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동막·민머루해수욕장 내달 1일 개장]"생각보다 가까운 세계 5대 갯벌"

저어새 관찰 등 살아있는 교육장피서객 편의시설·안전요원 배치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과 삼산면 민머루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강화군이 27일 밝혔다.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동막 해수욕장과 민머루 해수욕장은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강화군의 대표 해변인 화도면 동막 해수욕장은 야영장, 어린이 수영장, 샤워장, 화장실, 주차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솔숲에 감겨 있는 700m의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넓게 펼쳐진 갯벌에는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저어새의 관찰도 가능하다. 또 해안가와 인접한 강화 나들길 8코스와 20코스를 따라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삼산면(석모도)의 민머루 해수욕장은 석모 대교 개통과 함께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주변에 국내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와 석모도 자연 휴양림, 미네랄 온천 등이 있어 최근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군은 여름철 피서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해변 및 주차장 정비, 해파리 방지 그물막 및 부표 설치, 해변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을 추진해 왔다.특히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개장기간 내 별도의 상황반을 운영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개장을 앞두고 있는 민머루 해수욕장 전경. /강화군 제공

2018-06-27 김종호

[인천음악플랫폼 '인천 합창의 궤적' 개관 기획전]근대 음악의 도시 인천, '합창의 재발견'

교회 성가대·시립합창단 중심 '독보적 명성''메시아' 악보등 귀중한 자료 60여점 공개우수한 지역음악 역사·학문적 재조명 자리인천문화재단 인천음악플랫폼(구 동인천 등기소 건물)의 개관 기획전 '인천 합창의 궤적'이 28일 막을 올린다. 8월 23일까지 인천음악플랫폼 음악홀에서 이어질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쌓은 인천 합창의 역사와 합창단을 조명한다. 합창을 역사적 관점에서 전시 영역으로 끌어온 최초의 전시다. 인천 합창은 개항기 근대 문물이 유입되며, 음악 역시 타 지역 보다 빠르게 전파되었고, 교회를 주축으로 음악교육과 공연에서 찬송가를 비롯한 창가가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인천 합창은 교회 내 성가대를 중심으로 1950년대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합창할 만큼 독보적 명성을 자랑했다.이번 전시에선 3개 섹션에서 60여 점의 합창 관련 자료가 관람객과 만난다. 1부는 근대 음악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찬미가'(1897년, 내리교회 소장)와 '초등창가 제6학년용'(1935년, 삼성출판박물관 소장)으로 채워지며, 2부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연된 헨델의 '메시아'(1954년, 내리교회 소장) 악보, 인천 출신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합창곡 악보(1962년 작곡 1980년 재편곡, 최영섭 소장)가 전시된다. 3부에서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창단 공연 프로그램(1981년, 인천시립합창단 소장)과 인천시립합창단이 재창단 하며 창작곡으로 발표했던 '인천 미사(Mass)'(1995년, 인천시립합창단 소장) 음원과 악보가 공개된다.특히 내리교회가 소장하고 있는 헨델의 '메시아' 악보의 경우, 1954년 2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등사원지에 철필로 일일이 그려 등사기에 인쇄한 악보로, 전국 최초로 '메시아' 전곡이 공연된 점에서 가치 있다.이후 세 번째 '메시아' 공연은 최영섭이 지휘자로 참여했다. 최영섭은 1950년대 인천에서 음악교사로 활동할 당시, 구국대학생합창단과 해군경비부 합창단, 인천애협교향악단 등에서 지휘자로서도 활동했다.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근대 음악의 도시 인천을 새로 조명하고, 그간 조명 받지 못했던 인천 합창을 역사·음악적으로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지역 음악의 위치를 새롭게 모색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한편, 28일 오후 4시 인천음악플랫폼 로비에서 열릴 전시 개막식에선 1970~1980년대 자료를 대여해준 김한철씨의 지휘로 인천여성가족재단 합창단과 함께 '인천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032)455-7178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1981년 인천시립합창단 창단 공연 프로그램과 1935년 출판된 '초등창가 6학년' 교과서.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8-06-27 김영준

