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질만능시대 현대인 일깨우는 '어른 동화'

인천문화재단 '2018 우수작' 선정14~16일 극단미르 '현자를 찾아서'극단 미르(MIR) 레퍼토리가 인천문화재단의 2018 우수 레퍼토리 사업에 선정된 '현자를 찾아서'(이재상 작·연출)를 14~16일 인천 학산소극장에서 공연한다.코믹 판타지를 표방한 '현자를 찾아서'는 어른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우화풍의 성인 동화다. 상상의 나라 판타리아에 살고 있는 현자를 찾아 떠난 한 장애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주인공을 통해 물질 만능주의로 가득 찬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본다. 다리를 저는 소년은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전설의 현자를 찾아 대륙횡단열차에 오른다. 환상의 세계 판타리아의 도시들을 거치며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꿈의 열차에 오른 소년은 쾌락·명성·황금·지혜의 도시 등을 거쳐 현자가 살고 있는 종착역에 도착한다. 각 도시들은 여러 유혹으로 소년을 이끌지만 자신의 꿈을 지키며 현자의 땅에 도착한 것이다. 하지만 현자는 꿈을 이뤄주는 신통한 힘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단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몇 가지 조언을 할 뿐이다. 소년은 현자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장애가 아픈 다리가 아닌 정상이 아니라고 느끼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김용란, 최윤준, 양은영, 박은희, 권훈, 임해승, 정다운, 유무선, 문이지, 박하늘 등이 출연한다.2007년 창단한 극단 미르 레퍼토리는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기', '인간 영혼의 진보'를 목표로 '미드나잇 포장마차', '물의 기억', '별이 내려온다', '삼거리 골목식당' 등의 창작 작품 제작을 비롯해 '바냐 아저씨', '갈매기' 등 고전 작품의 레퍼토리화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이다. 문의 : (032)866-3993~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현자를 찾아서'의 한 장면. /미르 레퍼토리 제공

2018-09-13 김영준

발달장애·비장애인 맞춤 보폭… 편견 벽 허무는 '스페셜올림픽'

3.6㎞ 구간 체험 부스·문화 행사장애인팀 댄스 등 즐길거리 풍성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2018 Together We Walk' 걷기 대회가 오는 29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열린다.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3.6km 구간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 행사,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걷기 대회가 마무리되는 오후 6시부터는 경인방송의 공개방송이 이어진다.특히 축하 공연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식전 공연인 영종예술단 꿈꾸는마을 타악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 박진현 씨와 이성민 씨가 각각 색소폰 연주와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 발달장애인 댄스팀 '노라조'의 신나는 댄스 공연, 라온제나의 오케스트라 등이 펼쳐진다.이 밖에도 해양경찰청 관현악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비보이 댄스, 가수 강상준, 요요미의 축하 공연이 준비됐다.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에게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이자,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이다.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회장은 "걷기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편견의 벽을 허물어, 발달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자세한 사항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국(032-468-9236)이나 홈페이지(isok.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9-13 임승재

'사방 팔 밤(夜) 고려왕도' 즐겨볼까… 강화군 14·15일 문화재 야행

인천 강화군이 주관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강화 문화재 야행(夜行) 2회차 행사가 14~15일 오후 6~ 11시 강화읍 용흥궁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사방 팔 밤(夜), 찬란한 고려 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로 가을의 길목에서 만나는 이번 행사는 체험행사인 8夜(야로·야화·야숙·야사·야설·야식·야경·야시)와 인기가수 초청 공연,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행사 첫날인 14일엔 가수 장덕철, 반하나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함께 고려궁지 별자리 해설·관측 등 각종 문화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15일에는 SG워너비 이석훈 등의 공연이 진행되며, 강화고려학당 등의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인천관광공사의 관광안내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제공하며, 강화읍 일원을 둘러볼 수 있는 꽃마차 투어(전기자전거) 체험,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문화재 속 인생 샷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와 어우러진 강화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 문화재 야행 행사가 14~15일 용흥궁 공원에서 열려 아름다운 야경 속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강화군 문화재 야행 1차때의 모습. /강화군 제공

