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0주기,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市, 5월 생애 재조명 학술 심포지엄각종 어록·정치연설 자료집도 발간새얼문화재단 석상 건립 연내 착공인천 출신 독립운동가 죽산 조봉암(1899~1959) 선생의 서거 60주기이자 출생 120주년인 올해 죽산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인천시는 오는 5월 죽산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죽산의 독립운동과 함께 정치 활동을 하면서 주장했던 경제민주화, 통일운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1899년 강화에서 태어난 조봉암은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해방 이후 제헌 국회의원과 초대 농림부 장관을 지냈다. 2·3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부정선거 시비 속에 석패할 정도로 높은 득표를 했다. 그는 1956년 진보당을 창당한 이후 이승만 정권에 의해 간첩 누명을 쓰고 1959년 7월 31일 사형이 집행됐다. 많은 이들이 '사법 살인'이라 불렀다. 2011년 1월 20일 대법원은 재심에서 조봉암을 죽음으로 내몬 간첩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인천시는 또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회와 함께 서울 망우리 공원묘지의 죽산 묘역을 재정비하고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 죽산의 어록과 연설문이 담긴 자료집도 발간한다. 독립운동과 재판 과정에서의 어록, 정치 지도자로서의 연설문, 국회 발언, 장관 재직 당시 어록, 대통령 출마 유세 연설, 진보당 연설, 사형선고 발언 등이 담길 예정이다.죽산의 뜻을 기리는 조형물(석상)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새얼문화재단도 올해 석상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석상 건립 기금 7억3천만원을 마련한 새얼문화재단은 석상 건립을 총괄할 조각가를 섭외하고 장소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다.독립유공자 국가 서훈 작업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시장 재직 시절부터 죽산 기념 사업에 앞장서 온 송영길 국회의원과 인천시 기조실장 출신의 정태옥 국회의원이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죽산이 국방헌금을 낸 명단에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서훈 추서를 반려해왔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1-20 김민재

인천 중구 갤러리 서담재 '마음의 소리를 보다' 展

추상화가 김광미·한국화가 박진이1935년 건축 고택서 내달 28일까지"지역활동 작가, 지친 관객 위로를"20세기 전반 인천 중구 송학동 외국인거리에 들어선 근대건축물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갤러리 서담재의 2019년 첫 전시회 '마음의 소리를 보다'가 최근 막을 올렸다.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선 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추상화가 김광미와 한국화가 박진이의 근작들을 만날 수 있다. 출품작들은 동·서양 회화 작품들의 절묘한 대비와 조화를 꾀하고 있다.김광미 작가는 추계예술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인천시 건축미술작품 심의위원,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인천여성작가회와 한국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진이는 한성대 예술대학원(석사)을 졸업 후 현재 인천미술협회, 인천미술초대작가, 인천여성작가연합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김광미 작가의 작품들은 제한과 제약 받는 삶 속에서 싹을 틔운다. 조형은 고의적 드러남과 감춰짐의 틈에서 자란다. 드러남과 감춰짐의 상호 보완적 작용 속에서 작품 내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 관조하기를 통한 '서사화하기'는 작가 특유의 내재율이다. 박진이 작가는 자연의 작은 꽃과 풀 한 포기에 담긴 시간과 환경을 통한 내밀한 사연에 집중한다. 광활한 지구 속의 거대하고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표출해 낸다.이애정 서담재 관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양화가와 서양화가의 작품을 초대해 2019년 신년 기획전을 꾸몄다"면서 "힘들고 지친 세상에서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자 한다. 작가들이 전하는 깊은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면서 새해를 설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서담재는 1935년 건축된 이래 조선전업 관사, 한국전력 사옥으로 활용되다 1960년대부터 개인 주택으로 사용됐으며, 2015년 개관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032)773-301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광미 作 '心_풍경'(왼쪽). 박진이 作 '물들다'. /서담재 제공

