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모도 미네랄온천 이용 '군민은 절반값'

인천 강화군은 강화군민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의 이용료를 주민 의견과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 아토피 피부질환, 피부염,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은 군민의 보양 온천체험의 기회를 늘리고, 노인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현재 1인 9천원의 이용료를 월·화·수·목요일 이용 시 4천원으로, 금요일은 6천원으로 조정할 계획이다.군은 지난해 4월부터 삼산면 주민에게는 성인 기준 9천원을 월·화·수·목요일 이용 시 4천원, 금·토·일 이용 시 6천원으로 인하해 운영해 왔다. 올해 온천 이용객(1~7월) 총 14만명 중 삼산면 주민은 3천706명(1일 18명)이었다.한편 군은 지난 5월 라카룸 200실을 300실로 보강하는 한편 온천 복 대여점도 현관 입구로 이전, 불편을 최소화하고 할인혜택도 강화군민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군민이 온천체험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온천 주변을 포함한 종합적인 삼산면 발전 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은 군민 복지를 위해 현재 9천원인 석모도 미네랄온천 이용료를 10월부터 월·화·수·목요일 4천원, 금요일은 6천원으로 인하한다(온천 전경). /강화군 제공

2018-08-15 김종호

건축의 재발견… 인천 '창작문화공간 금창' 입주작가展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2인의 전시가 15일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의 우리미술관에서 개막해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창작문화공간 금창'은 우리미술관이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우리미술관은 인천 동구청의 위탁을 받아 지역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을 갖춘 시각예술(커뮤니티아트 포함) 분야의 작가를 선발해 창작지원과 레지던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임기웅 작가는 26일까지 이어질 '동구안 숨바꼭질'전을 통해 동구의 오래된 건축물들을 존중의 관점에서 바라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미술관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2010년도의 배다리 헌책방거리의 서점 7곳을 재현한 미니어처 작품과 설치작품 2점, 인터뷰 영상작품 4점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김승현 작가는 27일부터 폐막일까지 '존재의 울림'전을 연다. 작가는 설치미술작품 3점과 작가와 함께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기록들을 선보인다.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천 동구의 오래된 건축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전환하고 공간에 대한 존중을 가지게 되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도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시민이 지역 공간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15 김영준

명작 소설, 읽는 맛보다 듣는 맛

22일 인천문예회관서 '커피콘서트' 무대그룹 아카시아, 소설·음악 아카펠라 낭독박완서 작품 '그 여자네 집' 실험적 해석인천 대표 '시간 파괴 공연'으로 자리 매김하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커피콘서트'의 8월 무대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고 박완서의 소설 '그 여자네 집'을 음악과 낭독, 연극을 통해 실험적으로 해석한 아카펠라 입체 낭독공연으로 꾸며진다.'그 여자네 집'은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골에서 자라난 곱단이와 만득이의 설레는 사랑은 일본군 강제집행과 위안부라는 아픈 시대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는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으로 공연을 시작해 낭독과 배우들의 연기로 관객을 소설 속으로 안내한다. 이어 판소리 '사랑가', 민요 '옹헤야', 동요 '고향의 봄', 창작곡 '우리 사랑', '푸른 것만이 아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엄선된 20여곡의 아카펠라 음악이 소설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4인조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는 2003년 결성된 대한민국 1세대 아카펠라 그룹이다. 소프라노 김영, 알토 구예니, 테너 홍원표, 바리톤 송순규로 구성된 아카시아는 아카펠라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소설 낭송과 연극, 콘서트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 관객들에게 갓 뽑은 신선한 커피도 제공된다. 문의 : (032)420-2736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입체 낭독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8-14 김영준

컴퓨터 마우스로 그린 '바다 섬, 호수 산'

