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감성터치'… 가을 문턱서 만나는 Classic

인천 청라호수공원 개막공연 시작 서구 곳곳서 펼쳐져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오케스트라·신영옥 환상 하모니조재혁 피아노 토크·첼로 양성원&자이드콰르텟 협연다채로운 선율 시민 누구나 즐기는 '열린 클래식 축제'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클래식 축제가 인천 서구 전역에서 열린다. 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올해 처음 여는 '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오는 8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8일 간 엘림아트센터, 서구문화회관, 검암역 등에서 클래식의 선율을 들려준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인천에서 처음 시도되는 '클래식 축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주민(학생)들과 함께 실내악, 합창, 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관객과 소통하는 축제'를 지향하며 음악가 섭외와 프로그램 운영에 공을 들였다.개막식 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1984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 입상하고 1985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예누파'로 데뷔했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로마 오페라 하우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미국 시애틀 오페라하우스 공연 경력이 있고 2014년부터 대구시향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개막 공연에서 소프라노 신영옥,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해외 유학파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등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누구나 즐기는 축제인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선택했다"며 "익숙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집중하게 되고, 다채로운 색채의 클래식 음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선데이 클래식'은 서구 지역 초·중학생과 '스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다. 인천 서구에 있는 경명초, 신현여중 학생 68명으로 구성돼 있는 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 프로 연주자와 아마추어 단원으로 구성된 리움챔버오케스트라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베이스바리톤 김동현, 테너 안세권, 뮤지컬배우 배두훈, 박강현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피아노 토크는 음악 애호가들이 기대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KBS 클래식 FM,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에 나와 클래식 음악을 해설하는 조재혁은 '클래식 통역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조재혁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토카타, 푸가 D단조, 쇼팽 발라드 1번·3번을 연주한다. 이어 청중과 대화 시간을 열어 클래식 음악에 대해, 그리고 음악가의 삶이 어떤지 들려줄 예정이다.한국·프랑스 연주자가 협연하는 프렌치 클래식에서 세계적 첼리스트 양성원과 프랑스 신예 여성 현악 사중주단 자이드콰르텟이 함께 연주한다. 이들은 엘림아트홀에서 슈베르트 현악삼중주, 현악오중주, 베토벤 현악 사중주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양성원의 해설과 함께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연세대 교수이면서 영국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 교수인 양성원은 "작품에 대한 학구적 설명이 아니라 곡이 작곡될 당시의 환경과 작곡가의 심리, 삶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피크닉클래식 축제 기간 정서진 야외 음악당과 검암역에서 열리는 프린지 공연도 다채롭다. 폐막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디바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을 비롯해 테너 류정필, 베이스 이연성 등이 나와 오페라 갈라 음악회를 펼친다.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천 서구가 민간과 함께 시작한 신규 축제다. 구는 클래식 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야외 공연 최적의 장소인 청라 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페스티벌 개막 공연을 열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남은 기간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 맞이를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반드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초중고 오케스트라 경연·마스터 클래스… 학생 참여 프로그램 '눈길'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지향한다. 특히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인천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와 함께 '제1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면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경연대회를 시작해 1차 영상심사를 벌였고 축제 기간 중인 10일 오후 1시 서구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결선을 벌인다.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결선을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경연대회 수상자들은 축제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대상 수상자들은 11일 '조재혁의 피아노 토크'에 나와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관객과 함께 콩쿠르 수상자들의 연주를 듣고 감상하는 시간이다. 또 대상 수상팀은 15일 폐막 공연의 사전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학생 오케스트라 경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콩쿠르다. 서구는 전국에 400여개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이 활동 중이지만 학생들이 실력을 겨룰 기회가 많지 않다고 보고 이번 경연대회를 기획했다. 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학생 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다. 경명초 행복드림오케스트라와 신현여중 학생 오케스트라가 연합해 만든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공연을 준비해 왔다.서구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인 리움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춘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서구문화회관등에서 열리는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에는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소프라노 신영옥, 클라리넷 김한, 현악사중주 자이드콰르텟 등이 출연한다. /인천 서구 제공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현악사중주 자이드콰르텟.클라리넷 김한.

