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국무부 대변인 "강경화장관, '퍼스트 도터' 이방카 방한 초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한국 방문을 초대했다고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트위터 계정에서 "강 장관이 양국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이방카에게 다시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방카가 올해 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긍정적인 환대와 양국 간 우정·동맹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나워트 대변인은 "국무부는 이방카의 방한을 지원하길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미국의 '퍼스트 도터'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3박 4일간 머물렀다.이방카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강 장관 등과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등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뉴욕=연합뉴스

2018-09-25 디지털뉴스부

문대통령,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한반도평화 지지 당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반도 문제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주 방북 기간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두 정상 간 회담은 긍정적이었다"며 "결과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면담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을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결단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유엔 개혁, 유엔 평화유지활동 강화,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등을 추진 중인 유엔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는 만큼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유엔 사무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와대는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네 번째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및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한-유엔 간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면담한 바 있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전상천

인천 송도, 세계 최고 바이오 허브로 도약 채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최고 바이오산업 허브의 지위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에는 2004년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동아제약·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 항체 의약품과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제조하고 있다.송도에 입주한 바이오 관련 기관은 25개에 달하며 송도 내 지식산업센터나 연구·업무시설에 입주한 소규모 관련 기관까지 합치면 60개가 넘는다.송도 입주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규모는 56만ℓ(바이오리액터 용량 기준)로 단일 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송도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분야 최다 제품허가 도시이기도 하다. 작년 허가제품 10개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4개, 셀트리온 3개 등 7개는 송도 입주기업 제품이다.이처럼 송도가 바이오 허브의 위상을 굳혀가자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들의 입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미국 포천(Fortune)지 선정 글로벌 200대 기업인 프랑스 생고뱅은 218억원을 투자해 송도동 218의 5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3천㎡의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인천경제청은 생고뱅 바이오 공정 제조시설이 문을 열면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에도 생고뱅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독일 과학기술전문기업인 머크(Merck)도 2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준공하기로 올해 1월 인천경제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함께 고급인력을 원활하게 확충할 수 있는 강점 덕분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안착하고 있다.바이오의약품은 동물 세포배양을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이어서 보관·운반 과정에서 제품의 상태가 변하기 전에 제품을 수출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송도가 인천국제공항과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는 점은 매우 큰 강점이다.또 송도에 뉴욕주립대·겐트대 등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등 수준 높은 대학들이 입주해 있어 전문 인력양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전문가들은 송도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더욱 집적화해 유능한 인재들이 모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최근 인천시청에서 열린 '혁신 성장 방향 설정 토론회'에서 "앞으로 바이오산업은 인천에서 중요한 경제적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인천이 관련 전문가를 배출하는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경제청도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조성된 4·5·7공구 91만㎡와 연계, 11공구 99만㎡ 터에 글로벌 의약·메디컬·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제조 기업을 유치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뼈대로 하는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세부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또 바이오 연구개발·생산공정 인력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세대 바이오융합 분야 등의 지원시설과 주요 설비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은 성장 동력이 매우 강한 분야"라며 "송도가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 등 해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2차 核담판' 공식화…'10월의 빅딜' 가시권 왔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중물'로 한 북미 정상의 '2차 핵담판'이 가시화됐다.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미 협상의 즉각 재개를 지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장소와 시간을 논의 중이며 곧 발표할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발(發) 메시지를 들고 온 '중재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뉴욕 한미정상회담 자리에서다.