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시립합창단, 제161회 정기연주회]'온가족 쿨' 음악 샤워, 열대야 물렀거라

내달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초등생 타깃 가요·동요 메들리 첫무대중고생 위한 뮤지컬 넘버·비트박스도청소년 선착순 500명 아이스크림 선물인천시립합창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음악회로 제161회 정기연주회를 꾸민다.오는 8월 9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공연의 주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쿨한 음악회'이다.인천시립합창단 부지휘자인 김종인이 이끌 이번 연주회는 한여름 더위로 지친 청중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3부로 나뉜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초등학생들을 겨냥했다. '아름다운 세상', '네모의 꿈' 등의 곡을 모은 가요메들리와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주고 싶어' 등의 곡을 모은 '새로운 동요메들리' 교과서에 수록돼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케냐 노래인 '잠보 브와나(안녕, 선생님)' 등으로 구성된다.두 번째 무대는 중·고교생들을 위한 시간으로 뮤지컬 라이온 킹의 대표곡인 'Circle of Life'를 세 명의 테너와 함께 연주하며, 잘 알려진 가요인 '팥빙수'도 재미있는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현대음악의 기법 중 하나인 의미 없는 음절로 노래하는 방법과 비트박스 등을 사용한 '니온 니온'을 흥겹게 노래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합창으로 꾸며진다. 상처받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곡인 '아주 특별한 선물'과 영화 수퍼배드2의 대표곡인 '해피'에 이어 흑인 음악 풍으로 신나게 편곡한 '영혼의 축제'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선 500명의 청소년 관객(선착순)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종인 부지휘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신나는 합창 음악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더욱 즐거운 방학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문의 : (032)438-777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열린 인천시립합창단의 '청소년 음악회'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7-29 김영준

고려건국 1100년 기념 강화도일대 강연·축제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한 학술강연회와 문화축제가 27~29일 고려의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 일대에서 열린다.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시대 강도(江都)의 실체와 문화'라는 주제의 학술강연회를 27~29일 3일 동안 강화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고려는 몽골 침략 이듬해인 고종 19년(1232년) 도읍지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겼다. 이후 원종 11년(1270년)까지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 역할을 했다. 강화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고려 도읍지였다. 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건국 1천100년을 맞아 강화도에 남아 있는 고려 문화유산의 의미를 짚어보고 강도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강연회를 기획했다.강연회는 ▲고려의 도성 체계와 강도(국민대 홍영의 교수) ▲강도 시기 문화유적과 유물(강화문화재연구소 문옥현 연구사) ▲강화 도성의 자연지리학적 연구(공주대 장동호 교수) ▲강도시기 정치와 생활(공주대 윤용혁 교수) ▲강도 불교문화와 의례(안양대 김형우 교수) ▲강도의 도자문화(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소장)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인천시는 28~29일 이틀 동안 강화군 강화읍 일원에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관청리 용흥궁에 설치된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고종황제 행차, 팔만대장경 이운 행렬, 팔관회, 삼별초 출정식 재현 행사가 거행된다. 부대행사로 고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 개성·강화 문화유산 사진전이 각각 고려궁지와 강화미술관에서 열린다. 팔만대장경 판각시연, 고려시대 의상체험, 고려청자 물레체험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인천시 관계자는 "강화는 39년 동안 개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국가적인 체계를 갖추었던 곳"이라며 "4·27 남북정상회담의 화해 분위기 속에서 고려가 갖고 있는 역사 문화를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종호·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7-26 김종호·김민재

민주평통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 오늘 외포리 포구서 10년만에 재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부의장·김용복)가 27일 오후 2시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제5회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를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평화의 배 띄우기는 2005년부터 매년 정전협정일에 진행해오다 2008년을 끝으로 중단된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한강하구를 관리하는 공동관리위원회를 설치해 남북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평화의 배'는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출발해 교동도 월선 포구에 1차 기착 후 북방 어로한계선까지 운항할 계획이다.운항 중에는 배에서 한강하구의 역사적 의미를 반추하는 토크쇼와 공연이 진행되고, 북방 어로한계선 부근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 3강 물을 봉헌하는 춤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정전협정 1조 5항에 따라 민간인 선박 항해가 허용되기에, 남북한과 유엔사의 합의만 있으면 곧바로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며 "내년에는 북방 어로한계선이 아니라 예성강 입구까지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8-07-26 김종호

