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트센터 찾은 박소영 소프라노, "공연 최적 무대… 한국 랜드마크 될 것"

뉴욕 메트로폴리탄 '마술 피리'밤의 여왕역 '제2 조수미' 명성콘서트홀 보며 최고수준 '감탄'"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문화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 같아요. '아트센터 인천'(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품고 있다는 게 송도의 자랑이죠. 훌륭한 음악가분들이 이곳에서 좋은 공연을 펼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저도 아트센터 인천 무대에 꼭 서고 싶네요."박소영 소프라노가 아트센터 인천을 찾았다. 경인일보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문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 송도'가 공동 기획한 인터뷰가 아트센터 인천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송도를 처음 방문했다는 박소영 소프라노는 아트센터 인천을 보고 연신 감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의 훌륭한 오페라하우스를 무대로 활동하는 박소영 소프라노에게 아트센터 인천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오페라나 클래식을 공연하기에 최적의 공간인 것 같아요. 목소리 울림도 훌륭하고, 조명도 근사하고요. 특히 소리가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설계된 것 같아요. 공간 자체가 거대한 음향판처럼 보이네요."미국, 독일 등 해외 다양한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박소영 소프라노에게 아트센터 인천은 '꼭 한번 서보고 싶은' 무대다."저의 노래가 관객분들에게 감동을 줄 때, 저도 보람을 느끼거든요. 아트센터 인천에서라면 저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노래하고 싶어요."박소영 소프라노는 "아트센터 인천은 LA에 있는 월트디즈니 콘서트홀과 닮았다"면서 "아트센터 인천은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소영 소프라노는 지난 1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밤의 여왕 역은 조수미, 디아나 담라우 등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맡으며 명성을 얻은 역할이다.특히 지난 2월 방영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6'에서 이 노래를 불러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낸 바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로레토 힐튼센터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질다 역을 맡아 공연을 펼쳤다. 질다 역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하면서 주목받은 역할이다. 박소영 소프라노에게 '제2의 조수미'라는 별칭이 붙은 배경이다.박소영 소프라노의 향후 일정은 빼곡하게 차 있다. '마술피리' 밤의 여왕 역으로 오는 11월 LA 오페라를 비롯해 뉴욕 메트로폴리탄(2020년 1월),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2020년 4월)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박소영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아트센터 인천에 울려 퍼질 날이 기대된다. 글·사진/'인사이드 송도' 운영진※유튜브에서 '인사이드 송도'를 검색하면, 박소영 소프라노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19-07-28 경인일보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이야기 보따리 속에 담긴 '클래식 선율'

이금희, 9월부터 3회걸쳐 사회 맡아감정의 공감 이끄는 문학·음악 소개특유의 명쾌·다정다감한 해설 기대공연 문턱 낮추고 소통의 자리 마련인천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 '브런치 콘서트'의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이 아나운서 출신 이금희와 함께 꾸며진다. 3회에 걸쳐 진행된 올해 상반기 '브런치 콘서트'는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평일 오전 11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만족시켰다.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부평아트센터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는 가정, 사회, 인간관계 등에서 느끼는 일상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계문학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사회를 맡은 이금희는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6년까지 장장 18년동안 '아침마당'의 사회자 자리를 지키며 세대를 아우르는 명MC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는 KBS라디오 쿨 FM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날'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청취자들의'국민언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그는 근래에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 '딸과 엄마의 언어' 등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강연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나눠주고 있다.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에선 이금희 특유의 명쾌하고도 다정다감한 해설로 세계문학과 클래식 명곡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면서 "또한, 그가 마주했던 다양한 삶과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볼 수 있어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관객과의 소통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평아트센터의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인 9월 26일, 10월 31일, 11월 28일 오전 11시에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원이다. 패키지 구매, 온라인 회원 및 단체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공연으로 선정돼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나눔 혜택도 주어진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부평아트센터 하반기 브런치 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은 이금희.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9-07-28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20)표절(剽竊)Ⅰ]서로 베끼면서 기반 다진 바로크시기