북미 정상이 '2차 대좌'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꽉 막혀 있던 북미간 교착 국면에 중요한 돌파구가 열렸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플러스알파(+α) 메시지를 매개로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주고받는 '빅딜'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남북미 정상간 '3각' 톱다운 소통으로 불씨가 다시 살아난 비핵화 협상이 북미 2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한반도 정세는 올 가을을 기점으로 중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남북이 공히 희망해온 연내 종전선언의 성사 여부는 비핵화 조치의 실질적 이행과 맞물려 한반도 정세가 확실히 평화모드로 들어서느냐 마느냐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개막일인 이날 열린 한미정상회담 몇 시간 전부터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이어 오후 열린 한미정상회담 직후 한미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로 합의했다면서 장소와 시간에 대한 조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과 접촉을 해 왔다며 앞으로 몇 주내에 '김 위원장과 관련된 많은 긍정적인 일'을 듣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최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한미 정상의 이날 '81분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풀어놓았을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 즉 이른바 '플러스알파' 보따리의 내용과 그에 대한 한미 간 조율 결과이다. '플러스알파'에는 북미 간 공감대를 형성한 '트럼프 첫 임기(2021년 1월) 내 완료' 시간표에 맞춰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김 위원장의 로드맵과 그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받기 원하는 상응 조치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회담 후 한미 정상이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담 후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에 비춰볼 때 상당히 진전된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플러스알파'가 '올바른 여건'으로 표현돼온 미국의 눈높이를 어느 정도 충족했을 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정한 시설들, 특정한 무기 시스템들에 관해 이야기해 왔다. 이러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 핵 시설·물질 신고 등 '현재 핵' 폐기에 대한 추가적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막후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여기에 평양 공동선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핵 사찰' ,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 참관' 도 사찰·검증에 대한 북한의 추가 약속 가능성을 추정하는 단서가 되는 부분이다.물밑 조율을 토대로 북미 정상이 다시 직접 만나 핵 신고와 종전선언 간에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를 풀게 되면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은 그야말로 한층 가속페달을 밟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어떤 수위와 내용의 '플러스 알파'를 제시했는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화답해 종전선언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지가 미지수다. 특히 2차 정상회담이 확정되더라도 북미간에는 상당수준의 기싸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핵화 시간표'로 제시된 2021년 1월까지 단계별 이행과 보상의 순서 배치 등 협상의 '디테일'을 둘러싼 실무차원의 힘겨루기도 불가피해 보인다.미국이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백악관은 이날 한미정상회회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비핵화가 경제적 번영과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북한으로 하여금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 제재의 적극적인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제재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거듭 높게 평가, 경제 발전을 돕겠다고 '당근'을 꺼내 들면서도 비핵화 견인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대북 제재·압박의 '채찍'은 계속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북한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이 읽힌다. 청와대가 종전선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한 것과 달리 백악관의 보도자료에는 '종전선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는 점도 이와 관련해 주목된다. 백악관은 '후속 조치들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라는 포괄적 표현만 담았다. 이를 두고 확실한 비핵화 실천조치에 대한 담보 없는 종전선언 조치에 대한 미국 조야 내 부정 여론과 이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의 부담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렇게 볼 때 비핵화 초기조치인 핵신고와 체제보장의 첫 단추인 종전선언을 둘러싼 최종적인 담판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맡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의 실패한 협상의 방식들과는 다르다"며 '톱다운 협상'의 특수성을 강조했듯, 실무차원에서 완전한 협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친서 외교'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북미정상이 직접 '통 큰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갖는 외교적 함의가 클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머지않아'라고 밝힌 만큼, 일단 11월 중간선거 전인 10월 개최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반대로 실무조율이 늦춰질 경우 반드시 중간선거 시간표에 연연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공언한 대로 가시적 진전없는 '빈손 담판'이 될 경우 역풍이 더욱 커질 수 있어서다. 장소의 경우 그동안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가 가장 유력한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거론, '햄버거 담판'의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려왔지만 이는 북미간에 거의 완벽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보다는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차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는 아닐 것이라고만 하고 추가적 힌트를 주진 않았다.IAEA의 본거지이자 비핵화 실무협상 채널이 가동될 또 하나의 중립 무대인 오스트리아 빈도 거론된다. 남북미 3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모양새를 감안한다면 판문점이 낙점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평양 등도 거론되고 있다. 정상간의 2차 담판에 앞서 이뤄질 실무협상이 2차 북미회담의 '형식'과 '내용'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유엔총회 기간 이뤄질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회담과 뒤이어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오스트리아 빈 채널을 통한 후속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준비를 위해 머지않아 방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날 밝힌 만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스탠바이' 상태라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한미 간 조율 결과, 즉 김 위원장이 보낸 메시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1차 응답은 다음 날인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그 일단을 드러내게 될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화답'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리틀 로켓맨'과 그 정권에 대한 '완전한 파괴'를 언급,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던 1년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180도 달라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훨씬 달라진 시간"이라고 표현한 대로 1년 사이 전쟁의 위기에서 2차 담판 임박으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급반전이 이뤄진 셈이다. /워싱턴=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문재인 대통령.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한미정상,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 깊게 논의…대북제재는 지속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 일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두 정상은 대북제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북한에 비핵화 시 맞을 청사진을 보여주며 완전한 비핵화 견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그러나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상응조치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새롭게 바뀐 북미 관계 속에서 경제발전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다.