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설'과 함께 '하모니'… 아마추어합창단 모집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뮤지컬계의 전설' 윤복희와 함께 출연할 지역 아마추어 시민합창단을 공개 모집한다.영화 '하모니'(연출·강대규)를 각색해 무대화한 뮤지컬 '하모니'가 10월 12~13일(3회 공연)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인 가운데, 윤복희를 비롯해 실력파 배우들인 강효성, 진도희, 김하연, 김새하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합창단을 모집하는 것이다.뮤지컬 '하모니'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희망 없이 시간을 보내는 여성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아마추어 합창단 3팀을 선정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명 내외 규모의 합창단이면 지원 가능하다.신청 희망 합창단은 참가신청서와 소개서, 연주 음원 또는 동영상을 오는 12일까지 이메일(woos424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개별 통지되며, 14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참여마당 '새소식'란에도 공지될 예정이다. 선발된 합창단은 극 중 합창단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며, 소정의 출연료도 지급된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무대를 함께 만든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공연 자체의 작품성과 함께 '합창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뜻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2)420-273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09 김영준

강화 고려 별궁 '흥왕리 이궁터' 학술발굴조사

문화재硏, 사각형 건물지 동쪽 대상"당시의 강화 정체성 규명도 병행"고려가 강화도를 임시 수도로 삼았던 강도(江都)시기 유적인 '흥왕리 이궁(離宮)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시작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401 일원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흥왕리 이궁은 1259년(고려 고종 46년) 마니산 남쪽에 세워진 건물로 왕이 왕궁을 벗어났을 때 머물던 별궁이다.1770년(영조 46년) 편찬된 '문헌비고(文獻備考)'에는 "고려 고종 46년 교서랑(校書郎·축문을 작성하는 정9품 관직) 경유가 말하기를 '대궐을 마니산에 세우면 가히 나라의 복조(福祚)를 늘게 하리라' 함에 명령하여 이궁을 그 산 남쪽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궁은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와는 직선으로 16㎞ 떨어져 있다.흥왕리 이궁터는 2000년 선문대 고고연구소에 의해 한차례 지표조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당시 조사에서 이궁터의 서쪽 경계로 추정되는 30m 길이의 'ㄴ'자 축대와 정면 25m·옆면 13m의 사각형 건물터, 우물터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고려 강도시기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로,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사각형 건물지의 동쪽 지역을 대상으로 강화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다.강화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려 고종이 국가의 건승을 염원하며 건립한 이궁의 구조와 범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흥왕리 이궁터에 대한 학술조사를 계속 진행해 고려시대 강화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심화 연구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강화 흥왕리 이궁터 남서쪽 축대. /문화재청 제공

2018-09-05 김민재

미추홀구 대표 잔치… '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 8~15일

남구서 명칭 변경 첫 해 기념으로다양한 주제 미디어체험 프로그램개막일 21개동 주민퍼레이드 시작VR디지털 퍼포먼스·거리노래방주민이 제작 마을극장21 상영회도인천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마을축제 '제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구 명칭이 남구에서 미추홀로 바뀐 첫해로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다'는 주제에 따라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최되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기획을 맡아 추진했다.개막일인 8일에는 21개 동 주민들이 펼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미추홀의 미래적 가치를 미디어 예술로 승화한 염동균 작가의 'VR디지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표 참조축하공연으로는 인천콘서트챔버, 신현희와 김루트, 스트릿건즈, EDM 디제잉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우리 가족만의 노래를 전문 작곡자가 만들어주고 가족이 함께 불러 볼 수 있는 '불러보자 가족가' 체험도 선보이며 각종 VR체험, 포토존, 캐리커처, 슬라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9일에는 미추홀구 주민들과 BJ 창현이 진행하는 거리노래방 '창현노래방'이 진행될 예정이며, 14~15일에는 오왠, 죠지 등 국내 유명 인디밴드가 공연하는 인디음악페스티벌,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마을극장21 상영회도 개최된다.이밖에 행사장에 설치된 '미디어큐브'에서는 축제현장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 것을 실시간으로 전시한다. 축제현장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구민들의 주민자치어울마당과 청년댄스동아리대회, 어린이 독서그리기대회 등도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기간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지난 2004년 '디지털로 말걸기'라는 주제로 시작해 미추홀구 대표축제로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 미추홀구가 '제15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개최한다. '미디어를 통해 미추홀의 새로운 멋을 발견하다'는 주제로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폐막식 현장. /미추홀구 제공

