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로 예술인 예우' 전통 만드는 인천

그리운 금강산 작곡 최영섭 선생에지용택 새얼문화재단이사장 등 성금최 선생 "내년 인천으로 귀향 보답"암 투병·기악곡 정리 응원 이어져2018년 세밑, 인천에서도 어른을 어른으로 대우하는 풍토가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터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 선생은 지난해 일곱 번째 가곡집을 출판했다. 올해 구순(九旬)을 맞은 선생은 앞으로 1년 안에 70여 곡의 기악곡을 정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진 중이다. 기악곡 정리작업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고향 인천으로 돌아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최영섭 선생의 90세를 축하하고 예술 세계를 기리기 위한 활동이 인천에서 전개되고 있다.지난 21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최영섭 선생에게 성금 4천850만원을 전달했다. 지 이사장이 중심이 되어 뜻있는 지역인사 36명이 성금을 마련했다. 10년 전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최영섭 선생의 투병과 기악곡 정리작업을 응원하는 마음에서다.지용택 이사장은 "누구를 돕는다는 것도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모금액의 양보다는 적절한 방법이 중요했기 때문에, 공고를 내거나 널리 알리지 않았고 주변 분들 위주로 추진했는데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지 이사장은 또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역 선배이신 김양수 문학평론가를 위해서도 후배들이 힘을 보탠 적이 있다"면서 "공로가 있는 선배와 원로를 기리고 모시는 것이 인천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지난 20일 저녁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제35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최영섭 선생을 위한 특별 무대로 꾸며졌다. 출연진은 인천 연주자들로만 구성됐으며 최영섭 선생도 공연에 초청됐다. 공연 후 선생에게 장미를 헌정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최영섭 선생은 "이렇게 많은 시민의 사랑과 특별한 선물을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갚아나갈지 막막하다"면서 "내년 인천으로 돌아와서 남은 삶은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아침을여는사람들도 지난 12일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최영섭 선생 구순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아침을여는사람들은 '최영섭 후원 모금계좌'를 개설했으며, 현재 60여 명이 매달 성금을 보태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1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재단사무실에서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선생에게 지역 인사들의 마음을 담아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2-23 김영준

소아암 청소년·가족들… 정서치유 사진프로젝트

인천문화재단, 여행 사진·오브제展30일까지 송도 트라이보울서 진행(재)인천문화재단은 2018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사업으로 카메라 광학기기 전문 기업인 올림푸스 한국과 협력해 '2018 아이엠카메라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결과물들로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2018 아이엠카메라 희망여행 전시회'가 최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전시장에서 열린다. '2018 아이엠카메라 희망여행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카메라와 지역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소아암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문화자원과 공간을 활용해 지역 활성화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 프로젝트는 예술 교육의 장르를 확대하고, 교육의 지속성을 도모하기 위해 '여행'을 주제로 정했다. 지난 10월, 2박 3일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된 캠프에는 가천대길병원과 인하대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진 예술교육을 수료한 14명의 수강생과 가족이 참여했다. 이들은 7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인천 일대를 탐방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진, 오브제 작품을 만들었다. 아울러 가족사진 촬영, 상장 수여, 부모대상 상담 등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오는 30일까지 오후 1~6시 진행될 전시회에선 사진 예술교육 및 희망여행을 통해 탄생한 소아암 청소년들의 작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문의 : (032)455-71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티스트 1조의 '보이지 않는 도시를 찾는 방법'.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8-12-23 김영준

