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풍경화에 녹여낸 '안빈낙도의 삶'…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신찬식 개인전'

한국화가 신찬식의 개인전이 최근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개막했다.왕성한 창작열의 신찬식 작가는 매년 개인전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도 유명하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열여섯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으며, 현재 경인교대와 인천 예일고에서 학생들도 지도하고 있다.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엔 '와유(臥遊)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라는 부제가 달렸다. 와유란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으로, 늙어서 거동이 불편할 때 젊은 시절 다녔던 명산대천의 풍경을 벽에 그려 놓고 누워서 즐긴다는 말이다. 고군산군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의 무리이다.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 작가는 고군산군도를 담아낸 작품을 통해 안빈낙도와 자아성찰이라는 와유의 정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초 불쑥 찾아와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시기에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의미도 담겼다. 작품 속 바닷가와 섬을 둘러보면서 자신을 위로하라는 것이다. 누구나 편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출품작들은 친밀함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찬식 작가는 "고군산군도는 이동하는 위치와 보는 각도에 따라 섬의 모습이 전혀 다른 풍경과 느낌으로 다가온다"면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로이 상상하고 꿈을 꾸는 목가적 심경을, 풍선을 타고 유람하듯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신찬식 作 '선유도 해변 돌섬'. 2020.10.12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10-12 김영준

인천 가수 '백영규' 23일 비대면 콘서트

화상으로 시청자 소통 '자유로운 형식'숨은 노래 선곡·코러스 강조 '새 시도'내달까지 2부 구성… 예매후 시청 가능1978년 혼성 듀오 '물레방아'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42주년을 맞은 인천 가수 백영규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연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 비대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순이 생각'부터 '잊지는 말아야지', '슬픈 계절에 만나요'로 연이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백영규는 올해 낸 '천사'까지 정규앨범과 싱글앨범을 합쳐 20여장을 냈다. 또 박정수가 부른 '그대 품에 잠들었으면' 등을 작곡하는 등 한국저작권협회에 등재된 발표 곡이 230여곡에 이른다.'백영규 스토리 콘서트'로 명명된 이번 비대면 무대는 콘텐츠 제작사 채널넘버식스와 뉴트렌드 비대면 공연 브랜드 '모두의 콘서트(MOTT)'를 개발한 시드엑스의 오픈 첫 공연으로 기획됐다. 콘서트는 관객이 없는 공연장에서 진행되지만, 백영규는 화상 시청자와 소통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스러운 프로그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일 오후 7시에 개최될 공연에서 백영규는 엄선한 20곡 정도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대면 무대에선 들을 수 없었지만, 비대면 공연의 장점을 살려 숨은 노래, 재해석한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해서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공연 준비로 바쁜 백영규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40년 넘게 노래를 부르고 만들었으며, 10년 넘게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를 한 경험을, 기획자들이 비대면 콘서트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면서 "이번 공연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이기도 해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비대면 콘서트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평소 대면 콘서트에선 현장 관객의 요구와 호응도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도 부를 예정이다. 또 내 음악의 장점 중 하나인 코러스 부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며, 라디오 DJ의 경험을 살려 시청자와 소통 또한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영규는 끝으로 "이 공연은 다음 달까지 2부로 구성됐다"면서 "다음 달 후에도 대면 공연을 열 수 없다면 비대면 공연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연을 관람하려면 모두의 콘서트(http://mottlive.com)에 접속한 후 예매, 시청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가수 백영규 콘서트. 2020.10.11 /채널넘버식스 제공

2020-10-11 김영준

제25회 서곶문화예술제, 올해는 11월 온라인무대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제25회 서곶문화예술제 2020 온라인 무대에 설 인천 서구 공연예술단체를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25회를 맞이하는 서곶문화예술제는 서구 예술인의 작품 발표 무대와 구민 및 지역 예술인의 소통의 장으로 이어져 왔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역 예술 발전과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화려한 축제를 이어간다. 오는 11월 온라인을 통해 연극·무용·음악 등 다양한 공연과 회화·서예·공예 등 시각예술 작품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서곶문화예술제 공모 지원 단체는 공고일 현재 인천 서구 소재 공연예술단체로, 서곶문화예술제의 주제에 부합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유해야 한다. 또 온라인 상연을 위한 적법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공연 장르에 제한은 없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공연예술단체는 공연 제작비 지원과 서곶문화예술제 온라인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의 예술제가 취소되고 있는 요즘, 서곶문화예술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라인 예술제에 함께할 지역 예술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지역 예술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서곶문화예술제(지난해 행사 개최 모습). 2020.10.11 /서구 제공