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장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북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청와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 거론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회담 결과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회담 결과가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라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어서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기에 드릴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순항하던 북미회담이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는 의미에서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부연했다.이번 회담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이날 회담에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아울러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65년간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핵심축으로 역할과 기여를 했음을 평가했고,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양국관계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미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배제되고 소외된 목소리 드러내겠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은 지난 1995년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됐다. 최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문제와 비리가 터져 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이들 항공사 승무원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직업이다. 그는 서울시의회 의원이 됐다. 정의당이 8년 만에 배출한 서울시의회 의원이다. 아시아나는 그의 휴직을 받아주지 않다가 문제가 될 것 같았는지 최근 '조용히' 휴직 처리했다. 그래서 여전히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신분이다. 그는 이런 배경으로 출범 석 달을 맞은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에 입성할 때부터 화제를 모았고, 시의원 배지를 단 후에는 동분서주 민생 현장에서 똑소리 나게 목소리를 내 주목받고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이렇게 많은 돈을 다루는지 몰랐다"라며 "하루 일정이 6~7개인데 공부할 게 너무 많다"라고 서울시의회로 일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추석을 앞두고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만난 권 의원은 목소리가 잔뜩 쉬어있었고, 쉼 없이 잔기침을 했다. 1인 시위를 비롯해 여러 시위 현장에 나서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시민들을 만났던 탓이다. 인터뷰 직전에도 한 시민이 예고 없이 그의 사무실을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토해냈다. 권 의원은 "많은 분이 여러 문제를 안고 찾아온다. 노동은 물론이고 급식, 주택, 문화재, 환경, 노인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온다"라며 "공부할 게 많다. 초선 의원이라 그분들의 문제를 풀어낼 요령이 부족하다는 게 죄송할 뿐이다. 구조적인 면에서 어떻게 잘 풀어갈지 연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10대 의회에서 권수정 의원의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열의와 열정이 넘치는 초선 의원이 많은 이번 의회에서도 권 의원의 행보가 도드라졌다. 그는 지난 6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한강통합선착장 '여의나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이끌었다. 박원순 시장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서울 최초의 통합선착장 '여의나루' 건설에 제동을 건 것이다. 한강 재자연화에 역행하는 사업이라는 이유다.권 의원은 또 상가임대차보호법 문제를 환기한 '서촌 궁중족발' 사건에서 궁중족발 사장과 함께 1인 시위를 펼쳤고,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조의 파업 기자회견, 기내식 대란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촛불시위 등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에는 제물포·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현장에서 지하수가 대량으로 유출돼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주민들과 함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체력이 달리지 않느냐고 묻자 "승무원 20년 했으면 그 체력으로 뭐든 할 수 있다"며 웃었다.권 의원은 지난 2000년 아시아나항공 노조에 가입한 후 2005~2007년 공공연맹(현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을 지냈고, 2010~2013년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2013~2014년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권 의원은 이 같은 이력에 "아시아나항공에서 노조가 만들어진 후 임금 인상과 바지 유니폼 도입, 헤어스타일 자율화라는 변화를 이끌면서 노조가 참 필요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아시아나항공에서 사측에 의해 노조가 어떻게 와해하고 붕괴하는지도 지켜봤다.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공공연맹과 민주노총에서도 일하게 됐고 2015년에는 정의당에도 가입하게 됐다. 그러다여성노동자의 목소리를 조금 더 분명히 내고 싶었고, 조합 활동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고 답답함을 느끼면서 좀 더 큰 무대와 큰 무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권 의원은 또 "가장 전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노동과 여성 분야인 만큼 이 부분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싶다"라며 "가장 좋은 복지는 가장 좋은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자리에서 땀 흘려 임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박원순 시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공약했는데 그게 공공사업장은 물론이고 민간위탁사업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 성차별적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앞장설 거고, 성소수자 관련 인권선언도 서울시에서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전했다.권 의원은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에게도 "박 시장이 2011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했던 말과는 다른 시그널들을 최근 보여주기 시작했다. 견제되지 않은 권력은 필연코 부패하는데, 박 시장이 일관성 있게 나아가도록, 뒷걸음질 치지 않도록 정의당이 채찍질을 해야 한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25 디지털뉴스부

