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스포츠과학센터 '경기력 일취월장'

체육 전문가들이 배치된 인천스포츠과학센터가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인천시체육회가 문학경기장에서 운영 중인 인천스포츠과학센터는 현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분야의 박사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선 초·중·고교, 대학, 성인 운동부 등 종목별 엘리트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는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 및 전문체력 측정, 영상분석을 통한 기술 지원, 기초 움직임 개선을 위한 평가·분석 등이 이뤄진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날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센터를 이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관교여중 사격부 조준희 코치는 "작년부터 3개월 단위로 체력 측정과 심리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결과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센터의 섬세한 피드백 등으로 최근 폐막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도윤 센터장은 "종목의 특이성을 고려한 트레이닝 방법 등 다양한 스포츠 과학 영역의 피드백이 제공된다"며 "센터는 초·중등 어린 선수들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5-31 임승재

금·토요일 저녁마다 그곳엔 문화가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6월을 맞아 매주 금·토요일 저녁 마다 야외공연장에서 기획 공연 '황.금.토.끼'를 진행한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무대이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들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다. 6월 저녁 노을이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총 10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됐다.1일은 프랑스 샹송, 이탈리아 칸초네, 스페인 칸시온, 아르헨티나 탱고, 중동의 집시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로맨티카 아르떼의 '선율 타고 유럽 상상여행 콘서트'가 펼쳐지며, 2일 이은주 무용단은 전통무용으로 꾸밀 '춤이 있는 풍경'으로 관객과 만난다.8일에는 아신매직이 '매직쇼-달콤한 무한상상'을 공연하며, 9일 극단 우카탕카는 마임과 비보이 댄스 등으로 꾸며질 '인천시민여러분 행복하십~SHOW'를 선보인다.인천시립극단은 15일 해방 전 신파 유랑 극단의 삶을 그린 '유랑극단'을 공연하며, 16일에는 명 앙상블의 '인생은 아름다워 시리즈1-사랑의 찬가'가 예정됐다. 22일 인천시립무용단은 '우리 춤의 향연'을, 23일은 안데스 출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차니라띠노가 '바람의 소리'를 선보인다. 29일 인천시립교향악단 금관 주자들이 '브라스 판타지아'로 음악팬들을 초대하며, 30일에 열릴 남사당 놀이와 함께하는 신명나는 '기승전~흥'은 6월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032)420-205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5-31 김영준

[공연리뷰]독일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Deutsche Radio Philharmonie)' 부평아트센터 공연

800석 중형규모 무대 '인키넨의 DRP' 진면모 바로 느껴져'러 바이올린 거장' 레핀 협연 화려한 활 놀림 '완벽한 조화'에그몬트 서곡·브람스 교향곡 특유 음색 표출 '감동' 선사 '중형 극장에서 접한 초대형 음악 경험'.독일 정상급 방송 교향악단 중 하나인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Deutsche Radio Philharmonie ·이하 DRP)가 지난 29일 저녁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인천의 음악팬들과 만났다.베토벤 '에그몬트 서곡'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협연·바딤 레핀),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 이 날 연주회에서 핀란드 태생의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이 이끄는 DRP는 자신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더욱이 1천500~2천석에 이르는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800여석 규모의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연주회여서 연주단체의 진면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에그몬트 서곡'에서 인키넨과 DRP는 중후한 사운드를 뽐냈다. 유장한 현의 선율에 기반을 둔 균형감 잡힌 악기군에서 표출되는 소리는 작품이 갖는 묵직함과 함께 장대한 서사를 명확히 짚어냈다. 이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충분했다.11세에 비에냐프스키 콩쿠르 우승에 이어 17세 때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바딤 레핀은 40대 중반의 '러시아 거장'으로 변모해 인천을 찾았다. '압도적 서정성'을 뽐내는 이 작품에서 레핀은 적절한 프레이징 속에서 명확한 선율선을 제시하며 청자를 이끌었다. 이를 서포트하는 인키넨과 DRP도 알맞은 음색과 음량으로 작품을 주조했다. 느린 악장에 이어 유머러스한 마지막 악장까지 현란한 활 놀림으로 다양한 음색을 펼쳐 보인 레핀의 수연에 DRP 관악군의 색채감, 타악의 적절한 타이밍까지 어우러지며 청중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이어지는 커튼콜에 레핀은 DRP 현 주자들의 반주(피치카토) 속에 파가니니 '베네치아의 사육제' 중 일부분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줬다.인터미션 후 이어진 브람스 '교향곡 4번'에서 DRP의 장중한 사운드는 본격적으로 표출됐다. 1악장에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는 세련되면서도 세밀하게 하행하는 3도 음정의 제 1주제를 세공했다. 이를 통해 작품의 형태를 차근차근 구성해 나갔다. DRP의 울림은 브람스에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 다만 1악장 절정을 앞두고 서서히 고조되는 부분에서 악구를 다소 짧게 가져가는 바람에 선율선이 끊기는 아쉬움이 있었다. 강박에 지나친 악센트를 부여하는 형태였는데, 극적인 절정을 구현하려는 지휘자의 의도로 읽혔다. 2악장에선 적절한 템포 속에서 미세한 선율의 흐름과 음의 울림을 통해 회한을 잘 표출한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스케르초 풍의 3악장을 지나 이어진 마지막 악장은 바흐의 칸타타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비장한 주제 선율을 제시하고 30회에 걸쳐 변주하는 대위법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있다. 인키넨은 확실한 강약 템포의 설정과 변화로 이 악장을 아기자기하게 주조했다. 여기에 DRP 목관군의 아름다움과 금관군의 힘이 더해져 작품의 뼈대를 확고히 구축해 냈다. 청중의 이어진 갈채에 앙코르로 들려준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과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또한 연주회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선곡이었다.연주회 후 레핀과 인키넨은 팬 사인회에도 참여했다. 두 연주자는 100여명의 음악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인을 해주며 또 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2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의 협연 모습.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8-05-31 김영준