2018-09-12 김종호

비워내는 과정 '두 얼굴'… 차경진 '투 페이스 아바타'

10년전 주제로 삶 재조명조각·드로잉 20여점 선봬갤러리 아닌 카페 이색적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 조각가 차경진의 개인전 '투 페이스 아바타(Two Face Avatar)'가 부평구 십정동의 카페형 레스토랑 밀레에서 진행 중이다. 밀레의 초대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이 달 초 막을 올렸으며, 10월까지 개최된다.작가는 10여년 전의 개인전에서 던졌던 화두인 '두 얼굴'을 다시 내세웠다. 2007년 열린 개인전 '투 페이스'를 통해 작가는 내 안으로 머물던 시선을 넘어서서 다른 존재와의 관계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냈다.이번 전시회에 대해 작가는 "지나온 내 삶과 작업의 여정을 돌아보면서 그 동안의 작품들을 연결해주는 콘셉트들을 지금 여기에서 다시 바라보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가면 아바타를 통해 다소 무겁고 거칠어 보이는 가면이 뱀이나 매미가 허물을 벗듯, 조각이 주는 양감과 무게를 벗어나 다시 태어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면서 한층 가벼워지고 비워내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는 것이다.지난 11일 낮에 찾은 밀레에선 차경진 작가의 조각 작품과 조각과 평면이 어우러진 작품, 드로잉 등 20여점을 만날 수 있었다. 카페 공간과 지하로 이어지는 갤러리까지 작품들이 자리 잡았다. 갤러리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씨앗(Seed)'과 '씨앗 아바타'는 작가가 천착하고 있는 자연과 우주의 원리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19세기 러시아 수학자 보로노이의 이름을 딴 보로노이 원리대로 점에서 선으로 다시 면으로 이어지는 그물망 원리를 통해 자연의 형태(확장성)를 표출했다. '투 페이스 아바타'는 용접의 파편들을 모아서 하나의 흐름으로 표출했다. 그 흐름의 빈 공간이 마주 보는 얼굴로 형상화 됐다.옛 것을 교체와 파괴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보완해서 온기를 불어넣은 카페 공간의 인테리어 콘셉트 또한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갤러리를 찾기 위해 시간과 발품을 팔지 않고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면서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밀레는 그만큼 예술과 관람객의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장광훈 밀레 대표는 "장 프랑수아 밀레의 작품 속 밀알을 뿌리는 농부들은 우리에게 피어날 새싹과 같은 희망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카페 밀레 또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밀알의 역할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032)502-16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차경진 作 '남겨진…'(사진 오른쪽)과 '남겨진 아바타…'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차경진 作 '씨앗'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12 김영준

안팎의 재미… 극장 문턱 낮추는 묘미

'날개, 돋다' '외톨이들' 10대의 이야기'광장줍이' 관객과 함께 우리네 삶 성찰종이인간 주제 '마사지사' 예술치유 무대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강량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축제 '청소년 극 + 극장 밖 연극'을 13~15일, 20~22일 등 2주에 걸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 극'과 '극장 밖'을 키워드로 꾸며질 이번 축제는 실내극 2편과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퍼포먼스 극 2편으로 구성됐다. → 표 참조첫 작품은 '날개, 돋다'(연출·이래은, 13~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다. 남들과는 다르게 등에서 날개가 솟아나는 주인공 연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 연극은 "난 내가 뭔지 모르겠어!"라고 외치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애쓰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될 '외톨이들'(작·이시원, 연출·최원종)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내면서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와도 같은 작품이다.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한 편에 설치된 부스에서 공연하는 '광장줍이'는 사운드, 미디어, 퍼포머, 공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온 김지현, 홍은지가 구성·연출했다. 관객과 함께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것들을 떠올려보면서 기억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을 구성하는 조건이라는 것을 성찰하게 한다. 13일과 14일 오후 3시부터 매 30분간 하루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관객참여형 공연이다.축제의 마지막은 '마사지사'(연출·이철성)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스페인, 러시아, 영국, 폴란드를 투어하면서 세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공연이다. 종이 인간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보듬어주는 예술치유공연이다. 20일과 21일 오후 4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강량원 예술감독은 "극장 안에서만이 아니라 극장 밖 열린 광장에서 여러 가지 공연을 진행하며 극장의 문턱을 낮추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 장르의 뛰어난 연출가들과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의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연은 유료(전석 1만원·청소년 50% 할인), 극장 밖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32)438-77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열린 인천시립극단의 '청소년연극페스티벌'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9-11 김영준