전쟁의 바다서 통일과 평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통일'과 '평화' 이야기가 절실하지 않은 곳이 있겠냐마는 인천에서 말하는 '통일'과 '평화'는 그 가치가 남다르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아픔을 가장 많이 안고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병인양요나 신미양요처럼 인천에서만 벌어진 전쟁도 있다. 서해5도와 강화를 끼고 있는 인천은 또 한국전쟁의 현재적 장소이기도 하다.그 인천에서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 기념 국제심포지엄-통일과 평화 사이, 황해에서 말한다'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진다.첫날 기조강연은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가 맡는다. 왕후이 교수는 한·중·일·미 등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황해라는 지역에서 전쟁과 평화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란 시야와 더불어 세계적 시각에서 바라볼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1부 세션은 '통일과 평화 사이의 사상들을 잇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마크 셀던 미국 코넬대 교수가 '전쟁에서 평화로 :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례를 국가, 지역, 그리고 지구적 시각으로 보다'란 내용으로 발표한다. 30일에 이어지는 2부 세션은 '분단 경계에서 통일과 평화를 잇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3부 세션은 '섬, 갈등적 변경에서 평화 교류의 관문으로'를 주제로 펼쳐진다. 2부와 3부 사이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나와 '분단의 바다가 협력의 가교가 되는 날'을 제목으로 하는 두 번째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의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새얼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계간지 '황해문화'를 발행해 왔는데, 오는 가을호가 통권 100호를 맞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내용은 황해문화 100호에서 특집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2018-06-26 정진오

'亞요트선수권 입상' 인천선수 5명, AG 태극마크

대한민국 요트계를 이끌고 있는 인천 소속 선수들이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지 주목된다.인천시체육회는 지난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촐 해변에서 개최된 제17회 아시아요트선수권 대회에서 입상한 인천 소속 선수 5명이 오는 8월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요트 경기 테스트 이벤트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15개국 218명의 선수가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인천시체육회 소속 이태훈(국제RS:X급 1인승), 김창주·김지훈(국제470급 2인승)은 해당 종목 국내 최강자답게 무난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선 인천요트협회 천사빈(국제RS:X급 개인전), 인천공항고 김새봄(국제RS:X ONE급 남녀혼합)이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창주·김지훈은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해 아시안게임에는 올림픽 요트경기의 세부종목 8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시체육회 제공

2018-06-26 임승재

조선후기 미술품 '평양성도 병풍' 보물지정 예고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 소장품인 조선 후기 미술품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은 평양성도 병풍에 대한 보물 지정을 예고하고 한 달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다고 26일 밝혔다.평양성도 병풍은 평양 전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것처럼 그린 전도식 읍성도(全圖式 邑城圖)다. 전체 너비 356㎝, 높이 146.5㎝ 크기의 비단 8폭에 평양성과 시가지, 대동강이 집약적으로 표현됐다.평양성도 병풍 1·2폭에는 영명사와 부벽루 등 명승지가 그려졌다. 병풍의 중심인 2~4폭에는 성벽에 둘러싸인 평양의 도시적인 모습이 담겼다. 6~8폭에는 사당 등 제례 장소, 화면 아래에는 평양성을 에워싸듯 흐르는 대동강과 그 주변의 섬 양각도와 능라도가 묘사됐다. 주요 관청과 명승지 부근에는 한자로 명칭이 표시됐다.이 작품은 1804년 화재로 소실된 대동강 주변의 애련당(평양 대동문 인근 정자) 등이 묘사됐고, 명암이 거의 없는 예스러운 화법으로 제작된 점을 미뤄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작품 규모와 제작 시기, 예술적 완성도, 평양의 역사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될 뿐 아니라 조선 후기 회화 연구에서도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작품"이라며 "각계의 의견을 듣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조선 후기 미술품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 /문화재청 제공

2018-06-26 김민재

전통공예장인들 ↔ 관람객 '소통·교감의 장'… 인천서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방' 공개행사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방 공개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문화재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 남구에 위치한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방 공개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작업 공간인 공방을 단순한 관람의 공간이 아닌 소통과 교감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공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기관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다.첫 주인공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박호준 궁시장(弓矢匠) 보유자다.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을 뜻하는 말로, 박호준 장인은 3대에 걸쳐 활을 만들며 2008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 참가자들은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내에 위치한 박 장인의 공방에서 활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며 장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또 연극 연출가 이주아 감독이 진행하는 '공방 이야기'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활과 관련된 이야기에 연극적인 요소를 더해 관람객들이 궁시(弓矢)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공방 공개행사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중 하루에 3회 씩(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진행되는 '공방 이야기'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6-26 공승배

