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北 예술단 '가을이 왔다' 송도 무대 오르나

조명균 장관,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서 朴시장 제안에 긍정 답변장소 거론된 '아트센터 인천'도 둘러봐… NLL 인접도시 큰 의미남측 평양공연 '봄이 온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 하반기 개최 제안인천시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북측 예술단의 남한 공연, '가을이 왔다' 행사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전국에서 처음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문을 연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이 같은 제안을 했고 조 장관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송도를 방문한 조명균 장관은 박남춘 시장의 제안에 따라 북측 예술단 공연장으로 추천한 '아트센터 인천'도 직접 둘러봤다.송도 서북쪽 바닷가에 위치한 아트센터 인천은 2천3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로 지난 2016년 준공됐다. 전국 3번째 규모를 자랑하지만 건축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으로 준공만 해놓고 개관은 하지 못한 상태다. 공연장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할 수 있게 설계·시공돼 지금 당장이라도 공연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북한 예술단 공연이 인천에서 개최될 경우 그동안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지역을 끼고 있는 인천의 특성상 상징적인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지난 4월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11명으로 구성된 우리 측 예술단은 북측을 방문해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화공연(부제·봄이 온다)'을 진행했다. 당시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했다.이날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한 뒤 "정상회담 뉴스가 일상적인 소식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왔다. 이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시작된 평화가 확고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금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남춘 시장은 "인천이 통일을 대비한 도시로서 남북 화해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조 장관에게 ▲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통일경제특구 조성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평화고속도로 건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 ▲지자체 주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한편 미추홀타워 9층에 문을 연 인천통일+센터는 탈북민의 취업, 교육, 심리, 의료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이산가족, 전시·전후 납북자 가족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0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미추홀타워 9층에 문을 연 인천통일+센터는 탈북민의 취업, 교육, 심리, 의료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이산가족, 전시·전후 납북자 가족 등에 대한 상담과 지원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9-10 김명호

평화·통일 기원 '강화섬 2.6 영화제' 공감

인천 강화군은 교동도에서 KT와 공동주최한 '강화 섬 2.6 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대학생과 교동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도 연백과 불과 2.6km 떨어진 교동도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교동 투어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본선출품작 감상과 시상식을 진행했다.영화제에 출품된 총 21편의 영화 중 수상작 8편이 상영됐으며, 대상작인 한 자매팀의 '2.6km'는 2분 6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교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 자매팀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이번 단편영화제가 지역에서 영화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교동도 주민 박모(56)씨는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마을에 영화제가 열린 것이 꿈만 같고, 짧지만 그 속에 비친 내 고향 교동이 매우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평화, 통일 그리고 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의 수상작은 강화를 소개하는 홍보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 '강화 섬 2.6 영화제'는 15일 KBS '남북의 창'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섬 2.6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 자매팀의 작품 '2.6㎞'를 상영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2018-09-10 김종호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선임

어머니 고향서 첫 상임지휘 영광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하반기 정기연주회서 정식 인사국내 차세대 대표 지휘자로 평가받는 이병욱(44·사진) 인제대 교수가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에 선임됐다. 역대 두번째로 젊은 예술감독이다.이병욱 신임 예술감독은 음악의 동 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추구하는 음악인이다.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그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원 지휘과 석사과정 졸업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이후 독일 뉘른베르크 교향악단, 체코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필하모닉 등에서 객원 지휘했으며,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오스트리아 뉴 뮤직 앙상블(OENM)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현대음악의 발전과 저변확대에도 꾸준한 열정을 쏟아왔다. 국내에선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닉 등을 객원 지휘했다. 지난 4월 인천시향 제372회 정기연주회에서 탁월한 곡 해석과 리더십으로 단원들과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4월 17일자 16면 공연리뷰) 이 예술감독은 올해 하반기 인천시향 정기연주회를 통해 인천 관객들과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그는 "어머니의 고향인 인천에서 저의 첫 상임지휘자 자리가 시작돼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면서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향악단, 그리고 시민들을 문화적으로 충만히 해주는 교향악단으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300만 시민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인천의 문화적 발전과 인천시향의 국제적인 활약을 위해 높은 음악성과 실력을 갖춘 뛰어난 지휘자가 필요했다"며 "새로 선임된 이병욱 예술감독이 인천 문화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향은 전임 정치용 예술감독의 올 초 사임 이후 7개월 넘게 예술감독 없이 객원 지휘자 체제로 운영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9-10 김영준

