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투명한 그림속으로 '힐링 산책'

인천현대수채화제전 24일 개최국내외 130여점 문예회관 전시인천수채화협회가 주최하는 '2018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이 오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수채화 작가의 작품 70점과 인천 수채화 작가의 작품 60점 등 모두 130여 점의 작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행사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중·소 전시실에서 열리며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인천수채화협회는 인천시민이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3회째 수채화 전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각 도시에서 활동하는 지역 대표 현대수채화 작가는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도 초청했다.인천수채화협회는 1980년 '인천광역시수채화협회'로 정식 출범해 지금까지 37회의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120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회원들의 전국대회 수상 경력도 많다. 이상엽 인천수채화협회장은 "인천에서 매년 전국지역과 해외 수채화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전시는 매우 드물다"며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이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의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02 윤설아

'스페인의 정열'… 발레 '돈키호테'

국립발레단 10일 부평아트센터 무대이해 쉽도록 스토리·마임 해설 더해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해설이 있는 발레-돈키호테'는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이 발레 대중화를 목적으로 선보였던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돈키호테'는 바르셀로나의 명랑한 소녀 키트리와 낙천적인 이발사 바질의 사랑이야기이다.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가 키트리를 멍청한 귀족 가마쉬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하자 그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가 발레로 표현됐다.오스트리아 발레 음악가 루드비히 밍쿠스가 작곡한 선율과 함께 스페인 광장을 배경으로, 화려한 의상과 카리스마 있는 투우사의 춤 등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발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출연자인 가마쉬가 직접 스토리와 마임을 설명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에 창단된 국내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세계 유명 작품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다.전 국민의 문화 향유 및 지방 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문화소외지역 관객들을 위한 발레 공연을 올리고 있으며, 강수진 예술감독의 해외 네트워킹을 발판으로 해외 유명 발레단 및 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갖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키트리역으로 민소정, 바질역으로 김명규가 출연한다. 관람료는 2만~3만원. 문의 : (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돈키호테' 1막 중 한 장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8-08-01 김영준

'존재의미 자문' 최유식 세 번째 개인전…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서 6일까지

최유식의 세 번째 개인전이 1~6일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개최된다.인천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타자에 의해 정의되는 인간 존재양식과 존재의미에 대한 자문이 새겨진 'Volatilize' 시리즈 19점을 선보인다.작가는 1990년대부터 일관되게 '휘발시키다'라는 의미의 'Volatilize'를 주제로 삼아 작품 활동을 펴고 있다.작가에게 인간의 삶이란 '있다=존재'라는 것에 불과하다. 무한한 시간의 작디작은 흔적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작가는 "거창한 수식에 목말라하지만 우린 그저 우주 가운데, 태곳적 이후 언제나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나는 무엇이고, 우리의 모든 행위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구한 시간 속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물질과 정신을 변화시켜온 인류와 역사의 과정에서 남겨진 모든 것들은 유물·유적이 되었으나 그것은 그저 역사의 한 순간, 순간의 역사를 필름처럼 담고 있을 뿐임을 설파할 예정이다.최유식의 근작에 대해 미술평론가 홍경한은 "마치 협곡이나 심해 지층의 한 단면을 옮긴 것 같은 그의 투박한 작품들은 한 예술가의 상상력을 마음껏 흡입할 수 있는 장소"라며 "그의 작품은 현실적인 의미의 단순한 소통의 개념보다 신성한 공간으로 초월적 성격을 가진 일종의 길로 기능한다"고 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7-31 김영준

['호모데우스 Homo Deus'展]앵글속 '인공지능'… 편리함 vs 불안감

전문 사진작가와 동호인이 함께 참여한 개방형 현대사진기획전 '호모데우스'(Homo Deus)가 지난 29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28명의 작가들은 지난 7개월 동안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관심 속에서 '호모데우스'를 주제로 사진 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들 각자는 소주제를 설정해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줄 편리함과 안락함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롭게 나타날 사회적 모순들에 대한 불안감 등의 양면성을 작품을 통해 표출했다.'신이 된 인간'이라는 의미인 전시 주제 '호모데우스'는 유발 하라리의 저서명에서 차용했지만 실질적으론 김대식 교수의 '인간 vs 기계'를 모토로 했다.또한 전시와 병행해 행위예술로 '호모데우스'를 표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쓸모없는 계급과 생물학적 빈부의 차이'를 소재로 행위예술가들은 혼성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와 퍼포먼스의 복합적 구성으로 시각적 효과의 확장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는 2012년에 창립 이후 공동체예술과 동시대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인천지역 작가들로 구성됐다. 일반 시민들과 함께 예술 활동을 펼치며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시각예술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노천 씨는 "경제적 빈부의 차이, 인종과 성 차별, 인권·일자리문제 등 역사 속에서 이미 경험한 고민처럼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문제점에서도 인간존중과 생명존중이라는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동시대 예술 속 사진의 정체성도 함께 이해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영신作 '전자인간'. /한국시각예술 문화연구소 제공