['판유리공장 이 계장'展… 인천도시역사관 첫 전시]최초·최대 만석동 공장 '40년 희로애락'

한국전쟁후 국토 재건위해 1957년 지어져다양한 제품 생산 성장가도서 1997년 쇠락관련자료 70여점 출품 변천과정 '한눈에'인천시립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연수구 송도동)의 첫 전시회 '판유리공장 이 계장'전이 27일 역사관 2층 작은전시실에서 막을 올린다. 동구 만석동에 있었던 인천 판유리공장은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를 재건하기 위해 운크라(UN 한국재건단)의 지원을 받아 정부가 추진했던 3대 기간산업(시멘트·비료·판유리) 중 하나였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인천 판유리공장은 주택의 창호에 사용되는 건설자재인 판유리를 생산했다.공장 부지는 1940년대 일제가 군수공장을 짓기 위해 묘도(괭이부리섬)를 깎고 바다를 메워 만든 매립지였다. 당시 일제가 부설한 인천 북부해안 철도가 인천역까지 이어져 있고 부두시설 또한 갖추고 있어서 판유리 공장을 짓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1957년 9월 30일 공장 준공식을 갖고 판유리 생산에 들어간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 인천 판유리공장은 그 후 공장을 확대해 가면서 건설자재인 판유리를 비롯해 형광등 등에 쓰이는 관유리, 자동차 유리 등 다양한 유리제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유리공장으로 거듭났다. 1980년대 들어 경쟁업체의 등장과 저렴한 외국산 유리가 수입되면서 회사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는 문을 연 지 꼭 40년이 되던 1997년 12월 인천 공장의 문을 닫았다. 인천 판유리 공장에는 한때 2만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했다. 이와 함께 만석동, 화수동 일대에 위치한 인천제철, 인천차량제작소, 대한중공업, 한국기계공업, 삼화제분, 동일방직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은 인천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산업역군이었다. 이번 전시는 한때 인천 대표 공장이었던 인천 판유리공장의 역사와 함께, 공장에서 근무했던 노동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이 가졌던 자부심과 회사생활을 보여주기위해 기획됐다. 인천 판유리공장과 관련한 70여점의 자료가 출품됐다. 1957년 한국유리공업주식회사 최태섭 사장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보고했다는 판유리 시제품 등의 재현품도 전시된다. 또한 1965년 공장에 입사해 1988년 퇴직할때까지 24년간 이 공장에서 근무했던 이병무(이 계장)씨의 일기를 전시한다. 역사관 관계자는 "지난 겨울 인천도시역사관으로 관명을 변경한 뒤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향후 도시역사관의 운영이 인천의 도시 변천 과정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문의:(032)850-60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7일 개막을 앞 둔 '판유리공장 이 계장'전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6-26 김영준

[화제의 선수]클레이 사격 유망주 김형우

진종오에 반해 공기권총 잡아'트랩' 종목에 집중, 기량 만개봉황기, 백발백중 퍼펙트 기염"국제대회 나가 좋은 성적 목표""인천을 대표하는 클레이 사격 선수라는 것 자체만으로 제게는 큰 영광이죠." 장래가 밝은 클레이(산탄총) 사격 선수가 인천에서 성장하고 있다. 인천 신송고등학교 3학년인 김형우(19) 군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말 '트랩'으로 종목을 바꾼 김형우는 올 들어 국내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고 있는 유망주다."인천아시안게임 때 표적을 향해 집중하는 진종오 선수의 경기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TV로 본 '대한민국 사격의 신' 진종오에 반해 공기권총을 잡은 김형우는 곧 클레이 사격에 매료된다.김형우는 '더블트랩' 종목으로 시작했다. 산탄총으로 어디선가 공중에 나타나는 두 개의 접시형 표적을 맞히는 사격 종목이다. 김형우는 지난해 말부터 '트랩' 종목에 매진해 올해 제1회 대구광역시장배(4월) 금메달, 제34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5월) 은메달, 제4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6월) 금메달,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현재 진행 중) 은메달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봉황기 대회에선 이른바 백발백중의 '퍼펙트' 게임을 했다고 한다.대통령경호처장기 대회를 마치고 온 김형우는 25일 인터뷰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힐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클레이 사격의 매력"이라며 "다음 목표는 인천 대표로 오는 10월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클레이 사격을 즐기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김형우와 같이 대한사격연맹에 등록한 엘리트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인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클레이 사격 환경이 척박한 형편이다. 그래서 김형우는 오전 수업을 마치고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화성의 사격장을 매일같이 오간다. 함께 만난 아버지 김희수(55)씨와 어머니 김영신(54)씨는 "형우가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격을 시켜봤다"며 "사실상 인천의 유일한 클레이 사격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다소 고생스러워도 즐겁게 하는 모습에 부모로서 뿌듯하다"고 했다.김형우의 꿈은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 더 나아가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클레이 사격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클레이 사격(트랩) 유망주인 인천 신송고 김형우군.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클레이 사격 유망주 김형우가 제1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우 선수 제공