한미FTA로 트럼프 사정권 벗어났지만 자동차 관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 서명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보다 미국발 통상압박을 잘 피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이라고 주장한 한미FTA에서 미국의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워 트럼프의 직접적인 사정권에서 벗어났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 불가능하고 자동차 관세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FTA 개정협상 결과문서에 서명했다.정부는 대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개정협상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김 본부장은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미국과 치열하게 통상 분쟁, 통상 쓰나미에 휩싸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타결되고 서명된 무역협정이 한미FTA 개정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무역협정을 합의하지 못한 국가들에 대한 압박 강도를 계속 키우고 있다. 멕시코는 오랜 협상 끝에 지난달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타결했는데 그 결과는 사실상 멕시코의 '백기 투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NAFTA의 남은 상대인 캐나다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캐나다를 아예 협정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선언한 상태다.미국은 유럽연합(EU)에도 양보를 강요하고 있고, 일본이 트럼프의 다음 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중 무역분쟁은 브레이크 없이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반면 한국은 이미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고, 올해 대미 무역흑자도 줄었다. 다른 주요국과 장기간 힘든 협상을 이어가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모범국'이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 "한국과 미국이 무역에 대한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 국면에서 양국이 긴밀한 안보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도 양국 통상 관계에 긍정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상대방한테 검토하도록 해서 가급적이면 이 사안(자동차 관세)을 우리한테 유리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미FTA 서명만으로 미국의 통상압박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우리가 철강 관세 대신 쿼터를 받아들였듯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 분야의 수입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FTA 개정과 무관하게 미국이 232조 자동차 조치를 할 위험도 있다"며 "철강 관세도 한미FTA가 있다고 우리를 빼주지 않았고 자동차도 한미FTA 개정으로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FTA를 개정함으로써 우리가 자동차 관세에서 완전히 면제된다는 어떤 안전장치도 받은 게 없다"면서 "북한 문제를 두고 한미 간 불협화음이 생길 경우 트럼프같이 예측 불가능한 사람은 얼마든지 자동차 관세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서울=연합뉴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치고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한미 정상을 보며 박수 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문대통령 "한미FTA로 안정적 경제활동…다른분야 협력도 공고히"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해 "개정 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돼 한미 FTA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 여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오늘 우리는 이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굳건한 우의를 지니고 있다"며 "한미 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로운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이 개정 FTA 협정의 정신을 살리며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하며 더 나은 미래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 협상으로 다른 분야의 협력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협상이 타결되도록 지원하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양국 협상단 모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트럼프 "한미FTA, 통상분야 역사적 이정표…무역협력 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통상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돼 흥분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오늘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멋진 날"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공정하고 호혜적인 방식으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약속해왔다"며 "정치인들은 수십 년간 '잘못된 무역협정을 고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실현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행정부가 처음 약속을 실천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을 늘리는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자평했다.구체적으로 자동차와 의약품, 농산물 분야를 언급하면서 "양질의 미국산 자동차나 혁신적인 의약품, 그리고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다. 특히 농부들이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노동자 모두 새로운 고객과 기회를 찾으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들은 이번 협정의 조항들이 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문 대통령을 향해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그리고 미국과 한국이 함께 위대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욕=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文대통령 친구로 부를 수 있어 영광… FTA, 통상분야 역사적 이정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통상분야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만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돼 흥분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오늘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멋진 날"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공정하고 호혜적인 방식으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약속해왔다"며 "정치인들은 수십 년간 '잘못된 무역협정을 고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실현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행정부가 처음 약속을 실천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을 늘리는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자평했다.구체적으로 자동차와 의약품, 농산물 분야를 언급하면서 "양질의 미국산 자동차나 혁신적인 의약품, 그리고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다. 특히 농부들이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노동자 모두 새로운 고객과 기회를 찾으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들은 이번 협정의 조항들이 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문 대통령에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그리고 미국과 한국이 함께 위대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디지털뉴스부

김정숙 여사, 유엔총회 참석한 방탄소년단에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김 여사는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 중으로, 이날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김 여사는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을 만났으며,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과 9월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는 격려 발언을 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이번 행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공동 주최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청소년들이 교육 시설 또는 고용 상태에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자리에는 덴마크, 케냐, 파나마, 온두라스, 기니 등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 다수와 스리랑카와 니제르의 영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제73차 유엔 총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초청 연사로 온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디지털뉴스부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최종 준비 위해 머잖아 방북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너무 머지않아(before too long) 북미 정상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최종적 준비를 하기 위해 평양에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일찍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고 언급한 데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이를 위한 조기 방북 재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지난주 평양 남북정상회담,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이날 한미정상회담과 맞물려 북미 정상 간 2차 핵 담판 추진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흐름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유엔총회가 열린 이날 뉴욕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몇 시간 전 발언과 관련, "나는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걸 확신한다"고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한 기자가 '곧이 언제냐. 