2018-07-30 김영준

파도처럼 밀려오는 '격정의 클래식'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가 경인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먼저 인천에서는 인천청소년교향악단(지휘·김용호)의 제33회 정기연주회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인천의 하모니(The Harmony of INCHEON)'를 주제로 정한 이번 공연에선 지역 청소년과 교사, 인천대 학생 등이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이들은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음악들과 인천시민이 뽑은 인천 노래인 '연안부두', 그리고 영화 OST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인천청소년교향악단은 1985년 고(故) 김형태 선생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에 밑거름이 되고자 창단했다.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와 특별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김형태 선생 작고 후 제자인 김용호씨가 지휘자로 부임해 단체를 이끌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로, 전화(032-438-6040)로 초대권을 요청하면 된다.수원에서는 낯설고, 어려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음 달 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음악회 '클래식 인 재즈&무비'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재즈 아티스트의 음악과 클래식 예술영화를 작가 겸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의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먼저 1부에서는 재즈와 클래식을 다룬다. 두 장르는 라벨, 쿠르드 바일, 거쉰 등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서로 융합하며 발전해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쿠르트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 거쉰의 '포기와 베스',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등을 경기필하모닉의 아름다운 연주와 해설로 만날 수 있다.이어 2부 '클래식을 사랑한 영화'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생애를 주제로 한 '아마데우스', 베토벤의 일생을 그린 '불멸의 연인' 등을 소개한다.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031-250-5300)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준·강효선기자 kyj@kyeongin.com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문화재단 제공

2018-07-30 김영준·강효선

[2018 용유 용 축제]상상이 이뤄지는 곳, '신명난 龍 틀임'