[인천서구문화재단 왕성 활동, 지역 문화거점 정착단계]출범 4개월새… 11개 공모사업 선정

창립 기념공연 전석매진 기록 등구민위한 다양 공연도 성공개최생활·교육 중심의 8개정책 실행문화서비스 제공기관 역할 집중인천서구문화재단이 출범 4개월 여 만에 11개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서구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서구문화재단은 30일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역문화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주최하는 11개 사업에 선정돼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5억1천695만원 중 3억6천121만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인하대와 협력해 서구 생활문화예술 실태조사를 벌이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연구·조사 사업에서부터 '어린이 시네마 콘서트'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사업까지 모두 27개 세부 사업을 추진 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1월 17일 출범한 서구문화재단은 '생활 문화 활성화', '문화 거버넌스 구축',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8개의 정책 방향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주민에게 알리고, 조직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재단 창립 기념 공연으로 지난 3월 KBS 교향악단을 초청해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냈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안데르센', 어르신을 위한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을 개최했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의 예술 및 예술공간 등의 접근성 확대, 체험, 감성교육을 위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개설해 예술감상교육 '모여라 클래식 캠프', '무대 속 이야기' 등 공연장 체험, 공연관람, 연극놀이 등을 매주 토요일에 개최한다.서구문화회관은 앞으로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8월 14일), 벽속의 요정(10월 5일), 바보 리어(10월 18일) 등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서구문화예술인의 작품 발표 기회 확대를 위해 서구문화예술인회, 서구문화원 등과 함께 '서곶 예술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구 곳곳에서 펼쳐질 '노을마당 문화행사'에는 지역의 예술인 및 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단체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서구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급해 구민의 반응과 설문조사를 통한 구민 요구가 무엇인지를 탐색해 중점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인천 서구문화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을 위해 개최한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 공연 모습. /서구 제공

2018-05-30 이진호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8)]통일시대 대비 '옹진군 정체성' 재정립