당시엔 '고유 창작품' 개념 없어바흐·헨델도 숱하게 편곡·인용"클래식에도 표절이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18세기 중반 바로크 시기까지, 특정 작곡가의 '고유한 창작품'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작곡가들은 궁정과 교회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연주될 곡을 만들었다. 이처럼 궁정과 교회에 고용돼 창작활동을 했던 작곡가들의 작품은 행사 후에는 궁정이나 교회의 문서고로 들어갔다. 작품은 작곡가의 소유가 아닌 고용자의 소유였던 거였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작곡가들은 수시로 열리는 행사에 맞춰 새 작품을 쓸 때 자신의 이전 작품이나, 다른 이의 작품을 다시 쓰고는 했다. 작곡가끼리의 표절이 공공연하게 있었던 거였다. 하지만 요즘의 표절 기준에 대입해서 본다면, 바흐와 헨델은 도덕적 비난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 바흐의 작품에 이바지한 작곡가로 비발디를 비롯해 파헬벨, 프레스코발디, 북스테후데 등 많은 이들이 거론된다. 바흐는 또 자신의 이전 작품을 편곡해 숱하게 재활용했다. 바흐의 대작 '마태 수난곡'이나 '요한 수난곡'의 일부는 이전에 발표했던 칸타타들이다.헨델은 '표절의 제왕'이라 할 만큼 남의 것 베끼기에 거리낌이 없었다. 3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무지오 스케볼라'의 경우 3막만 헨델의 작품이며, 1막은 아마데이, 2막은 보논치니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헨델은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단 3주 만에 완성했다. 몇몇 전기 작가들이 "경건한 신앙심(하늘에서 받은 영감)으로 헨델이 3주 만에 대작을 완성했다"고 기술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후대의 전문가들은 순수한 창작 시간이 아닌 다른 이들의 작품을 더러 인용하는 과정이었을 것으로 의심했다. 20세기 전반기의 음악학자 앨프리드 아인슈타인은 "헨델은 도둑질을 통해 뭔가를 만든 사람이다. 그를 거치면 돌이 금이 된다"고 평가했다.이처럼 바로크 시기 작곡가들은 서로의 작품을 '표절'하면서 음악사의 기반을 다졌다. 18세기 후반부를 지나 19세기에 진입하면서 소위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 예술가'가 탄생했다. 자기 작품에 대한 의식 또한 강화됐다. 작곡가는 악보를 소중히 취급했으며, 일일이 작품료와 인세를 챙겼다. 이때부터 표절은 인용이 아닌 범죄로 인식되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7-25 김영준