'용이 헤엄치는 섬' 인천 용유도 왕산마리나서내달 17·18일 테마축제… 용춤·콘서트 '흥겨움'시원한 물총놀이에 페이스페인팅·타투 '재미'드넓은 밤바다 위 '팡팡' 불꽃놀이 '낭만 가득'첨단기술 실제같은 '드래곤 멀티미디어쇼' 기대용(龍)을 주제로 한 신명 나는 축제가 '용이 헤엄치는 섬'인천 중구 용유도에서 펼쳐진다. 인천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왕산마리나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다음 달 17~18일 인천 용유 왕산마리나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용유 용 축제' 주최 측은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했으며,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멀티미디어 쇼 등으로 상상 속의 영물 용을 현실로 불러내겠다는 각오다.■용이 노닐고, 헤엄치는 용유도용유도에서 용 축제를 여는 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용유도(龍游島)를 한자로 풀면 '용이 헤엄치는 섬'이라는 뜻이다. 섬의 생김새가 마치 용이 헤엄을 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2008년 발간된 '영종·용유지'(영종·용유지발간위원회)에 따르면 애초 이곳의 이름은 용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의 용유도(龍遊島)였는데 1910년께 '놀 유(遊)'자가 빠지고 '헤엄칠 유(游)'자가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공유수면 매립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용이 헤엄치는 형상의 용유도 고유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용유도는 고려 시대부터 천 년 가까이 용의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용유는 이름에 걸맞은 대접을 못 받고 있다. 용유를 대상지로 장밋빛 개발계획이 제시되고 무산되기를 반복하면서 주민들의 상실감만 늘어갔다. 주최 측이 용 축제 개최지로 용유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이상록 축제추진단장은 "용유도는 그동안 영종도에 묻혀 관심을 받지 못했고 침체된 모습이었다"며 "용이 놀던 섬 용유도에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용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개최해 관광 명소로 만들고 싶다. 용을 불러내 상상이 현실이 되고 꿈이 이뤄지는 용유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상상 속 용이 현실로 찾아온다2018 용유 용 축제에서는 용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대만 공연팀이 축제 기간 총 4회에 걸쳐 용춤 공연을 선보인다. 용의 모형을 가지고 상상 속 용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하는 '용 그리기 대회'도 주목할 행사다. 인천지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용을 그리면 된다.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 의장상, 중구청장상, 중구의회 의장상, 중구문화원장상,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상 등을 준다.17~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드래곤 물총 놀이'는 축제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스태프와 함께하는 물총 싸움 팀전·개인전에 참가할 수 있다.유명 가수 공연도 준비됐다. 개막 축하 공연에는 홍진영·김혜연·무룡이, 폐막 공연에는 심신·김지민·BABA가 무대에 오른다. 18일 오후 5시부터는 축제 참가자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용용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외에 통기타 버스킹 공연, 청소년 끼 자랑 행사, 지역 예술 동아리 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용 캐릭터 천연 염색 체험, 페이스 페인팅, 타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드넓은 바다위 밤 하늘을 수 놓는 낭만적인 불꽃놀이도 열린다.주최 측은 상상 속 용을 첨단 기술을 적용해 현실로 불러내는 '드래곤 멀티미디어쇼'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했다. 주최 측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용해 축제 참석자들이 실제로 용을 보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축제 200% 즐기기2018 용유 용 축제가 열리는 왕산마리나 일원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우선 해변을 따라 들어선 해수욕장과 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을왕리해변, 왕산해수욕장, 마시안해변 등이 인접한 곳에 있다. 바닷가를 따라 해산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많다.행사장에서 자가용으로 15~20분 거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올해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은 아름다운 조형미와 최첨단 시설을 뽐내는 시설이다. 5층 홍보관에 가면 인천공항 개발 역사와 제2터미널에 대한 소개를 듣고, 가상현실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용유를 연결하는 무료 자기부상철도도 이용해볼 만한 시설이다.축제 장소로 올 때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주최 측은 많은 사람이 이번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왕산해수욕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왕산해수욕장까지는 4개 버스 노선이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8월 17~18일 '2018 용유 용 축제'가 열리는 용유도 전경. 메인 행사장인 왕산마리나가 조성되기 전 촬영한 사진이다. /경인일보DB을왕리 해수욕장. /경인일보DB왕산마리나 요트장. /왕산마리나 제공인천 중구청이 용유도 서해 일출 전망대에 설치한 용 반지 조형물. /인천중구문화원제공용유 용 축제장 위치도 (인천 '왕산마리나')

2018-07-29 홍현기

[인천시립합창단, 제161회 정기연주회]'온가족 쿨' 음악 샤워, 열대야 물렀거라

내달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초등생 타깃 가요·동요 메들리 첫무대중고생 위한 뮤지컬 넘버·비트박스도청소년 선착순 500명 아이스크림 선물인천시립합창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음악회로 제161회 정기연주회를 꾸민다.오는 8월 9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공연의 주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쿨한 음악회'이다.인천시립합창단 부지휘자인 김종인이 이끌 이번 연주회는 한여름 더위로 지친 청중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3부로 나뉜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초등학생들을 겨냥했다. '아름다운 세상', '네모의 꿈' 등의 곡을 모은 가요메들리와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주고 싶어' 등의 곡을 모은 '새로운 동요메들리' 교과서에 수록돼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케냐 노래인 '잠보 브와나(안녕, 선생님)' 등으로 구성된다.두 번째 무대는 중·고교생들을 위한 시간으로 뮤지컬 라이온 킹의 대표곡인 'Circle of Life'를 세 명의 테너와 함께 연주하며, 잘 알려진 가요인 '팥빙수'도 재미있는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현대음악의 기법 중 하나인 의미 없는 음절로 노래하는 방법과 비트박스 등을 사용한 '니온 니온'을 흥겹게 노래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합창으로 꾸며진다. 상처받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곡인 '아주 특별한 선물'과 영화 수퍼배드2의 대표곡인 '해피'에 이어 흑인 음악 풍으로 신나게 편곡한 '영혼의 축제'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선 500명의 청소년 관객(선착순)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종인 부지휘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신나는 합창 음악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더욱 즐거운 방학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문의 : (032)438-777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열린 인천시립합창단의 '청소년 음악회'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7-29 김영준