北 예술단 '가을이 왔다' 송도 무대 오르나

조명균 장관,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서 朴시장 제안에 긍정 답변장소 거론된 '아트센터 인천'도 둘러봐… NLL 인접도시 큰 의미남측 평양공연 '봄이 온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 하반기 개최 제안인천시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북측 예술단의 남한 공연, '가을이 왔다' 행사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전국에서 처음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문을 연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이 같은 제안을 했고 조 장관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송도를 방문한 조명균 장관은 박남춘 시장의 제안에 따라 북측 예술단 공연장으로 추천한 '아트센터 인천'도 직접 둘러봤다.송도 서북쪽 바닷가에 위치한 아트센터 인천은 2천3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로 지난 2016년 준공됐다. 전국 3번째 규모를 자랑하지만 건축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으로 준공만 해놓고 개관은 하지 못한 상태다. 공연장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할 수 있게 설계·시공돼 지금 당장이라도 공연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북한 예술단 공연이 인천에서 개최될 경우 그동안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지역을 끼고 있는 인천의 특성상 상징적인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지난 4월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11명으로 구성된 우리 측 예술단은 북측을 방문해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화공연(부제·봄이 온다)'을 진행했다. 당시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했다.이날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한 뒤 "정상회담 뉴스가 일상적인 소식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왔다. 이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시작된 평화가 확고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금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남춘 시장은 "인천이 통일을 대비한 도시로서 남북 화해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조 장관에게 ▲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통일경제특구 조성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고속도로 건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 ▲지자체 주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한편 미추홀타워 9층에 문을 연 인천통일+센터는 탈북민의 취업, 교육, 심리, 의료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이산가족, 전시·전후 납북자 가족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0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미추홀타워 9층에 문을 연 인천통일+센터는 탈북민의 취업, 교육, 심리, 의료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이산가족, 전시·전후 납북자 가족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9-10 김명호

평화·통일 기원 '강화섬 2.6 영화제' 공감

인천 강화군은 교동도에서 KT와 공동주최한 '강화 섬 2.6 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대학생과 교동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도 연백과 불과 2.6km 떨어진 교동도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교동 투어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본선출품작 감상과 시상식을 진행했다.영화제에 출품된 총 21편의 영화 중 수상작 8편이 상영됐으며, 대상작인 한 자매팀의 '2.6km'는 2분 6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교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 자매팀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이번 단편영화제가 지역에서 영화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교동도 주민 박모(56)씨는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마을에 영화제가 열린 것이 꿈만 같고, 짧지만 그 속에 비친 내 고향 교동이 매우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평화, 통일 그리고 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의 수상작은 강화를 소개하는 홍보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 '강화 섬 2.6 영화제'는 15일 KBS '남북의 창'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섬 2.6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 자매팀의 작품 '2.6㎞'를 상영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2018-09-10 김종호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선임