['동양 최대 루지 트랙' 강화 길상면 '씨사이드 리조트' 오픈]해안선 끼고 여름썰매 '1.8㎞ 스릴'

2400명 동시수송 세계 첫 곤돌라우주선 연상 회전전망대 식당등 볼거리 가득… 360도 코스 '백미'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강화에 초대형 '루지' 트랙을 갖춘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26일 문을 열었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64만5천225㎡ 일대 조성된 강화씨사이드리조트는 루지 ·관광 곤돌라 ·회전전망대와 고객 편의시설인 야외 대형 테라스, 카페, 푸드코트 , 레스토랑 등을 갖춘 사계절 테마 관광단지다.특히 총 연장거리 1.8㎞에 이르는 '루지' 트랙 2개 코스와 관광 곤돌라, 회전전망대, 대형주차장 등은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것으로 이용객이 직접 방향을 조정하고 제동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썰매다. 코스마다 짜릿함을 선사하는 360도 회전코스와 구간별로 연이어 배치된 '익사이팅' 구간과 바다를 보며 내려올 수 있는 뛰어난 조망은 루지 코스의 백미로 꼽힌다. 관광 곤돌라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사'의 8인승 제품으로 곤돌라 케빈을 독일 포르셰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해 국내에 선보이는 시설이다.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는 초지대교가, 남쪽으로는 영종대교가, 남서쪽으로는 일몰 낙조가 보이는 풍경도 일품이다. 곤돌라 정상에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회전전망대 레스토랑이 있어 초지대교, 영종대교 등 삼면 바다를 조망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대기업 외식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푸드코트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낵코너, 편의점, 1천40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 등 부대시설이 편의를 더한다.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개장은 1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스키장과 콘도, 연장 300m 눈썰매장, 집라인, 힐링 산책로 등이 포함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내에 있는 회전전망대 레스토랑 전경. /씨사이드 리조트 제공

2018-07-26 김종호

은유적 대사·인용 '한 폭 동양화'같은 연극

부평구문화재단 '대배우 시리즈' 첫번째오현경 '봄날' 오늘 아트센터 해누리극장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새롭게 기획한 '대배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연극 '봄날'이 27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TV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폈으며 60여년간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무대를 지켜온 배우 오현경이 아버지역으로 무대에 올라 인천의 연극팬들을 맞는다. 오현경에게 '봄날'은 의미 있는 작품이다. 1984년 '봄날' 초연에서 아버지역을 맡은 이후 2009년 서울연극제 연출상과 2009년 대한민국연극제 연기대상, 2009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3에 선정된 바 있다.오현경과 함께 '댄싱퀸', '공동경비구역 JSA', '소문난 칠공주'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이대연이 장남 역할을 맡아 이번 무대에 오른다.'봄날'은 탐욕스럽고 절대 권력자인 아버지와 그 아버지에 반역을 꾀하는 5명의 자식들의 이야기를 자연과 인생의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강백이 극을 쓰고 이성열이 연출한 '봄날'은 삶과 죽음, 젊음과 늙음이 이어지는 인생의 순환에 동양적 세계관이 수렴되면서 은유적인 대사와 인용들로 하여금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을 만들어 낸다. 동양화를 그리듯 배우의 힘으로 무대를 채우고 비우며 밀도를 조절하고, 여백의 여운들 사이에는 시, 그림, 영상, 음악들로 공간을 채우며 대사와 공간이 가지는 의미와 함축을 완성 시켜나간다. 관람료는 전석 2만5천원. 문의:(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봄날'의 한 장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8-07-26 김영준