황해도 소속 불구 해방후 쪼개져38선 이남을 '경기도 옹진군으로'이때 미군이 편입한 백령·송림면전쟁후 유일하게 남아 명맥 이어사실상 다른 땅 개명 등 고민 필요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가 서해 평화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으로 단절된 옹진군의 역사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옹진군(甕津郡)이라는 지명은 현재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황해남도 옹진군' 등 2곳이 공유하고 있다. 8·15 해방 전까지만 해도 옹진군은 황해도 옹진반도 일대 1개읍(邑), 10개리(里)를 일컫는 지명이었다.1945년 해방 이후 38선에 걸친 옹진군과 주변 지역 섬들은 남북으로 쪼개졌고, 미군정(美軍政)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38선 이남 지역을 한데 묶어 경기도 옹진군을 만들었다. 이때 황해도 장연군 소속 백령면(백령도·대청도·소청도)과 벽성군 소속이던 송림면(연평도·소연평도)도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했다. 한국전쟁과 휴전을 거치면서 경기도 옹진군의 육지 지역은 모두 미수복지로 남았고, 미군에 의해 뒤늦게 옹진군에 붙은 백령면과 송림면만 남아 명맥을 이었다.1973년 부천군이 시(市)로 승격되면서, 그전까지 부천군의 면 단위 행정구역이었던 영종·북도·용유·덕적·영흥·대부면이 모두 옹진군 소속으로 개편됐다. 이때부터 경기도 옹진군은 남북의 역사가 뒤죽박죽 섞인 모습이 됐다. 이후에도 몇 차례 더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옹진군이 지금의 7개 면 75개 리를 갖춘 우리나라 최대 해상군(海上郡)의 면모를 갖춘 것은 1995년 경기도 옹진군 전역이 인천광역시에 편입되면서다.이런 굴곡진 역사 탓에 옹진군 역사를 이야기하려면 북한의 옹진군을 빼놓을 수 없지만, 남북 분단 이후 역사 단절로 관련 연구마다 한계에 봉착하곤 한다.지난해 6월 옹진군의 의뢰로 '옹진 뿌리 찾기 고증용역'을 수행한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도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옹진 지역은 남북분단으로 인해 과거의 옹진 지역과는 전혀 다른 지역적 특성으로 나타나, 역사적 측면에서 단절된 역사라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남북의 군사적 대립과 충돌 속에서 옹진 지역이 국방의 보장처로 역할했다는 점만 부각되고 있다"며 "기존의 역사 서술의 한계성을 벗어나 역사적 정체성을 재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 연구를 책임 총괄한 인하대 사학과 임학성 교수는 "서해5도는 역사 지리적으로 황해도 옹진군에 속했던 섬이 하나도 없지만, 이를 옹진군이라고 명명한 것은 냉전시대의 대결 논리가 함의됐기 때문"이라며 "오래지 않아 도래할 남북교류·통일의 시대를 대비해 명칭 개명까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5-29 김민재

[영광의 얼굴]단체 우승 인천 배드민턴 꿈나무

인천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다.배드민턴 남초부 인천선발팀은 29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선발팀을 게임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영광의 주역은 서준서, 윤호성, 이종민, 송현성, 안상민(이상 인천능허대초), 김민건, 정호준(인천단봉초) 등 7명이다.인천은 1단식 첫 세트에서 접전 끝에 15-17로 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2·3세트를 큰 점수 차로 손쉽게 따내며 게임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갔다. 2단식에서도 초반부터 충남을 압도하며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복식에서도 먼저 1세트를 가져온 인천은 2세트에서 극적으로 16-16 동점을 만든 뒤 내리 2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인천은 단·복식에서 활약한 서준서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얻었다. 김태준 인천능허대초 배드민턴 감독은 "준서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13세 이하에서 우승한 재목"이라며 "다른 학생들도 기량이 좋아 앞으로 몇 년간은 인천이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충주/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우승한 인천 체육 꿈나무들. 충주/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5-29 임승재

[내달 2일 인천문예회관 광장서 '차의 날 기념·전국 차인 큰잔치']선현들 은은한 배려정신… 전통을 마시茶

차 이용한 음식전시·경연대회 '이색 볼거리'다례 시연·무료 시음·향낭 만들기 행사 풍성(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가 오는 6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차의 날 기념 제29회 전국 차인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차(茶)를 재료로 한 우리 전통음식을 만들고, 웰빙 문화로서의 차를 알리고자 (사)한국차문화협회와 생활차 분야 국내 유일의 인천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사)규방다례보존회가 공동 주최한다.전국 차인 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 5월,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차인 1세대들이 모여 국내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제38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차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이는 29번째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주 행사로 펼쳐진다. 우수 출품작에는 관계 전문가 6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시의회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 입선 등의 상을 수여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꽃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이밖에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및 생활다례, 규방다례 등 차예절 시연이 펼쳐진다. 가천박물관에서는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차 도구 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최소연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통 차문화는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려의 정신 등 선현들의 아름다운 문화가 담겨 있다"며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모인 아름답고 맛있는 차 음식을 보며 우리나라 전통 차문화의 새로움을 확인하고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2017년 열린 제28회 전국 차인 큰잔치 개막식 모습. /한국차문화협회 제공

