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만세운동' 다큐로 만든다

동구, 3·1운동 100주년맞아 발상지 창영초 가치 재조명인천 동구(구청장·허인환)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의 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구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한다.동구는 '인천 동구 역사의 숨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작·송출비 등 5천만원을 들여 다큐멘터리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당시 인천공립보통학교)를 집중 조명하고, 당시 모습을 영상을 통해 재현할 계획이다. 역사적 고증과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창영초등학교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구는 지역 내 문화재를 중심으로 동구의 역사현장과 관광명소도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창영초등학교 (구)교사, 영화초등학교 본관동, 송현배수지 제수변실 등 인천시 지정문화재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배다리헌책방거리 등 동구의 주요 관광명소가 영상으로 제작된다. 인천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동구의 문화자산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것이다.동구는 이달 중 제작업체를 선정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진행한다. 완성된 영상은 지상파 TV 방송으로 송출되고, 동인천역 전광판·IPTV(구청 민원실) 홍보영상물로 활용된다.동구 관계자는 "인천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동구에서 3·1 운동 100주년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천 만세운동의 시작점인 창영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천 동구에 다양한 역사적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1-06 김태양

[인천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새롭게 떠오른 해 '희망의 춤'

18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이병욱 예술감독 지휘이윤경·허영훈 '카르멘'·'라 보엠' 등 성악무대 시작후반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왈츠곡' 경쾌한 마무리2019 기해년을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신년음악회로 활기찬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유명 아리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로 구성됐다.이병욱 예술감독이 지휘할 인천시향은 이번 무대의 막을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연다. 이어서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아리아가 펼쳐진다. 201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악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경과 독일 카셀극장 전속가수로 유럽에서 데뷔 후 하노버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한 테너 허영훈이 각각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노래'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두 사람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지만' 등을 함께 부르며, 연주회의 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후반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춤의 반주 음악에 불과했던 왈츠에 예술성을 가미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을 시작으로 '봄의 소리' 왈츠와 '천둥과 번개' 폴카, '관광열차' 폴카 등이 이어진다. 경쾌하고 달콤한 멜로디로 청중을 오스트리아 빈 왈츠의 전성기인 19세기로 이끌 전망이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가장 인기 있는 왈츠곡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장식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병욱 예술감독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음악으로 새해의 희망을 마음속에 모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흥겨운 빈의 춤곡들이 행복으로 가득한 2019년을 열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소프라노 이윤경·테너 허영훈

2019-01-06 김영준

우리아이 책과 가까워지는 겨울방학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독서교실과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먼저 오는 14~18일 초등학교 3~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독서교실 '책 읽는 연극단, 동동(冬童)'을 운영한다.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의 연극전공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독서교실은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대본을 직접 만들고 연극을 공연한다. 21~25일에는 8세(예비 초등학생)를 대상으로 동화책, 위인전 등을 읽고 그림일기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독서 그림일기' 강좌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는 '겨울 생태학교'수업을 진행한다. 2월 11~15일 7~8세를 대상으로 '전래동화 속 동물이야기'를 통한 한글 기초를 배우고, 다양한 독서 및 논술 활동을 할 예정이며, 이어서 18~22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에 대해 배워보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그린디자인'과 1~3학년 대상 '코딩 교실' 강좌도 운영한다. 한신자 미추홀도서관 문헌정보부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보며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접수 및 문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www.michuhollib.go.kr/michuhol)나 전화(032-440-6665)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1-02 김영준

[인천 엘림아트센터 6일 '선데이 콘서트']첼로·피아노로 써내려간 '쇼팽의 편지'

인천 엘림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선데이 콘서트'의 2019년 첫 무대가 열린다.오는 6일 오후 4시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열릴 올해 첫 '선데이 콘서트' 무대에는 솔리스트와 협연, 강연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첼리스트 황윤정과 피아니스트 강자연이 오른다.프로그램은 포레의 '시실리안느 Op 78'과 '첼로 소나타 1번 Op 109', 쇼팽의 '첼로 소나타 Op 65'로 구성됐다.포레의 작품으로 전반부를 구성하고 쇼팽으로 메인 무대를 꾸민다.이번 무대에서 연주될 포레의 두 작품은 첼로 뿐만이 아니라 여러 악기로 편곡돼 연주되는 등 음악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음악의 묘미를 두루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피아노의 시인' 쇼팽은 실내악곡을 네 곡 남겼는데, 그 중 세 곡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다. 쇼팽 주변의 뛰어난 첼리스트를 위한 작품이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될 '첼로 소나타'는 피아노와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엘림아트센터 관계자는 "피아노 곡을 다수 작곡한 쇼팽은 중후한 첼로 음색으로도 특유의 감수성을 잘 살렸다"면서 "2019년 첫 '선데이 콘서트'를 관람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관람료는 전석 1만원. 문의 : (032)289-42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피아니스트 강자연·첼리스트 황윤정 /엘림아트센터 제공