어디로, 무엇을, 보고 있는가

인천 '예술꿈학교 큐레이터' 동아리 학생들 기획삶·풍경·마음·길 등 7개의 주제 작가 33인 참여'톡 튀는 아이디어+열정' 현대미술 50여점 선봬'화가의 시선은 어디로, 무엇을 향해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기획된 전시회 '2019 화가의 시선'展이 최근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기획에서부터 작가 선정까지, 톡톡 튀는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학생자치 문화예술동아리 '예술꿈학교 큐레이터' 동아리 학생들이 열띤 토론으로 주제를 정하고 전시를 기획했다. 이들은 도우미를 자처한 예술강사와 함께 주제에 따른 작가를 선정했다.전시는 화가의 시선을 7개의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첫째, '삶(꿈)을 보다'는 삶과 꿈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해석과 시선으로 구성됐다. 도지성·최원숙·김진희 작가가 참여했다. 둘째, '한 길 위에서 보다'는 미술가의 길을 걷는 한 가족의 창작활동을 담았다. 한국화가 송준일과 김동순 부부, 조각가 아들 송용겸 가족이 참여했다. 셋째, '나를 이끄는 시선'은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동아리 학생들이 자신의 멘토가 되거나 평소 존경하는 작가를 추천하고 초대한 전시다. 김병구·박찬길·김채원·탁보라·박리노 작가가 참여했다. 넷째, '나를 보다'에선 유재민·고진오·이철희·오병진 작가의 개성 넘치는 자화상을 볼 수 있다. 다섯째, '풍경(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에선 풍경 또는 자연을 해석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전운영·신은섭·고제민·김정열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여섯째, '마음으로 보다'에선 대상에서 얻은 감흥이나 심상을 순수한 조형요소로 표출해내는 조규창·김형기·임원빈·김광미·정문희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일곱째, '공간을 보다'는 공간에 대한 해석을 통해 입체적 조형의지를 담아 낸 윤필영·이상하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이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큐레이터 동아리 학생들의 작품이 더해지며 볼거리 많은 전시가 됐다. 작가 33인의 작품 50여점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양상의 현대미술 감상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예술강사로 참여한 한국화가 이창구는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활동, 진지하고 적극적인 마음과 순수한 눈망울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여기에 화가들의 열정이 더해져 훌륭한 전시가 이루어 졌다,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도지성 作 '도시-함께'. /이창구 작가 제공박찬길 作 '영원한 그'. /이창구 작가 제공

2019-07-25 김영준

한글과 한문 매력 대결… 한·중 서예 국제교류전

내달 2~8일 문예회관서 26번째 전시서예협회 시회 "인천은 서예의 고장"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회장·함경란)는 한국과 중국 서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연구하며 한국 작가와 중국 작가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류전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26회째를 맞는 올해 '한-중 서예국제교류전'이 오는 8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개최된다.서예사(史)의 시작은 중국의 갑골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 전래돼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에 이르러 본격적인 시대를 열었으며 1910년 일제강점기를 지나 문인서예가들이 활동하면서 세상에 나왔다.서예가가 출현하며 서예계가 형성되고 서화협회전과 조선미술전람회의 서부(書部)를 통해 활동했다.한국과 중국 작가의 작품 200여점이 출품된 올해 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서예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해방과 더불어 다양화되며 국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왔던 우리의 한글 서예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550년의 짧은 세월로 인해 저변확대와 교육의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한문 서예가 사물의 모양을 따랐다면 한글 서예는 천(天) 지(地) 인(人) 삼제에 근거를 두고 만든 상형·표음문자로 더욱 발전될 여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느 도시보다 서예의 역사가 찬란하고 서예의 대가들을 배출한 인천은 서예의 고장이라 해도 과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류전의 개막식은 8월 3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문의 : (032)425-76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제26회 한-중 서예교류전에 출품될 중국 서예가 마오공치앙의 작품.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 제공

2019-07-24 김영준

강화 출신 조봉암 60주기 추모제 열린다

죽산 조봉암(1899~1959) 선생의 60주기 추모제가 오는 31일 서울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서 거행된다.인천시와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는 31일 오전 11시 망우리 공원 조봉암 선생 묘지에서 60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강화 출신의 조봉암은 이승만 정권 당시 진보당을 창당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형은 꼭 60년 전인 1959년 7월 31일 오전 11시에 집행됐다. 대법원은 2011년 재심에서 조봉암에 무죄를 선고해 그가 누명을 쓰고 사법 살인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인천시는 지난 민선 6기 때 조봉암 관련 기념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했다가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하자 4년 만에 기념사업을 재개했다. 인천시는 지난 3~4월 묘역 주변을 정비하고, 조봉암의 행적과 사상, 정치노선을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기념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연말에는 조봉암 어록과 연설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31일 추모제는 조봉암 육성 청취와 추모시 낭송, 추도사, 추모의 노래 합창, 분향 및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부영 전 국무총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시민단체, 유족·종친회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죽산의 60주기를 맞아 서훈 논란도 재조명될 전망이다. 죽산은 강화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제헌 국회의원과 초대 농림부 장관으로 건국에 큰 공헌을 했으나 국가보훈처는 그가 일제에 국방헌금을 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서훈을 반려해왔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7-23 김민재