인천아트플랫폼 '2017 입주작가상' 안상훈 개인전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10일부터 28일까지 B동 전시장에서 '2017 올해의 입주 작가상'을 받은 안상훈의 개인전 '모두와 눈 맞추어 축하인사를 전하고'를 개최한다. 아트플랫폼은 지난해 10월 '플랫폼 아티스트' 전시와 작업실을 개방해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보여준 '오픈 스튜디오' 행사 기간 중 시민과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로 안상훈 작가를 선정했다. 약 1년 후 안 작가의 개인전을 여는 것이다.순수 드로잉 요소들을 가지고 그리는 행위의 '과정'과 '우연성'에 집중한 회화작업을 선보여온 안 작가는 독일에서 10년간 순수예술을 공부하고, 지난해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한국 미술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도 인천에서 창작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작년에 진행한 '굿: 페인팅'전을 통해 캔버스에서 벗어나 공간으로 확장하는 회화를 보여줬다면, 올해 초에 진행한 '오픈 윈도우 아뜰리에' 프로젝트에서는 그리는 행위 자체를 드러내며,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모두와 눈 맞추어 축하인사를 건네고'는 작가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창작한 작품에 대해 스스로 전하는 감사이자 작품들과 즐기는 축제를 의미한다. 작품을 단순히 벽면에 나열하는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장에서 6일 동안 벽면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회화작품을 그려내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7 올해의 입주 작가상' 시상식과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추석 당일은 휴관.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10 김영준

'전설'과 함께 '하모니'… 아마추어합창단 모집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뮤지컬계의 전설' 윤복희와 함께 출연할 지역 아마추어 시민합창단을 공개 모집한다.영화 '하모니'(연출·강대규)를 각색해 무대화한 뮤지컬 '하모니'가 10월 12~13일(3회 공연)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인 가운데, 윤복희를 비롯해 실력파 배우들인 강효성, 진도희, 김하연, 김새하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합창단을 모집하는 것이다.뮤지컬 '하모니'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희망 없이 시간을 보내는 여성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아마추어 합창단 3팀을 선정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명 내외 규모의 합창단이면 지원 가능하다.신청 희망 합창단은 참가신청서와 소개서, 연주 음원 또는 동영상을 오는 12일까지 이메일(woos424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개별 통지되며, 14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참여마당 '새소식'란에도 공지될 예정이다. 선발된 합창단은 극 중 합창단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며, 소정의 출연료도 지급된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무대를 함께 만든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공연 자체의 작품성과 함께 '합창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뜻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09 김영준

강화 고려 별궁 '흥왕리 이궁터' 학술발굴조사

문화재硏, 사각형 건물지 동쪽 대상"당시의 강화 정체성 규명도 병행"고려가 강화도를 임시 수도로 삼았던 강도(江都)시기 유적인 '흥왕리 이궁(離宮)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시작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401 일원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흥왕리 이궁은 1259년(고려 고종 46년) 마니산 남쪽에 세워진 건물로 왕이 왕궁을 벗어났을 때 머물던 별궁이다.1770년(영조 46년) 편찬된 '문헌비고(文獻備考)'에는 "고려 고종 46년 교서랑(校書郎·축문을 작성하는 정9품 관직) 경유가 말하기를 '대궐을 마니산에 세우면 가히 나라의 복조(福祚)를 늘게 하리라' 함에 명령하여 이궁을 그 산 남쪽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궁은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와는 직선으로 16㎞ 떨어져 있다.흥왕리 이궁터는 2000년 선문대 고고연구소에 의해 한차례 지표조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당시 조사에서 이궁터의 서쪽 경계로 추정되는 30m 길이의 'ㄴ'자 축대와 정면 25m·옆면 13m의 사각형 건물터, 우물터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고려 강도시기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로,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사각형 건물지의 동쪽 지역을 대상으로 강화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다.강화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려 고종이 국가의 건승을 염원하며 건립한 이궁의 구조와 범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흥왕리 이궁터에 대한 학술조사를 계속 진행해 고려시대 강화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심화 연구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강화 흥왕리 이궁터 남서쪽 축대. /문화재청 제공

2018-09-05 김민재

미추홀구 대표 잔치… '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 8~15일

남구서 명칭 변경 첫 해 기념으로다양한 주제 미디어체험 프로그램개막일 21개동 주민퍼레이드 시작VR디지털 퍼포먼스·거리노래방주민이 제작 마을극장21 상영회도인천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마을축제 '제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구 명칭이 남구에서 미추홀로 바뀐 첫해로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다'는 주제에 따라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최되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기획을 맡아 추진했다.개막일인 8일에는 21개 동 주민들이 펼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미추홀의 미래적 가치를 미디어 예술로 승화한 염동균 작가의 'VR디지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표 참조축하공연으로는 인천콘서트챔버, 신현희와 김루트, 스트릿건즈, EDM 디제잉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우리 가족만의 노래를 전문 작곡자가 만들어주고 가족이 함께 불러 볼 수 있는 '불러보자 가족가' 체험도 선보이며 각종 VR체험, 포토존, 캐리커처, 슬라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9일에는 미추홀구 주민들과 BJ 창현이 진행하는 거리노래방 '창현노래방'이 진행될 예정이며, 14~15일에는 오왠, 죠지 등 국내 유명 인디밴드가 공연하는 인디음악페스티벌,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마을극장21 상영회도 개최된다.이밖에 행사장에 설치된 '미디어큐브'에서는 축제현장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 것을 실시간으로 전시한다. 축제현장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구민들의 주민자치어울마당과 청년댄스동아리대회, 어린이 독서그리기대회 등도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기간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지난 2004년 '디지털로 말걸기'라는 주제로 시작해 미추홀구 대표축제로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 미추홀구가 '제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개최한다.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다'는 주제로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폐막식 현장. /미추홀구 제공

