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2차 북미정상회담 조속 개최 희망"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프레스센터를 찾아 "북한이 우리와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한 것은 지난날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가 순탄하지 않고 북미 대화 진전이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며 북한도 우리에게 북미 대화의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며 "이번 남북회담을 통해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 취재진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0 전상천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기념 송이버섯 2톤 깜짝 선물… 칠보산 송이가 '으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선물한 송이버섯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회담을 마치고 상대 정상에게 선물하는 단골 메뉴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지난 2000년과 2007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남측에 송이버섯을 선물했다.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상 최초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3개월 뒤인 그해 9월 송이버섯 3t을 특별기편으로 남측에 보냈다. 김용순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해 송이버섯을 전달했다.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북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총 500상자 규모의 자연산 송이버섯 4t을 선물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측 대통령에게뿐 아니라 2002년 평양에서 북일정상회담을 한 걸 계기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했다.송이버섯은 크기와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자연산 송이의 ㎏당 가격이 90만 원대까지 오를 정도로 비싸다.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된다. 이런 탓에 북한산 송이는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기도 하다.북한의 송이 산지는 함경북도 회령시와 청진시 부윤 구역, 칠보산, 함경남도 신포시 일대로 알려졌다.특히 북한산 송이버섯 가운데서도 함경북도 칠보산 송이를 으뜸으로 친다. 칠보산은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되는 등 송이버섯 재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한다.칠보산 송이버섯은 지난해 7월 북한에서 우표로 발행됐을 정도로 북한의 명산물로 인정받고 있다.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도 모두 칠보산 송이버섯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의 산지나 등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가진 의미를 고려하면 북한에서 최고로 치는 칠보산 송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을 북녘에 있는 가족과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자를 우선해 4천여명을 선정했고, 조만간 이들에게 송이버섯 500g씩 보낼 예정이다.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은 2000년에는 정상회담 대표단과 언론사 사장단과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 일행에 전달됐고 2007년에는 정치인, 소록도 주민, 실향민 단체 등에 보내졌다. /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 사진은 20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한 북한산 송이버섯.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디지털뉴스부

국회, 오늘 오후 6시 본회의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규제특례법 등 처리

국회가 20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패키지 법안으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경제 법안들을 상정·의결할 방침이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비롯,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등 민생경제 법안들을 상정한 뒤 표결에 부친다.여야는 논의를 통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손 본 뒤 소상공인 보호를 강화하는 대신 임대사업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한다.이 법안들은 앞서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각 상임위 심사를 거쳤다.여야 지도부는 애초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할 방침이었으나, 상임위별 심사가 지연되면서 오후 5시로 시간을 미뤘다.이와 함께 국회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상정·표결할 방침이다.그러면서도 원격의료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한 서비스발전기본법은 여야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이날 본회의 안건에서 빠졌다.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김기영·이영진·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도 미뤄졌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0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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