향토작가와 네트워크 모임… 동네서점 주옥같은 추천사

이재은 소설가·이설야 시인등 참여매달 북큐레이션 '책띠' 자체 제작1월 책처방·2월 미니북 기획 눈길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나비날다책방이 도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를 기획해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작가회의가 진행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인천에선 유일하게 선정된 나비날다책방은 상주하거나 파견된 작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파견작가인 이재은 소설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작가네트워크모임을 연다. 우선 한 달에 한 번씩 작가들이 고르고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을 먼저 시작했다. 소설(이재은), 시(이설야), 번역서(박광식), 에세이(웨스트우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책을 고르고 쓴 추천사로 나비날다책방만의 책띠를 만들고 있다. 오는 26일 오전 11시에는 '시가 있는 수요일' 프로그램으로 이병국 시인의 시집 '이곳의 안녕'을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병국 시인을 직접 만나 시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자리다. 나비날다책방에 구비된 시집 한 권을 구매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나비날다책방은 앞으로 책과 관련한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는 대신에 참여자들이 책을 구입하는 방식이나 함께 나눌 먹거리를 챙겨 오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 14일 오후 3~5시를 시작으로 총 6차시에 걸친 프로그램 '삶을 담은 미니북'을 진행한다. 나를 표현하는 아코디언 명함을 나비날다책방의 파견작가인 이재은 소설가와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1월에는 한시적으로 진행했던 '반달샘의 책처방'이 좋은 반응을 얻어 '웨스트우드의 책약국'으로 다시 책처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나비날다책방의 운영자인 청산별곡은 "작가 분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 중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책 모임도 가져볼 계획"이라면서 "독자는 물론이고 작가들과 함께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재은 소설가가 진행한 소설수업 모습. /나비날다책방 제공작가네트워크모임에서 큐레이션하여 만든 책띠. /나비날다책방 제공

2018-12-20 김영준

장르·재료를 넘어선 한글, 조형언어로 태어나다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이자 시각예술 작가 금보성의 개인전 '한글'이 최근 개막해 30일까지 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의 잇다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1985년 첫 개인전을 가졌던 작가의 50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천착한 '한글'을 주제로 열린다.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올해 완성한 '한글'과 '얼굴' 등의 연작들을 선보인다. 금보성 작가는 철저하게 문자의 형상을 회화에 응용해 왔다. 그의 조형 스타일은 대칭과 비대칭을 자연스러우며 복합적으로 구성하거나 결합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금보성은 한글이 단순한 도형으로 이뤄진 상형문자를 넘어 구체적인 휴머니스트로서의 조형언어로 형상화했다"면서 "장르와 재료를 초월해 한글 텍스트와 한글의 정신을 작업으로 추출해 낸 최초의 '문자 리얼리스트'일 것"이라고 평했다.잇다 스페이스는 1920년대 인천 개항장에서 배다리를 잇는 싸리재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에 3년 전 들어섰다. 건물은 최초 소금을 보관하는 용도였으며, 1940년대 한증막으로 바뀌었으며, 이후 헌책방으로 운영되다가 20여년 동안 비어있었다.금보성 작가는 잇다 스페이스 개관전에 참여한 20여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작가는 "잇다 스페이스를 연 정희석 작가는 문화용병 또는 문화농부"라며 "개관 3년 여 만에 지역을 변화시키는 전초기지가 된 잇다 스페이스에서의 전시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시 문의 : 010-7373-383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금보성作 '한글'(2018). /잇다 스페이스 제공

2018-12-19 김영준

[인천도시역사관 '노포展' 개막]거리의 상권 지켜온 '인천의 터줏대감들'

