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소한 일상, 수첩에 옮겨 담은 색연필… 인기 작가 이규태 첫 개인전

원화 등 오리지널 작품 공개10㎝ 면적에 '상상못할 감동'최근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맹활약 중인 이규태(39) 작가의 첫 개인전 '페이퍼 피커(Paper Picker)'가 최근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막을 올렸다.10월25일까지 진행될 전시회는 이규태 작가의 캔버스이자 작품으로 빼곡한 30여 권의 수첩들, 수백 장의 그림에서 추린 원화 31점,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을 고르고 소장할 수 있도록 작가의 대표작 중 100점의 에디션 프린트로 구성됐다.이규태 작가의 작품은 30여 권의 책표지와 삽화를 비롯해 국내외 잡지, 신문의 일러스트, 각종 매체의 광고, 앨범 커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만날 수 있지만 그의 오리지널 작품은 처음 선보이는 거여서 작가의 팬들에게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만화가로 활약하던 이규태 작가는 어느 순간에 창작자로서 겪는 답답하고 어려운 시간을 잊으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고 부드러운 질감의 수첩 위에 두세 가지 색 볼펜으로 그려지던 그림은 차츰 색연필의 따뜻한 색으로 채워져 갔다.보통 사람들이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 여행지에서 나눈 소소한 교감의 순간, 빛과 어둠을 가르는 찰나를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각색해 SNS에 차곡차곡 쌓았다. 과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작가의 감성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를 팔로잉하는 13만6천명은 그날그날 업데이트되는 그림으로 지친 일상 속에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이번 전시 작품들의 크기 또한 SNS의 그것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10㎝ 안팎의 수첩에 오로지 색연필만으로 공간감을 부여하고 빛을 잡아넣었다. 주변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재료를 다루는 재주로 '말도 안 되게 작은 면적'에 '상상할 수 없는 깊이'를 가진 서정적 풍경으로 모두를 매료시키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그림이 갖는 위로와 위안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규태 作 '2020, 뉴욕'. /롯데갤러리 제공이규태 作 '2020, 서울'. /롯데갤러리 제공

2020-09-06 김영준

[전시리뷰]서양화가 김미숙, '엘랑비탈' 연작 전시회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서양화가 김미숙의 개인전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수김안과 밝은세상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김미숙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잠재된 생명의 향기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0년 넘게 '엘랑비탈(생명의 폭발)'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개최될 이번 전시회에도 '엘랑비탈' 연작 20점을 출품했다.'엘랑비탈'은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그송의 '생(生) 철학'을 이루는 근본 개념으로, '생명의 근원적인 비약'을 의미한다. 작가는 생명체로서의 꽃과 베르그송이 강조하는 엘랑비탈이 만나는 접점을 시각화했다.김미숙 작가는 "베르그송의 저서를 읽다 보면 지속과 생명, 운동, 역동적인 모습들이 상상돼 많은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꽃을 소재로 하는 것에 대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에 꽃을 잘 가꾸셨다. 이웃집에서 내다 버린 시든 화분도 모친의 손길이 닿으면 새 생명을 얻는 것을 보고 경탄한 적이 있다"며 "꽃이 피어나는 순간이야말로 생명력이 극대화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나중에 꽃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작가의 작품들은 때로는 원색의 강렬한 대비가 자아내는 낯섦으로, 때로는 몽환적인 색들의 하모니로 펼쳐진다. 이를 작가는 "꽃의 이미지를 빌려 재현이 아닌 내적 감성 표현이며, '엘랑비탈'로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화사한 꽃의 이미지로 채워지기도 하고, 작은 꽃들로 무리지어 합창을 하듯 색채의 화음도 있고, 행복의 속삭임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김미숙 작가는 "1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엘랑비탈' 연작들은 시기에 따라 작법과 화풍이 변화했다"면서 "화사한 꽃의 이미지로 채워진 이번 출품작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미숙 作 '엘랑비탈1'. /작가 제공김미숙 作 '엘랑비탈3'. /작가 제공김미숙 作 '엘랑비탈2'. /작가 제공