검단신도시 부지 '완전한' 고려청자 다기세트 나왔다

돌덧널 무덤 51기 중 한 곳서 출토12세기 전반 강진·부안 제작 추정돌칼 등 청동기 전기 유물도 다수'주거지 126기' 군락 이룬채 발견각각 문화재·고고학적 가치 높아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 예정 부지에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려청자가 발굴됐다. 청동기 시대 전기로 추정되는 유물도 다수 발견돼 서해와 한강 하류를 중심으로 펼쳐진 선사시대 집단 주거지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검단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를 의뢰받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인천 서구 마전동과 불로동 일대 2단계 사업부지에서 고려시대 청자 다기(茶器)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다기는 참외 모양의 주전자와 잔, 잔 받침, 접시, 푼주(아가리는 넓고 밑이 좁은 그릇)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견된 청자 다기는 고려시대 돌덧널 무덤 51기 중 한 곳에서 발견됐다. 사용한 흔적이 없이 깨끗해 장례 때 부장품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무덤은 원래는 석재로 네 벽을 쌓아 뚜껑을 덮은 'ㅁ'자 모양이어야 하는데 한쪽 변이 유실돼 'ㄷ'자가 됐다.청자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철분 함량이 거의 없는 흙으로 나타나 12세기 전반 전남 강진이나 전북 부안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요지에서 생산된 청자가 고려 수도 개성 왕실로 보내졌고, 이를 인천 검단지역의 귀족 집안에 하사한 것으로 보인다.사업부지 내 다른 무덤에서는 자기 외에도 청동거울과 숟가락, 장신구, 각종 화폐 등 다양한 유물들도 발견됐다.한수영 책임연구원은 "청자가 한 세트로 훼손 없이 완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래나 족보(생산·보급 경로)가 거의 뚜렷하기 때문에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고려청자의 제작과 수급양상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청동기 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기원전 11~8세기 유물들도 대거 발견됐다. 점토로 된 띠를 이어 붙여 만든 토기를 비롯해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가락바퀴 등 다양한 석기류가 출토됐다. 청동기 시대 주거지 126기가 군락을 이룬 채 발견돼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 앞서 1999년 발견된 검단 원당지구 내 선사 유적지와 함께 검단에서 선사시대 군락지가 대규모 발견된 이유는 서해에서 한강 하류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주거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인천도시공사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26일 현장 설명회를 통해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 예정부지에서 고려청자 다기와 청동기시대 전기 유물이 출토됐다. 고려청자 다기. /문화재청 제공청자가 발견된 돌덧널무덤. /문화재청 제공(왼쪽부터)돌화살촉, 토기, 가락바퀴, 돌칼. /문화재청 제공

2018-07-25 김민재

인천의 여행·역사 등 '길 위의 인문학' 강좌

인천시 청라국제도서관이 8월부터 10월까지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주제는 '비로소 인천을 만나다'로 인천 관련 여행, 사진, 역사, 문학 등 인문학 강의를 마련했다.강의는 8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야간 강좌(7회), 주말 탐방(3회), 후속 모임(1회)으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별 세부내용은 ▲인천의 과거와 현재의 여행 ▲인천 개항장 풍경과 카메라 메커니즘 ▲한국 근현대사와 인천 ▲강화도의 역사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 등이다. 강좌별로 여행기 '사랑한다면 스페인'을 쓴 최미선 여행작가, 강옥엽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 신석교 사진작가,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 황복순 독서교육전문연구가 등이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성인인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이달 31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전화·도서관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청라국제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겠다"며 "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책·저자가 만나고 책 읽기가 일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7-25 박경호

