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려 江都시기 몽골침략 방패막 '강화 중성' 첫 학술발굴 조사

강화문화재硏, 남사면 일대 진행외곽일대 'C'자 형태 11.39㎞ 추정성곽 내외부시설 확인… 8월 완료고려 강도(江都) 시기 강화도성을 방어한 성곽이었던 강화 중성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학술발굴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진다.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31일부터 고려 시기 건립된 강화 중성의 남산리 구간 200여m 구간에 대한 학술발굴 조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강화 중성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로 천도한 이후 강화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건립한 성곽이다. 고려사(高麗史) 기록을 보면 강화 중성은 1250년(고종 37년)에 지어져 1259년 몽골과 화해하면서 헐었다. 강화 중성은 강화도성을 둘러싼 3개의 성곽(내성, 중성, 외성) 중 하나로 강화읍 외곽 일대에 알파벳 'C'자 형태로 둘러 건립됐고, 크고 작은 문 17개가 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연구소가 지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성곽의 길이는 약 11.39㎞ 수준으로 추정했다.전문가들은 강화 중성이 구간별로 축조방법이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화 중성의 서쪽 구간에 해당하는 남산 남사면 일대 성곽을 조사 대상으로 정하고 산 중턱에 성곽을 어떻게 축조했는지, 성곽 내외부 시설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그간 강화 중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2009년부터 5차례 진행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강화 중성 북부 옥림리에서 성곽 부속시설이자 방어시설로 추정되는 치(雉·성벽 일부를 바깥으로 돌출시킨 방어용 구조물)와 외황(外隍·성벽 바깥에 판 물 없는 도랑)이 발견됐다. 그러나 단독주택 공사, 도로 개설 공사 등으로 인한 문화재 조사에 따른 것이어서 성곽 구간의 한정된 부분만 파악하는 데 그쳤다. 정식적으로 학술발굴 조사가 벌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소는 이번 발굴 조사를 8월 마무리하고 강화도성의 성곽 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통해 강화의 정체성을 밝혀 나갈 계획이다.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강화 중성 터 대부분이 문화재 유존 구역이긴 하지만 사유지라 토지 소유주에게 동의를 구해 발굴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전 조사 결과를 보면 성곽의 구간별로 축조 양상이 달랐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발굴 성과까지 추가해 종합적으로 축조 기법을 보고, 성곽 내외부 시설물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5-30 윤설아

내일 '부평 대중음악인 헌정 밴드공연'

존경 의미 1세대 뮤지션 20명 초청캠프마켓 부영공원, 둘레길 답사도제1회 부평 애스컴시티 평화 페스티벌(ASCOMCITY PEACE FESTIVAL)의 사전 행사인 '부평대중음악인 헌정 밴드공연'이 6월1일 오후 5시 인천 부영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부평, 한국대중음악 뿌리: 배호에서 BTS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JB BAND(정유천 블루스밴드)', 'BAND JOE', 'R.O.Z.E', 'BAND BATU' 등 4개 밴드가 나선다. 1960년대 부평 애스컴시티 미군기지 내 클럽에서 밴드 활동을 했던 한국 대중음악 연주자 1세대 뮤지션 20여명이 초청된다. 밴드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부평지역 선배 뮤지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연주로 표현할 예정이다.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정유천 음악감독은 "1960년대 부평에 근거를 두고 밴드 연주활동을 펼친 부평 대중음악인에 대한 첫번째 헌정 밴드공연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라인업도 인천 부평을 기반으로 음악 연주 활동을 지속해 온 밴드를 대상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3시부터 부평대중음악둘레길 1코스인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주변 답사 행사도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부평레코드마켓 등 음악 관련 프리마켓과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한편, 공연을 주관하는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는 이번 공연에 이어 부평 신촌 부일옥, 부평구청 어울림 마당,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야구장에서 무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5-30 김영준