2020-09-05 김영준

송도 아름다움, 한장에 담는다… 제1회 광원아트홀 사진 공모전

두부문 나눠 진행… 10일까지 접수 '스마트폰' 인스타그램 투표 반영'제1회 광원아트홀 사진 공모전'이 개최된다.사단법인 광원아트홀(인천 연수구 신송로 153)은 오는 10일까지 인천 송도를 소재로 도시 경관이나 풍경, 명소, 축제모습 등을 담은 다채로운 사진을 모집한다. 접수 마감일(9월 10일)을 기준으로 지난 2년간 찍은 사진이면 된다.공모전은 일반사진 부문과 스마트폰 사진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사진 부문은 DSLR, 드론,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촬영된 디지털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 사진 부문은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모든 일상의 모습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의 심사 100%로 수상작품을 결정하며, 스마트폰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 심사 50%와 광원아트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은 출품작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투표 50%와 합산해 결정한다. 출품은 1인 2점 이하로 제한하며, 합성이나 타 출간물에 실렸던 작품은 응모할 수 없다. 응모 방법은 온라인 참가신청서 작성 후 사진 파일을 첨부해 전자우편(gwart.contest@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예비심사는 오는 11~13일, 최종심사 및 투표는 14~20일에 진행된다. 당선작은 21일 발표한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1천300만원이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2점) 150만원, 특별상(2점) 100만원, 입선 및 우수상(10만∼30만원) 등 30점을 선정해 시상한다.시상식은 오는 10월께 열릴 제123회 광원아트홀 음악회에 맞춰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송도국제도시 일대에 공공미술 형태로 전시된다. 수상작은 송도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광원아트홀 관계자는 "사진공모전은 매년 열릴 예정으로 대외적으로 송도를 널리 알려 문화적 매력과 가치를 향상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광원아트홀 홈페이지(https://www.gwart.org/contest/)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9-03 김영준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1571년 제작된 목각판 불서30일 지정예고후 심의 지정인천시는 31일 대한불교조계종 수미정사가 소유한 조선시대 불서(佛書)인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須彌精舍 高峰和尙禪要)'를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소재 사찰인 수미정사 소유의 이 불서는 1571년 충남 보원사에서 제작돼 전해 내려오는 목각판 책이다. 조계종 종정(宗正·불교 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을 세 차례 지낸 고암선사(1899~1988)가 소장하고 있다가 수미정사 회주스님(보월 석종연)에게 전해졌다.고봉화상선요는 중국 송나라 고승인 고봉의 법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 선종 승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고봉화상선요는 국내 여러 사찰과 기관 등에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나 수미정사 소유의 보현사 판본은 아직 문화재 지정 사례가 없다.이 판본은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으로 인출 시기를 알려주는 묵서가 있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조선 중기 불교사와 불전 연구에 의미가 있는 불서로서 보존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는 55쪽 분량으로 가로 24.8㎝, 세로 16.2㎝ 크기다. 인천시는 30일 동안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를 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방침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시가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 조선시대 불서(佛書)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 1571년 충남 보원사에서 제작된 목각판이다. /인천시 제공인천시가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 조선시대 불서(佛書)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 1571년 충남 보원사에서 제작된 목각판이다. /인천시 제공

2020-08-31 김민재

인천 일수회 43회 회원전 '뿌리깊은 나무'

10일까지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세대 아우른 작가들 한국화 전시"코로나 답답함 잠시 떨쳐내기를"오랜 기간 쉼 없는 창작활동을 통해 장수를 누리는 미술단체 '일수회'가 마흔세 번째 회원전 '뿌리 깊은 나무!'를 개최한다.4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일수회는 인천지역 한국화 작가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뿌리 깊은 나무!'로 테마를 정한 이번 전시회는 1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40여년을 이어오며 작품활동을 한 작가들은 이번 코로나19와 긴 장마, 폭염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숱한 역경과 고뇌를 발판으로 40여년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노련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것이어서 더욱 기대된다.세상은 빠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지만, 일수회 작가들은 오늘도 이전과 현재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찾아 붓질을 하고 있다. 어느덧 구순을 넘긴 노 화가에서 30대 패기 넘치는 화가들까지 이번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한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서로를 격려하며 지역 문화를 이끌고 있다.제43회 일수회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영희, 김우석, 김정희, 리지훈, 서권수, 송덕성, 송준일, 오영애, 윤석범, 이삼영, 이창구, 이현천, 전미랑, 최명자, 최미선 등 15명이다. 작가들은 인천의 풍경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연을 소재로 한 수묵화, 수묵담채화, 채색화 등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인다.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일수회 작가들은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한국화의 맥을 잇고 있다"면서 "관람객들이 한국화 작품들을 보며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잠시나마 떨쳐 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삼영 作 '항구'. /도든아트하우스 제공김영희 作 '2020 코로나 블루'.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08-31 김영준