2018-09-04 김성호

제물포구락부서 '이탈리아를 마주하다'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 일환 전시30일까지 도서전·컬러링북 행사등 선봬제7회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달' 전시가 4일 개막해 30일까지 근대 개항기 교류의 현장인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펼쳐진다. '함께 이탈리아를 알아가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관광청이 후원한다. 이탈리아 도서전도 함께 개최된다. 피노키오의 나라인 이탈리아는 196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시회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 70여개국 1천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해마다 이 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선 알록달록 예쁜 삽화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게 펼쳐진 책들과 이탈리아의 다양한 공예품들을 통해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이탈리아의 대표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을 비롯한 건축문화를 공부하고 색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 컬러링북 행사도 준비됐다. 3대가 함께 페스티벌 컬러링북 체험을 하면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50개국 국기 보드 게임 체험을 통해 어린이에게 전 세계의 지리와 국기를 공부할 수 있는 '월드 맵 투어'가 열리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신청자 50명에 한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문의:(032)765-026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탈리아의 달' 전시와 함께 진행될 이탈리아 도서전. /제물포구락부 제공

2018-09-04 김영준

가을 적실 촉촉한 선율… 러시아 낭만주의 무대

인천시향, 문예회관 14일 정기연주라흐마니노프 교향곡 거장의 향연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하반기 정기연주회가 시작된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인천시향의 제376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는 제목에서 처럼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위주로 꾸며졌다.금노상의 객원지휘로 진행될 이번 연주회의 서막은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연다.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이다.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무소륵스키는 당대 통념에서 벗어나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다듬어지지 않은 그의 음악어법은 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夏至)에 '성 요한 축제'에서 마녀들의 잔치가 벌어진다는 러시아 남부 전설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이어진다. 영화 음악 등으로도 사용되며 음악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의 협연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국내 거장 반열의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나선다. 연주회의 메인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세 교향곡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며, 20세기 전반기에 작곡된 러시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금노상은 1994년부터 10년간 인천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한층 성숙된 음악성을 선보일 금노상과 인천시향의 하모니가 인천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은다.관람료는 7천~1만원.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휘자 금노상.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피아노 강충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09-03 김영준

장애·비장애학생 모두 '행복한 문화잔치'

다름을 인정… '통합 교육의 장'주요사업 소개·홍보 5개 주제관공감 전시·공연·체험행사 풍성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이 오는 18~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김중만 사진작가의 인권사진전,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뉴스포츠 체험',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 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3일 동안 이어진다.'모두가 행복한 문화로의 초대, 통합으로 함께 가는 어울림 축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인천시와 국가인권위원회가 후원한다.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행사다. 장애·비장애학생, 지역사회가 다양한 '어울림 활동'을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소통·공감의 장이다.올해 행사는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개의 홍보관과 특수교육·문화예술·과학·체육·공감 등 5개의 주제관, 또 120개 부스에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홍보관에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사업을 소개하고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사업과 인천시의 장애인 관련 주요 사업을 홍보하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특수교육관에서는 16개 시도교육청과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개발원 등이 특수교육 사례를 소개한다.특히 문화예술관에서는 장애인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와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체육관에서는 실내조정과 후크볼, 다트 등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전이 진행된다.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많은 공연과 이벤트가 몰려있다. 인문학 콘서트와 합창경연대회, 타시도 학생들의 사물놀이, 밴드 공연과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무용·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한편 이번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의 사전 행사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가 지난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진행됐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가치"라며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통합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시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어울림 퍼레이드'가 지난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진행 됐다. 퍼레이드는 오는 18~20일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의 사전 행사로 장애·비장애학생 100여명과 시민 500여명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자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인천시교육청 제공