1970년 이전 개업 가게 69곳 조사1934년 창업3대째 '중앙치과' 최고사라진 배다리잡화점 옛모습·유물상점 18곳 현재 모습 비교 전시도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는 어디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오래된 가게의 주인들은 어떤 이유로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까.오래된 길목에 자리 잡아 지금껏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았던 '노포(老鋪)'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인천도시역사관이 인천의 오래된 가게들이 품은 이야기를 풀어낸 2018년도 기획특별전 '오래된 가게, 인천 老鋪(노포)'를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인천도시역사관은 1970년 이전에 인천에서 개업해 창업주의 운영 철학과 업종이 이어지고 있는 가게 69곳을 지난 2년에 걸쳐 조사했다.조사 결과 69곳 중 52곳이 대(代)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이상 이어져 오는 곳은 14곳, 4대째 운영하고 있는 곳도 2곳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3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오래된 가게는 1934년 문을 열어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동구 송림동 '중앙치과'로 조사됐다.전시장은 가게들의 옛 모습과 유물을 볼 수 있는 '오래된 가게, 인천 老鋪(노포)' 코너와 오래된 가게들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인천 노포, 사는 곳을 담다', 두 콘셉트로 나뉜다.첫 번째 파트인 '오래된 가게, 인천 老鋪(노포)'에서는 동구 금곡동 배다리의 옛 잡화점 '조흥상회', 경동사거리에 있던 사진관 '허바허바사장(寫場·사진관) 인천', 용동 큰우물 호프집 '마음과 마음', 배다리에 있는 마작 용품점 '천일사' 등 지금은 사라진 가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전시는 모두 창업주나 가게와 관련한 지인들이 대여해주거나 일부 기증한 유물로 꾸며졌다. 전시장에서는 번화가였던 배다리 잡화점의 옛 거리 풍경, 옛 사진관의 카메라와 세트장, 마작 용품 등을 엿볼 수 있다. '의흥덕양화점' 코너에서는 하도 오래 써서 모서리가 뭉툭해진 신발골(신발틀), 사포, 가위 손잡이들이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흥상회'에 전시된 말이며 되, 봉투, 동전 주머니 등은 그 자체로 우리의 상업사이자 경제사라고 할 수 있다.경인면옥, 삼강옥, 평양옥과 같이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음식점은 물론 양지사(문방구), 남창문구, 문학이용원, 성신카메라처럼 '사양산업'이라 불리는 업종에서 꿋꿋이 계속하고 있는 가게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다. 중구 용동에서 3대째 가게를 이어오고 있는 '초가집 칼국수' 사장이 처한 전통과 현실 간 괴리감은 노포가 비단 '장인정신'과 '자긍심'으로만 이어져 온 것이 아니란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두 번째 파트인 '인천 노포, 사는 곳을 담다'에서는 18곳 상점의 현재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전시회 개막식 테이프는 오래된 가게의 주인들이 나와서 끊었다. 이 전시회는 바로 그들이 주인공이었다.배성수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오래된 가게를 기록하고 지켜내고자 이 전시를 기획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마주한 상인들 중에서는 생활상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으며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번 전시로 오래된 가게를 힘겹게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도시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도 기획특별전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전이 시작된 18일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2-18 윤설아

인천 부평 일제 무기공장 배경 '독립군의 고뇌'

지역가치공연 공모 선정 뮤지컬 '조병창'22일 송도 트라이보울… 관람료는 무료인천광역시의 지역 가치와 문화가 담긴 공연 공모에 선정돼 제작된 극단 아토의 뮤지컬 '조병창'이 오는 22일 오후 3시와 7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펼쳐진다.작품은 일제강점기 인천 부평에 세워진 무기공장 일본육군조병창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조병창'은 소시민들로 구성된 독립군이 조병창을 폭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고뇌를 담고 있다.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독립군 대장이 되어버린 조병호와 그를 따르는 소시민들의 이야기가 뮤지컬 '조병창'의 주된 내용이다.작품은 인천 부평구에 있었던 조병창에 드라마를 부여해 일제강점기에 인천이 겪은 아픔을 드러낸다. 더불어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힘을 통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뮤지컬 '조병창'은 화려한 음악으로 독립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개인의 아픔과 희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정 극단 아토 대표는 "부족한 제작 예산으로 인해 2시간 분량의 공연을 1시간 20분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발판 삼아 향후에는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만들 계획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 내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더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관람료는 무료로, 트라이보울 홈페이지(http://www.tribowl.kr)에서 좌석 예약을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2-18 김영준

인천 내항 사일로 벽화 '세계 최대' 기네스 인증 받았다

곡물저장창고에 공공미술 '슈퍼그래픽' 적용축구장 4배 크기… 콘크리트 흉물서 명소로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인 사일로(Silo)에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세계 최대 야외 벽화 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벽화 면적은 2만5천㎡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인천시는 중구 월미도 인근 곡물 저장고(사일로) 벽화가 최근 세계 최대 벽화 기록을 인증받아 기네스 월드 레코드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 작은 사진사일로 벽화는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의 거대한 곡물 저장고 외벽에 그려졌다. 전체 도색 면적은 2만5천㎡로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이며, 축구장 4배 크기와 비슷하다. 제작 기간은 1년으로 22명의 도장·도색 전문 인력이 투입됐고, 아파트 22층 높이에 이르는 건물 벽화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페인트양만 86만5천400ℓ에 이른다고 시는 설명했다. 벽화 디자인은 어린 소년이 책 안으로 들어갔다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이 북 커버 장식으로 그려졌고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문구가 16권의 책 제목으로 디자인됐다.인천항 내항 사일로는 회색빛 거대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어 도심 미관을 해치는 대표적인 흉물로 인식돼 왔다. 인천시와 항만공사는 공공미술의 일종인 '슈퍼그래픽' 개념을 적용, 도시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와 항만공사는 곡물 저장고 벽화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이 지역 인근 월미도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17일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인증된 인천시 중구 인천항 7부두 내 사일로(Silo·곡식저장시설) 벽화. 이 벽화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봄·여름·가을·겨울 북 커버 장식의 그림이 그려졌고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문구가 16권의 책 제목으로 디자인되었다. 벽화가 그려진 사일로는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2-17 김명호