연극 '삼거리 골목식당' 내달 4~13일 인천 다락소극장 공연

한해 마지막날 한자리 모인 손님들 이야기바쁜 삶 속 유대감 찾는 과정 유쾌하게 담아작품 레퍼토리화… 좌석수 제한 '예약 필수'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극단 '미르(MIR) 레퍼토리'가 창작 연극 '삼거리 골목식당'으로 관객과 만난다.미르 레퍼토리는 9월 4~13일 인천 신포동의 다락소극장에서 '삼거리 골목식당'(작·연출 이재상)을 공연한다. '삼거리 골목식당'은 2017년 초연됐다.초연 당시 마지막 공연의 전 좌석이 매진되며, 공연을 보지 못하고 돌아간 관객이 있었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미르 레퍼토리는 이번 무대를 통해 '삼거리 골목식당'을 레퍼토리화 하고, 서울에서 장기 공연과 전국 투어로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작품의 초연 이후 2018년 극단 10주년 기념 공연과 2019년 활발한 국제교류 공연으로 인해 못 했던 레퍼토리화를 올해 진행하는 것이다.'삼거리 골목식당'은 바쁜 삶 속에서 자신의 공간과 시간, 자아마저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유대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소외와 차별이 심화하는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작품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어느 삼거리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에 불이 켜져 있고, 손님들이 식당을 찾는다. 젊은 연인, 병원에서 외출한 환자복 차림의 손님, 30년 만에 고국을 찾은 남성, 20년 만에 어머니와의 상봉을 앞둔 청년 등 각자 사연을 가진 이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위로를 주고받고 잠시나마 가족이 된다. 이재상 미르 레퍼토리 대표는 "현대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소통과 유대감이 있다면 낯선 장소도 고향이 되고, 낯선 사람이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면서 "결국 우리의 외로움은 우리 자신에서 기인한다.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지만 그런 숙명의 인간들이 서로를 위로할 수 있기에 우리의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그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진정으로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양창완·최윤준·양은영·하성민·송현창·권훈·강륜석·유무선·류재한·문이지 배우가 출연한다.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관람료는 모든 자리 2만원이다. 방역수칙을 엄수해 좌석 수 제한을 둘 예정이어서 예약은 필수다. 문의:(032)777-195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17년 극단 미르 레퍼토리의 '삼거리 골목식당' 초연 모습. /미르 레퍼토리 제공

2020-08-30 김영준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 코로나로 행사 축소

市영상위, 시네뮤직 연주회등 취소콘퍼런스도 유튜브로 온라인 중계인천영상산업의 미래를 조명하고, 미래 콘텐츠 발굴·육성과 미래기술 체험을 위해 기획된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행사를 대폭 축소 운영한다.(사)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는 28일과 29일 송도국제도시 아트포레 수변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야외 영화 상영과 시네뮤직 연주회를 취소하며, 콘퍼런스 역시 현장 참관 신청을 취소하고 유튜브 'ifcon2020'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와 (주)영화대장간,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주관하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영화산업의 미래와 기술의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온라인으로 진행될 올해 콘퍼런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타워즈 : 더 만달로리안'을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해 알아본다.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촬영 및 다수의 대면 촬영이 어려워진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버추얼 제작환경 구축에 대해 웨타워크숍 대표인 리처드 테일러를 비롯해 웨타디지털의 버추얼 스튜디오 총괄자 알레스데어 쿨, 에픽게임즈의 제작 총괄자 션 던, 영화 제작자인 장원익 대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인 김영노 촬영감독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2부는 '아시아 SF 영화의 미래 : 할리우드와 어떻게 다른가?'라는 주제로, 중국 SF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유랑지구'의 제작진과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여 아시아 SF영화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3부에선 'SF 스토리의 영상화'라는 주제 아래 MBC 드라마본부의 윤영조 프로듀서, 전(前) 알리바바 픽처스 한국 투자담당 한희주 대표, 한국의 대표적인 SF작가인 임태운 작가가 함께 할 예정이다.인천영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대 시민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전문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콘퍼런스에 관한 세부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www.ifcon.c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27 김영준