2018-09-02 김명래

'젊은 거장' 김선욱, 건반위의 여정 '서른'

10살 독주·12살 협연 세계적 아티스트로6일 부평아트센터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모차르트·베토벤 청년기 작품 구성 기대'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서른'을 맞아 인천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6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김선욱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국내외에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펴고 있는 '젊은 거장'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해외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실내악 무대 및 독주회를 통해서도 전 세계의 관객과 만나고 있다. 위그모어홀, 도쿄 키오이홀, 오사카 심포니홀, 브뤼셀 클라라 페스티벌 등 권위 있는 무대에서 독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6월에는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거장 머레이 페라이어를 대신해 단독 리사이틀 무대에 올랐다.'음악'만 바라보며 부지런히 달려 온 김선욱에게 이번 공연은 특별하다. 3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10살에 독주, 12살에 협연 데뷔 무대를 해내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두각을 보인 김선욱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그래서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까지 다양한 색깔의 음악들의 작품이 선별됐다. 특히 작곡가 모두가 20~30대 청년 시절에 쓴 작품들로 구성했다. 만 30세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작곡가 청년기의 작품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1부에서는 모차르트 소나타 D장조(9번)와 베토벤 소나타 D단조(17번, 템페스트)를 배치해 두 작곡가의 대비되는 모습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올해 서거 100주년의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브람스 본연의 색깔이 짙은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한다.입장권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문의: (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만 30세가 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가 청년 시기에 쓴 작품들로 독주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 달 서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연주회 관련 기자회견 모습. /연합뉴스

2018-09-02 김영준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한중일 장관회의서 '인천' 선정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인천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30일 중국 하얼빈 쑹베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에게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열리는 11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도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개최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처음으로 합의했으며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 부산과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가 공동으로 문화도시 행사를 개최했고, 하얼빈에서는 한·중·일 3국 문화장관 회의도 열렸다. 인천시는 '동아시아 문화 브릿지 인천'이란 구호를 내걸어 2019년 1년 동안 ▲한·중·일 문학포럼 ▲동아시아 작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전시 프로젝트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디아스포라 동아시아 영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8-30 김명호

수능 스트레스 탈출하면 "쇼 미 더 힙합"

인천시, 11월 중순 페스티벌 추진아티스트 공연·관람객 배틀 구상인천에서 힙합(Hip hop)을 노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 힙합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랜 기간 비주류 문화였던 힙합이 대중화되면서 인천에서도 힙합 문화가 꽃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인천시는 힙합 전용 야외 무대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인천 힙합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인천 출신 래퍼인 비와이(BewhY), 리듬파워(보이비, 행주, 지구인)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다른 도시 출신들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이 같은 기획을 마련하게 됐다. 이들 래퍼는 유명 힙합 TV 프로그램 Mnet 래퍼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으며, 자신의 출신인 '인천'을 소재로 한 랩 가사를 가감 없이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시는 힙합으로 인천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알리는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는 한편 유명인은 물론 인천의 무명 힙합 아티스트들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소는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여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스티벌 날짜는 11월 중순으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주말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힙합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열기가 높은 것을 반영해 고3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이다.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물론 관람객들도 즉석으로 힙합 배틀에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조만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행사를 선정한 후 사업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매년 주도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힙합그룹 리듬파워. /경인일보 DB

2018-08-30 윤설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함께 번영하는 기업과 문예경영' 눈길