한 장에 담긴 '강화'… 작은 조각, 큰 울림

'포토몽타콜라주' 기법 작품 선보여동료·후배 작품 20여점과 함께 전시인천 선광문화갤러리, 내달 7일까지교사로 활동했으며, (사)인천민예총과 인천민미협 회장을 지내고 현재 인천민예총 강화지회장인 허용철 작가의 교사퇴임기념전 '여송여백(如松如柏)'이 31일부터 6월7일까지 인천 선광문화갤러리에서 개최된다.'소나무와 잣나무의 무성함과 같아 계승하지 않음이 없도다'(여송여백)의 의미를 지닌 이번 전시회는 허용철 작가의 동료와 후배 작가들이 교사퇴임을 기념해 마련했다.전시회에는 허 작가의 작품 30여점과 그의 동료이자 후배들인 이종구·김정렬·정평한·김영옥·김종찬·이진우·박영조·현용안·김경희·고창수·박충의·강신천·성효숙 등 13인의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허 작가는 1984년 선인고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으며, 1989년 전교조 가입으로 해직됐다. 1994년 복직한 그는 올해 초 강화 심도중학교에서 퇴임했다.강화도에서 작업을 한 지 올해로 24년째인 허 작가는 10여년 전부터 강화도의 풍경과 일상을 사진으로 담은 작품을 창작해 왔다. 허 작가는 선택한 주제와 대상을 독립된 이미지로 가져가지 않고 일단 이미지를 해체한 후 재구성하고 집체화했다. 그 과정에서 시간적 변화와 다면적 공간성을 결합 시켰다. '포토몽타콜라주'라는 독특한 기법의 작품들인 '신농가월령가', '평화 밥그릇', '논에 뜬 달', '사계' 등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허 작가는 "강화도의 풍경과 일상이 담겼지만, 강화만의 풍경은 아니며, 이 땅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일상이며 이미지"라면서 "강화에 살면서 조금씩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김정렬 작가는 "허용철 형의 말과 작품은 묵직하며 커다란 울림이 있다"면서 "우리 후배들에게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그늘 넓은 나무이며, 이번 전시회가 형의 삶에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허용철 作 '신농가 월령가1'. /작가 제공

2019-05-30 김영준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展·(3)]류재형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

주안~남인천역간 1959년 개통… 미관·지역발전 해친다 1985년 폐선이후 1년간 '산업도시 인천 역사 되돌아보기' 보이지 않는 기억 작업 환등기 슬라이드 노출 짙은 색감 ·정지화면 표출 작품엔 '카타르시스'중견 사진가 류재형(64)은 인천의 정체성을 사진으로 담아내 표출하고 있다. 과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올바른 지역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을 1991년 첫 개인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류재형 작가는 2013년 1년 동안 주인선을 따라가며 보이지 않는 과거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했다.그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류재형 작가의 '잊혀져가는 철길, 주인선을 가다'가 29일 저녁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 개막했다. 6월12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의 연중 기획전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의 세 번째 전시로 기획됐다.주인선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과 남인천역(수인사거리 신광초교 뒤편, 중구 서해대로 418번길 24) 사이에 부설된 3.8㎞ 길이의 철도였다. 정부는 국토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59년 주인선을 개통했다. 이후 수없이 많은 석탄을 실어나르고, 군에 입대하는 청년들의 이동 수단이 됐던 주인선은 1985년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인천시의 의견과 철도청의 조율로 폐선됐다. 26년 동안 달렸으며, 많은 에피소드를 남긴 주인선의 흔적은 류 작가가 펴낸 '기억을 깁다 3.8㎞'에 담겼다. 전시회 준비로 바빴던 류 작가를 지난 27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 작가의 작업실에서 만났다.류 작가는 30여년 전에나 봤을 환등기를 배치하고 이를 제어하는 컴퓨터 세팅을 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5개의 스크린에 순차적으로 표출되는 멀티슬라이드 프로젝션을 통해 관람객에게 노출되는 것이다. 류 작가는 "15개의 환등기가 3개씩 하나로 묶여 다섯 묶음의 환등기가 돌아가면서 사진을 표출하게 된다"면서 "200장의 사진이 18분32초 동안 연주되는 음악과 어우러져 표출된다"고 설명했다.전시장에선 18분32초 동안의 표출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최신 기술의 결과물들이 많은 요즘 환등기를 활용한 방법을 쓰는 이유가 궁금했다."TV나 빔-프로젝트와는 달리 아날로그인 슬라이드 필름의 특징은 농염이 짙은 색감과 강렬한 정지화면의 정확한 기억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관객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사진적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죠. 적은 시간 내에 많은 이미지를 동시에 상영하고 인간의 뇌에 강력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환등기에서 나오는 기계적인 작동음의 새로운 감각을 설치형태로 보여주고 관객이 그 안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구성했습니다."류 작가는 6년 만에 주인선을 다시 찾았다. 최근 찍은 사진들도 이번 전시회에 포함됐다."많은 도로를 가로지르던 주인선 철길은 없어지고, 주인공원이 들어섰어요. 신도시의 계획된 녹지 공간이 아닌 폐 철길 덕분에 생겨난 인근의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공원입니다. 1960~1970년대 산업도시로서의 인천의 역할과 과도기의 인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이번 전시회가 주었으면 합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류재형 作 '남부역의 화물기차가 지나간 흔적'(2013). /인천도시역사관 제공류재형 작가류재형 作 '남부역 부근 신호기'(2013).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2019-05-29 김영준