2018-06-25 임승재

[中 칭다오서 '자유여행' 설명회]인천관광공사 '단체 → 개인' 마케팅 방향 바뀐다

패키지 대신 개별관광 증가 반영"상품 개발·팸투어 등 지속 추진"인천관광공사가 단체 패키지 관광상품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개별 자유여행 관광객을 늘리는 쪽으로 마케팅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인천 개별자유여행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칭다오시는 산둥반도 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인천시와 우호 결연 도시이자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공사는 오는 중국 국경절(10월 1~7일)을 대비해 인천의 각종 축제와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진행했다.인천을 찾는 중국인 중 개별로 방한해 자유여행을 즐기는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패키지 관광상품 중심이었던 지난 2015년은 개별 여행 비율이 59.1%였는데, 2016년에는 62.5%로 높아졌다가 지난해에는 91.7%까지 치솟았다.중국의 '사드(THAAD)' 보복의 영향도 컸지만 자유관광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간 쇼핑 위주의 저렴한 패키지 관광상품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떨어트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공사는 설명회에서 송도국제도시, 축제, 이색체험, K-POP, 한류 등 개별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고 관광지 정보와 할인쿠폰이 수록된 쿠폰북을 나눠줬다. 특히 최근 인천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 왕홍(온라인 유명인사)이 직접 인천에서 촬영한 영상을 중국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공사 관계자는 "행사장 외부에는 '인천 대표 사진전'을 통해 아름다운 인천의 명소를 소개하고 B2C 상담 테이블을 마련하여 인천축제 참가 희망자를 접수받았다"며 "패키지보다는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공동 프로모션 등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 팸투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6-25 윤설아

[이영욱 사진전 '물울타리 갯팃길'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서]6시간마다 드러나는 '신비의 길' 흔적찾기

36개 유인도답사 선별된 작품 35점 구성인간의 개발 흔적 '징후' 포착 필름 옮겨인천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중견 사진작가 이영욱의 '물울타리 갯팃길(Water Fence Gate Road)'이 오는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E1창고갤러리에서 개최된다.전시회 제목인 'Water Fence Gate Road'는 함민복의 시 '섬'에 나오는 물울타리와 갯팃길의 발음상 유사한 Gate를 합성한 조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섬의 고립된 낭만적 이미지를 탈출해 닫히면서 열리는 섬의 이미지를 표출하려고 했다. 갯팃길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터'라는 뜻의 인천 방언이다. 썰물 때 섬 둘레에 자연적으로 드러나 형성된 갯벌길을 말한다.전시회는 2013~2018년 작가가 인천의 36개 유인도를 답사해 촬영한 2만7천점의 사진 중에서 선별한 35점의 작품들로 구성됐다.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의 섬들은 6시간여마다 온전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해안가 길도 열리는데, 이 길을 갯팃길(Gate Road)이라 부른다. 이 길은 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이동 공간, 아이들에게는 놀이의 공간으로 사용됐다. 지금은 군사 통제로 접근이 금지됐거나 새로운 우회로가 생겨서 이용되지 않으며 자연스레 없어졌다. 하지만 막힌 길로 인해 신비롭고 숭고한 자연의 현상을 간직한 곳으로 거듭난 곳이기도 하다. 최근 지자체의 관광개발에 의해 다시 길이 열렸지만, 그 모습은 인위적으로 박제된 채로 변질될 위기에 처했다.자연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만들어진 관광객 산책로는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꼴이 되었고, 개발로 인해 주민의 어업활동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한 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간직한 옛 건물과 집터는 폐허가 됐다. 작가는 "이곳을 인간의 개입으로 변화하고 있는 사태에 직면해 그 흔적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전체적으로 평범한 풍경 사진처럼 보이는 장면 속에서도 위기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도록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가는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께 갯팃길을 주제로 한 책도 펴낼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영욱 'Water Fence Gate Road'. /인천아트플랫폼 제공