인천 잇다 스페이스, 한명일 개인전반복 프린팅으로 자연 운동감 담아디자이너 한명일의 개인전 '바다 섬, 호수 산'이 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의 잇다 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이다.오는 31일까지 열릴 전시회에선 40년 동안 다져온 디자이너가 독특한 색채 언어로 표현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이 만난 거제의 풍경, 통영의 섬과 내륙의 대청호와 충주호, 제주까지 전시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의 바다와 섬, 호수와 산을 담은 작품들을 출품했다.한명일의 풍경은 함축된 형체와 색채가 단순한 듯 보인다. 하지만 선정된 색들은 묘한 대비 속에 조화를 이뤄 사진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컴퓨터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디지털 프린팅 판화로 작품을 얻어낸다. 색을 조정하며 반복되는 프린팅 작업을 거쳐 작품을 완성한다.한명일은 5년 전부터 일상의 사소한 모습으로 묻혀있던 풍경 일부를 가져와 창작 작업을 시작했다. 색채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작가는 자연의 운동감과 시간의 흐름을 선이 아닌 색채로 담아냈다. 그의 색채는 일종의 패턴이 되어 캔버스에 뿌려지고 반복되며 확장된다. 풍경이 색채의 운동으로 단순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잇다 스페이스 관계자는 "작가가 생각하는 작품의 역할은 그림이 걸려있는 공간에 어울리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 되는 것이 전부라고 말한다"면서 "이는 그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많은 사람과 편하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한명일 作 '통영 앞바다의 여명' /잇다 스페이스 제공

2018-08-14 김영준

[인천시민문화대학 자리매김]시민 학습플랫폼 '하늬바람'… 일상 속 인문학 갈증 날렸다

1년간 32개 강좌 760여명 수강김애란 작가·바느질 강좌 인기지역연계 등 하반기에도 '계속'일상 예술에서 문화와 철학까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천시민문화대학 학습 플랫폼 '하늬바람'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년간 700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하늬바람'이 지역·인문·예술 분야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의 대표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인천문화재단은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중구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에서 진행한 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 32개 강좌에 시민 760여 명이 수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소설가인 김애란 작가의 특강은 100명 정원에 150명이 몰리기도 했고, 바느질을 배울 수 있는 '야근 대신 바느질' 강좌는 15명 정원에 20~30명이 대기 신청을 하기도 했다.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은 지난 1년여간 다채로운 강의를 선보였다. 글쓰기, 시 짓기, 그림 그리기와 같은 일상 예술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따라잡기', '맛의 말, 말의 맛-우리 음식의 언어', '나의 인생 유물 찾기'와 같은 독특한 수업도 펼쳐졌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오성민 여행전문PD가 진행하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여행가자'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하늬바람'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을 제공하기 위한 6~8주 과정의 인문, 철학, 예술에 대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부터는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인문·예술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의 역사와 삶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극하는 인간: 우리 삶이 연극이다', 음악창작수업 '평범한 사람의 노래', 현대무용가와 함께하는 몸 수업 '숨과 쉼' 등이 있으며, '현상학과 건축: 삶의 시선에서 도시 읽기', '디아스포라: 이동하고 관계하는 삶'과 같은 인문사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하늬바람 강좌는 지역의 예술 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 '버텀라인'에서는 재즈감상수업 '그 남자의 재즈일기'가 진행되며, 1960년대 골목길 여관과 건어물 창고가 카페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 '인천여관×루비살롱', '요일가게'에서도 다채로운 강좌를 만날 수 있다. 강좌는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고 무료다. 참여 신청은 14일부터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나 하늬바람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ifacwind)에서 할 수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13 윤설아

멀고도 가까운 불청객 무너지는 가족의 신화

차범석 희곡상·동아연극상 등 평단서 주목… 고연옥 희곡·김정 연출실제 사건 모티브 '자식에게 욕망을 투사하는' 한국 사회의 비극 은유차범석 희곡상과 동아연극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 내로라하는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연극 '손님들'이 인천의 연극팬들과 만난다. 연극 '손님들'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스테이지 149-연극선집'의 두 번째 기획으로 오는 25~26일 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손님들'은 무력감과 분노로 가득한 부모와 그 슬하에서 학대받는 아이의 불행한 초상을 그렸다.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부모를 위해 소년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들이자 위안의 존재인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그들과 잘 소통할 수 있다면 부모와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정성껏 대접한다. 버려진 길고양이, 초등학교 앞의 동상, 무너진 무덤의 주인 등 일반적이지 않은 손님들은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외톨이로 사는 소년의 삶을 대변한다. 하지만 소년을 무시하는 부모는 손님들 역시 무시하고, 무너져버린 아이의 서툰 화해의 손짓은 비극적 결말을 불러온다.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손님들'은 자신의 욕망을 자식들에게 투사하였다가 실패를 경험한 한국 기성세대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연극은 소년의 고통스러운 현실과 외로움에 집중한다. 자신의 인격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내고 싶었던 '가족'이 악연의 굴레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통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조명한다. '처의 감각', '칼집 속의 아버지' 등 인간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극작가 고연옥의 희곡을 젊은 연출가 김정이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소년 역의 김하람을 비롯해 미성숙한 부모 역의 임영준, 이진경 등이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25일 오후 2시와 7시30분, 26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문의:(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손님들'의 한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8-13 김영준