2019-01-20 김영준

한강의 관문, 군사 요충지서 남북교류의 교두보로

'산이포' 번영 기억 노인 구술 담아"배 100여척 정박… 여관도 많아"철조망 막혀 집터 농경지로 변해공동 수로조사 '평화공간 탈바꿈'과거 강화도 포구는 군사 요충지이자 한강의 관문 역할을 했다. 황해도 연백~개성~인천~서울을 드나드는 선박을 검문하는 곳이기도 했다. 밀물 때는 바닷물이 한강을 거슬러 올라갔고, 썰물 때는 하역을 마친 배가 다시 수로를 따라 서해로 빠져나갔다. 이 중심에 강화 북단에 위치한 '산이포(山伊浦)'가 있었다. 남북 분단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황해도, 개성, 인천 지역의 수많은 사람이 모이던 강화도의 최대 포구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어족 자원의 공급처이자 남북 평화 교류의 교두보로써 주목받고 있다.산이포를 비롯한 강화의 여러 포구 이야기와 어업 활동 등을 정리해 기록한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지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가 17일 발간됐다.국립민속박물관 김창일 학예연구사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강화도 현지에서 연구 조사를 벌인 후 펴낸 책이다.책은 ▲화려했던 옛 포구의 기억 ▲강화도의 주요 포구 ▲주요 어종과 어로 방식 ▲젓새우 가공과 유통 ▲강화 갯벌 ▲포구와 해양신앙으로 구성됐다.'화려했던 옛 포구의 기억'에서는 산이포가 번영했던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노인들의 구술 기록을 담았다.이들은 산이포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포구라고 했다. 조사에서 신경애(81·여)씨는 "물때가 맞지 않으면 선원들이 배를 대고 자고 갔다. 선원들이 바글바글했고 술집, 여관들이 많아 장도 섰는데 5일장이 열리면 황해도 연백 사람들까지 모여들었다"며 "좁은 골목에 700집이 붙어 있어 골목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하루 최대 100여 척의 선박이 정박해 있어 여관, 상점, 주막이 많았으며 선원들이 찾는 당집과 무당도 있었다고 한다.산이포는 현재 철조망에 막혀 있고 집터는 농경지로 변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술은 남북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교류 지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한강하구 수로를 조사해 파주시 만우리부터 강화군까지 수로를 측량하면서 남북 협력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싹을 틔웠다.책에서는 새우, 장어, 숭어, 반지(강화도 지역에서 흔히 밴댕이라고 일컫는 물고기), 꽃게 등 다양한 어종과 어업 방식도 소개했다. 가을에 잡히는 젓새우의 70%는 강화 어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조사에서는 강화어장의 젓새우 어획 방식과 유통도 기록했다. 갯벌에서 채취하는 해산물, 해양 신앙 등 바다에 관련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민속지에서는 과거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 역할에서 다양한 어족 자원의 공급처, 현재는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강화 포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강화 산이포가 남북 교류로 번영의 시기를 다시 맞을 수 있도록 이 연구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민속지 표지.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지금은 사라진 산이포 터.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산이포와 마주하고 있는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 전경.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19-01-17 윤설아

부평구문화재단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주민에 '아트센터 대관' 허용 이어역내 직장인 전시·공연 할인 추진부평구문화재단이 지역 사회와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규정을 개정해 아마추어 등 지역 주민의 부평아트센터 대관을 허용(1월 10일자 7면 보도)한 것에 이어, 부평구에 위치한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전시·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16일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구에 위치한 기업 직원들이 부평아트센터에서 저렴하게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재단은 '부평 기업 근로자 할인'을 통해 부평구에 일터를 둔 근로자들이 부평아트센터의 문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근로자들의 여가 시간이 이전보다 많아졌고, 부평아트센터의 공연·전시 수준이 높은 만큼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단은 기업 근로자 할인 혜택 도입으로 부평아트센터 운영에 재정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평아트센터 공연장의 경우 평균 객석 점유율은 70% 안팎이다. 할인 혜택으로 공연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재단은 할인 혜택의 범위와 세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근로자 할인 제도 운영에 앞서 부평아트센터가 부평 기업 근로자의 재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부평 기업 근로자 할인 제도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재단은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부평아트센터 운영 실적과 타 지역 사례 등을 분석해 할인 폭을 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부평아트센터는 '전문 공연장'을 표방해왔지만 최근 들어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부평구의 유치원, 초·중·고교생을 비롯한 아마추어에게 공연장을 대관하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부평구 소재 기업 재직자에 대한 할인 혜택 도입을 결정하는 등 아트센터의 대중화를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영훈 대표이사는 "기초문화재단인 만큼 기존의 문화예술활재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1-16 정운