인천인권영화제, 다큐 '감염병의 무게' 내일 온라인 상영회

인천인권영화제의 올해 첫 정기 상영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올해 들어서 코로나19로 정기상영회를 열지 못했던 영화제 측은 28일 오후 8시 대화의 시간(평등버스 라이브방송)을 온라인(https://youtu.be/teyILIwitRI)으로 생중계하며 역시 온라인(https://youtu.be/_J-Oekr6-H0)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감염병의 무게'(연출 장호경/2020년/41분)를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감염병의 무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2월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하루에 수백 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 역시 일상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2월 23일 대구 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감염이 발생하자, 많은 수의 장애인들이 감염병 상황에서 갖춰야 할 사회적 지원들이 채 마련되기도 전에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그리고 5일 후에는 장애인 첫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발생한다.물리적 거리두기와 격리를 중심으로 통제되고 있는 감염병 대확산의 위기 속에서, 고립되어서는 일상을 영위하기가 힘든 장애인이 감당해야 할 감염병의 무게는 삶 자체를 위태롭게 했다. 영화에선 코로나19 대확산 사태 한복판을 지나온 장애인들과 장애인지원단체 활동가들이 감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사회적 지원은 어떤 방향에서 세워져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인천인권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정기상영회는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평등버스가 인천에 도착하는 날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공동으로 준비했다"면서 "대화의 시간에는 코로나19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다큐멘터리 영화 '감염병의 무게' 중 한 장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제공

2020-08-26 김영준

'프로젝트룸 신포' 이미지의 실체에 주목한 젊은 작가 4人 전시회

이미지의 불완전함과 이미지의 불능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회 '코끼리는 여기 없다'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의 문화공간 '프로젝트룸 신포'에서 진행 중이다.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에는 대학을 막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젊은 작가 4인(사진 2, 영상 2)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사진과 영상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 손쉽게 조작되고 확산하는 디지털 형상의 폭주를 응시했다. 코끼리를 보지 못하고 상상해 그린 그림에 코끼리의 실제가 없듯이 우리가 평소 쉽게 접하는 이미지 속에 실제가 없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디지털 이미지의 폭주 속에서 움트는 새로운 존재와 인식의 가능성을 타진했다.권기태 작가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망원경 너머의 북한 땅을 보면서 발견한 이미지들을 출품했다. 작가는 우리 눈에 보이는 형상과 이 형상이 망원경으로 전달될 때 얽힌 의미를 고찰했다. 박다빈 작가는 3분이 채 안되는 비디오 작품에서 딥러닝 프로그램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 생성한 '사람' 이미지를 내세워 질문한다. 이 프로그램을 거쳐 도출된 실재하지 않는 사람의 형상과 실패한 괴생물체의 형상을 통한 오류와 실수에 주목했다.이하늘 작가는 길에서 만나 행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사진에 담은 연작을 출품했다. 카메라 앞의 인물은 불안과 어색한 기분을 드러내고, 이미지의 속성이 표면에 있음을 인식했다. 정희수 작가는 비디오 작품으로 '원본'이라는 가치 대신 접근성과 확산성으로 힘을 얻는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관심을 담아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다빈 作 'Person'(싱글채널비디오)./프로젝트룸 신포 제공정희수 作 '앵무'(싱글채널비디오)./프로젝트룸 신포 제공

2020-08-25 김영준

춘천 가는 기차 타고 김현철과 '추억 여행'

인천문예회관 커피콘서트내일 유튜브서 중계 공연인천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의 8월 무대를 온라인 중계한다. 2008년에 시작된 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이달 무대에는 천재 프로듀서이자 시티팝의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김현철(사진)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 19일 녹화를 마친 이번 무대는 관객과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콘서트로 진행됐다. 스무 살이던 1989년 '춘천 가는 기차'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현철은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이름을 알렸다. 도회적이지만 차갑지 않으며, 섬세하고 세련된 그의 음악은 대중 음악계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켰다.올해로 데뷔 31주년을 맞은 김현철은 한층 더 깊어진 감성, 한 시대를 앞서간 음악, 완벽하고 더욱 정교한 사운드, 완숙하고 여전히 세련된 무대를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서 김현철은 1집 앨범 첫 번째 데뷔 타이틀곡인 '오랜만에'를 비롯해, '춘천 가는 기차', '왜 그래', '동네', '여름을 기억해', '연애', '달의 몰락'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부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24 김영준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 인천 문화예술인 '호흡곤란'

