,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물어들 보시는데,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면 그때마다 "고맙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을 내서 다시 일하게 된다.- 나의 직장인 인천문화재단(상사와 동료 등)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성훈 =일전에 한 기관의 장, 정확히는 문화재단의 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분이 '우산'이라는 표현을 했다. 기관장, 상사, 선배들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 '우산'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 롤모델까진 아니어도 배우고 싶은 상사가 많은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 윤세정 =재단에 많은 업무가 있고, 각 업무에 대한 담당자들이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해서 잘해낸다면 내부의 직원과 외부의 시민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직장이자 기관이 될 것이다.■ 신효진 =지난주의 이 지면을 통해 소개된 지역 문화계 인사들의 좌담회 내용 중 "재단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구성원 중 한 명인 나 또한 인천문화재단이 '직원이 행복한' 조직이 되기를 희망한다. 변화를 이끄는 것은 몇몇 사람이 아니라 재단 임직원 모두라는 것을 떠올리면서, 재단이 가진 자산을 잘 활용해 재단이 그리는 이상적인 상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 윤지원 =일반 관청과 공무원 조직과는 다른 경직되지 않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춘 기관으로 발전하면 좋겠다.■ 남경진 ='사람이 먼저'라는 말이 떠오른다. 우리 재단을 만들어 가는 건 사람이며, 우리이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더 좋은 동료가 되고 더 좋은 인천문화재단이 될 것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17일 인천아트플랫폼 A동 2층 모임방에서 진행된 좌담회에서 인천문화재단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5명의 주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사진 왼쪽부터 박성훈(인천아트플랫폼), 윤세정(축제문화팀), 신효진(기획홍보팀), 윤지원(생활문화팀), 남경진(생활문화팀).

2019-12-19 김영준

어린이 놀이터가 된 '방탄 문학'… 시대 달라져도 '한결같은 사랑'

작품 소재 '미로·카드뉴스' 당대 이해도 높여업적 기리는 차원 넘어선 '체험 전시' 무료관람어린이날을 만들고 근대 어린이운동에 헌신한 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최근 인천 해안동의 한국근대문학관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2019년 기획전시 '방. 탄 어린이, 새 시대를 열다'를 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소파와 그의 문학을 전시 콘텐츠화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보고 만지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꾸며졌다. 소파의 문학 가운데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은 탐정소설이다. 전시에선 '동생을 찾으러'를 소재로 제작된 미로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돼 미로를 헤매면서 작품의 묘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탐정소설 속 실제 지명·장소(정동-덕수궁-대한문-공회당-경성역-인천역-인천 차이나타운-인천의 신문지국-인천우체국 등)를 일제 강점기 당시의 사진을 참고해 말판 형식의 그림으로 꾸민 것도 흥미롭다. 소파가 잡지 '어린이'의 부록으로 '조선자랑말판', '조선 13도 고적 탐승 말판' 등 말판을 자주 선보였던 데에서 착안했다. 또 거꾸로 된 글자 찾기처럼 소파가 선보였던 현상 퀴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소파가 어린 시절에 경험한 환등기 놀이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소파의 대표작 '만년샤쓰'와 '동생을 찾으러'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환등기로 보여줌으로써 당대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했다.문학관 2층에선 소파의 문학이 인형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형엄마' 엄정애와 인형극 공연자들이 함께 제작한 소파의 대형 인형과 작품 속 주인공들을 만나보는 무대가 마련됐다. 내년 5월에는 방정환의 삶과 문학을 다룬 다양하고 재미있는 1인 테이블 인형극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방정환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차원을 넘어 오늘날 방정환의 작품을 어떻게 새롭게 즐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면서 "일제 치하 어린이 해방을 선언하며 어린이운동을 펼쳤던 방정환 선생이 탄생시킨(방.탄) 동화와 우리 시대 예술가들이 방정환의 작품을 새롭게 다시 쓴 참신한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회는 2020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 (032)773-380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어린이' 28호,'아이들 보이','새벗' /한국근대문학관 제공