고려건국 1100년 기념 강화도일대 강연·축제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한 학술강연회와 문화축제가 27~29일 고려의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 일대에서 열린다.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시대 강도(江都)의 실체와 문화'라는 주제의 학술강연회를 27~29일 3일 동안 강화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고려는 몽골 침략 이듬해인 고종 19년(1232년) 도읍지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겼다. 이후 원종 11년(1270년)까지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 역할을 했다. 강화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고려 도읍지였다. 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건국 1천100년을 맞아 강화도에 남아 있는 고려 문화유산의 의미를 짚어보고 강도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강연회를 기획했다.강연회는 ▲고려의 도성 체계와 강도(국민대 홍영의 교수) ▲강도 시기 문화유적과 유물(강화문화재연구소 문옥현 연구사) ▲강화 도성의 자연지리학적 연구(공주대 장동호 교수) ▲강도시기 정치와 생활(공주대 윤용혁 교수) ▲강도 불교문화와 의례(안양대 김형우 교수) ▲강도의 도자문화(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소장)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인천시는 28~29일 이틀 동안 강화군 강화읍 일원에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관청리 용흥궁에 설치된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고종황제 행차, 팔만대장경 이운 행렬, 팔관회, 삼별초 출정식 재현 행사가 거행된다. 부대행사로 고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 개성·강화 문화유산 사진전이 각각 고려궁지와 강화미술관에서 열린다. 팔만대장경 판각시연, 고려시대 의상체험, 고려청자 물레체험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인천시 관계자는 "강화는 39년 동안 개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국가적인 체계를 갖추었던 곳"이라며 "4·27 남북정상회담의 화해 분위기 속에서 고려가 갖고 있는 역사 문화를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종호·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7-26 김종호·김민재

민주평통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 오늘 외포리 포구서 10년만에 재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부의장·김용복)가 27일 오후 2시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제5회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를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평화의 배 띄우기는 2005년부터 매년 정전협정일에 진행해오다 2008년을 끝으로 중단된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한강하구를 관리하는 공동관리위원회를 설치해 남북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평화의 배'는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출발해 교동도 월선 포구에 1차 기착 후 북방 어로한계선까지 운항할 계획이다.운항 중에는 배에서 한강하구의 역사적 의미를 반추하는 토크쇼와 공연이 진행되고, 북방 어로한계선 부근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 3강 물을 봉헌하는 춤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정전협정 1조 5항에 따라 민간인 선박 항해가 허용되기에, 남북한과 유엔사의 합의만 있으면 곧바로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며 "내년에는 북방 어로한계선이 아니라 예성강 입구까지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8-07-26 김종호

['동양 최대 루지 트랙' 강화 길상면 '씨사이드 리조트' 오픈]해안선 끼고 여름썰매 '1.8㎞ 스릴'

2400명 동시수송 세계 첫 곤돌라우주선 연상 회전전망대 식당등 볼거리 가득… 360도 코스 '백미'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강화에 초대형 '루지' 트랙을 갖춘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26일 문을 열었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64만5천225㎡ 일대 조성된 강화씨사이드리조트는 루지 ·관광 곤돌라 ·회전전망대와 고객 편의시설인 야외 대형 테라스, 카페, 푸드코트 , 레스토랑 등을 갖춘 사계절 테마 관광단지다.특히 총 연장거리 1.8㎞에 이르는 '루지' 트랙 2개 코스와 관광 곤돌라, 회전전망대, 대형주차장 등은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것으로 이용객이 직접 방향을 조정하고 제동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썰매다. 코스마다 짜릿함을 선사하는 360도 회전코스와 구간별로 연이어 배치된 '익사이팅' 구간과 바다를 보며 내려올 수 있는 뛰어난 조망은 루지 코스의 백미로 꼽힌다. 관광 곤돌라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사'의 8인승 제품으로 곤돌라 케빈을 독일 포르셰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해 국내에 선보이는 시설이다.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는 초지대교가, 남쪽으로는 영종대교가, 남서쪽으로는 일몰 낙조가 보이는 풍경도 일품이다. 곤돌라 정상에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회전전망대 레스토랑이 있어 초지대교, 영종대교 등 삼면 바다를 조망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대기업 외식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푸드코트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낵코너, 편의점, 1천40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 등 부대시설이 편의를 더한다.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개장은 1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스키장과 콘도, 연장 300m 눈썰매장, 집라인, 힐링 산책로 등이 포함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내에 있는 회전전망대 레스토랑 전경. /씨사이드 리조트 제공