광복절 경축 '팔도아리랑' 신명나는 한마당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3시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제5회 팔도아리랑 부르기 축제'를 개최한다. 팔도아리랑 부르기 축제는 2012년 12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5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 공연단체 13개 팀 80여명이 참가해 경연 형태로 진행된다.심사는 전문평가단 60%와 공개 모집한 청중평가단 40%의 점수를 합산해 대상(인천광역시장상)과 최우수상, 우수상(2팀), 인기상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는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소극장의 명인명창 상설공연에 특별 초대될 예정이다.올해 대회장을 맡은 무궁화꽃예술단 이인용 이사장은 "한민족이 있는 곳에는 아리랑이 있고, 아리랑이 있는 곳에는 한민족이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북한과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까지 공유하는 한민족 전체의 문화유산인 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기고 대중화와 생활화, 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중평가단은 14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전화((032)501-1454)로 신청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13 김영준

넉살, 딥플로우와 함께하는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 18일 개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갑곶돈대 광장에서 태양과 젊음을 품은 청춘들과 함께 '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출연진으로는 힙합 인기 뮤지션인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쎄이가 출연하며, 인기 EDM DJ로는 DJ 준코코, DJ 수라, DJ 나비, DJ 네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이외에도 줌바러브댄스팀, K-POP댄스팀, 언더그라운드 래퍼 팀 등 다양한 공연팀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은 타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입장료 없이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교통 불편을 위해 신촌, 홍대, 김포, 검암역 등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한다.셔틀버스는 홈페이지(http://www.ghef.kr)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부대행사로는 MC와 함께하는 이벤트, 물총 놀이와 에어 바운스, 야광 페인팅,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한, 푸드트럭에서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부터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푸드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며,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성인인증 주류부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 강화에서 볼 수 없었던 문화공연으로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젊음과 열정의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 힙합& EDM페스티벌 포스터

2018-08-13 김종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24~26일 인천문예회관 무대]포기의 시대에 전하는 '이 남자'가 사는법

불가능한 꿈 좇는 '돈키호테' 8번째 공연오만석·홍광호 등 유명 배우들 총출동해세기의 명작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오는 24~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데일 와써맨이 대본을 쓰고 미치 리가 작곡 한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뉴욕에서 초연 이후 1969년까지 연속 1천800회 공연을 달성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우리나라에선 2005년 '돈키호테'로 국립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뮤지컬 원제인 '맨 오브 라만차'로 2007년, 2008년, 2010년, 2012년, 2013년 2015년 공연된 바 있다. 올해 국내 8번째 시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메시지는 작품의 대표 넘버인 'The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에 잘 드러난다. 불가능한 꿈을 좇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그의 굳건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맨 오브 라만차'에는 국내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돈키호테 역에는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오만석과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사로잡은 월드클래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캐스팅 되었다.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 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오만석이 그만의 돈키호테를 표현한다. 2012년 '맨 오브 라만차' 이후 6년 만에 돈키호테로 다시 돌아온 홍광호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메시지를 드러낼 전망이다.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역에는 디바 윤공주와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배우 최수진이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타이타닉', '아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에서 주목 받은 윤공주는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꿈을 향해 첫 발을 뗀 알돈자를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뮤지컬 '뉴시즈', '록키호러쇼',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온 최수진은 그녀만의 알돈자를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하다.산초역에는 모두 다섯 시즌 동안 공연에 참여하며 익살맞은 대표 산초 캐릭터로 자리 매김한 이훈진과 뮤지컬 뿐 만 아니라 예능과 방송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개성 있는 존재감을 뽐내는 김호영이 캐스팅됐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헬조선, 수저 계급론, N포 세대 등 암울한 시대를 반영하는 신조어들이 속출하는 현 시대, '맨 오브 라만차'는 꿈을 잃어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2시와 7시, 26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7만원~14만원이다. 문의 :(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12 김영준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13)]강화·개성 유대감 증명 '개성부원록'