2019-12-19 김영준

배다리 '역사·문화 공존… 관광마을 조성' 본격화

동구, 쇳뿔고개 일대 성냥관련 조형물·편의시설 발주… 내년초 완료 10만8천㎡에 게스트하우스·문예거리 등 체류형 관광지 2022년 매듭인천 배다리지역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인천 동구는 최근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공사를 발주했다고 18일 밝혔다.동구 샛골로 73번길 배다리 쇳뿔고개길 일원이 주된 사업 대상이다.동구는 우선 배다리 철교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배다리 그린 플라자'를 마련하고, 배다리 성냥마을박물관 주변 화단에 성냥 관련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또 쇳뿔고개길 일대에 벤치와 데크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인근 창영초등학교 주변으로 근대역사문화회랑을 마련한다.동구는 이들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동구가 2022년까지 샛골로 73번길을 포함한 배다리지역 일대 10만8천㎡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출발점이다.동구는 배다리여인숙 체험형 게스트하우스 조성,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문화해설사 양성·투어 등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개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동구는 내년 중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할 여인숙을 사들일 계획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6억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놓은 상태다.배다리지역 빈 점포와 창고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도 내년 중 추진한다.동구는 지난 4월 배다리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뒤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추진 사업을 선별했다.동구 관계자는 "배다리지역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특화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시스템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2-18 이현준

영화공간주안 개성만점 3작품 오늘부터 상영

'미안해요, 리키'·'아이엠 브리딩' 감동 선사'호흡' 납치범과 피해자 12년만의 재회 그려인천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19일부터 '미안해요, 리키', '호흡', '아이 엠 브리딩'을 상영한다.'미안해요, 리키'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가 예상 밖의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 공감 가족 드라마이다. 우리 시대의 초상을 가장 디테일하게 그려낸 켄 로치 감독의 영화이기도 하다. 감독은 노동자 계층의 빈곤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리키의 가족을 통해 보여준다. '호흡'은 어린이를 납치했던 정주와 납치된 그 날 이후 인생이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악연을 강렬하면서도 긴박한 호흡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권만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호흡'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상과 KTH 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제3회 마카오국제영화제에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아이 엠 브리딩'은 예기치 못한 변화로부터 인생의 아름다움을 되찾으려는 한 남자의 특별한 도전을 담은 영화이다. 평범한 30대 건축가 '닐 플랫'의 사랑과 우정, 인생을 통해 우리 모두의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감동 실화 다큐멘터리이다.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엠 브리딩'은 영국 아카데미 스코틀랜드 감독상, 리버런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30여 개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상영 시간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영화공간주안 제공

2019-12-18 김영준

['김구 가다보면' 첫 공연]항일 의거 결의 장면에 '피끓는 청춘'

송도고 학생 600여명 단체 관람"마지막 노래 듣고 마음이 울컥"백범 김구의 항일독립운동을 다룬 뮤지컬 '김구 가다보면'이 17일 오후 2시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했다.이달 21일까지 이어지는 '김구 가다보면'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경인일보와 인천 극단 '십년후'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오후 2시와 4시 30분 하루 2회씩 공연한다. 첫 공연은 송도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수능을 치른 3학년 학생 600여 명이 인천대 대강당 객석을 가득 메웠다.공연이 끝난 후 만난 남유진(16·송도고 1) 군은 "이봉창 의사가 일왕에게 투척할 폭탄을 들고 가기 전 김구 선생과 결의를 다졌던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평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김구 선생에 대해 더 많은 걸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얘기했다.윤태양(16·송도고 1) 군은 "마지막에 나왔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하여'라는 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울컥했다"며 "김구 선생은 물론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업적에 대해서도 함께 알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윤 군은 또 "무엇보다 당시 어려웠던 시대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덧붙였다.뮤지컬은 김구가 국모 시해의 원수를 갚는다며 일본인 쓰치다를 처단한 치하포 사건부터 인천감리서 탈출, 상해 임시정부 시절, 이봉창·윤봉길과의 만남, 암살 기도, 해방 후 좌·우 대립 등 백범의 생애 전반을 다뤘다. 김구 역은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임재청이 맡았으며 김구의 숙적인 일본군 하야시 역에는 TV 화면을 통해 자주 접했던 윤기원 등 14명의 배우들이 열연해 관객을 사로잡았다.손진창 송도고등학교 교장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와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던 값진 공연이었다"며 "아이들이 역사책을 통해서만 접했던 김구 선생의 삶을 직접 눈 앞에서 보고 들으며 어려운 시대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던 분들의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19-12-17 박현주