2018-09-02 김성호

"문화 적폐 청산, 정책 질적 전환 나서야"

인천민예총, 촉구 성명서 발표 남북교류 계획 수립 등 제안도"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문화예술 공약을 속히 이행하라."(사)인천민예총은 지난달 31일 '박남춘 시장은 시급히 문화 적폐의 그림자를 지우고, 인천문화정책의 질적 전환을 위해 나서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인천민예총은 ▲인천문화재단과 강화고려역사재단의 무리한 통폐합 ▲주먹구구식으로 진행 중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특혜 구설에 오른 펜타포트 음악축제 운영 등 전임 시장 때부터 불거진 지역 문화계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 문화행정은 '시민과 예술가가 지역 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동기 부여, 기회 제공'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문화를 가꾸는 일은 시민의 참여와 자치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어서 문화 기반의 '새로운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설과 행사보다 사람을 앞세우고 경제적 성과 보다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새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인천남북문화예술교류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인천민예총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 인천'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시민이 직접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창의성이 발현될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9-02 김영준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감성터치'… 가을 문턱서 만나는 Classic

인천 청라호수공원 개막공연 시작 서구 곳곳서 펼쳐져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오케스트라·신영옥 환상 하모니조재혁 피아노 토크·첼로 양성원&자이드콰르텟 협연다채로운 선율 시민 누구나 즐기는 '열린 클래식 축제'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클래식 축제가 인천 서구 전역에서 열린다. 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올해 처음 여는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오는 8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8일 간 엘림아트센터, 서구문화회관, 검암역 등에서 클래식의 선율을 들려준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인천에서 처음 시도되는 '클래식 축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주민(학생)들과 함께 실내악, 합창, 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관객과 소통하는 축제'를 지향하며 음악가 섭외와 프로그램 운영에 공을 들였다.개막식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1984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 입상하고 1985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예누파'로 데뷔했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로마 오페라 하우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미국 시애틀 오페라하우스 공연 경력이 있고 2014년부터 대구시향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개막 공연에서 소프라노 신영옥,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해외 유학파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등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누구나 즐기는 축제인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선택했다"며 "익숙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집중하게 되고, 다채로운 색채의 클래식 음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선데이 클래식'은 서구 지역 초·중학생과 '스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다. 인천 서구에 있는 경명초, 신현여중 학생 68명으로 구성돼 있는 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 프로 연주자와 아마추어 단원으로 구성된 리움챔버오케스트라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베이스바리톤 김동현, 테너 안세권, 뮤지컬배우 배두훈, 박강현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피아노 토크는 음악 애호가들이 기대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KBS 클래식 FM,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에 나와 클래식 음악을 해설하는 조재혁은 '클래식 통역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조재혁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토카타, 푸가 D단조, 쇼팽 발라드 1번·3번을 연주한다. 이어 청중과 대화 시간을 열어 클래식 음악에 대해, 그리고 음악가의 삶이 어떤지 들려줄 예정이다.한국·프랑스 연주자가 협연하는 프렌치 클래식에서 세계적 첼리스트 양성원과 프랑스 신예 여성 현악 사중주단 자이드콰르텟이 함께 연주한다. 이들은 엘림아트홀에서 슈베르트 현악삼중주, 현악오중주, 베토벤 현악 사중주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양성원의 해설과 함께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연세대 교수이면서 영국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 교수인 양성원은 "작품에 대한 학구적 설명이 아니라 곡이 작곡될 당시의 환경과 작곡가의 심리, 삶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피크닉클래식 축제 기간 정서진 야외 음악당과 검암역에서 열리는 프린지 공연도 다채롭다. 폐막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디바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을 비롯해 테너 류정필, 베이스 이연성 등이 나와 오페라 갈라 음악회를 펼친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천 서구가 민간과 함께 시작한 신규 축제다. 구는 클래식 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야외 공연 최적의 장소인 청라 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페스티벌 개막 공연을 열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남은 기간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 맞이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반드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초중고 오케스트라 경연·마스터 클래스… 학생 참여 프로그램 '눈길'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지향한다. 특히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인천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와 함께 '제1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면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경연대회를 시작해 1차 영상심사를 벌였고 축제 기간 중인 10일 오후 1시 서구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결선을 벌인다.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결선을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경연대회 수상자들은 축제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대상 수상자들은 11일 '조재혁의 피아노 토크'에 나와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관객과 함께 콩쿠르 수상자들의 연주를 듣고 감상하는 시간이다. 또 대상 수상팀은 15일 폐막 공연의 사전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학생 오케스트라 경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콩쿠르다. 서구는 전국에 400여개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이 활동 중이지만 학생들이 실력을 겨룰 기회가 많지 않다고 보고 이번 경연대회를 기획했다. 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학생 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다. 경명초 행복드림오케스트라와 신현여중 학생 오케스트라가 연합해 만든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공연을 준비해 왔다.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인 리움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춘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서구문화회관등에서 열리는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에는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소프라노 신영옥, 클라리넷 김한, 현악사중주 자이드콰르텟 등이 출연한다. /인천 서구 제공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현악사중주 자이드콰르텟.클라리넷 김한.