미추홀에 나타난 구미호… 인천 연극인들의 창작 뮤지컬

내일부터 4차례 '…인과 연' 문예회관 무대김화산 총감독 등 작년 작품 보완해 선봬백제시대 미추홀을 배경으로, 인천에서 제작한 뮤지컬 '구미호-인과 연'이 31일부터 6월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4차례 펼쳐진다. 김화산 인천시립극단 단무장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인천지역에서 배우와 연출가로 각각 활동 중인 신수경과 정영민이 극을 썼다. 정영민은 연출도 맡았다.작품은 지난해 이맘때 '난화-구미호뎐'으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소극장용으로 제작된 작품이 상당 부분 보완을 거쳐 대극장용으로 각색된 것이다.'구미호-인과 연'은 어릴 적 이불을 뒤집어 쓰고 듣던 꼬리 아홉 달린 구미호 이야기를 통해 추억을 끄집어 낸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저승사자와 구미호로 태어난 여인의 사랑도 어우러진다.적절한 타이밍에 한국무용을 근간으로 한 군무와 퍼포먼스로 극 중간중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클래식과 우리 음악이 조화를 이뤄 관객에게 극의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지난해 초연작과 달라진 부분은 음악이 더 첨가되며, 옛 인천의 배경(지역)도 세분화 된다는 점이다. 또한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다 보니 무대 영상에도 더욱 신경 썼다. 김화산 총감독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가 있어야 된다는 일념으로 지역 연극인들이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완성도를 더욱 높인 올해 공연에 많은 시민이 보러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연의 막은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오른다. 관람료는 5만5천원~7만7천원(청소년 50% 할인)이다. 공연 예약과 문의는 엔티켓(1588-2341)으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창작 뮤지컬 '구미호-인과 연' 연습 장면. /김화산 총감독 제공