2019-01-01 김영준

동·서양 악기… 어울림의 '미학'

바이올린·장구 구성된 듀오 '사위'전통음악의 현대성 초점 맞춘 무대12일 인천 청라 엘림아트센터 개최새해를 맞아 사위(SaaWee)의 '바이올린과 장구의 2019 서곡'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개최된다.사위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말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시타 최(Sita Chay·한국명 최보람)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펴고 있는 장구 연주자 김지혜로 구성된 듀오 그룹이다.2018년 결성된 사위는 런던에서 첫 무대를 가졌으며, 뉴욕과 서울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가졌다. 사위는 이번 무대에서 '축제의 밤', '자연으로부터', '장단 놀음', '아리랑 변주곡', '문둥', '위로', '자유의 새', '빗속의 춤' 등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위의 두 연주자들은 전통 음악의 현대성에 초점을 맞춘 무대로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시타 최는 2018년 뉴욕에서 열린 '산조와 재즈의 만남' 공연을 통해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어울림의 미학을 선보여 큰 갈채를 받은 바 있다.2012 KBS국악대상을 수상했던 김지혜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한 현대적 감성이 배인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사위의 음악은 2019년을 활짝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문의 : (032)289-42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장구 김지혜·바이올린 시타 최

2018-12-31 김영준

노인 영·유아용 야외승강기… 편의성 높인 인천문예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이 시민 편의와 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의 유입을 꾀한다.회관은 노인과 영·유아 관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야외 승강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기준으로 회관 대공연장에서는 180여회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13만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장애인과 노약자 편의시설은 건물 내부의 승강기 1대와 회관 동측 경사로가 전부여서 교통약자들이 회관을 찾기에 다소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에 회관은 중앙계단 옆에 야외용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해 남측 공영주차장과 광장 등 야외에서 대공연장으로 출입하는 관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이용 시, 예술회관역 6번 출구에서 약 15m 거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 됐다.또한 대공연장 현관 앞쪽에 비오톱(도시소생태계)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야외용 승강기를 이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녹색쉼터 및 습지원을 거닐 수 있게 됐다.회관 관계자는 "회관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그리고 장애인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야외 승강기 설치를 통해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연장을 오가며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관객들의 관람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노인과 유아 관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지상에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현관으로 연결된 야외 승강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12-26 김영준

문성학원 동물 표본 강화 자연사박물관 '이사'

학교 신축 전시관 문닫아 기증천연기념물·보호종 130점 포함市와 최종협의후 내달중순 이관학교법인 문성학원이 1983년부터 보관해온 동물 박제 표본 6천여 점을 '강화 자연사 박물관'에 기증했다.인천시는 학교법인 문성학원이 소장하고 있는 1천52종의 동물 박제 표본 5천669점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에는 하늘다람쥐, 산양, 팔색조 등 천연기념물과 보호종 130점도 포함됐다. 문성학원과 인천시는 최종 협의를 거쳐 동물 박제 표본들을 내년 1월 중순까지 강화자연사박물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그동안 문성학원에서는 '문성 자연사 박물관'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인천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동물 종(種)에 대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여기에는 소래포구 어부들이 잡아 온 철갑상어, 학생들이 채집한 콩풍뎅이 등 시민들이 수집한 동물 표본들이 전시되기도 했다.그러나 이 박물들은 최근까지 문일여자고등학교 빈 교실에 임시보관되고 있었다. 문성학원이 1983년부터 인천금융고등학교(옛 문성여상)에서 자체 전시관을 운영했지만 지난 3월 학교를 신축 이전해 전시관이 문을 닫게 되면서 교실에 방치되다시피 보관돼 왔다.인천시는 문성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귀중한 박제 표본 등 자연사 박물들이 더 이상 방치·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대책을 논의해 왔다. 시와 협의 끝에 학교는 강화자연사박물관에 문성학원이 기증한 자연사 박물 6천여 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문성학원이 기증한 자연사 박물 6천여 점은 새해부터 국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홍성조 문일여고 교장은 "학교에서 운영했던 전시관은 우리나라 3대 자연사 박물관이라 자신할 만큼 종(種)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며 "교육을 위해 애썼던 설립자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열린 장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2-25 윤설아