어머니 고향서 첫 상임지휘 영광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하반기 정기연주회서 정식 인사국내 차세대 대표 지휘자로 평가받는 이병욱(44·사진) 인제대 교수가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에 선임됐다. 역대 두번째로 젊은 예술감독이다.이병욱 신임 예술감독은 음악의 동 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추구하는 음악인이다.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그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원 지휘과 석사과정 졸업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이후 독일 뉘른베르크 교향악단, 체코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필하모닉 등에서 객원 지휘했으며,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오스트리아 뉴 뮤직 앙상블(OENM)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현대음악의 발전과 저변확대에도 꾸준한 열정을 쏟아왔다. 국내에선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닉 등을 객원 지휘했다. 지난 4월 인천시향 제372회 정기연주회에서 탁월한 곡 해석과 리더십으로 단원들과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4월 17일자 16면 공연리뷰) 이 예술감독은 올해 하반기 인천시향 정기연주회를 통해 인천 관객들과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그는 "어머니의 고향인 인천에서 저의 첫 상임지휘자 자리가 시작돼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면서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향악단, 그리고 시민들을 문화적으로 충만히 해주는 교향악단으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300만 시민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인천의 문화적 발전과 인천시향의 국제적인 활약을 위해 높은 음악성과 실력을 갖춘 뛰어난 지휘자가 필요했다"며 "새로 선임된 이병욱 예술감독이 인천 문화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향은 전임 정치용 예술감독의 올 초 사임 이후 7개월 넘게 예술감독 없이 객원 지휘자 체제로 운영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9-10 김영준

인천아트플랫폼 '2017 입주작가상' 안상훈 개인전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10일부터 28일까지 B동 전시장에서 '2017 올해의 입주 작가상'을 받은 안상훈의 개인전 '모두와 눈 맞추어 축하인사를 전하고'를 개최한다. 아트플랫폼은 지난해 10월 '플랫폼 아티스트' 전시와 작업실을 개방해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보여준 '오픈 스튜디오' 행사 기간 중 시민과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로 안상훈 작가를 선정했다. 약 1년 후 안 작가의 개인전을 여는 것이다.순수 드로잉 요소들을 가지고 그리는 행위의 '과정'과 '우연성'에 집중한 회화작업을 선보여온 안 작가는 독일에서 10년간 순수예술을 공부하고, 지난해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한국 미술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도 인천에서 창작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작년에 진행한 '굿: 페인팅'전을 통해 캔버스에서 벗어나 공간으로 확장하는 회화를 보여줬다면, 올해 초에 진행한 '오픈 윈도우 아뜰리에' 프로젝트에서는 그리는 행위 자체를 드러내며,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모두와 눈 맞추어 축하인사를 건네고'는 작가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창작한 작품에 대해 스스로 전하는 감사이자 작품들과 즐기는 축제를 의미한다. 작품을 단순히 벽면에 나열하는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장에서 6일 동안 벽면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회화작품을 그려내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7 올해의 입주 작가상' 시상식과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추석 당일은 휴관.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10 김영준

'전설'과 함께 '하모니'… 아마추어합창단 모집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뮤지컬계의 전설' 윤복희와 함께 출연할 지역 아마추어 시민합창단을 공개 모집한다.영화 '하모니'(연출·강대규)를 각색해 무대화한 뮤지컬 '하모니'가 10월 12~13일(3회 공연)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인 가운데, 윤복희를 비롯해 실력파 배우들인 강효성, 진도희, 김하연, 김새하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합창단을 모집하는 것이다.뮤지컬 '하모니'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희망 없이 시간을 보내는 여성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아마추어 합창단 3팀을 선정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명 내외 규모의 합창단이면 지원 가능하다.신청 희망 합창단은 참가신청서와 소개서, 연주 음원 또는 동영상을 오는 12일까지 이메일(woos424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개별 통지되며, 14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참여마당 '새소식'란에도 공지될 예정이다. 선발된 합창단은 극 중 합창단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며, 소정의 출연료도 지급된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무대를 함께 만든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공연 자체의 작품성과 함께 '합창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뜻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09 김영준