[市영상위 2019년 사업계획 발표]질 높은 콘텐츠 인력 양성 '인천 영상생태계' 조성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가 2019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영상위는 지난해 양적 증가를 일궈냈다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양질의 콘텐츠 유지와 인천의 영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육성에 보다 집중할 것이며,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물의 제작을 지원해 온 영상위의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사업이 지난해 급성장한 가운데, 올해에도 확대·지속된다. 특히 올해엔 '해외 영상물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5회차 이상 인천에서 촬영한 해외 영상물을 대상으로 하며, 촬영 회차에 따라 인천에서 지출비용의 20~40%를 현금 지원한다. 5회차 이상 15회차 미만 촬영한 작품의 최대 지원금은 1억원이다.'지역 영상 인력 및 단체 지원' 사업은 올해 확대·시행된다. 인천 연고자의 장·단편 영화의 제작비와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각 부문의 최대 지원금을 늘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시행하는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역대 지원작의 아카이브도 구축할 예정이다.올해로 7회째인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질과 규모를 확대한다. 비경쟁부문을 신설해 일부 상영작을 공모할 계획이며, 주제를 바탕으로 한 아카데미 프로그램(토크·대담·포럼)과 부대 프로그램(전시·공연·플리마켓)도 보다 풍성해질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이후 운영하는 순회 상영회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음에 따라 2019년에는 지역 중·고교까지 상영 공간과 횟수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시민에게 영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공공시설에서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별별(別別)씨네마' 사업과 극장 및 열린 공간에서 시민이 선호하는 대중영화를 상영하는 '밤마실 극장' 사업도 상영 공간과 횟수를 늘려서 운영될 예정이다.영상위 관계자는 "2019년은 산업계의 제작 동향과 대중의 선호도에 발맞춘 지원과 다양한 대시민 사업 운영을 통해 '영상문화 도시 인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1-16 김영준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새 주관사 뽑는다

13년 독점 운영 특혜논란 지속인천관광公, 공동사업자 공모 인천의 대표 음악 축제인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의 공동 주관사 선정 방식이 13년 만에 수의계약에서 공모 방식으로 전환됐다. 인천관광공사는 15일 '2019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공동 사업자 모집 공모 공고'를 내고 공개 경쟁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관사 공개 모집은 올해가 처음이다.올해 14회째를 맞는 인천 록펜타포트 페스티벌은 2006년 첫해부터 축제를 제안한 예스컴이엔티라는 기획사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운영을 독점해왔다. 이 회사는 앞서 1999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의 모태가 되는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을 기획한 회사다.행사를 주최하는 인천시는 그동안 축제 노하우를 쌓은 예스컴이엔티와 수의계약을 맺어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계속 행사를 주관하도록 했으나 2017년 이 회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문제가 생겼다.예스컴이엔티는 회사를 정리한 뒤 (주)예스컴으로 다시 시작했으나 실적이 없는 신생 회사였기 때문에 수의 계약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인천시는 그러나 2017년과 2018년 예스컴에 축제 주관을 계속 맡겨왔고, 인천시의회 지역 문화계에서 문제 제기를 해왔다.인천시는 이런 지적을 수용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행사 주관사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 축제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사업비는 최소 20억원으로 인천시가 9억원, 공동 주관사가 11억원 이상을 부담한다. 공동 주관사는 입장료 판매와 협찬 등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예스컴이 사업을 제안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특정 기획사가 오랫동안 주관하는 것에 대한 특혜 시비가 있었다"며 "수의계약이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공개 모집으로의 전환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공모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1-15 김민재

더 짙고 풍부하게… 역시 '커피콘서트'

인천문화예술회관 대표 공연 브랜드이헌·김성녀등 상반기 라인업 '눈길'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공연 브랜드인 '커피콘서트'의 2019년 무대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상반기 공연 라인업이 공개됐다.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인 3월에는 인천 출신으로서, 스페인을 중심으로 활동을 펴고 있는 테너 이헌이 출연해 마당극을 펼치듯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를 선보일 예정이다.배우 김성녀가 모노드라마형 토크콘서트를 4월 무대를 장식하며, 5월에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으로 구성된 '신박듀오'가 피아노 연탄(聯彈)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설 인기 프로그램 '춤 담은 자리'가 펼쳐지고, 7월에는 가수 박학기가 출연해 상반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커피콘서트 상반기 시즌권'을 판매한다. 50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전화(032-420-2739)로만 신청 가능하다. 5개 공연의 정상가(7만5천원) 대비 2만원 할인된 5만5천원에 신청할 수 있다. 시즌권은 2009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조기 매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에도 판매 시작 20분 만에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주부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커피콘서트는 2008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관객 수가 5만3천여명에 이를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무대를 펼치며 관객과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출연자도 행복한 무대로도 손꼽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박학기. /인천문예회관 제공이헌. /인천문예회관 제공

2019-01-15 김영준

참신한 기획·농익은 무대 '스물다섯의 어엿함'