'작은극장 돌체' 시민참여프로젝트 12기작 '세 여자' 막 올라

우리 이웃들이 배우로 분한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의 '작은극장 돌체'는 시민참여프로젝트 제12기작으로 '세 여자'를 선정해 18일부터 22일까지 공연한다.작은극장 돌체와 극단 마임은 2008년 이후 매해 시민참여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작품은 조선희의 장편소설 '세 여자'를 이희인이 각색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수백 명의 인물과 40여년에 걸친 세월이 6명의 배우와 90분 정도의 시간으로 압축해 형상화됐다. 100년 전 만세운동부터 일제강점기의 해방과 한국전쟁의 격동기까지 식민지 시기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차별 앞에서 당당했던 세 여인의 삶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이다.시민참여프로젝트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보다 대중적이고 편안하며, 배우를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박상숙 작은극장 돌체 대표는 "연기 경험이 없는 시민 배우들이 진솔한 연기훈련을 통해 가슴 뛰는 무대 체험과 공연예술의 매력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무대에 서는 배우들은 다양한 경력과 사연을 갖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다. 조은숙·문다비다·김은실·이미경·손민목·최환석씨 등이 출연한다.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에 각각 시작된다. 관람료는 모든 자리 3만원(학생 1만5천원)이다. 문의 : (032)772-736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12-17 김영준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展·(10·끝)]노기훈 '1호선'