2018-09-04 김성호

제물포구락부서 '이탈리아를 마주하다'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 일환 전시30일까지 도서전·컬러링북 행사등 선봬제7회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달' 전시가 4일 개막해 30일까지 근대 개항기 교류의 현장인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펼쳐진다. '함께 이탈리아를 알아가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관광청이 후원한다. 이탈리아 도서전도 함께 개최된다. 피노키오의 나라인 이탈리아는 196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시회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 70여개국 1천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해마다 이 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선 알록달록 예쁜 삽화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게 펼쳐진 책들과 이탈리아의 다양한 공예품들을 통해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이탈리아의 대표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을 비롯한 건축문화를 공부하고 색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 컬러링북 행사도 준비됐다. 3대가 함께 페스티벌 컬러링북 체험을 하면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50개국 국기 보드 게임 체험을 통해 어린이에게 전 세계의 지리와 국기를 공부할 수 있는 '월드 맵 투어'가 열리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신청자 50명에 한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문의:(032)765-026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탈리아의 달' 전시와 함께 진행될 이탈리아 도서전. /제물포구락부 제공

2018-09-04 김영준

가을 적실 촉촉한 선율… 러시아 낭만주의 무대

인천시향, 문예회관 14일 정기연주라흐마니노프 교향곡 거장의 향연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하반기 정기연주회가 시작된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인천시향의 제376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는 제목에서 처럼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위주로 꾸며졌다.금노상의 객원지휘로 진행될 이번 연주회의 서막은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연다.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이다.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무소륵스키는 당대 통념에서 벗어나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다듬어지지 않은 그의 음악어법은 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夏至)에 '성 요한 축제'에서 마녀들의 잔치가 벌어진다는 러시아 남부 전설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이어진다. 영화 음악 등으로도 사용되며 음악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의 협연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국내 거장 반열의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나선다. 연주회의 메인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세 교향곡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며, 20세기 전반기에 작곡된 러시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금노상은 1994년부터 10년간 인천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한층 성숙된 음악성을 선보일 금노상과 인천시향의 하모니가 인천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은다.관람료는 7천~1만원.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휘자 금노상.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피아노 강충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9-03 김영준

장애·비장애학생 모두 '행복한 문화잔치'

다름을 인정… '통합 교육의 장'주요사업 소개·홍보 5개 주제관공감 전시·공연·체험행사 풍성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이 오는 18~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김중만 사진작가의 인권사진전,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뉴스포츠 체험',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 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3일 동안 이어진다.'모두가 행복한 문화로의 초대, 통합으로 함께 가는 어울림 축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인천시와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한다.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다. 장애·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다양한 '어울림 활동'을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소통·공감의 장이다.올해 행사는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개의 홍보관과 특수교육·문화예술·과학·체육·공감 등 5개의 주제관, 또 120개 부스에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홍보관에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사업을 소개하고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사업과 인천시의 장애인 관련 주요 사업을 홍보하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특수교육관에서는 16개 시도교육청과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개발원 등이 특수교육 사례를 소개한다.특히 문화예술관에서는 장애인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와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체육관에서는 실내조정과 후크볼, 다트 등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전이 진행된다.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많은 공연과 이벤트가 몰려있다.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경연대회, 타시도 학생들의 사물놀이, 밴드 공연과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무용·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한편 이번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의 사전 행사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가 지난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진행됐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가치"라며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통합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시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가 지난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진행 됐다. 퍼레이드는 오는 18~20일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의 사전 행사로 장애·비장애학생 100여명과 시민 500여명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자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인천시교육청 제공

2018-09-02 김성호

"문화 적폐 청산, 정책 질적 전환 나서야"