'바흐 무반주' 첫 무대 '얼음공주'의 냉정과 열정

22일 아트센터 인천 '힐러리 한' 독주회빼어난 기교·통제력… 그레미 3회 수상'얼음 공주' 힐러리 한(사진)이 오는 22일 오후 5시 아트센터 인천(송도국제도시 내)에서 바흐의 무반주 작품으로 독주회를 갖는다.힐러리 한은 17세에 바흐로 데뷔 앨범을 내놓으며 '디아파종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바흐 탄생 333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바흐 앨범 '힐러리 한 플레이스 바흐'를 데카 레이블로 발매했으며 빈과 파리, 뉴욕, 베를린 등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이번 무대에서 그는 바흐 '무반주 소나타 2번'과 '3번', '무반주 파르티타 3번'을 연주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힐러리 한이 처음으로 바흐의 무반주 작품으로만 꾸미는 무대이기도 하다. 힐러리 한은 빼어난 기교와 음악에 대한 통제력 등을 통해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레미상을 3회 받았으며,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음악팬들과 만나고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관객들이 세계적인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아트센터 인천이 지역을 넘어 폭넓은 관객을 수용하고 나아가 송도국제도시의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2만~10만원이다. 문의 : (032)453-7700/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사진/아트센터 인천 제공

2018-12-17 김영준

인천미협 '시립미술관 컬렉션 구입기금' 위해 뭉치다

2018 인천미술협회전(이하 협회전)이 오는 22~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된다.(사)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미술협회)가 주최하고 협회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전시회의 부제는 '인천시립미술관 컬렉션 구입 기금 마련전'이다.현재 인천시립미술관 기초 설계를 위한 용역보고회가 마무리됐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미술협회는 미술관 건립 후 갖춰나갈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했으며, 컬렉션 구입을 위한 기금 마련전으로 올해 협회전을 기획했다. 협회 작가들의 기증작품을 경매 등의 방법을 통해 모금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그림걸기 운동의 일환으로 50만원 이하 소품 판매전도 별개로 진행할 예정이다.인천미술협회장인 서주선 협회전운영위원장은 "이 프로젝트에 동참을 희망하는 회원들의 작품을 기증받아서 경매 등 방법을 통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그러한 기금마련 운동의 시작을 인천미술협회가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지라도 결과의 평가보다는 인천미술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으며, 그 움직임을 기화로 인천 시민의식을 높이는데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22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과 전시실 로비에서 개최될 개막식에선 기금 마련을 위한 작품 경매와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노희정作 '인천항'. /인천미술협회 제공

2018-12-17 김영준

연말 '부평 문화거리'는 축제의 장

크리스마스 연계 버스킹·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문화 행사상인회의 산타 체험, 개성만점 수공예·디저트 마켓도 볼거리'연말 부평 문화의 거리로 오세요!'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일대 '부평 문화의 거리'가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부평 문화의 거리 상인회는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방문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 표 참조상인회는 오는 22~25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거리 조명, 대형 트리존, 포토존이 마련되며 산타와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22일과 24~25일 오후 6~8시에는 '길거리 노래방'이 운영된다. 버스킹 트럭에서 진행되는 길거리 노래방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같은 날 체험행사인 '산타클로스를 이겨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는 산타와 게임대결을 한 뒤 상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루돌프와 썰매 장식품을 활용한 포토존도 조성된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부평 문화의 거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공예·디저트 마켓도 25일까지 운영된다. 마켓에서는 각 판매자들이 만드는 개성있는 수공예제품과 디저트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부평 문화의 거리 분수대 일원에서는 연말까지 '리멤버 부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사진전은 ▲부평 문화의 거리 이야기 ▲음악 도시 부평 ▲부평 미군 부대 - 애스컴(Ascom) 등을 테마로 한 전시다. 부평의 과거와 현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관련 강연 등도 진행된다. 또한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겨울철인 만큼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한다.이들 행사는 전시와 어우러지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이곳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부평 문화의 거리 상인회는 "연말 문화의 거리 일대를 축제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의거리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12-16 정운