4개의 장례식, 웃으며 안녕할 수 있기를…

'공연창작소 지금' 26·27일 부평서 창작극죽음에 대한 고찰 삶을 되돌아보는 '무대''공연창작소 지금'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창작극 '웃으며 안녕'을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부평구청 인근의 인천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선보인다.인천문화재단의 2019 예술표현지원작으로 선정돼 기획된 '웃으며 안녕'은 공연창작소 지금의 10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웃으며 안녕'은 각기 다른 장례를 치러낸 4명의 상·장례 지도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아프게 각자가 갖고 있던 상처들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로 비참한 죽음이 만연한 우리 세상에서 자신과 타인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은선 공연창작소 지금 대표는 "극의 주제인 죽음을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이별을 너무 슬프지 않게, 웃으며 안녕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막이 전환될 때마다 테마가 있는 영상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극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공연창작소 지금은 지난 10년 동안의 교육과 공연 활동을 한 극단의 공간에 인천시민과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 5월 복합문화공간 지금을 조성했다. '2019 인천시 천개의 문화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된 복합문화공간 지금에선 7월 서해평화음악 버스킹, 8월 창작극 레퍼토리 희곡 읽기, 10월 인천시민음악극축제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사진/공연창작소 지금 제공

2019-07-23 김영준

섬마을 주민들이 선보이는 '음악'

인천문화재단, 대이작도에서 27일 축제9개 동아리와 강사 모인 '올스타즈' 무대2019 섬마을밴드 음악축제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축제를 주최하는 인천문화재단은 섬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고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축제는 2017년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연주자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체계적인 음악동아리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연주실력 향상을 돕고, 그 결과물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삼았다. 3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는 대이작도의 '섬마을밴드 풀등', '통기타동아리', '색소폰동아리', 영흥도의 '색소폰 동호회', 강화도의 '마리클래식 기타앙상블', '올리올리 합주단', '고려색소폰클럽', '샬롬밴드'(덕신고), '더밴드'(교동중) 등 9개 동아리가 출연한다.동아리 외에도 음악회에 참여하는 각 동아리의 강사들인 김호철, 상지훈, 이준삼, 김병렬, 유태성, 안홍수, 김성완으로 구성된 '섬마을 올스타즈(사진)'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강사들은 국내 재즈와 대중가요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이다. 또한, 모래섬 '풀등'을 노래하는 가수 오예중의 공연을 비롯해 인천을 상징하는 연주 무대도 더해진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되는 등 흥겨운 여름 잔치로 치러질 예정이다.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22 김영준

더위에 지친 그대에게 소나기 같은 클래식을…

내일 아트센터 '조재혁의 뮤직인사이트'화려한 연주·명쾌한 해설로 꾸준한 인기김태형과 '피아노 듀오' 정상급 한무대아트센터 인천(ACI)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ACI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조재혁의 뮤직 인사이트'의 세 번째 무대가 24일 오전 11시 ACI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화려한 연주와 명쾌한 해설로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와 진행으로 꾸며지는 이 시리즈는 지난 3월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매 홀수달(모두 5차례)에 개최된다. 피아노 솔로, 오르간 음악, 피아노 듀오, 피아노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의 음악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 문외한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리즈가 이번 무대로 반환점을 도는 것이다.여름방학에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피아노 듀오 음악으로 꾸며진다. 완벽한 테크닉과 폭넓은 표현력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피아니스트 조재혁. 그는 해설가, 방송인 등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펴고 있다. 여기에 타고난 균형감과 논리정연한 해석으로 일찌감치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아온 김태형(경희대 교수)이 어우러진다. 두 정상급 피아니스트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두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의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춤곡' 2악장,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내달 8일 인천문예회관서 '시립합창단 청소년 음악회'가곡·가요 친숙한 선곡… 고교합창단 연습 결과 선봬인천시립합창단의 '청소년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회'는 8월 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김종인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제목처럼 신나고 활기찬 곡들로 꾸며진다. 동요, 건전가요를 편곡한 곡들로 구성된 어린이들을 위한 합창 스테이지와 익숙한 가요, 교육적인 민요 등으로 구성된 무대도 마련돼 학생과 더위에 지친 시민 모두에게 신선한 합창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프로젝트 합창단인 '인천고교연합합창단'은 5주 동안 연습한 결과물인 '나의 사춘기에게' 등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테너 김세일이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더욱 유명해진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비롯한 성악곡을 부른다. 관람료는 1만원.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피아니스트 조재혁. /아트센터 인천 제공인천시립합창단의 '청소년 음악회'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7-22 김영준