2019-05-29 김영준

'역사의 오선' 속 근대음악… 제물포구락부에 퍼지다

강옥엽·강덕우 박사 '토크콘서트' 박대우 협연지역 출신 이화자 작품등 인천소재 음악 발굴인천콘서트챔버가 6월 1일 오후 5시 인천 자유공원 인근의 제물포구락부에서 역사학자 강옥엽·강덕우 박사와 함께 '인천 근대 양악 열전'을 개최한다.인천콘서트챔버는 두 역사학자와 함께 인천과 관련된 근대 음악을 토크 콘서트와 연주로 청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계획이다. 소프라노 장소연, 바리톤 박대우가 협연자로 나선다.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 근대 신문물의 유입 등 역사 속에 숨겨진 당대 음악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애국가를 비롯한 도산 안창호의 작사 곡들과 인천 권번 출신 이화자의 대표곡들로 꾸며진다. 인천콘서트챔버는 바로크 음악 '고전의 가치', 근대 음악 '인천 근대 양악 열전'을 주요 콘텐츠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근대 역사 속 인천을 소재로 한 음악을 발굴하고,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운 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어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인문학자들과 활발한 협업을 하는 등 여타 연주단체와 차별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인천콘서트챔버의 이승묵 대표는 "역사 속 음악을 찾아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무대를 만드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인천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이 있기에 가능한 작업"이라면서 "이번 '인천 근대 양악 열전'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근대 음악이 당시 문화교류의 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에 울려 퍼져 감동은 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인천광역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507-0079-7611)와 인천콘서트챔버 홈페이지(www.inconcham.com)에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인천콘서트챔버 공연 모습과 협연 중인 바리톤 박대우. 인천 개항때 외국인들의 친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제물포구락부.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콘서트챔버 제공 /아이클릭아트

2019-05-28 김영준

계양경기장 등 사업시설 5곳에 열린공간 '커뮤니티센터' 조성

인천시설관리공단 실천보고회 토크콘서트 형식 아이디어 공유문화·건강·청소년 특화공간으로인천시설공단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시설 5개소를 '커뮤니티 센터'로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24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커뮤니티센터 도입을 위한 혁신실천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김영분 이사장의 취임 100일에 맞추어 열렸다. 김영분 이사장은 취임 후 지역 주민에게 '열린 커뮤니티 센터' 조성을 공단의 '경영 혁신' 과제로 삼았다. 계양경기장, 영종 하늘문화센터, 계산국민체육센터, 영종 씨사이드파크, 시 청소년수련관 5개를 시범 사업 시설로 정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공유했다.먼저 계양경기장과 영종 하늘문화센터는 '문화·생활 커뮤니티'를 특화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계양경기장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과 피크닉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하늘문화센터에는 누구나 전시회를 가질 수 있는 갤러리, 인터넷·라디오 방송국 운영, 건강·복지 상담실을 운영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계산국민체육센터는 '건강·여가 커뮤니티'로 꾸미기로 했다. 누구나 쉴 수 있는 '쉼터'와 주민들의 동호회, 소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고, 치매 상담실도 운영할 생각이다.영종 씨사이드파크는 '힐링·에코 커뮤니티'를 내세우기로 했다. 시민주도형 텃밭, 정원을 조성해 마을 공동체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대상 특화 커뮤니티'를 내걸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보드게임, 생일파티, 미술작품 전시 등 청소년들이 원하는 대로 공간을 꾸며낼 방침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5-27 윤설아

시의 울림, 현의 떨림… 30일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바로크스피레이션'

만해 한용운 詩 해설과 17세기초 바로크 음악 어우러져김은식 음악감독… 슈멜처·비버 등 귀에 익은 곡 선봬한용운의 시와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진 콘서트 '바로크스피레이션(baroquespiration)'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책과 음악'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콘서트는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과 공연 기획사인 컬쳐비즈글로벌의 공동 주관, 협력으로 기획됐다.콘서트에서 송태효 작가(어린왕자인문학당 대표)는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작품 '님의 침묵'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지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음악 부문은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은식 음악감독이 이끈다. 특히 세계 정상급 고음악 오케스트라인 '18세기 오케스트라'의 악장 마크 데스트루베가 함께 한다. 또한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스베탄카 소초프스카도 초청돼 다양한 바로크 음악의 묘미를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콘서트는 17세기 초기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후기 바로크의 바흐와 헨델에 앞선 세대의 작곡가들의 작품이어서 관객들에게 다소 낯설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청아한 작품들로 구성돼 초심자도 쉽게 감상이 가능한 곡들로 구성됐다. 이탈리아의 카스텔로와 우첼리니의 작품에 이어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멜처와 비버의 작품 등이 연주된다.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한국 근대시와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머리와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정서적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자우편(gangjwa01@naver.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바로크스피레이션'은 한국근대문학관 공연에 이어 6월 1일 오후 7시30분 전남 해남 미황사,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일신홀(관람료 3만원)로 이어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 스베탄카 소초프스카, 마크 데스트루베, 김은식. /한국근대문학관 제공