2020-10-11 이진호

'스토리가 있는 문학산 역사여행' 조성 마무리

미추홀구, 5개 봉우리 상징물 설치설화·비류등 구성 체험장 활용계획인천 미추홀구가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스토리가 있는 문학산역사여행'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구는 문학산 입구에 노적봉, 연경산, 문학산, 수리봉, 길마산 등 5개 봉우리를 상징하는 벤치형 조형물을 설치했고 삼호현 쉼터부터 정상부 구간까지 문학산 역사, 설화, 비류와 미추홀 이야기 등을 다룬 안내판을 설치했다.구는 문학산 역사와 설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향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설사가 있는 문학산 현장 체험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문학산 정상부에는 지역 유명 서예가의 서체를 반영한 글자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 시민 발걸음을 이끄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역사여행 조성사업을 통해 인천 역사 태동지이자 인천 진산인 문학산 역사가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문학산 확대 개방에 맞춰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스토리가 있는 문학산역사여행 조성사업에 따라 문학산 일대에 설치된 안내판 등 조형물. 2020.10.8 /미추홀구 제공

2020-10-08 김성호

茶문화, 더 깊고 진하게… '규방다례' 18년만에 증보판

故 이귀례 '제1대 보유자' 출간본 개정조선시대 '음다풍속' 계승 새로운 지평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가 최근 '한국의 차문화-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 간) 증보판을 내놨다. 248쪽 분량의 이 책은 18년 전인 2002년 고(故)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 이사장이 출간했다.이번 증보판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였던 이귀례 명예 이사장의 집필 의도를 그대로 살리되, 세월이 지나서 잘 쓰지 않는 단어 등은 우리말로 다듬었다. 흑백 사진들은 컬러 사진으로 교체했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흡했던 사진들은 재촬영해 바로잡았다. 또 고증에 충실했으며 각주도 보완했다. 한시(漢詩)의 경우에는 한글과 한문을 병기하고 사진 설명을 달아서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무형문화재 '규방다례(閨房茶禮)'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부인들이 친척이나 이웃을 초청해서 차를 나누며 우애를 다지고 몸가짐을 익힐 수 있는 음다(飮茶) 풍속을 계승한 규방문화의 일종이다. 규방다례는 지난 2002년 12월23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이귀례 제1대 보유자가 인정돼 계승·발전해 오고 있다.이 책이 출간됐을 당시 차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계가 미비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 한 이귀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는 '한국의 차문화'를 집필, 우리나라 차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여전히 차의 기원부터 다양한 사례까지 차문화사(史)를 이 책만큼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은 없는 가운데, 규방다례보존회 이수자 일동은 이번에 증보판을 출간했다.인천시 무형문화재 규방다례 제2대 보유자인 최소연 이사장은 "올해는 이귀례 제1대 보유자님이 서거한 지 5주년이 되는 해"라며 "모친 이귀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이자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님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10-08 김영준

학생 입장에서 바라본 '암담한 세상'… 미술교사 현용안 개인전

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현용안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이곳과 저곳 - 저곳으로 갈 수 있는 통찰'이 8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제물포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한 작가는 제자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것에 대한 결과물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다. 장밋빛 환상을 걷어낸 작품들은 아무래도 다소 암담한 현실을 보여준다. 드로잉 작품 등으로 구성된 30여점의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이 같은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작가는 출품작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항 속의 작은 물고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먹이를 주고, 물을 교체해 줘야 살아갈 수 있는 어항 속 물고기가 바다로 간다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거친 물살 속에서 힘겹게 살 것"이라면서 "그러나 적어도 수동적 사육이 아닌 능동적 모험이 될 것이며, 아마도 죽을 때까지 드넓은 바다를 평생 돌아다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물고기는 바다로 갈 수 있는 물리적 이동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갈 수 있는 물리적 이동이 가능한지 질문한다. 그 질문에 과감하고도 용기 있는 통찰이 있다면 이곳에서 저곳으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린다.선생님이자 어른으로서 제자들의 시선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작가는 누군가에게 생명줄을 맡겨 놓는 삶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작품으로 강변한다. 그는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는 이곳에서, 평생 돈만 걱정하는 이곳에서, 내 말만 잘 들으라는 사람에게서, 가슴 벅찬 모험이 있는 저곳으로 사유를 이동시켜야 한다"고 말한다.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는 8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현용안 작 '밖을 모른다'. /제물포갤러리 제공현용안 작 '이곳과 저곳'. /제물포갤러리 제공