지역업체·기관과 장기기부 계약 판촉·홍보·위로 요청따라 '맞춤'매달 후원금 받고 찾아가는 공연제휴기업엔 세제혜택·현판 제공사회 곳곳 소통·협력·열정 나눔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과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지역 최초로 '함께 번영하는 기업과 예술-문화경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신명나는 전통연희와 기업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1992년 창단 이후 우리 전통의 소리와 몸짓으로 인천을 비롯한 국내와 해외 공연까지 나서고 있는 잔치마당이 기업, 기관 등과 제휴를 꾀하고 있는 것. 지역의 기업이나 기관이 지역 문화를 살찌울 예술단체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해달라는 바람과 기획이 깔려있다.잔치마당이 제안하는 기업, 기관과 제휴는 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잔치마당으로부터 문화를 통한 마케팅과 교육, 기업홍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업이나 기관이 각자의 사정에 맞게 매월 10만~100만원을 잔치마당에 기부하면 마케팅과 직원교육, 기업홍보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잔치마당은 해당 제휴사의 요청에 맞춘 방문·초청 공연을 개최하고, 판촉·홍보 행사 때 특별 공연 등도 제공한다. 잔치마당 자체 기획 공연 때 초대권도 배부한다. 공연은 주로 모듬북 난타, 민요 판소리, 축원무, 진도북춤 등 신명 나는 무대로 구성된다. 또한 제휴사의 사물놀이와 우리음악 동호회 등에 대한 지원(악기와 교육 등)도 제공한다. 제휴사는 세제혜택과 함께 잔치마당이 제공하는 '문화예술 후원기업' 현판도 받는다.서광일 잔치마당 단장은 "체육대회와 창립 기념일, 송년회의 축하 공연 등에서 보여질 전통연희는 직관적 공감 속에 소통과 협력, 열정의 코드를 떠올리기 충분하다"면서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화합과 열정 속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잔치마당의 제휴사는 현재 10곳 정도다. 지난해 잔치마당의 제5호 제휴사로 가입한 삼대족발의 김동준 사장은 예술단 측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뿌듯함과 다른 가게들과의 차별화된 점을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서 만족해한다.김 사장은 "잘 보이는 곳에 '문화예술 후원기업' 인증판을 걸어두었는데, 보시는 분들마다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질문을 하신다"면서 "그럴 때마다 후원하는 내용과 이를 통해 국악 공연을 가까이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설명해 드렸다. 왠지 모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삼대족발은 지난해 지역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잔치마당의 '찾아가는 신명의 소리여행' 공연을 요양원에서 진행했다. 김 사장은 "그곳에서 공연을 끝까지 보신 90세 넘으신 어르신께서 '내 생애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게 놀아본 공연은 처음이었다'라는 당시 말씀이 지금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면서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작은 기부를 통한 제휴가 사회를 밝게 만들 수 있다는 데 기분 좋았고, 저 또한 공연을 보며 즐거웠던 감정으로 수일 동안 힘내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광일 단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는 기업과 사회, 예술인 모두를 웃게 만든다"면서 " 활력을 주는 공연이 사회 곳곳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잔치마당 제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삼대족발이 지역 요양원에서 개최한 잔치마당 '찾아가는 신명의 소리여행' 공연 모습(사진 왼쪽). 잔치마당의 제5호 제휴사로 가입한 삼대족발의 김동준 사장과 잔치마당 서광일 단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잔치마당 제공

2018-08-30 김영준

성민제 & 조윤성… 더블베이스와 피아노의 '프렌치 하모니'

내달 1일 인천문예회관 '클래식 시리즈'비제 '카르멘' 등 佛음악 중심 레퍼토리보컬리스트 말로, 스페셜 게스트 무대국내외에서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선보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 시리즈'의 2018년 네 번째 무대 '성민제 & 조윤성 듀오 콘서트'가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롭고 기발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민제, 조윤성 듀오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거장 클로드 볼링의 곡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 외에도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모음곡', 몬티의 '차르다시' 등을 연주한다. 보컬리스트 말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10대에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를 석권한 성민제는 더블베이스 레퍼토리를 확장 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무대가 주목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을 만나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고, 감성적으로도 관객을 매료시키는 하모니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 떠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의 공연이어서 관람료는 50% 할인된 전석 2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문의 : (032)420-273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29 김영준

우수 다큐 프로젝트 공모… '인천다큐포트' 29편 공개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마켓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8'(이하 인천다큐포트)이 올해 본 행사에 참여할 3개 부문 29편의 프로젝트를 선정·공개했다.행사 조직위는 지난 6~7월 온라인을 통해 공모를 진행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20개국에서 124편이 출품됐다. 이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K-Pitch) 8편,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A-Pitch) 10편, 러프컷 세일 프로젝트(Rough cut sales) 11편을 최종 선정했다.K-Pitch 부문에는 환경, 사회, 여성,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감독들의 프로젝트들이 고루 선정됐으며, A-Pitch에선 17개국 50여 편의 프로젝트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0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 인천다큐모트를 찾는 작품 중 최초로 부탄의 프로젝트가 선정돼 이목을 끈다. 러프컷 세일에 선정된 11편의 프로젝트는 인천다큐포트를 통해 후반 작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며, 극장 개봉 및 TV 방영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의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5회째를 맞는 올해 인천다큐포트는 오는 11월 1~4일 인천 중구 선린동의 올림포스호텔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각종 지원금 및 펀드, 현물 지원 등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29 김영준