2018-07-26 김종호

은유적 대사·인용 '한 폭 동양화'같은 연극

부평구문화재단 '대배우 시리즈' 첫번째오현경 '봄날' 오늘 아트센터 해누리극장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새롭게 기획한 '대배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연극 '봄날'이 27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TV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폈으며 60여년간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무대를 지켜온 배우 오현경이 아버지역으로 무대에 올라 인천의 연극팬들을 맞는다. 오현경에게 '봄날'은 의미 있는 작품이다. 1984년 '봄날' 초연에서 아버지역을 맡은 이후 2009년 서울연극제 연출상과 2009년 대한민국연극제 연기대상, 2009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3에 선정된 바 있다.오현경과 함께 '댄싱퀸', '공동경비구역 JSA', '소문난 칠공주'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이대연이 장남 역할을 맡아 이번 무대에 오른다.'봄날'은 탐욕스럽고 절대 권력자인 아버지와 그 아버지에 반역을 꾀하는 5명의 자식들의 이야기를 자연과 인생의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강백이 극을 쓰고 이성열이 연출한 '봄날'은 삶과 죽음, 젊음과 늙음이 이어지는 인생의 순환에 동양적 세계관이 수렴되면서 은유적인 대사와 인용들로 하여금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을 만들어 낸다. 동양화를 그리듯 배우의 힘으로 무대를 채우고 비우며 밀도를 조절하고, 여백의 여운들 사이에는 시, 그림, 영상, 음악들로 공간을 채우며 대사와 공간이 가지는 의미와 함축을 완성 시켜나간다. 관람료는 전석 2만5천원. 문의:(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봄날'의 한 장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8-07-26 김영준

검단신도시 부지 '완전한' 고려청자 다기세트 나왔다

돌덧널 무덤 51기 중 한 곳서 출토12세기 전반 강진·부안 제작 추정돌칼 등 청동기 전기 유물도 다수'주거지 126기' 군락 이룬채 발견각각 문화재·고고학적 가치 높아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 예정 부지에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려청자가 발굴됐다. 청동기 시대 전기로 추정되는 유물도 다수 발견돼 서해와 한강 하류를 중심으로 펼쳐진 선사시대 집단 주거지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검단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를 의뢰받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인천 서구 마전동과 불로동 일대 2단계 사업부지에서 고려시대 청자 다기(茶器)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다기는 참외 모양의 주전자와 잔, 잔 받침, 접시, 푼주(아가리는 넓고 밑이 좁은 그릇)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견된 청자 다기는 고려시대 돌덧널 무덤 51기 중 한 곳에서 발견됐다. 사용한 흔적이 없이 깨끗해 장례 때 부장품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무덤은 원래는 석재로 네 벽을 쌓아 뚜껑을 덮은 'ㅁ'자 모양이어야 하는데 한쪽 변이 유실돼 'ㄷ'자가 됐다.청자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철분 함량이 거의 없는 흙으로 나타나 12세기 전반 전남 강진이나 전북 부안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요지에서 생산된 청자가 고려 수도 개성 왕실로 보내졌고, 이를 인천 검단지역의 귀족 집안에 하사한 것으로 보인다.사업부지 내 다른 무덤에서는 자기 외에도 청동거울과 숟가락, 장신구, 각종 화폐 등 다양한 유물들도 발견됐다.한수영 책임연구원은 "청자가 한 세트로 훼손 없이 완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래나 족보(생산·보급 경로)가 거의 뚜렷하기 때문에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고려청자의 제작과 수급양상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청동기 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기원전 11~8세기 유물들도 대거 발견됐다. 점토로 된 띠를 이어 붙여 만든 토기를 비롯해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가락바퀴 등 다양한 석기류가 출토됐다. 청동기 시대 주거지 126기가 군락을 이룬 채 발견돼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 앞서 1999년 발견된 검단 원당지구 내 선사 유적지와 함께 검단에서 선사시대 군락지가 대규모 발견된 이유는 서해에서 한강 하류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주거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인천도시공사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26일 현장 설명회를 통해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 예정부지에서 고려청자 다기와 청동기시대 전기 유물이 출토됐다. 고려청자 다기. /문화재청 제공청자가 발견된 돌덧널무덤. /문화재청 제공(왼쪽부터)돌화살촉, 토기, 가락바퀴, 돌칼. /문화재청 제공

2018-07-25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