강화 고려 별궁 '흥왕리 이궁터' 학술발굴조사

문화재硏, 사각형 건물지 동쪽 대상"당시의 강화 정체성 규명도 병행"고려가 강화도를 임시 수도로 삼았던 강도(江都)시기 유적인 '흥왕리 이궁(離宮)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시작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401 일원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흥왕리 이궁은 1259년(고려 고종 46년) 마니산 남쪽에 세워진 건물로 왕이 왕궁을 벗어났을 때 머물던 별궁이다.1770년(영조 46년) 편찬된 '문헌비고(文獻備考)'에는 "고려 고종 46년 교서랑(校書郎·축문을 작성하는 정9품 관직) 경유가 말하기를 '대궐을 마니산에 세우면 가히 나라의 복조(福祚)를 늘게 하리라' 함에 명령하여 이궁을 그 산 남쪽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궁은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와는 직선으로 16㎞ 떨어져 있다.흥왕리 이궁터는 2000년 선문대 고고연구소에 의해 한차례 지표조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당시 조사에서 이궁터의 서쪽 경계로 추정되는 30m 길이의 'ㄴ'자 축대와 정면 25m·옆면 13m의 사각형 건물터, 우물터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고려 강도시기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로,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사각형 건물지의 동쪽 지역을 대상으로 강화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다.강화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려 고종이 국가의 건승을 염원하며 건립한 이궁의 구조와 범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흥왕리 이궁터에 대한 학술조사를 계속 진행해 고려시대 강화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심화 연구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강화 흥왕리 이궁터 남서쪽 축대. /문화재청 제공

2018-09-05 김민재

미추홀구 대표 잔치… '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 8~15일

남구서 명칭 변경 첫 해 기념으로다양한 주제 미디어체험 프로그램개막일 21개동 주민퍼레이드 시작VR디지털 퍼포먼스·거리노래방주민이 제작 마을극장21 상영회도인천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마을축제 '제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구 명칭이 남구에서 미추홀로 바뀐 첫해로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다'는 주제에 따라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최되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기획을 맡아 추진했다.개막일인 8일에는 21개 동 주민들이 펼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미추홀의 미래적 가치를 미디어 예술로 승화한 염동균 작가의 'VR디지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표 참조축하공연으로는 인천콘서트챔버, 신현희와 김루트, 스트릿건즈, EDM 디제잉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우리 가족만의 노래를 전문 작곡자가 만들어주고 가족이 함께 불러 볼 수 있는 '불러보자 가족가' 체험도 선보이며 각종 VR체험, 포토존, 캐리커처, 슬라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9일에는 미추홀구 주민들과 BJ 창현이 진행하는 거리노래방 '창현노래방'이 진행될 예정이며, 14~15일에는 오왠, 죠지 등 국내 유명 인디밴드가 공연하는 인디음악페스티벌,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마을극장21 상영회도 개최된다.이밖에 행사장에 설치된 '미디어큐브'에서는 축제현장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 것을 실시간으로 전시한다. 축제현장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구민들의 주민자치어울마당과 청년댄스동아리대회, 어린이 독서그리기대회 등도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기간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지난 2004년 '디지털로 말걸기'라는 주제로 시작해 미추홀구 대표축제로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 미추홀구가 '제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개최한다.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다'는 주제로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폐막식 현장. /미추홀구 제공

2018-09-04 김성호

제물포구락부서 '이탈리아를 마주하다'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 일환 전시30일까지 도서전·컬러링북 행사등 선봬제7회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달' 전시가 4일 개막해 30일까지 근대 개항기 교류의 현장인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펼쳐진다. '함께 이탈리아를 알아가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관광청이 후원한다. 이탈리아 도서전도 함께 개최된다. 피노키오의 나라인 이탈리아는 196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시회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 70여개국 1천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해마다 이 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선 알록달록 예쁜 삽화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게 펼쳐진 책들과 이탈리아의 다양한 공예품들을 통해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이탈리아의 대표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을 비롯한 건축문화를 공부하고 색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 컬러링북 행사도 준비됐다. 3대가 함께 페스티벌 컬러링북 체험을 하면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50개국 국기 보드 게임 체험을 통해 어린이에게 전 세계의 지리와 국기를 공부할 수 있는 '월드 맵 투어'가 열리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신청자 50명에 한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문의:(032)765-026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탈리아의 달' 전시와 함께 진행될 이탈리아 도서전. /제물포구락부 제공

2018-09-04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