'백범일지' 친필서명본, 인천시민 품에 안기다

청년 김창수 민족지도자 거듭난 인연초판본에 재·3판까지 모든 판본 소장인천과 관계·연구 도움 '귀중한 사료'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 2권을 입수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구가 친필로 남긴 백범일지는 보물 제1245호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근대문학관이 입수한 친필 서명본 역시 희귀본으로 알려졌다.백범일지는 김구가 항일 운동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유서를 대신해 쓴 자서전이다. 1947년 12월 초판이 발행된 백범일지는 발행 1년 만에 3판을 찍었을 정도로 많이 읽혔다. 한국근대문학관은 백범일지 초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에 입수한 친필 서명본 2권은 각각 재판과 3판으로 백범일지 모든 판본을 소장하게 됐다.김구는 독립운동을 하며 입은 총상 후유증으로 수전증을 앓아 독특한 필체를 갖게 됐으며 이번 백범일지 친필 서명에도 백범의 흔들리는 독특한 필체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문학관 측은 설명했다. 친필 서명의 아래위에는 백범의 인장 2개가 찍혔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입수한 백범일지는 각각 '김기한'과 '주계동'이란 사람에게 준 것인데 증정 시기는 모두 1949년이다. 책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호칭과 준 시기, 책을 주는 백범 본인에 대한 표현 등이 모두 달라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근대문학관은 김기한이 만주 대한독립단 소속으로 김구와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확인했지만 주계동은 백범과 어떤 관계에 있는 인물인지 추가적인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근대문학관이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을 입수함에 따라 인천과 김구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청년 김창수가 독립운동가 김구로 탄생한 곳이 바로 인천이기 때문이다. 인천은 백범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1896년 3월 백범은 황해도 안악군에서 발생한 이른바 '치하포사건'으로 체포돼 해주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1896년 8월 인천감리서로 이송됐다. 세 차례 심문 후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1898년 3월 감옥을 탈출했다.1914년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 안명근이 서간도 무관학교 설립자금을 모으다 관련 인사 160명과 함께 검거된 1911년의 이른바 '안악사건'으로 서대문에서 옥살이를 하다 다시 인천으로 이감됐다. 당시 서른아홉 살의 백범은 지금의 인천항 제1부두로 추정되는 축항 공사 현장에서 강제 노역을 했다. 인천은 백범이 감옥생활을 하면서 민족지도자로서 다시 태어난 곳이다.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백범일지는 한 영웅의 자서전임은 물론 한국문학이 배출한 훌륭한 수필작품"이라며 "이번에 입수한 친필 서명본을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백범 김구 탄신일이자 경술국치일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한 관계자가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을 살펴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8-28 김명호

문화·역사 영상기록 '인천고택' 프로젝트 시작

시민제작자 30명 참여… 최고령자 83세경인일보 연중기획물 '고택기행' 바탕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이충환)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하는 '시민영상 아카이브 인천'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 고택(古宅), 3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이다. 지난해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10편의 다큐멘터리로 기록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는 2016년 경인일보 연중기획물 '인천 고택기행'을 기반으로 출판된 '인천 고택, 세월의 문을 열다'(다인아트 刊)를 바탕 삼아 진행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시청자제작단과 미디어스카우트를 비롯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인의 시민제작자들은 10월 말까지 인천지역의 오래된 건축물들을 영상에 담아낼 예정이다. 시민제작자 중 최고령자는 83세이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11일 시민제작자를 위한 인문·건축학 특강을 진행하고, 25일 개최된 발대식을 통해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인천독립영화협회 전철원 대표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연출을 맡는다.이충환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영상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시민영상 아카이브'의 두 번째 프로젝트 '인천 고택, 30일간의 기록'의 발대식이 지난 25일 오전 센터 강의실에서 열렸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2018-08-28 김영준