2020-10-07 김영준

역경 넘어서는 기운찬 붓질…한국화가 임원빈의 작품을 만나다

한국화가 임원빈의 개인전이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에서 임원빈 작가는 내면에 감춰진 따스한 감성과 삶에 대한 긍정이 담긴 기운찬 붓질로 완성된 작품들을 출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힘을 주는 작품들이다.임 작가는 전시 출품작들에서 대상에 대한 순간적이며 즉흥적인 감성의 표출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바라보는 것에서 감지된 감동과 감정을 붓끝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다. 때로는 물결로, 때로는 바람결이 되어 속성이 다른 소재와 유기적 관계를 이루면서 화면을 조화롭게 이끌어 냈다. 작품 속 소나무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눈보라 치는 역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작가는 농묵과 중묵, 담묵을 조화롭게 운용하며 전모를 드러내는 듯하면서도 드러내지 않은 채 올곧은 소나무의 근성을 잘 드러냈다.작가의 붓질로 드러나는 화면 속 이미지들은 특정 사물들의 이미지가 주는 단순한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의도한 것으로 봐야 한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때로는 우연을 가장해 살아 있는 화면을 구성하고자 노력한 흔적이다.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 관계자는 "결국 작가는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들을 차용하고, 그 안에 내재돼 있거나 고착된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 개입하고 기존의 것을 해체해 이를 다시 우연과 필연의 유기적 결합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임원빈 作 '비상'. /도든아트하우스 제공임원빈 作 '삶-상생'.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10-06 김영준

[2020 도시를 보는 작가展·(2)임기성 '밤의 미행']20년전 달동네 밤풍경… 소멸·향수·희망을 담다

30년 '인천' 주제 정체성 작업 천착코로나로 연기 11월1일까지 기획전어린시절 뛰어놀던 삶터 기억 재현실존 모티브의 조화… 30여점 출품 인천 출신 사진작가 임기성(57)은 30년 동안 '인천'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의 달동네를 비롯해 영안실, 묘지, 옐로우 하우스 등 인천의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기억의 저 끝' 등 4회의 개인전과 지난해 열린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진전을 비롯해 1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동네방네 인천 사진 아카이브 활동을 하며 '인천을 보다' 출판에도 참여했다.작가의 작품들에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멸과 향수다. 소멸하는 것에 대해 느끼는 아쉬움과 향수에, 새롭게 생성되는 모습에서 인천의 정체성과 희망까지, 인천의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이 담겼다.이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임기성 작가의 '밤의 미행'전이 최근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도시역사관(이하 역사관)의 연중 기획전 '2020 도시를 보는 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꾸며졌다.원래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연기됐다. 오는 11월1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 작가는 1990년대 인천 달동네의 밤 풍경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출품했다.작가는 1995~2000년 인천 곳곳의 달동네들을 사진에 담았다. 결과물들은 2001년 첫 개인전 '밤의 미행'을 통해 선보였다.이번 전시회는 20년전 개인전의 작품들을 다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임기성 작가는 달동네를 촬영하게 된 동기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밤공기를 마시며 뛰어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살던 달동네의 예쁜 모습을 재현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사진에는 늦은 저녁 어둠이 내려앉고 가로등이 길을 비추는 달동네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모습이 포착됐다. 개발에 밀리고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거환경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동네는 현재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아파트들로 대체됐다. 가난하지만,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사람 냄새 나던 지역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임 작가는 "사진이 다른 예술 장르와 다른 점은 '사실(현장)'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어린 시절 이야기(사실)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도 기록과 함께 사진으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비롯해 영안실, 묘지, 옐로우 하우스를 찍은 것들도 그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사진평론가 진동선은 "'밤의 미행' 연작들에서 밤의 어둠과 고요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모티브 역할을 한다"면서 "작가가 보여주는 밤 풍경은 실존의 모퉁이, 삶의 언저리에서 세상의 잡다한 것들을 용해하고 화해시키는 조화로운 모습"이라고 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임기성 作 '밤의 미행'. 2020.10.5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2020-10-05 김영준