커피콘서트·클래식 시리즈등올해 브랜드 공연 '업그레이드'바르샤바 필하모닉 내한부터극단 십년후 '신포동 장미마을'이원국발레단등 관객 만나한·중·일 거리극축제도 '눈길'인천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이 1994년 4월 8일 개관 이후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아트센터 인천이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한 가운데, 회관 측은 아트센터 인천과 차별화된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300만 인천시민을 유혹하고, 개관 25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커피콘서트'와 '클래식시리즈', '스테이지 온 스크린', '썸머페스티벌', '스테이지149' 등 회관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브랜드 공연들은 올해 보다 참신한 기획으로 이어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인천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중·일 거리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극 축제가 4월 중 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열린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중국 예술단체들의 초청 및 교류 공연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클래식시리즈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 공연과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랄프 고토니 &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지 인형'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5만여명의 관객들과 만난 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평일 점심식사 후 커피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커피콘서트는 이원국발레단, 테너 김세일 & 피아니스트 손민수, 가수 윤복희가 꾸미는 2월 스페셜 무대와 3월부터 이어질 정규 무대로 짜여진다. 정규 무대에는 배우 김성녀, 포크가수 박학기, 인천 출신의 성악가이자 스페인 세비야에서 활약 중인 테너 이헌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오른다.회관의 도로명 주소인 '예술로 149'에서 착안해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줄 올해 '스테이지 149'는 연극 2편과 어린이 명작 2편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전국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인천 극단 십년후의 '신포동 장미마을'과 한국 최고의 인형극단 예술무대 산과 67년 전통을 지닌 일본 그림자전문극단 카카시좌가 공동 제작한 '루루섬의 비밀' 등이 관객과 만난다.이 밖에 청소년들을 위한 무대로, 여름에 펼쳐지는 클래식 축제인 '썸머 페스티벌'과 2학기 말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안겨줄 '얼리 윈터 페스티벌'이 올해도 찾아오며, 늦여름 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선 유명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등 총 8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아 회관 관장은 "이제 25살이 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성장을 마치고 내실을 기반으로 무르익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면서 "워라밸(일과 삶이 균형) 시대를 맞아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문화예술이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접근성이 도심 속 휴식처로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인천문예회관 전경. /인천문예회관 제공가수 윤복희. /인천문예회관 제공올해 공연을 펼치는 이원국발레단. /인천문예회관 제공

2019-01-14 김영준

부평 '캠프마켓' 문화재조사, 보존 여부 판단… 개발 영향

문화재청이 반환 예정인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Camp Market)'에 대한 지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향후 보존 가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어서 부평 미군기지 반환 후 진행될 개발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부평 미군기지 현장에서 건축물 현황 등을 파악하고 유물 문화재 매장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는 일부 제한구역을 제외한 부평 미군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군기지 내 건축물에 대한 근대 건축 문화재 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캠프 마켓 내부에는 일제강점기 조병창으로 쓰였던 건축물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지상 건축물 외에도 캠프 마켓 지하에 유물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발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주한미군과 협의를 거쳐 진행했다. 현재 부지 소유권이 주한미군으로 돼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부평 미군기지는 캠프마켓 일부 지역에서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발견돼 정화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화기간이 4년 안팎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염되지 않은 부지를 우선 반환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크다. 또 부평미군기지가 반환됐을 때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공원 조성, 일부 근대 건축물 존치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며 "유물 출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향후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발굴조사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1-13 정운

'영상문화도시'로 성장하는 인천

보이스2·공작·인랑 등 완성작품138편으로 전년 대비 17%나 늘어다양한 공간 보유 유관기관 협조올해도 '맞춤 투어' 등 제작 지원인천이 영상물 촬영 유치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사)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인천에서 촬영한 작품의 총 촬영 회차는 500회로 전년(362회) 대비 38% 성장했다. 인천에서 촬영한 영상물의 수 역시 총 138편으로 전년(118편) 대비 약 17% 증가했다. 2015년 이후 꾸준히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2018년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사업 선정작인 드라마 '보이스2'는 왕산마리나와 인천종합어시장 등을 화면에 담았다. 또한 2018년을 대표하는 화제의 영화 '공작', '허스토리', '인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이 영상위의 지원을 통해 완성됐다.올해 역시 인천에서 촬영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새해 극장을 연 '언니'를 시작으로 '말모이',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뺑반', '그대 이름은 장미'가 이달 중 차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영상위 관계자는 "인천이 '영상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유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때문"이라며 "산업계에서 인천의 중요도를 키우고 영상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영상물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같은 전문적인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영상위는 보다 적극적인 유치·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 기획 단계부터 인천을 주요 배경 및 소재로 잡게해 효과적으로 우수 영상물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프리 프로덕션(준비) 단계에서는 주요 창작자의 인천 체류 비용과 맞춤 로케이션 투어를 제공하는 '인천스테이' 사업을 운영하고, 프로덕션(제작) 단계에서는 편성 및 제작이 완료된 드라마와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가 탄탄한 저예산 독립영화의 제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배다리 헌책방골목에서 진행된 영화 '인랑'의 촬영모습. /인천영상위원회 제공가좌동 창고에서 촬영된 영화 '공작'의 한 장면.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2019-01-13 김영준