2019-05-27 김영준

도시 특성 잘살린 디아스포라… 인천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로

아트플랫폼 일원에서 내일까지공항·항만 위치 적절한 영화제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개막해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원에서 계속되는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30개국 64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이 중 8편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최초 상영작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국내 다른 도시에는 없는 인천만의 독특한 국제규모의 문화행사다. 디아스포라는 고향을 떠나 흩어진 사람들을 뜻한다.우리로 치면 한반도를 떠나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 쪽으로 이주해 사는 교포들을 의미한다. 탈북자나 실향민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주제는 '난민'이다.26일 인천아트플랫폼 광장 일대는 영화제를 찾은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영화도 보고 그 영화 내용을 놓고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를 바라보는 국제적인 시선도 좋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특강 차 인천을 방문한 일본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서경식 교수는 "디아스포라라는 말을 따서 영화제를 만든 아이디어가 좋았다"면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많이 발전해 왔는데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공부한 서경식 교수는 2015년부터 매년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찾고 있다.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의 도시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토박이보다도 외지인이 많은 것이 인천이고, 개항기 외세 문물이 다른 어느 도시보다 많이 몰려든 곳도 인천이다. 공항이나 항만이 있다는 점도 인천이 디아스포라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보수적인 일본 지식인 사회를 비판해 온 서경식 교수는 "디아스포라영화제와 같은 이런 영화제는 일본에서는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인천에서 하는 이 영화제가 더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2019-05-26 정진오

[인터뷰]'디아스포라영화제 단골'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

5년째 방문 변화모습 지켜봐분단된 도시에 의미있는 행사탈북자 차별 다룬 영화 인상적디아스포라영화제를 매년 찾고 있다는 일본 도쿄경제대학 서경식 교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갖는 의미를 몇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을 당시 조국을 떠나 세계 각국으로 나가 살아야 했던 그 땅에서 열린다는 점과 남북분단의 현장이자 고난의 근대사를 겪은 나라에서 이주민을 뜻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린다는 게 남다른 의미라는 얘기다.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서경식 교수는 우리나라를 일컬을 때 '조선'이란 용어를 썼다. 북한 쪽을 의식한 게 아니라 남북분단 이전의 나라를 지칭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했다. 서경식 교수는 "나는 할아버지가 1928년에 일본으로 건너간 3세대 재일조선인"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가족사 자체가 디아스포라적이다.서경식 교수는 "인천은 중국하고도 가깝고 화교들도 많이 살고, 분단된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인천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 평화가 지켜져야 좋은 도시인데, 동아시아 전체의 안녕과 평화가 인천이 바라는 바와 숙명적으로 관계된다"고 말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이 예삿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었다.디아스포라영화제에 다섯 번이나 방문하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인천시 표창을 받은 서경식 교수는 대학에서 예술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접한 디아스포라적 삶의 유래와 그 의미를 탐구한 책 '디아스포라 기행'을 쓰기도 했다. 그의 두 형은 우리 아픈 현대사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둘째 형 서승과 셋째 형 서준식은 한일 국교수립 이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공부한 1세대들이다. 그들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오랫동안 옥고를 치렀다.5년이나 계속해서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찾은 서경식 교수는 이 영화제의 변화하는 모습도 함께 지켜봤다."이번에 본 영화 중에 탈북자를 차별하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새터민 영화가 좋았습니다. 이런 얘기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남아메리카 이주자들이 많은 미국에도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문제로 넓혀야 합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훌륭한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도쿄경제대학 도서관장도 맡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 공부하지 않았지만 우리말을 따로 배웠다. 그는 자신의 책을 읽어주고 찾아주는 한국사람들이 고맙다고 했다. 그는 27일 오전 출국한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교수가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많이 발전해 왔는데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26 정진오