산업폐기물로 만든 '라이온킹'… 정글같은 사회를 꿰뚫는 풍자

'교재 수록' 최정현 작가 160여점 전시25년간 시사만평… 사회문제 재미있게어린이·어른 현대미술 쉽게 접근 기회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22일부터 9월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펼쳐질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이색체험전이다.1990년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솥뚜껑으로 만든 자라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을 이번 전시에 출품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초·중등 교재에도 수록돼 교육적 가치도 인정받았다.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두루 소화하며 시사만평을 그려낸 작가 저력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있다. 한국 정치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 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 인식을 풍자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 같은 공간에서 진행됐던 이 전시회는 1만3천여명의 관객이 찾은 바 있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창의력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른들은 어렵게만 느꼈던 현대미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작품에 녹아있는 작가의 현실의식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의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캐리커처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됐다. 작품을 함께 만들며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침팬지 가족'(대형집게, 베어링, 자동조절배관, 용광로국자 용접).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최정현 作 '젊은사자'(배관뚜껑, 원형톱 용접).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7-21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19)리베르탱고]춤이 아닌 감상을 위한 '탱고'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바로크 기법 가미 새음악 내놔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오니스트이자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는 1974년 '리베르탱고'를 발표했다.가장 널리 알려진 피아졸라의 작품인 '리베르탱고'는 춤곡인 고전 탱고가 아니라 콘서트장에서 감상하는 '새로운(Nuevo) 탱고'를 상징하는 곡이다. 탱고는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동네 술집에서 생겨났다. 이민자들이 많이 살던 곳이다. 어린 피아졸라는 아버지가 사준 반도네온으로 탱고를 연주했다. 피아노도 배운 그는 10대 후반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제자가 되면서 작곡을 익혔다. 피아졸라는 탱고 편곡과 연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교향곡과 소나타 등을 작곡했다. 이 시기의 그는 허름한 카바레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작곡에 매진한 이유가 됐다. 1953년 발표한 교향곡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파비엔 세비츠키 작곡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년 동안의 파리 유학길에 오른 피아졸라는 파리음악원에서 작곡과 교수 나디아 블랑제를 만났다. 블랑제는 피아졸라가 제출한 작곡 과제에 대해 "이 부분은 스트라빈스키, 이 부분은 버르토크, 여기는 라벨, 어디에도 피아졸라는 없다"고 평가했다. 블랑제는 제자에게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연주했는지 과거를 캐물었다. 피아졸라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카바레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했다"고 밝혔다. 탱고를 연주해 보라는 스승 앞에서 피아졸라는 자작곡 '승리'를 선보였다. 연주 후 블랑제는 이같이 말했다. "아스토르, 이게 바로 너야. 탱고를 절대로 그만 둬서는 안돼."고국으로 돌아온 피아졸라는 바로크 시기의 모음곡(Suite) 양식과 작곡 기법을 탱고에 가미했다. 피아졸라의 '새로운 탱고'가 태동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탱고는 춤을 위해 존재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피아졸라의 음악을 외면했다. 그로 인해 수입은 변변치 않았다. 하지만 피아졸라는 '고인 물은 썩듯이, 탱고도 진화해야 한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탱고를 작은 오페라 형태로 확장한 걸작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를 비롯해 3천여 곡을 남긴 피아졸라는 1990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피아졸라는 1992년 3월 11일 71번째 생일을 기념해 아르헨티나의 방송사들이 앞다퉈 편성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탱고'를 들었다. 그리고 4개월 뒤 눈을 감았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7-18 김영준