부평풍물대축제 조직 '재단 법인' 형태 개편

민·관 섞여 책임 불분명… 향후 발전위해 官 확실한 지원 의견區, 용역연구 최종 보고회… 부평구문화재단내 신설 '효율적'인천 부평구가 '부평풍물대축제'의 조직운영 형태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평구는 최근 '부평풍물대축제 진단과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풍물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확실한 책임소재 부여 ▲조직의 안전성 확보 ▲지역주민·협력업체 등 네트워킹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부평풍물축제의 경우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과 '관'이 섞여 있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축제가 지속해서 운영되기 위해서는 관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재단법인, 사단법인, 위원회, 공공주도, 위탁 등 축제 관련 조직체계를 검토한 결과 '재단 법인'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창의성, 업무 효율성, 책임성, 민주성 등을 기준 평가했을 때 재단법인 형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할 경우 '부평풍물대축제재단'을 설립하거나 '부평구문화재단' 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중 부평구문화재단과 연계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봤다. 연구진은 "'축제'만을 위해서 재단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을 일으킬 수 있고, 부평구문화재단과 연계할 경우 책임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방문객 대부분이 인천 지역 주민들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부평구 관계자는 "부평풍물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위해 조직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개편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12-25 정운

2018 다양한 음악선물 2019희망의 협주곡

#인천시향 문예회관 '제야음악회'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으로 막 올려'프라하 콩쿠르 1위' 박진형 피아노연주#성남문화재단 '새해를 여는 무대'김덕기 지휘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선율클래식·뮤지컬 명곡… 카운트다운행사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31일, 경인지역 공연장에서는 소중한 사람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펼쳐진다.먼저 인천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2018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2018 제야음악회'가 오후 10시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시향 부지휘자인 이경구의 지휘 아래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음악회로 구성됐다. 첫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이다. 이어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진형과의 협연으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에 설 이윤석은 하모니카 연주자로선 최초로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이례적으로 클래식 무대에서도 솔로 악기로서 하모니카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인천시향과 함께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스페인 환상곡'과 맨시니의 '문 리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이어서 소프라노 박하나, 테너 신상근과 함께 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가 펼쳐진다. 폭 넓은 활동을 펴고 있는 박하나는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레하르의 오페레타 '쥬디타' 중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등을 부를 예정이다. 유럽과 뉴욕 무대에서 활동하며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신상근 역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열창할 예정이다. 박하나와 신상근은 함께 부를 사토리의 'Time to Say Goodbye'로 올해와 이별을 알리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밤과 새해 첫날의 경계에서 열리는 '2018 제야음악회'는 색다른 감동으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에서도 오후 10시부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2018 성남아트센터 제야 음악회' 열린다. 올해는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는 마에스트로 김덕기가 지휘봉을 잡으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박성희, 바리톤 안갑성, 피아노 이진상,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 등 국내 정상의 음악가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집시 남작' 서곡,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 클래식부터 오페라,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이 이어진다. 또한 본 공연 30분 전부터는 본(本)댄스컴퍼니(예술감독 최원선)의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음악회가 끝난 후 오후 11시 40분부터 자정까지 콘서트홀 로비와 광장에서 제야 카운트다운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영준·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이윤석(하모니카)·박진형(피아노).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박하나(소프라노)·신상근(테너).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12-25 김영준·강효선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22)]강화에 뿌리내린 특산품 '화문석'

벼목 식물 '왕골'로 방석 등 제작몽골에 항복후 원나라에 바치기도유일 완초장 이상재 선생 후진양성北도 공예품 명맥 이어 교류 기대인천 강화도의 특산품인 화문석은 몽골의 침입으로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강화에 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 개경 화문석 장인들의 기술이 강화도와 교동 일대로 전파됐고, 천 년 가까이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얘기다. 남북 평화의 시대를 맞아 화문석 공예와 관련한 남북 문화교류가 기대되고 있다.볏짚을 이용한 생활 공예품과 달리 화문석은 지배 계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고급 제품이었다. 지금은 인천 강화군에서 겨우 맥을 잇고 있다. 강화 화문석은 강화의 논에서만 자라는 순백색의 '왕골'이라는 벼목의 식물을 가공해 만든다. 왕골로 자리나 방석, 소쿠리를 만드는 장인을 '완초장'이라고 하는데, 강화 교동 출신의 이상재(76) 선생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된 국내 유일 완초장이다. 그는 현재 강화읍에서 같은 교동 출신의 부인이자 전수조교인 유선옥(66)씨와 함께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강화에 화문석이 뿌리내린 경위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고려의 강화 천도 시기 왕실에 진상하기 위한 화문석을 강화에서 만들면서 시작됐다는 게 정설이다. 몽골에 항복한 뒤로는 고려 왕실이 원나라에 화문석을 바치기도 했다.'고려사절요'에는 "충렬왕이 낭장(고려 무관 벼슬) 은홍순을 원나라에 보내 화문석을 바치게 했는데, 양반집 자제 25명에게 모두 3등급을 특진하여 벼슬을 주어 보냈다"는 구절이 나온다.화문석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도 화문석 공예 기술이 내려져 오고 있다. 2006년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북한 대외전람총국이 개최한 남북공예교류전에서 북한은 '개성 화문석'을 비롯한 왕골 공예품을 출품했다. 한국관광공사도 북한 개성의 특산품 중 하나로 화문석을 꼽고 있다. 완초장 이상재 선생은 남북공예교류전과 여러 전통 박람회에서 북한의 화문석 작품을 직접 만났다고 한다. 부인 유씨는 "강화의 화문석은 고려 때 전해졌다고 하는데 북한 역시 화문석과 소품 공예가 전해지고 있다"며 "교류전에서 본 북한의 화문석 돗자리는 강화 화문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지만 바구니 같은 소품은 좀 부족해 보였다"고 설명했다.현재 이상재 선생 밑에서 10명의 이수자가 완초장 기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언제 맥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급 공예품이다 보니 화문석을 찾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유씨는 "교동에 살던 어렸을 때만 해도 농번기가 끝난 겨울이면 어느 집이건 왕골을 이용해 소품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화문석이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공장에서 찍어낸 돗자리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판매가 잘 안 되고 있다"고 했다.한편, 강화군은 화문석 문화 계승을 지원하기 위해 왕골 재배 농가와 공예인을 지원하는 조례를 내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송해면 양오리에 건립한 화문석 문화관을 통한 홍보·육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2-24 김민재