150년전 기록 강화서 번역돼 '의미''수도' 역사적 동질감 지원부대 활약"이야기 발굴·후손들 만남 이어지길"1866년(고종 3년)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침공한 '병인양요(丙寅洋擾)' 당시 개성 사람들이 군대를 모집해 강화를 돕기 위해 일어섰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군은 천주교 박해를 빌미로 1866년 9월 6일(이하 음력) 강화 갑곶에 기습 상륙했고, 이틀 뒤 강화읍을 함락했다. 강화 유수는 섬 서쪽으로 도망을 갔다.조선은 임시 군영을 조직해 대응하면서 강화와 인접한 개성에 지원부대를 편성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9월 11일 편성된 개성 지원부대는 김포 일대에 머물다 10월 4일 정족산성 전투로 프랑스군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강화에 진입했다. 이후 10월 14일까지 강화에 머물면서 퇴각한 프랑스군의 재침입을 막고, 전란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이들의 활약상은 2015년 강화고려역사재단이 번역해 발간한 '개성부원록(開城赴援錄)'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정확한 편찬연도와 저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성부원록'은 병인양요 다음 해 개성에서 개성 토박이들에 의해 공동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강화와 개성은 고려의 수도였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동질감을 갖고있는 지역이다. 강화가 외세의 침입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개성사람들이 강화도를 돕기 위해서 나선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이 책은 강화와 개성 사이 특수한 유대관계의 증명이기도 하다.남북 분단은 이런 고려의 두 형제를 갈라놓았지만, 개성 사람이 주인공인 150년 전 기록이 강화에서 번역됐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강화고려역사재단은 간행사에서 "(책의 간행은) 150년 전 서양인에 의해 점령당했던 강화부(江華府)를 구원하기 위해 달려왔던 그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화·개성의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훈훈한 미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면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안타까운 시대에 앞으로 그분들의 행적과 다음 이야기를 발굴하고, 후손들이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은 지역사에서, 우리 분단의 역사에서도 의미가 있는 일화가 될 것"이라고 제언하기도 했다.이 책이 번역된 2015년만 해도 남북 평화의 시대가 이렇게 성큼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면서 고려문화역사재단이 간행사에서 밝힌 바람이 현실화할 날이 머지않았다.'개성부원록' 번역에 참여한 김인호 광운대 교수는 "강화와 개성은 1일 생활권으로 고려 이후로도 교류가 잦았고, 두 지역 사이 밀접한 유대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개성 주민들이 빨리 강화를 구원하러 가겠다는 유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분단이 됐지만 이런 유대의식을 계속 이어 나가자는 취지로 간행사를 썼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09 김민재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함께하는 행복

모임방 5개·연습실·갤러리 등 갖춰냉장고·식기 '오늘 한끼' 나눌 수도작은 앙상블·개인 연습실 추가 마련다양한 연령층 소화 프로그램 운영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상 속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인천아트플랫폼 단지 안에 자리 잡은 칠통마당은 모임방 5개, 연습실,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올해 상반기에 시민들은 칠통마당의 '갤러리 디딤'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전시하며 뿌듯함을 가져봤으며, 모임방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벌였다. 냉장고, 오븐, 식기류 등이 갖춰진 공간 '오늘한끼'에선 요리를 하며 즐거운 한 끼를 할 수 있다. 이 외에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싹실',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는 '이음마당', 대관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자료실' 등이 있다.칠통마당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관 장소는 방음시설과 음향기기가 구비된 '연습실'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대관을 원하다 보니 연습실을 빌리는데 고충을 겪었다. 이에 칠통마당은 연습실 공간을 한 곳 더 조성했다. 기존의 연습실보다 다소 작은 규모로, 작은 앙상블 혹은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달 중 대관을 시작할 예정이다.칠통마당에선 시민들이 참여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주인인 이야기: 나를 찾아줘'는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소화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반기 강좌가 성황리에 종료되고 하반기 강좌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창, 댄스, 동화놀이 등으로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칠통마당이 누구에게나 언제든 마음 편하게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신청과 공간 대관은 온라인(www.ifac.or.kr/7tong)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 : (032)760-103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올해 상반기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에서의 강연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8-08-09 김영준