인천민예총, 촉구 성명서 발표 남북교류 계획 수립 등 제안도"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문화예술 공약을 속히 이행하라."(사)인천민예총은 지난달 31일 '박남춘 시장은 시급히 문화 적폐의 그림자를 지우고, 인천문화정책의 질적 전환을 위해 나서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인천민예총은 ▲인천문화재단과 강화고려역사재단의 무리한 통폐합 ▲주먹구구식으로 진행 중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특혜 구설에 오른 펜타포트 음악축제 운영 등 전임 시장 때부터 불거진 지역 문화계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 문화행정은 '시민과 예술가가 지역 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동기 부여, 기회 제공'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문화를 가꾸는 일은 시민의 참여와 자치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어서 문화 기반의 '새로운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설과 행사보다 사람을 앞세우고 경제적 성과 보다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새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인천남북문화예술교류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인천민예총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 인천'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시민이 직접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창의성이 발현될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02 김영준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감성터치'… 가을 문턱서 만나는 Classic

인천 청라호수공원 개막공연 시작 서구 곳곳서 펼쳐져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오케스트라·신영옥 환상 하모니조재혁 피아노 토크·첼로 양성원&자이드콰르텟 협연다채로운 선율 시민 누구나 즐기는 '열린 클래식 축제'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클래식 축제가 인천 서구 전역에서 열린다. 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올해 처음 여는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오는 8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8일 간 엘림아트센터, 서구문화회관, 검암역 등에서 클래식의 선율을 들려준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인천에서 처음 시도되는 '클래식 축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주민(학생)들과 함께 실내악, 합창, 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관객과 소통하는 축제'를 지향하며 음악가 섭외와 프로그램 운영에 공을 들였다.개막식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1984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 입상하고 1985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예누파'로 데뷔했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로마 오페라 하우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미국 시애틀 오페라하우스 공연 경력이 있고 2014년부터 대구시향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개막 공연에서 소프라노 신영옥,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해외 유학파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등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누구나 즐기는 축제인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선택했다"며 "익숙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집중하게 되고, 다채로운 색채의 클래식 음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선데이 클래식'은 서구 지역 초·중학생과 '스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다. 인천 서구에 있는 경명초, 신현여중 학생 68명으로 구성돼 있는 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 프로 연주자와 아마추어 단원으로 구성된 리움챔버오케스트라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베이스바리톤 김동현, 테너 안세권, 뮤지컬배우 배두훈, 박강현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피아노 토크는 음악 애호가들이 기대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KBS 클래식 FM,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에 나와 클래식 음악을 해설하는 조재혁은 '클래식 통역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조재혁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토카타, 푸가 D단조, 쇼팽 발라드 1번·3번을 연주한다. 이어 청중과 대화 시간을 열어 클래식 음악에 대해, 그리고 음악가의 삶이 어떤지 들려줄 예정이다.한국·프랑스 연주자가 협연하는 프렌치 클래식에서 세계적 첼리스트 양성원과 프랑스 신예 여성 현악 사중주단 자이드콰르텟이 함께 연주한다. 이들은 엘림아트홀에서 슈베르트 현악삼중주, 현악오중주, 베토벤 현악 사중주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양성원의 해설과 함께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연세대 교수이면서 영국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 교수인 양성원은 "작품에 대한 학구적 설명이 아니라 곡이 작곡될 당시의 환경과 작곡가의 심리, 삶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피크닉클래식 축제 기간 정서진 야외 음악당과 검암역에서 열리는 프린지 공연도 다채롭다. 폐막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디바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을 비롯해 테너 류정필, 베이스 이연성 등이 나와 오페라 갈라 음악회를 펼친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천 서구가 민간과 함께 시작한 신규 축제다. 구는 클래식 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야외 공연 최적의 장소인 청라 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페스티벌 개막 공연을 열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남은 기간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 맞이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반드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초중고 오케스트라 경연·마스터 클래스… 학생 참여 프로그램 '눈길'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지향한다. 특히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인천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와 함께 '제1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면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경연대회를 시작해 1차 영상심사를 벌였고 축제 기간 중인 10일 오후 1시 서구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결선을 벌인다.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결선을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경연대회 수상자들은 축제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대상 수상자들은 11일 '조재혁의 피아노 토크'에 나와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관객과 함께 콩쿠르 수상자들의 연주를 듣고 감상하는 시간이다. 또 대상 수상팀은 15일 폐막 공연의 사전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학생 오케스트라 경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콩쿠르다. 서구는 전국에 400여개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이 활동 중이지만 학생들이 실력을 겨룰 기회가 많지 않다고 보고 이번 경연대회를 기획했다. 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학생 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다. 경명초 행복드림오케스트라와 신현여중 학생 오케스트라가 연합해 만든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공연을 준비해 왔다.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인 리움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춘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서구문화회관등에서 열리는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에는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소프라노 신영옥, 클라리넷 김한, 현악사중주 자이드콰르텟 등이 출연한다. /인천 서구 제공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현악사중주 자이드콰르텟.클라리넷 김한.

2018-09-02 김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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