마음속 빈 공간 채워줄 '클래식 선율'

피아노 안봉수·바이올린 이유진…인천 트라이보울 무관중 독주 무대내일 17시 유튜브 채널서 '실황 중계'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이 인천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무대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안봉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23일과 25일 각각 트라이보울에서 관객 없이 공연을 했다. 그 실황이 7일 오후 5시부터 인천시와 트라이보울 유튜브를 통해 음악팬들과 만난다.안봉수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서 학·석사에 이어 연주학 박사까지 마쳤다. 제15회 마리아 유디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러시아 전승기념 70주년 초청 연주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는 연주자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1부는 바흐와 모차르트 곡으로 꾸몄으며, 2부에선 러시아 작곡가들인 차이코프스키와 스크랴빈의 곡을 연주했다.이유진은 서울 예원학교를 다니던 중 미국으로 건너가 콜번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커티스음악원에서 아이다 카바피안을 사사 중이다. 나고야 리사이틀 투어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 초청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이유진은 트라이보울 무대에서 1부는 힌데미트와 바흐의 곡을, 2부는 베토벤과 이자이, 비에니아프스키의 곡을 연주했다.트라이보울 관계자는 "두 연주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클래식 음악으로 잠시 여유를 가지고 달콤한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허한 마음을 따뜻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피아니스트 안봉수. 2020.10.5 /트라이보울 제공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2020.10.5 /트라이보울 제공

2020-10-05 김영준

서양화가 고윤, 내일부터 인천 혜원갤러리서 20번째 개인전

정형화된 틀 탈피… 독창적 표현 추구시각화한 무념 행위, 사회 상황과 엮어자서전 '내가 희망을…' 출판기념회도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서양화가 고윤(77)이 스무 번째 개인전 '화합(和合)'을 연다.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인천 혜원갤러리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회에 고윤 작가는 특유의 추상화와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작품 등 30여점을 출품한다. 추상화 '화합' 연작과 함께 '작가의 고민(자화상)', '코로나19', '수인번호 440817' 등이 전시되는 것이다.인천원로작가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와 인천미술협회 고문으로도 활동 중인 고윤 작가는 기존의 정형화된 형식과 틀, 관습을 벗어던지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1990년대 콜라주 작업과 칼로 깎아내는 전면화 작업, 2000년대 들어오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치밀한 내재적 리듬으로 추구해왔다. 이번 전시 '화합'의 출품작들은 현대인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감성 등 인간의 내면세계를 순수성이 강조된 현실과 미래 등 삶을 변모시킬 수 있는 개념들로 재해석해 화폭에 승화시키려는 고민 속에서 탄생했다. 작가가 추구한 그동안의 다이어그램(Diagram)이 작업의 모티브가 됐다.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한 '화합' 연작들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바람을 담았다. 양극화된 시기에 필요한 해답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불화를 미세한 표면의 불규칙한 원형으로 무한대로 연결하고, 서로 다른 색을 노정 시킴으로써 감성의 변화를 나타냈다. 인간의 서로 다른 무념의 행위를 시각화해 현실 속 사회의 상황을 하나로 묶어내려는 시도였다.'화합' 연작 중 하나에선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맞잡은 손과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행위를 부각해 간절한 통일의 소망을 표현했다. 또한 작가는 생년월일을 자신에게 부여된 수인번호로 표현했다. 작품 '수인번호 440817'에선 어린 시절 한국전쟁을 겪고 이후 극빈의 삶과 좌절을 맛보면서도 고통을 감내하고 희망을 꿈꾸며 앞만 보고 달려온 작가의 뒷모습을 중앙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세상 끝으로 향하는 뒷모습이 부끄럽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6일 오후 5시)에선 작가의 자서전 '내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은 결코 나를 외면하지 않는다' 2판 발행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고윤 作 '화합'. /작가 제공