인천 '밤마실 극장' 인기 영화 상영

(사)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가 2018년 '밤마실 극장' 야외 상영을 시작한다. '밤마실 극장'은 인천시민들이 다채로운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서 다양한 대중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사업이다. 무더위의 여름밤을 시원하게 열어 줄 야외 상영이 10일부터 9월까지 인천 강화군, 서구, 중구, 계양구 4개 군·구에서 열린다. 드라마, 액션, 애니메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영화 여섯 작품을 상영한다. → 표 참조10일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의 대표 문화시설인 교동제비집 야외공연장에선 영화 '레슬러'가 상영된다. '교동제비집'은 강화군과 KT그룹, 행정자치부, 통일부, 인천시가 설립한 관광플랫폼이다. 공연장뿐만 아니라 교동 스튜디오, 자전거 대여 등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 귀보(유해진)가 주변의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뒤집히는 코미디 영화다. 2017년도 영상위 촬영지원작으로, 동구 송현동과 남구 주안동의 상가 건물에서 촬영됐다.이후 각 구 상영관에선 '궁합', '신과 함께-죄와 벌' 등이 이어진다. 영상위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밤 바람을 맞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모든 상영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32)435-71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09 김영준

'명품관광' 시민 아이디어로 개발

市, 군·구 테마 여행상품 지원연수구 '능허대' 인형극·뮤지컬서구 '청송 심씨 가옥' 골목투어인천시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지역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운영에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군·구 테마 여행상품 개발·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이 구상한 관광 프로그램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연수구는 주민들과 함께 능허대와 얽힌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 인형극과 뮤지컬을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능허대지는 백제 시대 중국을 왕래하는 사신들이 배를 타고 출발하는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인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인형극을 배우던 주민들은 이런 능허대 사신과 얽힌 역사를 주제로 인형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전문 예술인과 스토리를 구상해 주민들이 직접 공연까지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밖에 주민들이 직접 배우와 기획자로 참여하는 능허대 창작 뮤지컬도 제작할 계획이다.서구는 가좌동 고택 '청송 심씨 가옥'을 주제로 한 골목길 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청송 심씨 집안이 소유하고 있는 이 가옥은 대지 1천38㎡, 연면적 147㎡의 목조건물로 1715년 지어졌다. 1940년 개축 당시 백두산 소나무를 가져와 서까래와 기둥으로 사용했고, 한국전쟁 전후로 피란처와 야학당으로 활용되는 등의 숨은 이야기가 많은 장소다. 공장 건립 계획으로 인해 몇 차례 헐릴 뻔했지만 30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고택을 중심으로 한 골목투어 상품 개발을 주민들이 제안했다.이밖에 중구는 공방과 카페, 한복점 등을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추홀구는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 상인, 학생과 함께 '아트공예마켓거리'를 조성하고, 부평구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참여 관광 상품을 구상 중에 있다. 동구는 괭이부리 마을을 테마로 한 테마거리를 만들고, 강화군은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관광 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인천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08 김민재

인천아트플랫폼 이아람·조은희, 경계 넘나드는 '소리실험'

11일 9기 입주단체 쇼케이스 공연국악 접목, 솔로·앙상블 음악 선봬2018년 인천아트플랫폼 제9기 입주 공연단체인 '이아람×조은희'의 쇼케이스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2시와 5시 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아람×조은희'는 대금 연주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이아람과 사운드 아티스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조은희가 결성한 프로젝트 팀이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수원화성 소리지도, 사운드 맵 프로젝트, all about 이아람, 정조와 햄릿 등의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 '이아람×조은희'는 솔로 연주부터 앙상블까지 다양한 형태의 음악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간 호흡을 맞췄던 이정석(거문고), 황민상(타악·구음)도 참여해 두 사람의 쇼케이스에 중량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이아람×조은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극단 작은방'의 신작 낭독극과 함께 실험적이고 장소 특정적인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연이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관람 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 (032)760-101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포스터/인천아트플랫폼 제공

2018-08-0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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