[Classic & Musical]장르를 넘어 최고의 만남 새해 첫 감동

1부 민유경·성민제, 모차르트 등 연주2부 '티켓 파워 1위' 옥주현·마이클 리'미스 사이공' 등 친숙한 곡 환상 호흡인천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의 2019 신년콘서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가 오는 19일 오후 7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회관은 기해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무대를 클래식과 뮤지컬로 꾸민다.1부는 클라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젊은 감성의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무대의 막을 올리며 민유경(바이올린)과 성민제(더블베이스)가 협연자로 나선다.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민유경)와 보테시니의 '화려한 기교의 카프리치오'(성민제)에 이어 두 연주자가 함께 보테시니의 '대 2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2부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꾸려진다. 최근 수년동안 뮤지컬 티켓 파워 1위를 기록한 옥주현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주현은 '엘리자벳', '안나 카레리나', '레베카' 등 뮤지컬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디바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지저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와르 역으로 친숙한 뮤지컬계의 황태자 마이클 리가 옥주현의 카운터파트로 출연한다. 두 가수는 각자 출연했던 뮤지컬의 엄선된 넘버들을 부르고, 둘이 함께 호흡을 맞춘 듀엣 곡들을 통해 관객들을 환상적인 뮤지컬 이야기 속으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회관 김경아 관장은 "1994년 4월 개관 이후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예술회관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주신 시민들과 이 뜻 깊은 시간을 나누려 한다"며 "신년콘서트의 벅찬 감동으로 행복한 2019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2만~7만원.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마이클 리·민유경·성민제옥주현

2019-01-13 김영준

강화해양관방유적 세계유산 등재… 이번엔 성사될까

市, 규제 우려로 반대 郡과 재협상절차 진행에 동의 요청 공문 보내강화해양관방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인천시가 등재를 반대하는 강화군과 재협상에 돌입했다. 강화군은 문화재 보호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역 여론을 의식해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인천시는 강화군에 공문을 보내 강화해양관방유적 세계유산 등재 절차 진행에 동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강화도는 예로부터 해외 열강들이 침입하는 국제 전쟁의 무대였기 때문에 다른 문화재와는 달리 '세계유산'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강화도의 세계적 홍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등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인천시는 2015년부터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진(鎭)이나 보(堡) 등 방어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지만 2016년 강화군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보류됐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우선 문화재청이 인천시가 제출한 잠정 등재목록을 심의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을 해야 하는데, 강화군 심의 절차 도중 문화재청에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이상복 강화군수는 재산권 침해와 지역발전 저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현재 강화에는 강화산성과 외성, 삼랑성(정족산성)과 덕진진 포대와 함께 54개의 돈대가 남아있다. 인천시는 등재 절차가 보류된 이후에도 관방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등을 추가로 벌이는 한편 강화군을 설득해왔다. 인천시는 2019년을 맞아 강화군에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묻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신미양요 150주년을 맞는 2021년 전투의 무대였던 광성보와 관련한 대대적인 학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화군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못한 상태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 주민들은 유네스코로 등재되면 문화재와 관련한 각종 규제와 겹쳐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강화 고인돌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지만 특별한 관광 효과를 불러오지 못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1-09 김민재

우리가락·우리소리로 여는 '새해맞이'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25일 무료 신년음악회국립국악원 정악·무용·민속악단등 한자리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2019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부평구문화재단의 '2019 신년음악회'는 우리 가락과 소리로 꾸며진다. 국악인 남상일의 재치 넘치고 구수한 사회로 포문을 열며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협연 단체로 부평구의 풍물놀이패 진쇠가 무대에 오른다.첫 무대를 장식할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은 궁중무용 중에서도 대작으로 꼽힌다. 신성함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연꽃 그리고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벽사의 처용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해의 기운을 돋움과 동시에 화려한 우리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서도성주굿',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단소 명인 박용호의 '단소와 관현악을 위한 수상곡' 등은 구성진 우리 가락과 소리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국악관현악과 남상일의 '장타령' 협연, 진쇠가 협연할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까지 지루할 틈 없는 100분으로 채워진다.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 대표이사는 "2019년 부평구문화재단은 관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역 문화 환원의 의미를 갖고자 그 첫 번째 이벤트로 '2019 신년음악회'를 전석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관람예약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좌석은 예약자에 한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문의 : (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1-0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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