인천 문학시어터 '7월 릴레이 콘서트'… 세 여성 뮤지션·실력파밴드 '개성만점'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여성 뮤지션들인 타루와 소음, 여울의 콘서트 '오늘도 괜찮아'가 20일 오후 5시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소극장 콘서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문학시어터의 7월 릴레이콘서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무대는 세 여성 뮤지션과 실력파 밴드가 함께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2010년 결성된 '소음밴드'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소음은 홍대 뮤지션들의 맏언니 격이다. 그는 비주얼 디렉터와 음악을 함께 겸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타루는 영화 '도마뱀', '달콤 살벌한 연인'과 각종 CF 음악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커피프린스 1호점' 메인타이틀을 비롯해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 이르기 까지 많은 OST에 참여했다. '차여울밴드'의 리더 여울은 뮤지컬, 광고 음악, 드라마 OST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보컬뿐 아니라 작사, 작곡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동명의 팟캐스트로도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문학시어터의 7월 릴레이콘서트의 마지막은 인천 출신 크로스오버 싱어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장식한다. 안갑성과 김민주는 27일 오후 5시에 뮤지컬 갈라쇼 '어바웃 드림'을 선보인다. 영화 '알라딘'을 비롯해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맨 오브 라만차', '지킬 앤 하이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두 공연 모두 관람료는 1만5천원(문학시어터 회원 1만원), 학생 8천원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18 김영준

한국 오케스트라의 미래… 청소년 유망주 '꿈의 무대'

초중고 단체 대상 내달 7일까지 접수대상 150만원 상금·참가비는 '무료''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제2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2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는 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과 경인일보가 주관하며,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한다.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iscf.kr/)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작성 후 연주(자유곡으로 10분 이내) 동영상 파일과 함께 대회 사무국의 전자우편(hye324@kyeongin.com)으로 전송하면 된다. 대회 사무국은 8월 9일 서류와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1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9월 1일 인천 서구문화재단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본선은 공개 경연으로 진행된다.본선에선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 시기 작품 중 선택해 1개 악장(10분 이내)을 연주하면 된다. 시상 내역은 대상(인천시장상·상금 15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시 교육감상·상금 100만원과 상장), 금상(서구청장상·상금 80만원과 상장), 은상 2팀(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상·상금 60만원과 상장), 장려상 3팀(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상·상금 20만원과 상장), 지도자상(시 교육감상·상금 10만원과 상장)으로 구성됐다.참가비는 무료이며,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며, 대회 사무국에 전화 (032)872-90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7-18 김영준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의 소재' 의인화… 테리 보더展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간 작가 테리 보더(Terry Border)의 'Eat, Play, Lov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테리 보더는 음식과 사물 등에 철사를 붙여 인격화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사진가이자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리 보더의 대표 작품 60여 점과 함께 애니메이션, 메이킹 영상 등이 전시된다. 테리 보더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의인화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한 편의 상황극을 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의 주제는 'Eat, Play, Love'다. 서구문화재단은 관람객들이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을 테리 보더의 예술적 감성에 빗대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서구문화재단은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테리 보더는 작품을 통한 스토리텔링 뿐만 아니라 '블랙 유머'를 구사하는 뛰어난 작가"라며 "일상적 소재를 활용한 전시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구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7-17 공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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