2018-09-02 김명래

'젊은 거장' 김선욱, 건반위의 여정 '서른'

10살 독주·12살 협연 세계적 아티스트로6일 부평아트센터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모차르트·베토벤 청년기 작품 구성 기대'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서른'을 맞아 인천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6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김선욱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국내외에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펴고 있는 '젊은 거장'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해외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실내악 무대 및 독주회를 통해서도 전 세계의 관객과 만나고 있다. 위그모어홀, 도쿄 키오이홀, 오사카 심포니홀, 브뤼셀 클라라 페스티벌 등 권위 있는 무대에서 독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6월에는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거장 머레이 페라이어를 대신해 단독 리사이틀 무대에 올랐다.'음악'만 바라보며 부지런히 달려 온 김선욱에게 이번 공연은 특별하다. 3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10살에 독주, 12살에 협연 데뷔 무대를 해내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두각을 보인 김선욱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그래서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까지 다양한 색깔의 음악들의 작품이 선별됐다. 특히 작곡가 모두가 20~30대 청년 시절에 쓴 작품들로 구성했다. 만 30세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작곡가 청년기의 작품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1부에서는 모차르트 소나타 D장조(9번)와 베토벤 소나타 D단조(17번, 템페스트)를 배치해 두 작곡가의 대비되는 모습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올해 서거 100주년의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브람스 본연의 색깔이 짙은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한다.입장권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문의: (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만 30세가 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가 청년 시기에 쓴 작품들로 독주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 달 서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연주회 관련 기자회견 모습. /연합뉴스

2018-09-02 김영준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한중일 장관회의서 '인천' 선정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인천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30일 중국 하얼빈 쑹베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에게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열리는 11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도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개최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처음으로 합의했으며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 부산과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가 공동으로 문화도시 행사를 개최했고, 하얼빈에서는 한·중·일 3국 문화장관 회의도 열렸다. 인천시는 '동아시아 문화 브릿지 인천'이란 구호를 내걸어 2019년 1년 동안 ▲한·중·일 문학포럼 ▲동아시아 작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전시 프로젝트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디아스포라 동아시아 영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8-30 김명호

수능 스트레스 탈출하면 "쇼 미 더 힙합"

인천시, 11월 중순 페스티벌 추진아티스트 공연·관람객 배틀 구상인천에서 힙합(Hip hop)을 노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 힙합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랜 기간 비주류 문화였던 힙합이 대중화되면서 인천에서도 힙합 문화가 꽃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인천시는 힙합 전용 야외 무대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인천 힙합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인천 출신 래퍼인 비와이(BewhY), 리듬파워(보이비, 행주, 지구인)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다른 도시 출신들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이 같은 기획을 마련하게 됐다. 이들 래퍼는 유명 힙합 TV 프로그램 Mnet 래퍼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으며, 자신의 출신인 '인천'을 소재로 한 랩 가사를 가감 없이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시는 힙합으로 인천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알리는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는 한편 유명인은 물론 인천의 무명 힙합 아티스트들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소는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여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스티벌 날짜는 11월 중순으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주말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힙합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열기가 높은 것을 반영해 고3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이다.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물론 관람객들도 즉석으로 힙합 배틀에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조만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행사를 선정한 후 사업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매년 주도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힙합그룹 리듬파워. /경인일보 DB