[인천서구문화재단, 출범 1년 성과]주민 참여형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거듭나다

양질의 공연 38건 1만3천명 관람서곶예술제 '대표축제' 자리매김도시재생·예술학교 등 사업 다양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출범 첫 해인 올해 1년간 모두 30여건의 공연을 열었고 1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재단은 내년도에 정서진피크닉클래식 등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24일 서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 출범한 이후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 연극 '바보 리어' 등 양질의 공연 38건을 무대에 올렸다. 인천 10개 기초자치단체 중 부평구에 이어 두 번째인 서구문화재단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과 호응이 컸다. 공연 상당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1만3천여명이 무대를 채웠다.서구문화재단의 올해 예산은 약 45억원. 이 가운에 국비 4천800만원을 포함한 6억원가량이 외부 재원이었다. 문화 복지사업으로 '찾아가는 문화 보부상 노을 마당', '스크린 파크 별빛 영상제', '청라커낼웨이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아동 특화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예술학교'의 성과가 컸다. 재단은 유니세프 지정 아동친화도시인 서구의 행정 방침에 맞춰 20개 지역아동센터의 1천600여명에게 찾아가는 예술학교를 통해 전문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했다. 또 '모여라! 클래식 캠프', '무대 속 이야기' 등으로 초·중·고교생의 문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일에 힘썼다.지난 10월 서구문화원과 함께 연 '서곶문화예술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됐다. 주민이 '문화 주권자'로 직접 문화 정책을 수립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서구 문화 비전 포럼'을 열기도 했다. 이 포럼은 문화 예술 정책, 예술 진흥, 문화 복지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현장감이 풍부한 논의를 진행했다.외부 기업·기관과 협력 사업도 활발했다. 가좌동 일대 폐공장을 활용한 도시재생 프로그램 '웨스트 그루브 30'은 (주)에이블커피와 협력해 진행했다.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함께 문화 협력 네트워크 협업 사업인 '원데이 아트 투어'는 지난 달 시작해 내년 2월까지 모두 11차례 열린다.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 전시된 세계적 수준의 작품뿐 아니라 서구의 녹청자박물관, 코스모40, 엘림아트홀을 전문가들과 함께 둘러모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서구문화재단은 지난 10월 수립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사람과 문화를 잇는 문화도시 구현'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향후 추진 전략으로 '문화 예술 교육 다각화', '주민 참여 생활 문화 활성화', '예술 창작 생태계 조성', '지역 대표 축제 육성', '문화적 도시 재생 추진' 등에 나선다.재단은 내년도 주력 사업으로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생활 문화 활성화 지원', '청년 예술인·예술단체 활동 지원', '문화적 도시 재생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이종원 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구의 전통과 문화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하여 구민이 행복한 서구가 되도록 문화재단이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구민이 적극적으로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진흥하며, 지역문화 주체를 연계하는 지원기관이자 매개기관의 역할을 위해 2019년에도 재단 전 직원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서구문화재단은 출범 첫 해인 올해 수준 높은 공연 유치와 주민 참여형 축제 개최에 공을 들였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 /서구문화재단 제공지난 10월 열린 서곶문화예술제 공연 모습. /서구문화재단 제공

2018-12-24 김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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