잊히면 안 될 '야만스러운 역사의 기록'… 대한민국 대통령 4·3의 진실을 말하다

3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제주… 사건' 정책·발언등 자료 구성"주민들 상처 치유되는 데 초석 되길"제주 4·3사건과 관련한 기록전 '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가 최근 개막했다. 인천시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재)노무현재단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인천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3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진행된다.미군정시절이었던 1947년 제28주년 3·1운동 기념식 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제주 4·3사건은 시작된다. 70여년이 지났지만, 진상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전시회는 대한민국 전·현직 대통령들의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자료와 사진 영상들로 구성됐다.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서명과 1949년 국무회의록 자료로 시작되는 전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후보)의 4·3관련 발언과 특별법 공포 선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로서 4·3현장 첫 방문과 대통령 당선 후 위령제 참석, 발언하는 사진과 영상으로 이어진다. 이명박 전 대통령(후보)의 4·3평화공원 헌화 및 방명, 박근혜 전 대통령(후보)의 유세 발언과 4·3 평화공원 헌화 장면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4·3 현장 방문 등의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와 사진 그리고 발언과 영상 등으로 이어진다. 전·현직 대통령의 자료에 이어 심인구, 이수진 두 공예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작가들은 4·3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타 없어져 버린 마을에서 수확한 보리와 흙 그리고 보리재 유약 등을 재료로 사용한 작품들로 4·3의 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인천민예총 정세훈 이사장은 "제주 4·3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진실 기록전을 통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이 밝혀지고 주민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데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박진우 집행위원장은 "70여년 전 한반도 최남단 섬 제주에서 있었던 야만스런 역사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역사의 교훈을 얻는 소중한 기록전"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25일 전시회장에서 만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송승문 배·보상특별위원장은 "전시회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2000년 이후부터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대통령과 군·경의 사과 등이 있었다" 면서 "지난해 제주 4·3 70주년 기념전에 이어 올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행되고 있는 이 전시회가 미진한 진상 조사에 힘을 불어 넣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수진 作 '탐라'.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공이수진 作 '청산(성산일출볼)'.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공

2019-05-26 김영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12)런던 빅 파이브와 토머스 비첨]'후계자 포기' 유산으로 만든 오케스트라

음악 독학, 런던필·로열필 창단5곳중 4곳과 연관 열정 쏟아내영국 런던에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들이 여럿 있다. 축구 클럽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들이 런던을 기반으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오랜 역사와 함께 뛰어난 연주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오케스트라 5곳을 '런던 빅 파이브'라 한다. BBC 교향악단은 1930년 라디오 방송을 위해 창단했다. 초대 상임지휘자 에이드리언 볼트가 20년 동안 오케스트라의 기반을 다지고, 발전시켰다. 영국 최고의 음악 축제인 프롬스(Proms·Promenade Concerts)의 메인 오케스트라로도 유명하다.1932년 토머스 비첨(1879~1961)은 런던 필하모닉을 만들었다. 비첨의 아버지는 다국적 제약회사로 유명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전신인 비첨즈 필스의 사장이었으며, 음악 애호가였다. 일찌감치 비첨은 아버지를 이을 후계자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한 비첨은 비범한 해석을 무대에서 펼쳐 보이며 음악가의 길로 들어섰다.런던 교향악단은 빅 파이브 중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한다. 1904년 창단한 런던 교향악단은 초기에 비첨을 비롯해 독일 지휘자들과 무대에 올랐다. 197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가한 최초의 영국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음반회사에서 녹음을 위해 만든 단체다. 음반사 EMI는 전쟁 후 미국에서 돌아온 비첨과 함께 단원을 보강해 1945년 이 단체를 설립했다. 비첨에 이어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베를린 필로 가기 전까지 많은 음반을 냈으며, 1955년 오토 클렘페러가 부임하면서 오케스트라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1946년 창단한 로열 필하모닉의 설립자도 비첨이다. 노년으로 접어든 비첨은 이 오케스트라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비첨의 타계 후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루돌프 캠페와 로열 필은 1972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담은 음반(데카)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졌다.비첨은 런던 빅 파이브 중 BBC 교향악단을 빼고 4대 오케스트라와 연관된 인물이었다. 물려받은 재산으로 런던 필과 로열 필을 창단하고 운영하는 데 바친 비첨은 말년에는 가진 재산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비첨은 경제적으로는 빈손으로 떠났지만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이 아직도 찾는 음악적 성과를 영원히 남겼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5-23 김영준