우리 '진짜 엄마' 찾으러 같이 떠나볼래?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해피한 하루'가 27~29일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의 대관 기획공연 '플랫폼 초이스'의 일환으로 공연될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해피한 하루'는 강아지 '해피'가 진짜 엄마를 찾아 나서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뮤지컬이다.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신나는 하루를 보내던 '해피'가 어느 날 천둥번개에 비친 그림자에 사람 엄마와 전혀 닮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진짜 강아지 엄마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참신한 스토리와 함께 그림자극, 인형극, 아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음악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강아지, 고양이, 비둘기, 개미, 베짱이까지 동물의 특징을 잡아낸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해피한 하루'는 지난해 8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주말가족극장의 기획공연으로 초청돼 첫 선을 보인 이래, 서촌공간 서로 기획공연, 성남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 지원작으로 연달아 선정됐으며, 한국 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8 공연예술 활성화 사업-국내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전국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국내 다수의 거리극 축제를 휩쓸며 기량을 다진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는 '해피한 하루'를 통해 반려견을 주제로 동물에 대한 배려와 사랑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이태린 대표는 "재기발랄한 극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인형과 일러스트 영상의 감각적인 무대로 웰메이드 가족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1시·4시.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예약 : 010-7771-7136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7-25 김영준

[28·29일 '강화고려문화축전']몽골제국에 맞선 '고려의 기상' 만난다

전문가 고증 거친 당시 복장 갖춰 삼별초 항쟁·팔만대장경 이운 재현'한반도 평화 기원' 천도길 걷기도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맞아 당시 고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강화고려문화축전'이 오는 28~29일 용흥궁 공원을 비롯한 강화읍 일대에서 펼쳐진다.고려는 1232년부터 30여년 동안 수도를 옮기고 대몽항쟁을 벌인 강화도는 휴전선 이남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고려의 수도로 곳곳에서 고려와 관련된 문화재를 쉽게 만날 수 있다.축제기간 메인 행사장인 용흥궁 공원 주차장과 강화읍 일원에서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28일에는 전문 재현 배우와 일반 군민 참가자들이 참여해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복장을 갖추고 강화산성 남문을 출발해 메인 행사장까지 고종황제 행차의 모습과 팔만대장경 이운(移運)을 재현하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메인 무대에서는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국가 공연 예술 행사인 팔관회 재현 행사 등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29일 대몽항쟁의 상징인 삼별초를 모티브로 전문배우와 재현 전문 공연팀이 선보이는 삼별초 항쟁 재현 퍼포먼스도 볼거리다.메인 행사장에서 3m 높이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줄타기 공연과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개성~강화 천도길 걷기행사'가 강화 나들길 1코스가 진행된다.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메인 행사장에서는 고려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팔만대장경 판각시연 ▲고려 시대 의상체험 ▲고려청자 물레 체험 ▲고려 시대 전통 문양 페이스 페인팅 등 10여개의 행사가 준비됐다.부대행사로 고려궁지에서 고려 시대 강화도의 모습을 주제로 한 고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58점을 공개하는 전시회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주최로 강화·고려 유적과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학술강연회가 마련됐다.강화군 관계자는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계기로 강화도가 이남 지역의 유일한 고려의 수도이며, 강화도만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고려 시대의 문화를 대국민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고려문화축전이 오는 28~29일 용흥궁 공원을 비롯한 강화읍 일대에서 열린다. 외규장각 의궤 이봉행렬(사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화군 제공