'소래서 부친 추억편지' 배달합니다

소래역사관내 설치 느린우체통 1년 보관 지난달부터 발송 시작"소래의 아름다운 추억은 1년 후에 배달됩니다."인천시 남동구 소래역사관이 역사관 안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엽서 발송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래역사관이 작년 7월 남동우체국과 맺은 '느린 우체통 설치·운영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느린 우체통은 우편물을 1년간 보관한 뒤 발송한다. 협약을 체결하고 1년이 지난 최근 느린 우체통 발송 업무가 시작됐다.느린 우체통은 옛 수인선 협궤열차 모형 앞에 세워져 있다. 1970~1980년대 우체통 모습을 본 따 만들었다. 소래역사관 관람객들 중 느린 우체통을 통해 엽서를 보내면 남동우체국이 수거해 1년 간 보관한 뒤 배송하고 있다.소래연사관을 운영하는 남동구도시관리공단 김종필 이사장은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인 소래포구, 소래역사관을 찾는 관광객에게 멋진 추억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느린우체통의 편지를 소중히 잘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소래역사관 내 수인선 모형 앞 느린 우체통이 최근 엽서 발송을 시작했다. 1년 전 소래역사관을 관람한 뒤 손글씨로 쓴 편지가 목적지에 배달되고 있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제공

2018-08-27 김명래

관광객 - 주민교류 로컬릴레이 강화… 31일~내달 2일 '전통을 잇다' 축제

郡, 칠보공예·프리마켓 다양체험9·10월 여행·마음을 잇다 계획도인천 강화군이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인 로컬릴레이 강화 '전통을 잇다' 페스티벌을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강화소창체험관을 비롯한 강화읍 일대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 청년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청풍'이 주관하는 '로컬릴레이 강화'로 강화읍 주요 거점을 차례로 돌며 주민과 관광객이 교류할 수 있는 체험·문화 페스티벌이다.강화의 다양한 구성원과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강화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자는 것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에 열린다.행사는 9월 1일 강화소창체험관 및 야외마당에서 메인행사가 진행되고, 퓨전국악, 현대 댄스, 판소리 등 전통과 현대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와 국악인 '고영열'의 춘향가 무대도 가진다.또한 소창 체험관에서 1일부터 16일간 열리는 '23수 북소리전(展)'은 강화의 대표적 전통 특산품인 강화소창을 주제로 오랜 흔적과 이야기를 담은 사진작품과 인천의 젊은 작가 5인이 소창 위에 그려낸 다양한 회화작품들이 전시된다.아울러 강화 안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함께하는 경험을 쌓아가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강화띠잉'이 프리마켓을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오는 31일과 9월 1일에는 강화읍 일대의 다양한 공간에서 이색 문화 체험 행사인 '우리 동네 원데이 클래스'를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다.특히 우리의 전통 칠보공예로 액세서리와 소품을 만드는 '어서와 칠보는 처음이지?'와 동물캐릭터 자수로 소창 티 코스터를 만드는 우리 집 냥이, 댕댕이 캐릭터 자수, 장롱 속 한복을 모아 쿠션과 방석을 만드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협동조합 청풍 관계자는 "본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화 안에서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올린 관계들을 녹여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구성원이 미래에 대한 상상에 동참하도록 하는 긴 호흡 일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본 행사는 9월과 10월에도 '여행을 잇다', '마음을 잇다'를 콘셉트로 개최될 계획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 청년들이 주관하는 '전통을 잇다' 페스티벌이 오는 31일 시작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행사 모습. /강화군 제공

2018-08-27 김종호

억측 난무하는 세상, 소문난 연극 '소문'을 만난다

인천을 중심으로 20년 넘게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극단 십년후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천 중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소문'을 올린다.악성 댓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는 오늘날을 재치있게 풍자한 연극 '소문'(연출·송용일, 극본·고동희)은 2009년 초연 이후 국내외 각종 연극제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등 재미나기로 '소문'난 작품이다.2012년 일본 삿포로연극제, 2013년 중국 옌볜예술대회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인정받았다.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재미나 상대방을 해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게 SNS·메신저·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며 때론 누군가의 삶을 빼앗아버리기까지 하는 '소문'. 연극 '소문'의 배경은 철거를 앞둔 어느 달동네이다. 아무 생각없는 치매할머니가 던진 말 한마디에 귀머거리 선이는 애를 밴 처녀가 되고 애 아빠의 정체를 놓고 모두 수군덕거리기 시작한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곽 주사의 소행으로 몰고 가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문이 확대되어가는지를 유쾌하게 풀어간다.이번 공연에는 탤런트 윤기원이 주연으로 합류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평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문의 : (032)760-6426~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8-27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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