2018-05-29 김영준

[화제의 선수]'펜싱銅' 김아연·김연희 자매

탁구 꿈나무였던 쌍둥이 자매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펜싱' 선수로 입상해 화제다.주인공은 28일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에페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건 김아연, 김연희(이상 인천해원중). → 사진쌍둥이 자매는 인천시체육회가 관리하는 '인천스포츠클럽'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클럽에서 탁구를 했다. 인천 대표로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실력이 좋았다.하지만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자매는 집 근처에 탁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찾을 수 없었다. 아주 어려서부터 운동을 즐기던 자매는 현재 재학 중인 해원중에 펜싱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입학을 결정했다. 금방 펜싱의 매력에 빠져든 자매는 이번 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김예지·나소은과 함께 값진 동메달까지 합작했다. 스텝이 중요한 펜싱을 익히는 데 과거 탁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몸에 밴 발놀림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쌍둥이 자매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우성훈 해원중 펜싱 지도교사는 "아연이와 연희 모두 펜싱을 즐기면서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주/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5-28 임승재

동화로 그려낸 '한국전쟁의 아픔'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시리즈 '스테이지149'의 어린이명작무대 첫 번째 작품인 '달래이야기'가 6월 7~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평화와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예술무대 산의 '달래이야기'(연출·조현산)는 넌버벌(non-verbal) 인형극이다.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제 최고 작품상과 2012년 중국 세계인형극총회(UNIMA)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고,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국 대표연극으로 선정되는 등 20개국 81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마당 앞 얼기설기 줄에 이불 빨래가 걸려 있는 여느 집과 다르지 않은 달래네 집의 소박한 풍경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봄에는 꽃놀이, 여름이 되면 물고기 잡기, 가을에는 감 따기, 겨울이 오면 눈사람 만들기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달래네 가족에게 어느 날 피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갑자기 변해버린 상황 속에 달래네 세 식구는 각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을 환상처럼 떠올린다.어린 소녀 달래의 시선으로 한국전쟁의 아픔을 그려낸 '달래이야기'는 동화 같기도 하고 몽환적인 판타지 같기도 한 작품이다. 한국의 시골집을 표현한 소박한 무대를 배경으로 인형과 오브제, 연극, 마임, 한국무용, 그림자극,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관절 인형의 연기, 배우와 인형이 함께 연기하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인간의 현실과 인형이 만드는 환상의 영역이 기묘하게 섞이는 새로운 연극적 판타지를 제공한다.이번 공연은 특별히 9일(토요일) 공연에 한해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위한 '아빠 무료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녀와 함께 동반 관람하는 아빠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달래이야기'는 어린이 관객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나누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목·금요일은 오전 10시30분, 토요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문의:(032)420-273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넌버벌 인형극 '달래이야기'의 한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5-28 김영준

[영광의 얼굴]'육상 80m 金' 일신초 배윤진

인천 육상계에 샛별이 등장했다.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지 겨우 4개월 된 체육 꿈나무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신기록을 새로 썼다.인천 여자 육상 기대주인 배윤진(일신초 4년·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초부 육상 80m 예선에서 10초86로, 종전 대회 신기록(10초93)을 갈아치웠다. 1972년 시작된 이 대회의 47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배윤진은 이어 결승에선 10초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혜성처럼 등장한 배윤진은 지난해 인천시 교육감기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 80m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일신초 육상부 한근희 감독은 "당시 육상부가 없는 학교의 처음 보는 아이가 2등과 큰 격차로 우승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한 감독은 반대가 심했던 부모를 설득해 배윤진을 일신초 육상부로 데려왔다. 학급 반장을 맡은 배윤진은 공부도 잘하고 음악에도 소질이 있는 학생이다. "훈련 외 시간에 윤진이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에 겨우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한 감독은 "전지훈련을 가면 내가 수학 등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배윤진은 "대회 신기록을 세워 기쁘고 날아갈 것 같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5-27 임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