2018-07-24 김종호

[동네서점 '생태계 파괴' 페이퍼컴퍼니 현황 수면위로]인천지역 '유령 서점' 300곳 넘는다

공공도서관 도서 구매 입찰 참여400여곳 추정 속 진짜서점 94곳뿐'누구나 투찰 가능' 제도개선 필요공공도서관 도서 구매 입찰을 노리고 만들어진 '유령 서점'이 인천지역에 3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일보가 동네 서점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해 온 '페이퍼컴퍼니' 서점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도서 구매 입찰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인천시가 최근 9개 군·구(옹진군 제외)와 연계해 사업자등록증 상 '서적 도·소매업'으로 등록된 인천의 업체를 일제 전수 조사한 결과, 매장이 있는 지역 서점은 모두 94곳으로 확인됐다. 시와 서점 업계는 인천지역 공공도서관 도서구매 입찰에 참여하는 '서적' 등록 업체를 400여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94곳을 제외하면 300여 곳이 실제로 책 소매업을 하지 않는 '유령서점'인 셈이다. 인천시는 지역서점의 영업 활성화와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 도서관이 도서구매시 지역서점을 이용할 것을 각 기관에 권고해 왔다. 그러나 '서적 도·소매업'으로 사업자 등록만 내면 실제로 서점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도서구매 입찰 참여가 가능하게 돼 있어 '청소용역업체', '소방설비업체', '유통·상사업체'가 도서납품을 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한다. 경인일보는 판로를 찾지 못한 동네서점의 생태계가 가짜 서점으로 흔들리고 있어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2017년 3월 9·10일자 23면, 2018년 4월 12일자 8면)한 바 있다. 문제가 됐던 페이퍼컴퍼니의 현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은 29곳으로 올해 도서구매 예산은 94억7천700만원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은 도서예산 94억5천100만원 중 75억4천만원(80%) 어치를 실제 지역 서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해 구매 실적은 인천도서관발전진흥원·강화군의 경우 100%, 계양구와 옹진군, 미추홀도서관이 90%를 기록한 반면 동구, 남구, 남동구, 부평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20%대에 머무는 등 여전히 편차는 심하다. 또한 현행 입찰 시스템으로는 사업자 등록만으로 누구나 공공 도서관 도서 구매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문인홍 인천서점협동조합 대표는 "현 제도와 시스템상으로는 누구나 투찰할 수 있는 만큼 검증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인천시는 외부에 '서점' 간판을 달고 책을 판매하는 업체이면서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인천서점 94개소 목록을 '인천 책 지도'로 제작해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수의 계약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이 페이퍼컴퍼니와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였다"며 "지역 서점 구매 활성화를 위해 기관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을 유도하는 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7-23 윤설아

[市 '페이퍼컴퍼니' 난립 대책]인천지역 서점 활성화 '책지도' 만든다

공공도서관 구매율 80%로 높이기홈피 개발 가이드북·접이식 배포인천시가 지역 서점을 홍보하고 육성하기 위한 '인천 책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지역 서점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공공기관의 중소 서점 서적 구매율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인천시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상 '서적'으로 등록된 인천의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94개의 지역 서점 목록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외부에 '서점' 간판이 설치돼 있으며 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사업 등록은 '서적'으로 돼 있지만 서점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공공도서관의 서적 구매 입찰을 받는 '페이퍼컴퍼니'를 구분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지역 서점 영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이 서적 구매 입찰 시 인천에 소재한 소규모 지역 서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는 지역서점 등록에 불참하겠다고 한 15곳을 제외한 서점 목록을 공공도서관마다 배포해 해당 지역 서점에서 수의계약을 맺어 구매율을 평균 8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시는 지역 서점 온-오프라인 홍보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지역 서점 목록을 활용해 '인천 책 지도'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가이드북과 접이식 지도도 배포하겠다는 구상이다. 접이식 지도는 2천 점을 배포하고 온라인 플랫폼에도 정보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도서관과 지역 서점을 연계한 문화 사업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이날 지역서점활성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임지훈 시의원을 신규 위촉하는 한편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사업 진행 사항과 방향을 논의했다.시 관계자는 "지역 서점이 활기를 되찾길 바라며 서점 역시 공적 자금이 투입된 만큼 시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7-23 윤설아

이데올로기 표류한 이명준(소설 '광장' 주인공), 월북한 곳도 종착역도 '그시절 앞바다'