2020-10-04 김영준

'한국의 차문화-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 증보판 발간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최근 '한국의 차문화 - 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 刊) 증보판을 내놨다.248쪽 분량의 이 책은 18년 전인 2002년 고(故) 이귀례 명예이사장이 출간했다. 이번 증보판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였던 이귀례 명예이사장의 집필 의도를 그대로 살리되, 세월이 지나서 잘 쓰지 않는 단어 등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충실하게 다듬었다. 흑백 사진들은 가급적 컬러 사진으로 교체했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흡했던 사진들은 재촬영해 바로잡았다. 또한 고증에 충실했으며, 각주도 보완했다. 한시(漢詩)의 경우에는 한글과 한문을 병기함과 동시에 사진 설명을 달아서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무형문화재 '규방다례(閨房茶禮)'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부인들이 친척이나 이웃을 초청해서 차를 나누며 우애를 다지고 몸가짐을 익힐 수 있는 음다(飮茶) 풍속을 계승한 규방문화의 일종이다. 규방다례는 지난 2002년 12월 23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이귀례 제1대 보유자가 인정돼 계승·발전해 오고 있다.당시 차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계가 미비한 시절이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 한 이귀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는 '한국의 차문화'를 집필, 우리나라 차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현재 '한국의 차문화'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지만, 차의 기원부터 다양한 사례까지 차문화사(史)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은 흔치 않다. 하지만, 한국 차문화의 나침판 역할을 해온 이 책이 절판되면서 한국차문화협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차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규방다례보존회 이수자 일동은 이런 점을 감안해 증보판을 출간했다.인천시 무형문화재 규방다례 제2대 보유자인 최소연 이사장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다른 나라들이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자신의 안위에만 급급할 때, 우리나라는 남을 배려하는 가치를 지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예(禮)를 통해 세계의 귀감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차문화' 증보판을 통해 예의 가치를 재정립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이귀례 제1대 보유자님이 서거한 지 5주년이 되는 해"라며 "모친 이귀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이자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님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고 덧붙였다.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는 고 이귀례 전 이사장이 1991년 창립, 현재 전국에 27개 지부에 3만 여명의 회원이 있는 국내 유일의 차문화 교육·전파 전문단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한국차문화협회 제공

2020-09-29 김영준

추석연휴, 시민들 찾아오는 인천시립박물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한 달간 문을 닫았던 인천시립박물관과 4개 분관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 개관한다.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달부터 폐쇄된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개관(10월 5일 휴관)한다고 밝혔다.시립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선보인다. '인천의 스타, 사이다' 전시에서는 인천을 통해 처음 도입된 사이다를 '인천'과 '별'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구멍가게의 모습을 2D 일러스트로 재현한 전시실에서는 서영춘의 '사이다랩', 애니메이션 '사이다 같은 사이다 이야기' 등을 볼 수 있다.기획특별전 '이발소풍경'에서는 이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을 하면 매시 정각에 10인 이하에 한해 이어셋을 이용한 전시 해설도 진행된다. 이 기간 '이발소풍경' 전시 관람 후 SNS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 선물도 받을 수 있다.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조병창, 끝나지 않은 역사' 기획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모두 3부로 일제강점기 부평에서의 조병창 건설, 공출과 인적 동원, 인천조병창의 생산품과 동원된 사람들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도시를 보는 작가'전에서는 임기성 작가의 '밤의 미행'을 볼 수 있다. 1990년대 인천 달동네의 밤 풍경을 담은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송암미술관에서는 '어해도, 물의 나라를 노닐다' 기획특별전이 진행된다. '어해도'란 물고기와 게 그림으로, 과거급제, 출세, 삶의 여유, 다산 등 서민들의 기원이 깃들어 있다. 관람 후 물고기 무늬 꾸미기 체험도 할 수 있으며 11월 11일까지는 매주 수요일 어해도 민화 강좌도 열린다.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전쟁영웅이자, 빈민·청소년·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아온 미주 한인 2세 김영옥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올 추석 가족, 친지와 만나지 못해 헛헛한 마음을 박물관 전시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28 윤설아

