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아프리카의 빛나는 태양, 케냐'展]아프리카 초원 누비는 '마사이족의 숨결'

인천 제물포구락부서 내일부터 전시공예품·가면·동물무늬 그릇 등 공개제7회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케냐의 달 전시가 26일부터 오는 7월 29일까지 근대 개항기 교류의 현장인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펼쳐진다. '동아프리카의 빛나는 태양, 케냐'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주한 케냐 대사관이 후원하는 행사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인 이번 전시에선 케냐를 상징하는 다양한 전통 공예품, 차, 화려한 수공예 목걸이, 동물 무늬가 그려진 나무 그릇, 케냐의 전통악기 냐티티, 마사이족의 석상과 장식용 가면, 마사이족의 일상 등 케냐의 다양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케냐의 수많은 부족들 중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마사이족을 살펴보면서 케냐의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케냐의 대표 건축물인 KICC 빌딩과 자미아 모스크 나이로비를 비롯해 페스티벌 회원국인 인도,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의 건축문화를 공부하며, 색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 컬러링북 행사도 준비되어 있고, 3대(조부모, 부모, 자녀)가 함께 색칠 체험을 하면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월드 맵 투어'는 50개국 국기 보드 게임 체험을 통해 어린이에게 전 세계의 지리와 국기를 공부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신청자 50명에 한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문의:(032)765-026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동물 모양 조각. /제물포구락부 제공마사이족 가면. /제물포구락부 제공

2018-06-24 김영준

크리스토프 소설 '존재의…' 재기발랄 무대위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17년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군 연극 '위대한 놀이'를 오는 29일 오후 3시와 8시, 30일 오후 3시 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예술성과 실험성 높은 작품들을 초청하여 선보이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의 연극선집 첫 공연인 극단 하땅세의 '위대한 놀이'는 아고타 크리스토프(1936~2011)의 소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소설 쓰기'에 대한 대답과도 같은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극단 하땅세는 '연극 만들기'에 대한 대답으로 풀어낸다.대도시의 공습을 피해 국경 지역 할머니 집에 맡겨진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는 알파벳 순서만 다른 쌍둥이 형제이다. 전쟁의 포화 속, 괴팍한 노인 밑에서 이들은 삶의 비참함과 잔인함을 겪는다. 결국 형제는 현실의 폭력에 맞서기 위해 서로의 신체를 학대하고 욕설을 퍼붓는 놀이를 통해 결핍과 수치로부터 오는 고통에 스스로를 단련시킨다. 전쟁의 종료와 어른들의 죽음을 거쳐 새로운 출발에 놓이기까지 거짓말과 놀이는 끝없이 이어진다. 연극 '위대한 놀이'는 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전쟁으로 왜곡된 인생들의 우화 같은 이야기들을 잔인한 풍자 속에 담아냈다.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던진 이 작품은 제10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의 '올해의 베스트 7'에 선정됐다.'위대한 놀이'의 극본은 극단 하땅세의 예술감독이자 희곡작가였던 고 윤조병(1939~2017) 선생이 담당해 더욱 의미가 크다. 윤조병은 유치진, 차범석으로 이어지는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계승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윤조병 선생은 1969년 인천으로 이주해 지역 연극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1990년 서울 제외 첫 공립극단인 인천시립극단을 창단하는데 중심역할을 했고 초대 상임연출자로 활동했다. 이번 무대는 고인과 인천시민이 다시 만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인천문화예술회관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윤조병 선생의 연극적 상상력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한 작품"이라며 "원작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면서도 무대 위에서 표현되는 연극적 재기발랄함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문의:(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극단 하땅세의 '위대한 놀이' 공연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6-21 김영준

보조금만 챙기고 30년史 발간 안해… 인천예총의 '먹튀'

'30년사(史)'를 발간한다며 시 보조금 7천만원을 받고도 책을 발간하지 않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광역시연합회(이하 인천예총)에 대해 인천시가 보조금 회수 조치에 나섰다. 이밖에 수익금 정산이나 회계처리가 미흡한 점도 밝혀내고 시정·개선 권고 조치를 했다.시는 인천예총에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및 회수 조치'를 사전 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예총은 '인천예총 30년사'를 발간한다는 명목으로 시로부터 7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도 현재까지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천예총은 지난 2013년 1차로 4천만원, 2014년 2차로 3천만원의 시 보조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그러나 인천예총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책을 발간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보조금 회계 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1차 보조금에서는 자료 수집, 편집, 원고료 등의 명목으로 2천795만원을 비용 처리한 후 남은 보조금을 시에 반납했으나 2차 보조금은 집행 내역조차 시에 알리지 않았다. 시는 2차 보조금 전액과 1차 보조금 일부에 대한 교부 결정을 취소하고 회수할 것이라는 사전 통지를 했다. 사전 통지를 받으면 인천예총은 20일 안에 의견을 진술해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책 발간 여부를 미처 파악하지 못해 최근에야 행정조치를 하게 됐다"며 "의견 진술에 따라 보조금 회수 금액을 확정하고, 행정·사법 조치 등 추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시는 지난 15일 인천예총으로부터 지난해 말 운영비 잔액인 3천500만 원을 환수 조치했다. 인천예총은 시에서 위탁받은 미추홀문화회관을 운영하면서 법적 근거도 마련하지 않고 시민으로부터 프로그램 수강료를 받아왔다. 다만 시는 법적 근거가 미비했던 것으로 판단,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를 만들어 수강료를 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또한 다과비 과다지출, 수익금 정산·회계처리 등 적발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개선 권고 조치를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6-20 윤설아