26개역사 선로좌우측 1번씩 왕복걸어서 '수도권 전철 1호선' 탐방보이는 실체 나만의 감각 담아내전시장 중앙 'LED 빛' 받는 형태 2016년이어 6개작품 인천서 선봬노기훈의 작품은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하다. 넓은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 이야기는 단순하게 합일되지 않는다. '1호선(Line 1)'과 '구미(Gumi)' 연작은 어떤 지역의 모습을 다룬 작품들이다. 하지만 그 전체는 개개인들의 조합이고, 노기훈은 그 많은 개개인들을 함부로 일반화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간다. 이러한 이유로 노기훈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어떤 큰 주제는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스민다. -네이버. 헬로! 아티스트 '노기훈-보편적이고 특수한 서사' 중에서 제8회 한국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KT&G 주최)에서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발된 노기훈은 2016년 3월 서울 마포구의 KT&G상상마당 갤러리에서 '1호선'전을 개최했다.당시 사진전에 출품된 26점을 통해 작가는 "자칫 감상적이거나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 풍경을 무덤덤하게 담아냄으로써, 사진 예술의 다큐멘터리적 성향을 담담하게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단의 평가를 받았다.서울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활동했던 노기훈 작가는 2013년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 작가로 활동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였던 경인선에 놓인 수도권 전철 1호선을 타고 인천과 서울을 꾸준히 오갔다. 이내 전철이 아닌 두 발로 인천역에서 노량진까지 26개 역을 걸으며 인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들을 사진에 담았다. 인천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선로의 좌측과 우측을 각 1차례씩 왕복했다. 그 결과물들이 3년 전 서울에서 선보였으며, 18일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도 선을 보인다.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의 연중 기획전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의 열 번째(마지막) 전시로 기획됐다.전시회 준비 중인 노 작가를 만나기 위해 지난 15일 역사관 소암홀을 찾았다. 여섯 작품이 출품됐으며, 작품들은 벽에 전시된 것이 아닌 LED 빛을 후면에서 받는 형태로 전시장 가운데 부분에 설치됐다.노 작가는 "빛을 쏘아줄 전선만 연결하면 전시 준비는 마무리된다"면서 "전시 공간의 규모와 성격에 맞게 배치하다 보니 소량의 작품을 공간 중앙 쪽에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작은 규모의 전시 공간과 공간 중앙에 있는 원통 기둥 등을 감안했다는 것이다.그는 "이번 전시회를 '작가의 방' 형태로 구성했다"면서 "여건 상 많은 작품을 소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와 인천에서 한 작업들을 소개하고, 향후 작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바람 등이 담겼다"고 말했다.1호선을 2차례(왕복) 걸으면서 담아낸 사진들을 통해 작가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저는 1호선이 지나는 역을 걸으면서 보게 되는 것들, 만나게 되는 것들에서 나름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기를 원했어요. 사진으로 어떤 지역의 기록이나 사실과 같은 정보 전달로서의 이미지만을 제시하려는 것은 부질 없다고 생각하고요. 어디서나 CCTV와 인공위성이 지켜보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아예 지역이라는 '허황된' 실체를 재현해 내려는 욕망을 접고, 저만의 감각으로 그 상징을 포섭하려는 편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했습니다."한편, 오는 20일 오후 4시 인천도시역사관 2층 로비에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에게 듣고 질의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가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노기훈 作 '오류동-개봉 고가차도'./인천도시역사관 제공노기훈 작가'부평-부개 철로'(2015).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2019-12-17 김영준

시민 100명과 'LED 풍등' 인천애뜰 '올해 마지막 밤'

인천시가 매년 시민들과 함께한 송년 제야 문화 행사를 시청 앞 열린 광장 '인천애뜰'에서 열기로 했다.인천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청사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 '2019 송년 제야 문화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 후 첫 지시 사항으로 청사 앞 주차장을 잔디 광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 지난 10월 인천애뜰 광장이 개장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찾자 시는 그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열었던 송년 제야 행사 장소를 인천애뜰로 변경했다.행사는 오후 8시부터 발달장애 오케스트라팀인 라온제나, 국악협회 공연 등으로 시작된다. 이후 송년 제야 문화축제에서는 가수 김필, V.O.S 박지헌, BABA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특별 행사로 열리는 힙합 페스티벌에서는 인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한 리듬파워를 비롯해 팔로알토, 안병웅, 바운스팩토리 등 유명 래퍼들이 무대를 꾸민다. 오후 11시 45분부터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타종 행사를 할 예정이다.행사장 부스 프로그램으로는 새해소망기원 소원지 붙이기, 타로체험, 행복 등 만들기, 신년운세풀이, 걱정인형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접수를 통해 선착순 100명의 시민에게는 LED 풍등을 날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시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시청 제야의 밤 행사처럼 시민들이 많이 모여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와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2-16 윤설아