2018-08-30 윤설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함께 번영하는 기업과 문예경영' 눈길

지역업체·기관과 장기기부 계약 판촉·홍보·위로 요청따라 '맞춤'매달 후원금 받고 찾아가는 공연제휴기업엔 세제혜택·현판 제공사회 곳곳 소통·협력·열정 나눔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과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지역 최초로 '함께 번영하는 기업과 예술-문화경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신명나는 전통연희와 기업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1992년 창단 이후 우리 전통의 소리와 몸짓으로 인천을 비롯한 국내와 해외 공연까지 나서고 있는 잔치마당이 기업, 기관 등과 제휴를 꾀하고 있는 것. 지역의 기업이나 기관이 지역 문화를 살찌울 예술단체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해달라는 바람과 기획이 깔려있다.잔치마당이 제안하는 기업, 기관과 제휴는 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잔치마당으로부터 문화를 통한 마케팅과 교육, 기업홍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업이나 기관이 각자의 사정에 맞게 매월 10만~100만원을 잔치마당에 기부하면 마케팅과 직원교육, 기업홍보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잔치마당은 해당 제휴사의 요청에 맞춘 방문·초청 공연을 개최하고, 판촉·홍보 행사 때 특별 공연 등도 제공한다. 잔치마당 자체 기획 공연 때 초대권도 배부한다. 공연은 주로 모듬북 난타, 민요 판소리, 축원무, 진도북춤 등 신명 나는 무대로 구성된다. 또한 제휴사의 사물놀이와 우리음악 동호회 등에 대한 지원(악기와 교육 등)도 제공한다. 제휴사는 세제혜택과 함께 잔치마당이 제공하는 '문화예술 후원기업' 현판도 받는다.서광일 잔치마당 단장은 "체육대회와 창립 기념일, 송년회의 축하 공연 등에서 보여질 전통연희는 직관적 공감 속에 소통과 협력, 열정의 코드를 떠올리기 충분하다"면서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화합과 열정 속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잔치마당의 제휴사는 현재 10곳 정도다. 지난해 잔치마당의 제5호 제휴사로 가입한 삼대족발의 김동준 사장은 예술단 측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뿌듯함과 다른 가게들과의 차별화된 점을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서 만족해한다.김 사장은 "잘 보이는 곳에 '문화예술 후원기업' 인증판을 걸어두었는데, 보시는 분들마다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질문을 하신다"면서 "그럴 때마다 후원하는 내용과 이를 통해 국악 공연을 가까이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설명해 드렸다. 왠지 모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삼대족발은 지난해 지역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잔치마당의 '찾아가는 신명의 소리여행' 공연을 요양원에서 진행했다. 김 사장은 "그곳에서 공연을 끝까지 보신 90세 넘으신 어르신께서 '내 생애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게 놀아본 공연은 처음이었다'라는 당시 말씀이 지금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면서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작은 기부를 통한 제휴가 사회를 밝게 만들 수 있다는 데 기분 좋았고, 저 또한 공연을 보며 즐거웠던 감정으로 수일 동안 힘내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광일 단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는 기업과 사회, 예술인 모두를 웃게 만든다"면서 " 활력을 주는 공연이 사회 곳곳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잔치마당 제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삼대족발이 지역 요양원에서 개최한 잔치마당 '찾아가는 신명의 소리여행' 공연 모습(사진 왼쪽). 잔치마당의 제5호 제휴사로 가입한 삼대족발의 김동준 사장과 잔치마당 서광일 단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잔치마당 제공

2018-08-30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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