인천AG 조직위 청산법인 이달 마침표… 후속 사업 권리·남은 예산은 '인천시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리고 대회 비용 정산 작업 등을 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청산법인(청산인·권경상)의 활동이 이달 말로 종료된다.청산법인은 출범 3년 2개월 만에 청산인 권리를 인천시에 이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청산법인은 지난해 12월 문체부와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OCA마케팅 법인세 반환 소송 업무 등을 위해 이달까지 사무처를 연장 운영해 왔다. 그동안 공식 보고서 제작·배포, 기념관·기념공원 개소, 유공자 포상, 기록물·물자 이관 업무 등을 마무리한 청산법인은 최근까지 비상근 청산인, 파견공무원 1명, 시간제 전문직 1명이 소송과 유산(遺産)사업 준비 업무를 해왔다.최근에는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 등으로 남은 물품이나 자료를 기증·이관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청산법인의 잔여 운영예산(1억3천만원)도 인천시로 넘어갔다.김영수 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과거 조직위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회(동계올림픽)를 치러낸 평창과 비교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생각하면서 울컥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를 치르고도 대회 운영부문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한다.인천시가 후임 청산인을 추천하는 대로 청산법인은 문체부와 협의해 청산인 권리를 시에 넘겨주는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이런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시는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 지원 등 아시안게임의 유산 사업을 도맡는다. 또 지난해 12월 청산법인이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OCA마케팅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도 대응하게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6-20 임승재

교수 연출·학생 배우 '열혈 청춘드라마'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웹드라마'를 제작해 영화제에 출품해 눈길을 끈다.인천재능대는 20일 웹드라마 '꿈꾸는 하루'를 제작을 마치고 감독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개최했다.'꿈꾸는 하루'는 서석돌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가 연출하고 김재환·김주하·유제이·윤다은·이연우·최민정 등 재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한,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혈 청춘드라마다. 전체 5부작 20분 분량으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이 배우로 출연했고 재학생 30여명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다.꿈꾸는 하루의 줄거리는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고교 3학년 현빈이 햄버거 가게에서 우연히 누군가 놓고 간 편지꾸러미를 발견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짧은 하루 동안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현빈·아라·동민은 편지의 단서를 찾아 인천재능대학교에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사내 같은 털털함으로 친구들로부터 여자 대접도 못 받던 아라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게 되고,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현빈은 항상 남자 같은 여자로만 느꼈던 친구 아라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웹드라마 포스터).이번 촬영을 위해 교수와 학생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일주일에 3~4일씩 연기 레슨을 받았고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고 한다.서석돌 교수가 직접 연출한 것뿐 아니라 배우들의 분장과 효과음악 제작, 촬영 스텝 등도 모든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참여했다.또 '꿈꾸는 하루'는 오는 8월 열릴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 본선 참가작으로도 선정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웹페스트는 웹영화·드라마 국제영화제로 34개국이 참가하는 축제다.인천재능대 관계자는 "뷰티케어과 학생들이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촬영을 지원하는 등 산업현장 직무중심교육을 구현하고 있는 대학으로서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6-20 김성호

청년&중견 작가의 만남… 인천서 '예술 나래 펴다'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미협)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2018 인천미술청년작가전-나래를 펴다'를 개최한다.2018 인천미술청년작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인천미협 고문단과 임원 등 중진 작가 40명과 인천미협 회원이 아닌 40세 이하 청년작가 40명이 각 한 작품씩 출품했다.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문인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80점이 전시된다.전시회는 젊은 미술 전공자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인천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인천미협과 청년작가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젊은 작가들이 인천미협 회원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시회 운영위는 예측하고 있다.2018 인천미술청년작가전 대회장을 맡은 서주선 인천미협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인천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작가들과 인천미술협회 중견 작가들 간 작품교류를 통한 만남의 장을 목적으로 한 중요한 기획전"이라며 "지역 청년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고 교류함으로써 인천미술발전의 중요한 기폭제로서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문의:(032)867-2196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송우作 '평화'.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 제공

2018-06-19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