한국전쟁 이전 납북당하는 일 많아이상과 다른 '잿빛공화국' 북녘 땅인민군으로 참전 결국 포로로 잡혀중립국 선택… 타고르호에 올라타작품속 인천 남·북 이어주는 공간23일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난 작가 최인훈의 대표작은 소설 '광장'이다. 1960년 11월 발표된 '광장'은 이명준이라는 인물로 분단 상황의 부조리와 남북 이데올로기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의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인천이 등장한다. 소설을 읽으면 당시 인천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천문학'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서울의 한 대학교 철학과 학생 명준은 남한 사회에 절망을 느껴 월북한다. 명준의 첫 번째 여자친구 윤애의 집, 명준이 어선을 타고 월북하는 장소는 인천이다. 명준은 인천에 사는 여자친구 윤애 집에 머물다 돌연 월북한 거다."뱃고동, 산새 울음. 소주잔을 들어서 쭉 들이켠다. 목에서 창자로 찌르르한 게 흘러간다. 이 목로술집은 인천에 와서부터 단골이다. (중략) 주인이 명준에게 한 귀엣말은 이런 것이었다. '이북 가는 배 말씀입죠.'"(광장 中)명준이 한국전쟁 발발 전 이북행 배를 탄 곳이 인천이었다. 실제로 인천의 옛 부둣가 주변에는 목로술집이 밤늦은 시각까지 불을 밝혔으며, 인천 앞바다를 통해 월북하거나 납북 당하는 일도 많았다.북한은 명준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사회가 아니었다. 북녘에서 만난 것은 잿빛 공화국이었다.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명준은 포로로 잡혔고, 남한도 북한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했다. 그가 중립국을 향해 떠나는 장면에서 인천이 또 한 번 등장한다. 인천항이다. 명준은 인천항에서 인도로 가는 배에 올랐다."중립국으로 가는 석방 포로를 실은 인도 배 타고르호는, 흰 페인트로 말쑥하게 칠한 3,000톤의 몸을 떨면서, 물건처럼 빼곡히 들어찬 동중국 바다의 훈김을 헤치며 미끄러져 간다."(광장 中)최인훈은 '아스투리아스'호에서 영감을 얻었을 것이다. 1954년 2월 인천항에서 송환을 거부한 전쟁포로 77명(중국인 포함 88명)이 영국 수송선 아스투리아스호를 타고 인도로 떠났다. 당시 인천항에선 전쟁포로를 인도 등 중립국으로 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도 열렸다.특히 '전쟁포로'는 인천과 연관성이 매우 깊다. 일제강점기 때는 인천항 인근에 연합군포로수용소(신광초등학교 자리)가 있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남구(인천구치소 자리)와 부평(부영공원 자리)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됐다. 이 중 부평 포로수용소는 1953년 6월 '반공포로 석방사건' 때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친 곳이기도 하다.명준은 인천에서 북한으로, 인천항을 통해 마지막 공간이 된 '바다'로 출발했다. '광장' 속 인천은 남한과 북한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나오는데, 실제도 그렇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위치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설 '광장'을 쓴 최인훈의 타계가 새삼 살피게 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23 목동훈

3천자의 성찰… '얇지만 대단하다'

인천 '아코디언북 짧은 소설 프로젝트'…내달 15일까지 원고지 15~30매 내외 공모원고지 30매 내외의 짧은소설을 공모해 10명의 수상자를 뽑고, 수상작을 단행본으로 제작하는 인천의 참신한 문학 기획물인 '제2회 아코디언북 짧은 소설 프로젝트'가 진행된다.짧은소설은 엽편(葉篇) 소설, 손바닥 소설, 스마트 소설, 플래시픽션 등 다양하게 불린다. 신속, 명료, 간결하다는 특성은 물론 영상 문화와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장르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아코디언북 프로젝트'에는 인천부터 독일까지 다양한 곳에 거주하는 59명의 응모자가 67편의 원고를 보내왔고, '노란 꼬마전구와 하늘색 마멀레이드지' 등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아코디언북 프로젝트'는 발표와 동시에 수상작 10편을 책으로 만든다. 수상과 동시에 책으로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해 주관하고 있는 이재은 소설가는 "권위도 없고, 상품도 충분하지 않지만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라며 "수상자 한 명에게 상금을 몰아주는 대신 열 명이 모두 수상자가 되는 '다양하고 평등한 프로젝트'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200자 원고지 15매에서 30매 내외의 짧은소설을 3편 이내로 써서 오는 8월 15일까지 이메일(dimfgogo@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3장과 특별 제작한 수상 작품집 3권이 증정된다. 수상작은 8월 31일 발표한다. 시상은 10월 13일에 열리는 인천 배다리 만국시장 '별책부록'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7-23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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