현대 인천 주요 장면들, 시립박물관 품으로

김성환 대표 '1997~2006년' 슬라이드 필름 4만점 무상기증송도 매립 항공 촬영·사라진 잠수교… 디지털 작업후 공개인천 시정 잡지 '굿모닝인천'의 사진작가 출신 김성환 웨스트코 대표이사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인천 사진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인천시립박물관은 김성환 대표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10년 치 슬라이드 필름 4만여 점을 시립박물관에 무상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기증한 슬라이드 필름은 김성환 대표가 내용과 시기별로 분류해 139권의 슬라이드 필름용 폴더에 담아 보관해온 것이다. 사진에는 1997년 송도유원지의 모습, 송도 국제도시 부지 매립 당시 항공 촬영 모습, 연도교 건설로 사라진 시도와 모도 간 잠수교의 모습 등 10~20년 전 인천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필름들은 수량도 많지만 인천의 중요한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2000년 전후는 공항 조성, 매립,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천의 도시 풍경이 급격히 변한 시기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이 자료가 인천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보고 기증받은 필름을 디지털화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김성환 대표는 "공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개인이 보관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박물관에 기증을 결정했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인천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천의 기록 사진 기증을 통해 공유하는 문화가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6년에는 경인일보 사진기자 출신 박근원 사진작가가 인천의 오래전 풍경과 이야기가 담긴 필름 3천여장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1960년대부터 찍은 이 사진들은 인천의 반세기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5-23 윤설아

문학시어터, 국대급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릴레이 공연

인천의 공공 공연장 문학시어터가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싱어송라이터 시리즈'를 선보인다.시리즈의 첫 번째는 '이규호 단독 콘서트_KYO의 초대'이다. 뮤지션들이 가장 신뢰하는 뮤지션으로 꼽는 이규호는 25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른다. 1999년 유재하 경연대회 입상을 계기로 데뷔해 이승환, 윤종신, 유희열 등 실력파 음악인들에게 곡을 만들어 주었고, 본인 역시 '머리 끝에 물기'를 비롯한 많은 히트곡과 팬덤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인 이규호의 첫 인천 무대이다.이규호는 윤종신의 '팥빙수'와 이승환의 '세 가지 소원', 정승환의 '자꾸 반대로 돼' 등 섬세한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의 곡으로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봄, 현기증', '아보카도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아' 등 특유의 감성이 있는 감각적인 싱글들을 잇달아 공개한 바 있다.두 번째 무대는 '이정선 밴드'가 장식한다. 6월 1일 오후 4시 무대에 오를 이정선은 '한국 포크 음악의 거장'으로 불린다.국민 기타 교본인 '이정선 기타 교실'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1973년 '이정선의 노래 발표회'를 시작으로 11장의 솔로 앨범과 신촌 블루스 1·2집, 해바라기 3집 등 가요사에 남을 명반들을 만들어냈다. 수많은 명곡과 무대를 선보였던 그가 인천 문학시어터를 찾아 공간에 어울리는 전혀 새로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명곡의 힘과 극장을 꽉 채울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새로운 감동과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공연 모두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5-23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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