[뉴스분석]백범 뮤지컬 왜 인천 무대 오르나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인연당시 기사·조문객 행렬이 '증명'오늘부터 5일간 인천대서 공연17일부터 백범 김구의 항일독립운동을 다룬 뮤지컬 '김구 가다보면'이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21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인천의 대표 극단 '십년후' 작품이다. 백범 뮤지컬이 왜 인천 극단에 의해 인천 무대에 오르는 것일까. 백범 스스로 말했듯이 그에게 있어 인천은 의미심장한 역사지대이다. 백범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해방 후 귀국했을 때 동아일보(1945년 12월 4일자)는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인연이 깊은 인천에서는 금번 김구 주석의 환국을 환영'하려고 봉영회를 거행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당시에는 누구든지 김구와 인천의 인연이 각별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의 인천 사람들은 백범과 인천의 특별한 관계를 그리 많이는 알지 못하고 있다.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에서는 올해 1945년부터 1949년까지 김구와 관련한 신문기사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비운의 역사 현장 - 아! 경교장'이다. 이 책에 실린 백범 서거 이후의 인천 관련 기사를 통해 인천 사람들이 김구를 얼마나 특별하게 대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백범 서거 하루 뒤인 1949년 6월 27일 인천 삼균주의 학생동맹과 청년동맹은 추도대회를 마치고 시위를 하려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어쩔 수 없이 해산한 이들은 추도사와 추도시를 경교장에 마련된 영전에 보내 애도를 표했다. 한독당 인천시당이 마련한 인천 분향소에는 장영복 경기도경찰국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물론이고 농촌의 노파, 길가는 지게꾼, 눈물을 머금은 중국인들이 찾아들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도 분향소를 찾아 장시간 울면서 떠날 줄을 몰랐다.사흘 후인 29일에는 제일방적공사 인천공장 남녀 종업원 대표 100여 명이 부의금과 광목 등 시가 30여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했다. 당시 30만 원이면 웬만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큰 금액이었다.또 부평에 사는 김윤옥(40)이란 이는 백범이 타계한 26일부터 단식을 벌이기도 했다. 인천 분향소는 9일 동안 운영되었으며 7월 5일 장례식날에는 애도식을 가졌다. 서울 장례식에 가지 못하고 인천 애도식에 참여한 사람이 7천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인천 분향소에는 황해도나 백령도, 강화도 등 먼 거리에서도 조문객이 몰렸다.최근 한일 갈등이 계속되면서 '독립운동은 못 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말이 유행이다. 인천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지닌 백범 뮤지컬, 인천사람이라면 한 번은 봄직하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경인일보와 인천 극단 십년후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최하는 창작 뮤지컬 '김구 가다보면'이 17~21일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공연 개막 하루 전 날인 16일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16 정진오

연수구, 송도·구도심에… 아이스링크 갖춘 야외빙상장

연수동 문화·송도동 미추홀공원21일 개장… 2월 17일까지 운영인천 연수구가 구도심과 송도국제도시에 각각 조성한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연수구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연수구 연수동 문화공원(새말로 120)과 송도동 미추홀공원(해송로 59)에 1천500㎡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1시간 동안 개방한 후 30분씩 빙질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7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8회 개방한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제야는 오후 11시까지 개방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이용료는 스케이트·썰매 2천원, 스케이트 종일권 5천원, 시즌권 4만원 등이다. 연수구 거주자는 20%, 스케이트 소지자·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주민은 50% 할인한다. 또 구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와 오전 11시 30분에 50분씩 스케이트 강습 프로그램도 열기로 했다. 미추홀공원에서는 썰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서울광장, 대전 엑스포 등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업체에 운영을 위탁했다. 구는 자체적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상황반을 구성할 방침이다.구는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문화공원 아이스링크 앞 무대에서 사전 공연과 시범 경기를 열고, 제70회 토요문화마당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연수구립악단, 테너 민요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영 등이 출연하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스포츠 빙상단의 쇼트트랙 시범경기, 초등학교 피겨팀 갈라쇼 등을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는 여러 가수가 출연하는 토요문화마당 공연이 이어진다.미추홀공원에서도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념하는 뮤지컬 겨울왕국과 연수구립전통예술단 사전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미추홀공연 기념행사에는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은별 선수가 참여해 쇼트트랙 시범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연수구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구도심 연수동 문화공원(사진 오른쪽)과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미추홀공원에 각각 아이스링크를 갖춘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연수구 제공