2018-06-25 김영준

[인천 체육계 조직개편 주목]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직제' 존폐 관심

'대외활동만 전념' 규약 안지켜져위상 떨어진 사무처장도 '하마평'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앞으로 추진할 인천 체육계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이 주목된다. 특히 유정복 시장 집권 초반기에 인천시가 체육계 안팎의 거센 비판 속에서도 도입을 강행한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직제의 존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장이 임명하는 자리로는 시체육회와 시장애인체육회의 상임부회장·사무처장(4명), 프로축구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의 대표이사·단장(2명) 등이 있다.■ 우려대로 '옥상옥'= 인천시는 지난 2014년 하반기 시체육회와 시장애인체육회에 상임부회장 직제를 도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통상 인천시장 측근 인사가 차지하게 되는 사무처장 위에 성격이 불분명한 직제를 하나 더 두려 한다는 '옥상옥' 지적이 체육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선거 캠프 '보은 인사'를 위한 자리 만들기라는 비판도 있었다.결국 상임부회장은 '비상근직'으로 인천시장을 대신하는 대외활동에만 전념하고, 사무처장은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규약'에서 두 직제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하지만 상임부회장 직제는 2015년 초 도입 이래 그 '공과'를 따지기에 앞서 최초 규약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동안 노순명·강인덕 전·현직 상임부회장은 사실상 상근으로 일하며 기존에 회장(유정복 시장)이 가지고 있던 전결 사항 일부를 넘겨받고 사무처장의 주요 결재업무를 가져와 사무처의 실질적인 수장이 됐다.■ 조직에서 겉도는 사무처장, 그래도 '눈독'= 자연스럽게 사무처장의 역할은 모호해질 수밖에 없었다. 체육계 한 인사는 "현인근·기권일 전 사무처장들이 자리를 못 잡고 중도 하차하거나 연임을 보장받지 못한 것은 개인의 역량 문제 외에도 상임부회장 직제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인 출신을 앉혀야 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가 많이 돈다"며 "중요한 것은 능력과 자질"이라고 강조했다.박남춘 당선인 캠프 주변에선 지방선거 전부터 사무처장 후보로 여러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다른 체육계 인사는 "사무처장의 조직 내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연봉이 높고 별도의 업무추진비 등이 보장되는 만큼 눈독을 들일 만한 자리"라며 "무보수 명예직이나 다름없는 상임부회장보다 알짜"라고 귀띔했다.■ 인천유나이티드 대표 등도 임명직= 현재 1부리그 강등권인 구단을 살려낼 최고 경영자는 누가 될 것이냐도 인천 홈 팬들의 관심사다. 구단 내에선 후반기 도약을 위해 최근 새로 선임한 욘 안데르센 감독 등 선수단을 제대로 뒷받침하고, 인천시 지원(예산 등)과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낼 적임자를 기대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6-24 임승재

['동아프리카의 빛나는 태양, 케냐'展]아프리카 초원 누비는 '마사이족의 숨결'

인천 제물포구락부서 내일부터 전시공예품·가면·동물무늬 그릇 등 공개제7회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케냐의 달 전시가 26일부터 오는 7월 29일까지 근대 개항기 교류의 현장인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펼쳐진다. '동아프리카의 빛나는 태양, 케냐'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주한 케냐 대사관이 후원하는 행사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인 이번 전시에선 케냐를 상징하는 다양한 전통 공예품, 차, 화려한 수공예 목걸이, 동물 무늬가 그려진 나무 그릇, 케냐의 전통악기 냐티티, 마사이족의 석상과 장식용 가면, 마사이족의 일상 등 케냐의 다양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케냐의 수많은 부족들 중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마사이족을 살펴보면서 케냐의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케냐의 대표 건축물인 KICC 빌딩과 자미아 모스크 나이로비를 비롯해 페스티벌 회원국인 인도,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의 건축문화를 공부하며, 색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 컬러링북 행사도 준비되어 있고, 3대(조부모, 부모, 자녀)가 함께 색칠 체험을 하면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월드 맵 투어'는 50개국 국기 보드 게임 체험을 통해 어린이에게 전 세계의 지리와 국기를 공부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신청자 50명에 한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문의:(032)765-026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동물 모양 조각. /제물포구락부 제공마사이족 가면. /제물포구락부 제공

2018-06-24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