올해 안이냐'고 묻자 "그렇다. 나는 연내에 (북한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북한이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세항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실무적 합의를 이뤄내고 단계적 이행 여부를 확인해나가는 기존의 '바텀 업'(Bottom Up) 방식들과 달리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정상들이 먼저 풀어가는 '톱 다운'(Top Down)방식으로 이뤄지는 현 협상 방식의 특수성을 강조했다.그는 "지난 역사를 기억해봐라. 우리는 수십 년간 이것(비핵화 협상)을 다른 방식으로 했고,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고) 핵 프로그램 구축을 지속해왔다"며 실무단계에서 세부적 합의를 이루고 단계적 주고받기식으로 진행해온 과거의 방식은 하나같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임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두 정상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터무니없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절대 그렇지 않다"며 "우리가 진전을 만들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나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비핵화라는 관점에서 아직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효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얼마 동안 북한에 대한 문을 열어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것은 진전해가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며 "특정 날짜를 못 박는 건 바보 같은 일"이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우리가 현재 하는 대화들이 중요하다. 이 대화들은 비핵화를 제대로 완성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각급 단위에서 이러한 대화를 지속해서 가져나갈 것이다. 일부는 여러분 모두 알게 될 것이고 일부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모르게 될 것"이라며 금주 유엔총회 무대에서도 많은 것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나아가 핵 역량을 포기하도록 하는 건 비단 미국이 요구하는 게 아니라 유엔이 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그리고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올바른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데 낙관적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압박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나라의 노력과 합해져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해왔으며,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보다 근접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또 하나의 긍정적인 일보 진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대통령은 여전히 단호하다. 지금은 압박을 느슨하게 할 시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미국이 북한에 무얼 양보할지에 대한 질문에도 "협상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 북한의 카운터파트들이 굴러가고 있는 특정한 협상 쟁점에 대해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근본적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며, 그것이 이뤄질 때까지 유엔 안보리에 의해 가해진 제재는 유지될 것"고 재확인했다.그는 비핵화를 언급하면서 '불가역적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실수냐 아니면 의도된 것이냐'고 기자가 묻자 "전적으로 실수이다. 바로 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靑 "한미정상, 종전선언·2차 미북정상회담 일정 심도있게 논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두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조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으며,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두 정상 사이에서 거론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를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 논의중…곧 발표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가 논의되고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북미 관계에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하던 북미 비핵화 대화가 다시금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 "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협상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해선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그들과 연락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약속했다.그는 또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81분간 정상회담을 했으며, 뒤이어 열린 한미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북미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좀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또 다른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장소와 시기에 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 위원장과는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그것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거듭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이것은 예전 협정을 다시 쓴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협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정된 한미FTA에 대해 "두 나라 모두에 좋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불렀으며, 두 정상이 매우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전문] 문대통령 "북핵 포기, 北내부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가 (방북 때) 15만명 평양 시민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이다.『넉 달 만에 다시 뵙게 돼 매우 반갑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 그리고 FTA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FTA)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 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호혜적인 협정이 됐다고 생각한다.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문대통령 "김정은, 트럼프와 비핵화 조속히 끝내고 싶다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으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미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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