2019-12-16 박경호

황폐한 골목에도 꽃이… 도시를 껴안는 시선

가천대 출신 작가 5인 '생명의 가치 강조'안성 금석천·인천 소래포구 등 풍경 기록가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연구원들로 구성된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의 최용백, 민주식, 최태종, 엄태수, 류재정이 참여한 '사진, 환경을 말한다'(숲과 샘 刊)가 최근 출판됐다.'사진, 환경을 말한다'는 1부 생명의 명상, 도시 텃밭(최용백), 2부 아침을 여는 경안천(민주식), 3부 교산신도시, 태동의 물결(최태종), 4부 생명의 생태하천 금석천(엄태수), 5부 포구와 부두 이야기(류재정), 부록으로 구성됐다. 근래 들어 인간의 이익에 초점을 둔 문제 해법은 오히려 인간에게 해로 돌아오고 있다. 때문에 인간 중심에서 자연 중심으로의 관점 이동이 절실하다. 다섯 명의 작가들은 황폐화 한 자연 속에선 인간도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사진으로 역설하고 있다.1부에서 최용백 작가는 도시의 골목에는 또 다른 풍경들이 있다는 관점에서 버려야 할 것들을 재활용해 대문 앞 조그마한 공간에서 정성껏 채소를 가꾸는 모습들을 담았다. 도시에서 채소를 키우는 모습은 정감이 있고 행복이 흐른다. 2부의 민주식 작가는 아름다운 경안천변의 생태계와 광주의 생태 하천을 보고자 했다. 아침에 황금빛으로 떠오르는 빛을 가르며 나는 철새들의 모습에서 자연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3부에서 최태종 작가는 하남 교산동의 농촌마을이 신도시로 탈바꿈 하는 과정에서 전통이 사라저가는 아픔을 렌즈로 기록했다. 교산 신도시의 변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해 나갈 것이다. 4부의 엄태수 작가는 2013년 안성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금석천은 수질이 개선되고, 담수어류와 다양한 생물종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금석천을 담아냈다. 5부에선 류재정 작가가 인천 소래포구를 비롯해 수도권 서해의 부두와 포구가 새롭게 형성된 인근 도시(고층 아파트)와 공존을 살펴봤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철학 박사)은 '사진, 환경을 말한다'에 대해 "작가 5인의 초점은 오늘의 환경이 내일의 생명가치에 대한 확신으로 차있다. 오늘 우리들의 환경에 대한 성찰이 생명가치인 환경에 새 희망을 담아보자는 작가들의 뜨거운 가슴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사진, 환경을 말한다' 표지.

2019-12-16 김영준

가슴 녹이는 따스한 '캐럴 하모니'

인천시립합창단 19일 문예회관에서 정기연주회실버벨부터 팝송·영화 '하모니'의 음악등 다채신현필&밴드 협연 '재즈풍' 편곡 색다른 무대도인천시립합창단이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합창곡으로 올해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67회 정기연주회 '기쁜 재즈 크리스마스'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번 무대의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팝, 영화음악 등을 편곡한 합창곡들로 구성됐다. '천사들의 노래가(Angel we have heard on high)', '실버벨', '루돌프 사슴코', 'Let it snow', 'Twelve days of Christmas',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Feliz navidad' 등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무대를 만든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 '하모니' 중 '크리스마스엔 축복을'이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작곡가 조혜영의 편곡으로 연주된다.재즈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신현필이 그의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도 준비됐다. 신현필은 버클리음대를 졸업했으며 올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영화 '극한직업'과 '우상'의 배경음악을 작곡하며 영화음악 작곡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우리나라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재즈밴드와 함께 합창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연주한다.또한 올해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 전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프리뷰 연주를 선사한다. 본 공연 무대에도 올라 '겨울의 노래', '평화의 춤' 등을 들려주며 연주회의 마지막엔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부를 예정이다. 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바쁘게 달려온 한 해의 끝자락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쉼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람료는 7천~2만원이다. 문의 : (032)438-777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일전에 선보인 인천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 연주. 사진/인천시립합창단 제공 /아이클릭아트

2019-12-15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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