인천문화재단 '설문조사'… 96% 피해 호소활동 어려워진 이유 34.1% '수익감소' 꼽아시민들, 외부활동 자제 "방문·이용 줄였다" 인천지역 문화예술인 대부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절반 이상의 문화예술인들이 올해 상반기에 500만원 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천문화재단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인천문화예술분야 코로나19 피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인천문화재단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예술인과 시민 등 1천500명에게 전달됐으며, 이 중 317명(예술인 167명·시민 150명)이 응답했다. → 그래프 참조조사 결과 예술인의 96%(160명)가 코로나19로 인한 예술활동의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분야는 '문화예술 분야의 강의활동 등의 중단과 지연'(36.6%), '행사 취소·연기에 따른 수익금 감소'(31.6%) 등이 높게 나왔다. 피해 정도를 금액으로 환산한 경우 올해 상반기 전체 500만원 이상과 매월 100만~200만원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27.5%와 23.9%를 차지하며, 500만원 이상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인해 예술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로 '수익감소로 인한 활동의 어려움'(34.1%)이 가장 컸다. 외부활동 참여를 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른 참여자·관객 모집의 어려움(19.2%),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예술활동으로 인한 생계유지 어려움(18.6%)이 뒤를 이었다.지역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예술인 긴급 생계자금 지원'(35%)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무기한 연기되는 창작발표 등 행사의 재개'(22.5%), '사업유예·연기 등으로 인한 손실보전 지원'(15%) 등이었다.시민들 역시 코로나19 피해를 토로했다. 응답자 150명 중 145명(96%)이 올해 문화예술 시설의 방문과 이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를 꼽았다.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예술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비대면·온라인 활동 등 최선책을 계획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23 김영준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 내일부터 한·중 국제교류전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이하 인천서예협회)는 21~2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소전시실에서 '제27회 한-중 서예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인천서예협회는 한국과 중국 서예의 장·단점을 비교·연구하며, 양국 작가의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류전을 매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류전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전시회장 출입이 제한될 예정이며, 인천서예협회는 전시 기간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사)한국서예협회와 경인일보 등이 후원하는 올해 교류전에는 국내 작품 135점과 웨이하이와 칭다오, 시안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 작가의 작품 96점이 출품됐다. 한글 및 한문 서예를 비롯해 서각, 전각, 문인화, 현대서예(디자인 캘리그래피) 등 양국 유명 현대 서예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서예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예사(史)의 시작은 중국의 갑골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에서 서예는 고조선 때 전래해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에 이르러 본격적인 시대를 열었다. 1900년대 일제강점기를 지나 문인서예가들이 활동하면서 저변이 확대됐다. 서예가가 출현해 서예계가 형성됐다.한규식 인천서예협회장은 "해방 이후 다양화되며 국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왔던 우리의 한글 서예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550년의 짧은 세월로 인해 저변확대와 교육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19 김영준

인천서예협회 개최 '제27회 한-중 서예국제교류전' 21일 개막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이하 인천서예협회)는 오는 21~2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소전시실에서 '제27회 한-중 서예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인천서예협회는 한국과 중국 서예의 장·단점을 비교·연구하며, 양국 작가의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류전을 매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류전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전시회장 출입은 제한될 예정이며, 인천서예협회는 전시 기간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사)한국서예협회와 경인일보 등이 후원하는 올해 교류전에는 국내 작품 135점과 웨이하이와 칭다오, 시안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 작가의 작품 96점이 출품됐다. 한글 및 한문 서예를 비롯해 서각, 전각, 문인화, 현대서예(디자인 캘리그래피) 등 양국 유명 현대 서예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서예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예사(史)의 시작은 중국의 갑골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에서 서예는 고조선 때 전래해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에 이르러 본격적인 시대를 열었다. 1900년대 일제강점기를 지나 문인서예가들이 활동하면서 저변이 확대됐다. 서예가가 출현해 서예계가 형성됐다.한규식 인천서예협회장은 "해방 이후 다양화되며 국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왔던 우리의 한글 서예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550년의 짧은 세월로 인해 저변확대와 교육의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한문 서예가 사물의 모양을 따랐다면 한글 서예는 천(天), 지(地), 인(人) 삼제에 근거를 두고 만든 상형·표음문자로 더욱 발전할 여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 회장은 "검여 유희강과 동정 박세림 등이 활동한 인천은 '서예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가들을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2)422-188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한규식 作 '원조대경'./인천서예협회 제공강덕강(중국) 作 두보의 시 '대종부여하'./인천서예협회 제공

2020-08-19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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