[송도국제도시 브리핑]화려한 '불빛축제' 센트럴파크서 25일까지

■화려한 '불빛축제' 센트럴파크서 25일까지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대표 관광 명소인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2018 인천송도불빛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최초로 '뮤직 라이팅 쇼(Music Lighting Show)'가 추가됐다. 지난해와 달라진 인천송도불빛축제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트리와 톡톡 튀는 문구를 공모해 제작한 네온사인들도 선보인다. 각 불빛 조형물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는 스탬프랠리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행사 기간 중 텀블러나 개인컵을 소지한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차가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기간(12월 22~25일) 사전에 사연을 받아 선정된 커플에게 프러포즈 장소와 커플링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캐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ongdolight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원재 '한옥호텔서 겨울추억' 패키지 출시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내년 2월 말까지 겨울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아이 Love' 패키지는 디럭스 스위트 전용 상품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따뜻한 온돌방을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소품들로 구성됐다. 이 패키지에는 디럭스 스위트 1박, 성인 2인 조식, 만 12세 미만 아동 2인 조식, 미니바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객실 내 온돌방에는 어린이용 인디언 텐트가 준비되며, 장난감 상자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가격은 35만원(세금 10% 별도)이다.'더, 더드림(The² Dream)' 패키지는 '향기가 있는 겨울' 콘셉트로 구성됐다. 객실 1박, 성인 2인 조식, 천연 곡물을 베이스로 하고 은은한 향이 특징인 친환경 디퓨저가 포함돼 있다. 앰배서더 클럽 회원의 경우 기존 객실 이용 요금의 5%가 아닌 10%를 적립해주는 더블 포인트 혜택이 제공된다. 가격은 19만9천원(세금 10% 별도)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 통합 예약사이트(www.ambate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포스터. /인천관광공사 제공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아이 Love' 패키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제공

2018-12-16 목동훈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20일 무대]'그리운 금강산' 인천서 울려퍼진다

올해 주제 '인천의 노래 황해의 소리'최영섭 작곡가 대표작 '연주회 메인'베이스 이연성 등 환상 하모니 선사새얼문화재단의 '제35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1984년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의 올해 주제는 '인천의 노래, 황해의 소리'이다.주제에 맞춰 연주회 출연진은 인천의 음악인들로만 구성됐다. 또한, 올해 구순(九旬)을 맞은 인천 출신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이번 연주회에 초대되며, 선생의 대표작인 '그리운 금강산'으로 연주회의 메인을 장식한다.공연은 안봉수(피아노), 한수진(바이올린)의 연주로 시작한다. 두 연주자는 각각 이경구가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1악장'과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1악장'을 연주한다.이어서 이연성(베이스)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로 유명한 '백학'과 '먼 길을 따라서'를 부르고, 나승서(테너)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과 우리 가곡 '가고파'를 부른다.오미선(소프라노)은 '아리 아리랑'과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부르며, 오미선·나승서·이연성이 함께 한태수 곡, 채정은 시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한다.연주회의 마지막은 인천시립합창단과 인천연합합창단이 장식한다.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과 최영섭 곡, 한상억 시 '그리운 금강산'과 안병원 곡, 안석주 시 '우리의 소원'을 잇달아 들려줄 예정이다.또한, 새얼문화재단은 공연 후 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최영섭 선생에게 인천시민의 뜻을 담은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새얼문화재단은 2000년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 '그리운 금강산'의 가사와 악보를 새긴 노래비를 세웠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노래비 앞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그리운 금강산'을 들을 수 있는 음향 시설도 최근 설치한 바 있다.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최영섭 작곡가를 모시고,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는 것은 지역 후배들이 선배를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공연 후 구순을 축하하는 별도의 이벤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문의 : (032)885-3611~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새얼문화재단의 '제35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 올해 구순(九旬)을 맞은 인천 출신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초대된다. 선생의 대표작인 '그리운 금강산'은 이번 연주회의 메인을 장식한다. /새얼문화재단 제공(왼쪽부터)베이스 이연성·테너 나승서·소프라노 오미선

2018-12-16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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