제철 맞은 '우리 가락의 맛'… 우리소리 주최·경인일보 후원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김수연·김경아등 중견명창 출연 '주요 대목' 공연일월 앙상블, 시나위 연주… 전통음악 진수 선보여내달 3일 인천 엘림아트센터, 사전 예약·전석 초대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 등 판소리 주요 대목을 우리나라 대표 명창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추석을 맞아 인천에서 펼쳐진다.사단법인 우리소리가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문화재단, 경인일보 등이 후원하는 '제5회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이 오는 10월3일 오후 4시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2016년에 시작돼 5회째를 맞는 올해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준보유자인 김수연 대명창과 인천의 김경아 명창을 비롯해 윤종호, 김수영, 노해현 등 중견 명창들이 출연한다. 명창들은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김수연), 춘향가 중 '이몽룡과 재회하는 대목'(김경아), 흥보가 중 '매 맞는 대목'(노해현), 심청가 중 '눈 뜨는 대목'(김수영),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윤종호)을 구성지게 들려줄 예정이다.고정훈·박정철 명고가 고수로 출연해 흥을 돋우며, 국립국악단 정악단 부수석 노부영의 정악대금과 거문고, 가야금 등이 어우러지고 일월 앙상블의 시나위 연주도 어우러지며 판소리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음악의 진수를 두루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사)우리소리 관계자는 "스승에서 제자로, 또 그 제자에서 제자에게로 이어져 온 민족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승은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의 과정이었다"면서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길 바라며, 명창과 숨은 귀명창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 전석 초대로 운영된다. 예약과 문의:(032)434-574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아 명창의 공연 모습. 2020.9.28 /우리소리 제공

2020-09-28 김영준

인천 문학시어터, 내달 7일 '흑백다방'·8일 '20세기 작가' 온라인 생중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창작극 2편이 10월 초 인천의 공연 팬들을 찾는다.강하고 선 굵은 남성 2인극 '흑백다방'과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 2인극 '20세기 작가'가 오는 10월7일과 8일 오후 7시 인천의 공공 소극장 문학시어터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무대는 문학시어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되는 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연극 '흑백다방'(연출 차현석)은 2014년 '한국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연기상, 극본상을, 2015년 '제2회 서울연극인 대상'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작품이다. 초연 이후 현재까지 일본, 영국, 미국 등 국내외에서 공연되고 있다.흘러간 1980년대 스타일의 다방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으며 간간이 찾아오는 손님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중년의 신사가 있다. 그의 다방에 조금 어눌하면서도 모자란 듯한 청년이 찾아온다. 심리 상담을 가장한 심리 게임을 하는 두 사람은 앞에 놓인 커피를 마시며 점점 자신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번 무대에 설 배우들인 정성호와 윤상호는 '흑백다방'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각종 연기상을 휩쓸었다. 두 사람은 반전과 대립, 공포와 적막이 오가는 광기와 전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류주혜와 민아람이 출연하는 '20세기 작가' 또한 2018년 일본 교토 공연의 성공 이후 국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작품은 인기 방송작가의 몰락과 현존하는 최고 드라마 작가 사이의 갈등과 반전을 그렸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방송작가에게 방송국 보조작가가 찾아온다. 두 사람만의 특별한 작가 수업이 시작되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각자의 욕망과 표류하는 진심들이 표출된다.현어진 문학시어터 극장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이 불가한 상황에서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두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올해 문학시어터의 모든 기획공연에 촬영 및 중계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 기관 간의 모범적인 협업의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흑백다방' 공연 모습. 2020.9.27 /문학시어터 제공

2020-09-27 김영준

신춘문예 방불케한 새얼백일장… 예비문인 2258명 '뜨거운 열정'

새얼문화재단, 입상자 300명 발표비대면 우편공모 진행 전국서 참여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은 '제35회 새얼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의 입상자를 지난 23일 발표했다.올해 새얼백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8월6~18일 우편 접수를 통한 비대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와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한 조처였으며, 유튜브 채널을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활용했다.올해 백일장엔 2천14명의 학생과 244명의 학부모 등 총 2천258명의 예비 문인이 참가했다. 새얼문화재단은 이들 중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장려 등 30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초등부 시 부문에서 이채민(용현남초 4)·서민영(영종초 6)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신민서(부내초 4)·김가윤(청라초 5) 학생이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중등부 시 부문에선 조은솔(남양주 양오중 1)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김효린(인천여중 1) 학생이 장원에 뽑혔다. 고등부 시 부문에선 전하람(신명여고 2)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김지원(대전 도안고 2) 학생이 각각 장원에 선정됐다.학부모부에서는 문혜련(시·인천 남동구)씨와 김송이(소설·김포시)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새얼문화재단 관계자는 "우편공모제로 변화된 새얼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이 참가자에게 넉넉한 시간과 퇴고할 여유를 줘 신춘문예를 방불케 할 만큼 수준이 향상됐다"면서 "과거엔 글쓰기 훈련을 받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순발력을 발휘해 두각을 보여줬으나, 이번 백일장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수상자가 고루 분포됐다"고 말했다.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수상자와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9-24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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